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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D-1] 유도 종주국 심장에 '태극기' 꽂는다
국제 국제일반 2021.07.22 17:28:28‘5년 전 올림픽의 아쉬움을 종주국 일본에서 깨끗이 씻겠다.’ 한국 남자 유도 선수들이 한목소리로 다짐한 각오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노 골드’ 이후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유도 대표팀이 금빛 업어치기를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금호연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2일 일본 유도 성지로 불리는 도쿄 고도칸(구도관) 유도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식 팀 훈련을 소화했다. 유도는 남자 60㎏급의 김원진(안산시청)이 선봉이다. 24일 오전 11시 도쿄 부도칸(무도관)에서 32강을 시작하며 결승에 오르면 오후 7시 9분부터 금메달을 다툰다. 부도칸은 1964년 올림픽을 위해 건립된 경기장으로 일본 유도의 상징으로 불린다. 종주국의 심장에 태극기를 꽂을 기회다. 금 감독은 “유도의 종주국이라고 자부하는 일본에서 한국 유도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원진은 이날 막판 체중 감량을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겨울 모자를 쓰고 훈련했다. 그는 1월 아버지를 잃었다. 도하 마스터스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뒤 뒤늦게 부음을 듣고 오열했다. 금 감독은 “(김원진은)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고 했다. 재일교포 3세 안창림(필룩스)은 26일 73㎏급에 출격한다. 자신에게 6전 전패를 안긴 오노 쇼헤이(일본)를 넘어야만 금메달을 만질 수 있다. 22일에 대진 추첨이 있었는데 안창림은 결승에 가야만 오노를 만난다. 한편 ‘사격 황제’ 진종오(서울시청)는 마스크를 벗지 않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잘못하면 후배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불편함이 있지만 국내 대회 때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한 경험이 있다. -
[도쿄 올림픽 D-1] 154억弗 들이고 관중은 4%…가장 비싸고 조용한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1.07.22 15:20:20125년 근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낯선 대회가 막을 올린다. 사상 처음으로 1년 연기돼 홀수 해에 열리는 제32회 도쿄 올림픽은 23일 오후 8시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8월 8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림픽 개막식이라면 성대한 공연과 성화대에 불을 붙일 마지막 주자 등에 대한 기대가 가득한 것이 보통인데 이번은 다르다. 코로나19의 재확산 탓에 6만 8,000석 규모의 경기장에 950명 정도만 입장해 열릴 만큼 축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이 대부분 불참하며 대회 유치를 이끈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물론 올림픽 최고 등급 후원사 일부도 일찌감치 개막식 불참을 선언했다. 도쿄 올림픽은 전체 경기 일정의 4%만 관중을 받는 사실상 무관중 대회다. 관중의 함성이 사라진 올림픽은 사상 최초다. 각종 스캔들도 끊이지 않는다. 학창 시절 장애인을 괴롭혔다는 논란에 개막식 음악 감독이 지난 19일 사임한 데 이어 개막식 전날인 22일에는 연출 담당자가 해임됐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유태인 학살을 희화화한 과거 동영상으로 파문을 일으킨 뒤였다. 이번 올림픽은 여러모로 100년 전 대회인 1920년 앤트워프(벨기에) 올림픽과 닮았다. 1916년 대회가 제1차 세계대전으로 취소된 후 앤트워프 올림픽은 평화와 부흥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이내 스페인 독감의 광풍에 부닥쳤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부흥·재건을 올림픽을 통해 보여주려 했던 일본 정부의 계획은 코로나19에 묻혀버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전통적인 올림픽 모토인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에 ‘다 함께’를 붙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다 함께 코로나19에 걸리자는 것이냐’는 조롱을 낳았다. 올림픽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에만 선수촌 투숙객 중 선수 2명, 대회 관계자 2명을 포함해 12명의 대회 관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감염자는 총 8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아 경기 일정에 차질이라도 생기면 대회를 밀어붙인 IOC와 일본 정부에 대한 책임론은 거세질 수밖에 없다. 킬리안 음바페(축구), 스테픈 커리(농구), 라파엘 나달(테니스) 등 스타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어렵게 참가를 결정한 선수들은 감염병 공포와 싸우고 있다. 따로 호텔에서 묵는 일본 선수단 외에 대부분 외국 선수들은 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는 선수촌에서 ‘개인 방역 철저’에만 기댈 수밖에 없다. 어찌 됐든 올림픽은 올림픽이다. 206개국 1만 1,000여 명의 선수들이 33개 종목에 걸린 339개 금메달을 다툰다. 이 중 7개 금메달을 가져와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게 한국 선수단의 목표다. 첫 금메달은 24일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오후 3시 30분 시작되는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의 진종오 또는 4시 45분부터 열리는 양궁 혼성전(남녀 1명씩) 대표가 첫 금메달 후보다. -
[도쿄올림픽] 코로나 올림픽 개막 하루 앞둔 도쿄 모습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1.07.22 15:13:43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22일 오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개막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초청한 관계자 약 950명 정도가 참석한다. 사진은 태극마크가 그려진 마스크를 쓴 한국선수사진과 레이어합성./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메인 스타디움. 2020 도쿄올림픽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1년이 연기되고 1년이 지난 지금도 코로나19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지만 일본은 올림픽을 강행했다. 세상 어디에도 없던 그 올림픽이 이제 곧 시작이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2일 시민들이 개막식이 열릴 도쿄 올림픽스타디움 앞 오륜기 조형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0 도쿄하계올림픽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경찰이 개막식이 열릴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0 도쿄하계올림픽게임을 하루 앞둔 22일 시민들이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2일 시민들이 개막식이 열릴 도쿄 올림픽스타디움 앞 오륜기 조형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22일 오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개막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초청한 관계자 약 950명 정도가 참석한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도쿄올림픽] 개막 하루 앞두고…책임자 잇따라 해임·사퇴 (종합)
국제 국제일반 2021.07.22 14:18:38도쿄 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으나 개막식 담당자가 과거 구설로 잇따라 사퇴하거나 해임돼 개막식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학살을 희화화하는 과거 동영상으로 논란이 된 도쿄올림픽 개막식 연출 담당자 고바야시 겐타로(小林賢太郞·48)를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고바야시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개·폐막식 제작·연출팀에서 ‘쇼 디렉터’라는 직책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고바야시가 과거 콩트에서 “유태인 대량 참살 놀이 하자” 등의 대사를 하는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확산해 논란이 일었고, 결국 해임됐다.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조직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바야시 해임에 대해 “개막식이 목전에 두고 이런 사태가 발생해 많은 관계자와 도민,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연출 담당자가 해임돼 행사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자 하시모토 회장은 “개회식 운영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또 “조속히 결론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고바야시 관련 논란이 외교 문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근거지를 둔 유대계 국제인권단체인 사이먼비젠털센터는 21일(현지시간) 유태인 대량 학살을 다룬 희극에서 고바야시가 한 대사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아무리 창조성이 있는 인물이라도 나치에 의한 제노사이드(인종 학살) 희생자를 비웃을 권리는 없다”며 “이 인물이 도쿄올림픽에 관여하는 것은 (학살된) 600만명 유대인의 기억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학창 시절 장애인을 괴롭혔다는 논란에 휩싸인 뮤지션 오야마다 게이고(小山田圭吾)도 지난 19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음악감독직을 내려놓았다. 올 3월에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폐회식 총괄책임을 맡았던 사사키 히로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여성 연예인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논란으로 사퇴한 바 있다. -
[영상] 모서리 앉았더니 '푹'…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 역시나
국제 국제일반 2021.07.22 11:28:12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를 둘러싼 내구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뉴질랜드 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조정 선수인 숀 커크햄이 침대 모서리에 털썩 앉자 골판지로 된 프레임이 찌그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커크햄과 그의 동료인 마이클 브레이크는 황당하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골판지 침대가 약 2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데다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일부 선수들은 불안감을 토로한다. 앞서 미국 육상 국가대표인 폴 첼리모는 트위터를 통해 "누군가 내 침대에 소변을 본다면 박스가 젖어서 침대에서 떨어질 것이다. 결승전을 앞둔 밤이면 최악이 될 수도 있다"며 "내 침대가 무너지는 상황을 대비해 바닥에서 자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비꼬았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붕괴 우려로 선수들의 성관계가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 침대에 '안티-섹스(anti-sex·성관계 방지)' 침대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반면 골판지 침대가 안전하다고 증명해 보이는 선수들도 있었다. 호주 여자하키 국가대표 레이철 린치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포함해 5명의 대표팀 선수가 한 침대에 앉아 있는 사진을 올렸다. 호주 하키 클럽인 NSW 프라이드는 트위터에 이 사진과 함께 선수들이 침대 위에서 점프하는 사진을 올리며 "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를 테스트했다"고 썼다. 지난 19일에는 아일랜드 체조 선수 리스 맥클레너건이 침대에서 뛰는 자신의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 침대가 무너지지 않는다고 인증했다. -
[올림픽] 日스가 "대회 취소가 편하지만…도전이 정부 역할"
국제 국제일반 2021.07.22 09:57:20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도쿄올림픽을 강행하는 것을 "도전"이라고 언급했다. 2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번 올림픽 개회식을 사흘 앞둔 20일 관저에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조언을 측근들로부터 여러 차례 들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취소하는 것이 제일 쉽고, 편한 일"이라며 "도전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고 올림픽 강행 배경을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 지역에 지난 12일부터 긴급사태가 다시 발효된 가운데 도쿄올림픽의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일본 내에선 부정적인 여론이 강하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에선 여전히 연기나 취소를 주장한 사람이 40%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을 강행하는 스가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작년 9월 취임 이후 연달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을 정도로 바닥을 치고 있다. 스가 총리는 1년 연기한 일정에 맞춰 올림픽을 그대로 개최하기로 판단한 배경에 대해 "(일본의) 감염자 수 등을 해외와 비교해 보면 한 자릿수 이상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도 진행되고 감염 예방 대책을 엄격하게 시행해 (올림픽을 개최할) 환경은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은 수치에 나타나 있다면서 이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총인구가 약 1억2,700만 명인 일본의 코로나19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일 현재 85만3,240명(총인구 대비 약 0.7%), 총 사망자는 1만5,115명이다. 백신 접종 횟수는 지난 20일 현재 7,397만 회로 집계됐다. 스가 총리는 이 같은 일본의 상황이 일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선 양호한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셈이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 정부에 올림픽을 개최하도록 강요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일본은 손을 들어 유치했다"면서 압력이 있었다면 단호히 거부했을 것이라고 말해 IOC 강요설을 부인했다. 스가 총리는 일본 국내에서 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에는 "경기가 시작돼 국민들이 TV로 관전하면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방일하는 외국 요인들과 22일부터 회담하는 '올림픽 외교'에 나선다. 23일의 개회식에 맞춰 방일하는 대리인을 포함한 국가·국제기구 등의 정상급 인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몽골의 오윤엘덴 총리,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인 질 여사 등 15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
[도쿄올림픽] 4년을 기다렸는데…코로나 걸려 기권한 칠레 태권도선수
국제 국제일반 2021.07.22 07:20:00도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에 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한 선수가 나왔다. 이번 올림픽에서 일본 입국 후 출전을 포기한 첫 기권 선수다. 21일 교도통신·마이니치신문 등은 칠레올림픽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칠레 태권도 선수가 경기에 기권한다고 보도했다. 칠레올림픽위원회는 선수의 이름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칠레 대표팀의 태권도 선수는 페르난다 아기레(24·여)가 유일하다. 아기레는 25일 여자 57㎏급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확진 후 격리 조처로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기권 의사를 밝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오전 전날 집계 기준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선수촌에 머무는 체코 비치 발리볼 대표팀 관계자 1명, 선수촌 바깥에서 체류 중인 외국 선수 1명, 일본에 거주하는 대회 위탁 업무 직원 6명 등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는데, 이중 '외국 선수'가 아기레인 것으로 보인다. -
"저주받은 올림픽"...'망언 제조' 日부총리 과거발언 현실되나
국제 정치·사회 2021.07.22 07:00:00도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거친 말을 잘해 '망언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은 아소 부총리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취소론이 부상하자 '저주받은 올림픽'이라고 정의했었다. 올림픽 역사를 보면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940년의 삿포로 동계올림픽과 그해 여름의 도쿄올림픽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어 40년 만인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은 옛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서방 국가들이 보이콧해 반쪽 대회로 전락했다. 그로부터 다시 40년 만인 도쿄 대회가 코로나19 재난 속에서 연기·취소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을 두고 아소 부총리는 '40년 주기 올림픽 저주론'이라고 표현했는데 이 같은 발언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가 지난 2013년 9월 유치에 성공한 이후 7년 넘게 대회를 준비해왔지만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라는 올림픽 사상 초유의 기록을 쓴 뒤 마침내 막을 올리게 된 2020년 도쿄 대회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길을 계속 가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3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1년 연기에 합의하면서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온전한 형태의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이 역시 허사가 됐다. 코로나19가 진정되기는커녕 전염성이 한층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사실상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선수 등 대회 관계자의 감염이 급속히 퍼지고 있어 올림픽이 예정된 폐회 기간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를 놓고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무토 도시로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의 상황이 닥치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론적인 답변일 수 있지만 최악의 경우 중도 취소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이 주한 일본공사의 망언 등 문제 속에서 무산된 가운데 개막을 축하해줄 각국 최고위급 사절들의 규모도 턱없이 빈약하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개회식을 사흘 앞둔 전날 기준으로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정상급 인사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포함 20명 미만으로 잡고 있다. 이는 직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세계적인 관심이 다소 떨어지는 만큼 이번 올림픽을 통해 ‘부흥’을 알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구상도 흔들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베 전 총리는 도쿄올림픽 유치 당시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을 세계에 알린다는 점을 내세웠다. 2013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유치 연설에 나섰던 그는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사고가 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문제에 대해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국제사회에 공언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폐로 과정의 최대 난제로 떠안고 있다. 유치 과정에서 IOC 위원들을 상대로 한 금품 로비 의혹도 불거졌다. 도쿄는 당시 '부흥 올림픽'을 테마로 내세워 스페인 마드리드, 터키 이스탄불과 경쟁한 끝에 2020년 대회를 가져왔는데, 컨설팅 계약을 위장해 일부 IOC 위원 측에 금품을 뿌린 혐의가 드러난 것이다. 프랑스 사법당국이 수사 중인 이 의혹으로 다케다 스네카즈(竹田恒和)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회장이 2019년 3월 IOC 위원직을 사임한 뒤 그해 6월에는 JOC 회장 연임도 포기하고 사퇴했다. 아울러 도쿄올림픽은 준비 과정에서도 불상사가 여러 차례 터졌다. 가장 대표적인 스캔들은 모리 요시로 대회 조직위원회 회장의 여성 멸시 발언 파문이다. 올 2월 JOC 임시 평의원회에서 그는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했다. 이는 일본 사회에서 여성 멸시 논란을 촉발했다. 그러나 성평등을 강조하는 올림픽 이념에도 어긋나는 '망언'이라는 비판론이 국내외에서 거세지자 모리 회장은 사실상 쫓겨나듯 조직위를 떠났다. 모리 회장이 사임한 지 한 달여만인 올 3월에는 개·폐회식 총괄책임자인 사사키 히로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여성 연예인의 외모를 모욕한 사실이 드러나 대회 조직위는 다시 소용돌이에 빠졌다. 개회식 연출안으로 진행자, 배우, 가수로 활약하는 개그우먼 와타나베 나오미(33)의 뚱뚱한 몸매에 착안해 그를 돼지로 분장시켜 연기토록 추진한 것이 한 주간지의 보도로 알려진 것이다. 엄청난 비판 여론 속에 사사키 디렉터가 사임하면서 도쿄올림픽 이미지에는 다시 흠집이 났다. 그의 사임 후에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폐회식은 연출 총책임자가 없는 상태로 열리게 됐다. -
마리오 분장까지 하더니...아베 올림픽 개회식 불참
국제 정치·사회 2021.07.22 06:40:00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유치의 ‘주역’이자 마리오 옷을 입으면서까지 올림픽 홍보에 적극적이었던 아베 전 총리가 올림픽을 둘러싼 국내외 비판 고조로 인해 참석에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NHK방송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23일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당초 개회식에 갈 예정이었으나 도쿄에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선언됐고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실시되는 점 등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전 총리는 총리 재임 중이던 2013년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출석해 직접 프레젠테이션까지 한 끝에 대회를 유치했다. 또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명예 최고 고문도 맡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6년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서 마리오 복장으로 도쿄 올림픽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도쿄올림픽을 통해 일본의 ‘부흥’을 알리겠다는 게 아베 전 총리의 구상이었다. 2013년 올림픽 유치 직후 아베 전 총리는 "동일본대지진을 딛고 부흥을 이뤄낸 일본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면서 "모두 이제부터 '성장을 이뤄나가자'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분명히 성장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림픽이 연기되고 대회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했지만 아베 전 총리 후임인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취임한 이후에도 일본 정부는 이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17일 긴급사태 해제를 결정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 부흥을 이룬 모습을 세계에 발신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감동을 전하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의 개회식 불참으로 일본 정부의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아울러 도쿄올림픽의 개회 선언 문구에서 ‘축하’라는 표현이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왕이 하게 될 도쿄올림픽 개회 선언 문구에서 ‘축의(祝意)’라는 문구를 쓰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코로나 확산 우려로 올림픽에 대한 현지 여론이 악화한 것을 의식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기업들도 올림픽에 대한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이다. 앞서 도요타자동차, 파나소닉 등 이번 올림픽의 최고 등급 후원사(월드와이드 파트너)도 개막식 불참을 선언했다. 대회를 계기로 일본을 방문하는 각국 정상급 인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해 20명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 정상은 대부분 불참한다. 결국 개막식 참석자는 애초 계획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현재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인원이 950명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초에는 관람객 외에 대회 관계자 등 약 1만 명을 개회식장에 입장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를 하는 와중에 개회식에 다수를 입장시키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개회식 입장객이 줄어드는 셈이다. -
[도쿄올림픽]훈련하는 남자 체조 대표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1.07.21 22:05:12체조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21일 저녁 2020 도쿄올림픽 본경기를 앞두고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체조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21일 저녁 2020 도쿄올림픽 본경기를 앞두고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철봉 훈련을 하고 있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체조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21일 저녁 2020 도쿄올림픽 본경기를 앞두고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안마 훈련을 하고 있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훈련세선에 우리 대표팀이 참석했다. 류성현 선수가 링 연습을 하고 있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도쿄올림픽]도마 훈련하는 양학선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1.07.21 22:00:21체조 남자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가 21일 저녁 2020 도쿄올림픽 본경기를 앞두고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도마 훈련을 하고 있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체조 남자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가 21일 저녁 2020 도쿄올림픽 본경기를 앞두고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도마 훈련을 하고 있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체조 남자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가 21일 저녁 2020 도쿄올림픽 본경기를 앞두고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도마 훈련을 하고 있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체조 남자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가 21일 저녁 2020 도쿄올림픽 본경기를 앞두고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도마 훈련을 하고 있다./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도쿄올림픽]김연경 '훈련도 실전처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1.07.21 21:57:50김연경 선수가 21일 일본 도쿄 아레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개막전에 앞서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도쿄=권욱 기자 김연경 선수가 21일 일본 도쿄 아레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개막전에 앞서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도쿄=권욱 기자 김연경 선수가 21일 일본 도쿄 아레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개막전에 앞서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도쿄=권욱 기자 김연경 선수가 21일 일본 도쿄 아레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개막전에 앞서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도쿄=권욱 기자 김연경 선수가 21일 일본 도쿄 아레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도쿄=권욱 기자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이 21일 일본 도쿄 아레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도쿄=권욱 기자 -
[도쿄올림픽]'마지막 올림픽' 김연경과 기념촬영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1.07.21 21:55:29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과 이소영이 21일 일본 도쿄 아레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쿄=권욱 기자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이 21일 일본 도쿄 아레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쿄=권욱 기자 여자 배구 대표팀이 21일 일본 도쿄 아레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쿄=권욱 기자 -
[도쿄올림픽]오륜기 만들며 기념촬영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1.07.21 21:51:48여자 배구 대표팀이 21일 일본 도쿄 아레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오륜기를 만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쿄=권욱 기자 -
[도쿄 올림픽 D-2] ‘어게인 2012’…김학범호 22일 킥오프
국제 국제일반 2021.07.21 16:42:43‘어게인 2012’.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9년 전 런던의 감동을 재연하려 첫발을 내디딘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도쿄 올림픽 B조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체 한국 선수단 중 첫 경기이기도 하다. 축구 팬들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짜릿한 승리를 생생히 기억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당시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 2 대 0 승리로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박주영(36·FC서울)은 수비수 4명을 제치고 결승 골을 터뜨려 영웅으로 떠올랐다. 앞서 병역 연기 논란으로 비난 받던 박주영이었다. 그런 제자를 홍 감독은 “내가 대신 군대 가겠다”며 껴안았고 박주영은 제대로 보답한 셈이 됐다. 이번 대표팀도 출정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김 감독은 배려 차원에서 손흥민(29·토트넘)을 와일드카드(24세 초과)로 뽑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손흥민은 소속팀으로부터 올림픽 차출 허락을 받아 놓은 상황이었다. 황의조(29·보르도), 권창훈(27·수원)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발탁한 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가 끝내 소속팀으로부터 차출 동의를 받아내지 못해 제외되는 일도 있었다. 대체 카드로 뽑힌 박지수(27·김천 상무)는 이달 16일에야 급하게 합류했다. 뉴질랜드전 승리는 그래서 더 절실하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25일 루마니아전, 28일 온두라스전을 맞아야 한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어게인 2012’ 그 이상인 결승 진출, 금메달 획득으로 꿈을 키워갈 수 있다. 이강인(20·발렌시아)의 발끝에 시선이 모인다.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대표팀 공격의 구심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뉴질랜드는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에 뒤지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든든한 와일드카드를 자랑한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을 넣은 191㎝의 장신 공격수 크리스 우드(30·번리)가 핵심이다.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자랑한다. 주장 이상민(23·서울이랜드)은 2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드에 대한 질문에 “1 대 1 상황에서 안 되면 2 대 1 협력으로 막으면 좋겠다고 선수들끼리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뉴질랜드는 쉽지 않은 팀이다. 사실상 A대표팀으로 보면 된다”며 경계했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12명에다 오랜 기간 발을 맞춘 팀”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에게는 “‘멋지게 놀아보자’고 주문했다”고 한다. 대니 헤이 뉴질랜드 감독은 “한국에 대해 철저히 분석했다. 강한 상대다”라며 “한국은 역습이 좋고 빠르며 활동 반경이 넓다. 중원도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뉴질랜드전은 전체 일정의 96%가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도쿄 올림픽에서 몇 안 되는 유관중 경기다. 가시마가 코로나19 긴급 사태 지역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지 학생 100~200명만 입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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