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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 청해부대 감염에 이미 사과하는 마음...다음주 이준석 만날 수도"

박수현 "文의 군 질책은 본인 스스로에게 다짐한 말"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를 두고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공세가 나오는 가운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하는 마음”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박 수석은 21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문 대통령이 사과를 검토하시느냐”는 질문에 “군이 안이했다고 한 것은 대통령이 스스로 겸허히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표시 아니겠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전날은 서욱 국방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한 날인데 그런 날 대통령이 연거푸 사과를 하는 게 형식상 어떨까 모르겠다”며 “대통령이 이미 국민께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고 질책의 말은 대통령께서 아마 본인 스스로에게 다짐하신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부모님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장병들을 완전히 잘 치료하고 다른 부대에 이런 일이 없는지 살피고 다 대책을 세운 이후에 필요하다면 (사과의) 말을 할 시간이 따로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영수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그렇게 당·정·청 협의회를 가동시키고 물밑에서 여러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 국회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음주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지길 바라지만 각 당의 사정이 있는 만큼 어떻게 조율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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