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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洪과 양자대결서 오차 범위 내 앞서[KSOI]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0.11 10:12:1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홍준표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 윤석열’의 경우 이 후보 35.8% 윤 후보 33.2%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안이다. ‘기타 후보’는 23.9%, ‘적합 후보 없음’은 4.7%였다. ‘이재명 대 홍준표’에서는 이 후보 35.2%, 홍 후보 33.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 역시 2.2%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였다. ‘기타 후보’는 22.6%, ‘적합 후보 없음’은 6.3%로 나타났다. 한편, 양자 가상 대결에서 후보에 대한 지지 정당별 지지도는 이 후보(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3.9%) 대 윤 후보(국민의힘 지지층 68.3%), 이 후보(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0.2%) 대 홍 후보(국민의힘 지지층 60.2%)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27.5%), 윤석열 전 검찰총장(25.5%), 유승민 전 의원(10.5%), 원희룡 전 제주지사(5.1%), 안철수(4.1%) 국민의당 대표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의 지지도는 각각 2.3%포인트, 4.1%포인트씩 줄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51.0%)과 홍 의원(33.3%)의 지지율이 엇갈렸다. -
[속보] 김만배 이재명 재판 청탁 의혹에 "얼토당토않다"
사회 사회일반 2021.10.11 09:55:02 -
美서 유튜브 켠 연예부장 김용호, “이재명 취재중이다"
사회 사회일반 2021.10.11 08:03:21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조만간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월 28일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씨는 10일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늘 방송을 켠 이유는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서다. 생존신고한다. 저 살아 있다”고 인사했다. 현재 김씨는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방송에서 그는 “제가 방송을 그만두겠다고 말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어서였다. 버티기 힘들 정도로 힘들었다. 그게 지금 생각해보니까 약간 사회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 그때 멘탈이 흔들리고 있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너무 지쳐 있었다”고 했다. 김씨는 방송을 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취재했다고 했다. 그는 “예전부터 이재명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알고 있었다. 처음에 화천대유 사건 일어났을 때, 저는 취재하고 있었다. 정보도 수집하고 있었고. 강용석 변호사에게 ‘화천대유 사건이 결국 이재명을 감옥에 보낼 것이다’라고 했다. 이건 갑자기 터진 사건이 아니다. 1년 전부터 이 사건이 부글부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금은 대선상황인데, 제가 방송을 안 하는 건 직무유기라는 주변의 뼈아픈 지적을 받아들여 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거창하게 방송 컴백을 하지는 않을 거다. 기대해달라. 한국에서 뵙도록 하겠다”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8월 28일 돌연 유튜브 활동을 돌연 중단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씨는 김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괴물을 때려잡는다고 하면서 제가 괴물이 됐다. 여러분들은 저의 자신 있는 모습에 통쾌함을 느끼셨을 거다. 그런데 제가 남을 찌르는 칼에 너무 취해 있던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원한이 쌓였다”라고 토로했다. -
[송종호의 여쏙야쏙]한달 미룬 '경선'…결국 이재명 '발등' 찍었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0.11 06:00:37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마지막 경선 승리를 축하해야 하는 순간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른바 '무효표 논란'에 문제 제기를 하며 사실상 경선 불복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 후보는 "당이 결정하는대로 처분을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날 이 후보는 서울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자동응답(ARS) 투표 집계 결과, 유효투표수 8만8,893표 중 4만5,737표(득표율 51.45%)를 얻어 이 전 대표 3만2,445표(36.50%)보다 14.95%포인트를 앞서며 또 다시 지역 경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3차 국민선거인단(국민+일반 당원) 투표 결과에선 이 후보가 7만441표(28.30%)에 그쳐 15만5,220표(62.37%)를 얻은 이 전 대표가 이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이에 누적 기준으로 57%까지도 넘봤던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0.29%(71만9,905표)로 가까스로 과반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이 전 대표 측은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하지만 않았어도 결선으로 갈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효표로 처리했을 경우 이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49.3%로 떨어져 결선투표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후보 확정 2시간여 만에 이 전 대표 측은 ‘무효표 처리'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낙연 후보 선거캠프에서 알려드립니다> 이낙연 필연캠프는 10일 밤 소속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갖고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 이낙연 필연캠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후보의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필연캠프는 11일 이와같은 이의제기서를 당 선관위 공식 접수할 예정이다. 2021년 10월10일 필연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설훈 홍영표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당헌·당규가 있고 이를 적절하게 해석해서 당이 아마 잘 결정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축하 말씀을 해주셨다니까 저는 당이 결정하는 대로 처분을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문 대통령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후보 지명 축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메시지가 무색하게 이 전 대표 캠프는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공식화하며 사실상 경선불복에 나선 것입니다. <여당 대통령 후보 지명 축하 관련 대통령 말씀 서면 브리핑>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이재명 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합니다.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다른 후보들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2021년 10월 10일 청와대 대변인 박경미 이날 여당 내부에서는 3차 선거인단(슈퍼위크) 득표율에 놀라워 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들이 이 후보 캠프를 비롯해 이 전 대표 캠프에서도 감지됐습니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 지역 경선을 제외하고 순회 경선과 1, 2차 선거인단에서 이 전 대표를 압도하며 대세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마지막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대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8.30%득표율로 ‘충격패’를 기록하자 ‘이기고도 웃지 못하는 형편’이 됐습니다. 대장동 이슈만으로 보기 어려운 ‘명락’ 3차 선거인단 득표율 일각에서는 굳어져 오던 ‘이재명 대세론’이 막판 대장동 의혹 논란 속에 사실상 뒤집혔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결국 본선에 이 후보의 결정적인 하자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낙연 몰표’로 나타났다는 해석입니다. 상당히 설득력이 있지만 3차 선거인단과 동시에 이뤄진 서울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가 이 전 대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는 점에서 대장동 민감도에 따른 투표 결과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일반 선거인단보다 권리당원이 당심에 가깝고 정치 고관여층이라는 점에서 대장동 이슈가 3차 선거인단을 결정지었다고 보긴 과한 해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일반인들이 권리당원보다 당에 애정을 갖고 대장동 위기감에 적극 반응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비약적인 면이 있습니다. 민주당 선거인단(일반당원·국민)모집·투표기간 1차(모집 7월 5~11일) (투표 9월8~12일) 2차(모집 7월 16~8월 3일) (투표 9월29~10월3일) **7월 19일 코로나19 대확산에 경선 한달 연기 3차(모집 9월1~14일)(투표 10월6일~10월10일) 3차 선거인단은 투표율 마저 기록적입니다. 앞서 1, 2차 투표율이 각각 77.37%, 59.66%였지만 3차에는 81.39%로 치솟았습니다. 득표율도 살펴보겠습니다. 1차에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각각 51.09%, 31.45%, 2차에서는 이 후보 58.17%, 이 전 대표 33.48%를 기록했습니다. 그랬던 격차가 3차에 이 후보 28.3%와 이 전대표 62.37%로 뒤집힌 겁니다. 다만, 대장동 이슈가 이 전 대표의 3차 득표율을 견인했다는 논리는 2차 투표가 29일부터 10월3일까지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대장동 이슈는 추석 직전 주인 9월 13일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2차 투표와 3차 투표간 추세적인 흐름을 보이지 않고, 3차 투표에서만 이른바 ‘튀는 수치’가 나온 만큼 대장동 이슈가 3차 득표율을 좌우한 결정적 변수라는 점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코로나 재확산에 2차 모집 중간 전격적인 경선 연기 이에 여당 내부에서는 선거인단 투표시기보다 모집시기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3차 선거인단 모집만 유일하게 지역 경선 결과가 나온 이후에 진행됐습니다. 9월 12일은 충청권과 대구·경북·강원 지역 경선 결과에 이어 1차 선거인단 결과 발표까지 이뤄진 상태입니다.실제 1차(7월 5~11일)이후 2차(7월 16일~8월 3일) 선거인단 모집 중이던 7월19일 민주당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선 연기를 발표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3차 모집 역시 한 달여 가량 뒤로 미루지면서 경선이 한창 진행중인 9월 14일까지 선거인단을 끌어모으게 된 겁니다. 경선 시작 직전 이 전 대표를 비롯해 정세균 전 총리 등 대선레이스에 뒤늦게 뛰어든 후보들이 경선연기론 불지피던 점을 고려하면 한달 간의 경선연기를 받아들인 당시 이 후보의 결정은 상당히 전격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직전까지도 ‘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경선 연기론이 “패배주의 발상”이라며 극렬하게 반발했지만 당시엔 언제그랬냐는 듯 경선연기를 수용했습니다. 더구나 경선 도중 이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하자 캠프 자체가 느슨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3차 선거인단 모집 기간 동안 이 전 대표 측으로부터는 선거인단 참여 권유 메시지를 여러차례 받았지만 이 후보 캠프에서는 한 차례도 받지 못했다는 전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대세론에 안주한 이 후보 측이 경선연기에 뜻밖에 너그러웠고, 3차 선거인단 ‘영끌’에 나선 이 전 대표와 달리 여유를 부리다가 턱걸이 과반에 주저앉았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선거는 이제 시작입니다. 무엇보다 대장동 파고가 쓰나미처럼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제 대장동은 이재명 캠프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전체의 문제가 됐습니다. 여유는 한번으로 족해 보입니다. -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로…본선 앞에 놓인 4대 과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0.10 18:39:04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20대 대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 일정인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해 누적 과반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경선에서 득표율 51.45%를 기록했고, 3차 국민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투표에서 28.30%를 받아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산골 출신 소년공이 집권여당 대선주자로서 내년 3월9일 열리는 20대 대선에 출마하게 됐지만 이 지사의 본선승리를 위해서는 녹록치 않은 과제가 쌓여있다. ①파도 파도 계속되는 의혹 ‘화천대유’=이 지사는 이날 경선 마지막 연설에서도 "일부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연일 소설과 가짜뉴스, 선동으로 ‘이재명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단순하다. 민간업자에게 개발이익 100% 갖게 하려고 LH 공공개발 포기시킨 것 국민의힘. 이재명의 공공개발을 막은 것도 국민의힘. 개발이익을 나눠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나마 저 이재명이니까 민관합동개발로 개발이익 5,503억 원 환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백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부패세력으로 국민의힘을 정조준했다. 문제는 하루가 멀다하고 의혹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성남 대장동 지역의 개발을 민관이 합동으로 추진하면서 소수의 민간 투자자가 과도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끝날 수도 있다. 다만,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등이 적은 지분으로 4,000억 원대의 배당수익을 거둔 과정에서 이 지사가 특혜 등을 주기 위해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 설령, 이 지사가 아닌 핵심 측근 그룹과의 연결고리가 발견된다해도 적잖은 내상이 예상된다. 이재명계 맏형격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를 포함해 "제가 소위 이재명의 측근이라는 사람들을 다 잘 알고 있다"며 "성남시장 때 비서들, 경기지사 때 비서와 주요 산하기관장들을 대부분 잘 알고 있는데 유씨는 일면식이 없다"며 대장동 개발에 이 지사와 연결고리는 없다는 데 자신하고 있다. 그는 대선자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0.1%도 없다"고 장담했다. 앞으로 대장동과 관련된 화천대유에 특혜 의혹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가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루 의혹을 전면 부정하며 오히려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는 이 지사가 이날 국감에서 프레임을 전환시킬 경우 전혀 다른 여론 흐름을 형성할 수 있다. ②이낙연과 틀어진 관계…요원한 '원팀'구축=이 지사를 겨냥해 경선 라이벌이었던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최근 이 지사의 “구속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남한테는 져도 우리편에게는 질 수 없다’는 식의 ‘사생결단’ 싸움이 경선 내내 이어졌다. 이날 경선 현장도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지지층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원팀 구성에 상당한 어려움을 예고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다만, 일찌감치 본선 준비를 해왔던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 지지층과 이 전 대표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야당을 비롯해 일부 언론과 함께 3중 파고에 이 전 대표 측이 가세하는 현실을 두고 캠프 내부에서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라면서도 “경선 이후 이 전 대표 캠프뿐만 아니라 지지자 모두 원팀을 이뤄야 한다는 점에서 감내하고 껴안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캠프 내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 지지층이 호남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호남은 대선승리에 대한 기민함이 어느 지역보다 높다"며 “후보확정 이후 빠르게 이 지사를 중심으로 단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럴 경우 이 전 대표 지지층에서 극렬하게 이 지사에 반감을 가진 그룹도 잠잠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당중심의 본선 채비가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서 캠프 중심의 경선 갈등은 빠르게 봉합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경선 이후 원팀을 위해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그간 경쟁해왔던 캠프도 당으로 결합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③누적 50.29%, 과반 턱걸이…경선 후폭풍 전망=경선 내내 이 전 대표와의 갈등은 득표율 계산도 한 몫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경선 도중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가 무효표로 처리된 것에 대해 “당무위를 소집하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이런 까닭에 이 지사 측은 내부적으로 적어도 57%의 압도적인 과반을 획득해야 경선 잡음이 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3차 슈퍼위크에서 이 전 대표가 62.37%로 뒷심을 발휘하면서 이 지사는 누적 50.29%로 과반을 턱걸이하는 수치에 만족해야 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특별당규 59조에 따라 전체 유효투표 수에 정 전 총리가 얻은 표를 제외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59조 1항은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대표 측은 “후보 사퇴했을 때 그 사퇴한 후보에 대한 투표는 무효라는 이야기다. 이것이 마치 여태까지 모든 득표를 무효로 하는 것으로 과잉해석”이라며 “이것을 바로잡지 않으면 나중에 선거결과에 따라 엄청난 후폭풍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미 ‘애프터경선’ ‘경선중단’등을 요구한 이 전 대표 측이 경선을 불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 배경이다. 경선 중반 이전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광온 의원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보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당장 이낙연 캠프는 경선 무효표 처리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경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당 안팎에 경선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④文대통령 계승과 차별화에 딜레마= 이 지사는 지난해 9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 여당의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결정과 관련해 민주당을 향한 역풍을 우려하는 글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뚜렷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당시 친문진영이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한 글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자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 지사는 ‘오로지 충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진화에 나섰다.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중도층 확장을 위해 문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경우 후폭풍을 예상할 수 있는 일화다. 그렇다고 부동산 정책 등 민심이 등돌린 현 정부 실정에 대해 이 지사가 차별화에 나서지 않을 수 도 없는 형편이다. 당내 친문 강성 의원으로 꼽히는 민주당 한 의원은 “이 지사의 장점은 여당 주자이면서도 정권교체 효능감을 가진다는 점”이라면서도 “다만, 문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경우 내부균열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성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지사로서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현 정부를 계승하면서도 중도층 확장을 위해 차별화에 나서야 하는 딜레마에 봉착해 있는 형편이다. -
이재명 대선후보 인맥은? '성남·중앙대'부터 '친노·친문'으로 확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0.10 18:15:0310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이재명의 사람들’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집권세력의 세력재편과 함께 본선 승리를 위해 세력 확장의 기본토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 지사의 인맥도는 향후 정국 전망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이후 경기지사까지 이어져 온 ‘성남라인’을 한 축으로 삼고 ‘여의도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여의도를 중심으로 외연확장을 해왔다. 특히 ‘7인회’로 불리는 정성호·김영진·김병욱·임종성·문진석·김남국 의원과 이규민 전 의원은 이 지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의회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친문·친노’ 역시 포용하는 데 성공했다. 비토정서가 강할 것이라고 전망됐던 권리당원으로부터 내리 과반지지를 획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이 지사 곁을 꾸준히 지켜온 인물은 정성호 의원이다. 원내 이재명계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사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사회개혁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 지사보다 세 살 위인 정 의원은 수시로 이 지사에게 조언을 건네거나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가 스스로가 “나는 정성호계”라고 말할 만큼 신뢰가 두텁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인연을 맺은 김병욱 의원은 캠프내 직능 분야 담당을 맡았다. 특히 여당내 드물게 자본시장 전문가라는 점에서 현재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전면에 맞서 대응하고 있다.민선7기 경기도정에서 이 지사와 합을 맞춰온 김용 전 경기도대변인도 이 지사의 정책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꼽힌다.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은 핵심 측근중에 측근으로 꼽히고 있다. 정 전 실장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었던 민선5·6기,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시작으로 이 지사와 장 시간 호흡을 맞춰왔다. 이 지사의 모교인 중앙대 동문들 역시 이 지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김영진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중앙대 경영학과 86학번으로,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전대협 4기 출신이다. 이 지사가 가장 아끼는 동문 후배로 알려져 있다. 지난 대선 때도 이 지사 캠프에서 조직과 정책을 총괄했다. 캠프 공동상황실장 문진석 의원도 중앙대 정외과 82학번이다. 이 지사를 밀착마크하고 있는 김남국 의원도 중앙대 행정학과 01학번으로 이 지사의 후배다. 이 지사를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수행실장에 일찌감치 임명되며 캠프에 합류했다. 그만큼 이 지사가 김남국 의원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뜻이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역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이 전 대표는 친노·친문 좌장이라는 점에서 이 지사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인물이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대선후보는 늘 가장 진보적인 후보가 됐다”며 이 지사를 일찌감치 낙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지사가 지난 2017년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매섭게 비판한 후 여전히 당내 주류인 친문과 불편한 관계라는 점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는 친노·친문과의 화해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친문 성향인 3선 윤후덕 의원이 정책총괄로 합류한 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민형배·박상혁·윤영덕 의원까지 친노·친문을 아우르는 캠프를 구축했다. 아울러 옛 김근태계가 주축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우원식 의원이 이 지사와 함께 하면서 폭넓게 외연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참여정부 초대 법무장관을 지냈던 강금실 전 장관이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화룡점정’이었다. -
[속보]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득표율 50.29%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0.10 18:13:31 -
[속보]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0.10 18:10:01 -
이재명 ‘본선 직행’ 가시화…여론조사·검색량·SNS언급량 모두 明에 유리[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0.10 09:00:00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0%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하며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경선의 막을 올렸다. 이 지사는 지난 9일 치러진 경기 지역 경선에서 총 유효표 9만 5,841표 중 5만 6,820표(59.29%)를 얻어 과반 연승에 성공했다. 이 지사가 경기 경선에서 기록한 득표율은 지난 10 곳의 지역 경선과 1·2차 슈퍼위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사가 ‘안방’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이 지사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을 연임한 후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다. 반면 이 지사의 과반 연승을 저지해 결선 투표 진출을 노리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0%대 지지율을 사수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 전 대표는 경기 경선에서 2만 9,248표를 받아 득표율 30.52%를 기록했다. 이에 사실상 이 지사의 본선 직행이 유력해 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가 10일 진행될 서울 지역 경선과 제 3차 슈퍼위크에서 약 10만 2,000여 표(지역 투표율 50%·슈퍼위크 투표율 80% 가정)만 더 확보해도 과반 득표가 가능해서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서울 지역 14만 858명, 재외국민 4,933명, 3차 슈퍼위크 30만 5,799명 등 총 45만 1,590명의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변은 없다…서울 지역 여론조사 결과, 누적득표율과 차이 없어 서울 경선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표심은 물론 3차 슈퍼위크에 반영될 전국 표심도 누적 득표율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다. 이 지사의 경기 경선까지 누적 득표율은 55.29%(60만 2,357표)다. 이 전 대표는 33.99%(37만 324표)로 2위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박용진 의원은 각각 9.11%(9만 9,246표), 1.61%(1만 7,570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0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자신이 ‘진보’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54%가 이 지사를 지지했다.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과 1.29%포인트 차이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22%였다. 같은 조사에서 진보층의 이 지사 지지율은 4주 전 46%, 3주 전 50%, 1주 전 48%로 조금씩 증가해왔다. 서울로 지역을 한정했을 때 이 지사 지지율 역시 4주 전 25%, 3주 전 36%, 1주 전 32%, 10월 1주차 38%로 같은 추세로 점증했다. 서울 경선 결과도 지금까지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점쳐지는 이유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재명 검색량, 한달 째 이낙연 5~6배…SNS 언급량도 明>洛 여론을 가늠해볼 수 있는 검색어 데이터에서도 같은 추이를 읽을 수 있었다. 구글 검색량 분석 서비스인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3주간 이 지사의 검색량 평균(39)은 이 전 대표 검색량 평균(7.52)보다 5.18배 많았다. 기간을 지난 일주일로 한정하면 이 지사의 검색량이 이 전 대표보다 6.14배 더 높았다. 서울과 경기도 마찬가지다. 서울 지역의 지난 3주간 이 지사의 검색량 평균은 31.14로 이 전 대표(6.62)의 4.7배였다. 최근 7일로 한정하면 이 지사의 검색량 평균(27.71)은 이 전 대표(5.29)의 5.24배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3주간 이 지사의 검색량 평균치(43.1)는 이 전 대표(7.1)의 6.07배였다. 수도권의 넷심이 전국 평균과 마찬가지로 이 전 대표보다 이 지사에게 5~6배 더 쏠려있던 셈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지난 6일 이 지사의 검색량은 77로 이 전 대표(6)의 12.5배에 달하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의 언급량 추이도 이 지사에게 유리했다. SNS상의 텍스트를 빅데이터화 해 분석해주는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이 지사의 언급량은 261만 4,027건으로 이 지사(130만 3,178건)의 2배에 달했다. 지난 3일의 경우 이 지사의 언급량(8만 9,742건)과 이 전 대표의 언급량(6만 1,463건) 차이가 1.46배까지 줄어들기도 했으나 지난 9일에는 다시 2.23배(이재명 11만 8,699건, 이낙연 5만 1,899건)로 벌어졌다. -
본선 직행 눈앞 이재명 "국민의 집단지성 덕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0.09 20:24:18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에서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10일 이어질 서울 지역 경선과 3차 슈퍼위크에서 10만 2천여 표만 더 얻어도 민주당 후보로 확정될 수 있어서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이 연일 확산일로에 있는 상황에서도 과반 승리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국민의 집단 지성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9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에서 5만 6,820표를 얻어 과반 승리로 1위에 올랐다. 경기 지역 유효 투표 9만 5,841표 중 59.29%를 확보한 결과다. 이를 통해 누적 60만 2,357표(55.29%)를 얻은 이 지사는 유효 과반(54만 4,748표)보다 5만 7,609표 앞서게 됐다. 이날 경기 지역 경선을 포함해 민주당이 10곳의 지역 경선을 치르면서 이 지사가 과반 승리하지 못한 곳은 광주·전남(46.95%, 2위) 뿐이다. 이 지사가 과반 연승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은 서울 한 곳만 남겨두고 있어 이 지사의 본선 직행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10일 경선에서 이 지사가 10만 1,159표(31.85%)만 더 얻어도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어서다. 지역 경선 투표율 50%, 3차 슈퍼위크 투표율 80%를 적용한 결과다. 서울지역 온라인 최종 투표율은 46.9%, 3차 슈퍼위크 온라인 최종 투표율은 74.7%다. 여기에 8~10일 진행되는 자동응답(ARS) 투표가 더해진다. 오는 10일 치러지는 서울 지역 경선에서는 14만 858명의 선거인단 표심이 공개될 예정이다. 4,933명의 재외국민 선거인단과 3차 슈퍼위크 30만 5,799명의 투표 결과도 함께 발표된다.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 역시 55.29%로 지난 2차 슈퍼위크 당시 54.9%에서 0.39%포인트 상승해 10일 경선 결과에 따라 문 대통령의 19대 대통령 경선 당시 기록(57%)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가운데 6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한 것을 두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결국 국민들의 집단지성 덕분”이라며 “국민들의 판단이 언제나 더 공리적이고 합리적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은 언제나 1억 개의 눈과 귀, 5,000만 개의 입으로 듣고 보고 소통하는 존재”라며 “대장동 개발은 민간자본으로 개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당시 예상 이익의 70%를 환수하고, 이후 집값 급등의 기미가 보이자 1,100억원을 더 부담시킨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부정부패의 증거가 나왔다, 그렇다면 협약 자체가 무효가 되니 다 환수할 수 있는 길도 열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2만 9,248표(30.52%)로 2위였다. 그 뒤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8,388표(8.75%), 박용진 의원이 1,385표(1.45%) 순이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이 전 대표가 37만 324표(33.99%)로 2위, 추 전 장관이 9만 9,246표(9.11%)로 3위, 박 의원이 1만 7,570표(1.61%)로 4위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저에게 허락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속보]이재명 누적 득표율 55.29%…文 기록과 1.71%p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0.09 18:11:35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누적 득표율(55.29%)과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경선 당시 최종 기록(57%)의 차이가 1.7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민주당이 9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발표한 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 결과에 따르면 60만 2,357표(55.29%)를 확보해 ‘본선 직행’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경기 지역 경선에서 5만 6,820표(59.29%)를 얻어 과반 연승을 이어간 결과다. 이를 통해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은 지난 인천 경선·2차 슈퍼위크 누적 득표율 54.9% 에서 55.29%로 0.3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 19대 대통령 당시 민주당 경선에서 확보한 득표율 57%와 1.71%포인트 차이나는 수치다. 이 지사는 오는 10일 진행될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 승리를 확보해 본선으로 직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2만 9,248표(30.52%)를 얻어 누적 득표율 33.99%가 됐다. 이 지사의 ‘본진’에서 30%대 득표율 유지에 성공했지만 이 지사의 ‘본선 직행’을 저지하기에는 부족한 득표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오는 10일 치러질 서울 지역 경선과 3차 슈퍼위크에서 10만여 표만 더 확보해도 본선 직행이 가능해진다. 10일에는 서울 지역 경선 14만 858표와 재외국민 선거인단 4,933표, 3차 슈퍼위크 선거인단 30만 5,799표 등 총 45만 1,590표의 향방이 결정된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뒤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9.11%(9만 9,246표), 박용진 의원 1.61%(1만 7,570표) 순이다. -
이재명, '안방' 경기서 대승…내일 37% 넘기면 본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0.09 18:06:3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에서 59.29%로 압승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0.52%로 2위였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에서 5만 6,820표(59.29%)를 얻어 과반 연승을 이어갔다. 이 지사가 6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한 데에는 경기도가 이 지사의 ‘정치적 본진’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선 결과 발표에 앞서 이 지사 캠프의 대변인을 맡은 홍정민 의원은 “경기도민의 경우 이 지사의 행정력을 직접 경험해서인지 지지세가 강하다”라며 “경기 경선 결과가 좋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지사의 경기도 득표율(59.29%)은 지난 10곳의 지역 경선과 1·2차 슈퍼위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전 대표는 2만 9,248표(30.52%)로 2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의 ‘과반 연승’ 저지에는 실패했지만 경기도가 이 지사의 정치적 고향에서 30%대 지지율 방어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개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를 지지하신 분들께 감사하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뜻도 깊게 새기겠다”며 “저에게 허락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투표율 추세를 고려하면 이 지사는 10일 치러질 서울 경선과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약 37%(약 11만표)만 득표해도 결선 없이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 -
측근 아니라는데…유동규가 '이재명의 장비'라 불리는 이유 다섯 가지
사회 사회일반 2021.10.09 12:00:00'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연루된 법조계·정치계 인사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개발 진행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파장의 한가운데 서 있는 인물 중 하나다. 대장동 개발 사업의 설계자로 꼽히는 유동근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지사가 측근이라는 주장이 계속해서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줄곧 부인하는데도 '유동규는 이재명의 장비'라는 비유가 계속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 '이재명-유동규 측근설'의 근거를 다섯 가지로 정리해봤다. ①자격 요건 미흡한데…5일만에 초고속 임용 9일 성남시의회 회의록 등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가전제품 유통업체에 입사해 영업 근무를 했다. 이후엔 IT·통신 관련 사업을 하다가 건축사 사무소에서 3년간 일했다고 시의회에 보고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아파트 리모델링 연합회 등에 몸담으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후보의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지사가 2010년 6월 시장에 당선된 후에는 성남시인수위원회에서 도시건설분과 간사로 활동했다. 건축·개발 관련 경력이 약 6년에 불과한 유 전 본부장은 시장 당선 4개월 후인 10월 15일 성남시시설관리공단(성남도시개발공사의 전신·이하 공단)의 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공단이 채용 관련 서류를 마감(10월 8일)하고 면접을 거쳐 발령 공고(10월 12일)를 내기까지는 단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를 두고 당시 김재노 시의원은 "초고속으로 (채용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가 자격요건을 충족하는지도 논란거리였다. 공단 임원이 되기 위해선 공무원 5급 혹은 공단에서 3급으로 5년 이상 근무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임명권자가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한 자’로 분류되며 임용됐다. 이에 시의원들은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에서 "종전에 하던 일과 앞으로 맡아서 해야 될 업무 간 연계성이 있다고 보느냐"(이재호 의원) "시설관리공단은 방대한 분야를 다루는데 전문 분야가 맞지 않는 것 같다"(황영승 의원)라며 꼬집었다. ②'독불장군 인사'로 감사원 감사 두 차례…"이재명, 왜 방치하냐" 파격적인 절차를 거쳐 임명된 후에도 유 전 본부장은 여러 잡음을 일으켰다. 가장 두드러진 것이 인사 문제였다. 유 전 본부장은 2011년에 감사원의 감사를 받았다. 한 지역 언론이 같은 해 1월 자신의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에 대해 보도하자 '자료 유출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회계 담당 직원 5명을 직위해제했기 때문이다. 2013년엔 집시법 위반 혐의로 15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직원을 승진시켰다가 또 한 차례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 두 번의 감사 모두 감사원은 유 전 본부장의 인사가 부적절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유 전 본부장은 임용 이후부터 약 2년간 조직 운영 방식에 반기를 들던 직원 12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당시 해고자 중 한 명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이 3개월간 20차례 인사를 해 안정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웠다고 한다. 해고됐던 이들은 지방노동위원회 심사를 통해 전원 복직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시 차원에서 뚜렷한 제지를 하지 않자 유근준 시의원은 본회의에서 "이재명 시장은 어째서 이처럼 오점이 드러난 본부장을 방치하고 계시냐"며 비판했다. ③임용되자마자 팀장 대동해 '법정 응원'…"그러라고 발령냈냐"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가 2010년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참석했을 때 '법정 응원'을 나가 시의회와 지역 언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당시 시의원들은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시장 쫓아다니면서 90도 절하면서 팀장들 전부 동원해서 거기서 인사하라고 (이 시장이) 발령낸 것이냐"(강한구 의원) "시장이 재판하는데 팀장들을 대동해서 근무시간에 나간다는 것은 상식과 맞지 않다"(박창순 의원)고 꼬집었다. 유 전 본부장은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을 인정한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④재선 돕기 위해 떠났다가 다시 복귀해 대장동 사업 지휘 공단이 2014년 1월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로 출범한 후에도 기획본부장을 맡은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도전하자 잠시 공사를 떠났다. 이 지사가 재선에 성공하자 다시 기획본부장으로 복귀했고 이듬해에는 공사 사장 직무대행에 올랐다. 그가 전략사업팀을 신설해 정민용 변호사 등을 채용하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진두지휘한 것도 이 때다. ⑤한 편의 인생역전…도지사 당선 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유 전 본부장은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는 이재명 캠프에 참여했다. 이 지사가 당선된 뒤 같은 해 10월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조차 반발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같은 해 10월 "공공기관장 임명이 측근 인사·보은 인사·낙하산 인사라고 얼룩진 여론의 평가에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약 2년 2개월간 공사 사장으로 근무한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말 임기를 9개월 남기고 사퇴했다. 한편 이 지사 측은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의 측근이라는 주장에는 줄곧 선을 긋고 있다. 지난 6일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해 "(유 전 본부장이) 영화투자를 할 테니 380억원을 출연해 달라고 해서 못하게 했다"며 "우리 선거를 도와주는 것도 아닌데 측근이라 할 수 있냐"고 말했다. 이어 "측근이냐 아니냐를 떠나 저와 가까이 있었던 게 분명한 이 친구(유 전 본부장)도 폭탄 하나 던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폭탄'의 위력은 앞으로의 검찰 수사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 지사가 연루된 정황이 없다면 대장동 특혜 의혹은 유 전 본부장의 사익 추구로 벌어진 비극이라는 데 힘이 실리겠지만, 그 반대라면 사안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홍준표 "이재명 이길 사람은 나…윤석열은 흠 많아"
정치 정치일반 2021.10.09 07:20:00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8일 경북을 돌며 경선 승리를 위한 당심 공략에 집중했다. 홍 의원은 2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이날 첫 행선지로 경북 칠곡을 찾았다. 이어 영주, 구미갑·을, 김천, 의성 등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세가 높은 당원협의회를 찾아 당원들과 인사했다. 홍 의원은 구미을 당협간담회에서 “윤석열 판에서 홍준표 판으로 바뀌었다”며 “민심은 이제 잡았다. 당심을 잡기 위해서 당원협의회를 쭉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이재명 지사와 대결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홍 의원은 “이재명하고 저하고 본선 대결하면 TV토론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보일 것”이라며 “이재명을 이길 사람은 우리 당에서는 저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견제하기도 했다. 그는 “흠 있는 사람이 나가면 대선을 못 이긴다. 나는 점도 믿지 않는다”며 윤 전 총장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장모, 부인, 본인(윤 전 총장) 등 흠이 너무 많지 않나”며 “고발 사주 의혹 등 연루된 사건이 26건이나 되는데 어떻게 본선에 내보내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구미을에서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걸로 알고 왔으나 그게 달라질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더라도 마지막 가서는 아마 지지하려고 해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곧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가짜 분양원가" vs 오세훈 "대장동 원가 공개하라"
정치 정치일반 2021.10.08 21:47:2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자신에 대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격에 "당장 대장동 아파트 원가나 공개하시라"고 대응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지사가 분량 자랑하는 800페이지 자료는 건설사가 제출한 공개내역서를 그대로 올린 것"이라며 "건설사가 이윤을 붙여서 제출한 것을 올려놓고 분양원가 공개라니 황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분양가, 건설원가, 건축공사비를 구분해서 썼는지 궁금하다. 건축공사비는 분양가의 30%에 불과하다"며 "분양가 대부분은 토지비가 차지하고 수도권은 그 비중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 사업은 공공의 탈을 쓰고 토지를 헐값 매입해 초고가에 분양한 사업"이라며 "이 지사 본인이 단군 이래 최고로 환수했다고 주장하는 그 돈도 결국 대장동 아파트를 원가보다 비싸게 주고 산 입주민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라고 적었다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 지사는 지난 8일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200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분양원가 공개 자료는 20쪽, 2020년 경기주택도시공사 자료는 800쪽이 넘는다며 오 시장을 향해 "가짜 분양 원가 공개를 그만하고 할 거면 경기도처럼 제대로 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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