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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이 태풍 '바비' 영향권...'역대 5위급 강풍' 분다
사회 사회일반 2020.08.26 05:00:00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수요일인 26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아침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더위도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26일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난 후 27일 황해도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6∼27일 이틀간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26일 제주도와 전라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시속 144∼216㎞(초속 40∼6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서쪽 지역과 남해안에도 최대순간풍속 시속 126㎞(초속 3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이고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훼손되거나 부서질 수 있다. 초속 50m 이상이면 최상위 규모에 해당하는데 바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가능한 풍속이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 등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낮부터 중부지방으로 차차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제주도·지리산 부근 100∼3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500㎜ 이상), 경남 남해안·경북 서부 내륙 50∼150㎜, 그 밖의 전국 30∼10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도 발효돼 있어 곳곳에서 열대야도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4m, 서해 앞바다에서 1∼7m, 남해 앞바다에서 2∼7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m, 서해 2∼10m, 남해 4∼10m로 예상된다.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서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이낙연 "2차 재난지원금, 소득 하위부터 주면 빨리 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8.25 21:11:3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소득 하위부터 주면 시간은 큰 문제가 안 될 수 있다”며 ‘선별지급’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25일 TBS라디오 ‘김지윤의 이브닝쇼’에 나와 “전면지급을 얘기하는 사람은 ‘시간이 없다’고 한다”며 이에 반박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소득 상위는 통계가 충분히 안 잡혀 있는데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자 등 소득 하위는 복지 정책 때문에 통계가 많이 잡혀 있어서 순간적으로 빨리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후보는 “당정청은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할 때다. 재난지원금은 논의를 유보한다’고 했으니 거기에 따라야 한다”며 “지금은 재난지원금 이야기부터 하는 건 순서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일시적으로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안정화될 것”이라며 “서울(집값)은 확연히 잡힐 것이다.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18묘역을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한 일에 대해서는 “무릎을 꿇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보고 그렇게 믿고 싶다”고 긍정 평가했다. 김 위원장과 자신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그분은 비례만 5선”이라며 “저는 지역구만 5선을 했다. 지역구가 주민과 더 가까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더 가까이 있는 대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며 “그건 내가 조금 더 잘할 것도 같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자가격리를 겪는 등 어렵게 선거운동을 하는 데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답답하다. 이런 선거 처음이다”라며 “2014년 전남지사 선거 기간 중 세월호 침몰 사고가 있었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더 심하다”고 말했다./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
"코로나19 백신, 효과 제한적…팬데믹 종식 못 시킨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0.08.25 19:22:53“원숭이 실험에서 상기도(上氣道)와 하기도(下氣道) 바이러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백신(후보)은 1개 뿐이며, 사람에게 그런 효과가 재현될지는 임상시험을 지켜봐야 합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은 상기도와 하기도 모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줄여 감염병 확산과 폐렴을 예방하는 두 가지 목표·효과를 달성하는 게 이상적인데 많은 백신(후보)들은 상기도 바이러스를 크게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상·하기도 바이러스를 모두 줄이는 백신 후보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지난달말 임상 3상에 들어간 모더나(Moderna)의 mRNA-1273를 말한다. 오 위원장은 이어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모두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그 정도로 감염 예방 및 폐렴 경감 효과가 좋은 백신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백신은 현재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종식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코·입과 연결된 상기도는 몸 밖에 노출된 것과 큰 차이가 없어 언제든 공기·침방울을 통해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며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예방 효과가 대략 50%를 밑돌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 허가기준을 질병예방 효과 50% 정도로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백신이 판매허가를 받더라도 1만~3만명 규모의 인구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안전성 수준은 (백신 물량 확보 문제도 있지만) 국민 대다수에게 접종하기엔 미흡하다”며 “초기에는 (감염시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높은 집단을 선별해 접종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은 보다 많은 인구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뒤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대화, 노래, 심한 (실내)운동을 할 때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코와 달리 방어면역 기능을 하는 점액·림프조직이 없고 공기 흡입량이 훨씬 커 바이러스가 폐로 직접 들어가 코로나19 감염, 특히 중증 폐렴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뉴 노멀’ 시대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잘 쓰기, 손씻기를 충실히 하는 게 다른 어느 방법보다 예방 효과가 높다”고 강조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SBS 목동 사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8:24:14SBS 사옥에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이 폐쇄됐다. 이날 양천구 목동 사옥 5층에서 근무하는 프리랜서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21일 오후까지 근무하고, 23일 발열 증상이 있어 이번 주는 출근하지 않았으나 지난주 사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관 조사가 끝날 때까지 모든 임직원에 대한 사옥 출입이 제한될 예정이다. 지난 20일에는 SBS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 건물에서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건물이 폐쇄됐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학생·교직원 확진자 벌써 381명... 2단계서 3단계 수준으로 선제조치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7:52:48교육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수도권 학교에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꺼낸 것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2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날 오전10시 기준 전국 12개 시도에서 2,100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255곳 증가한 수치로 지난 5월이후 등교 상황을 집계한 이래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에서 524개 학교가 문을 닫았고 인천과 서울에서 각각 167개교, 157개교에서 등교가 이뤄지지 못했다. 비수도권을 보면 광주 580개교, 충북 294개교, 강원 197개교, 전남 124개교, 충남 53개교 순으로 등교 중지가 많았고 대전·세종·대구·경북에서는 각각 1개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이날 자정 기준 만 하루 만에 학생 22명, 교직원 4명 등 학교에서 2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 5월20일부터 누적 확진자는 학생 307명, 교직원 74명 등 총 381명이다. 이처럼 본격적인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전국 학교의 10%에 달하는 2,100곳이 등교를 멈추고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속출하자 교육부는 수도권 학교 전면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전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수도권 학교 방역 점검 회의’에서 서울·경기·인천 교육감들이 전면적인 원격수업 실시를 요청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이 많고 상대적으로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 학교에 우선 원격수업을 적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수도권 학교들이 문을 닫지만 교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모이는 학원과 다중시설의 방역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전환 후속조치로 학원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강력한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거리두기 2단계로 대면수업 운영이 중단된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해 실제로 운영을 중단했는지 전수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운영 중단 미이행 학원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벌금을 부과하고 명령을 위반하다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까지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공장 돌려야하는데…재택근무 어떡하나" 정부 입만 쳐다보는 기업들
산업 기업 2020.08.25 17:44:04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일터에서 피치 못하게 발생하는 사람 간 접촉을 끊어내야 하는 기업의 고민이 깊다. 특히 가동 중단이 곧 막대한 손실로 이어지는 제조업들은 언제 시행될지 모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대비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10대 그룹 주요 계열사 대부분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순환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등 비대면 경영체제를 긴급 가동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표한 시점에 맞춰 재택근무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연구개발(R&D) 등 필수직군은 20%, 그 외 직군은 50%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또 실내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파주와 구미 사업장·마곡연구소 등 모든 사업장의 외기 공조 시스템을 강화했다. 일부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LG전자(066570)도 재택근무를 확대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직원 60%가 출근하던 기존 선택적 재택근무를 지난 17일부터 필수 근무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력을 재택근무로 돌렸다. 한화솔루션은 기존 3교대 근무를 2교대로 전환하고 사무실 근무인력을 대폭 축소했다. 최근 대산공장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한 현대오일뱅크도 최근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30%에서 50%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모든 대기업이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 것은 아니다. 제조업의 특성상 필수인원의 재택근무는 생산설비 가동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을 만들어 고객사에 납품해야 하는 제조업종의 경우 재택근무를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도입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현재 재택근무 대신 주요 사업장 출입 시 체온 측정 단계 추가(삼성디스플레이), 20인 이상 회의를 전면 금지(삼성전자(005930)), 회의·보고는 원칙적으로 비대면(SK하이닉스(000660)) 등의 조치를 우선 시행하고 있다. 한 대기업 제조업체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대비한 대응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면서도 “정부 권고가 떨어졌을 때 공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최대한 루틴(일상)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조업체 관계자는 “출퇴근 과정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고객사와의 납품 계약이 맞물려 있어 정부의 강력한 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쉽사리 전사 차원의 재택근무를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대구시청 별관 일부 폐쇄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7:39:24(속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대구시청 별관 일부 폐쇄 대구시청 별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5일 오후 별관 일부가 폐쇄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민원 처리를 위해 103동 3층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된 곳은 시청별관 건물 중 기후대기과, 수질개선과, 건설본부 조경과, 오존상황실, 하수전산실, 휴게실이 있는 103동 3층이다. 시는 3층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전원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인이 방문한 것과 관련해 방역하고 있다”며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마스크 착용·손씻기·거리두기 잊지 마세요"
사회 피플 2020.08.25 17:34:02 -
전국 템플스테이 9월6일까지 문 닫기로
문화·스포츠 문화 2020.08.25 17:32:47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전국 137개 템플스테이 사찰의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전체 템플스테이 사찰이 운영을 중단하기는 지난 2월에 이어 6개월 만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짐에 따라 오는 9월6일까지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을 임시로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서울·경기·부산·인천·충남 지역 템플스테이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논의되고 집합금지 및 제한명령이 내려지는 등 심각한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방역 및 예방, 관리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확진자 이틀째 200명대…"정점 지나" "폭풍 전야" 관측 엇갈려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7:32:46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몰리는 서울에서 1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다 이 중 60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라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뇌관은 여전히 살아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은 “확산의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했으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폭풍전야’라고 경고하는 등 전문가집단 사이에서도 관측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80명을 기록했다. 전날 266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264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221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4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교회 교인이거나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가 564명, 추가 전파로 감염된 환자가 237명이다. 나머지 11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529명 등 수도권이 856명이며 비수도권이 5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41.6%에 달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최근 2주간 위중증환자·사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환자 비율이 32%로 지난 2주간에 비해 증가했다”며 “위중증환자가 총 38명인데 이 중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위중증환자가 7명으로 가장 많다”고 말했다. 교회와 관련 없이 지난 15일 서울 도심 일대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도 전날보다 17명 늘어 193명으로 확인됐다. 집회에 참석한 환자가 107명, 추가 전파자가 25명, 경찰이 7명이다. 나머지 54명은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집회 참석자를 파악하기 위해 통신사들로부터 위치정보를 요청해 역학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무한구룹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는 1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44명으로 늘었다. 전남 순천시 홈플러스 관련 헬스장인 청암대 내 헬스장(14명)과도 관련이 있다. 서울 중구의 부동산경매업체 다래경매와 관련해서는 21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가 12명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서울 동대문구 순복음강북교회 관계자 8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강동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서울에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발병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기업의 본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문을 닫는 사례도 잇따랐다. 서울 종로구 SK그룹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GS건설과 쿠팡 등에서도 본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본사가 폐쇄됐다. 전국 각지에서 불거진 산발적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 집단발병은 183명,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의 경우 66명으로 환자가 늘었다. 경기 안양시에 있는 셀러데이즈 관련 확진자가 10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와 관련해서는 41명으로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한 전문기관의 엇갈린 평가가 나와 국민들의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이날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잦아들었다고 전망했다. 그는 “환자 발생 흐름을 봤을 때 23일이 피크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221명까지 떨어진 것으로 봐서 수도권에서의 증가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권준욱 부본부장은 현 상황에 대해 “전국 확산의 폭풍전야”라고 경고했다. 그는 “겉보기에는 이틀 연속 확진자 수가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전국 확산의 폭풍전야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지난주 초 시작된 수도권 거리두기의 영향이 얼마나 크고 빨리 반영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상승 추세가 꺾였다는 얘기는 상당히 성급한 판단”이라며 “계속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할 위험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수도권 확산 꺾였다지만…12일째 세자릿수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7:31:52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3,175명의 새로운 환자가 쏟아지며 의료인력 부족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한의사협회는 26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나선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80명 증가한 1만7,945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은 지난 14일 103명을 시작으로 23일 397명까지 불어난 뒤 최근 이틀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이를 두고 중앙임상위원회는 수도권의 증가세가 꺾였다고 조심스레 판단했다. 16일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에 기대를 걸었다. 반면 방역당국은 전국 확산을 앞둔 ‘폭풍전야’라고 달리 해석했다. 대전과 강원·충남 등에서 이날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온데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 관련 환자가 전국에서 잇따랐기 때문이다. 의료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지만 의사들은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한다. 21일 전공의, 24일 전임의가 집단휴진해 대형병원 운영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26일부터는 동네의원마저 문을 닫는다./임진혁·우영탁기자 liberal@@sedaily.com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직원 코로나 확진…“건물 폐쇄”
산업 기업 2020.08.25 17:26:04삼성전자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동 R3에서 일하는 무선사업부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주 의심 증상이 있어 이번주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R3 건물을 이날 전체 폐쇄했고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오는 27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발광다이오드(LED) 기술동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 명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
고양시, 코로나19 확진 시민 7명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7:05:43고양시는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된 고양시민이 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거주하는 207번 확진자는 계양구 81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동료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24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주교동에 거주하는 208번 확진자와 지축동에 거주하는 209번 확진자는 8?15 광복절집회에 참석한 이력이 있다. 208번 확진자는 발열이 있어 24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209번 확진자는 23일 발열과 기침 등이 있었고, 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행신동에 거주하는 210번 확진자와 211번 확진자는 고양시 204번 확진자의 접촉자(지인 및 가족)다. 24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5일 양성판정 받았다. 덕양구 성사동에 거주하는 212번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인후통과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24일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덕양구 행신동에 거주하는 213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서울역 인근 스타벅스에 방문한 이력이 있다. 지난 24일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의 가족에 대해서는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대전시, 출입기자 코로나19 확진 관련 시청사 방역 강화대책 추진
사회 전국 2020.08.25 16:57:33대전시는 시청 출입기자 2명이 연이어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서 청사방호와 복무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전시는 시청출입기자의 연이은 확진에 따라 대전시뿐 아니라 사업소, 자치구,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해서도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지난 2월 코로나 발병 초기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모든 출입자에 대해 발열여부를 조사했으나 24일부터는 출입자 한명 한명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시는 열화상 카메라의 기능 향상을 위해 출입자 전원에 대한 열감지가 가능한 게이트형 열감지 장비를 보강해 주요 출입구 6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사무실의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25일부터 직원의 3분의 1을 재택근무 시키고 시차출퇴근제로 전환하여 시행한다. 아울러 시청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사무실 공간을 폐쇄했을 경우를 대비, 행정기능 유지를 위해 인재개발원, 한밭도서관 등 시 본청과 분리된 공간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조성하여, 주요업무 및 핵심 시책업무 추진자를 분리하여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와 함께 이번 주가 코로나 확산을 가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주말까지는 개인적인 모임이나 만남, 동호회 활동 등을 자제해 주기를 당부했다. 대전시는 환자 급증에 대비해 보훈병원에 음압시설 등 28병상을 추가로 설치중이며 25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제1시립노인요양병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코로나19 확산에 현대차 노사 '비대면 임금교섭'
사회 전국 2020.08.25 16:46:52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현대차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현재 진행 중인 임금교섭을 화상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13일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현재 3차 교섭까지 울산공장 본관에서 진행했다. 교섭은 60여 명의 교섭위원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해 왔다. 이번 비대면 교섭은 오는 27일 4차 교섭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울산공장 본관 중회의실과 울산공장 글로벌생기교육센터, 남양연구소 영상회의실 등 3곳에서 서로 화상으로 연결해 교섭한다. 노사는 코로나19로 예년보다 3~4개월 늦게 임금협상을 시작했지만, 추석 전 타결을 짓는다는 목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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