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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따릉이' 타고 출근한 이준석에 "걸어도 되는 거리, 담부턴 그냥 걸어라"
사회 사회일반 2021.06.14 16:32:12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선출 이후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첫 출근한 이준석 대표의 파격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과 관련,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굳이 따릉이를 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출근길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걸어도 되는 거리"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최 전 의원은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출구로 나오면 10초거리에 국회정문, 정문부터 본관까지 걸어서 2분?"이라고도 했다. 최 전 의원은 또한 "담부턴 그냥 걸어라"며 "복잡하게 출근할 이유가 있나"라고 썼다. 한편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선출 이후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첫 출근한 이 대표는 따릉이의 편리성 등 장점을 소개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일정 다 마치고 인터넷을 보니 따릉이가 화제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방송국을 건너다니다 보면 정시성과 편리함으로는 지하철 서울시내 정기권과 따릉이가 최고의 이동수단"이라면서 "한달에 6만원 이내로 지하철 60회까지는 어디든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이번 달에는 전당대회로 지방을 많이 다니느라 아직 (따릉이를) 8.65 km만 탔다. 원래는 킥보드와의 결합이었는데 규제가 심해져서"라고 적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이준석, 첫 의원총회 나서 “목표는 대선 승리, 지도해주시고 믿어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4 15:43:01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4일 취임 후 첫 의원총회에 나서 “목표는 대선 승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를 지도해주시고 무엇보다 믿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원외 인사인 이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강조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익히 알겠지만 우리 당이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라는 것이 40%를 돌파한 조사결과도 나오기 때문에 우리 당 중심의 야권대통합이라는 것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고있다”며 “그래서 저는 우리당 밖에 있는 훌륭한 주자들이 그리고 우리 당 안에 있는 혹시 아직 결심하지 못한 대선주자가 있다면 결심을 통해서 정말 풍성한 대선주자와 함께 문재인 정부와 맞설 빅텐트를 치는 것에 제 소명이 있다 이렇게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판에서는 항상 그래 왔듯 서로 오해할만한 상황들이 많이 생긴다”며 “그런 순간에서도 우리 당의 중추인 의원들과 새 지도부가 도와주시면 다른 당과의 협상이나 당 밖의 주자와도 협상할 때 저희가 중심을 잡고 협상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가 젊은 세대에 주목받고 있다면 제가 그걸 개인을 위해 쓰기보다 당의 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당직 인선이 좀 더 남았다. 사무총장 모셔야 하고, 김기현 원내대표 협의를 통해 이 중에서 정책위의장 모셔야 한다. 인사에 대한 고언이 있다면 제게 직접 소통해주면 제가 반영해서 훌륭한 지도부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이준석호, 첫 최고위 회의 “파격을 표준으로 만들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4 15:28:26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4일 “오늘부터 우리가 행하는 파격은 새로움을 넘어 새로운 여의도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며 변화와 쇄신 의지를 다졌다. 5명의 최고위원 당선자들은 당 대표를 도와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이) 다양한 생각이 공존할 수 있는 그릇이 돼야 하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우리의 언어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드롭(배경 현수막)은 마지막 비상대책회의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공존의 힘으로, 새로운 내일을’로 바뀌었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이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출근한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공유자전거, 킥보드 등의 라스트 마일 운송수단, 또는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해박한 이해가 없이는 우리가 이런 것들을 규제하는 법을 만들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기 어렵다. 젊은 세대에게는 이미 친숙하지만 주류 정치인들에게 외면받았던 논제들을 적극 선점하고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새로 지도부에 합류한 최고위원들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으로 뽑아주신 데에는 열정과 패기를 바탕으로 선배들의 경륜, 지혜를 경청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깊은 뜻이 담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당 안팎의 많은 후보들을 빨리 우리 무대로 멋지게 불러 모셔서 국민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근사한 대선 경선 무대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의 성공과 대선 승리를 위해 역할을 다 하고자 한다”면서도 “최고위에서 협의해야 하거나 결정할 많은 일들이 사전에 공개되고 이미 발표되면 최고위가 형해화 되고 아무런 역할을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최고위 중심의 당 운영을 당부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기간 얼마나 많은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를 염원하시는지 온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다 알았다”며 “반드시 단일화해서 정권교체 하겠다. 죽기를 각오하고 있기 때문에 힘 많이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맡을 국민권익위원회의 전현희 위원장이 직무회피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비교섭단체 5개 정당에 대해서는 직무회피를 신청한 전 위원장이 느닷없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회피 대상이 아니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예외적으로 정치조사에 나서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권익위는 전 위원장은 물론, 문재인 캠프 출신 부위원장을 즉각 집무에서 배제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이준석, 광주 찾아가 “5·18 후 첫 세대 대표로서 아픈 역사 공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4 13:32:22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광주를 찾아 “5·18 이후 태어난 첫 세대의 대표로서 광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광주 철거현장 붕괴사고 희생자의 합동분양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광주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호남의 미래세대와 지역 발전, 일자리 문제를 논의할 시점이 가까운 미래에 있을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시민들이 안전을 우려해 여러 제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에서 다소 신속하게 반응하지 못했던 것은 앞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거 공사 과정에서 정치권 등의 유착이 있는 것은 아닌지 수사력을 총동원해 사건의 책임자를 가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섭 광주시장과 만나 “광주시민들의 아픔이 큰데, 야당으로서 협조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하겠다”며 사고원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이 거듭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전 전 대통령이 재판에 대해 불성실한 협조를 하는 것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합의해 정례화할 수 있도록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이준석 "복당 늦출 이유 없다"…홍준표 "쇼타임 끝, 역량 볼 차례"
정치 정치일반 2021.06.14 13:24:37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 "늦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홍 대표의 복당에 걸림돌이 될 만한 것은 지금 원칙상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저희가 최고위원회를 두는 이유가 당의 최고결정 기구에서 정치적 논의를 하자는 의미이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를 어떤 분이 제기하실지 모르겠으나 충분히 논의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홍 의원은 지난달 10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다. 현재 이에 대한 최고위 의결이 남아있다. 홍 의원은 이날 SNS에서 이 대표를 향해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응당 풀어야 할 문제를 풀지 않으면 도리어 나중에 화를 입는다)이라는 말을 명심하시고,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푼다는 자세로 이 난국을 돌파하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홍 의원은 이어 "쇼타임은 끝났다. 이제 이 대표의 역량을 볼 차례"라며 "세대 통합을 하고 당 대표로서 당의 얼굴이 되어 이 험한 정치판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힘든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경선 과정에서의 '이준석 돌풍'을 두고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며 "대선을 불과 10개월 앞둔 이 중차대한 시점에 또다시 실험 정당이 될 수는 없다"고 평가 절하한 바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민주당 "수술실 CCTV법 동조해라"…이준석 대표 압박
정치 정치일반 2021.06.14 11:38:01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힘 새 지도부에 수술실 CCTV 설치법안에 대한 입장을 재차 물으며 입법 협조를 요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제1야당 전당대회를 기다리느라 6월 국회의 절반이 지났다. 특히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하는 수술실 CCTV 설치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령 수술과 의료사고 은폐, 수술실 내 각종 범죄를 막아내야 한다"면서 "새로운 야당 지도부는 수술실 CCTV 설치법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느냐"고 공개 추궁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국민의힘의 전향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며 "CCTV 설치가 응급실엔 되지만 수술실에는 안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모순이다. 수술실 CCTV는 의료인의 신뢰 회복과 환자의 생명권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
이준석 “윤석열, 경제·교육·안보관 준비돼야 각광받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4 11:33:23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1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행보와 관련해 “경제와 교육, 안보에 대하 메시지가 나와야 또 각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잇달아 출연해 윤 전 총장을 두고 “최근에 약간 덜 주목받는 모습을 보인다”며 “일자리나 경제 문제 등이 부각되는 상황이 올 수 있고 거기에 따라 가장 각광 받는 대선주자가 조금씩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호사가들이 윤 전 총장의 반부패 이미지가 자체 발광이냐 반사체냐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나. 문재인 정부의 모순이 오히려 부각돼야만 윤 전 총장이 빛을 발하는 상황이 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전 총장이 경제·교육·안보관에 충분한 준비가 돼 있고 충분히 국민에게 공감을 살 수 있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젊은 사람들 용어로 ‘반부패 원툴(하나만 잘 하는 사람)이 아니네’, ‘다른 것도 알고 있네’ 이러면 그 영역에서 또 각광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 대표는 “대선주자쯤 되는 분들이면 많은 준비를 할 것이고 다양한 곳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속단하진 않겠다”면서도 “어느 대선주자라고 할지라도 지금 영역에서 본인이 갖고 있는 우위를 다른 영역에 적용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대선 버스’ 출발 시기를 8월로 못 박았다. 그는 “8월 중순 말이면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많은 분한테 충분한 시간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생각에는 대선주자들이 그에 맞춰서 본인들의 정치 행보를 정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어쨌든 탑승하실 분들은 그 시간에 탑승하기 위한 일정을 맞춰가실 것이고 다른 생각 있으신 분들은 다른 생각에 맞춰가시지 않을까 본다”고 판단했다.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인사들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접촉하더라도 그 사실을 먼저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따릉이, 최고의 이동수단" 극찬한 이준석 "지하철 같이 이용시 월 6만원 이내"
정치 정치일반 2021.06.14 10:48:09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선출 이후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첫 출근한 이준석 대표가 따릉이의 편리성 등 장점을 소개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일정 다 마치고 인터넷을 보니 따릉이가 화제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방송국을 건너다니다 보면 정시성과 편리함으로는 지하철 서울시내 정기권과 따릉이가 최고의 이동수단"이라면서 "한달에 6만원 이내로 지하철 60회까지는 어디든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이번 달에는 전당대회로 지방을 많이 다니느라 아직 (따릉이를) 8.65 km만 탔다. 원래는 킥보드와의 결합이었는데 규제가 심해져서"라고 적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황보승희 “이준석이 반페미? 성급한 해석…최고위에 여성 3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4 10:40:06수석대변인으로 내정된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별 갈라치기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반페미니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것은 성급한 해석”이라 선을 그었다. 황보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2030 남성들을 (이 대표가) 더 옹호하면서 갈라치기 했다는 것은 주변의 해석”이라며 “아시다시피 지금 불공정문제에 있어서 20·30대 남성들의 불만들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같은 30대 남성으로서 그분들의 문제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하고 당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진보 진영 일각으로부터 젠더 갈등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4·7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민주당이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성평등이라고 이름 붙인 왜곡된 남녀 갈라치기를 중단하지 않으면 민주당에 20대 남성표가 갈 일은 없다”고 지적한 적 있다. 황보 의원은 “(이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도 성별을 떠나서 전문가이기 때문에 여성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 수석 대변인인 저도 여성”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원외 여성 전문가’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원외 여성 인사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하면 국민의힘 지도부에 여성은 4명으로 늘어난다. 황보 의원은 ‘청년할당제 폐지’와 관련해서도 “청년에게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기존 정치문화 자체가 청년이 진입하기에는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에 자격시험을 도입해 청년이 쌓기 쉬운 스펙을 기본 자질로 평가하는 과정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자체를 바로잡겠다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자격시험을 치겠다는 것은 여의도 기존 문법이던 밀실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방”이라며 “대한민국 일반 직장인이 가진 기본 소양은 갖춘 정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라 강조했다. 한편 황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수석대변인에 임명될 예정이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이준석 “나는 ‘비빔밥론자’…최고위원 개성 퇴색 않게 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4 10:21:27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4일 당 최고위원들에 대해 “제가 ‘비빔밥론자’기 때문에 그분들의 개성이 퇴색하지 않는 형태로 잘 이끌어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최고위원 중 색깔이나 개성이 좀 강한 분들이 보인다. 충돌이나 이견이 없을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대표는 “가장 껄끄러운 사람, 중진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안 겪어봐서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진행자가 “경선 때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는 상당히 갈등 관계로 보였지 않나”라고 묻자 그는 “그 정도는 갈등도 아니다. 이번에는 오히려 굉장히 젠틀하게 선거를 치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저희 당 경선에 참여해주신, 저 말고 네 분의 후보가 전부 정치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이라는 큰 판을 앞두고 각자 정말 희망하시는 역할이나 참여하고 싶은 당직이 있으시면 제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그분과는 그전부터도 항상 일이 있을 때 통화를 했다”며 “제가 상왕을 모시는 타입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 “당의 비대위원장도 지낸 분이기 때문에 제가 무슨 역할을 드린다는 말을 쓰기가 참 어렵다”면서 “경선 등 과정 중에는 어렵고, 끝난 다음 김 전 위원장의 선거에 대한 촉이나 관점 등이 각광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는 “취임하신 이후에 한 여러 전향적인 행보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금 민주당이 코로나19 상황으로 교류하기 어렵다”며 “빨리 여야 간 협의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대립해온 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지난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심을 확인했지만, 입법 독주하는 것만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
이준석-윤석열 충돌? "8월 버스출발"vs"택시탈수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4 10:07:10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소통하고 있는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강조한 ‘대선 버스 정시 출발론’에 대해 “택시를 타고 목적지고 직행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에 윤 전 총장의 정치적 스케쥴을 맞출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장 평론가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이에 대해 “버스비 두둑하게 낼 손님이 한 명도 없다”면서 “먼저 출발하면 버스 기사만 손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일정을 버스에 비유하고는 윤 전 총장도 일정에 맞춰 당에 합류하라고 강조해왔다. 이에 장 평론가는 전날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인터뷰한 사실을 알리며 “몇 가지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회의원 그 누구도 당대표를 바라보고 정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대선 주자에게 정치적 명운을 걸 수밖에 없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국회의원들이 강력한 대선 주자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을 압박해도 당 소속 의원들이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우회적으로 전한 것이다. 장 평론가는 “4·7 재보궐선거 때 성공을 거둔 ‘오세훈-나경원 VS 안철수’ 모델은 재현되기 어렵다. 그때 오세훈·나경원은 적어도 자력으로 20%가 넘는 지지율을 확보한 주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지금 국민의힘 후보군 중 자력으로 10% 이상을 받는 사람도 없다”며 “윤 총장을 제외한 범야권 후보 지지율을 전부 합쳐도 10%를 넘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7 대선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하며 “당시 강력한 외부 주자를 영입하지 못해 대선에서 패배하고, 중도 보수 진영은 사분오열 인고의 시간을 겪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보다 지금 당 밖 주자가 지지율 기반은 더 두텁고 단단하다”면서 “국민의힘은 개혁과 외연 확장을, 당 밖의 후보군은 더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시대정신을 찾는 선의의 경쟁을 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또 “굳이 벌써부터 민감한 표현으로 서로를 견제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평론가는 이 대표에 대해서는 “2015년부터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며 “그래서 더 편하게 비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송영길 "이준석,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하자…적대적 공생 벗어나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4 10:01:34송영길 더불어민주당대표가 14일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에게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구성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 적대적 공생이라는 구시대적 문법을 탈피해서 큰 결단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에게 여야정 협의체’ 정례화를 제안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당시 당대표 권한대행)은 부동산으로 주제를 한정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역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이에 답변하지 않았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송 대표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부동산 등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 많다"며 "여야가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틀이 이미 갖춰져있다"고 강조했따. 그는 "이 대표가 영수회담의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한 뒤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의기존 입장과 다른 전향적 입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
이준석 “공천 자격시험은 운전면허 같은 것…최소한의 역량은 갖춰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4 10:01:10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4일 당대표 경선 당시 내놓은 ‘공천 자격시험’ 공약에 대해 “지방의회나 국회에 의정활동을 위해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며 “제 공약은 운전면허 시험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제 공약에 오해가 많은데 시험을 쳐서 1~5등까지 공천을 주는 방식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운전면허 시험은 운전을 하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하고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시험을 치는 것”이라며 “최소한의 커트라인을 통과한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람을 쳐내기 위한 제도라기 보다 역량을 갖추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 시험도 여러 번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직 단체장이 다시 도전하는 경우에도 시험을 쳐야 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봐야 한다”며 “자격시험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된다. 현직이 통과 못 하는 일이 생기면 그것이야 말로 이 제도의 필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자격시험보다 당 부설 아카데미를 통해 정치인을 육성하는 방식이 더 낫지 않냐는 지적에 “육성주의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육성주의도 결국 여의도에 올 수 있는 소수 제한된 인원에게 열린 길이라는 문제가 있다”며 “오히려 자격시험이나 공개선발을 통해 신진정치인을 영입하면 아주 훌륭한 인재풀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당이 인재를 영입하고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통로를 활짝 열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윤석열, 이준석 지도부에 큰 기대…입당? 차차 보면 알 것"
정치 정치일반 2021.06.14 09:41:57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이준석 지도부 출범과 관련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국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치러지는 것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말한 ‘기대’의 뜻은 “'국민의힘이 어떻게 변할까' 하는 기대”라고 부연했다. 윤 전 총장의 이러한 발언은 그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맞물려 관심을 끈다. 입당 문제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은) 국민이 불러서 나온 것”이라며 “차차 보면 알 것이다.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어 사견임을 전제한 뒤 “윤석열, 이준석 현상은 다르지 않다. 기존 여의도 문법에 대한 국민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라며 “윤 전 총장에 대한 그런 관심이 지지율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오전 이 대표에서 문자 메시지로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윤 전 총장에게 8월 중순께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당내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 대표는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선 일정을 아무리 당겨도 8월 중순 이후에나 시작할 수 있다”며 “윤 전 총장이 8월 정도까지 (입당을) 결심하지 못하면 국민 입장에서도 답답한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
이준석 "윤석열, 축하 문자 잘 받았다"…입당 논의했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14 09:40:19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윤석열 전 검찰종장이 직접 문자로 전당대회 (당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 입당 관련 일정을 논의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 전 총장으로부터 문자를 받은 사실을 알리며 “저도 문자로 답을 했고 사실 덕담 수준으로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부 보도에 따르면 입당 관련해 제가 일정을 제시했다는데, 사실이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는 당선 인사 문자를 먼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언제 국민의힘으로 들어올 것이냐 물어보지 않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제가 특정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가 뭐한(곤란한) 상황”이라면서도 “윤 전 총장 주변에 계신 분들하고 활발히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입당)에 있어서 선호를 드러내고 논의할 수는 없지만 (입당 관련) 정보는 당 대표한테 무수하게 들어온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오는 8월부터 출발하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의 ‘버스’에 윤 전 총장이 탑승할 지 여부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의사를 확인한 적이 없다”고 알렸다. 그는 “일정을 제시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당 밖에 훌륭한 주자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분들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지 가이드라인을 원할 것”이라며 “8월 중순·말이면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많은 분들한테 충분한 시간”이라 설명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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