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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확진자 폭증…'무관중 올림픽' 현실화하나
국제 정치·사회 2021.07.02 07:40:00올림픽 개막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무관중 개최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관해 "지난번에도 무관객도 있을 수 있다고 언명했다. 국민의 안전·안심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에 관람객을 입장시키는 것에 대한 의문이 커지자 무관중 대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재확인한 셈이다. 전날 도쿄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35일 만에 700명을 돌파했다. 또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증가 폭은 '폭발적 감염 확산'을 의미하는 4단계 수준에 달한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을 이끄는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방식에 관해 "무관객도 시야에 넣으면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제대로 결정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스가 총리는 애초 이달 11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도쿄 등 10개 광역자치단체의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연장 여부에 관해서는 "다음주쯤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케닌까지 "외로운 도쿄, 안 가"…별 볼일 없는 올림픽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1.07.01 14:30:32“도쿄에 아무도 같이 갈 수 없게 막는 것은 너무 가혹해요. 올림픽을 사랑하지만 포기하겠습니다.” 지난해 호주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자 소피아 케닌(23)은 1일(한국 시간) 도쿄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케닌은 미국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6위)이 가장 높은 선수다. 앞서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도 출전을 포기했다. 여자 단식 세계 톱 10 중 3명이 불참하는 것이다. 남자 단식에서도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이 빠지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 또한 “(현재 참가 중인) 윔블던에서 경기력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불참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자매 골퍼 제시카·넬리 코르다의 남동생인 테니스 유망주 서배스천 코르다(21·미국)도 도쿄행을 거부했다. 지금까지 도쿄에 가지 않는다고 밝힌 스타 선수들을 모으면 ‘세계 올스타’ 수준이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르브론 제임스(37·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33·골든스테이트)는 물론 올 시즌 유타를 전체 승률 1위에 올려놓은 도노번 미첼(25)도 빠졌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우승의 주역인 ‘2,100억 원(시장가치) 사나이’ 킬리앙 음바페(23) 역시 남자 축구 대표팀에 승선하지 않는다. 남자 골프에서는 세계 2위 더스틴 존슨(37·미국)과 11위 티럴 해턴(30·잉글랜드), 13위 루이 우스트히즌(39·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출전권을 반납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41·스페인)는 “9월 라이더컵(미국·유럽 대항전) 출전권을 따내는 게 우선”이라며 불참을 선언했다. 결국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하기로 결정한 잰더 쇼플리(28)는 얼마 전까지 “일본 구경도 못 하고 호텔에만 갇혀 지내야 하지 않느냐. 올림픽은 경기 외적인 경험도 중요한 법인데 올해 일본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도쿄행을 꺼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여자 골프에서는 ‘대타’마저 올림픽 티켓을 사양했다. 출전권을 얻은 찰리 헐(25·잉글랜드)이 1일 불참을 선언해 잉글랜드 국적 차순위 선수인 조지아 홀(25)에게 기회가 갔으나 홀도 티켓을 반납한 것이다. “US 오픈 준비를 위해 국내 대회에 집중하겠다”는 남자 테니스 코르다의 말처럼 요즘 선수들은 올림픽 참가를 절대적 가치로 여기지 않는다. 메이저 대회 등 부와 명예가 걸린 종목별 빅 이벤트를 올림픽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에 가봤자 경기장 시설과 숙소만 오가며 고립돼야 하는 상황도 영 불편하다. 방역을 위해 최소 인원 참가로 제한을 둔 것 또한 ‘불참 러시’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스타 선수들은 보통 트레이너·매니저 등이 포함된 ‘팀’으로 움직이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인원 제한 탓에 ‘완전체’를 꾸리기 어렵다. 완전체로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없을 바에야 차라리 안 나가겠다는 것이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골프도 선수별로 캐디 외 1명씩만 동반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선수 측은 현장 지원 인력으로 누구를 동반해야 할지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
권순우, 윔블던 2회전서 아쉬운 패배…"이젠 올림픽"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1.07.01 08:46:08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71위·당진시청)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 상금 3,501만6,000 파운드·약 549억7,000만원) 남자 단식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62위·독일)와 3시간 55분 접전 끝에 2대 3(3-6 7-6 6-7 7-5 3-6)으로 졌다. 권순우는 1회전에서 거둔 윔블던 첫 승리의 여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따낸 랭킹 포인트 45점으로 자신의 최고 랭킹 69위 경신을 기대하게 됐다. 상금도 7만5,000파운드(1억1,000만원)를 확보했다. 권순우는 이날 쾨퍼보다 위너(69-53)를 더 많이 때렸다. 하지만 1회전을 ‘1박 2일’로 치르느라 체력 부담이 컸던 탓인지 실책을 쾨퍼(47개)의 두 배 가까운 81개나 쏟아냈다. 앞서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단식 3회전까지 오르고, 이번 윔블던에서는 생애 첫 승리를 거두는 등 프로 입문 이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권순우는 이제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오르는 올림픽 무대를 준비한다. 권순우는 귀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받고 소속팀 당진시청에 합류, 2020 도쿄 올림픽을 겨냥한 훈련에 들어간다. -
日델타변이 우려에..."올림픽 선수 식사중 대화 NO"
국제 정치·사회 2021.07.01 07:20:00인도에서 확산한 델타 변이 코로나19가 일본 수도권 일대에 상당한 수준으로 퍼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달 중순 올림픽이 개막할 때면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절반을 넘어 주류 바이러스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간토 지방 코로나19 확진자의 30% 안팎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추계 결과를 30일 밝혔다. 연구소는 감염자 분포가 이달 말 기준으로 이처럼 추정된다는 견해를 이날 열린 후생노동성 전문가 회의에 보고했다. 연구소는 간토 지방에서 델타 변이가 점차 세를 확대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순이면 50%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간토 지방은 수도 도쿄도와 이바라키·도치기·군마·사이타마·지바·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주요 광역자치단체로 구성돼 있다. 델타 변이는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하며 영국에서 유행한 알파 변이보다도 더 잘 퍼진다. 20여일 후 올림픽이 개막하면 사람들의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델타 변이가 주류가 되면 감염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막에 앞서 현지 적응 훈련을 위해 일본에 미리 들어오는 외국 선수단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합숙 훈련을 함께하는 선수단에서 감염자가 한 명이라도 나올 경우 전원을 일단 격리하는 내용을 담은 관할 지자체(호스트타운)용 방역지침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외국 선수단 중에 감염자가 생기면 코치를 포함한 선수단 전원을 호텔 개인실 등에 격리하고 연습 중지도 요청하도록 했다. 일단 격리된 후에는 밀접 접촉자가 아닌 사실이 확인되고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야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합숙 훈련을 하는 지자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 선수단에 일본 입국 14일 전부터 행동 및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또 선수들이 단체로 식사하는 경우엔 대화를 삼가는 '묵식' 원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아울러 지자체 도착 전의 공항검역소에서 양성자가 나올 경우 밀접접촉 의심자를 모두 격리해 다른 버스로 이동하도록 했다. 이동용 버스로는 화장실이 설치된 것을 배차해 일반인과 접촉할 수 있는 휴게소를 들르지 않도록 했다. 또 외국 선수단 버스를 모는 운전자와 동승한 지자체 관계자에게는 선수들과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지 말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같은 방역지침 강화는 방역체계의 허점을 비판한 뒤 나왔다. 최근 방일한 우간다 선수단 중에 공항 입국 단계에서 첫 양성자가 확인됐지만 밀접 접촉자를 특정하지 않은 채 이동을 허용해 추가 감염자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으로 외국 선수단 유치를 중단하는 움직임이 확산해 호스트타운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올림픽 개막 전에 선수촌으로 들어가기로 한 사례도 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지적했다. 도쿄 지역에 적용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2~4주가량 연장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30일 마이니치신문은 도쿄 등지의 중점조치를 2~4주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를 포함한 전국 10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의 긴급사태를 오키나와를 제외한 나머지 9곳에서 지난 21일부터 해제했으며 이 가운데 도쿄 등 7개 지역에는 긴급사태에 준하는 중점조치를 오는 7월 11일까지의 시한으로 발효했다. 중점조치는 긴급사태를 선포하기 전 단계의 방역 조치다. 중점조치가 연장될 경우 7월 23일 개막인 올림픽 기간과 겹치면서 관중 수용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게 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개최한 회의에서 경기장당 수용 인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 명까지 국내 관람객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7월 12일 이후로도 긴급사태나 중점조치가 발효되는 상황일 경우 무관중 개최를 포함하는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마이니치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중점조치 적용 상황에서는 경기장당 허용 인원을 최대 5,000명으로 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방역 담당 부처인 후생노동성과 내각관방에서 무관중 개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강해 향후 조정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
도쿄 '방역 중점조치' 2~4주 연장될 듯…올림픽 '무관중' 재부상
국제 정치·사회 2021.06.30 17:45:00올림픽을 앞둔 도쿄 지역에 적용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2~4주가량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마이니치신문은 도쿄 등지의 중점조치를 2~4주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를 포함한 전국 10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의 긴급사태를 오키나와를 제외한 나머지 9곳에서 지난 21일부터 해제했으며 이 가운데 도쿄 등 7개 지역에는 긴급사태에 준하는 중점조치를 오는 7월 11일까지의 시한으로 발효했다. 중점조치는 긴급사태를 선포하기 전 단계의 방역 조치다. 중점조치가 연장될 경우 7월 23일 개막인 올림픽 기간과 겹치면서 관중 수용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게 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개최한 회의에서 경기장당 수용 인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 명까지 국내 관람객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7월 12일 이후로도 긴급사태나 중점조치가 발효되는 상황일 경우 무관중 개최를 포함하는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마이니치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중점조치 적용 상황에서는 경기장당 허용 인원을 최대 5,000명으로 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방역 담당 부처인 후생노동성과 내각관방에서 무관중 개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강해 향후 조정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개막에 앞서 현지 적응 훈련을 위해 일본에 미리 들어오는 외국 선수단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대폭 강화된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합숙 훈련을 함께하는 선수단에서 감염자가 한 명이라도 나올 경우 전원을 일단 격리하는 내용을 담은 관할 지자체(호스트타운)용 방역 지침 개정안을 마련했다. -
손흥민 빠졌다…도쿄 올림픽 축구 와일드카드에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1.06.30 14:46:33다음 달 도쿄 올림픽에서 손흥민(토트넘)은 볼 수 없다. 김학범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를 뽑았다. 김 감독은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 올림픽에 나설 18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연령 제한 선인 만 24세를 넘긴 와일드카드 3명으로 김 감독은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를 선택했다. 황의조와 김민재는 이미 병역 혜택을 받았으나 김 감독의 부름에 다시 뭉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황의조는 와일드카드로, 김민재는 23세 이하 자원으로 출전해 김 감독의 지휘 아래 금메달을 합작했다.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권창훈은 독일 무대에서 뛰다 상무 입대를 염두에 두고 친정팀 수원으로 복귀했다. 올림픽 메달이면 병역 혜택을 받는다. 대표팀은 다음 달 13일(상대 미정)과 16일(프랑스·서울월드컵경기장)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18명) ▲ GK=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 DF=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김진야(서울) 설영우(울산) 이유현(전북) 김민재(베이징) ▲ MF=김동현(강원)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정승원(대구) 이강인(발렌시아) ▲ FW=송민규(포항)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권창훈(수원) 황의조(보르도) -
도쿄 방역조치 연장될 듯…결국 올림픽 '무관중'되나
국제 정치·사회 2021.06.30 10:28:07올림픽을 앞둔 도쿄 지역에 적용 중인 코로나19 방역 대책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2~4주가량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마이니치신문은 도쿄 등지의 중점조치를 올림픽 개막 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2~4주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를 포함한 전국 10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의 긴급사태를 오키나와를 제외한 나머지 9곳에서 지난 21일부터 해제했으며 이 가운데 도쿄 등 7개 지역에는 긴급사태에 준하는 중점조치를 7월 11일까지 시한으로 발효했다. 중점조치는 일본 정부가 올 2월 감염확산이 폭발하는 수준에 이르러 긴급사태를 선포하기 전 단계의 대응 조치로 도입됐다. 이 조치가 적용되는 곳에선 광역단체장이 관할 지역 내의 범위를 다시 지정해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요청 등 유동 인구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시행할 수 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전날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수도권 신규 감염자 수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필요한 대책을 기동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을 관장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기자회견에서 "감염자가 늘면 긴급사태나 중점조치로 감염 확산을 억제하겠다"며 긴급사태 재선포 가능성도 언급했다. 도쿄 지역 신규 확진자는 전날 476명을 기록하며 10일 연속으로 1주 전의 같은 날에 비해 많았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도쿄는 긴급사태 선포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도쿄는 여러 지표 가운데 신규 감염자 기준으로만 따지면 하루 500명 이상일 경우 중점조치(감염급증)보다 심각한 4단계인 긴급사태 선포 상황(폭발적 확산)에 해당한다. 마이니치는 가장 심각한 4단계를 눈앞에 둔 도쿄 외에 가나가와, 지바, 사이타마 등 수도권 3개 현의 중점조치도 연장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점조치를 2~4주 연장할 경우 7월 23일 개막이 예정된 올림픽 기간과 겹치면서 관중 수용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지난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개최한 회의에서 경기장당 수용 인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 명까지 국내 관람객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7월 12일 이후로도 긴급사태나 중점조치가 발효한 상황일 경우 무관중 개최를 포함하는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마이니치는 스가 총리가 중점조치 적용 상황에선 경기장당 허용 인원을 프로야구 경기 등에서처럼 최대 5,000명으로 하길 원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방역 담당 부처인 후생노동성과 내각관방에서 무관중 개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강해 향후 조정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7월 8일 스가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도쿄 등지의 중점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김효주 “올림픽은 평생의 꿈, 韓 여자골프 명성 잇겠다”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1.06.30 09:22:29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팀에 선발된 김효주(26)는 “5년 전 TV로 봤던 꿈의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영광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김효주는 30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올림픽은 운동 선수로서 평생 꿈이다. 한국 여자 골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올림픽에서 경기 하는 모습을 팬클럽 분들이 정말 많이 기대하셨는데 그분들의 소원, 그리고 평생 꿈꿔왔던 저의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 국가대표로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만큼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효주는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 4순위(랭킹 6위) 자격으로 8월 4~7일 열리는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에 나간다. 1~3순위는 세계 2위 고진영(26), 3위 박인비(33), 4위 김세영(28)이다. 고진영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나흘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올림픽을 보내고 싶다"며 "이런 기회를 쉽게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인비도 매니지먼트사에 전한 각오에서 "첫 올림픽 때는 경험도 없었고 컨디션도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5년 전 경험을 토대로 부담감을 덜어내고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인비는 올림픽 2연패 대기록에 도전한다. "리우 올림픽 이후 5년 동안 좋은 기량을 잘 유지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든다"는 그는 "앞으로 올림픽 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4개가 남았는데 저는 그 중 마라톤 클래식, 다우 인비테이셔널,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올림픽에 나갈 계획"이라고 일정을 공개했다. 평소 더운 날씨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박인비는 "한여름에 열리는 올림픽이라 더운 날씨에 잘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대회장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 클럽에는 대부분 선수가 처음 가보는 것일 텐데 결국 날씨와 생소한 코스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박인비는 "어렵게 이 자리에 온 만큼 올림픽 2연패를 할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꼭 금메달을 따서 국위 선양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세영은 “첫 번째 올림픽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에 만회하고 싶다”며 “올림픽 전까지 모든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올림픽 골프 金에 포상금 3억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1.06.30 07:23:34대한골프협회는 다음 달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선수에게 포상금 3억 원을 준다고 30일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 올림픽에서 금메달 3억 원, 은메달 1억 5,000만 원, 동메달 1억 원의 포상금을 해당 선수에게 지급하고, 감독에게는 금메달 5,000만 원, 은메달 3,000만 원, 동메달 2,000만 원을 주기로 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포상금과 같은 액수다. 당시 여자부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33)가 포상금 3억 원, 여자부 박세리(44) 감독은 5,0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도쿄 올림픽 남녀부 감독은 리우 때와 같은 최경주(51), 박세리가 맡았다. 선수로는 남자부 임성재(23), 김시우(26), 여자부는 고진영(26), 박인비, 김세영(28), 김효주(26)가 출전한다. -
바이든, 도쿄올림픽 안 간다…"美 대표단이 갈 것"
국제 정치·사회 2021.06.29 09:25:56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은 (올림픽) 경기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며 "그는 분명히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키 대변인은 "역사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미국의 대표단이 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미국 정부 대표로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질 여사가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방안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열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회담이나 지난 11~13일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지지했지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조지 W. 부시 대통령(이하 당시 직책)의 참석 이후로 미 대통령이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사례는 없다. 2012년 런던 대회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참석했고, 2014년 소치 동계대회 때는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이 갔다. 또 오바마 정권 시절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는 존 케리 국무장관이, 2018년 평창 동계대회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했다. -
도쿄 시민 "올림픽 취소를…개최한다면 무관중" 여론 우세
국제 정치·사회 2021.06.28 09:45:03내달 개막이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관중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한 가운데, 개최지인 도쿄 유권자 다수는 무관중 개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도쿄도는 지난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개최한 5자 회의에서 경기장 당 수용 인원의 50% 범위, 최대 1만 명까지 국내 관람객을 들인다는 방침에 합의했다. 다만 내달 12일 이후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나 이에 준하는 방역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 등이 발효한 상황이라면 무관중 개최를 포함하는 대책을 다시 강구하기로 해 변수는 남아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내달 4일로 예정된 예정된 도쿄도(都) 지방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26~27일 유권자 804명(유효답변자)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올림픽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를 묻는 항목에서 38%가 개최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27%와 33%는 각각 재연기와 취소를 주장했다. 대회 개막식이 내달 23일로 임박해졌지만 개최지 도쿄에선 여전히 재연기나 취소를 주장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이다.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경우, 대회 형식으로는 64%가 무관중을 원했고, 제한적인 관중 입장 허용 방침을 지지한 응답자 비율은 30%에 그쳤다. 도(都) 의원 선거에서 투표 대상을 고를 때 올림픽 관련 후보자의 입장을 고려할지는 '중시하지 않겠다'는 답변자가 53%를 차지해 '중시하겠다'는 사람(39%)보다 많았다. 도쿄올림픽의 유관중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도쿄 유권자들의 민심 동향은 다른 언론사 조사에서도 비슷한 추세로 확인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 25~27일 도쿄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한적으로 관람객을 들이는 올림픽 개최가 '타당하다'는 답변은 '정상 개최' 지지자(4%)를 포함해 26%에 불과했다. 다수인 37%가 재연기 또는 취소를 주장했고, 33%는 무관중 개최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같은 기간 요미우리 신문이 936명의 도쿄 유권자를 상대로 벌인 조사에서도 유관중 개최 방침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이 57%를 차지했고, 경기장에 관중을 넣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35%에 머물렀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6일 TBS방송 등과 함께 도쿄 유권자 2만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선 다수인 58%가 '이대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답변을 골랐고, 30%만 찬성을 선택했다. 마이니치는 이 조사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25%(비 지지율 59%)로 나타났다며 스가 내각 지지층 가운데는 올림픽 개최에 찬성한다는 답변(66%)이 반대 의견(26%)을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한편 닛케이의 이달 조사에선 스가 내각 지지율이 43%(비 지지율 50%)를 기록해 지난 5월과 비교해 3%포인트 올랐다. -
日 코로나 재확산에 “필요하면 도쿄 긴급사태 재발령”
국제 정치·사회 2021.06.27 17:12:57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긴급사태가 재발령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대책 주무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27일 NHK ‘일요토론’에 출연해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의 감염 상황과 관련해 “(음식점) 술 제공 중지를 포함해 더 강한 대책을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도쿄도에 발령됐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하고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긴급사태 기간 금지됐던 음식점 주류 제공이 일부 허용됐다. 니시무라 담당상은 일본 전역의 감염 상황에 대해 “중증자 혹은 경증자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늘어나면 중소 병원을 중심으로 부담이 커진다”며 “병상 상황을 중시해 다양한 대책 강화를 검토하고 필요하면 중점조치 적용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고 기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긴급사태의 아래 단계인 중점조치는 도쿄도 등 9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다음 달 11일을 기한으로 적용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같은 달 8일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도쿄도가 전날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4명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146명 늘었다.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 평균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직전 일주일 대비 26% 급증한 476명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도쿄올림픽 선수촌 식탁에 후쿠시마산 식품 오르나
국제 정치·사회 2021.06.27 09:54:44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식품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식탁에 올라갈 예정인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 식당 중 하나인 '캐주얼다이닝'에서 제공할 음식의 원산지에 대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전체에서 식자재를 제공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행정구역은 47개 도도부현으로 구성돼 있으므로 후쿠시마에서도 음식 재료를 공급받겠다는 것이다. 각 지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식자재를 받을 것인지를 놓고 조직위는 필요한 양을 확보하기 위해 선수촌 개소 직전에 조달처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현시점에서는 답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어떤 식자재를 납품할지는 미정이지만 후쿠시마 측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지역 식품을 홍보할 기회라고 여기고 준비 중이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겨냥한 식품 공급 업무를 맡은 후쿠시마현 담당자는 “한여름에 생산되는 것을 중심으로 수십 가지 품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복숭아, 토마토, 오이 등을 제공 가능한 품목 명단으로 조직위 등에 앞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자는 넙치(광어), 가다랑어, 무지개송어, 함박조개 등 수산물을 공급할 의사도 전달했고 쌀, 돼지고기, 닭고기를 명단에 함께 올렸다고 덧붙였다. 캐주얼다이닝은 '모처럼 일본에 왔으니 일본의 맛을 느낄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로 선수촌에 마련된 약 280석 규모의 식당이다. 조직위는 주먹밥, 면류, 철판구이, 꼬치구이, 오코노미야키 등을 메뉴판에 올릴 계획이다. 캐주얼다이닝에서 제공하는 음식에는 재료의 원산지를 표기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세계 각국 음식 약 700종을 8일 주기로 번갈아 제공하는 3천석 규모의 '메인 다이닝 홀'의 경우 원산지를 표시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식품이나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에 관해 한국과 일본은 오랜 기간 대립하고 있다. 한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수에 대한 국민의 우려 등을 이유로 후쿠시마, 이바라키, 군마, 미야기, 이와테, 도치기, 지바, 아오모리 등 일본 8개 현의 수산물을 2013년 9월부터 전면 수입금지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식품의 방사선량 기준을 1㎏당 100베크렐(㏃) 이하로 제한하고 후쿠시마 수산물의 경우 50㏃ 이하만 출하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므로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의 수입금지에 반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고 무역 분쟁의 최종 판단 권한을 지닌 WTO 상소기구는 한국의 조치가 자의적 차별에 해당하지 않으며 부당한 무역 제한이 아니라고 2019년 4월 판정했다. 후쿠시마산 생선의 방사선량은 전수 검사 아닌 어종별로 표본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검사 대상이 된 생선은 상품 가치를 상실하므로 유통되지 않으며 직접 검사하지 않은 개체가 출하된다. -
쿠팡플레이, 도쿄 올림픽 온라인 단독 중계 무산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6.25 17:26:16쿠팡의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가 추진하던 도쿄 올림픽 단독 온라인 중계권 협상이 결렬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상파 3사와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 구매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단계에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3사 측은 결렬 사실을 확인하며 “계약 파기의 주체는 쿠팡”이라고 밝혔다. 앞서 쿠팡플레이가 온라인 중계권을 단독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림픽 중계와 관련된 보편적 시청권 제약 논란과 최근 발생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 등이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면서 온라인 중계 계획에 손을 뗀 것으로 분석된다. 지상파 3사 측은 “올림픽 디지털 공적 서비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이 지난해 12월 시작한 OTT 서비스로, 월 2,900원의 구독료를 내는 쿠팡의 유료 멤버십 ‘로켓와우’ 회원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올림픽의 경우 온라인에서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무료로 이용해왔는데 쿠팡이 온라인 독점 중계를 가져가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해야 해 이를 두고 반감 여론이 형성됐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려면 국내 지상파 3사로부터 중계권을 사야 한다. 쿠팡은 네이버, 카카오와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
도쿄올림픽이 재확산 부르나…우간다 선수단 델타 변이 감염 확인
국제 국제일반 2021.06.25 15:14:33최근 일본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간다 선수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부를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ㅣ 25일 NHK에 따르면 마루카와 다마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공항에서 확인된 감염자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우간다 선수단은 지난 19일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을 찾았으며, 9명 중 1명이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음성판정을 받은 8명 중 1명도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마이니치 신문은 올림픽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 선수 및 관계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더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회를 위해 올해 특례 입국한 이들 가운데 프랑스인(2월), 이집트인(4월), 스리랑카인(5월), 가나인(6월) 각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일본 내각관방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선수와 대회 관계자 2,925명을 입국시켰으며 이 중 약 75.7%인 2,213명이 격리 면제를 희망해 입국 후 사전 합숙을 하거나 예선전에 출전했으며 대회 준비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일본은 현재 모든 국가·지역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으나 인도적 이유 등 '특단의 사정'으로 입국하는 경우 지정 시설에서 14일 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나 관계자는 격리를 면제하는 특례가 있다. 일본 내에서는 올림픽으로 인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도쿄도 구니타치시 의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제기하며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라는 의견서를 전날 찬성 다수로 가결하기도 했다. 도쿄도 고가네이시 의회도 앞서 비슷한 의견서를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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