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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자 절반 “분양가 오를까 불안해요"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8.09 17:30:34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의 막이 오른 가운데 예비 청약자의 절반이 ‘분양가격 인상’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정 분양가는 본청약 때 정해진다. 9일 직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올해 진행 예정인 사전청약지의 청약 의사 선호 지역에 대한 설문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전청약 공고 시 기본 정보 외에 제공됐으면 하는 정보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절반이 ‘확정 분양가(50.0%)’를 제일 많이 선택했다. 1~2년 후인 본청약 시에 분양가가 확정되다 보니 분양가 변동에 대한 불안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본청약 시기 및 입주 예정월 등 청약 일정(24.4%) △주변 지역 정보 및 기반 시설 계획 정보(11.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사전청약을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 지역으로 이사(이주)를 하거나 고려하겠냐는 질문에는 57.6%가 ‘예’라고 응답했다. 직방 관계자는 “가장 관심이 많은 확정 분양가 정보를 기대하는 청약 수요자는 2년 뒤 본청약 분양가 변동 우려가 상당했다”며 “조망이나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동·호수 배치도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한편 3기 신도시 중에는 하남 교산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총 1,377명 중 23.4%가 하남 교산 지구를 꼽았고 이어 △고양 창릉(20.6%) △광명 시흥(19.0%) △남양주 왕숙(18.7%) △과천 과천(16.3%) △인천 계양(14.8%) 순으로 응답됐다.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하남 교산이었고 이어 △남양주 왕숙 △과천 과천 순이었다. 경기 거주자는 △고양 창릉 선호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하남 교산 △광명 시흥 △남양주 왕숙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 거주자는 인천 계양이 80% 가까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고양창릉보다 인기…3기 신도시 청약 1위는 어디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8.09 13:48:273기 신도시 사전청약 대상지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하남 교산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사전청약 선호 지역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377명 중 23.4%가 하남 교산을 선택했다고 9일 밝혔다. △고양 창릉(20.6%) △광명 시흥(19.0%) △남양주 왕숙(18.7%) △과천 과천(16.3%) △인천 계양(14.8%)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거주자의 33.0%는 선호 지역으로 하남 교산을 선택했고, 남양주 왕숙(25.8%), 과천 과천(20.7%)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거주자는 고양 창릉(24.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차순위 선호 지역은 하남 교산(21.4%), 광명 시흥(19.5%)이었다. 인천에서는 응답자의 78.4%가 인천 계양을 선호 지역으로 선택했다. 3기 신도시를 제외한 사전청약 신규 택지 중에서는 위례(21.4%)가 선택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남양주 진접2(15.8%) △고양 장항(14.5%) △성남 복정1(13.5%) △과천 주암(12.3%) △동작구 수방사(12.2%) 순으로 선택을 받았다. 사전청약 공고 시 기본 정보 외 필요한 정보로는 응답자 중 절반이 ‘확정 분양가’를 선택했다. 현재 사전청약 모집 공고문상에는 추정 분양가만 올라와 있어 본 공고 시 실제 분양가는 달라질 수 있는 구조다. 이어 본 청약 시기 및 입주 예정 월 등 청약 일정(24.4%)과 주변 지역 정보 및 기반 시설 계획 정보(11.3%) 등이 필요 정보로 꼽혔다. 응답자의 57.6%는 사전청약을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 지역으로 이사를 했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사전 청약지역 중 선호 지역 1순위는 ‘위례’로 모두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곳이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청약을 위해 이주(이사)를 했거나 고려 중인 비율도 60%에 가까워 거주 지역이나 주 생활권과 가까운 곳으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광명·고양·화성 구도심 공공재개발…7,000가구 공급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7.16 17:42:29정부가 경기도 광명·고양·화성 구도심에서 공공재개발을 통해 7,000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7R구역과 고양시 원당6·7구역, 화성시 진안 1-2구역에서 공공재개발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후보지는 서울시 외의 지역에서 처음 선정되는 공공재개발 후보지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광명·고양·화성 구도심의 주거 환경이 개선됨과 함께 총 7,000가구의 신축 주택이 공급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광명시 광명7R구역(9만 3,830㎡)에서는 2,56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2007년 광명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분양 수요 감소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되자 2014년 주민 동의를 거쳐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주변인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고양시 원당6·7구역(15만 8,957㎡)은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인근 역세권 지역으로, 도시재생이 추진되는 곳이었으나 공공재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이곳 역시 2018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관리돼왔다. 화성 진안1-2구역(1만 1,619㎡)에서는 공공재개발로 3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은 1호선 병점역 인근으로 201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추진 동력 부족으로 사업이 정체됐다. 한편 이날 후보지 선정으로 공공재개발 후보지는 총 28곳, 3만 2,000가구 규모가 됐다. 정부는 사업성 개선을 위해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인허가 절차 간소화, 사업비·이주비 융자 등 공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
인천계양 토지보상 60%인데 "2026년 2월 입주"…희망고문 하나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7.16 16:20:193기 신도시 등 1차 사전청약이 16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가운데 정부가 늦어도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는 입주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토지 보상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1차 사전청약 대상지 가운데 보상이 마무리된 곳은 없다. 이날 서울경제가 1차 사전청약 단지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분석한 결과 우선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의 경우 본청약은 2023년 하반기, 입주는 2026년 하반기로 잡았다. 공공분양인 A2블록을 보면 본청약은 2023년 10월, 입주는 2026년 2월로 잡혔다. 신혼희망타운인 A3블록도 본청약이 2023년 10월, 입주는 2026년 2월이다. 사전청약에서 입주까지 5년이 걸린다고 본 것이다. 본청약과 입주 예정일이 가장 빠른 곳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는 위례(A2-7)지구와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성남 복정1지구 A1블록이다. 위례의 경우 내년 9월 15일 본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5년 1월로 돼 있다. 복정1 A1블록은 본청약이 내년 10월 15일, 입주는 2024년 12월이다. 본청약과 입주가 가장 늦은 곳은 남양주 진접 2지구다. 모두 본청약 2023년 12월, 입주 2026년 12월로 돼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현실성이 부족한 구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사업 추진 속도만 봐도 5년 내 입주는 불가능에 가까운데, 청약 대기자들에게 ‘희망 고문’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비판이다. 부동산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은 “5년은 어림도 없고 최소 7~8년 이상은 기다릴 생각을 해야 한다”고 했다. 당초 정부는 사전청약 전까지 3기 신도시 등 토지 보상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현시점까지 보상이 끝난 지구는 없다. 인천 계양이 60%, 의왕 청계2가 58% 수준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입주까지 ‘내 집 마련’을 못하고 대기해야 하는데 장기간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사전청약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고양 원당 6·7, 광명7R, 화성 진안1-2 구역서 공공재개발 추진한다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7.16 08:40:54경기도 광명의 7R구역과 고양시 원당 6, 7 구역, 화성 진안 1-2구역이 공공재개발로 후보지로 선정됐다. 정부와 경기도는 즉시 ㅇ이들 지역을 토지 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고시 했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공공재개발사업을 시행할 경기도 내 후보지 4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외 지역에서 공공재개발 방식의 후보지가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국토부는 해당 지구에서 계획대로 공공재개발이 추진될 경우 광명, 고양, 화성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총 7,000가구 규모의 신축주택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당 6·7구역 4,500가구 등 4개 지역서 7,090가구 공급> 광명7R 재개발은 2007년 광명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관리되었지만, 금융위기에 따른 분양수요 감소에 따라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2014년도에 주민동의를 거쳐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구역이다. 정부와 경기도는 앞으로 공공재개발을 전제로 현재 2종 주거지역인 후보지의 종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7호선 광명사거리역세권에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개발 후 총 2,560가구 규모가 예상된다. 고양시 원당6과 원당7은 합치면 규모 부지가 15만8,917㎡에 이르러 개발할 경우 공급 가능 주택수가 4,50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2007년 원당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었다가 추진 동력이 부족해 2018년도에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단,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활성화계획이 수립되거나, 공공 재정이 투입되지 않은 점, 인근 원당4구역과의 연계 필요성 등을 고려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앞으로 1·2종주거로 관리 중인 용도를 상향해 주민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일부 지역은 3호선 원당역 역세권이다. 화성 진안1-2 재개발 201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주민 및 지자체의 추진동력 부족으로 사업이 정체된 지역이다. 1호선 병점역 인근으로 총 320가구 규모의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후보지 4곳 16일부터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이번에 선정한 4구역은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됐다. 공모에는 주민 10% 이상 동의를 얻은 노후지 10곳이 차여했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이번에 선정된 공공재개발 후보지 4곳에 투기 수요 유입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날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또 지난 14일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후보지를 ‘공공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권리산정기준일을 후보지 발표일인 16일로 해 신축 및 지분쪼개기 행위를 제한할 예정이다. 앞으로 예비 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어 주민에게 공공 재개발의 주요내용과 기대효과, 개략 계획을 설명하고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
경기도, 광명 7구역 등 4곳 공공재개발 추진…기본주택 등 7,000호 공급
사회 사회일반 2021.07.16 08:18:53경기도는 광명 7구역, 고양 원당 6·7구역, 화성 진안 1-2구역 등 4곳을 ‘경기도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도내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도가 추진 중인 기본주택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공공재개발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같은 공적 기관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으로 지난해 5월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의 핵심 주택 정책이다. 용적률을 법적 한도의 1.2배까지 높여 조합원 분담금 부담을 낮추고 건축·교통 등 심의를 통합 처리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사업계획통합심의 체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사업 기간(정비구역 지정부터 준공까지)은 기존 13년에서 6~7년까지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용적률이 늘어난 대신 20~50%는 공공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임대공급 분으로 배정된다. 경기도의 첫 공공재개발 후보지 4곳은 광명 7구역(광명동, 9만3,830㎡), 고양 원당 6구역과 7구역(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15만8,917㎡), 화성 진안 1-2구역(화성시 진안동, 1만1,619㎡) 등이다. 사업 준공 시 공급 세대수는 7,380호로 추정된다. 경기도는 7,380호 가운데 10~20% 정도 배정될 예정인 임대주택 일부를 활용해 경기도 대표 공공주택 정책인 ‘기본주택’을 700호 이상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비사업시행자인 GH는 앞으로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어 주민에게 공공재개발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연내 정비계획안 수립과 공공시행자 지정동의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다. 경기도는 공공재개발 지구 지정에 따른 투기 방지방안도 시행한다. 도는 분양권 취득을 위한 투기수요 유입과 급격한 땅값 상승이 우려됨에 따라 고양 원당 6·7구역, 화성 진안 1-2구역 등 3곳을 오는 21일부터 2024년 7월 20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광명 7구역은 3기 신도시 정책에 따라 이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3월 2일부터 2023년 3월 1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특히 주거용 토지의 경우 2년간 매매·임대가 제한되고 실거주용으로만 이용해야 한다. 이밖에 도는 분양권 취득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투기 세력을 차단하기 위해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발표일인 16일을 후보지 내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 산정 기준일로 고시했다. 기준일 이후 신축과 ‘지분 쪼개기’ 등을 통해 소유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주택분양권을 인정받지 못해 투기를 막을 수 있다. 지분 쪼개기를 막으면서 조합원의 분담금 추가도 억제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주민들이 직접 재개발을 추진하면 빈번한 분쟁·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는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공공재개발은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며 “또한 용적률 완화로 주민의 부담을 줄이고, 추가 확보되는 임대주택은 무주택자 누구나 차별 없이 살 수 있는 기본주택으로 공급해 임대주택을 차별하는 문화를 해소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가격 메리트없는 3기신도시…"전월세 난민 각오해야"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7.16 06:30:003기 신도시 등 1차 사전청약 세부 분양가와 일정이 공개됐다. 우선 일정은 16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8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는다. 추정 분양가는 3.3(평당)㎡ 기준으로 인천 계양 1,400만 원, 남양주 진접2 1,300만 원, 성남 복정1과 위례의 경우 2,400만~2,600만 원이다. 관심을 모으는 전용 84㎡(30평형)는 인천 계양 4억 9,387만 원, 남양주 진접2는 4억 5,428만 원이다. 일단 이번 청약에서는 성남 복정과 위례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입지 여건 등 여러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서다. 단 추정 분양가가 비교적 높게 나온 데다 실제 입주까지의 기간이 상당해 각자 개인 사정을 고려한 청약 전략을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사전청약에 당첨될 경우 입주 때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분양가 등 세부 사항 따져봐야=1차 사전청약에서는 총 4,333가구가 선보인다.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위례신도시 418기구, 의왕 청계2 304가구 등이다, 국토교통부가 15일 공개한 세부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는 지역별로 3억 원에서 최대 6억 7,000만여 원 수준이다. 정부는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해 저렴하다는 설명이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몇 년간 치솟은 아파트 값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하다 보니 공공분양 치고는 지나치게 비싸다는 반응이 나온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성남 복정1에서 공공분양(A1)으로 공급되는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6억 7,616만 원이다. 면적이 가장 적은 46㎡의 분양가는 5억 3,458만 원이다. 인근 성남 수정구 태평동의 입주 4년 차 가천대역 두산위브 전용 59㎡는 올해 상반기 동안 7억 원 중반대 수준에서 실거래 가격이 형성됐다. 6억 원 후반대의 사전청약 분양가를 감안하면 80~90% 수준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신혼희망타운(A2-7 블록, 전용 55㎡) 418가구가 공급된다. 서울과 바로 인접해 있으면서도 지구 내 풍부한 녹지와 수변 공간을 누릴 수 있다. 55㎡ 분양가는 5억 5,576만 원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적지 않은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인천 계양에서는 전용 59㎡가 3억 5,600만 원, 84㎡가 4억 9,300만 원 수준으로 분양가가 예상됐는데 계양신도시 내 분양한 민간 아파트와 비교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5월 계양신도시에서 분양한 ‘계양 하늘채 파크포레’는 전용 59㎡가 3억 6,000만~3억 7,000만 원의 분양가로 사전청약 단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용 84㎡는 4억 7,400만~4억 8,700만 원으로 오히려 더 낮았다. 민간 분양이 분양가 통제를 받는 만큼 사전청약 분양가의 비교 우위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사전청약을 준비 중인 김모(37) 씨는 “최근 집값이 급격히 높아진 탓에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해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양주 진접2지구는 인근 별내신도시와 왕숙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하는 신규 택지다. 1만 가구의 공급 물량 중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1,535가구다. 분양가는 3.3㎡당 약 1,3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51㎡는 3억 400만 원, 59㎡는 3억 5,200만 원, 84㎡는 4억 5,400만 원이다. ◇입주 미뤄지면 기약 없는 ‘전세 난민’ 우려도=가격과 입지 여건 외에 사전청약의 경우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당첨되더라도 기약 없이 몸과 자금이 묶이게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민해봐야 할 대목이다. 사전청약에 당첨되더라도 향후 사업 진척 상황에 따라 장기간 전월세를 전전하며 ‘전세 난민’으로 살아야 할 수 있다. 언젠가 새 집에 입주하려면 준공을 마치고 입주할 때까지 무주택 요건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뚫고 입주까지 성공하더라도 공공분양의 경우 전매 제한이 최대 10년에 달하는 만큼 장기간 자금이 묶이게 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공공분양보다 분양가가 다소 높지만 전매 제한 등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민간 분양과 비교해 각자 사정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본청약과 입주 일정 등까지 고려하면 짧게 봐도 5년 이상이 걸릴 텐데, 그동안 내 집 마련을 못하고 전세 수요로 대기해야 하는 것”이라며 “사전청약이 향후 계속 예정돼 있는 만큼 해당 지역의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약 일정을 보면 ‘공공분양 주택’의 경우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특별 공급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4일 일반 공급 1순위 등 일정이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해당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 신청 접수를 받는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 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9월 1일 발표되고 자격 검증 등을 거쳐 11월께 확정된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공사채 1,500억 발행…3기 신도시 본격 추진
사회 사회일반 2021.07.15 16:49:48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공모를 통해 공사채 1,500억원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GH의 공사채 발행은 2014년 10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공모는 만기 5년 일시 상환조건으로 22일 전자입찰 방식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인수를 희망하는 기관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낙찰 결정방법은 단일금리방식(Dutch 방식)이며, 단일금리방식은 각 낙찰자가 입찰시 제시한 금리 중 최고금리를 발행금리로 하는 방식이다. GH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사채 9,500억원을 승인받았다. 공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3기 신도시 사업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받은 9,500억원 중 잔여금액 8,000억원은 보상시기에 맞춰 올해 차례로 발행할 계획이다. 또 GH는 지난 6월 2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수도권 주택보급사업 지원을 위해 사채 발행 한도가 완화된 ‘지방공사채 발행·운영기준’을 통보받았다. 애초 부채비율 300% 이내로 제한되었던 GH의 공사채 발행 한도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업 및 지분적립형주택 사업 등 공공주택사업에 한해 예외적으로 부채비율 350%까지 완화됐다. 이에 따라 GH는 약 2조1,000억원(2020년 결산기준)의 공사채 추가발행 여력을 확보해 3기 신도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헌욱 GH 사장은 “행정안전부의 공사채 승인과 사채 발행한도 완화로 성공적인 3기 신도시 사업의 추진동력을 얻게 됨에 따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3기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기신도시 사전청약]16일 입주자 모집공고, 28일 접수 개시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7.15 11:11:57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이 16일 시작된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약 1~2년 앞당기는 제도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이달 인천 계양과 위례신도시 등 5개 지역에서 총 4,333가구에 대한 사전 청약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이번 공급물량은 인천계양(1,050가구), 위례신도시(418가구), 성남복정1(1,026가구), 의왕청계2(304가구), 남양주진접2(1,535가구)에서 총 4,33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6일 입주자 공고 후 다음달 11일까지 접수…9월 1일 당첨자 발표 일정은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이달 28일(수)부터 다음달 3일(화)까지 일주일 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이어 다음달 4일(수)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원 이상 납입자’ 접수를 시작해며 이튿날인 5일(목)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일반공급 1순위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는 다음달 6일(금)부터 10일(화)까지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이달 28일(수)부터 다음달 3일(화)까지 일주일 간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수도권 거주자는 4일(수)부터 11일(수) 기간 동안 청약신청 접수를 받는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9.1(수)에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11월경 확정된다. 평당가 인천 계양 1,400만원·성남 복정 2,500만원 이번에 공급되는 지역의 사정청약 공급가는 인천 계양의 경우 3.3㎡당 약 1,400만원 수준으로 전용면적59㎡는 3억5,600만원, 전용면적84㎡는 4억9,400만원으로 산출됐다. 남양주진접2는 평당 약 1,300만원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가가 다른 입지보다 높은 성남복정1과 위례신도시의 경우 3.3㎡ 당 2,400만~2,600만원으로 산출됐다. 전용면적59㎡는 6억7,600만원, 전용면적55㎡는 5억5,000만~6억4,000만원 수준이다. 다만 이는 사전청약 공급가로 추후 수년 후 본 청약이 진행되면 공급가격은 당시의 지가와 건축비 상승 등을 반영해 상승할 수 있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추정분양가가 산정된다. 사전청약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에 거주 중이면 신청 가능 사전청약 신청자격의 기준은 16일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이다. 이때를 기준으로 청약 자격과 소득·자산 요건을 심사한다. 다만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이 시점까지 1년 이상 거주 등 요건을 채울 필요는 없으며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 가능하다. 추후 본 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일가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무주택세대구성원·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이다. 또 혼인을 계획 중이고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가족)도 해당된다. 정부는 "사전청약 당첨자로 선정된 이후에는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추가로 심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인천 계양 1,400만·성남 복정 2,500만'…막오른 사전청약
부동산 정책·제도 2021.07.15 11:00:00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입주자모집공고가 16일 게재되는 가운데 사전청약에 적용되는 분양가에 수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1~2년 정도 앞당기는 제도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계양의 경우 3.3㎡당 약 1,400만원 수준으로 산출됐고 남양주진접2는 평당 약 1,300만원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가가 다른 입지보다 높은 성남복정1과 위례신도시의 경우 3.3㎡ 당 2,400만~2,600만원으로 산출됐다. . 정부는 올해 사전청약을 통해 네 차례에 걸쳐 총 3만200가구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1,050가구), 위례신도시(418가구), 성남복정1(1,026가구), 의왕청계2(304가구), 남양주진접2(1,535가구)에서 총 4,333가구다. 지역별 분양가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인천 예양의 공공분양 전용면적 59㎡는 3억5,628만원, 전용면적84㎡는 4억9,387만원이다. 같은지역 신혼희망타운의 전용 55㎡는 3억3,980만원에 분양한다. 남양주 진접2 공공분양가는 전용 59㎡가 3억5,174만원이며 전용 74㎡는 4억256만원, 84㎡는 4ㅇ거5,428만원이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전용 55㎡가 단지에 따라 각각 3억1,383만원, 3억2,902만원으로 책정됐다. 성남 복정1의 공공분양가는 전용 59㎡가 6억7,616만원이다. 신혼희망타운의 전용 55㎡는 A3 단지의 경우 5억8,093만원, A2단지는 전용 55㎡가 6억4,111만원에 공급된다. 이와 함께 의왕청계2 지역의 전용 55㎡ 신혼희망타운은 4억8,954만원에, 위례 신혼 전용 55㎡는 5억5,576만원에 공급된다. 다만 이는 사전청약가로 추후 본청약이 진행될 경우 가격에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사전 청약 이후 사업승인 단계를 거쳐 주택이 착공되면 다시 본청약을 진행한다. 정부는 "본 청약 시점에 지가 또는 건축비 등이 상승하는 경우 분양가가 조정될 수 있다"며 "과도하게 분양가가 변동되지 않도록 물가상승률 수준으로 변동폭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전청약은 16일 입주자모집공고 이후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가지 청약신청접수가 진행된다. 청약은 '사전청약.kr' 또는 위례·고양·남양주·동탄 등에 있는 현장접수처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
"정부가 집값 올린다"…나락 떨어진 부동산 정책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7.13 18:40:00“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가 평가한 현시점의 부동산 정책 성적표다. 25차례 대책이 시장에서 매번 질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쥐꼬리만 한 정책 신뢰조차 사라졌다는 것. “2~3년 뒤 집값이 떨어진다”는 정부 ‘공포 마케팅’에 시장에서는 그럼 “최소 1~2년은 집값이 오른다”고 해석하고 있을 정도다. 오히려 ‘고점인 지금 사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했다고 평가한다. 정부조차 끝없는 집값 상승과 정책 신뢰 추락에 ‘정책 무기력증’에 빠진 모습이다. <시장은 쑥대밭 됐는 데…혼란 키워놓고 폐지>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 폐지 소식에 대해 한 세입자는 “차라리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6·17 대책’에서 정부가 ‘재건축 의무 거주 2년’ 규제를 발표한 후 시장은 쑥대밭이 됐기 때문이다. 재건축 아파트를 세주던 집주인들이 실거주 요건을 채우기 위해 부랴부랴 이사를 들어왔고 졸지에 전셋집에서 쫓겨난 세입자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전세난은 가중됐고 재건축 가격은 급등했다. 이 대책이 ‘압구정 집값’만 올려줬다는 비아냥마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제도 발표 당시 폐지 목소리는 무시하더니 지금에 와서 변심(?)을 한 것이다.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공급 대책도 오히려 정책 신뢰 추락을 부추기고 있다. 주민 반발로 인해 정부과천청사 유휴 부지 4,000가구 주택 공급 계획은 취소됐다. 태릉골프장에 1만 가구를 짓는다는 계획도 공급 물량 축소로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반발하면 공급 계획도 무산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긴 것이다. 우려대로 강남구 서울의료원 부지(3,000가구),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3,500가구), 상암DMC 미매각 부지(2,000가구), 용산 캠프킴 부지(3,100가구), 여의도 LH 부지(300가구) 등에서도 주민들의 거센 저항이 잇따르고 있다. 공공재개발 등 도심 공공개발도 예외는 아니다. 공공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동작구 흑석2구역의 경우 전체 토지의 70%를 보유한 비대위 주민들이 “사람 수로 개발을 밀어붙이는 것은 개인 재산권 침해”라며 공공재개발에 반대하는 중이다. 오히려 공공개발이 빌라 시장만 자극시키면서 서민 보금자리를 사라지게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부도 인정한 집값 급등…민간과 소통해라> 최근에는 정부가 집값 급등을 사실상 인정한 것처럼 비쳐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집값 급등 현상이 비정상적이라던 정부가 최근 몇 년 사이 급등한 집값을 기준으로 3기 신도시 분양가를 산정한 것에 대해 ‘이율배반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 하나의 예이다. 정부는 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가격을 산정했다. 여기서 시세는 현재 폭등한 가격이다. 선거 참패 이후 정책 전환을 기대한 일말의 희망도 사라지고 있다. 종부세는 더 복잡해졌고, 양도세가 대폭 강화되면서 시중에 나오는 매물은 더 줄어들고 있다. 이제 정책에서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정부도 최근 집값 급등에 대해 딱히 대응 방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머지않아 집값이 하락한다”는 공포 마케팅만 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회 답변에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방법이 있다면 정책을 어디서 훔쳐라도 오고 싶은 심정이다. 모두가 이 수렁에서 빠져나오고 싶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책 신뢰가 곤두박질치면서 집값은 올 들어 더 뛰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올 들어 7월 5일까지 10.81%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 상승률은 6.44%다. 올 들어 인천 집값은 12.35% 뛰었고, 전국도 6.93% 상승했다. 문제는 시장에서는 정부가 코너에 몰렸지만 대폭적인 규제 완화 등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아예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권대중 명지대 교수는 “정부의 전반적인 부동산 정책 실패가 신뢰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라도 시장과 소통하면서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그는 “이제 와서 정부가 신뢰를 회복하기는 늦었다”면서 “정권 교체 외에는 답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
끝없는 청약갈등…신혼 물량 줄여 청년 더 늘린다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7.13 14:31:12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신혼부부 전세임대 물량을 줄여 청년을 위한 전세임대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 변경안을 보고하면서 청년층을 위한 역세권 등 전세임대 5,000가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2,000가구를, 기존 사업 내 조정을 통해 3,000가구를 확보하겠다고 부연했다. 국토부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의 경우 수요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이를 청년용으로 돌려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 6월 말 기준 신혼부부 전세임대 공급계획은 1만 4,000가구였지만 실제 공급된 것은 5,246구다. 반면 청년 전세임대 달성률은 55.3%로 전체 평균(41.5%)보다 높았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신혼부부는 전세임대보다는 좀더 나은 품질의 주택을 원하는 것 같다"며 "이들을 위해 3기 신도시 등 다른 지원책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번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인천계양·위례 등 총 4,333가구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7.11 13:25:18이번주부터 인천 계양, 성남 복정1 등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절차가 본격화된다.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무주택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수도권 신규택지의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1차 사전청약 단지는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의양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 총 4,333가구다. 이번에 공급되는 4,333가구 중 45%에 달하는 1,945가구는 신혼희망타운이다. 인천계양의 경우 전용 59㎡ 512가구와 74㎡ 169가구가 공공분양으로, 또 55㎡ 341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3억5,000만~3억7,000만원이고 전용 74㎡는 4억4,000만~4억6,00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 전용55㎡는 분양가가 3억4,000만~3억6,000만원으로 정해졌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서는 서울과 인천 거주자의 당첨 확률이 높다. 우선공급이 인천·서울에서 50%, 나머지 수도권에 50%가 배정됐기 때문이다. 사전청약 단지는 웬만하면 '첫마을'에 지어진다. 택지 안에서 입주가 빠른 블록에 배치되다 보니 기존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탓이다. 인천 계양의 경우 사전청약 물량이 인천 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에 위치한다. 남양주 진접2에서는 공공분양 전용59㎡가 532가구, 74㎡는 178가구 공급되고 신혼희망타운은 55㎡가 439가구가 예정됐다. 분양가는 59㎡가 3억4,000만~3억6,000만원, 74㎡는 4억~4억2,000만원, 55㎡는 3억1,000~3억3,000만원 선으로 결정됐다. 우선공급 비율은 남양주 30%, 경기도 20%, 나머지 수도권 전체 50%로 할당된다. 진접2지구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진접선 별내역과 오남역 사이에 있고, 지구 안에는 풍양역이 들어선다. 성남 복정1에선 공공분양으로 51㎡가 174가구 59㎡는 409가구, 신혼희망타운인 55㎡가 443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51㎡가 5억8,000만~6억원이고 59㎡는 6억8,000만~7억원 선이다. 위례신도시 남서쪽에 조성되며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산성역과 가깝다. 의왕 청계2는 지난 2018년 9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발표되면서 선정된 곳이다. 신혼희망타운은 304가구 예정됐는데, 전용 55㎡의 분양가가 4억8,000만원~5억원에 분양될 예정이다. 복정1과 청계2는 우선공급 물량이 각각 해당 시에 100% 배정된다. 위례에서도 신혼희망타운(55㎡) 418가구가 공급되는데, 분양가는 5억7,000만~5억9,000만원선이다. 우선공급 물량이 해당 지역 30%, 경기도 20%, 나머지 수도권이 50%다. 사전청약에 당첨되려면 △세대 전원 무주택자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포함) 가입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전용 60㎡ 이하 일반 공공분양의 경우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신혼부부의 경우 공공분양 신혼부부 특별공급이든 신혼희망타운이든 월평균 소득 130% 이하(맞벌이는 140%)까지 가능하다. 거주요건의 경우 사전청약 당시 해당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고,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우선공급 거주기간은 2년이다. 정부는 10월과 11월, 1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3기 신도시 등 신규 택지 사전청약을 추가로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 사정청약으로 공급하는 물량은 총 3만2,000가구에 달한다. -
[영상]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선봉장' 인천 계양, 이곳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1.07.11 13:00:00이달 16일 시작되는 인천 계양 지구의 사전 청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천 계양 지구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의 시작이라는 점과 자족 기능을 강조한 3기 신도시 지구 중에서도 자족 용지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GTX-B 노선과 S-BRT 신설이 계획된 지역인 만큼 사전 청약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서울경제 부동산 매체 ‘집슐랭’에서는 수요자들의 원활한 청약을 위해 인천 계양 지구의 분석 시간을 마련했다. 2편에서는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주용남 도시와경제 소장과 함께 인천 계양 지구의 자족 기능과 분양 시기, 사전 청약 제도에 대한 분석을 담았다. ▲넓은 자족 용지와 양호한 산업 입지 수요 인천 계양 신도시의 경우 를 차지한다. 이는 자족 기능 측면에서의 성공 사례로 평가되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 규모이다. 이에 주 소장은 "물리적 규모뿐 아니라 양호한 산업 입지 수요를 보여 기업 유치 전망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인천광역시의 산업 입지 수급 계획을 살펴보면 2015년 기준 과거 추세법을 통해 2025년까지의 산업입지 수요 증가량을 예측했을 때 인천 계양이 인천 전체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주 소장은 또한 "인천 계양과 인접한 김포공항의 화물 운송 총량이 최근 상당히 상승했다"며 “인천 계양은 김포공항과 인접한 인천 계양이 성공적인 기업 유치를 위한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토지 보상 현황 원활…분양 일정에 차질 없을 것으로 보여 계양 신도시는 지난 2018년 12월 19일에 최초 지구 지정이 됐다. 지난달 2일에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지구 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7월 16일 사전 청약 공고가 예정돼 있어 7월 안에 사전 청약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청약은 2023년, 분양은 2026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 대표는 "청약 일정에 있어서 주목해야 할 것은 토지 보상률이다"라며 토지 보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입주가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인천 계양 신도시의 토지 보상률은 6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 소장은 “하남 교산을 제외하고 다른 3기 신도시들은 대토 보상 공고 계획이 발표 나지 않았다”며 "이를 고려하면 인천 계양 신도시가 절차상으로 확실히 앞서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3기 신도시는 중복 청약 불가…사전 청약 관련 제도 면밀히 살펴봐야 인천 계양 신도시의 사전 청약은 50% 물량을 해당 주택 건설 지역 거주민들에게 주고 나머지 50%를 기타 수도권 거주민들에게 지역 우선권을 준다.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은 다른 지역에서 진행되는 청약과 동시에 신청할 수 있지만 같은 3기 신도시 지구 내에서는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또한 일반 공급과 특별공급 동시에 청약이 가능하다. 동시에 청약이 가능하다면 양쪽 모두 다 지원하는게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예외적으로 기관 추천 특별공급의 경우에는 이미 당첨자 지위가 확정된 상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일반 공급까지 중복으로 지원을 할 수 없다. 주 소장은 "많은 분이 3기 신도시 청약이 15%가 일반 공급, 85%가 특별 공급으로 진행되는 점을 모르고 있다"라며 기관 추천 특별 공급을 제외하고는 양쪽 모두 지원 가능한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위례 5.7억·복정 6.8억…3기 신도시 분양가 얼마?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7.05 18:06:52오는 15일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지구의 분양가가 3억 원대 중반(전용 59㎡)으로 결정됐다.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성남 복정지구의 분양가는 약 7억 원, 의왕 청계지구는 약 6억 원으로 책정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달 중순에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분양가를 공개했다. 이날 노 장관은 “3기 신도시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약 60~80%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인천 계양지구의 경우 공공분양 전용 59㎡(512가구)는 3억 5,000만~3억 7,000만 원, 전용 74㎡(169가구)는 4억 4,000만~4억 6,000만 원으로 결정됐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55㎡(341가구)는 3억 4,000만~3억 6,000만 원에 공급된다. 남양주 진접2지구에서는 공공분양 전용 59㎡(532가구)가 3억 4,000만~3억 6,000만 원, 전용 74㎡(178가구)가 4억~4억 2,000만 원에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55㎡(439가구)는 3억 1,000만~3억 3,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성남 복정1지구에서는 공공분양 전용 51㎡(174가구)가 5억 8,000만~6억 원, 전용 59㎡(409가구)가 6억 8,000만~7억 원에 나올 예정이다. 의왕 청계2지구에서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55㎡(304가구)가 4억 800만~5억 원에 공급되고, 위례 신혼희망타운 전용 55㎡(418가구)의 분양가는 5억 7,000만~5억 9,000만 원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올해 네 차례 사전청약을 진행해 3만 2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노 장관은 무리한 갭 투자와 추격 매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 집을 무리하게 구매해도 집값이 내릴 수 있다”며 “'영끌'에 나선다면 나중에 집을 처분해야 할 시점에 자산 가격 재조정이 일어나면서 힘든 상황에 부닥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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