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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코로나19 확진환자 6명 추가 발생…외국인 1명 포함
사회 전국 2020.08.25 16:07:45용인시는 25일 외국인 1명을 포함해 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 263~268번)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별로는 처인구 1명, 기흥구 3명, 수지구 2명 등이다. 용인 263번 확진환자는 22일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무증상 상태였으며, 24일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25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 264번 확진환자는 수지구 풍덕천동 거주 시민으로 21일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고, 24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 265번 확진환자는 기흥구 보라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 거주 시민으로 22일 미열이 있어 24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거인은 2명이다. 용인 266번 확진환자는 기흥구 중동 어은목마을 강남아너스빌 아파트 거주 시민으로 21일 근육통 증상이 있었고, 24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거인은 3명이다. 용인 267번 환자는 기흥구 청덕동 휴먼시아 물푸레마을 5단지 아파트 거주 시민으로 20일부터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24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거인은 1명이다. 용인 268번 환자는 수지구 상현동 쌍용스윗닷홈 B단지 아파트 거주 시민으로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용인외 26·27번 환자의 가족이다. 무증상 상태였으나 23일 수지구보건소에서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이들 환자에 대해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했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268명, 관외등록 28명 등 296명이 됐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마스크 착용 문제로 주먹다짐 석 달 새 160명 넘어…코로나 피로감 극에 달해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5:53:51“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는 건 안다. 더워서 잠깐 내린 건 잘못이지만 욕까지 하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60대 전모씨)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숨만 쉬어도 방출된다더라. 지금 같은 시기에 ‘턱스크’는 상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20대 임모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미착용 문제로 폭력을 행사한 사람이 석 달 새 16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관련 다툼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정부 방침이 수시로 바뀌며 사회적 피로가 누적됐다고 지적하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재차 강조했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26일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실시 이후 이달 24일까지 석 달간 마스크 미착용 관련 사건으로 총 349명이 입건됐다. 혐의별로 살펴보면 폭행·상해가 164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해 ‘턱스크’ 불화가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명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102명은 아직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왕십리역에서는 70대 남성이 한 승객의 마스크 착용 요청에 “일가족을 몰살시키겠다”고 위협하다 협박·모욕 등의 혐의로 입건됐으며, 지난 16일에도 동대문구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버스기사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출동한 경찰의 손등을 깨문 60대 남성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마스크 불화가 폭행까지 이어지는 것에 대해 “여행가라고 했다가 방역 수위를 올리는 등 메시지가 변하다 보니 사회 전반에 피로감이 누적됐다”며 “이럴수록 정부는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스크 미착용 관련 불화가 늘며 관련 신고도 폭증하고 있다. 운송수단별로 입건자가 가장 적었던 전철 등(43명)의 경우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되는 신고 건수만 하루 평균 700여건에 달했다. 서울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최근에는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신고·출동만 7~10건씩 매일 접수되고 있다”며 “일선 지구대·파출소와 교통공사 측으로 접수되는 것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버스 관련 입건자는 190명으로 집계됐으며 택시는 116명이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 지침이 수시로 변하며 누적된 피로감에 스텔스 바이러스라 불릴 만큼 어디서 걸렸는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라며 “마스크가 바이러스를 전부 막아줄 수는 없지만 백신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는 마스크가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대검 "역학조사 조직적 거부자나 방역요원 폭행, 구속수사·법정최고형 구형"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5:22:34대검찰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방해나 자가격리 위반 등 사범에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일선 검찰청에 엄정대응을 지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검은 중대 방역 저해 사범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수사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직적·계획적·악의적으로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역요원과 의료진을 폭행·협박하는 행위, 그 외 방역정책을 적극 방해하는 행위에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한다. 재판 과정에서도 법에 규정된 최고형을 구형한다.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면 주최자뿐 아니라 적극 가담자도 정식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1일 대국민 담화에서 방역활동을 악의적으로 저해하는 행위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법정 최고형을 구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의 이번 결정은 이 같은 움직임의 연장선상에 있다. 대검은 올 2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래 전날까지 방역저해 사범 338명을 기소했고 이 중 22명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수원지검에서는 이달 교인 명단과 시설물현황 등 일부 정보를 누락하고 거짓으로 기재한 종교단체 교주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 광주지검은 자가격리 기간에 주거지를 무단으로 이탈하고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연락을 받지 않은 방역활동 저해 사범을 구속해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대검 관계자는 “악의적으로 방역을 저해하고 허위 사실 유포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경기도, 코로나19 환자 확산 대비…긴급의료지원단에 150명 지원
사회 전국 2020.08.25 15:19:51경기도가 급격한 코로나19 환자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제안한 도 긴급의료지원단에 8일 동안 150명이 넘는 의료전문 인력이 참가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참가 접수를 마친 의료인은 모두 159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지난 2월 의료전문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259명 가운데 재참여 의사를 밝힌 78명과 함께 경기도 콜센터와 경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81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의사 4명, 간호사 71명, 간호조무사 43명, 임상병리사 18명, 방사선사 6명, 응급구조사 15명, 역학조사관 2명 등이다.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제안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급격한 환자 증가와 생활치료시설 및 가정대기자 관리 시스템 확충에 따라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인력부족으로 확보된 생활치료센터나 격리병실이 기능을 다하지 못하거나 감염자가 가정에 방치될 수 있으므로,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에 의료전문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당장 긴급의료지원단이 현장에 투입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선 인력풀을 구성한 후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이 지역, 여건, 경력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가정대기자를 위한 홈케어 시스템 운영팀 등에 배치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KT 동작·서대문지사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산업 기업 2020.08.25 14:44:07KT(030200) 서울 동작지사와 서대문지사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3일 KT 서울 동작지사 직원 1명, 24일과 25일 서대문지사 직원 2명 등 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서대문지사 직원 2명은 사후 서비스(AS) 담당 직원이지만 고객 집에 방문하진 않았다. KT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모든 지사 근무자들 중 AS 담당 등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KT관계자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 최대한의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52개 추가 확보…‘급한 불’ 껐다
산업 바이오 2020.08.25 14:27:50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쓸 수 있는 수도권 가용 병상이 총 137개로 52개 늘어나 ‘급한 불’을 끈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위탁운영하는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공동으로 어제까지 서울·경기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52개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영수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지난 14~24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일일 누적 중환자가 30명으로 증가했고 앞으로 매일 신규 증환자 10~13명(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225명 가정)이 발생할 경우 오는 9월 1일 일일 누적 중환자가 134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며 “총 137개 중환자 병상을 확보했고 중환자실 내 경환자(24일 25명) 일부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 14개의 여유 병상이 생기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추가 확보한 52개 병상은 코로나19 중환자용으로만 쓰고 중환자가 없어 병상을 놀리더라도 정부가 그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부연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속보] 당국 “확진자 증가, 정체로 보이지만 전국확산 폭풍전야로 판단”
산업 바이오 2020.08.25 14:26:49[속보] 당국 “확진자 증가, 정체로 보이지만 전국확산 폭풍전야로 판단” -
서울 관악구 무한그룹 관련 19명 추가확진...누적 44명
산업 바이오 2020.08.25 14:14:10[속보] 서울 관악구 무한그룹 관련 19명 추가확진...누적 44명 -
[속보]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40명·광복절 집회 관련 17명 추가 확진
산업 바이오 2020.08.25 14:12:43[속보]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40명·광복절 집회 관련 17명 추가 확진 -
[속보] 등교 중지 2,000교 첫 돌파...12개 시·도 2,100곳 등교 중단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4:09:29 -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프로야구 관람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4:08:30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광주 261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A씨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소속 직원을호 전해졌다. 센터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한 시장, 시의장, 교육감,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했다. A씨는 3루 측 관중석에서 관람하다가 경기 초반 야구장을 나섰다. 당시는 정원의 10% 이내 관람이 허용돼 좌석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수칙이 적용된 시점이었다. 방역 당국은 CCTV, 예매 현황 등을 토대로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확진자와 가까운 좌석 예매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기침,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야외이고 좌석 간격도 유지돼 확진자 근거리 좌석에 있었던 사람 중 유증상자들에게 검사를 받게 했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군포·안양서 코로나19 12명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2:55:51군포시는 군포 98번 확진자 A씨와 안양 112번 확진자 B씨와 관련한 두 지역 내 감염자가 최소 12명에 달한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군포1동에 거주하는 60대로, 원광대 산본병원 직원인 자녀(20대)가 20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족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21일 확진됐다. 시 방역 당국은 애초 자녀가 최초 감염원인 가능성을 두고 역학조사를 했으나 오히려 아버지인 A씨에게 감염 고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증상발현(17일) 하루 전인 16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한동네에 사는 지인 4명과 한 차를 타고 충남 서산과 태안에 놀러 갔다 왔다. 이후 21일 A씨가 확진됐고 22일에는 함께 여행을 다녀온 지인 3명(군포101번·군포 104번·군포 105번)이 확진됐다. 여행을 함께 한 나머지 지인 1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A씨의 직장동료로 알려진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거주 50대 B씨도 22일확진돼 안양 11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 A씨의 지인인 수원 거주 50대(군포 103번)도 같은날 확진되는 등 22일에만 군포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에 거주하는 60대도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됐다. 이로써 군포 98번 확진자와 관련돼 총 7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포 105번 확진자와 접촉한 3명(군포 107번·군포 109∼110번)도 23일과 24일 확진됐다. 안양 112번 확진자의 가족 1명도 23일 확진됐다. 지역별 확진자는 군포 9명, 안양 3명을 합쳐 총 12명이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군포 98번 확진자 A씨로부터 자녀와 동반여행자, 동반여행자의 접촉자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천안서 순천향대 병원 간호사 2명 등 3명 코로나 19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0.08.25 11:13:2225일 충남에서 순천향대 천안병원 간호사 2명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자가격리중이던 응급중환자실 간호사 2명과 기존 확진 간호사의 지인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2일 이후 이 병원 의료진(간호조무사 1명 포함) 감염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충남지역 전체 코로나 19 확진자는 278명으로 증가했다. 순천향대병원은 적절한 조치를 취해 자가 격리 중인 중환자실 등 의료진 외에 병원내 다른 의료진이나 환자가 감염될 우려는 적다고 판단해 24일 하루 휴진했던 외래진료를 25일부터 재개했다. 병원측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과 협의해 응급중환자실 외에 타부서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경우 병원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순천 청암 휘트니스앤스파서 14명 코로나19 확진...‘n차 감염 비상’
사회 전국 2020.08.25 11:12:53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전남 순천 베스트병원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1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순천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청암 휘트니스앤스파를 이용했던 40대 여성(순천 15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밤사이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청암휘트니스앤스파를 매일 방문해 헬스장, 사우나 등을 이용했고 오천동과 덕월동에 있는 식당과 카페, 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모 모임이 잦아 동거 가족을 제외한 밀접 접촉자는 30여명, 헬스클럽 회원 등 접촉자는 모두 38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헬스클럽과 사우나 이용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헬스클럽 회원 342명의 명단과 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역학조사 결과 휘트니스 센터를 이용한 시민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전원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방역 당국은 휘트니스 센터를 폐쇄한 뒤 소독을 하고 확진자들을 순천의료원에 격리 조치했다. 전남도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강영구 보건복지국장과 역학조사관 2명을 순천 현장에 파견했다.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인근 시군에 있는 역학조사관을 순천에 지원하도록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벌여 휘트니스 센터를 중심으로 감염 고리를 확인했다”며 “순천에서는 대형마트와 휘트니스 센터에서 감염이 발생해 n차 감염으로 확대될 수 있어 역학조사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수능 100일 앞두고 등교중단 비상…수능 또 연기되나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1:06:02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다시 거세짐에 따라 올해 수능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12월 3일 수능을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여러 번 강조해왔지만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수도권 대부분 학교의 수업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수능이 다시 연기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수험생들 사이 커지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력조치에 따라 ‘수도권 유초중고 원격수업 전환’을 발표했다.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를 전격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것이다. 유 부총리는 이번 조치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의 가장 강력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교육 부분에 한해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한 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고3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했다. 25일로 수능 100일을 앞두게 된 고3 수험생들이 등교를 중단할 경우 입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고3 학생 대부분은 지난 5월 20일 등교를 재개한 이래 코로나19의 위험에도 매일 학교에 갔다”며 “고3을 원격수업 전환 대상으로 제외한 것은 수능과 취업을 앞둔 고3 학생들의 특수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격수업 전환 발표는 고3과 재수생, 수험생의 학부모 등에게 수능이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을 키운 상황이다. 교육부는 지난 1학기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가 수차례 연기되자 애초 11월 19일로 계획했던 2021학년도 수능일을 2주 뒤로 미뤘다. 다만 이후 수능 연기설이 제기될 때마다 더 이상의 연기는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실제 유 부총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도 “수능은 12월 3일 시행을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 계획에 변함이 없다. 수능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브리핑에서도 ‘수능 재연기는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12월 3일 예정돼 있는 수능을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의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고 안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다”며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빠르게 진정세가 회복돼서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면 원격수업이 유지되고 올가을과 겨울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능을 제대로 치를 수 있느냐는 의문도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수험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자가격리 등을 할 경우 입시에 미치는 피해는 결코 적지 않다. 지난 3일 교육부는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관리방향’을 발표하며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도 병원이나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의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수능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유행시 비상 입시대책인 ‘플랜B’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부총리는 수능을 예정대로 치르는 것이 우선이지만 “그 이후의 여러 가지 상황과 관련해서는 종합적인 판단을 하고, 필요하면 ‘플랜B’도 준비한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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