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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하락 선반영 충분"…반도체의 겨울 끝?
증권 국내증시 2021.11.22 16:40:07삼성전자(005930) 주가가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는 등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문제로 몸살을 앓던 반도체주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주가를 짓눌렀던 내년 D램 가격 하락폭이 우려보다 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악재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된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반도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2.20(4.43%)포인트 오른 3,896.42로 마감했다. 지수가 4% 넘게 급등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8일 7.12% 오른 후 가장 높은 5% 상승률로 반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22조 882억 원 늘며 447조 1,367억 원까지 껑충 뛰었다. D램 가격 둔화 이슈가 불거지면서 올 1월 11일 9만 6,800원을 찍었던 주가가 전날까지 26.44% 추락했던 점을 생각해 볼 때 눈에 띄는 오름세다.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000660)도 이날 주가가 무려 7% 넘게 수직 상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는 2월 25일 9.19% 상승한 후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큰형님인 반도체 대장주들이 신바람을 내자 아우인 중소형 반도체 소부장주는 날아올랐다. 증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건설 발표가 임박한 만큼 모멘텀이 있는 중소형 반도체 소부장주 투자가 더 유망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피에스케이(319660)(12.00%), 원익IPS(240810)(13.07%), 솔브레인(357780)(13.26%), 유진테크(084370)(14.29%) 등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 건설 관련 수혜주로 분류된 반도체 소부장주의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흔들리던 반도체주의 반전은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시장의 분석 때문으로 추정된다. 씨티그룹은 앞서 19일(현지 시간) PC 제조 업체들 사이에서 D램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다소 증가했으며 D램 시장의 가격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국내 반도체주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선에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달 삼성전자를 무려 2조 5,237억 원 순매도하던 외국인들은 지난주부터 이날까지 6,506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의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수요의 충격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가격 하락이라는 변수는 더 이상 주가를 끌어 내릴 만한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도체주가 추세적 상승 흐름으로 전환됐는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D램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4분기 실적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당분간은 불확실성이 커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쌍끌이에 코스피 3,000 회복
증권 국내증시 2021.11.22 15:44:15연초부터 계속된 조정으로 동학개미의 애간장을 태웠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우뚝 솟아오르면서 코스피가 3,000 고지를 회복했다. 급등한 주가에 22일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1조 원 넘게 팔아치웠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2.23포인트(1.42%) 뛴 3,013.25에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76억 원, 5,671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3,700억 원을 팔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185.2원 에 마감했다.이날 상승을 이끈 일등 공신은 단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 둘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24%를 장악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20% 오른 7만 4,900원, SK하이닉스는 7.17% 뛴 11만 9,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8일(7.12%) 이후, SK하이닉스는 올해 2월 25일(+9.19%)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4,282억 원, SK하이닉스를 2,833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를 6,455억 원, SK하이닉스를 4,444억 원 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순매도액의 80% 가량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던 셈이다. D램 가격의 낙폭이 당초 우려보다 깊지 않고 미국 반도체 기업이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바닥이 통과했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19일(현지 시각) 나스닥에서 메모리 반도체 3위 업체 마이크론은 7.80% 급등한 83.03달러, 엔비디아도 4.14% 뛴 329.85달러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 바닥 통과 기대감이 그동안 억눌려 있던 반도체 반도체 주가를 일으켜 세웠다”며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전기전자 업종에 쏠리면서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61포인트(0.92%) 떨어진 1,032.3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990억 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0억 원, 590억 원어치를 팔았다. -
"왕의 귀환인가" ...'반도체의 날'에 삼성전자 5% 급등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11.22 13:51:31잇단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과 증권 업계의 매수 권유에도 ‘횡보’세를 탈피하지 못했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모처럼 시원한 질주를 벌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진단에 지난 10개월 동안 줄곧 조정을 받았지만 미국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메모리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22일 오후 1시 4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20% 오른 7만 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8일(+7.12%) 이후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8.07% 뛴 12만 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원익IPS(240810)(+10.61%), 한미반도체(5.45%), 유진테크(084370)(11.37%) 등 중소형 반도체 업체도 랠리에 동참 중이다. 이날 반도체 업종의 주가를 번쩍 들어올린 주체는 외국인다.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2,141억 원, SK하이닉스를 2,841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그간 줄기차게 사들였던 개인투자자들은 급등을 차익실현 기회로 여기며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간 메모리 업황이 고점론에 노출되면서 삼성전자는 10개월 내리 조정 받았다. 증권 업계에서는 “업황 불안이 충분히 선반영됐다”는 진단이 수차례 나왔지만 물류대란 발(發) 부품 공급난, 금리 상승, 달러 강세 기조 심화로 인한 외국인의 복귀 지연 등 수많은 악재와 돌출하면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6만 원 대까지 흘러내렸다. 하지만 D램 가격이 예상 외로 양호하며 주가도 바닥이 잡혔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이 변곡점을 통과하는 모습이다. 19일(현지 시각) 나스닥에서 메모리 반도체 3위 업체 마이크론은 7.80% 급등한 83.03달러에 마감해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19일 엔비디아도 4.14% 뛴 329.85달러에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PC와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디램(DRAM) 주문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마이크론의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지난주 메모리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국내외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의미있는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수요 쪽에서 추가 충격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가격 하락이란 변수는 더이상 주가를 끌어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내에서는 정부와 업계가 참여하는 ‘반도체의 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제14회 반도체의 날 및 한국반도체산업협회 3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2명에게 포상을 진행했고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쌍끌이에 코스피 3,000선 회복
증권 국내증시 2021.11.22 13:16:10들끓었던 메모리 비관론이 엷어지면서 반도체 기업이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통로 삼아 국내 증시에 복귀하면서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3,000선 위로 올라갔다. 22일 오후 1시 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9.04포인트(1.31%) 오른 3,010.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12.36포인트(0.42%) 상승한 2,983.38에 개장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70억 원, 3,16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조 원 가량을 팔았다. 이날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4.92% 오른 7만 4,700원, SK하이닉스는 8.07% 오른 12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은 7.80% 급등 마감했고, 엔비디아도 4.14% 뛰면서 외국인들로 국내 반도체 업종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1,976억 원, SK하이닉스를 1,71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주 메모리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국내외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의미있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요 쪽에서 추가 충격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가격 하락이란 변수는 더이상 주가를 끌어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기본 인프라가 메모리 반도체라는 것을 상기하면 현재 관련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너무 가혹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0.49포인트(1.01%) 떨어진 1,031.4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330억 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0억 원, 520억 원을 순매도했다. -
삼성전자 뛰자 원익IPS 등 반도체 중소형주 10% '훨훨'[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1.11.22 11:32:24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5% 안팎으로 급등하자 몸집이 가벼운 반도체 중소형주들은 10% 넘게 급등 중이다. 22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국내 반도체 대표 장비업체인 원익IPS(240810)는 전거래일 대비 10.87% 급등한 4만 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 유진테크(084370)도 11.78% 급등 중이며, 반도체 소재 업체 원익QnC(074600)도 7.83% 반등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92%, 7.17% 상승 중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의 주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업황의 회복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위인 마이크론은 7.80% 급등한 83.03달러에 마감해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같은날 엔비디아도 4.14% 뛴 329.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이 삐걱거리면서 반도체 장비도 수급에 경고등이 커졌다. 1분기 D램 가격은 10% 이내로 하락하며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며 “마이크론의 주가가 8% 오르도록 자본시장이 베팅하는 것은 분명 향후 메모리 가격에 긍정적 영향이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주식초고수는 지금] 위메이드 매매 1등...'맏형의 귀환' 삼성전자 매수 쏠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11.22 11:20:05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2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위메이드(112040)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 비덴트(121800), 카카오게임즈(293490), 컴투스 등도 매수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위메이드로 집계됐다. 위메이드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활용한 게임 ‘미르4’의 글로벌 흥행에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3.50% 떨어진 22만 8,700원에 거래 중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매수가 쏠렸던 종목은 삼성전자다. 지난 19일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8% 급등 마감하면서 이날 국내 반도체 업종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19일 씨티그룹은 "PC와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디램(DRAM) 주문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마이크론의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주가에 하방 압력을 높였던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반전될 기미를 보인다는 진단이 나온 것으로 이날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메수세가 유입되며 11시 기준 삼성전자는 4.92% 반등 중이다. 3~5위는 비덴트,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각각 차지했다.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덴트는 꾸준히 초고수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토러스투자자문은 비덴트 주식 5.17%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토러스자문사와 비덴트는 최근 버킷스튜디오 투자를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NFT와 메타버스, 플랫폼 비즈니스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취득과 NFT 사업 계획 발표로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이날 게임주 업종이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도 오전 11시 기준 9%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위메이드였다. 이어 데브시스터즈(194480), 비덴트, 카카오게임즈,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 거래일인 19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최다 매수한 종목은 비덴트였다. 이어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카카오게임즈, 한전기술(052690) 순서로 매수가 많았다. 반면 매도세는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비덴트, 크래프톤(259960), 데브시스터즈 순서로 활발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반도체 출구 보이나" 삼성전자,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11.22 10:23:21미국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오랜만에 질주를 벌이고 있다. 메모리 업황 냉각 우려에 10개월 간 주가가 억눌려있었지만 조정 끝자락에 와 있다는 진단에 무게가 실리면서 외국인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22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6% 급등한 7만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종료까지 현재 오름세를 까지 유지한다면 삼성전자는 올해 1월 8일(7.12% 상승)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마감하게 된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6.73% 급등한 11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장비 업종도 급등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원익IPS(240810)가 11.25% 뛰어 4만 3,000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유진테크(084370)(12.41%), 원익QnC(074600)(10.02%) 등도 강세다. 이날 국내 반도체 업체의 주가를 들어 올리는 주체는 외국인투자가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538억 원, SK하이닉스를 823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삼성전자를 623억 원, SK하이닉스를 306억 원 사들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 업체의 주가 급등이 국내 시장에 온기로 작용했다. 19일(현지 시각) 나스닥에서 메모리 반도체 3위 업체 마이크론은 7.80% 급등한 83.03달러에 마감해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19일 엔비디아도 4.14% 뛴 329.85달러에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메타버스 산업 구축에 필요한 서버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 글로벌 부품 공급난 완화 기대감이 반도체 업종에 호재가 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D램의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이 같은 우려는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0개월 간의 조정기를 거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며 “이는 가격 하락, 공급 과잉 등 시장의 우려를 선반영한 수준으로 향후 반등에 초점을 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개장시황] 맏형들 힘내자 코스피 0.7%↑...삼성전자 3%대 급등
증권 국내증시 2021.11.22 09:22:32모처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동반 급등하며 코스피가 3,0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7.8% 급등 마감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겨울’에 대한 우려가 마무리되어 가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30포인트(0.75%) 상승한 2,993.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2.36포인트(0.42%) 상승한 2,983.38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80억 원, 54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270억 원을 팔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91포인트(0.47%) 떨어진 1,037.0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0억 원, 9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80억 원을 팔았다. 장 초반 국내 시가총액 투 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오름폭이 특히 가파르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65% 오른 7만 3,800원, SK하이닉스는 6.28% 뛴 11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일 나스닥에서 마이크론이 7.80% 급등 마감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단락되어 가는 모습이다. 올해 하반기 주요 투자은행(IB)이 올 겨울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혹한기를 보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큰 타격을 입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이 메타버스 구축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 부품 공급 부족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등했다”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10개월 간의 조정기를 거치면서 가격 하락, 공급 과잉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다. 향후 주가 반등 본격화가 예상돼 이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19(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9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68.97포인트(0.75%) 하락한 3만 5,601.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8포인트(0.14%) 하락한 4,697.96, 나스닥지수는 63.73포인트(0.40%) 상승한 1만 6,057.4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국채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오스트리아가 22일(현지시각) 전국적인 재봉쇄 조치를 단행하고, 독일이 백신 미접종자의 활동 제한 방안에 합의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3,000선에 안착해 중기적 추세에 복귀를 하려면 강달러 현상이 진정돼야 한다”면서도 “외환시장의 여건은 비우호적이지만 반도체, 자동차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 현지 공장에서 차량용 반도체 생산 정상화 시그널이 확대되면서 이번주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에 전반적이 수급 온기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민간외교’ 자청한 이재용, ‘대미 투자 보따리’ 푼다
산업 기업 2021.11.22 06:30:00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번 주에 ‘20조 원+α’ 규모의 미국 반도체 2공장 투자 내용을 발표한다. 미국과의 반도체 공급망을 더욱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추가 인수합병(M&A)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일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반도체 2공장을 포함한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성의 역할과 관련해 폭넓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미국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사실상 결정하고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백악관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2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공식화한 후 오랜 논의 끝에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을 계기로 투자안을 최종 확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날 이 부회장과 만난 미 의회 소식통은 “공장 후보지를 압축해 이번 주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23일이나 24일 귀국한 후 공장 투자 지역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세금감면안이 모두 통과된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반도체 2공장 투자를 최종 결정하면서 ‘뉴삼성’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영에 본격적으로 복귀한 이 부회장이 글로벌 반도체 선두 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발 벗고 나섰다는 평가다. 미국 출장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동맹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동안 멈춰 있던 삼성의 인수합병(M&A) 시계도 다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美 투자확대·글로벌 공급망 강화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 의회 핵심 의원들과 만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삼성전자가 계획한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 투자안을 확정하는 것과 더불어 최근 국제적 이슈로 떠오른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에서 삼성의 역할도 함께 논의한 것이다. 앞서 미 상무부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79개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공급망 자료’를 요청했으며 삼성전자도 이를 제출했다. 또 미국 정부가 최근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 반도체 장비 반입을 반대하는 등 핵심 전략 산업인 반도체를 둘러싼 경쟁이 각국의 패권 다툼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 총수인 이 부회장이 미 핵심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공급망 문제를 논의했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 부회장이 미 의회 핵심 인사들을 만나 반도체 인센티브 관련 법안 통과에 대한 협조도 요청한 만큼 ‘칩스 포 아메리카(CHIPS for America)’ 등 현지에 진출하는 해외 기업들이 ‘통 큰 보조금’을 받을 길이 열릴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5년만에 다시 도는 투자시계 미 반도체 2공장 현안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그다음 단계로 대규모 M&A를 추진할 가능성도 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9조 원을 들인 하만 인수 이후 대규모 M&A가 사실상 중단됐다. 하지만 앞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서병훈 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이 “3년 안에 의미 있는 규모의 M&A 실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M&A 가능성은 계속 열어뒀다.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설계 분야의 강자인 네덜란드 NXP는 삼성전자가 수년째 눈독을 들여온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인공지능(AI)과 5세대(5G) 네트워크, 자동차 부품 등 그룹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면서 파운드리와 융복합이 가능한 기술을 가진 회사를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MS·아마존 등과 신사업 논의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방미 기간 중 정보통신기술(ICT) 대표 기업들과 잇따라 회동한 만큼 관련 분야에서 M&A를 진행하거나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회장은 20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과 아마존 고위 관계자를 접견했다. MS는 삼성전자 AI·클라우드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다. 무엇보다 16일과 17일 미국 동부에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 모더나,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업 버라이즌 경영진을 잇따라 만난 이 부회장이 ‘방미 비즈니스 미팅’ 2라운드로 MS·아마존 등 ICT 대표 기업들을 찾아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가 자사의 최신 자율주행 칩을 삼성전자 파운드리 팹을 통해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지며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테슬라의 주요 경영진도 만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회장의 미국 방문은 2016년 7월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현지 기업인들은 물론 워싱턴DC의 핵심 정계 인사들과도 만나 한미 양국의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한 재계 관계자는 “백악관이 외국 기업의 대표를 개별적으로 초청해 핵심 참모들과 면담 일정을 마련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이 부회장과 삼성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번 방미 일정으로 정부에서 가석방 이유로 내놓았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를 위한 실질적 노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사면으로 족쇄를 풀어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올 2월 법무부로부터 취업제한 5년을 통보받아 삼성전자 등기 임원으로 활동할 수도 없고 해외 출장도 제한돼 있다. -
백악관 다녀온 이재용 '초대형 訪美 보따리' 푼다
산업 기업 2021.11.21 17:33:07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번 주에 ‘20조 원+α’ 규모의 미국 반도체 2공장 투자 내용을 발표한다. 또 미국과의 반도체 공급망을 더욱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추가 인수합병(M&A)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일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반도체 2공장을 포함한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성의 역할과 관련해 폭넓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미국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사실상 결정하고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백악관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2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공식화한 후 오랜 논의 끝에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을 계기로 투자안을 최종 확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날 이 부회장과 만난 미 의회 소식통은 “공장 후보지를 압축해 이번 주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23일이나 24일 귀국한 후 공장 투자 지역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세금감면안이 모두 통과된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사실상 확정됐다. 삼성전자가 기존에 발표한 제2 파운드리 공장 투자는 약 170억 달러(20조 2,300억 원) 규모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백악관 핵심 인사들과 양국 정부 및 민간 차원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논의하고 글로벌 기업 리더들과도 잇따라 회동함에 따라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추가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워싱턴DC에서 미팅을 마친 후 서부로 넘어가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경영진과도 연쇄적으로 만났다. 20일에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반도체 △모바일 △가상현실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
이재용 '뉴삼성' 구상 담길 듯…LG, COO에 권봉석·홍범식 등 물망
산업 기업 2021.11.21 17:32:33주요 대기업들의 연말 정기 인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그룹별 조직 개편 방향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 위험과 원자재 가격 폭등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기업들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선제적인 대응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주 LG그룹을 시작으로 삼성·현대차·SK그룹 등이 줄줄이 인사를 단행한다. 삼성 계열사 인사는 예년과 비슷하게 오는 12월 초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출장에서 반도체 2공장 투자안을 확정하고 ‘뉴삼성’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번 연말 인사에서도 이 같은 비전이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된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부문장 겸 대표이사 3인 체제가 그대로 유지될지가 관심이다. 재계에서는 수뇌부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본격적으로 복귀한 만큼 과감한 인사를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주요 그룹 중 가장 늦게 연말 인사를 해왔던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중순께 임원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측근이자 그룹 내 유일한 부회장인 윤여철 정책개발담당 부회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현대차가 큰 노조 갈등 없이 올해를 넘긴 데다 윤 부회장을 대체할 노무 담당자가 없다는 점에서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서는 연구개발본부장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승진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대차에 정통한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이 미래차, 도심형 이동모빌리티, 로보틱스 등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직을 중심으로 승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그룹도 다음 달 초에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각 계열사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를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는 첫해여서 재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경영 복귀 여부다. 최 부회장에게 적용되던 5년 취업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업계에서는 이번 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최 부회장이 경영에 본격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수소와 배터리 사업을 담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LG그룹은 이번 주 중후반에 ㈜LG·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인사안을 정한다. 취임 5년 차를 맞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앞선 인사와 마찬가지로 ‘안정 속 혁신’ 기조를 이어갈지 또는 ‘파격 인사 카드’를 꺼낼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LG그룹은 특히 구 회장과 함께 지주사 대표를 맡아 그룹 경영을 보좌해온 권영수 부회장이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의 CEO로 자리를 옮기며 연쇄 인사 이동이 예고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권 부회장의 후임으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누가 맡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후보로는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홍범식 ㈜LG 경영전략팀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이 거론된다. 롯데그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이른 11월 마지막 주에 정기 임원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는 유통·화학·식품·호텔 서비스 등 4개 사업 부문(BU) 가운데 특히 실적이 부진한 유통 BU에서 인사 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S그룹은 이달 말 정기 인사를 통해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LS그룹 회장으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10년 주기로 사촌 간에 경영권을 승계하는 전통에 따라 구자열 현 회장이 사촌 동생인 구자은 회장에게 바통을 넘길 예정이다. 1964년생인 구자은 회장이 취임하면 그룹 전반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백악관 간 이재용…美 반도체 2공장 금주 발표할 듯
산업 기업 2021.11.21 13:54:09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2공장을 이번 주 중 발표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및 미 의회 핵심 의원들과 잇따라 만나 반도체 2공장을 포함한 반도체 공급망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오는 23일이나 24일께 귀국하면 공장 후보지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에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 방안, 연방정부 차원의 반도체 기업 대상 인센티브 부여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성의 역할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미국 파운드리 공장투자를 사실상 결정하고 백악관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 부회장을 만난 미 의회 소식통은 “공장 후보지를 압축해 이번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앞서 18일에는 연방의회에서 반도체 인센티브 법안을 담당하는 핵심 의원들을 만났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인센티브 관련 법안의 통과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워싱턴D.C의 핵심 정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노력과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워싱턴D.C에서의 미팅을 마친 후 미국 서부로 넘어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과 연쇄적으로 만났다. 20일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반도체와 모바일은 물론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용, MS·아마존이어 백악관 고위인사 잇단 회동…반도체 2공장 곧 발표할 듯
산업 기업 2021.11.21 13:50:07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2공장을 이번 주 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및 미 의회 핵심 의원들과 잇따라 만나 반도체 2공장을 포함한 반도체 공급망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오는 23일이나 24일께 귀국하면 공장 후보지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에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 방안, 연방정부 차원의 반도체 기업 대상 인센티브 부여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성의 역할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부회장은 미국 파운드리 공장투자를 사실상 결정하고 백악관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을 만난 미 의회 소식통은 "공장 후보지를 압축해 금명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앞서 18일에는 연방의회에서 반도체 인센티브 법안을 담당하는 핵심 의원들을 만났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인센티브 관련 법안의 통과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반도체와 모바일은 물론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앞서 2018년 방한한 나델라 CEO와 만나 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와 관련한 양사의 전략을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7월에는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열린 선밸리컨퍼런스에 나란히 참석했으며, 이후에도 전화·화상회의 등을 통해 수시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아마존을 방문해서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유망산업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 진영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삼성 스마트TV에 AI '알렉사'를 제공하는 등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재계의 다른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한동안 단절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미래 먹거리 사업을 구체화기 위해 해외 현장 경영의 보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재용, 글로벌 경영 재개…모더나·버라이즌 수뇌부와 회동
산업 기업 2021.11.18 18:03:15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과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모더나 수뇌부를 연달아 만나며 글로벌 경영 활동을 재개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와 차세대 이동통신부터 직접 챙기며 ‘새로운 삼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의 미국 뉴저지주 본사를 찾아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진(CEO) 등 고위급과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회사는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가정 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이듬해 일반 휴대폰 5G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9월에는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에 7조 9,000억 원어치 5G 이동통신 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 통신 장비 부문 역대 최대 수출 규모다. 두 회사 간 긴밀한 관계만큼 이 부회장과 베스트베리 CEO 간 인연도 각별하다. 두 사람은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전시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각각 삼성전자 부사장과 스웨덴 통신 기업 에릭슨의 회장 자격으로 처음 만난 후 10년 이상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수출 성과의 배경에도 이 부회장의 네트워크가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양 사가 이번 교류를 계기로 5G뿐만 아니라 6G 등 미래 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그간 차세대 통신 시장 개척을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들고 연구개발(R&D)과 마케팅을 진두지휘했다. 버라이즌을 비롯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리더들과도 활발히 교류하며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영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 이 부회장은 이보다 하루 전인 16일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도 만났다. 아페얀 의장은 바이오 제약 관련 투자회사인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을 통해 혁신적 바이오텍을 발굴·육성해 온 업계 리더다. 그는 2009년 모더나를 공동 설립했으며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아페얀 회장이 직접 영입했다. 아페얀 의장이 설립한 파이어니링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이 부회장과 아페얀 의장은 코로나19 백신 공조와 더불어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올 8월 가석방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조기 공급하기 위해 방셀 CEO 등 모더나 경영진과 대화 창구를 열고 신뢰 구축에 힘을 쏟았다. 삼성과 모더나가 단순히 백신 개발사와 위탁 생산자 관계에서 그치지 않고 백신 수급과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사업 파트너가 된 만큼 이번 만남으로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이 모더나로부터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핵심 기술을 이전 받을 수 있는 원료의약품(DS) 생산을 수주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이번 아페얀 의장과의 회동을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 업체들과의 접촉면을 더욱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은 올 8월 향후 3년간 240조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코로나19 이후 미래준비’ 계획을 발표하면서 바이오산업에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차세대 이동통신과 바이오는 이 부회장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집중 육성하기로 한 삼성의 ‘미래 성장 사업’으로 꼽힌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직접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며 “‘뉴삼성’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미국의 고위급 정·관계 인사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의 전용기는 17일(현지 시간) 뉴저지를 떠나 워싱턴 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속에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계에 주요 영업 정보를 요구하는 등 국제 정세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됐다. 그만큼 이 부회장의 폭넓은 네트워크가 중요해진 셈이다. -
이재용, 글로벌 경영 재개…모더나·버라이즌 만났다
산업 기업 2021.11.18 14:03:15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코로나 19 백신 개발사 모더나 수뇌부를 만나며 글로벌 경영 활동을 재개했다. 이 부회장이 그리는 ‘새로운 삼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된 셈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의 미국 뉴저지주 본사를 찾아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진(CEO) 등 고위급과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버라이즌에 국내 통신장비 부문 역대 최대 규모인 7조9,000억원어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 개인적으로도 베스트베리와 2010년 만난 이후 10년 넘게 친분 관계를 이어올 만큼 긴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양 사가 5G뿐만 아니라 6G 등 미래 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보다 하루 전인 1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도 만났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조기 공급하기 위해 모더나 최고 경영진과 활발히 교류했다. 이 부회장과 아페얀 의장은 최근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공조와 더불어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삼성이 모더나로부터 백신 제조 핵심 기술을 이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와 차세대 이동통신은 삼성의 대표적인 미래 성장 사업”이라며 “이 부회장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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