-
[기자의 눈] 손보사 사장님들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17 16:48:50병술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예년처럼 2006년 역시 ‘희망’차게 출발했지만 사장님들 마음은 전과 달리 무겁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난해 말부터 심각하게 올라버린 자동차보험 손해율 때문이겠지요. 게다가 요즘 장기무사고 운전자들에 대한 자동차보험 가입 기피 문제도 다시 불거져 손보사를 보는 소비자들의 시선도 곱지 않아 보입니다. 금융당국도 최근의 상황을 그냥 두고 볼 수는 -
[기자의 눈] 한 템포씩 늦는 외환당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16 16:39:44지난 6일 명동 은행회관 15층의 분위기는 괜히 들뜬 분위기였다. 물론 좋은 일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연초부터 원ㆍ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자 관계 당국자들이 놀란 나머지 모인 자리이기 때문이다. 권태신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산업자원부ㆍ한국은행ㆍ금융감독위원회 등 관계기관 사람들이 모여 긴급 환율대책회의를 열고 주거용 해외 부동산 취득과 개인의 해외투자 제한을 연내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권태신 -
[기자의 눈] '직장맘'의 행복한 출산을 위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16 16:31:57정부가 아이를 더 낳으라고 당근책을 내놓았다. 오는 2010년까지 19조3,000억원을 투입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1.16명을 2010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수준인 1.6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현실화시키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물론 작금의 저출산 상황에 대한 우려는 전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토를 달 사람은 -
[기자의 눈] 변호사 승패소율 공개서비스 파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15 16:53:35최근 한 법률 인터넷사이트에서 제공한 변호사의 승패소율 서비스와 관련해 변호사협회 측에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로마켓은 지난달부터 자사 사이트에 유료로 변호사들의 사건 수임 건수, 승패소율, 전문성지수 등을 공개해왔다. 이에 대해 서울시변호사협회는 ‘개인정보 등 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조만간 본안 소송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변호사의 승패소율 공개가 개인 -
[기자의 눈] 상생경영 발목잡는 하청비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13 16:28:21[기자의 눈] 상생경영 발목잡는 하청비리 민병권 기자newsroom@@sed.co.kr "워낙 현장이 많다 보니 우발적인 하청 비리가 발생한 것을 사전에 짚어내지 못했습니다. 개선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현대차 관계자) 상생경영과 품질경영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현대차가 신년 초부터 하청 비리로 부심하고 -
[기자의 눈] 日 증권업계의 교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12 17:04:46한ㆍ일 주식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양국의 증시는 환율ㆍ유가 등 국제적인 요인에 크게 좌우되면서 같이 오르고, 같이 떨어지는 모습을 종종 연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도 미국을 보지 말고 일본시장을 주목하라는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지수 움직임뿐 아니라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개인투자자들의 시각도 비슷하다. 일본투신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
[기자의 눈] 이통 시장은 '무법천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12 16:58:22“휴대폰 보조금을 미리 앞당겨 드립니다.” 최근 서울 시내의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내걸린 플래카드 문구다. 병술년을 맞자마자 이동통신업계가 새해부터 ‘진흙탕의 개싸움’을 연상케 하는 보조금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SK텔레콤ㆍKTFㆍLG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들이 보조금을 통해 일반 휴대폰을 싸게 파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정부는 2년 이상 한 이통사를 이용해온 가입자에만 보조금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
[기자의 눈] 강남 집값과 좀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11 16:48:38외국 공포영화의 정형화한 패턴 중 하나가 ‘좀비(zombie)’의 등장이다. 공포에 질린 주인공들은 으레 좀비들에 무차별 난사를 가하고, 쓰러졌나 하고 안도하는 순간 좀비는 스물거리며 다시 일어나 주인공을 비웃는다. 도대체 죽지도 않는데다 놀라운 전염 속도로 무리를 불리는 불가항력의 존재로 관객을 숨죽이게 만든다. 그것이 바로 좀비의 공포성이다. 강남 집값이 재건축을 중심으로 연초부터 다시 들썩이고 있다. 새 -
[기자의 눈] 권력 투쟁에 밀린 민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11 16:30:18서울 여의도 정가에는 요즘 부쩍 점심ㆍ저녁 모임이 늘었다. 여당이 ‘권력투쟁’의 계절을 맞았기 때문이다. 오는 24일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뽑는 날이다.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파트너 격인 정책위의장을 지명한다. 다음달 18일에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원내ㆍ외 사령탑이 앞으로 40여일 안에 모두 갈리는 권력의 이양기다. 당권은 현재 정동영(DY)ㆍ김근태(GT) 두 전직 장관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초ㆍ재선의원 -
[기자의 눈] 고가 마케팅의 함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10 17:05:14올부터 가시화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가장 큰 변화는 초고가 시장을 향한 적극적인 공세다. 몇 년간 잔뜩 움츠러들었던 업체들이 조금씩 불기 시작한 경기회복의 온풍을 살려가기 위한 전략으로 앞 다퉈 고가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국산 범용 브랜드 중 고가 시장을 실질적으로 리드해왔던 태평양은 지난 97년 고가 브랜드 ‘설화수’를 론칭한 이후 처음으로 올해 스킨케어 라인을 증설하고 30만원대 제품을 내놓았다. LG생활 -
[기자의 눈] 교통사고와의 '전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09 17:10:25교통사고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2004년 4월부터 11월까지 교통사고 부상자와 차량사고가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폭설 피해가 있었던 구랍 12월의 사고 증가율은 더욱 심각하다. 부상자는 전년 동월에 비해 27%가 늘었고 차량 사고 역시 29.1% 증가했다. 교통사고율이 높아지다보니 오는 2월 시민단체로 구성된 ‘교통시민 봉사대’가 발족한다. 이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 -
[기자의 눈] 줄기세포 복원을 기대하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09 16:57:01모 인터넷 조사에서 황우석 교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다. 황 교수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아서 일까. 하지만 이 이면에는 황 교수 개인에 대한 지지보다는 그가 제시했던 ‘희망’이 무너져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안타까운 심정이 깔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들의 감정 속에 남아 있는 희망의 불씨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IT처럼 줄기세포 분야에서도 -
[기자의 눈] 샤론없는 중동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08 16:48:00‘이스라엘의 전쟁영웅’이자 ‘중동 평화의 전도사’인 아리엘 샤론 총리가 뇌출혈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다. 3차례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지만 그의 회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속단할 수는 없지만 또 한명의 영웅이 인류의 품에서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생물학적 수명이야 연장될 수 있어도 정치적 생명은 끝났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내외 언론들은 이미 그의 죽음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영웅이 걸어온 -
[기자의 눈] 벤처캐피탈 자생력 키워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06 16:30:00며칠 전 취재차 만난 한 대형 벤처캐피털의 투자심사역. 그는 상당히 기분이 좋아보였다. 자신이 공을 들여 투자한 기업이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 등을 거쳐 상당한 이익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결산이 끝나면 두둑한 보너스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 그는 “국내 증시가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올해는 IPO의 해가 될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들려줬다. 따지고 보면 벤처캐피털들이 요즘처럼 ‘제대로 -
[기자의눈] "신임 사장께서는 업무파악 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1.05 17:47:43지난해 공연계를 되돌아보면 외형적인 규모가 커졌다. 한해 동안 무대에 오른 공연 편수는 전년에 비해 11.7% 증가한 6,187편. 새 극장들도 곳곳에 문을 열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3월 충무아트홀이 문을 여는 등 3개 극장이 더 생겨났다. 새로 문을 연 극장들은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며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공연장들의 이 같은 추세 속에 국내를 대표하는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이하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