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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사회 사회일반 2019.10.02 15:25:55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적성면 돼지농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문산읍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 즉시 농식품부는 가축위생방역본부 산하 초동검역팀을 급파해 현장 통제에 들어갔다. 정밀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늘 늦게 전망이다. 문산읍 농가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곳은 총 12곳으로 늘게 된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파주 적성면 양돈농가 돼지열병 확진…총 11번째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19.10.02 11:40:372일 경기도 파주 파평면 돼지농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경기도 파주 적성면 돼지 사육농가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파주시 적성면 돼지 농가에 대한 예찰검사 과정에서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곳은 총 11곳으로 늘게 됐다. 적성면에서는 지난달 24일에 이은 두 번째 확진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하루 동안 파주에서만 잇따라 2건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도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게 됐다. 파평면 농가에서는 돼지 2,400여마리를 기르고 있고, 반경 3km 내에 9개 농장에서 1만2,123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적성면 농가에서는 돼지 18마리를 사육 중이고 반경 3km 내에는 2개 농장에서 2,58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파평면 농가가 확진 판정이 난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경기·인천·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48시간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확진 판정에 따른 살처분 돼지 수도 더 늘어나게 됐다. 기존 발병 농가의 살처분 대상이 9만8천610마리였던 점을 고려하면 국내 사육두수의 1%에 가까운 11만 마리 이상의 돼지가 이번 사태로 목숨을 잃게 됐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경기 파주서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
경제 · 금융 정책 2019.10.02 08:33:142일 경기도 파주 파평면 돼지 농가에서 국내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에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경기·인천·강원 돼지를 대상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ASF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의 농장주는 어미돼지 1마리가 폐사하고 4마리가 식욕부진 증상을 보여 파주시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돼지 2,400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예방적 살처분 대상이 되는 반경 3㎞ 내에는 9개 농장에서 돼지 1만2,123마리를 사육 중이다. 지난달 27일 9번째 확진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5일 만에 또 다시 확진 사례가 생겨나면서 살처분 돼지 마릿수도 급증할 전망이다. 한편, 앞서 이날 경기 파주 적성면의 또 다른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발생해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
여주시, 여주오곡나루축제 취소…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사회 전국 2019.10.01 13:55:32여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7∼2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2019 여주오곡나루축제’를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여주시민의 날 행사(21일), 곤충페스티벌(27∼29일),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취소한 데 이어 4번째 행사 취소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17∼18일 양일간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7회 여주시 평생학습·주민자치 축제’도 취소하길 했다. 김진오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은 “10월 중순에 축제가 개최되기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추이를 살펴보고 있었으나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더 늦기 전에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1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준비한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게 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내, 외부적으로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여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거점초소, 통제초소, 농가초소 등을 운영하고 24시간 방어체제를 수립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여주시에는 95개 양돈농가에서 18만4,000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안양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선제 대처…지역 내 돼지 모두 조기출하
사회 전국 2019.10.01 13:46:21안양시는 관내 돼지 전 두수 조기출하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안양 관내 돼지사육 농가는 박달2동에 있는 한 곳으로 42마리가 사육됐으나 지난달 28일 조기 출하해 한 마리도 없는 상태다. 인근 광명시도 안양시와 보조를 맞춰 70여 마리의 돼지를 조기에 출하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에 힘을 보탰다. 이 때문에 한강 이남 경기 남부권역으로 향하는 주요 경로의 돼지 사육 빈 공간이 형성,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선제 차단 방역 조치가 이뤄지게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축산시설과 축산 관련 종사자들의 피해를 미리 방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부터 경기남부권역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였다”며 “ASF가 안정화 추세로 돌아설 때까지 방역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오산시, 제7회 야맥축제 등 행사 취소…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사회 전국 2019.10.01 13:38:52오산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라 방역조치에 대한 강화를 위해 이달에 열릴 예정인 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7회 야맥축제(10월 4∼6일), 오산장터 창작예술촌 뻔뻔한 예술상점(10월 5일), 제16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 대회(10월 9일), 평생학습 박람회(10월 9일), 노인의 날 행사(10월 10일), 제10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10월 11∼13일), 제4회 전국 오산 까마귀 복면 가요제(10월 19일)등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경기 파주를 시작으로 연천·김포·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했다. 이에 오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관내 농가와 인근 시·군 연접지역 도로 소독 및 축산업관계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김재현 산림청장,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저지 항공방제현장 점검
사회 피플 2019.10.01 13:35:21김재현 산림청장은 1일 경기도 김포시 월곶 및 대곶면 일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저지를 위해 항공방제중인 현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관계자들과 방제대책을 논의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돼지열병 닷새째 잠잠…이총리 "안심하긴 이르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10.01 11:40:08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과 관련해 “9월 27일 강화 확진 이후 닷새째 확진이 없다”며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심할 수 없다”며 “대단히 피로가 많이 쌓여 계시리라 짐작하지만 방역에 계속 최고의 긴장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호 태풍 미탁 대응 및 ASF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먼저 ASF 확산 저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양돈 농가와 지역 주민, 군·경, 농협, 축협, 지자체 등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 총리는 먼저 “걱정했던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의 의심 신고는 모두 ASF가 아닌 것으로 판정이 됐다”며 “하루하루가 몹시 긴장되고, 거의 기도하면서 잠자리에 들어야 될 정도의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총리는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취해진 방역 조치를 유지하면서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철저한 차량 소독과 양성 확진 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는 농장들의 긴장감을 주문했다. 기온 급강하에 따른 바이러스 창궐 가능성도 우려했다. 이 총리는 “선선해지는걸 사람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도 좋아한다”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꿈틀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태풍 피해 예방과 태풍과 폭우가 지나간 후 기존 방역 작업의 효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점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번 태풍이 많은 비를 몰고 오면 방역을 위해서 쏟아부었던 소독약이나 생석회는 어디로 날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며 며 “그런 대비도 미리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돼지열병 “순환매 상한가” 순서 확인하세요
증권 증권정보 2019.10.01 10:15:00돼지열병 걷잡을 수 없는 확산! 아시아 전역으로 전파 가능성팜스토리 이어 에스텍파마 “순환매 上” 간다고 했죠? 박○구 외 121명 “에스텍파마 30%” 축하드립니다^^※늦게 신청주신분들 괜찮습니다 또 한번 나갑니다.자, 이번엔 정부 주관 “돼지열병 백신개발” 선정 소식에 수요일 상한가입니다 ※백신 대장주 급부상※ ▶”정부 주관” 돼지열병 백신개발 선정소식에 수요일 상 터질 제약주는? =>[신청후 1분내 종목명 발송]크리스탈신소재(900250), 국일제지(078130) 쩜上 터지고 연락주신 분들늦었으니 다음 종목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놓치지 마시고 단 돈 ‘ 200만원’만 매수해보세요!▶수요일 곧바로 ‘상’ 직행합니다 놓치지 마세요 => [무료 상한가 지금신청](신청즉시 휴대폰으로 무료문자 발송)두 번은 없습니다.기회 왔을 때 잡으셔야 합니다.정확히 “10월 2일” 폭발합니다! 놓치지 말고 매수하세요!▶▶’ 10월 2일 ‘상한가’ 3시 전까지만 제공하고 마감합니다◀ <= [클릭]===>신청즉시 휴대폰으로 발송! [마지막 무료체험 기회 신청!] 종목명, 매수가 정확하게 제시해드립니다!!!!기회는 단 한 번입니다. 이번 종목 꼭 묻어두시기 바랍니다업무종료 후에 계좌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단 한번도 상한가를 ‘먹어본 적 없다’ 하시는 분들 아래링크로 바로 신청하세요!!!☞[상한가 무료신청 링크]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홍보용 기사는 서울경제와 무관합니다] -
[SEN]진바이오텍, 자회사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제 정부 효력 승인 소식에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19.10.01 10:10:08진바이오텍(086060)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제 농림축산검역본부 효력 승인 소식에 강세다. 1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진바이오텍은 전 거래일보다 5.68% 상승한 6,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제 추가허가 8개 목록에 따르면 진바이오텍의 100% 자회사 다원케미칼의 제품 ‘다원올킬’이 포함돼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선정 기준으로 세계식량농업기구 또는 세계동물위생기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에 권고하는 유효성분이 포함된 국내 허가받은 제품, 영국 또는 미국 정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제로 인정한 제품의 주요 성분이 포함된 국내 허가받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바이오텍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
국회 농해수위, 돼지열병 확산에 국감도 연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30 16:38:15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로 피해를 보는 농가가 속출하자 다음 달 2일 계획됐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ASF 사태의 위중성과 위급성을 감안해서다. 30일 농해수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농식품부 장관(김현수)으로부터 정부의 현장 총력 대응을 위해 국감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위원장(황주홍 의원)이 여야 간사위원들과 신속하게 협의하여 10월 18일에 농식품부 소관기관과 함께 종함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ASF는 지난 9월 17일 경기도 파주 양돈 농가에서 최초로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총 9건이 발생한 상태다. 방역 당국의 방역대책에도 계속 확산 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난 24일에도 농해수위는 ASF와 관련해 국회에 출석한 농식품부 장관 및 방역·검역 책임자들에 대한 현안질의를 생략하고 현장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황주홍 위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방역 당국은 국가 방역역량을 총동원하여 보다 철저한 대처와 대책을 통해 축산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들의 불안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연천군, 임진강 하천변 아프리카돼지열병 항공방제 시행
사회 전국 2019.09.30 11:18:47경기 연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저지를 위해 산림청 방제헬기 2대를 지원받아 임진강 일원 군남댐에서 비룡대교 항공방제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지난 29일 임진강 일원 군남댐에서 비룡대교 상류까지 사미천 주변 하천변의 제방 및 둔치 368ha에 달한다. 기존에 임진강 등 하천변의 방역 소독은 도로의 접근이 어려워 차량 소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항공방제로 어려움이 해소됐다. 방제헬기 3대, 유조차 1대, 소방차 1대, 방제차 1대 등이 투입된 이번 방제는 총 9회에 걸쳐 방제량 3.6톤을 시행하였으며, 산림청 항공대의 헬기를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방역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필로시스헬스케어, 돼지열병 방지 위해 포천시에 진드기퇴치제 공급
증권 국내증시 2019.09.30 10:10:33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는 돼지열병 방지를 위한 포천시에 진드기퇴치제 ‘알러그린’의 공급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한다. 최근 경기도 일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오며 돼지열병이 수도권까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에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알러그린 공급을 통해 돼지열병 전파요인 중 하나인 물렁진드기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가 지난해 4월 서울대학교 안용준 교수팀과 함께 개발한 ‘알러그린’은 식물의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개발한 진드기퇴치제로 물렁진드기 퇴치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필로시스헬스케어와 포천군은 ‘알러그린’ 공급 협의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돼지열병에...발길 뜸한 정육코너
경제 · 금융 정책 2019.09.29 18:18:1729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 마트 정육 코너에 국산 돼지고기가 진열돼 있지만 찾는 고객의 발걸음이 뜸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돼지고기 판매량은 줄고 있는 반면 대체품으로 닭고기와 수입 소고기의 판매가 최근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 = 권욱기자 -
홍성서 돼지열병 의심신고 '음성'…당국 '안도의 한숨'
산업 기업 2019.09.29 18:11:06경기도 파주와 인천 강화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 중인 가운데 충청권에서 처음 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에 한때 비상이 걸렸다. 검사결과 ASF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여전히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어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형국이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한 도축장에서 폐사한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ASF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 도축장에서는 검사관이 도축 대기 중 계류장에서 돼지 19마리가 폐사해 있는 것을 발견해 농식품부에 신고했다. 폐사한 돼지는 홍성군 장곡면에서 2,800마리를 키우는 한 양돈 농가에서 출하됐다. 충남도는 1차 부검 결과 소견을 토대로 도축장에 돼지가 일시에 몰려들면서 압박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충남도청의 한 관계자는 “전날 정오를 기해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되면서 돼지 출하량이 급증하자 돼지 마릿수가 급증하면서 발에 채거나 깔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만일에 대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로 축산 업계와 방역 당국은 일단 한숨을 돌리며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확진 판정이 나왔다면 국내 양돈 산업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충남은 전국에서 돼지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1,227개 농가에서 240만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이는 국내 사육 돼지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홍성 지역 돼지 사육 두수만 보더라도 58만 5,000 마리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특히 홍성을 기점으로 내륙에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이번 검사 결과 현재까지 ASF가 확인된 곳은 경기권으로 한정됐다. ASF는 지난 17일 파주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그동안 경기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 경기 북부 지역에서만 발병이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경기 북부에 저지선을 만들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에 총력을 쏟아왔다. 다만 아직까지 당국이 명확한 확산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서울 이남 지역에서 추가 발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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