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盧 탄핵 참여해" 이재명 측 주장에…이낙연 측 "반대표 던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1 11:49:52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여부를 밝히라'는 이재명 캠프의 공세에 "이낙연 후보는 노무현 탄핵소추안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인 오영훈 민주당 의원은 21일 논평을 통해 "최소한 팩트체크 없이 발언한 데에 이재명 캠프가 민주당의 정신을 폄훼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낙연 후보는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광주?전남 기자들을 만나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우리가 탄핵할 수 없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 노무현 대통령님의 도전, 문재인 대통령님의 의지, 이낙연 후보는 불요불굴(不撓不屈) 정신으로 민주당의 정통을 흔들림 없이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흔들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재명 캠프 상황실장인 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낙연 후보가 2002년 노무현 (당시 대선) 후보의 대변인이었는데 그 후 탄핵 과정에 참여했다"며 "그래서 (탄핵 표결에) 찬성했느냐, 반대했느냐 분명히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
윤희숙 "이재명, 기본소득 자기 스스로 씹어먹고 있다"
정치 정치일반 2021.07.21 11:03:57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이재명씨가 기본소득을 자기 스스로 씹어먹고 있다”고 직격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 의원은 이날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을 제1공약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뒤 이는 “(기본소득이) 너무 말이 안 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윤 의원은 이 지사의 직함을 생략하고 ‘이재명씨’로 호칭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총선 참패 후 당 밖 논객들도 이재명씨가 얘기하는 기본소득이 대선 때 이슈가 될 테니 고집부리지 말고 기본소득을 하라고 했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다음 돌아보니 어떤가”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곳간 열쇠를 쥐고 있지 않다. 저 사람들(더불어민주당)과 돈 주기 싸움을 하는 순간 100% 지는 게임”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대선 출마 배경에 대해선 “당의 전력이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다른 후보들과 바람직하게 싸우는 게 돕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정면으로 부딪치며 서로의 주장을 개선해 가는 게 후보들에게 가장 좋은 방식”이라며 “앞으로 러닝메이트에 대해서는 생각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품격 있는 정당으로서 근사한 싸움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정파적으로 공격하는 표 싸움은 제가 봐도 짜증 나는데 국민이 보기에 얼마나 짜증 나겠나”라고 했다. 또 범야권 지지율 총합이 범여권에 비해 낮아 선거 전망이 좋지 않다고 강조하며 “야권 전체가 가진 파이를 키워가는 방식으로 싸워서 전체가 다 매력 있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윤희숙, ‘이재명씨’ 호칭 후 “기본소득, 말도 안 돼서 제1 공약도 못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1 10:36:29대권에 도전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재명 씨가 기본소득을 자기가 씹어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제1 공약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해 “(기본소득이) 너무 말이 안 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윤 의원은 이 지사를 직함 대신 ‘이재명씨’로 불렀다. 윤 의원은 “지난해 총선 참패 후 당 밖 논객들도 이재명씨가 얘기하는 기본소득이 대선 때 이슈가 될 테니 고집부리지 말고 기본소득을 하라고 했었다”며 “그런데 1년이 지난 다음 돌아보니 어떤가”라고 반문했다. 또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경안에서 소상공인 지원금을 늘리는 조건으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한 것도 비판했다. 윤 의원은 “우리는 돈이 없는 당이다. 곳간 열쇠를 쥐고 있지 않다”며 “저 사람들(민주당)과 돈 주기 싸움을 하는 순간 100% 지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대선 출마에 대해 “당의 전력이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다른 후보들과 바람직하게 싸우는 게 돕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주장이 정면으로 부닥치면서 갈아서 개선해 가는 게 후보들에게 가장 좋은 방식”이라며 “앞으로 러닝메이트에 대해서는 생각 없다”고 단언했다. 윤 의원은 또 “품격 있는 정당으로서 근사한 싸움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정파적으로 공격하는 표 싸움은 제가 봐도 짜증 나는데 국민이 보기에 얼마나 짜증 나겠나”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범야권의 대선주자들의 지지율 총합이 범여권에 비해 낮다고 진단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내년 대선 전망도 어둡다고도 판단했다. 그는 “야권 전체가 가진 파이를 키워가는 방식으로 싸워서 전체가 다 매력 있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측 “이낙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참여…文 대통령 어떻게 지키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1 09:51:47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지난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이 전 대표는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참여정부에서 대변인을 했던 이 전 대표는 이후 탄핵 과정에 참여했다. 이래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지키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후보의 자질과 능력은 그가 맡았던 공직에서의 활동과 원칙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국무총리와 당대표를 맡던 시절 검찰개혁과 부동산 정책, 4·7 재보궐 선거까지 다 실패했지 않느냐. 책임은 당대표에게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경우 지난 2004년에 탄핵에 참여한 뒤 석고대죄하고 복권됐다. 이후 당대표가 돼서 문 대통령도 당선시키고 지방선거와 보궐선거까지 승리로 이끌었다”며 “이 전 대표는 구렁이 담 넘듯 하지 말고 본인의 행보와 판단에 대해 솔직해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이 전 대표 측에서 경기도 산하 교통연수원 직원이 ‘SNS 비방’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으면 고발을 하면 될 텐데 안 한다. 전형적인 정치 마타도어이기 때문”이라며 “이 전 대표 캠프에는 네거티브 공세로 지지율을 역전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치학습효과를 믿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
이준석 "이재명이 이낙연보다 상대하기 편해"
정치 정치일반 2021.07.21 08:10:00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0일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이낙연 후보에 대해 "저희 입장에선 아무래도 최근 하락세에 있는 이재명 후보가 조금 더 상대하기 편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최근 지지율 하락은 부적절한 발언 등 본인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바지 발언이나 이런 것들이 저도 섬뜩할 수 있는 그런 지점도 있었다"며 "이낙연 후보의 경우엔 국정, 의정활동 경험, 언론인으로서 감각이 결합돼 있어서 위협적으로 느껴지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하락세에 관해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는 데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후보 선출 후 단일화까지 지지율이 출렁였지만 이걸 거치면서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장외 대권주자들의 국민의힘 합류 전망에 대해선 "윤 전 총장, 김동연 전 부총리도 늦지 않은 시점에 결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합당하며 대권행보에 속도를 내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미담이 많은 분인데도 미담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며 "미담이 많은 정치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제 선입견과 다르게, 좋은 모습으로 비친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당 일각에서 반발을 산 공직 후보 자격시험에 대해 "기초적인 검증"이라며 "지방의원이든 뭐든 적어도 기본적인 소양은 갖춰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한다는 것은 논리가 세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정활동은 정말 잘하는데 시험은 못 볼 수 있지 않냐고 하는데, 그건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2년 전 법인 택시 기사를 두 달 하면서 대중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이 좋아서 개인택시를 구매하려고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개인택시 양수·양도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8월 중순에 (교육) 예약을 해놨다"고 말했다. -
"박정희 찬양' VS "댓글공작"…맞붙은 이재명·이낙연
정치 정치일반 2021.07.20 18:31:29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도덕성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그동안 측근들을 내세워 상대방을 비판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두 후보가 직접 전면전에 뛰어든 모습이다. 이 지사는 20일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 진모씨의 'SNS 비방'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이 지사는 KBS 라디오에출연해 "일부러 물을 흐려서 본인들을 숨기기 위한 작전"이라며 "예를 들면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주변 친인척이나 측근들이 혜택을 보던 사람인지 검증하는 게 진짜 검증"이라고 비판했다. 옵티머스 연루 의혹을 받는 이 전 대표부터 검증해 보자고 반격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옵티머스 의혹에 대해 “이미 수사기관의 판단이 끝났다”며 SNS 비방 의혹과 이 지사의 관련성을 연일 성토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검찰이 한 사람의 목숨을 버릴 만큼 과잉 수사를 했었지 않느냐. 설마 저를 봐줬겠느냐"고 반문했다. 전날 이 지사가 JTBC 인터뷰에서 진씨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도 공방은 이어졌다. 이 전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광온 의원은 "함께 찍은 사진도 있고,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은 도지사가 인사권을 갖는다"며 "도지사가 모르는 사람을 연봉 8,800만원의 유관기관 임원으로 임명한 것인데, 이것은 도정 농단"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캠프 정진욱 부대변인은 "사무처장의 임명권자가 도지사라는 것은 명백한 허위"라며 "이낙연 후보와 인증샷을 찍으면 모두 지인이고 측근이냐"고 비판했다. 이에 이 전 대표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 채용은 이사장 제청 후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진씨의 말과 급여 인상률 등을 고려하면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버리기 어렵다"고 재반박했다. 이어 "진씨가 도민의 혈세를 받으며 한 업무는 전방위적 선거개입, 댓글공작"이라고 정조준했다. 양측이 경선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처럼 총력전을 벌이는 것은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최근 급상승한 것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이 지사 캠프의 이경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낙연 후보가 전남지사이던 시절 2014년 월례조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로 찬양한 것은 사실"이라며 "경선에서 이기기 위해 과거 본인이 했던 말조차 없던 일로 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
세 불리는 이재명 열린캠프..양승조 계·곽노현 전 교육감 합류
정치 정치일반 2021.07.20 16:56:03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열린캠프'의 3차 캠프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문진석 의원과 나소열 전 충남부지사 등 지난 예비경선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을 도왔던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열린캠프에 따르면 문진석(충남 천안갑) 의원과 나소열 전 문화체육부지사, 이규희 전 의원이 충남권 공동상임본부장으로 임명됐다. 특히 문 의원은 이재명계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을 비롯해 권인숙 의원과 공동상황실장도 겸임한다. 양 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은 이재명 지사와는 중앙대 동문 관계다. 나 부지사는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을 지냈다. 캠페인 기획단장으로는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총괄 부본부장은 임종성 의원이 맡는다. 보건복지위원장은 서영석 의원, 기후에너지환경특보단장은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이 임명됐다. 총괄 특보단장 역할은 정성호 의원과 안민석 의원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아울러 교육특보단장으로는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과 장만채 전 전남도 교육감이 교육특보단장으로 합류하게 됐다. -
"윤석열, 공부시간에 무협지 봤나" 맹폭한 이재명 "김건희 논문 의혹, 철저한 검증을"
정치 정치일반 2021.07.20 14:20:54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기본소득'에 반대하면서 "세금을 거둬서 국민들을 지원할 거라면 안 걷는 게 좋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색깔론, 구태정치 하는 걸 보고 공부하는 시간에 혹시 무협지 보셨나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고 날을 세웠다. 이 지사는 20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가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치안만 하는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게 놀라웠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분이 '세금을 거둬서 국민들을 지원할 거라면 안 걷는 게 좋다' 이런 생각을 말씀하셨는데 이게 우리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야경국가 아닌가"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또한 윤 전 총장의 아내와 장모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는 "대통령 후보가 될 사람, 배우자를 포함해서 그 가족들에 대해서는 무한검증이 이뤄져야 한다. 팩트에 기반해서"라며 "다만 결혼하기 전 얘기를 지금 자꾸 하는데, 결혼하기 전 사생활 또는 직업 이런 것까지 터는 건 좀 지나치지 않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결혼하기 전 일이라도 불법이나 부정, 비난받을 일,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가족이라도 배우자라도 철저히 검증하는 게 맞다"면서 "그거(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의혹)는 당연히 검증해야 한다. 그걸 (본인 사업에) 활용하고 있지 않나. 지나버린 과거의 일이 아니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지사는 정치 행보를 시작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가장 중립적이어야 될 국가사정기관 책임자가 재임 기간 중에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정치적 의욕을 드러내거나 이런 것들은 위헌적 행동이 아니었을까"라면서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
이재명 “이낙연 캠프, 자신들 네거티브는 감추고 ‘SNS 비방’ 사건만 강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0 09:55:24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교통연수원 직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비방’ 논란에 대해 “온라인 상에 떠도는 온갖 허위 사실과 공작에 비하면 조족지혈인데, 본인들의 문제는 다 감추고 침소봉대해서 공격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도 사실 왜곡이나 마타도어를 심각하게 당하고 있다. 우리 문제 중 겨우 찾아낸 것이 저 정도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지금 상대 후보 지지자들의 댓글이나 사실 왜곡이 아주 심각하다”며 “제가 장애로 군대 못 간 것을 두고 마치 부정부패를 해서 군 복무를 기피한 것처럼 묘사한다”고 토로했다. 이 지사는 “해당 직원의 행위가 바람직한 일은 아니므로 제가 발견하자마자 감사를 지시하고 중징계 처리했다”며 “선거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제 손으로라도 법적 조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균형을 맞출테니 자신들도 한 번 어떻게 해왔는지 돌아보는 것이 원팀 정신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제가 조사상으로 앞서는 쪽이라 각종 네거티브나 흑색선전에 가까운 공격도 견뎌주고 있다. 저도 다른 후보들 검증하려면 할 것 많다”며 “네거티브 하려면 얼마든지 할텐데 별로 효과도 없는 SNS 비방을 제가 알고 방치했다는 주장은 억지”라고 단언했다. 한편 이 지사는 최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세인 것에 대해 “제 지지층이 줄어들었다기 보다 예비경선을 거치며 민주당 지지층들이 돌아왔고 그분들이 이 전 대표에게 유입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우리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니 바람직하다”며 “우리 지지층들의 경각심을 제고하는 효과도 있다”고 평가했다. -
이재명 비판한 홍준표 "복지는 현금보다 일자리…고용주도성장 돼야"
정치 정치일반 2021.07.20 09:43:08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0일 “복지는 현금 복지보다 일자리 복지로 전환해야 하고, 소득주도성장이 아닌 고용주도성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 이상 이재명식 포퓰리즘 일회성 현금 복지로 서민들을 유혹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 들어 서민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하거나 없어진 것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 강제에 기인한 바가 크다”며 “서민 경제 활성화에 심각한 역기능을 초래한다는 것이 증명된 이상,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자신이 지난해 9월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를 강제 규정이 아닌 권고 규정으로 바꾸고, 이를 지키는 작업장에 인센티브를 주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 강제가 서민 경제 활성에 심각한 역기능을 초래한다는 것이 증명된 이상, 이는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재개발·재건축이 위축되면서 건설 현장 일자리도 급격히 줄어든 지금 서민 일자리 복지는 더욱더 열악해지고 있다”며 ‘일자리 복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이재명, 후보 사퇴를" 또 날 세운 김부선 "탐욕이란 놈이 당신을 괴물로 만들어"
사회 사회일반 2021.07.20 08:43:49연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저격성' 글을 올리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이번에는 "이재명씨 이제 그만 후보 사퇴하시라"면서 이 지사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이재명이 공중파 방송에서 전국민을 상대로 또 다시 거짓말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속였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씨는 "탐욕이라는 놈이 당신을 괴물로 만들고 있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도 적었다. 아울러 김씨는 "만일 당신이 나에 대한 거짓말을 인정하고 후보 사퇴 한다면 변호사 상의없이 민사고소 역시 즉시 취하해 드리겠다"면서 "거짓말 이젠 제발 멈추시길 바란다"고 썼다. 여기에 덧붙여 김씨는 "당신의 거짓말로 나는 많이 괴롭다"고도 했다. 최근 여러 차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를 겨냥하는 글을 남겨 온 김씨는 이 지사가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휘어진 자신의 왼팔 사진을 공개하자 "내게 총각이라 속이고 접근할 때도 훌러덩 벗고 그 팔 부터 보여줬었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지긋지긋한 그 감성팔이 제발 좀 멈추시라"며 "그때는 나도 속았고 울기도 했었다. 감성팔이가 여전히 먹힌다는 걸 (이 지사가) 일찍부터 터득했던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 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자신의 '군 미필' 사실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휘어진 왼팔'을 인증했다. 이 지사는 "프레스에 눌려 성장판 손상으로 비틀어져 버린 왼팔을 숨기려고 한여름에도 긴 팔 셔츠만 입는 절 보며 어머니는 속울음 삼켰다"며 "휘어버린 팔꿈치를 쓰다듬던 어머니 손길을 느끼며 속으로만 울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제 아내를 만나 서른이 훨씬 넘어서야 비로소 짧은 팔 셔츠를 입게 됐다. 장애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데는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도 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7년 무렵부터 약 1년 동안 이 지사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가 '가짜 총각'인 척 하고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것이 김씨의 일관된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2018년 관련 수사가 무혐의로 끝났고, 자신이 특정 신체부위 검사까지 진행했던 점 등을 들어 "근거없는 루머"라고 맞서고 있다. -
이재명 "이낙연, 본인 지지자들 행동 살펴보시라"
정치 정치일반 2021.07.20 06:40:00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의 'SNS 비방' 의혹과 관련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공세에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저한테 하는, 정말 극렬하게 표현할 수 없는 마타도어 등을 한 번 스스로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다"고 받아쳤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에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한 일인데, 징계하고 직위 해제한 것은 제게는 최선을 다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 측에서 인사조치로 선을 긋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경찰 고발 등을 거론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이 지사는 이어 "저에 대해 장애인 폄하를 하거나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음해하는 수없이 많은 지지자의 행동에 대해 본인 측도 한 번 보셨으면 좋겠다"며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선 과정에서의 검증에 대해선 "앞으로 약속을 지킬지는 전에 약속한 것을 잘 지켰느냐를 잘 보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과거 공직을 사적으로 남용한 적이 있느냐, 주변 측근이나 친인척이 이를 부당하게 이용해 혜택을 보거나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느냐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응수했다. -
김부선 "비보도 조건으로 이재명 실명 밝혔는데…김어준, 인터뷰 녹취 공개하라"
정치 정치일반 2021.07.20 06:00:00배우 김부선씨가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테니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해 내가 인터뷰한 전체 녹취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부선씨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후보 도덕성 검증이다. 이재명 관련 인터뷰는 김어준이 녹취가 다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인터뷰는 2010년 11월 11일자 한겨레신문에 게재됐던 '촛불 50번 들었건만 돌아온 건'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김어준씨가 진행한 이 인터뷰에서 김부선씨는 "총각이라는데 그 인생 스토리가 참 짠하더라. 그러고서는 같이 잤지 뭐. 다음날 바로 옷을 주섬주섬 입는 거야. 하늘이 무너지는 거지. 유부남이었던 거야"라며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의 스캔들'을 최초 공개했다. 김어준씨는 기사를 통해 "결국 그 '남자'가 지난 지방선거 출마해 당선됐단 걸로 (얘기는) 맺음 된다. 듣고 보니 유명 정치인이다. 하지만 실명은 내지 말란다"고 덧붙였다. 11년 전 해당 인터뷰에서 김어준씨에게 이 지사와 자신의 관계를 말했기 때문에 스캔들의 증거 격인 '녹취 파일'을 공개하라는 게 김부선씨의 주장이다. 김부선씨는 "김어준이 이름만 자기에게 말해 달라고 사정사정해 순진하게 비보도 전제로 이재명을 말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씨는 글에서 이 지사를 향해 "만일 당신이 나에 대한 거짓말을 인정하고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다면 변호사 상의없이 민사고소 역시 즉시 취하하겠다"며 "저 잘 아시잖나. 거짓말 이젠 제발 멈추시길 바란다. 당신의 거짓말로 나는 많이 괴롭다"고도 했다. 김부선씨는 "탐욕이라는 놈이 당신을 괴물로 만들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재명씨 이제 그만 후보 사퇴하시라"고 거듭 촉구했다. 김부선씨는 이 지사와 2007년 무렵부터 약 1년 동안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해왔다. 이 지사는 "근거없는 루머"라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일이 커질 수 있어 고소도 하지 않겠다는 게 이 지사의 방침이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부선씨는 김어준씨가 스캔들 주인공의 실명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의 일화까지 풀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김어준씨가 유럽 여행을 하던 시절 일본 여성과 함께 했던 일들을 무용담처럼 말했었다고 주장했다. -
하락 속도 커진 윤석열, 지지율 10%까지 추락…1위 이재명 27.1%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19 17:04:53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및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졌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7.1%로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은 19.7%로 2위를 기록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7.4%포인트로 오차 범위(±3.1%) 밖이다. 윤 전 총장의 경우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10%대 지지율이 나온 것이다. 이 전 대표는 14.6%,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8%,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9%로 뒤를 이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의 열세가 확연했다.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는 44%, 윤 전 총장은 34.9%를 얻어 이 지사가 9.1%포인트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41.5%)와 대결할 경우에도 37.8%를 기록해 지는 결과를 받았다. 두 사람 간 격차는 3.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이 지사 및 이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25.3%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7.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이낙연, 중진 의원 전면배치..전면전 예고
정치 정치일반 2021.07.19 15:55:55더불어민주당 대선 지지율 1·2위를 기록 중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사실상 전면전에 돌입했다. 두 캠프 모두 선거 전략에 남다른 노하우를 보유한 백전노장들을 선봉에 세워 파상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이재명 지사의 '열린캠프'는 지난 15일 조정식 총괄본부장(5선), 정성호 특보단 총괄(4선), 박찬대 수석대변인(재선)이 참여한 중진 기자간담회를 처음 개최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경쟁 후보들의 집중 견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을 시인하고 과도한 네거티브 공세에는 적극적으로 반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캠프 내 최다선인 조정식 의원이 조직의 중심을 잡으면서, 이 지사의 '정치적 동지'인 정성호 의원이 공중전을 담당하는 구조다. 재야 세력의 맏형 격인 우원식 의원은 선대위원장으로서 지방 선거인단 확보 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 지사가 직접 나서기 보다는 중진 의원들이 간담회를 계속 열거나, 대변인단의 논평을 통해 대외 메시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필연캠프'는 지난 18일 주요 참모들이 총출동한 간담회를 열고 이 지사를 집중 성토했다. 이 전 대표가 한발 물러난 대신, 지난해 8·29 전당대회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캠프 참모들이 전면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이낙연 캠프는 박광온 총괄본부장(3선), 윤영찬 정무실장(초선), 정운현 공보단장 등 '박·윤·정' 3인이 핵심축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도 분류되는 박광온·윤영찬 의원은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각각 공보단장과 SNS본부장을 지낸 이력을 자랑한다. 기자 출신인 정운현 단장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다. 정 단장은 이 지사의 도덕성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강도 높은 표현으로 글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