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뉴스심리지수 개발…언론 보도로 경제 상황 진단
블록체인 정책 2020.08.25 10:54:22한국은행이 언론 보도를 통해 경제 현황을 진단할 수 있는 지수를 개발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로 기사 내용을 분석해 경제 상황을 빠르게 진단함으로써 속보성 있는 지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경제통계국은 올해 초부터 주간 뉴스심리지수에 대한 시험 편제를 진행 중이다. 매주 지수를 산출해 정확성을 검토하고 있고, 지수 신뢰도가 확인되면 통계청에 공식 통계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뉴스심리지수는 한 주 동안 언론에서 보도한 경제 상황에 대한 기사를 ‘데이터 마이닝(대용량 정보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작업)’을 통해 긍정과 부정을 분류해 집계한다. 기사 내용에서 긍정이 부정보다 많으면 100 이상, 반대일 경우 100 이하로 수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정책·금융·산업·부동산 등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 한은은 현재 운영 중인 체감경기지수(BSI), 소비자동향지수(CSI) 등 각종 지표보다 빠르게 경제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뉴스심리지수 개발에 나섰다. 내부 검토 결과 뉴스심리지수는 BSI, CSI 등 다른 경제 지표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뉴스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주간 단위로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지수가 안정적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내부적으로 검토를 마친 뒤 공식 통계를 신청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조지원기자 jw@@sedaily.com -
순천 청암 휘트니스앤스파서 14명 코로나19 확진
사회 전국 2020.08.25 10:36:46[속보] 순천 청암 휘트니스앤스파서 14명 코로나19 확진 -
민주노총 광복절 집회 참가자 60% 검사 진행…"확진자 여전히 1명"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0:29:06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민주노총이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기아차 화성지회의 한 조합원 외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25일 민주노총은 “중대본의 권고와 행정명령에 앞서 8.15 기자회견 참가 전 조합원에게 검진지침을 시행하고 24일까지 대상자의 60%가 넘는 조합원이 검진에 응했다”며 “이중 양성판정으로 역학조사 중인 한 명의 조합원 외에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18일 유증상자 등에 한해 우선 검진을 받도록 했다. 20일에는 제16차 중앙집행위원회의 결정으로 참가자 전원에 대한 검진을 실시하도록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민주노총은 방역 당국의 반대에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2,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강행했다. 당시 서울시는 민주노총을 포함해 광복절 집회 개최를 표명한 단체들에 집회 금지 명령을 내렸다. 민주노총은 이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금지명령의 정당성을 물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그럼에도 민주노총은 집회를 강행했지만 경찰의 사전 조치로 당초 집회 개최 예정지였던 종로구 안국역 일대에서 보신각 일대로 집회 장소를 옮겼다. 민주노총은 조합원의 양성 판정과 광복절 집회와의 연관성에는 선을 그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다만 8.15일 전 주에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노동자가 있었던 점, 함께 대회에 참석하고 검사를 받은 조합원 가운데 이 조합원만 양성으로 판정된 점에 비추어 감염의 경로가 8.15일 기자회견이 원인이라 단정하고 이를 공식화해 기사화하는 등의 보도를 금할 것을 모든 언론사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허진기자 hjin@@sedaily.com -
법원행정처 직원 가족 코로나19 확진… 조재연 처장 자택대기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0:17:34법원행정처 직원의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등 접촉자들이 자택대기에 들어갔다. 25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기획조정실 소속 조직심의관 A씨의 부인이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도 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출근하지 않고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 법원행정처는 최근 A씨의 동선을 토대로 회의 등을 통해 접촉한 직원들을 파악 중이다. 법원행정처 측은 A씨와 직접 접촉한 직원의 자택대기를 지시했으며 관련 부서의 방역작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조 처장과 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도 각각 평상시대로 출근했으나 자택대기에 들어갔다. 이날 예정된 국회 법사위와 예결특위에는 국회와 협의 끝에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0명…이틀째 200명대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0:10:46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0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1만7,945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264명으로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134명, 경기 63명, 인천 15명 등 총 212명이다. 이 외 강원 8명, 대구 5명, 전북·광주 4명, 부산·세종·제주 3명, 경남 2명, 전남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서 코로나 확진자 또 나와
산업 기업 2020.08.25 09:57:31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발광다이오드(LED) 기술동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전날 출근해 증상을 느껴 귀가한 뒤 검사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확진자가 근무한 건물과 동선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접촉자는 자택 격리하도록 했다. 확진자는 생산라인 근무자가 아니어서 반도체 생산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는 지난 21일에도 LED 기술동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
광주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 1명 추가
사회 전국 2020.08.25 09:54:29광주광역시에서 광화문 집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밤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28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A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화순에 거주하던 A씨는 전날 화순군 선별진료소가 화순초등학교 교직원의확진으로 동료 교직원과 학생만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는데 교직원이 아닌 A씨가 이곳에서 검사를 받지 못하게 되자 광주 조선대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검사 의료기관을 기준으로 확진자가 등록돼 A씨는 광주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의 확진 판정으로 광주는 전날 하루 동안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와 화순군 등은 A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의 경우 전날부터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 82명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민노총 확진자' 논란 재점화…野 "코로나19는 우파만 침투한다고 생각하는 모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8.25 09:49:39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종각역 근처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기자회견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했다. 정부가 민노총 집회 참석자에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강제 검사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거나, 지자체가 해당 노동자대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조합원 A씨의 추정 감염 경로를 ‘광화문 집회 관련’이라고 명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정부·여당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을 광화문 집회에만 한정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을 지나치게 정치쟁점화하고 있다며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2일 경기 평택시에 따르면 민노총 금속노조 화성지회 소속으로 기아자동차에 근무하는 A(29)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동료 20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노총은 광복절을 앞두고 당초 행사를 2,000명 규모의 집회로 신고했지만,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집회를 금지하자, 당일 행사 형식을 집회에서 기자회견으로, 장소를 안국역에서 종각역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이 행사가 명목상 기자회견일 뿐, 사실상 노동자대회 형식의 집회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조원들은 당시 스피커에서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단체로 율동을 하거나,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한미합동훈련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럼에도 민노총 노조원들은 코로나19 강제 검사 명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노총 집회에서는 확진자가 안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미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아직 민노총 집회와 상관관계가 확인된 게 없다는 의미로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미래통합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최근 코로나 사태를 지나치게 정치화하려는 여권의 상식을 이해할 수 없다”며 “ 박원순 성추행, 권언유착, 조국 사태, 울산시장 선거개입, 윤미향 사건,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 등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해선 어찌 된 건지 침묵하고 공정과 정의에 어긋난 모습을 보이는 게 현실”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정부와 여당이 광복절 집회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갑작스럽게 번창했다는 논리를 전개하면서 통합당을 연관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냐”며 “그렇기 때문에 광복절 다른 집회에서 발생한 확진자 이야기는 안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최장 잠복기를 고려할 때 지난 8월12일부터 대량 감염이 발생했다”며 “코로나19 2차 대유행 대량감염이 전문가 사이에서 경고됐음에도 2차 대유행을 막지 못한 것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정부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과하고 협조를 구해야 할 판인데 방역에 신경보다 코로나19 정치에 더 신경 쓰는 것 같다”며 “정치공세는 딱 중단하고 위기극복 스위치를 켜기를 간곡하게 다시 한 번 더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하태경 통합당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와 민주당의 이중 잣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서울시는 코로나는 우파에만 침투하고 좌파에는 침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서울시는 8.15 우파들의 집회는 모두 금지 처분 내렸으면서 민노총 집회는 허용했다”며 “불법 박원순 분향소에다가 민노총 집회 허용까지, 코로나 확산 주범은 바로 서울시의 이중 잣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민주당은 광화문 전광훈 집회와 통합당을 엮어 공격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자기들편인 민노총 집회에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하지만 통합당은 민노총과 민주당을 엮어 비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민주당과 똑같이 코로나와 전쟁은 하지 않고 정쟁만 일삼는 나쁜 정당이 되지 말자”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조선일보 취재에 따르면 평택시청과 오산시청이 각각 22일과 24일 민노총 관련 확진자 A씨의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과정에서 감염 경로를 ‘광화문 집회 관련’이라고 명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곽상욱 오산시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아울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도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A씨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에 포함해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세종서 코로나19 3명 추가 확진…기존 확진자 가족
사회 전국 2020.08.25 09:39:4925일 세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세종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3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는 고운동에 사는 50대 부부와 20대 자녀 등 일가족 3명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확진된 20대 여성(세종 52번) A씨의 가족이다. A씨 확진 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에서 격리하던 중 고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A씨는 경기 성남 21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대전서 40대 인터넷 기자 등 4명 추가 확진…누적 확진자 232명
사회 전국 2020.08.25 09:35:2425일 대전에서 인터넷 매체 기자를 포함해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을 받았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232명으로 증가했다. 대전지역 230번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 거주 40대 남성이며 인터넷매체 기자다. 이 남성은 지난 23일 다른 인터넷매체 기자(대전 216번)가 확진되자 24일 무증상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다만 216번 확진 이후 검사받은 나머지 기자와 공무원, 정관계 인사에서는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24일 기자실을 긴급 폐쇄하는 등 긴급 방역에 나선 각급 기관들은 이날도 확진 기자와 접촉한 공무원 등은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동구 인동 배드민턴 체육관을 매개로 한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232번 확진자는 유성구 봉명동 30대 남성이며 인동 배드민턴장에서 209번 확진자(유성구 봉명동 10대)를 접촉했다. 서구 둔산동 50대 남성(229번 확진자)은 앞서 확진된 214(서구 도안동 60대 여성)·219번(대덕구 송촌동 80대 여성) 확진자와 남매 사이다. 231번 확진자는 중구 태평동 거주 50대 남성이며 지역 186번 확진자를 접촉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다닌 동선과 이들이 만난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대전서 인터넷 기자 포함 4명 더 확진…대전시청 일시 폐쇄 논의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09:21:2725일 대전에서 인터넷 매체 기자를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230번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 거주 40대 남성으로, 인터넷매체 기자다. 지난 23일 다른 인터넷매체 기자(대전 216번)가 확진되자 24일 무증상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216번 확진 이후 검사받은 나머지 기자와 공무원, 정관계 인사 등 가운데 확진자는 더 나오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이 들른 대전시청과 대전시의회를 비롯해 정치 행사장에서 접촉한 사람들과 정확한 동선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전날 기자실을 긴급 폐쇄하는 등 긴급 방역에 나선 각급 기관들은 이날도 확진 기자와 접촉한 공무원 등은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대전시는 추가 방역 등을 위해 시청 전체를 잠시 폐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동구 인동 배드민턴 체육관을 매개로 한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232번 확진자는 유성구 봉명동 30대 남성으로, 인동 배드민턴장에서 209번 확진자(유성구 봉명동 10대)를 접촉했다. 서구 둔산동 50대 남성(229번 확진자)은 앞서 확진된 214(서구 도안동 60대 여성)·219번(대덕구 송촌동 80대 여성) 확진자와 남매 사이다. 231번 확진자는 중구 태평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지역 186번 확진자를 접촉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다닌 동선과 이들이 만난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음압병실로 옮겨진 '확진' 차명진 "환자한테 1도 도움 안 돼"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08:46:35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폐렴 증세가 나타나 음압 병실로 옮겨졌다. 차 전 의원은 24일 저녁 9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폐렴 증세가 있어서 이곳 안산에서 병원으로 옮긴답니다. 방금 전화로 통보 왔습니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이후 차 전 의원은 글을 수정해 9시46분에는 “9시42분, 이천의료원으로 이동 중이다. 경기도 소방 119차를 탔다”고 썼다. 또 11시26분경에는 “11시23분, 이천의료원 음압 실에 들어와 있다”며 “음압실이 뭐 하는 곳이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8월25일 입소 7일 차. 이곳 이천의료원 병실은 먼저 있었던 안산 중소벤처수련원보다 시설이 안 좋다”면서 “음압병실이라는데 병이 밖으로 못 새어나가게 하는 게 목적인지라 환자한테 1도 도움이 안 된다”고 적었다. 차 전 의원은 이어 “방이 귀해서인지 한 방을 4명이 함께 사용한다”면서 “슬리퍼도 없다. 자가진단 키트도 원시적이다. 안산에서는 inphr라는 앱을 통해 신고하면 되는데 여긴 4명이 줄 서서 수동전화로 보고한다. 오늘 아침 상대방이 계속 통화 중이어서 일단 포기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차 전 의원은 “조금 아까 병원 측에서 이동용 장비로 엑스레이 찍으러 왔다. 다른 건 다 안 좋은데 의료진이 직접 출몰하는 거 보니 그건 좀 낫다”면서 “참고로 이곳 환자 4명 중 나를 포함해 3명이 태극기 부대라고 한다. 나머지 한 명은 모른다”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이 옮겨진 음압 병실은 기압 차이를 만들어 공기 중 바이러스를 병실 밖으로 못 나가게 잡아두는 시설로 코로나19 병세가 악화한 환자를 음압 병실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지난 18일 주소지 인근인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새벽 4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차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8월 들어 여러가지 사정으로 사랑제일교회에 나가지 않았다”면서 “15일 광화문 집회에서는 연단에 서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차 전 의원은 “그날 애국시민의 한 사람으로 광화문 집회에 가게 되었고, 그날 오전 12시반에 동화면세점 앞에 도착해 10분 정도 연단앞 텐트를 찾아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상황을 전한 뒤 “그리고 자리를 떠서 경복궁 앞 돼지 두루치기 식당에서 제가 모르는 여러 사람들과 식사를 했다”고 했다. 차 전 의원은 이어 “그날 저와 행진이나 식당에서 마주치고 인사를 나눈 분들이 계시면 보건소에 가셔서 검사받으시길 권고 드린다”면서 “저도 제가 자발적으로 조사받았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서울 '깜깜이' 확진자 일주일만에 7배 불었다…연령대 높을수록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08:43:36서울에서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수가 1주일 만에 7배 이상 불어났다. 깜깜이 환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6∼22일)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사례는 191명으로, 전체 확진자(902명)의 21.2%를 차지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6월 첫째 주(5월31일∼6월6일)부터 매주 10여명씩 발생하다가 8월 둘째 주(9∼15일) 25명으로 늘고, 셋째 주에는 7.6배 급증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서 촉발된 연쇄감염으로 인해 연결고리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사례도 늘었다. 집단감염은 사랑제일교회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달 12일 이후 ▲노원구 공릉동 안디옥교회(서울 누적 22명) ▲여의도순복음교회(〃 24명) ▲FA체대입시학원(〃 30명) ▲극단 ‘산’(〃 26명) ▲강동구 둔촌어린이집(〃15명) 등이 새로 분류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n차 전파’가 급속하게 발생하면서 감염경로 역추적이 더 이상 불가능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역학조사는 확진자의 진술과 휴대전화 위치추적, 각종 카드 사용내역, CCTV 기록 등을 주로 활용한다. 고령층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고 현금을 사용하는 비율도 높은 만큼 추적이 어렵다. 서울의 ‘깜깜이 환자’ 비율은 80대 이상이 23.3%로 가장 높았고, 70대(18.1%)와 60대(15.8%) 순이었다. 반면 10대(6.5%)와 20대(7.4%)에서는 절반으로 줄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속보] 대전서 인터넷기자 코로나19 추가 확진…대전시청 일시폐쇄도 검토 중
산업 바이오 2020.08.25 07:37:2725일 대전시 등을 출입하는 인터넷매체 기자 1명이 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230번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다. 그는 앞서 지난 23일 다른 인터넷 매체 기자인 대전 216번 환자가 확진되자 무증상 상태에서 24일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의 밀접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중이다. 유성동 원내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인 대전 216번 확진자는 세종시에 주소를 둔 인터넷 매체 기자로 대전·세종·충남 지역 각 기관을 출입했다. 지난 16일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된 뒤에도 많은 기관과 행사에 방문했다 출입 기자 중 확진자가 나오자 기관들은 24일 기자실을 긴급 폐쇄하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기자와 공무원 등은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접촉자로 분류된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일부 국회의원, 대다수 출입 기자들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이춘희 시장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출입 기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자 대전시는 비상이 걸렸다. 추가 확진 기자와 접촉한 직원들은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한편 시청 전체를 잠시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충북 80대 노인 코로나19 확진 하루만에 숨져
산업 바이오 2020.08.24 21:02:0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충북 보은군의 80대 노인이 확진 판정 하루 만인 24일 오후 6시 50분께 숨졌다. 도내 확진자는 이날 기준 109명으로, 확진자 중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괴산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84세 여성이 퇴원 보름만인 지난 4월 18일 숨진 일이 있었으나 당시 폐렴 등이 악화하면서 숨진 것으로 나타나 충북도의 사망자 집계에서는 빠졌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은에 거주하는 A(89)씨는 전날 오전 7시 45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평소 고혈압·폐질환 등을 앓은 A씨는 확진 당시 발열 등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입원 후 증상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집에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인천 갈릴리장로교회의 목사인 아들 부부와 이 교회 신도 10명이 지난 17∼18일 방문했다. A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아들 부부의 연락을 받고 지난 22일 보은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A씨의 부인과 셋째 아들 부부도 접촉자로 분류됐으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