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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 기득권 대변” 이재명에 “180석 휘둘러 부동산 사고 친 건 민주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6 09:30:59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 대표의 CCTV 의무화 신중론은 엘리트 기득권 대변’이라는 취지로 비판한데 대해 “민주당은 언제까지 선악(善惡)을 조장해서 여론조사 정치할 것이냐. 180석 기득권을 휘둘러 사고를 치는 건 민주당”이라고 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 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테러방지법에 반대한 민주당에게 ‘그러면 테러를 옹호하는 거냐'라고 말하는 것이 바보같은 공격인 것처럼 수술실 CCTV문제에 신중하자는 입장에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로 받아친다면 이건 정치의 희화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수술실 CCTV가 보급되면 의사들이 의료행위에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며 CCTV 설치 의무화와 관련해 전문가 의견 청취 등 사회적 논의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지사가 이날 SNS를 통해 “어린이집 CCTV가 소극 보육을 유발하지 않는 것처럼 수술실 CCTV는 오히려 양심적이고 불법 저지르지 않는 대다수 의료진들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극소수의 불법 의료나 성추행 등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줄 것”이라며 이 대표를 향해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민식이법이 조금 더 신중하게 입법되었으면 하는 국민이 많다”고 언급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안전운전 위반으로 만 12세 미만 어린이를 사망하게 할 경우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내용의 ‘민식이법’이 과잉 처벌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기득권은 180석을 가진 쪽”이라며 “그 기득권을 휘둘러 부동산부터 다 사고 친 쪽은 민주당”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이준석 “당원 가입, 전무후무한 증가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6 09:11:39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국민의힘 당원이 급증한 데 대해 “전무후무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정당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지지율이나 지표보다 훨씬 우리 당의 당세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하는 지표가 당원 증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이 초기에 반짝이 아니라 지속적인 유입이 돼서 우리나라 당원 구조가 당원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정도의 환경을 조성할때까지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당선된 직후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주말에만 약 800명이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강원도당의 경우 이 대표 출마 선언 뒤 14배가 증가했다고 강원도당위원장 한기호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밝혔다. 이 대표는 대전현충원에 이어 서울현충원을 참배한 소감에 대해 “대전현충원은 우선 국가를 위해서 가장 최근에 전사하신 분들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의미가 강하다고 본다”며 “서울현충원은 우리나라 기틀을 세운 자유 민주화 산업화에 기여하신 선열들이 계신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분 모두 저희에게 너무 소중하다. 앞으로 이분들의 뜻을 이어서 새로운 그분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 인선이 늦어지는데 대해서는 “대선을 앞두고 지도부 인선을 가장 최고의 분들로 하려고 하는 것 때문에 삼고초려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선 권영세 의원에게 사무총장을 맡아달라고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이준석, 대통령 된 줄 아나" 민경욱 지적에 김근식 "배 아파서 시비거는 것"
정치 정치일반 2021.06.16 08:36:39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에 글을 남긴 것을 두고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쓴 젊은이의 단 한 문장이 이렇게 허술하다'고 지적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발언과 관련,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말도 안되는 내부총질은 그만하고 대법원 재검표나 눈 부릅뜨고 살피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MZ세대의 글씨체와 문구를 공감하지 못하고 꼰대 시선으로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당이 시급히 극복해야 할 꼰대문화 그 자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1년 내내 실체도 없는 부정선거 유령과 샅바싸움 하다가 이젠 모처럼 국민의힘 칭찬받는데 또 고춧가루 뿌리느냐"라며 "지금도 당적을 갖고 계시다면 내부총질은 자제하시는 게 도리"라고 거듭 민 전 의원을 향해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김 교수는 "사사로운 이슈로 시비걸고 싶으면 우선은 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이 이준석 대표 따릉이에 딴지거는 것부터 혼내달라"며 "당원이라면 당밖의 시비부터 나서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교수는 "당내에서 건전한 논쟁과 토론은 백번 환영한다"면서도 "당대표의 글씨체와 문구를 시비거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인가"라고 쏘아붙였다. 더불어 김 교수는 "당 대표의 정책노선이나 공약이나 정치적 메세지를 놓고 논쟁하거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당의 비전에 대해 토론하는 건 얼마든지 권장할 일"이라면서도 "국민의 지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청년 당대표의 글씨에 대해 말도 안되는 토를 다는 건 그야말로 배 아파서 시비거는 것으로 비칠 뿐"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민 전 의원은 이 대표의 국립대전현충원 방명록 글을 두고 내용과 글씨체를 비판했다. 민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손글씨 사진을 올린 뒤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쓴 젊은이의 단 한 문장이 이렇게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 전 의원은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고 했다. 옛 선조들은 사람이 쓴 '글씨'를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세 번째 기준으로 쳤다"면서 "디지털 세대, 컴퓨터 세대들의 글씨체는 원래 다 이런가. 그렇다면 죄송하다"고도 적었다. 민 전 의원은 또한 "이 글은 완전한 문장인가? 비문(非文)까지는 아니더라도 굳이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주체를 빼놓은 게 어딘가 모자라고 많이 어색한 문장"이라면서 "도대체 누구의 희생을 말하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민 전 의원은 "대한민국을 주어로 썼는데 그런 어법은 외국을 방문한 대통령쯤이 쓰는 어법"이라면서 "지금 이 젊은이는 자신이 대통령이라도 된 것으로 아는 모양"이라고 거듭 이 대표를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여기에 덧붙여 민 전 의원은 "대표가 됐으면 이렇게 어이없는 책을 잡히지 않기 위해 주위의 조언을 구하고 미리 준비와 연습도 해야 한다"면서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즉흥적인 30대 젊은이의 가벼운 언행을 보인다면 지금보다 훨씬 큰 실수들이 나오게 될 것이고 그것은 당에 회복이 불가능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썼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日언론 "'이준석 효과'로 韓 정치권 세대교체 바람…대선에도 영향 줄 듯"
정치 정치일반 2021.06.16 07:50:00한국 제1야당인 국민의힘 대표로 ‘36세 청년’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것과 관련, 일본 언론이 “한국 정치권에는 세대교체 바람이 일고 있는데, 젊은 정치인이 적은 일본은 뒤처지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 일본 유력 일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미네기시 히로시(峯岸博) 편집위원은 15일 ‘한국 정계에 36세 이준석 효과, 일본은 뒤처지는 것 아닌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36세 이 대표의 당선으로 국민의힘에서 세대교체 조짐이 나오고 있다”며 “연공서열이 엄격한 한국사회의 상식을 깬 것으로, 한국의 차기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네기시 위원은 이 대표의 당선을 “한국 정부의 국가 브랜드 슬로건 ‘다이나믹 코리아’의 정계 버전”이라고 비유하며 대선 출마 연령이 만 40세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이 대표가 차기 대권에 도전하지는 못하지만, 보수 정당의 당대표 선거에서 불혹도 되지 않은 36세, 게다가 3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낙선한 기업가 출신의 당수가 탄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원의 70%가 50대 이상이지만, 이번에 한국 주요 정당 헌정 사상 최초로 30대 당수가 탄생하며 당 전체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 최고위원 선거에서 4명의 당선자 중 3명이 여성위원으로 선출된 점도 언급하며 “보수 정당의 비주류였던 청년과 여성이 지도부의 축이 됐다”는 감상을 내놨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이 대표의 당선으로 국민의힘에 ‘개혁’ 이미지를 뺏길 수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현상이 여당 대선 후보 선택 시 56세로 비교적 젊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순풍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한국 정치권의 세대교체 조짐에 대해 소개한 미네기시 위원은 젊은 정치인이 부족한 자국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국제의원연맹(IPU)이 지난 2018년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한국은 40세 미만 국회의원 비율이 2%에 불과해 일본의 중의원(8%)보다도 낮지만, 그것은 세습정치를 허용하는 일본과 그렇지 않은 한국의 차이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스트리아와 핀란드 등 유럽을 중심으로 30대의 나이로 지도자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늘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여성 지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여성 총리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네기시 위원은 “젊은 세대와 여성이 도전하기 쉬운 정치권의 환경 조성과 정치 지도자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
'따릉이' 타고 출근한 이준석, '담부턴 걸어라' 지적에 "원래 짧은 거리 이동용"
사회 사회일반 2021.06.16 07:48:24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선출 이후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첫 출근한 이준석 대표의 파격 행보를 두고 '걸어도 되는 거리인데 쇼를 했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오자 이 대표가 "따릉이는 원래 그런 것 하라고 만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표는 15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따릉이는) 보통 최종단계에서 가까운 거리 이동하라고 만든건데 뭔가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아직까지 그런 것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굉장히 특이한 이벤트를 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젊은 세대에게는 상당히 보편화돼 있는 공유킥보드나 자전거 문화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따릉이를 타면서 '헬멧을 쓰지 않았다'는 지적을 두고는 "공유자전거에 대한 헬멧 조항은 실제로 사문화된 조항"이라며 "무엇보다도 공유자전거를 타기 위해서 헬멧을 들고 다녀야 된다면 그것도 과잉규제다. 이런 부분은 오히려 제도가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여기에 덧붙여 이 대표는 '철도 덕후, 따릉이, 킥보드 애호가인데 당 대표 하는 동안에는 멀리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대중교통을 거의 평생 이용해왔다"면서 "제가 바뀌어야 되는 건가, 사람들 인식이 바뀌어야 되는 건가 약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최민희 '이준석 따릉이는 정치적 쇼' 주장에…서민 "보수에 발작하는 유전자"
정치 정치일반 2021.06.16 05:30:00서민 단국대 교수가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따릉이 출근'에 정치적 쇼라고 날을 세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을 비판했다. 서 교수는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최민희는 왜 화가 났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 교수는 "궁금해진다. 최민희는 왜 저리도 화가 났을까"라며 "'걔 원래 또라이야'라고 넘어가면 될 일이지만 내가 최근 오지랖의 대가로 입지를 굳힌 탓에 최민희가 화난 이유를 분석해 본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첫째, 최민희는 보수에 발작하는 유전자를 가졌다"며 "태생이 그렇다 보니 보수 관련 기사만 보면 속이 뒤집혀 뭐 트집 잡을 게 있나 샅샅이 뒤지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이 식당 주인과 어깨동무를 한 사진에 성추행이라며 트집을 잡고 그 배경이 된 강원도를 치외법권 지역으로 비하한 것, 이준석의 자전거에 발작하는 것도 다 이런 맥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문재인이 자전거를 탄다면 '역시 친환경 대통령'이라고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또 서 교수는 "최민희는 보수가 늙은 이미지를 탈피하는 게 두렵다"면서 "젊은 이준석이 보수당 대표가 된다? 좌파들 입장에선 그것만으로 속이 뒤집어지는 일인데 젊음의 상징인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니 이러다간 자기들이 십수년간 해온 선동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쇼마저 뺏기면 안된다? 좌파는 쇼에 능하다. 나라를 잘살게 만드는 능력이 없다 보니 쇼로 국민을 속여 먹는 게 정권을 가져오는 유일한 벙법인데"라고 현재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준석이야 늘 그렇게 해왔으니 쇼도 아니지만 좌파들의 쇼에 길들여진 최민희로서는 '아니! 저거 우리 건데!'라며 경악할 수밖에"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취임 첫날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출근해 화제가 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로 나오면 10초 거리에 국회 정문, 정문부터 본관까지 걸어서 2분"이라며 "다음부터 그냥 걸어라"라고 지적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尹 “이준석 '8월 대선경선' 시간표와 다르지 않다” 6말·7초 정치 선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5 19:24:2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 정치 참여 선언을 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경선을 8월 시작하는 것을 명확히 하면서 윤 전 총장도 정치 스케쥴을 구체화한 것이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15일 기자들에게 “ 6월 말 7월 초 정치 참여 선언 검토 중”이라며 “사무실은 여의도 공유오피스 아이디어를 총장이 내셔서 이런 것 까지 포함해 검토 중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당원들이 지지해주지 않는다”며 빠른 입당을 거듭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을 향해 “대선이 3월이면 6개월 정도는 당원들과 호흡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나중에 적극적인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며 입당 결정의 마감 시한을 오는 8월로 다시 못 박았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전 총장이 결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은 “입당을 하려면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합당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져 야권 대통합을 완료해야 8월 말께 시작될 대선 경선의 흥행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이 대표 체제가 출범하자마자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에게 조기 입당을 압박하는 배경에는 최근 잡음이 커지고 있는 윤 전 총장 주변에 대한 우려도 깔려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사퇴 이후 본인이 취약한 외교안보·경제·복지 정책과 관련된 전문가를 만나며 ‘대권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측근을 자처한 인물들이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하며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대권 스케줄만 봐도 최근 일주일간 혼선을 거듭했다. 사퇴 후 9일 처음 공식 행사에 참석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좀 지켜봐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윤 전 총장과 만남을 가진 장예찬 시사평론가는 “택시 타고 직행할 수도 있다”고 말해 제3 지대 합류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아 논란을 샀다. 결국 윤 전 총장의 이동훈 대변인이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요구가 많다”며 국민의힘과 대선 시간표를 맞추겠다고 발언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사무실은 여의도 공유오피스 아이디어를 (윤 전 총장이) 내셔서 이런 것까지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이 ‘이준석 돌풍’의 기세에 올라선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낮을 때야 윤 전 총장이 흡수하는 제3 지대가 가능한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입당을 할 수 있지만 아직 (경선 규칙 등) 내부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이준석 '정시출발론'에…尹측 "시간표 다르지 않을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5 17:57:51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15일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당원들이 지지해주지 않는다”며 빠른 입당을 거듭 촉구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대선 일정과 관련해 “시간표가 상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정치 참여 선언 시기에 대해 “6말 7초를 검토중”이라고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을 향해 “대선이 3월이면 6개월 정도는 당원들과 호흡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나중에 적극적인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며 입당 결정의 마감 시한을 오는 8월로 재차 못 박았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전 총장이 결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은 “입당을 하려면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합당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져 야권 대통합을 완료해야 8월 말께 시작될 대선 경선의 흥행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 상황이다. 이 대표 체제가 출범하자마자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에게 조기 입당을 압박하는 배경에는 최근 잡음이 커지고 있는 윤 전 총장 주변에 대한 우려도 깔려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사퇴 이후 본인이 취약한 외교안보·경제·복지 정책과 관련된 전문가를 만나며 ‘대권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측근을 자처한 인물들이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하며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대권 스케줄만 봐도 최근 일주일간 혼선을 거듭했다. 사퇴 후 9일 처음 공식 행사에 참석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좀 지켜봐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윤 전 총장과 만남을 가진 장예찬 시사평론가는 “택시 타고 직행할 수도 있다”고 말해 제3 지대 합류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아 논란을 샀다. 결국 윤 전 총장의 이동훈 대변인이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요구가 많다”며 국민의힘과 대선 시간표를 맞추겠다고 발언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사무실은 여의도 공유오피스 아이디어를 (윤 전 총장이) 내셔서 이런 것까지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이 ‘이준석 돌풍’의 기세에 올라선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무게추가 쏠린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낮을 때야 윤 전 총장이 흡수하는 제3 지대가 가능한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입당을 할 수 있지만 아직 (경선 규칙 등) 내부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 공개 오디션…'이준석 돌풍 2탄 '예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5 16:30:28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권 공약이었던 ‘주요 당직 공개 경쟁 선발’ 이행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0~22일 지원자 접수를 받아 이 대표의 직접 면접 등을 거쳐 다음달 4일 최종 4인을 뽑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 대변인 공개오디션을 위한 회의를 비공개로 주재하고 오는 20일부터 ‘대변인단 공개경쟁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디션의 타이틀은 ‘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제1차 국민의힘 토론배틀’”이라며 “이 대표의 직접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이 대표 일정에 맞춰 조금 변동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디션은 배틀 형태로 진행된다. 우선 22일까지 신청한 지원자 가운데 100명을 선별한다. 이 대표는 24일 비공개로 진행되는 압박 면접을 통해 후보자 수를 직접 16명으로 줄인다. 이후 27일부터 16강 경선이 시작돼, 8강(30일), 4강(7월 4일)을 거쳐 최종 4인을 뽑는다. 이들 4명이 순위에 따라 1·2위는 대변인으로 3·4위는 상근 부대변인으로 선발된다. 16강과 8강은 팀별 토론으로 진행되지만 4강부터는 순위를 가릴 수 있도록 리그전으로 진행된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상금도 주어질 것”이라며 “상근하는 분들에게도 소정의 활동비를 드리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선거법이나 이런 부분을 검토해야하기 때문에 정확한 공고는 현실적인 검토를 해서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심사방식과 관련해 “현장 심사도 하고 ARS 전화로 실시간투표도 동시에 할 것”이라며 “심사위원은 너무 우리 쪽인 분들 보다 진보 성향 당이나 다른 당에 있는 분들도 모시자고 했다. 심사위원 수는 마지막엔 ‘100인의 선택’ 같은 방식도 생각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제도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는 주제를 골라보는 게 어떤가 하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토론배틀은 지금 1차지만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며 “모델이 자리 잡으면 지역 시도당 대변인도 다 이와 같은 공모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게 뽑아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디션은 18세 이상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원자는 공통적으로 제시되는 3가지 주제에 대해 각각 1분씩 논평하는 동영상을 첨부해야 한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이준석 '허니문' 끝났다…공세강도 높이는 민주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5 15:32:54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잠시 조성됐던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사이의 ‘허니문’이 15일 취임 나흘만에 종료됐다. 이 대표 당선으로 낡은 정당이란 이미지가 고착화 될 것을 우려한 민주당이 이 대표를 향해 ‘기성 정치인과 다를 게 없다’는 비판을 쏟아낸 것이다. 갈등은 전날 여권이 이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 출근한 것에 대해 ‘정치쇼’라 비판하면서 예고됐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언론의 관심은 자전거 타고 ‘짠’ 하고 나타난 당 대표가 아니라 자전거 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도로 환경에 쏠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최민희 전 의원도 SNS에서 “굳이 따릉이 탈 필요 없다. 복잡하게 출근할 이유가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비판이 계속되자 이 대표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특이한 이벤트를 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젊은 세대에게는 상당히 보편화된 공유 킥보드, 자전거 문화에 대해 오히려 이해하려고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표에 대한 민주당의 공격은 이날 오전 당 원내지도부 회의에서 본격화됐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준석 대표에게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법에 대한 입장을 물었는데, 이 대표는 추가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대답을 했다"며 "여의도 어법으로 이 말은 반대한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어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봐서 청년다움을 벌써 잃어버린 건 아닌지 의문”이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수술실 CCTV 설치와 관련해 “의료행위에 있어서 의사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도 전날 SNS에서 이 대표를 향해 “따릉이 타고 다니면서 이미지 좋은 정치만 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에 대해서는 국민의 편이 아니라 기득권의 편에 서서 반대한다면 그런 청년정치가 무슨 소용이겠느냐”고 꼬집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이 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신분으로 SNS에 “(김 의원) 멋집니다”라는 댓글을 달자 “감사하다. 덕분에 저희 당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화답한 적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취임 이후 민주당을 향해 호의적 메시지를 연이어 보내 왔다. 이 대표는 전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제안에 대해 “이른 시일 안에 합의해서 정례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부동산 불법 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에게 탈당 권유를 내린 것에도 “전격적이고 전향적인 조치들이다.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칭찬했다. 이를 두고 이 대표와 민주당 사이 ‘허니문’ 기간이 찾아왔다는 말이 나왔지만 결국 일주일도 지속하지 못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이준석 '공천 자격시험' 도입에 하태경 "3년 전 나온 얘기…내리꽂기 정치 타파"
정치 정치일반 2021.06.15 14:03:05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기초자격시험'을 적용한다고 밝힌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발언과 관련, 하태경 의원이 "벼락 아이디어가 아니고 오래된 고민"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하 의원은 15일 전파를 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내리꽂기라든가 연줄 있는 사람에 줄 서서 공천 받던 구시대 정치를 타파하자는 취지"라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공천 자격시험은 이번에 처음 얘기한 게 아니다. 3년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경선할 때 이미 나왔다"면서 "그때 내가 '시험 보면 경선 나온 사람 중 누가 제일 먼저 떨어질 것 같느냐'라고 물어봤다. 그런데 (이 대표가) 내가 제일 먼저 떨어질 것 같다더라"라고 했다. 하 의원은 또한 "아무튼 내년 지방선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서 "당내에서 자격시험을 더 공론화해야 한다. 그래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면 공천제도개혁 기구를 만들어 어떻게 시험을 구성할지 공론화했으면 좋겠다"고 이 대표의 제안에 무게를 실었다. 아울러 하 의원은 '공천 자격시험'의 형식을 두고는 "사실 지금도 공천할 때 구술 면접을 치르는 것 아니냐"면서 "여기에 필기도 추가하자는 얘기"라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하 의원은 당 대변인을 뽑는 '토론배틀'에 대해선 "그것도 나랑 이 대표가 바른정당·바른미래당 때 다 해본 것"이라면서 "훨씬 더 많은 사람, 특히 청년이 몰려서 대박을 칠 것"이라고도 했다. 더불어 하 의원은 "(공천 자격시험과 토론 배틀 등은)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공정 경쟁으로 당직자를 뽑자는 게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우리 당의 정신"이라고 주장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걸어도 되는 거리" 따릉이 공세에…이준석 "젊은세대 문화다"
정치 정치일반 2021.06.15 13:39:32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따릉이 출근'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가 취임 첫날 지하철과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자 '파격적인 장면'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SNS에 "나는 자전거를 타고 국회 출입을 한 지 오래됐다. 언론의 주목을 받기는커녕 자전거로 국회 정문을 통과하다가 여러 차례 제지당한 적이 있다"며 "특별히 주목받거나 주목해주기를 원치 않는다. 불편해지기 때문"이라고 올렸다. 김 의원은 이어 "언론의 관심은 자전거 타고 '짠' 하고 나타난 당 대표가 아니라 자전거 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도로 환경에 쏠려야 한다"며 "항상 그렇듯이 오래가는 유행은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최민희 전 의원도 SNS에 "국회의사당역부터 국회 본청까지는 걸어도 되는 거리"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최 전 의원은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로 나오면 10초 거리에 국회 정문, 정문부터 본관까지 걸어서 2분"이라며 "굳이 따릉이 탈 필요 없다. 복잡하게 출근할 이유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따릉이를 타면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15일 언론 인터뷰에서 "특이한 이벤트를 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젊은 세대에게는 상당히 보편화된 공유 킥보드, 자전거 문화에 대해 오히려 이해하려고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맞받았다. 이 대표는 "따릉이는 원래 '라스트 마일'이라고 하는 최종단계에서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라고 만든 것인데 무언가 착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또 헬멧 미착용 논란과 관련해 "공유자전거에 대한 헬멧은 실제로 사문화된 조항"이라며 "공유자전거를 타기 위해 헬멧을 들고 다녀야 한다면 과잉규제다. 오히려 제도가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이준석, '좌파' 아니다" 주장한 김문수 "보수가 매력 가져야 승리한다는 지론"
정치 정치일반 2021.06.15 13:15:5536세의 나이로 제1야당의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와 관련,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이준석은 안보·경제·교육에서 보수가 매력을 가져야 승리할 수 있다는 지론"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김 전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준석이 안보·보훈행보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오늘 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 55용사를 참배하고, 유족의 호소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호국·보훈가족이 대한민국의 주인"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는 앞서 올린 글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따릉이 타고 출근했다고 화제 만발"이라며 "그러나 제가 더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이준석의 '사상이념과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이준석은 2019년에 쓴 저서 '공정한 경쟁'에서 보수의 3대 장점 분야인 안보, 경제, 교육관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독일처럼 북한을 대한민국에 흡수통일하는 것 밖에 다른 길은 없다. ▲평등 보다 자유의 가치가 중요하다. 분배 보다 성장이 우선이다. 규제완화, 세금감면, 파업억제, 기업우선정책으로 가야 한다. ▲놀면서 공부하자는 그런 공부는 없다. 학교에서 성취도 평가를 부활시켜야 한다. 국공립대학은 수능 정시 선발, 지원 강화하고, 사립대는 미국식으로 자율화, 다양화해야 한다. 등 이 대표 책 내용을 몇 가지 열거했다. 아울러 김 전 지사는 "이준석의 저서 270쪽 어디에도 김종인표 '경제민주화'라는 단어는 찾아 볼 수 없다"면서 "이준석은 친북 반미, 친노조 반기업 '좌파'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36세' 이준석의 솔직 답변 "여친 있다, 유명인은 아냐"
정치 정치일반 2021.06.15 11:23:51“여자친구 있느냐”는 사적인 질문에 즉답을 피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있다. 유명인은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85년생 만 36세 미혼인 이 대표는 15일 조선일보 데일리 팟캐스트 모닝라이브와 전화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와 관련한 질문에 "제가 사생활 문제는 답을 안 하려 했는데"라면서도 "여자친구가 있다. 유명인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가 된 후 각종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와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 대표는 "공적인 질문만 해달라"며 답변을 거부해왔다. 이어 이 대표는 최근 본인이 가상화폐 투자로 상당한 돈을 벌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선거를 한 서너 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었다"며 "근데 최근에 (가상화폐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했다. ‘컴퓨터 공학도’라고 밝힌 그는 “내가 원래 프로그래머였기 때문에 가상화폐 자동 투자 프로그램을 짤 수 있었다”며 “프로그래밍을 재미로 짜봤던 것이 수익을 봤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의 직설적이고 자신 있는 화법을 두고 '싸가지 없다', '건방져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는 점에 대해서는 "야채가 아삭 아삭하면서 부드러울 순 없다. 저를 평가하는 분들의 지적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많이 녹여내려 하지만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존재하기 힘든 물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말투가 '싸가지 없거나 건방져 보인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는 "야채가 아삭아삭하면서 부드러울 수는 없다"며 "겸손하면서 논리적이긴 어려운 점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저를 평가하는 분들의 지적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많이 녹여내려 하지만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존재하기 힘든 물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
與 ‘수술실 CCTV’로 이준석 압박 “블랙박스 때문에 운전 못하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5 11:01:28더불어민주당이 ‘수술실 CCTV 설치법’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수술실에 CCTV가 보급되면 의사들이 소극적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의 우려에 “황당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추가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 대표의 말은 여의도 문법으로 반대한다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 대표의 주장은 과속감시 CCTV나 다른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때문에 운전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말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의료진의 요구로 모든 응급실에는 CCTV가 설치돼있다”며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긴박한 의료행위가 벌어지는 곳이 응급실이다. 이 대표 논리에 따르면 응급실 CCTV는 응급실 의료진의 소극적 의료행위를 부른다. 앞 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강 최고위원은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에 이 대표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수술실 CCTV 설치의) 순기능에 동의하지만 사회적으로 좀 더 논의가 추가로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CCTV가 사실상 보급이 되면 의료행위에 있어서 의사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 전문가 의견을 좀 더 청취해보고 입장을 내겠다"고 답했다. 강 최고위원은 “의료기기 영업사원, 간호조무사도 모자라 심지어 병원 행정직원이 수술을 집도하는 유령수술, 공장수술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수술실 CCTV는 의료사고나 분쟁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불필요한 오해를 줄여 의료 행위 신뢰도를 높인다.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신뢰의 블랙박스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국회에서 더 논의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논의가 더 추가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 국회 논의를 반대하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며 “이런 여의도 문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봐서 청년다움을 벌써 잃어버린 건 아닌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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