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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주재 인수위 티타임
정치 대통령실 2022.03.14 11:43:54윤석열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함께한 당선인 주재 인수위 티타임을 갖고 있다. -
윤석열 당선인 첫 출근
정치 대통령실 2022.03.14 11:10:19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尹 "국민통합위원장 김한길·지균발전위원장 김병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14 11:09:51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당선인 집무실에서 첫 출근 소감을 말하던 중 이같은 인선안을 공개했다. 윤 당선인은 김 전 대표에 대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또 김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자치 분권에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윤 당선인이 대통령 후보이던 시절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을, 김 전 위원장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다만 윤 후보가 선대위 해체를 결정하면서 두 인사도 물러났다. 윤 당선인은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해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수립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 민생에 한 치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모든 국정 업무는 궁극적으로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다.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국민들이 믿고 함께하는 것에서부터 정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당선인 첫 출근
정치 대통령실 2022.03.14 11:09:39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윤석열, 文 중단 특별감찰관 재가동 추진…“법·원칙 예외 없이 적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14 10:19:21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 내내 공석이었던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임명해 활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 “당선인은 늘 일관된다. 법과 원칙이 누구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은 당선인의 일관된 생각”이라며 “인수위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당선인에게 보고돼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특별감찰관을 임명해 제도를 정상적 가동할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은 우리가 더불어민주당에 왜 임명을 안하느냐고 했으니 자가당착에 빠지지 않으려면 임명하는 게 상식”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감찰관제는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의 고위공무원 등에 대한 비리를 막기 위해 2014년 도입됐다.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3월 임명돼 활동했지만, 당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을 조사하다가 감찰내용 외부 누설 의혹에 휘말려 이듬해 8월 사표를 냈다. 이 전 감찰관이 사퇴한 뒤에는 문재인 정부 내내 특별감찰관이 공석으로 남아 있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특별감찰관을 지명하라고 촉구해왔다. -
윤석열 첫 외부 행보는 시장 상인 간담회…”손실보상 의지 보일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14 09:34:56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후 첫 외부 행보로 후보 시절 만난 한 시장의 소상공인들을 다시 찾아 간담회와 점심 식사를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어려움을 경청하고 손실보상 의지를 보이기 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오늘 낮에 윤 당선인이 과거에 한 번 찾아뵈었던 시장의 상인분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그 현장을 찾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이던) 작년 11월에 ‘대통령에 당선돼도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오늘 그분들을 뵙는 자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인들이 겪고 있는 코로나 상황의 여러 어려운 점, 힘든 점을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손실보상의 의지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윤 당선인은 인수위 인선을 발표하면서 코로나위기대응특위를 인수위에 설치하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특위 위원장을 겸직하도록 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당선 직후 코로나로 실의에 빠진 어려운 국민들에 대한 보상, 그리고 의료·방역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걸로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위기대응 특위는 코로나 피해 보상을 위해 소상공인 1000만원 지원 공약을 직할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이 공약과 관련해 “기본 1000만원 정도는 될 거라 말씀드리는 거고 실제 손실 내역에 대해 저희가 여러 기준을 잡아 지수화, 등급화를 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방문에 앞서 윤 당선인은 오전 11시에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 처음 출근해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과 차담회를 할 예정이다. -
윤석열 측 “김부겸 총리 유임, 검토된 바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14 09:13:4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4일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김부겸 현 총리의 유임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김 총리는 덕망 있고 존경하는 분이지만 총리 유임에 대해선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변인은 ‘김 총리가 새 총리 후보군에 포함됐는가’라는 질문에 “새 총리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시기에 맞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기에 차기 내각을 책임질 국무총리를 선임할 방침이다. 전날 김 대변인은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경우 저희가 몇 배수의 내정자를 발표하게 되고 그 뒤에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을 하게 된다”며 “가급적 윤석열 당선인 취임 이전에 국무총리 인선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나, 국회와 상의해야 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
국민 52.7% "尹 당선인, 국정 수행 잘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14 09:10:00국민 열 명 중 네 명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17대 대통령 선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대선의 역대 최소 득표차가 당선인에 대한 낮은 기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선인에게 기대되는 최우선 국정 가치는 ‘정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꼽혔다. 제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4주차 이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의 의뢰를 받아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2%(전혀 못할 것 29.0%, 못할 것 12.2%)는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 할 것이라는 반응은 52.7%(매우 잘할 것 35.2%, 잘할 것 17.6%)였다. 긍·부정 격차는 11.5%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7.5%), 제주(57.3%)등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윤 당선인에 대한 불신이 컸다. 서울(46.4%)과 인천·경기(46.4%) 등 수도권에서도 전국 평균보다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 못할 것이라는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48.6%), 40대(62.8%), 50대(48.1%)에서 윤 당선인의 실력을 믿지 않았다. 남성(39.4%)보다 여성(43.0%)에서 윤 당선인이 국정 운영을 못할 것이라는 답변이 더 많기도 했다. 지역·세대·성별 모두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됐던 유권자층에서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불신이 높았다. 윤 당선인은 지난 4 명의 대통령 당선인 중 가장 국정 수행 기대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국정 수행을 잘 할것이라는 반응이 79.3%(못할 것 13.9%)였다. 20대 대선과 같이 양당 후보의 접전이 펼쳐졌던 18대 대선에 당선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국정 수행을 잘 할것이라는 답변이 64.4%, 못할 것이라는 답변인 27.2%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당선 직후 국정 수행을 잘 할것이라는 비율이 74.8%, 못할 것이라는 비율이 10.6%로 긍·부정 격차가 64.2%포인트에 달했다. 유권자들이 윤 당선인에게 기대하는 국정가치로는 ‘부정에 대한 공정한 처벌로서의 정의’가 33.5%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지역과 계층간의 화합’(19.7%), ‘민주주의적 소통’(16.2%), ‘소외된 사람에 대한 배려로서의 형평’(10.4%), ‘집중된 권력을 나누는 분권’(9.6%)이 2~5위에 올랐다. 윤 당선인에게 주어진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24.4%), 정치개혁 및 부패 청산(23.6%)이 0.8%포인트 차이로 1·2위를 다퉜다. 차기 대통령의 1순위 개혁과제로도 ‘정치개혁’(27.3%)을 꼽은 유권자가 가장 많았다. 한편 윤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인선을 마치는 등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 격차가 커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5.8%포인트 하락한 38.1%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4주차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51.5%에서 58.8%로 급증했다.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이 한 주만에 4.1%포인트 상승한 43.2%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5.4%포인트 하락한 35.6%에 그쳤다. 두 정당 뒤로는 국민의당 7.8%, 정의당 3.9%, 기본소득당 1.1%, 시대전환 0.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ARS) 전화(무선 95%, 유선 5%)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무선 95%·유선 5% 병행)로 추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7.9%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석열 당선 후 국민의힘 1호 법안은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13 21:47:09국민의힘이 재건축 안전진단을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힘에서 발의된 첫 법안이다. 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등 11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재건축 단계에서 안전진단을 생략할 수 있게 하는 규정을 담았다. 주거환경 중심으로 평가를 할 때 구조안전성 분야의 가중치를 30%로 낮추는 등 재건축을 할 때 통과해야 하는 안전진단의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법안은 윤 당선인이 선거 기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입법 차원의 지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 면제, 역세권 민간 재건축 용적률 상향 조정 등을 공약했다. -
'소통' 강조한 윤석열 당선인, 반려견 토리와 한강공원 산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13 18:52:3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반려견 ‘토리’와 함께 한강공원을 산책했다.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국정 철학에 맞춰 이날 업무를 마친 후 평소처럼 공원을 찾아 시민들 사이에서 일상을 보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후 반려견 토리와 함께 한강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주민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공식 일정은 없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을 임명하는 기자회견을 자처해 직접 발표했다. 인수위원장 인선과 배경을 직접 설명한 대통령 당선인은 윤 당선인이 유일하다.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 마치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후 반려견 토리와 함께 자택 인근 한강공원을 찾아 산책했다. 윤 당선인 측은 “늘 국민 곁에서 함께 한고자 한다”는 당선인의 철학에 따라 이날도 업무를 마친 후 평소와 같이 반려견과 산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네 마리의 개와 세 마리의 고양이를 반려동물 가족으로 함께 하고 있다. 개의 이름은 토리와 나리, 마리, 써니, 고양이는 아깽이, 나비, 노랑이 이다. 윤 당선인 페이스북 소개란에는 '토리아빠·나비집사'라고 적혀 있다. 윤 당선인은 후보시절 유튜브 채널 '석열이형네 밥집' 방송에서 "우리 강아지들 아니었으면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을 어떻게 버텨 왔겠나 싶을 정도"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산책을 함께한 토리는 윤 당선인이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입양했다. 교통사고를 당해 안락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고 17번의 수술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 이 때문에 윤 당선인은 토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
北 '어게인 2017' 꼼수 노려…"7차 핵실험 억제할 결기 보여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3.13 17:37:07“올해 김정은 정권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 재개 준비는 변수가 아닌 상수라고 봐야 합니다.” (정보 당국자) 북한이 지난 2월 27일과 3월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신형 ICBM인 ‘화성-17형’ 체계 시험용이었다는 사실이 최근 한미 정밀 분석에서 밝혀지며 한반도 안보에 또다시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우리 외교·국방 및 정보 당국 소식통들은 북한이 올해 1번 이상 ICBM을 쏘아 올리고 핵실험을 위한 주요 시설 중 일부를 본격적으로 복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태양절’로 부르는 김정일 생일인 오는 4월 15일 전후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5월 10일 전후로 인공위성 발사용 ‘은하’ 우주로켓 이라고 주장하면서 ‘화성-17형’ 로켓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전후 흐름에 따라 아예 우주로켓이 아닌 ICBM 발사 형식으로 공개적으로 화성-17형을 쏘거나 공개적으로 핵실험 재개 방침을 공식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여러 당국자들의 진단이다. 우리 정부의 한 안보 당국자는 "현재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직후였던) 2017년의 상황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을 되돌려 우리 차기 정부와 조 바이든 미국 정부에 대한 협상력을 미리 높이려 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핵·미사일 시험을 강행하려는 듯한 움직임으로 우리 정부를 압박해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에 써먹었던 것처럼 △윤석열 정부를 길들이고 △한미 동맹에 균열을 일으키며 △국제 대북 제재 등의 빈틈을 만들려는 차원으로 보인다는 얘기다. ◇"어게인(Again) 2017~2018" 노리는 北=2017~2018년의 상황은 현재와 여러모로 판박이다. 2017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년사에서 ICBM 시험 발사가 마감 단계라고 밝혀 미사일 발사 도발을 예고했다. 그해 9월 6일 6차 핵실험을 강행했고 9월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을 일본 상공으로 발사했다. 이어 11월 25일 ICBM인 ‘화성-15형’을 시험 발사한 뒤 당일 오후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긴장도를 한껏 끌어올린 북한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대표 선수단 파견을 계기로 평화 공세로 전환했다. 그해 4월 20일에는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을 결정하고 이를 지렛대로 우리 정부를 움직여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한국전쟁 종전 선언 및 경제 제재 해제를 이끌어내려 했다. 그러나 2차 북미정상회담(하노이회담)에서 사실상 합의가 결렬되자 다시 본색을 드러내며 긴장을 조성해왔다. 이를 근래와 비교하면 김 위원장은 올해 1월 핵·미사일 모라토리엄 파기 검토 방침을 밝혔다. 같은 달 30일에는 북한이 ‘화성-12형'을 약 5년 만에 시험 발사했다. 최근에는 두 차례에 걸쳐 화성-17형을 쏘아 올렸다. 5년 전과 마찬가지로 북한은 추가 핵실험 재개 움직임도 나타내고 있다. 우리 정부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2018년 5월 24일 갱도를 폭파해 폐쇄했던 풍계리 핵 실험장 일대에서 최근 갱도 복원과 관련된 일련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북 전략, ‘메시지 관리’부터 바뀌어야=군사 전문가들은 5년 전의 수법을 재탕하려는 북한의 전술에 임기 말인 문재인 정부나 새로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말려 들어갈 경우 유사시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공약이 크게 손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핵 활동을 기어코 재개한다면 아직 완성하지 못한 수소폭탄 기술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고 핵무기 보유량도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산정책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랜드연구소와 함께 발간한 ‘북핵 위협,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보고서에서 북한은 2017년 이후 핵실험 유예를 선언했음에도 실제로는 핵무기 보유량을 매년 12~18기씩 늘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2020년 현재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는 총 67~116기로 추정되며 2017년에는 151~242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만약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북한 핵 개발을 더 옥죄지 못한다면 5년 뒤 임기 말에는 200개가 넘는 북핵 무기에 직면한다. 결국 윤 당선인의 당면 과제는 취임 전이라도 문재인 및 바이든 정부와 적극 협의해 북한이 7차 핵실험이나 ICBM 실거리 사격을 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기어코 핵·미사일 모라토리엄 방침을 정면으로 폐기하고 레드라인(금단의 선)을 넘어서면 한미 동맹의 강력한 대응 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우리 군이 보유한 정밀타격무기 등 대북 맞춤형 억제 전력을 확충하고 유사시 도발 원점뿐 아니라 지휘부까지 자위권 차원에서 선제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도 주장한다. 군 출신의 한 연구자는 “북한이 핵·ICBM을 통해 얻으려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미국이 한반도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므로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일수록 한미 동맹이 더욱 굳건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
윤석열 "일 잘하는 정부로 국민 통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13 16:16:30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권영세 전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을 부위원장에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인수위 인선안을 직접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선을 말씀드리겠다. 위원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는 저와 국정 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권 의원은 잘 아시다시피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 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을 차기 정부의 국정 과제로 구현할 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조직도 확정했다. 그는 “7개 분과는 기획조정분과·외교안보분과·정무사법행정분과·경제1분과·경제2분과·과학기술교육분과·사회복지문화분과로 구성했다”며 “국민통합위원회와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인수위의 주요 인사와 조직을 직접 발표하면서 차기 정부를 꾸리기 위한 인수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 저는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하고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수립함으로써 국가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수위 인사 원칙에 관해 "국민을 제대로 모시기 위해서는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이 있는 사람을 모셔야 하지 자리 나눠 먹기식으로 해서는 국민 통합이 안 된다"고 말했다. -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인선 발표
정치 대통령실 2022.03.13 14:45:21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선임했다. -
“윤석열 정부와 함께 ‘대구 성공시대’ 열어가자”…권 대구시장 페북에 적어
사회 전국 2022.03.13 14:44:38권영진 대구시장은 13일 “대구는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심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대구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윤석열 정부와 함께 대구 성공시대를 힘차게 열어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대구는)투표율 78.7%, 득표율 75.3%라는 저력으로 ‘대구가 정치적 고향’이라고 주저 없이 말하는 윤석열 후보에 화답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대구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구시장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앞장서 뛰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당선인이 약속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대한민국 디지털 데이터산업 거점도시 구축,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건립, 도청 후적지에 국립 한국근대미술관 및 뮤지컬전용극장 건립 등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돼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윤석열 "여가부 역사적 소명 다해" 폐지 방침 재확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13 14:18:5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련 발표를 하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 “저는 원칙을 세워놨다”며 “여성, 남성이라는 집합적인 구분과 여성, 남성이라는 집합에 대한 대응한 대우라는 방식으로는 여성이나 남성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겪게 되는 범죄 내지는 불공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대선 과정에서 단일화 합의를 했던 국민의당 안철수(60) 대표를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4선의 권영세(63) 의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58)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윤 당선인이 안 대표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정부 구성의 첫발을 뗀 것으로 평가된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영세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에 대해선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7개 분과에 총 24명의 인수위원들을 임명하고, 1개 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위원는 유능하고 능력 있는 국정운영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 보상과 방역·의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은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제가 약속드린 지역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고, 국민들이 어디에 사시든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코로나비상대응 특별위원회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특위 위원장을 겸임하고, 나머지는 추후 인선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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