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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돌아온 文 '조국 임명' 장고…9일 강행할듯
정치 대통령실 2019.09.06 17:43:205박6일간의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6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 후 조국 법무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한 최종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오스 비엔티안 와타이국제공항을 출발한 뒤 조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한창 진행 중이던 오후5시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중 현지에서도 조 후보자와 그 가족들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여론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 2일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 이후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입장이지만 기자간담회 이후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른 여론의 향배를 예의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을 6일 자정까지로 못 박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그다음날인 7일부터 조 후보자를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조 후보자와 관련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7일 바로 임명을 재가할 수도 있지만 재송부 기한 마지막 날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만큼 주말 동안에는 여론의 흐름을 살피고 월요일인 오는 9일 임명을 재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9일 조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10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참석하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청와대 내에서는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기류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자신과 그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충분한 소명을 내놓지 못해 여론이 악화할 경우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낙마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도 큰 부담이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부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기소된다면 법무부 장관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비공개 고위 당정청 조찬회동을 갖고 조 후보자와 관련된 정국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조국 청문회]웅동학원 이사 "조국 사회환원 발언, 이론상 맞지 않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06 17:41:15사학법인 ‘웅동학원’ 현직 이사가 ‘웅동학원 운영을 공익재단에 넘기는 등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이론상 맞지 않다”며 이견을 내비쳤다. 사학법인 자체가 지역인들이 힘을 모아 세운 것으로 개인 학원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여야 공방의 핵심인 웅동학원 소송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6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는 “웅동학원은 처음부터 지역인들이, 지역 군민들이 외부에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배움의 길을 열고 싶은 뜨거운 정신이 결집돼 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가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데 대한 반대 이유를 제시한 셈이다. 김 이사는 “(웅동학원은) 개인 학교가 아니다. (조 후보자 측이) 조상 때부터 어떻게 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 아버지가 웅동학원을 인수하며 더 나아졌는가’를 묻자 “좋아진 면도 있고 안 좋아진 면도 있다”고 답했다. 좋아지지 않은 면에 대해서는 “이번에 이런 사건이 일파만파 국민이 알 정도로 됐다는 것은 (안 좋아진 면이다), 솔직하게 말해 (저는) 조국의 아버지와 친구이고 또 다른 친구랑 세 사람이었다”며 “당시 (조 후보자 아버지를) 웅동재단이 추대해서 있다가, 아마 1985년도에 이사장으로 추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투거나 싸우는 등) 그런 일은 없었다”며 “예를 들어 문제가 있었다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이사회가 안건을 내놓고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하면 협의하거나 위임을 하겠다는 이야기는 할 수 있다. 재산 문제가 따른다면 분명히 이사회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웅동학원이 조 후보자 동생과 공사대금 청구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무변론으로 일관하면서 ‘사기 소송’ 의혹이 인 데 대해서는 “그 사실은 잘 모른다”고 답했다. 또 학교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어디서 빌렸는지, 또 그 과정이 어떻게 됐는지 등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이사는 ‘소송에 제대로 잘 대응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사회는 제대로 열렸는가’라는 질의에는 “29세 때부터 사업이 바빴다”며 “이사회는 열렸지만 그러한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이사회가 열리는지) 알려주지 않은 게 아니고 알려줬다 치더라도 내가 이사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대신 소송이나 웅동학원 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학교 이전에 대해서는 “(시내) 중심가에 있던 학교를 한적한 곳으로 보내 학생들에게 교육하기 좋은 곳으로 간 것”이라며 “(이는) 벌써 학교 출발 때부터 이야기가 나온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 조권이라는 사람도 잘 모른다”며 “신상철이라는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앞으로 바라는 점에 대한 질의에는 “(현 사태가) 잘 해결돼서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상처 안 주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을 잘 교육해 키우는 등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는 것 외에 (바라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여야는 홀로 증인으로 출석한 김 이사에게 질문을 하는 사이 한때 ‘사자 명예훼손’ 등을 두고 격렬하게 부딪쳤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 후보자 부친에 대해 ‘장난’ 등의 단어를 쓴 데 대해 “이는 사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례”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이어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장제원 한국당 의원을 두고 “사학을 하시지 않느냐, 더 잘 알지 않느냐”고 한 데 대해서도 양측이 격렬하게 충돌했다. 표 의원은 “김 의원은 사자 명예훼손을 했는데 국회 면책 특권 뒤에 숨어 그러면 안 된다”며 “아무리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해도 그러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
조국 "탈검찰화 마무리하고 물러날 것, 가정문제는 마음 아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06 16:52:27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청문회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법무부의 탈검찰화로, 지금까지 진행돼왔던 과제를 마무리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왜 자신이 검찰 개혁의 적임자고 법무부 장관이 돼야 하는지 말해 달라’고 묻자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하며 그 일에 처음부터 끝까지 관여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기관과 계속 조율하고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제 가족이 수사받고 있다는 점과 과거 여러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그런 점에서 매우 제가 부족하지만, 그런 점(검찰 개혁)에 있어서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을 하며 검찰 개혁에 있어서 제가 의도했던 것보다 훨씬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검찰 개혁을 하려면 검찰 출신이 (법무부 장관을)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검찰의 이익을 대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한 세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모토에 많이 미흡하다는 점에 대해 너무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후보자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거론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사람으로서 모든 행보를 무겁게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상규 자유한국당 소속 법제사법위원장이 “가정이 무너지고 있는데 법무부 장관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답하며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지 않을 시 자연인으로 돌아가 가족을 살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연상시키기도 했다./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
최성해 총장 “조국, 선량한 얼굴로 거짓말…사퇴해야”
사회 사회일반 2019.09.06 16:25:14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행태를 보면 거의 다 거짓말이고 선량한 얼굴로 잡아떼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최 총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어 청문회에 나가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씨가 교수로 있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이 후보자의 딸 조모씨에게 허위로 발급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최 총장은 검찰 조사에서 상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최 총장은 정씨와 조 후보자가 “정씨에게 발급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해달라”고 회유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했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최 총장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처의 통화 끝에 잠깐 동양대 총장과 통화한 건 맞지만 ‘송구하다’며 ‘사실대로 말해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최 총장은 “(정 교수가 표창장 발급 권한을 자신에게) 위임한 걸로 보도자료를 뿌려달라고 해서 그게 가능하냐고 물으니까 조 후보자 측이 법률 고문한테 물어보니까 아무 하자가 없다고 했다”면서 “내가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회유나 압력으로 느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총장 결재를 받지 않고 부속기관장의 전결로 주어지는 표창장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최 총장은 “한꺼번에 많이 발행해야 하는 졸업장 같은 것은 내가 총장 직인 결재를 위임할 수 있지만 다른 상들은 그렇지 않다”며 “한 두 사람에 나가는 표창장을 내가 기억 못할 리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표창장 총장 직인 날인은 보통 총장실에서 하지 않고 해당 부서 사무실에서 한다”면서 “그래야 결재 시간이 단축되고 직원들도 부담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동양대 재정이 어려워서 지원 요청을 했는데 조 후보자로부터 거절당하자 과장해서 이야기한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최 총장은 “말도 안된다”면서 발끈했다. 그는 “2년 전에 주위 사람들이 정 교수 통해서 (정부) 지원을 받아보라고 얘기 했는데 나는 ‘그런 소리 하지 마라. 조국 교수(당시 민정수석)가 들어줄 사람도 아니다’라고 했다”면서 “지금와서 보니 그러기를 정말 잘했다. 권력 통해서 지원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얼마나 피해를 받겠는가”라고 말했다. 보수종교단체인 한국교회언론회 이사장이라는 점 때문에 성향과 이념을 문제삼는데 대해 최 총장은 “바른말 하면 극우인사가 되고 거짓말 하면 진보인사냐”고 반문했다. 그는 “극우인사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기분 나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동양대는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 수상과 관련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5일 첫 회의를 열었다. 최 총장은 이와 관련해 “진상조사가 끝나고 징계위원회를 거쳐 이사회에서 통과가 돼야 정식적으로 징계를 할 수 있다”면서 “사건 자체가 검찰에 넘어갔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보고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아들도 표창장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상을 받았다는데 확인이 안되고 시상식도 개최하지 않았다고 들었다”면서 “그것도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조국 청문회 증인 11명 중 1명 출석…4시10분 속개(속보)
정치 정치일반 2019.09.06 16:04:34조국 청문회 증인 11명 중 1명 출석…4시10분 속개(속보) -
檢 조국 인사청문회 포렌식 논란 "수사자료 아냐, 언론 취재결과"
정치 정치일반 2019.09.06 15:29:26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초고파일 관련 포렌식 자료를 검찰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넘긴 것 아니냐는 의혹에 검찰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6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논문 초고 파일)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닌다. 이 자료를 검찰 말고 누가 갖고 있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조 후보자 딸의 영어 논문 초고 파일 관련 자료를 제시하며 ‘포렌식 자료’라고 설명하자 ‘이 자료가 검찰이 확보한 디지털 증거물 가운데서 유출된 것’이라고 민주당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으로 번졌다. 검찰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확인 결과 언론이 관련 대학 및 단체 등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취재한 것이고,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유출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조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돼 있는 의학 논문의 초고 파일이다. 최근 장 교수가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와 대한병리학회에 제출한 이 초고 파일의 ‘속성 정보’에 문건 작성자와 수정자로 조 후보자 이름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김진태 의원은 이 자료를 두고 논문을 조 후보자가 대신 쓴 게 아니냐고 물었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후보자가 답하자 “포렌식으로 나온 거예요”라고 말했다. ‘포렌식’ 관련 의혹이 커지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렌식을 통해 밝혀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소식들, 단국대 초고 파일 검찰에서 나오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는 사실 아니냐”며 “자기소개에 드러난 모든 과정, 여러 봉사활동, 수상경력, 인터십, 생기부 성적까지 드러나고 있는 게 정상이냐”고 말했다. 송기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검찰에서 나온 정보를 어떻게 (청문위원이) 아느냐”며 “김진태 의원이 ‘검찰 포렌식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어떻게 이 정보를 받았냐”고 항의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
[시그널] ‘조국 펀드’ 코링크PE 감싸기? 더블유에프엠 엉터리 공시 논란
사회 사회일반 2019.09.06 15:17:00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늑장 공시와 공시 누락으로 주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 모씨와 핵심 관계자 3인이 해외 도피를 사전에 계획적으로 도모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조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시간을 끌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링크PE는 지난달 최대주주로 있는 더블유에프엠(035290)(WFM)의 보유 주식 전량(110만주)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지만 이를 제때 공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대주주가 주식을 담보로 계약 시, 최대주주변경 가능성 수반한 경우 계약 당일에 거래소에 이를 신고해 공시해야 한다. 코링크PE가 담보 대출을 받았던 사실은 지난 4일이 돼서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공시로 처음 드러났다. 상상인 측은 채무자의 기한이익 상실에 따라 담보로 잡은 주식을 지난달 28일 장내 매각했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더블유에프엠은 상상인의 이보다 하루를 넘긴 지난 5일 뒤늦게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밝혔다. 이미 회사의 주인이 바뀐 지 7영업일이 지난 후였다. 지난달 28일 코링크PE의 주가가 급락하며 반대매매가 발생해 코링크PE 측은 최대주주 자격을 잃었다. 대신 더블유에프엠의 전 대표이자 해외 도피 중인 우국환 씨로 자동 변경됐다. 상상인도 보고기한인 5영업일을 꽉 채워 공시한데다 더블유에프엠까지 늦장 대응하면서 이 같은 사실은 더 늦게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더블유에프엠 측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지난 5일 회사 측에 반대매매 관련 공문을 보내 최대주주가 변경된 사실을 이날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더블유에프엠의 엉터리 공시는 이뿐만이 아니다. 코링크PE와 우 전 대표간의 ‘손해배상’에 대한 주주간 계약도 공시하지 않은 전력이 있다. 코링크PE는 지난해 3월 더블유에프엠이 ‘환기종목’으로 정해졌단 이유로 우 전 대표에 손해배상 40억원을 청구해 주식 110만주를 무상으로 받아낸 바 있다. 경영권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주간 계약 내용이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단 한 번도 공시된 적 없다. 이에 대해 회사는 “코링크PE와 우 전 대표간의 합의 사항이라 회사 측이 관여한 게 없어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투자 업계에서는 더블유에프엠이 이같은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강도 높은 벌점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지난 3년 간 최대주주가 2회 이상 변경(우국환→코링크PE→우국환)돼 직권 감사인 지정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주담대 여부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반대매매에 따른 경영권 변경이 발생해 극심한 주주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조윤희·조권형 기자 choyh@@sedaily.com -
조국 “檢 요직 특수부 출신 차지…조직 축소 동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06 14:29:4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현 검찰 특수부 인력이나 조직을 축소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 특수부 출신이 검찰 요직을 독차지한데다 그 규모도 비대해졌다고 판단, 해당 조직에 대한 이른바 ‘대수술’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책 질의에 “검찰 내 여러 구성 부분에서 (인력이) 균등하게 배치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검찰 특수부가 국정농단·사법농단 수사 과정에서 공소 유지를 담당하면서 규모가 커진 만큼 앞으로 인력·조직 축소가 필요하다는 게 조 후보자의 생각이다. 다만 조 후보자는 ‘현재 수사 중이라 특수부 축소 등 나서면 공정·객관성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 금 의원 지적에는 “장관이 되면 가족 관련 수사를 일체 보고 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현재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증거를 빨리 확보해야겠다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조직적 반발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
조국 배우자 정경심 교수 '사무실 컴퓨터' 증권사 직원에 맡긴 진짜 이유는?
정치 정치일반 2019.09.06 13:40:38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사무실에서 반출한 컴퓨터를 증권사 직원 차량에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정 교수가 지난 3일 동양대 압수수색 직전 컴퓨터를 빼내 한 증권사에 근무하는 김 모 씨 차량 트렁크에 은닉했다는 진술을 확인하고 증거인멸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검찰은 CCTV를 통해 정 교수가 컴퓨터를 반출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이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뒤이어 검찰은 어제(5일) 오전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정 교수는 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8월 말 사무실 PC를 가져왔으나 자료를 삭제하거나 훼손하지 않았다”며 “지난 3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던 당일 해당 PC를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임의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과열된 취재로 학교에 출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학교 업무와 피고발 사건의 법률 대응을 위해 필요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삭제된 자료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드라마보다 낫네' 조국 인사청문회 시청률 합게 16.7% 인기폭발
정치 정치일반 2019.09.06 13:32:06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초반 시청률이 평일로는 이례적으로 1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실시간 시청률 조사업체 ATAM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부터 낮 12시 35분까지 지상파 3사, 종합편성채널 4사, 보도채널 2사가 생중계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간 시청률을 모두 합하면 16.7%로 집계됐다. ATAM은 서울 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을 집계해 발표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조국 윤총경, 애월식당에서 회동? '버닝썬 게이트' 그 경찰총장
정치 정치일반 2019.09.06 13:25:38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에서 ‘버닝썬 논란’ 당시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유착 관계라는 의혹이 불거진 윤모 총경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6일 인사청문회에서 윤총경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전체 회식 당시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윤총경과 조국 후보자가 함께 찍은 사진과 관련해 어떻게 찍힌 것인지, 따로 관련이 있는지 물었다.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가끔 전체 회식을 한다”며 “그 자리엔 저와 구성원 모두 참석하지만, 초반에 오는 사람도 있고 업무를 마치고 오는 사람도 있어 정확한 인원은 변동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찍어준 사람에 대한 질문에는 “직원이 찍은 것 같다”고 밝혔다. 윤총경이 문제가 된 버닝썬 사건은 지난 1월 클럽 버닝썬에서 불거진 김상교씨 폭행사건이 성폭행, 마약, 경찰 유착까지 번져 ‘버닝썬 게이트’라는 명목으로 수사대상에 올랐다. 윤 총경은 당시 승리와 연예인 동료들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총장’으로 언급된 바 있다. 한편 네티즌은 사진 배경이 된 음식점 애월식당을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며 조 후보자와 윤 총경은 물론 같은 자리에 임종석 비서실장도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나흘 전과 달리 침착한 조국, 언쟁 피하는 모습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06 13:17:32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후보자석에 자리해 여야 검증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여야 합의 실패로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국회에서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한 바 있다. 조 후보자는 6일 오전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오늘 저는 진실되고 겸허한 자세로 위원님들의 질문에 성심껏 답변 드리겠다”며 여야 의원들의 도덕성·자질 검증에 임했다. 조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마치고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선서문을 읽으며 2019년을 1919년으로 읽을 정도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 보이는 조 후보자는 질의하는 의원들을 바라보거나 질의 내용을 메모하며 답변을 준비했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질의 시에는 각종 의혹을 둘러싼 거센 추궁이 이어지면서 조 후보자는 좀처럼 해명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답변도 중간중간 끊겼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문을 시작하고 네,아니오로만 답하라는 명령적 어조와 발언을 막을 때에는 답답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한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제기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답변을 하려다 주 의원이 추가 질의로 답변 기회가 없어지자 답답한 듯 ‘후’하고 한숨을 내뱉기도 했다. 그러나 나흘 전 간담회 당시 비교적 강한 어조로 말했던 조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 때에는 두 손을 모은 채 비교적 차분한 어조로 질의에 답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은 묵시적인 협박이고 강요죄가 된다. 후보자를 고발하겠다. 조사받으라”고 하자 조 후보자는 “알겠습니다. 조사받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거세게 몰아붙이려는 한국당 의원들과 이를 해명하려는 조 후보자의 발언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자 이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 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 말미에 동양대 총장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설명할 기회를 주자, 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은 “짧게 정리해달라”며 조 후보자의 말을 끊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말할 기회를 줘야지 자르면 어떻게 하느냐”“(질의시간은 끝났지만) 답변 시간은 제한이 없지 않느냐” 등의 항의가 이어졌다./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
병리학회 "논문 취소사유 IRB? 조국 딸 논문 기여 안해"
사회 사회일반 2019.09.06 12:30:21병리학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의 고교시절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단국대 논문의 취소사유가 IRB(연구윤리심의위원회) 통과 여부를 허위기재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저자 자격(authorship) 역시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분명히 했다. 장세진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은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6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논문의 직권취소 사유는 △IRB 승인 허위기재 △연구 과정 및 결과 신뢰성 △저자 역할의 부적절성 세 가지라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문제 논문의 교신저자이자 딸 조모(28)씨의 지도교수였던 장영표 단국대 교수가 “조씨가 논문에 기여한 바가 없다고 학회 측에 소명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전날 병리학회는 편집위원회 회의에서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 하에 2009년 8월 게재된 논문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에서 나타나는 eNOS 유전자의 다형성(eNOS Gene Polymorphisms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을 직권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조씨는 이 논문에 본인이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내용을 고려대 지원 시 자기소개서에 기재했다. 논문 직권취소가 고려대 입학취소 심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여권에서는 논문 취소는 연구윤리심의위원회 허위 기재 때문이며 조 후보자 딸의 제1저자 기재와는 상관없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병리학회가 논문 취소 결론을 내리면서 대표적으로 언급한 문제는 IRB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위조해 연구과정 및 결과에 신뢰를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 딸의) 제1저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시에는 관련 규정이 없었고 2012년 만들어진 기준으로 보면 부정행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병리학회의 이 같은 입장은 조 후보자의 이야기와 일치한다. 조 후보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시에는 (저자 관련) 기준이 모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후보자도 “논문 취소는 딸 아이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병리학회가 논문을 취소한 것은 장영표 교수님 문제이지, 제 딸 아이 문제는 아니다”라며 “제 딸 아이는 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를 알지 못하고 체험활동하고 인턴을 한 것이 전부”라고 했다. 그러나 병리학회는 이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전면 반박했다. 장 이사장은 “당시에 규정이 없었다고 해서 (잘못된) 저자표기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며 “더군다나 장영표 교수는 (조 후보자의 딸 조씨가) 논문에 기여한 바가 없다고 소명했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연구부정으로 직권취소돼) 논의할 가치가 없는 논문”이라면서도 “저자 기여 여부가 주된 취소사유가 아니라는 여권 주장은 그들의 해석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회의록을 통해 밝힌 것처럼, 논문 취소의 사유는 세 가지”라고 말했다. IRB 승인 여부를 허위 기재한 것뿐 아니라 연구에 기여하지 않은 고등학생이 제1저자로 표기된 사실도 직권취소에 동등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다만 병리학회 측은 편집위원회 회의록을 추가적으로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장 교수나 민주당의 학회 발간 저널에 대한 폄훼성 발언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고려대 측은 병리학회의 논문 직권취소가 나왔지만 섣불리 조 후보자 딸의 입학취소 여부를 결정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고려대 관계자는 “병리학회의 논문 직권취소 결정보다는 검찰이 지난번 학교에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한 결과가 나와야 이에 따라 조 후보자 딸의 입학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野 "딸에 대한 조치 필요" 조국 "청문회 끝나고 딸과 논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06 11:55:11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딸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에 “딸 아이 문제이기도 하기에 청문회 마치고 난 뒤에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 청문회에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채 의원은 조 후보자 딸 관련 의혹과 관련해 “유죄 무죄는 저도 모르겠지만, 후보자께서 모두 발언에서 과분한 혜택이 정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부당 이익을 되돌려놔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느냐”고 지적했다. 이 질의에 앞서 채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승계 과정을 언급하며 에버랜드 전환 사채 발행 사건을 언급했다. 채 의원은 “형법 교수시니까 무죄를 영어로 ‘innocent’가 아닌 ‘not guilty’라고 표현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간략하게 말해달라”고 했고 조 후보자는 “무죄는 완벽하게 흠이 없다는 게 아니라 검찰이 입증을 다 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안다”고 답했다. 그러자 채 의원은 “무죄라고 해도 부당함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 의원이 “이 부회장이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부당하다고 생각 하느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대법원 판단에 대해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개인적으로 학자로서의 의견은 배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채 의원께서 오래 주장해온 재벌 개혁 문제에 이 부회장이 앞장서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채 의원은 “법적 강제는 못하더라도 부당 이익을 받았으면 자발적으로 돌려 놓는 게 공정이 아닐까 싶다”며 “거대 기업 집단의 사례에서 후보자 개인의 가정을 비춰보겠다. 후보자의 가족이 불법을 저질렀다고 비난하는 게 아니라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것 자체로도 분노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조국 “처가 흥분해서 진정시키고 내가 통화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06 11:38:48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동양대 총장 통화와 관련해 “처가 너무 흥분해서 진정하라고 하고 내가 통화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자신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장 통화와 관련해 말해달라고 요청하자 “처가 압수수색을 당하고 너무 놀라서 총장에게 전화를 했다. 총장이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 안했다고 하는 것 같았다”며 “통화 말미에 나를 바꿔줬다. 처가 너무 흥분해서 진정하라고 하고 사실대로 밝혀달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병리학회가 조 후보자 딸이 제 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을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교수의 문제이지 딸 아이와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딸 아이는 체험활동을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의 요구에 조 후보자가 총장과의 통화와 관련해 전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려고 하자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길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제지했다. 박 의원이 “말 좀 듣자”고 요구하자 여 위원장은 다음 질문자인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질의 순서를 넘겼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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