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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680명…자정까지 2,000명 넘을 듯
산업 바이오 2021.09.26 18:57:48추석 연휴 여파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일요일인 2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80명으로 집계됐다. 휴일 검사 건수가 줄면서 전날 같은 시간의 1,980명보다 300명 적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9일의 중간 집계치 1,335명과 비교하면 345명 많다. 수도권에서 1,107명(65.9%), 비수도권에서 573명(34.1%)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510명, 서울 471명, 인천 126명, 대구 111명, 경남 94명, 충남 70명, 경북 68명, 충북 56명, 부산 42명, 대전·전북 각 30명, 광주 26명, 강원 25명, 전남 8명, 제주 7명, 울산 5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크게 줄어드는 만큼 확진자 증가 폭이 평일에 비해 작을 수 있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791명 늘어 최종 2,771명으로 마감했다. -
[속보] 오후 6시까지 전국서 1,680명 확진…어제보다 300명 ↓
사회 사회일반 2021.09.26 18:32:12 -
코로나 확산에도 소송 증가세 안멈췄다
사회 사회일반 2021.09.26 10:39:22코로나19 확산에도 법원에 접수된 총 소송 건수가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사건 가운데서는 소년보호사건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26일 공개한 ‘2021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0년 법원에 접수된 소송 사건은 667만9,233건으로 2019년(663만 4,344건)보다 약 0.68%(4만3,889건) 증가했다. 이 중 민사사건과 가사 사건은 각각 482만9,616건, 17만1,671건으로 1.49%(7만965건), 0.06%(98건) 늘었다. 반면 형사사건은 151만6,109건을 기록해 지난 2019년(154만968건)보다 1.61%(2만4,859건) 줄었다.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등 영향으로 해석된다. 인구대비 사건 수로 살펴보면 인구 1,000명당 민사 본안사건은 18건이었고, 형사 본안사건은 5건이었다. 가사 본안사건은 인구 1,00명당 1건의 비율을 보였다. 재판 건수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건 소년보호사건이었다. 소년보호사건 접수 건수는 3만8,590건으로 전년보다 5.51% 증가했다.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처리된 소년보호사건 중 66.8%인 2만5,579명이 보호처분을 받았다. ‘코비디보스(Covidivorce·코로나바이러스+이혼)’ 우려와 달리 1심 재판상 이혼 사건은 3만3,277건으로 전년(3만5,228건)보다 5.54% 감소했다. 전자소송 활성화도 진행 중이다.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1심 특허소송은 674건, 1심 행정소송은 2만2천,08건으로 모두 전자 소송으로 접수됐다. 민사 사건은 전체 접수사건의 91.2%가, 가사 사건은 전체 접수사건의 84.4%가 전자소송으로 접수됐다. 사법연감은 사법부의 인적·물적 조직 현황, 사법행정 운영 내역, 사건 주요 통계 등을 정리한 것으로 오는 27일부터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주말에도 신규 확진자 2,771명 발생...전국 대확산 기로
산업 바이오 2021.09.26 10:22:1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771명을 기록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연이틀 역대 최다 1, 2위 규모를 보인 것이다.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한 영향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이라 감염 규모가 전국적으로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7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일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전날(3,272명)보다는 502명이 줄었지만, 검사자 수가 줄어드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확진자는 30만 1,172명이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년 8개월만에 30만 명을 넘어섰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은 2,735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36명이다. 이중 서울에서만 923명이 발생했으며 경기 922명, 인천 169명 등 수도권에서 2,014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전체 지역 발생의 73% 이상으로 추석 연휴 이전 80% 가까이 수도권에 집중됐던 것에 비하면 비수도권 확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43명, 경북 85명, 충남 74명, 경남 72명, 대전 53명, 충북 49명, 전북 47명, 강원 47명, 부산 46명, 광주 39명, 전남 25명, 세종 8명, 제주 6명 등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으로 3만 582명이 격리 중으로 위중증 환자는 320명이다. 하루 사이 사망자는 9명이 늘어났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3,806만 4,856명으로 인구 대비 74.1%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2,321만 3,814명, 인구 대비 45.2%로 집계됐다. -
신규확진 2,771명, 주말임에도 두 번째 큰 규모...대확산 기로
사회 사회일반 2021.09.26 09:32:27[속보]신규확진 2,771명, 주말임에도 두 번째 큰 규모...대확산 기로 -
서울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 1,000명 넘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1.09.25 11:30:36추석 연휴가 끝나고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가운데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 비중이 절반을 넘는 상황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24일) 하루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기록인 1,222명으로 최종집계됐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지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해 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급증해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이달 14일(808명)과 23일(907명)에 이어 24일까지 7차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추석 연휴(18∼22일)를 전후해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은 연휴 전날인 17일 7만 명대에서 연휴가 시작된 18일부터 21일까지는 3만∼5만 명대로 줄었다가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8만 명대로 늘었다. 다음날인 23일 하루 최다 기록인 11만589명으로 급등한 데 이어 24일에는 10만4,524명으로 10만 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보름간(10∼24일) 서울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725명이었고,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6만4,118명이었다. 24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하고 있는 경우가 616명으로 50.4%를 차지했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경우가 파악된 경우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사례 중 선행 확진자 접촉이 파악된 경우는 489명뿐이었다. 진행 중인 주요 집단감염의 신규 확진자는 송파구 가락시장 66명, 중구 중부시장 16명,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5명, 강서구 공공기관 2명 등이며 기타 집단감염으로 23명이 추가됐다. -
신규 확진자 첫 3,000명 돌파…전국 대확산 시작되나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9.25 10:03:15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결국 3,000명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73명 늘어 누적 29만8,4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431명)보다 무려 842명이나 늘면서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18일)의 2,087명과 비교하면 1,186명이나 많은 수치다. 3,000명대 확진자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614일 만이다. 추석 연휴 전부터 증가했던 이동·접촉이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다음 주부터는 추석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그동안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하루 3,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의료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델타형’ 변이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배가 넘고, 접종률이 높은 해외에서도 ‘돌파 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언제 꺾일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 수도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1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45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1,217명, 경기 1,094명, 인천 201명 등 수도권이 총 2,512명(77.4%)이다. 수도권 2,000명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선 최다 기록인 전날의 1.747명보다 765명 많다. 비수도권은 대구 118명, 충남 91명, 대전 79명, 전북 67명, 충북 59명, 경북 57명, 강원 56명, 부산 51명, 경남 46명, 광주 30명, 전남 28명, 울산 26명, 제주 15명, 세종 10명 등 총 733명(22.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18명)보다 10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22명, 경기 1,102명, 인천 201명 등 총 2,52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44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9명으로, 전날(309명)보다 30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9%(1,428만5,340명 중 29만8,40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서울의 오신고 1명과 세종의 '위양성'(가짜 양성) 2명이 확인됨에 따라 총 3명을 누적 확진자에서 제외했다. -
확진자 폭증, 오후 9시까지 2,924명…내일 첫 3,000명대 예상
사회 사회일반 2021.09.24 21:23:2324일 오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9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24명을 기록했다.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종전 하루 최다 기록(24일 0시 기준) 2,434명을 넘어선 수치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세가 이번 주는 물론 다음 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4일은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지방에 다녀오신 분들이 검사를 받게 되는 다음 주에는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휴 전부터 지속되던 수도권의 확산세가 추석 연휴 이후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4차 대유행 장기화에 대비해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한 재택 치료를 전국 17개 시도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
서울 오후 9시까지 1,223명 확진..,사상 첫 1,000명대
산업 바이오 2021.09.24 21:23:1824일 서울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23명으로 잠정집계됐다. 같은 시간대 종전 최다였던 전날(23일) 893명보다 무려 330명 많다. 이미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도 넘어섰다. 종전에는 23일 907명이 최다 기록이었는데 이날 0시~21시 확진자 수 만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23일 서울의 코로나19 검사 인원이 11만589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만5,95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하루 전체 확진자 수 최종집계치는 다음 날인 25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
서울 오후 6시 확진자 789명, 동시간 역대 최다...1,000명 넘길수도
산업 바이오 2021.09.24 19:22:07서울에서 2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89명으로 집계돼 동시간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로 역대 최다였던 전날(23일)의 681명보다 무려 108명이 많다. 최근 보름간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이 0.9∼1.9%였던 패턴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서울의 24일 확진자 최종집계치는 1,000명이 넘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서울의 하루 최다 확진자 수는 전날(23일) 907명이다. -
[속보]확진자 연일 폭증, 오후 6시까지 2,189명…최다기록 또 깨질 듯
사회 사회일반 2021.09.24 19:05:08[속보]확진자 연일 폭증, 오후 6시까지 2,189명…최다기록 또 깨질 듯 -
신규 확진 3,000명대…'위드 코로나' 멀어지나
사회 사회일반 2021.09.24 18:04:52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의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다음 주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일일 확진자가 4,000명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위드(with) 코로나’ 체계로의 조기 전환도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총 2,9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상 최고 기록을 썼던 전날 기록 2,434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서울은 이날 동시간대 기준 1,22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의 이동량 증가, 개인 간 접촉 빈도 증가, 방역 이완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이 많은 상황에서 이동과 만남으로 추가 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세가 이번 주는 물론 다음 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통제관은 “24일은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지방에 다녀오신 분들이 검사를 받게 되는 다음 주에는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휴 전부터 지속되던 수도권의 확산세가 추석 연휴 이후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4차 대유행 장기화에 대비해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한 재택 치료를 전국 17개 시도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적용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면 모든 국민들께서 간절히 기대하고 계시는 단계적 일상 회복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완료율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접종 완료율을 현재의 44.0% 수준에서 최대한 빨리 70%까지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부 "위드코로나 점진적 개편 필요…공청회로 의견 수렴할 것"
사회 사회일반 2021.09.24 14:43:23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인 '위드(with) 코로나'에 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거쳐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영국과 이스라엘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위 국가들로부터 얻은 시사점을 언급하며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더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빨리 완화하기보다 점진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령자에 대한 백신 부스터 샷(추가 접종)과 '백신 패스' 등 백신 접종자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정책 등도 접종률 상위 국가의 사례에 비춰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 통제관은 "위드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에 대해 실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관련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듣도록 할 것이며 토론회나 공청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드 코로나에 대해서는 관계 전문가와 여러 민생 분야의 (관계자들이) 같이 모여 논의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FDA 前국장 "델타변이 다시 확산할 것…겨울철이 고비"
국제 국제일반 2021.09.24 09:54:58'델타 변이'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마지막 주요 유행이 될 수 있다고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24일(현지시간) 말했다. 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기존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뚫는 변이처럼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델타로 인한 유행이 마지막 주요 감염 유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번이 마지막 주요 감염 유행이 될 것이고, 이것(코로나19)은 더 지속적이고, 토착 질환 같은 위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확보된 면역이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면서도 안전망(backstop)을 구축하려면 여전히 백신 접종률이 더 높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를 보면 미국 성인의 76.7%가 최소한 1회 백신을 맞았다면서 "확진자 수가 줄고 확산의 속도가 둔화하는 것을 보기 시작할 만큼 충분한 백신 접종에 도달하려면 (접종자 비율이) 약 80∼85%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선 최근 1주일 넘게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확산세가 끝난 것은 아니며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고틀리브 전 국장은 경고했다. 추운 날씨가 다가오고 있는 데다 북동부처럼 상대적으로 타격이 작았던 지역에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올겨울에 여전히 많은 확진자를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것(코로나바이러스)은 추운 날씨에 번지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브라운대학 공중보건대학원의 부학장 메건 래니 박사도 22일 "우리는 아직 숲을 벗어난 게 아니다. 나는 환자 수가 앞으로 몇 주, 몇 달에 걸쳐 전국적으로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를 보면 미국에선 지난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만명 이상 줄면서 하루 약 13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래니 박사는 이런 감소의 상당 부분이 '델타 변이'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나왔던 플로리다·미시시피주 등이 정점을 넘긴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를 봐도 22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12% 감소한 13만592명이고,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10% 줄어든 9만1,189명이었다. 다만 확진자 증감 추이를 뒤따라가는 후행 지표인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주 전보다 35% 늘어난 2,075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역별로도 편차가 있다. 한때 하루 5,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핫스폿(집중 발병지역)으로 떠올랐던 루이지애나주는 확진자 수가 하루 약 1,500명으로 줄어든 반면 알래스카주는 최근 인구 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높은 주로 올라섰다고 NYT는 전했다. 또 지난 여름 재확산을 비껴갔던 위스콘신주 등 중서부 북부에서도 확진자가 상승하는 추세다. 래니 박사는 남부에서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 있고 북동부도 재확산을 겪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틀리브 전 국장은 코로나19가 토착 질환으로 정착할 경우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는 아니며 계절적 패턴으로 정착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제2의 독감이지만 독감보다는 아마도 더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질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코로나19와 독감이 한꺼번에 유행할 경우 "이 두 병원체로 인한 누적 사망과 질환이 사회가 감당하기엔 너무 많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사무실의 인구 밀도를 낮추거나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등 사회가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미국 일부 지역에선 마스크가 문화적으로 더 수용할 만한 것이 되고 쓰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與 의원들, 정부에 ‘위드 코로나’ 전환 촉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9.23 17:52:16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3일 정부에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당기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체제를 전환하자고 촉구했다. 신현영·김성주·박주민·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보건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회를 열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는 쌓여가는 사회·경제적 위험을 막기 벅찬 상황이 됐다”며 정부에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 추진을 건의했다. 이들은 “1년 9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에 대한민국은 그동안 효과적으로 방어해왔다. 국민들의 희생과 보건 의료인들의 헌신으로 일군 성과”라며 “이제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구체적으로 고민할 시기가 됐다. 국민 10명 중 7명이 위드 코로나 정책에 찬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기 위해 백신 접종률 향상과 투명한 정보 제공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며 “백신 미접종자들의 현황과 이유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상반응을 포함한 사후 접종 관리 체계가 정밀하게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문가들은 “단계적 방역 완화의 적용 시점, 방법, 범위, 발생할 결과, 감당해야 할 내용에 대한 사전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이 있어야 설령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위드 코로나 정책이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추진될 때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병상과 인력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중증환자도 일반 중환자실에서 치료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에 참석한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중심으로 관리하는 현행 방역 체계와 달리 치명률 중심으로 관리하게 될 것”이라며 “확진자는 일일변동이 심하므로 일주일 정도로 합산해 발표하면 된다. 백신 접종 이전 치명률이 1.5%였으나 백신 접종 후 0.1%까지 떨어지니 치명률을 기준으로 하면 과도한 거리두기를 상당히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 의원은 “토론에서 더 이상 이전과 같은 거리두기의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어느날 갑자기 위드 코로나라고 선언하고 공표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완화해 생활에 스며들도록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추석 연휴간에도 일부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있었는데 이것도 위드 코로나의 일환”이라며 “우리 의료 체계의 준비 상황을 보고 (위드 코로나) 도입 시기가 조율될 예정이다. 너무 늦게 시작하면 내년 봄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우니 11월 초중순에는 시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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