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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부산시장 후보 안보여”…안철수 언급에도 '절래절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0.16 17:32:41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내년 부산시장 재보선과 관련해 “아직 적격자가 안 보인다”고 한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기념식 참석 후 지역 언론인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큰 설계로 부산발전의 미래를 그리는 인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3∼4선하고 이제 재미가 없으니 시장이나 해볼까 하는 느낌을 받는다”며 “그래서는 안 된다. 지금 거론되는 인물 중에는 내가 생각하는 후보는 안 보인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장 후보는 아무래도 부산시민들이 희망하는 후보가 돼야 한다”며 “향후 만들 경선 룰은 시민의 여론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후보만 잘 고른다면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보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며 자신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 국면에서는 국민들이 많이 위축돼 있기 때문에 정부 여당을 믿을 수밖에 없는 심리가 작용한다. 유럽 여러 국가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며 “민주당은 이같은 여론 착시현상에 마치 자신들이 잘하고 있는 것처럼 해석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영입과 관련해서는 “희망이 보이는 사람이면 내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손을 잡았을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안철수 “文, ‘北 총격’ 공무원 아들 한번 안아줄 수는 없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0.15 10:41:06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버지 잃은 어린 학생을 한번 안아 주실 수는 없는 것이냐”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서해상에서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유족에게 편지를 보냈다. 야권은 문 대통령이 답장을 친필로 쓰지 않아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의 참혹한 죽음으로 충격에 싸여있을 고2 학생에게 ‘아드님’으로 시작하는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건조한 답장만 보낸 것을 두고 많은 국민이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상 간 외교 친서도 타이핑 쳐서 보낸다’라는 청와대 측 반응에 대해선 “인간에 대한 예의도, 유족에 대한 위로나 아픔에 대한 공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냉혹함 그 자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대통령이 전화 한 통해서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히겠다’ ‘아빠를 죽인 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위로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이 그렇게도 어려웠나”라며 “아니면 농사지으러 양산 가시는 길에 들러 ‘꼬옥’ 한 번 안아 주시면 좋았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지난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직접 (농사일을) 돌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다음은 안 대표 SNS 글 전문. 문재인 대통령께, 아버지 잃은 어린 학생을 한번 안아 주실 수는 없습니까? 예전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일을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이라는 뜻으로 ‘천붕(天崩)’이라고 불렀습니다. 특히나 성인이 되기 전 부모를 잃은 슬픔과 충격은 무엇과도 비견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아픔과 고통을 당한 피격 공무원의 고2 아들이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썼습니다. 누구보다 자식을 아끼는 아버지가 월북할 리 없다며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혀 아버지의 명예를 지켜 달라는 간절한 호소였습니다. 그런데 이 눈물의 편지에 대한 대통령의 답장은 너무나 늦었고, 형식과 내용도 학생의 마음을 달래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아버지의 참혹한 죽음으로 충격에 싸여있을 고2 학생에게, ‘아드님’으로 시작하는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건조한 답장만 보낸 것을 두고 많은 국민들이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청와대가 내놓은 해명은 국민을 더욱 이해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정상 간 외교 친서도 타이핑 쳐서 보낸다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강변하는 청와대 관계자의 모습은 인간에 대한 예의도, 유족에 대한 위로나 아픔에 대한 공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냉혹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냥 대통령께서 전화 한 통 하셔서,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히겠다, 아빠를 죽인 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위로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이 그렇게도 어려웠나 봅니다. 아니면 농사지으러 양산 가시는 길에 들러 한 번 안아 주시면 좋았지 않았겠습니까? 바쁜 사람 부를 수 없다며 정은경 청장에게 직접 찾아가 임명장을 주셨던 그 정성을, 왜 아비 잃은 어린 국민에겐 보여 주지 않으십니까? 돌아가신 분을 살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낼 수는 있습니다. 이것을 북한에게 강조하고 강력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그게 국가의 기본자세입니다. 부모님 잃은 고통을 온전히 치유할 수는 없어도, 대통령께서 위로와 공감과 책임자 처벌 의지를 보이시는 것만으로도 그 학생은 다시 일어설 힘을 낼 것입니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입니까? 고통받는 어린 국민도 감싸지 못하는 어깨가, 5,000만 국민과 7,000만 겨레의 운명을 짊어질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이기 이전에 ‘사람이 먼저다’인 인권변호사로서, 자식을 둔 아버지의 심정으로, 그리고 힘들더라도 대통령직이 갖는 무한 책임을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부모 잃은 그 어린 학생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
안철수도 '라임·옵티머스' 특검 주장…"권력형 금융사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0.13 17:06:55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13일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두고 “권력형 금융사기”라며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당이 ‘펀드 환매 중단사건’으로 애써 축소하는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금융 사기꾼의 탐욕과 감독기관의 무능과 방조, 그리고 권력의 비호와 관여가 합쳐진 ‘탐욕의 삼각 동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궁금하다. 국민들도 궁금해할 것이다. 과연 단순 사기와 뇌물만 있었을까”라며 “차명으로 지분을 가졌던 청와대 행정관처럼 또 어떤 여권 인사들이 신분을 숨기고 추악한 악의 세력에 가담했는지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청와대까지 뻗친 부정부패의 증거, 유력 대선주자 측근에까지 파고들려 한 범죄의 그림자를 색출하고 걷어내는 일은 대통령의 결심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대통령이 결심하지 못한다면 이 권력형 대형 금융사기 사건들은 특검에 의해 진실을 파헤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수용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별수사단을 만들어서 (수사)하는 안이 있고, 안 됐을 경우 특검을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안철수 “명백한 정부의 직무유기”…北 피살 사건 ‘대통령 담화’ 촉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0.11 13:21:52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의 피살 사건과 관련 “명백한 정부의 직무유기”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우리 국민보다 북한이 먼저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월북 프레임이나 뒤집어씌워 북한의 만행을 물타기 하려는 기괴한 수법을 보면 이 정부가 어느 나라 정부인지 의심케 한다”며 “문 대통령은 북한조차 평가절하하는 종전선언을 독백처럼 계속 국제사회에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부·여당이 계속 진실을 은폐하고 물타기 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조사촉구 및 국정조사를 통해 반드시 진실 규명을 해야 한다”며 “짝사랑이 지나치면 집착이 되고 집착이 지나치면 스토킹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안철수, 대통령감 아니다" 또 선 긋는 김종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0.09 13:20:49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대선 후보로 다양한 인물을 거론하면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대통령감이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앞서 8일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전·현직 의원들의 모임인 ‘마포포럼’ 비공개 강연에서 안 대표에 대해 “옛날부터 봤는데, 대통령감이 아닌 것 같다”고 혹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강연에서 “한두 사람이 대권을 향해 열심히 뛰는 듯하다”며 “대선 후보는 누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커야 한다. 자기가 부단히 언론과 국민의 주목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났을 때도 안 대표에 대한 질문 “나한테 자꾸 우리 당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을 물어보지 말라”며 못을 박았다. 그는 대선 후보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언급하면서 “자기 나름대로 무엇을 갖고 대권 후보를 한다는 발표를 하면 대권 후보가 되는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여론조사에서 원 지사나 유 전 의원 등의 지지율이 미미하다는 지적에도 “지금 나오는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며 “과거 선거를 경험해봐도 초기에 지지율 높은 사람이 대권 후보가 되는 거 아니지 않으냐”고 일축했다. 반면 안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지지율 9%를 차지하며 야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야권 후보 지지율이 모두 10%를 넘기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은 안 대표에 대해서는 쭉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니 대선 급으로 불리는 서울·부산 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현역이 나가면 국회의원 선거를 새로 해야 하니 새로운 인물이 나오는 게 가장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까뮤이앤씨 “사외이사 안철수 지지모임 대표 역임해...현재는 관련 없어”
증권 국내증시 2020.10.08 14:59:10까뮤이앤씨(013700)가 “표학길 사외이사가 2017년 대선 시 안철수 대표의 지지모임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 광장’ 상임대표를 역임한 적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는 관계가 없으며 과거 및 현재 안철수 대표와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8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의 최근 주가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에 답변이다. 까뮤이앤씨는 증권가에서 ‘안철수 테마주’로 꼽혀왔다. 이에 최근 안 대표가 공유정당 플랫폼을 공개하고 야권 통합 등에 대한 기대가 나오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크게 요동친 바 있다. 한편 까뮤이앤씨는 “단일판매 계약 또는 공급계약 건에 대한 다수의 영업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야권 대선 1위 안철수 잡아끄는 야당…장제원·원희룡 '초록동색' 강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0.07 17:25:46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 대표와의 연대에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야당 의원들은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연신 러브콜을 보냈다. 2022년 대선에서 뛸 국민의힘 인재풀이 메마른 가운데 안 대표가 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연대와 통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 의원은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목표를 가진 두 당이, 개혁과제들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녹여내 하나하나 관철해 나간다면, 작은 다름을 극복하고 결국엔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믿는다”고 희망했다. 또 국민의당이 전날 발표한 ‘국정감사 37대 정책과제’에 대해 “공동체에 대한 따뜻함과 개혁에 대한 단호함이 있다. 구체성과 명쾌함이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특히 국민의당이 첫 번째로 내세운 ‘청년 기본소득제’를 언급하며 “찬반논란만 일으켰던 선언적 기본소득제를 구체화하면서 훨씬 깔끔하게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고 극찬했다.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지사 역시 이날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 추모 손글씨 릴레이’ 타자로 안 대표를 지목해 이목을 끌었다. 원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 ‘국가’입니다”라고 적은 손글씨를 올리며 안 대표를 비롯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손글씨 릴레이 참여를 장려했다. 안 대표는 앞서 5일 “국민이 집중사격을 맞고 불태워져 시신이 바닷속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친서 한 장에 감읍해 침묵한다”며 정부·여당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안 대표는 한국리서치에서 지난 3∼4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범야권 대선 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여권에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각 24%를 기록했지만, 야권 후보는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를 기록하고 뒤를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8%, 오세훈 전 서울시장·유승민 전 의원 각 6%로 집계됐다. 홍 의원과 원 지사는 각각 5%와 3%를 넘겼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특징주] 안철수 대표 정치적 입지 강화 기대에 까뮤이앤씨·써니전자 강세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10.07 13:54:217일 오후 증시에서 ‘안철수 테마주’로 알려진 까뮤이앤씨(013700)·써니전자(004770)가 강세다. 이날 오후 1시 47분 기준 까뮤이앤씨는 30% 급등한 1,56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써니전자는 15.27% 상승했다. 까뮤이앤씨는 사외이사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써니전자는 안랩(053800) 출신 임원이 있다는 이유로 각각 안철수 테마주로 알려져 있다. 안 대표는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유정당 플랫폼 ‘철가방’을 7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의 힘과 국민의 당이 정책 연대에 나서기로 하면서 야권 통합 및 그에 따른 안 대표의 정치적 입지 강화 기대가 관련 테마주 상승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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