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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친구야"...거리두기 완화로 활기 찾는 학원가
사회 사회일반 2020.09.14 17:39:02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된 첫날인 14일 서울 송파구의 한 태권도학원 수강생들이 등원하고 있다. 정부는 전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7일까지 2단계로 완화하고,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했다. /연합뉴스 -
홍남기 “주말까지 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완료”
경제 · 금융 정책 2020.09.14 14:33:38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연말까지 양질의 2차 프로젝트를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뉴딜펀드가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투자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달라”며 “수익성이 높고 국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양질의 뉴딜 프로젝트를 다음달 중에 1차 발굴하고, 연말까지 2차 발굴해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집행한다. 한국판 뉴딜에 직접 집행되는 내년도 예산만 21조3,000억원으로 그 중 디지털뉴딜에 7조9,000억원, 그린뉴딜에 8조원, 관련 안전망 강화 사업에 5조4,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홍 부총리는 이날부터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하향 조정된 것과 관련해 “방역과 경제활동을 종합 고려한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2단계 하향 조정의 전제조건인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속에서 경제활동이 점차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준비해달라”고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또 “금주 중 추경안 국회 통과를 목표로 국회 심의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추경안 국회 통과 즉시 (재난지원금 등) 추경 사업들이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이번 주말까지 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급 준비를 완료해달라”고 지시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3·4분기 경제회복이 크게 제약받고 있는 데 대해서는 “지난주 발표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보강투자, 당겨투자, 신속집행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신병 위로휴가 허용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9.14 13:57:22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중단했던 신병 위로휴가를 허용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부대 관리지침이 변경돼 신병 위로 휴가와 장기간 출타하지 못한 병사의 휴가가 지휘관 판단에 따라 시행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전 장병 휴가·외박·외출·면회 등을 통제하고 있다. 이번 지침 변경으로 신병 등에게 예외적으로 휴가가 허용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지역 등으로의 휴가는 통제될 수 있다. 체육시설과 PC방·카페·상점 등의 방문은 ‘금지’에서 ‘자제’로 지침이 변경됐다. 추석 연휴 기간인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휴가 출발은 금지된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속보] 정부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조치사항 현실에 맞게 재정비”
사회 사회일반 2020.09.14 11:11:32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과 조치사항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등 방역체계 역량과 중환자 병상 치명률 등 의료체계 여력을 감안한 단계별 기준과 내용의 조정 등을 중점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정부 “전국 휴대폰 이동량 21% 감소...거리두기 동참 노력”
사회 사회일반 2020.09.14 11:03:34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전 국민의 이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휴대폰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휴대폰 이동량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시행하기 전 주의 이동량과 비교해서 약 15% 감소했다. 전국의 휴대폰 이동량은 약 21% 감소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코로나19에 인천 ‘미리 성묘’ 인파 몰려…온라인 성묘도 인기
사회 전국 2020.09.14 10:44:2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천가족공원이 추석 연휴 기간 폐쇄될 상황에 놓이자 미리 성묘하려는 성묘객의 발길이 주말에 이어졌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가족공원 방문객은 지난 12일 1만 7,200명, 13일 2만 8,000명 등 주말에만 4만 5,200명에 달했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 3주 전 주말 방문객 3만100명보다 50% 늘어난 규모다. 전국 최대 규모의 장사시설 중 하나인 인천가족공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폐쇄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인천가족공원이 이번 추석을 앞두고 처음으로 선보인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일 예약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1,40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특히 인천 이외 타지역 신청자가 전체의 약 15%에 달해 추석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방역 당국의 요청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인천에 연고가 있는 해외 교민들도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고 요청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는 해외 교민도 이메일 인증을 거쳐 접속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성묘는 오는 18일까지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인증 절차를 거쳐 사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는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성묘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차례상이 마련되고 헌화할 수 있는 아이콘이 나열돼 실제 성묘 분위기를 연출한다. 성용원 인천시 복지국장은 “미리 성묘와 온라인 성묘가 큰 호응을 얻는 것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스타벅스' 매장 이용 가능…PC방도 다시 문 연다
사회 사회일반 2020.09.13 17:55:07정부가 수도권에 적용되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앞으로 2주간 2단계로 완화한다. 영업제한으로 생계가 위기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다만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음식점·카페 등의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방역의 고삐를 조일 계획이다. 13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해 27일까지 연장하고, 위험시설의 방역을 보다 강화하는 정밀한 방역 조치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예정대로 이날 종료된다. 정부는 지난 8월30일부터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에서 오후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 등에서는 테이크아웃만 하도록 했다. 이 조치는 시민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동량을 크게 줄여 지난달 8·15 도심집회 이후 한때 400명대까지 급증했던 확진자 수를 100명대까지 떨어뜨리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100명대에서 횡보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방역 당국 입장에서는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정부는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선택했다.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진 자영업자·소상공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생활방역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박 장관은 “현재의 수도권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기에는 영세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동반되는 문제가 제기돼왔다”며 “상황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일부 서민층에 지나치게 큰 희생을 강제하는 부분은 거리두기의 효율성과 수용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됐지만 엄격한 조건이 적용된다. 우선 프랜차이즈형 카페는 매장 내 취식이 다시 허용되는 대신 ‘좌석 한 칸 띄어앉기’ 등을 실시해 매장 내 이용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수도권의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역시 9시 이후에도 취식을 할 수 있게 되지만,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테이블 내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이용자들이 각자 덜어 먹을 수 있도록 개인 그릇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수도권의 학원(300인 미만)·독서실·스터디카페·직업훈련기관·실내체육시설은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를 유지하되 집합금지조치를 완화해 오프라인 영업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전국의 PC방 역시 미성년자 출입금지를 포함한 방역 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고위험 집합시설에서 제외돼 다시 영업을 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7일까지 적용되며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집합금지조치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방역 당국은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이 다수 밀집한 의료기관·요양병원 등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동안 환자가 병원에 입원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경우 진단검사 비용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조치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또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수도권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표본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주간 1시간 단축 영업을 해온 수도권 지역 은행 지점들도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로 영업시간을 정상화한다. 다만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는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가 5일이나 지속되기 때문에 고향에 가지 않더라도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인 조치는 환자 발생 추이와 지역사회 감염전파 위험도 등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학원가 "다시 문열어 다행"...영업재개 분주
사회 사회일반 2020.09.13 17:49:10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름 만에 다시 2단계로 완화되면서 300인 미만 중소형 학원도 영업이 가능해진다. 출입자 명부작성 등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학생들이 2m(최소 1m) 간격을 유지한다는 조건이다. 그동안 학원 문을 닫았던 중소형 학원 원장들은 방역 조치 완화를 반기면서도 뒤늦은 조치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서울 송파구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환영할 조치지만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2주 동안 정상 운영을 못해 타격이 컸다”며 “온라인 수업만 했는데 학생들이 혹시 복귀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관악구 소재 실용음악학원 원장인 박모씨도 “음악레슨은 1대1 수업이 원칙인데 보름 동안 휴업으로 매출이 전혀 없었다”며 “정부가 지원금을 몇 백 만원 준다는데 임대료와 인건비를 충당하려면 어림도 없어 대출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학원이 다시 문을 여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학부모 박모씨는 “그동안 모든 것을 집안에서만 해결해야 했던 아이들의 정신적 피로도를 생각하면 학원 재개원을 환영한다”며 “아이들도 선생님을 만나 (모르는 문제 등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한다”고 밝혔다. 보름 동안 셧다운 됐던 수도권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는 영업 재개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서초구에서 독서실을 운영 중인 주모씨는 “수능을 앞둔 지금이 독서실로 많이 모이는 시기”라며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될 것을 예상해 독서실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를 냈다”고 전했다. /심기문·김태영기자 door@@sedaily.com -
식당·카페 "급한불 껐지만...손님 찾을지는 미지수"
산업 생활 2020.09.13 17:47:33“식당 매출이 반토막나고 거의 숨넘어가다 이제 링거라도 맞는 거죠.” 서울 종로구에서 설렁탕집을 운영하는 최모씨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에 안도감을 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2주간 시행으로 자영업 ‘셧다운’ 공포마저 제기된 가운데 일단 14일부터 식당과 카페가 정상 운영되면서 고사 위기의 급한 불은 껐다는 게 외식업계의 반응이다. 2.5단계의 직격탄을 맞은 식당·커피전문점 등은 거리두기 2단계 완화로 숨통은 트였지만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만큼 실제 고객이 다시 식당과 카페를 찾을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다.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14일부터 해제되면서 이 지역의 음식점·커피전문점 등에 내려진 영업 제한도 풀리게 됐다. 일반음식점·제과점 등은 지난 2주간 오후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 주문만 받을 수 있었지만 14일부터는 예전처럼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다. 또 프랜차이즈 커피·아이스크림·빙수전문점 등에서도 기존처럼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진다. 다만 모든 음식점·카페는 전자출입명부 도입과 시설 내 2m 거리두기가 의무화된다. 음식점·카페 등이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업주와 이용객이 마스크만 착용한다면 고객은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로 하향조정됐지만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음식점은 테이블 간격 2m(최소 1m)로 매장 이용은 가능하지만 인원이 제한된다. 외식업계는 그나마 오후9시 이후 매장 이용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안도하면서도 실제 고객 방문이 이어질지를 우려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청국장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9시 식당 이용제한이 풀려 천만다행”이라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여전한 만큼 실제 고객이 식당을 찾는 것은 별개 문제”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울상을 지었던 주류업계 역시 반색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9시 이후 식당제한 조치로 아예 문을 닫는 매장까지 늘어나면서 주류 판매 위주였던 식당은 아예 초토화가 됐다”며 “식당 9시 이후 이용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그나마 고사위기는 피한 것 같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2주 동안 매장 이용이 막히자 매출이 반토막 났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도 안도했다. 이날부터는 테이블 띄어 앉기로 매장 좌석 이용이 가능하다. 한 커피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매출이 40~50%까지 줄면서 점주들의 아우성도 이어지고 있다”며 “테이블 거리 조정 등을 간밤에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됐던 PC방도 좌석 띄어 앉기와 음식섭취 금지를 지키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심리가 얼어붙은데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오는 27일까지 적용되는 한시적 조치인 만큼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불안감도 여전하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27일까지 2주간의 일시적인 완화로 느껴져 상향 가능성도 여전해 보인다”고 언급했다./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
음식점 '9시 통금' 푼다
산업 바이오 2020.09.13 17:44:14수도권 지역에 적용돼온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7일까지 2주간 2단계로 조정된다. 자영업자들의 생활고를 감안해 ‘매장 내 취식 금지’ 등 기존 조치를 해제하고 ‘띄어앉기’를 권장해 다중이용시설의 인원을 줄여나가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다시 고삐를 조일 계획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이같이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에서 오후9시 이후 취식이 금지됐지만 앞으로 2주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입자명부를 작성하면 가능해진다. 포장·배달만 허용되던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 제과제빵, 아이스크림·빙수점에서도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다. 다만 ‘좌석 띄어앉기’ 등의 방식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에 다시 고삐를 조인다. 정부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강력한 방역강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정 총리는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기로 했다”면서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 효과를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동자제 노력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정세균 "수도권 거리두기 2주간 2단계로 하향... 추석 특별방역"
정치 총리실 2020.09.13 15:21:16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 피로도를 고려해 앞으로 2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 2.5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석 연휴는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주간 계속된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로 많은 국민들께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견디고 계신다”며 “아직 하루 확진자가 두자릿 수로 줄지 않고 4명중 1명 꼴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방역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며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의 효과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다만 “추석부터 개천절,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는 9월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강화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알렸다. 정 총리는 또 “최근 일부 휴양지 숙박시설에는 추석 연휴기간 중 예약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며 “고향 대신 휴양지로 많은 분들이 몰리게 되면 방역강화 취지가 무색해질 뿐만 아니라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신 대다수 국민들께 허탈감을 드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후 일상으로 복귀한 환자 중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며 “몸속 바이러스는 사라졌지만 알 수 없는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등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호흡곤란, 피로, 폐손상 등 다양한 후유증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젊은 층은 물론 모든 연령층이 코로나19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꼬집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되어도 상당수가 ‘확진자’라는 사회적 ‘주홍글씨’로 인한 심적 부담을 호소한다”며 “지금은 누구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니 국민들께서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환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속보] 정총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2단계로 조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9.13 15:11:19정총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2단계로 조정”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2단계로 조정” “추석연휴 최대 고비…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기간” -
거리두기 2.5단계’ 재연장 하나…확진자 11일째 100명대
사회 사회일반 2020.09.13 11:01:56전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열흘 넘게 100명 대에 머무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재연장이 불가피해보인다. 현재 정부는 수도권에 적용된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재연장 하거나 혹은 제3의 방안을 도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수도권 2.5단계 관련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당초 중대본은 이 날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종료할 예정이었다.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면서 자영업자들의 피해도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11일째 100명 대를 유지하는 데다 위·중증 환자 수도 150명 안팎에서 줄지 않아 거리두기를 종료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1명으로 이 달 3일부터 11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역시 이 달 1일 100명을 넘어선 이후 이 날은 157명을 기록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병상이 단 한 개도 없는 상황이어서 ‘병상 절벽’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또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비율도 4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면서 거리두기 2.5단계를 재연장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정부는 생업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상황 등을 고려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외에 제3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음식점, 카페 등 ‘중위험 시설’의 영업제한을 일부 풀어주면서도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만 강화된 조치를 유지하는 방식이 ‘제3의 방안’으로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중위험 시설 중 음식점과 카페에 적용된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등의 조치가 완화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지난 8월 하순 한때 400명대로 급증했던 확산세는 일단은 꺾인 것으로 판단하며 어느 정도 감염 규모를 억제하면서 좀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감소세를 유지하고는 있다”면서도, “수도권 인구가 대구·경북보다 훨씬 많고, 교통량 등을 볼 때 타지역으로의 전파가 용이하며, 불분명 비율도 수도권에서 더 나쁜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코로나19 어제 신규확진 121명…11일째 100명대
산업 바이오 2020.09.13 09:38:06[속보] 코로나19 어제 신규확진 121명…11일째 100명대 -
“코로나 옮길까 고향도 못 가고”…추석 ‘혼밥’ 걱정에 울상짓는 청년들
사회 사회일반 2020.09.13 05:00:00“추석 때 고향 집에도 못 가고 서울에 혼자 남게 되면 정말 우울한 명절이 될 것 같네요.” 충북 충주 출신의 직장인 이모(26)씨는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날 생각에 다가오는 추석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대학 입학 때부터 7년 가까이 홀로 서울 생활을 해온 이씨의 가슴 한 켠에는 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추석은 고향 방문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고향에 내려갔다가 행여나 가족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옮길 수도 있다는 걱정에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서울에서 타향살이하는 청년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모처럼 가족들을 볼 수 있는 명절을 손꼽아 기다려왔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탓이다. 타향에서 홀로 보낼 추석이 다가오면서 ‘코로나 블루’(코로나19에 따른 우울감)를 호소하는 청년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대전이 고향인 취업준비생 정모(25)씨도 추석 때 고향 집에 내려갈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자칫 본인이 감염원이 돼 고향 가족들에게 전파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씨는 “평소에도 마음 먹으면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거리지만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미루다가 추석 때 내려갈 생각이었다”며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도 나눠 먹는 명절을 홀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 있어야 하는 KTX나 고속버스 대신 비행기를 이용해 귀향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있다. 부산이 고향인 김모(23)씨는 “서울에 있는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약속도 잡지 않아 감염됐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며 “고향에 내려갈 때는 비교적 짧은 시간 머무는 비행기를 타고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방역수칙만 철저하게 지킨다면 개인 단위로 이동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추석 때 감염 우려가 높다는 것은 여러 지역에서 대단위 가족이 모이는 가족 모임의 위험성을 말하는 것”이라며 “서울에 남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친구들을 만나는 것보다는 차라리 부모님 집에 가는 게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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