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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다시 문열어 다행"...영업재개 분주

[추석 전까지 2단계 거리두기]

"뒤늦은 조치" 아쉬움 표명도

서울 시내의 한 상가 내 학원가 복도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름 만에 다시 2단계로 완화되면서 300인 미만 중소형 학원도 영업이 가능해진다. 출입자 명부작성 등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학생들이 2m(최소 1m) 간격을 유지한다는 조건이다. 그동안 학원 문을 닫았던 중소형 학원 원장들은 방역 조치 완화를 반기면서도 뒤늦은 조치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서울 송파구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환영할 조치지만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2주 동안 정상 운영을 못해 타격이 컸다”며 “온라인 수업만 했는데 학생들이 혹시 복귀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관악구 소재 실용음악학원 원장인 박모씨도 “음악레슨은 1대1 수업이 원칙인데 보름 동안 휴업으로 매출이 전혀 없었다”며 “정부가 지원금을 몇 백 만원 준다는데 임대료와 인건비를 충당하려면 어림도 없어 대출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학원이 다시 문을 여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학부모 박모씨는 “그동안 모든 것을 집안에서만 해결해야 했던 아이들의 정신적 피로도를 생각하면 학원 재개원을 환영한다”며 “아이들도 선생님을 만나 (모르는 문제 등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한다”고 밝혔다.

보름 동안 셧다운 됐던 수도권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는 영업 재개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서초구에서 독서실을 운영 중인 주모씨는 “수능을 앞둔 지금이 독서실로 많이 모이는 시기”라며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될 것을 예상해 독서실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를 냈다”고 전했다.
/심기문·김태영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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