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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도사진전 둘러보는 윤석열, 박병석, 이준석
정치 대통령실 2022.04.04 14:03:5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광장에서 열린 제58회 한국보도사진전 ‘순간의 기록, 살아있는 역사’ 개막식에 참석해 박병석 국회의장,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 등과 수상작을 감상하고 있다. -
윤석열 당선인,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 참석
정치 대통령실 2022.04.04 14:01:56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병석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광장에서 열린 제58회 한국보도사진전 ‘순간의 기록, 살아있는 역사’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 임채청 한국신문협회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병석 국회의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서양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조명동 한국보도사진가협회 회장. -
尹, 국정수행 잘할 것 48.8%...일주일 만에 부정평가 앞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4 08:59:15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전망(48.8%)이 부정 전망(47.6%)을 오차범위(±1.9%포인트) 내에서 다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윤 당선인 국정 수행 긍정 전망이 당선 직후 2주 연속 하락해 부정 전망보다 낮아진지 일주일만에 긍·부정 전망이 다시 역전됐다.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가 빠지고 긍·부정 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갈리는 구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일간 국정 수행 전망 추이에서도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엎치락 뒤치락을 이어가며 접전세를 보였다. 지난 주 최소치를 기록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 격차는 소폭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의 의뢰를 받아 3월 28일~4월 1일 사이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8%(매우 잘할 것 29.9%, 잘할 것 18.8%)가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직전 조사에 비해 2.8%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달 9일 당선 직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긍정 전망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 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율은 47.6%(전혀 못할 것 35%, 못할 것 12.6%)로 한 주 전에 비해 2.0%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 긍·부정 평가는 다시 긍정 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게 됐다. 일간 국정 수행 전망 추이에서도 긍·부정 평가의 접전세가 확인됐다. 지난달 23~25일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50.4%~50.6%로 긍정 평가 45.2%~45.4%보다 높았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긍정평가가 45.2%에서 49.5%로 오르며 부정 평가를 앞지른 이후 31일(긍정 48.9, 부정 46.8%)까지는 긍정 평가가 앞섰다. 지난 1일에는 부정 평가가 46.8%에서 48.4%로 뛰어 다시 부정 평가가 우세해졌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8.4%포인트)에서 긍정 평가가 크게 개선됐다. 연령 별로는 40대(4.3%포인트), 60대(3.3%포인트), 70대 이상(4.4%포인트)에서 긍정 전망이 고르게 올랐다. 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4.8%(1.9%포인트↓)로 다소 악화되고 부정 평가는 52.0%(1.3%포인트↑)로 소폭 올랐다. 일주일 전 18개월만에 최소치(4.0%포인트)로 좁혀졌던 긍·부정격차는 7.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일주일만에 42.7%에서 41.2%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정당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0.4%포인트 상승한 40.4%였다. 그 뒤로 국민의당 7.2%, 정의당 3.0%, 기본소득당 0.8%, 시대전환 0.6%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은 5.8%였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ARS) 전화(무선 97%, 유선 3%)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추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였고 응답률은 7.1%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4·3 희생자·유족 아픔 보듬은 윤석열…국민통합 첫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3 16:15:12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 및 당선인 최초로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민 통합 기조가 첫발을 뗐다는 평가다. 윤 당선인은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영령에 참배·묵념하고 “희생자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생존 희생자들의 아픔과 힘든 시간을 이겨내 온 유가족들의 삶과 아픔도 국가가 책임 있게 어루만질 것”이라며 “무고한 희생자들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아픔을 나누는 일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곳 제주 4·3 평화공원이 담고 있는 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널리 퍼져나가 세계와 만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추념사를 마친 뒤 연단 앞 양쪽으로 나눠 앉은 희생자 유가족들을 향해 각각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추념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단상 기준 오른쪽으로 퇴장하며 유가족 30여 명과 악수를 나눴다. 유족 중 한 70대 여성은 윤 당선인에게 편지를 건네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참석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너무 당연한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추념식 폐막 공연에서 배우 박정자 씨가 4·3 사건 당시 가족을 모두 잃었다는 강춘희(77) 씨의 사연을 독백 공연 형식으로 재연하자 침통한 표정으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이 행사만을 위해 (제주도에) 왔다”며 “원래 총리 후보자 인사 발표가 오전에 있어야 되는 건데, 유족들과 약속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했던 영령들을 기리는 게 당선인에게는 더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2월 5일 대선 후보 시절 제주 강정 해오름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당선이 되면 4·3 추념식에 참석하겠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히 오겠다”라고 답한 적 있다. 대통령 당선인이 4·3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새 정부 출범 시기가 5월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4·3 사건 발생 55년 만에 정부 차원의 첫 사과를 했고 2006년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에 이어 2020년·2021년 추념식에 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국민 통합 기조의 첫 행보를 제주도에서 시작한 셈이다. 윤 당선인과 함께 추념식에 참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행사 종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 보상 문제와 관련해 “당선인께서 인수위에서 이 과제를 다루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쨌든 저희 국민의힘이 4·3에 있어 전향된 행보를 시작한 후로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던 보수 정당 출신의 대통령 당선인 방문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급물살을 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제주 4·3 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보상금을 신청한 4·3 사건 희생자들에게 1인당 9000만 원이 균등 지급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이에 더해 4·3 희생자 및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법률·제도·예산 등 다방면의 4·3 희생자 지원 △희생자·유족 복지 증진 △4·3 추모제를 국가적 문화제로 승화 등을 공약한 바 있다. 4·3 희생자 유가족 및 제주 시민들도 윤 당선인의 참석에 기대감을 표했다. 오임종 4·3희생자 유족회장은 추념사에서 “한 달 후면 대통령에 취임하는 윤 당선인님이 추념식에 참석해 영령을 추모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함께 해주심에 감사하다”며 “4·3 문제 해결 공약을 인수위에서부터 국정 과제로 채택해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 국민 통합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에서 30년 넘게 택시를 몰았다는 김 모(62) 씨는 “지금까지 한나라당·새누리당 이름만 바꿨지 대체 누가 제주에 신경을 써줬느냐”며 “윤 당선인이 말하는 국민 통합이 빈말이 아닐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든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한덕수 지명
정치 총리실 2022.04.03 16:08:17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73) 전 총리를 지명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당선인 신분에서 이뤄진 첫 인선 발표다. 윤 당선인은 "새 정부는 대내외적 엄중한 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아야 하고, 경제와 안보가 하나가 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아가야 한다"며 "한 후보자는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면서 국정과제를 수행해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내외적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에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큰 짐을 지게 돼서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또 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보수·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됐다. -
윤석열, 4·3 추념식 참석 의미 묻자 “당연한 것 아니겠나”(종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3 11:50:21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제 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묵념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이나 당선인이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4·3을 기억하는 바로 우리의 책임이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이라며 “무고한 희생자들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아픔을 나누는 일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추념사를 마친 뒤 연단 앞 양쪽으로 나누어 앉은 희생자 유가족들을 향해 각각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4·3 희생자 유가족들도 윤 당선인의 참석에 감사를 표했다. 오임종 4·3희생자 유족회장은 추념사에서 “한달 후면 대통령에 취임하는 윤석열 당선인님이 추념식에 참석해 영령을 추모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함께 해주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4.3문제 해결 공약을 인수위에서부터 국정과제를 채택해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 국민통합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법률·제도·예산 등 다방면의 4·3 희생자 지원 △희생자·유족 복지증진 △4·3 추모제를 국가적 문화제로 승화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추념식 행사가 끝나자 단상 기준 오른쪽으로 퇴장하며 유가족 30여 명과 악수를 나누며 퇴장했다. 유족 중 한 70대 여성은 윤 당선인에게 편지를 건네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참석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너무 당연한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이 행사만을 위해 (제주도에) 왔다”며 “오늘 원래 총리 후보자 인사발표가 오전에 있어야 되는 건데, 유족들과 약속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했던 영령들을 기리지는 게 당선인에게는 더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피해 보상 문제와 관련해 “당선인께서 인수위에서 이 과제를 다루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희 국민의힘이 4.3에 있어 전향된 행보를 시작한 이후로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던 보수정당 출신의 대통령 당선인의 방문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급물살을 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속보] 윤석열 당선인 “4·3 희생자·유가족 온전한 명예 회복 위해 노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3 10:32:38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제 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제주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생존 희생자들의 아픔과 힘든 시간을 이겨내 온 유가족들의 삶과 아픔도 국가가 책임 있게 어루만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금까지 보수정당 출신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무고한 희생자들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아픔을 나누는 일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며 “이 곳 제주 4.3 평화공원이 담고 있는 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널리 퍼져나가 세계와 만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추념사를 마친 뒤 연단 앞 양쪽으로 나누어 앉은 희생자 유가족들을 향해 각각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윤 당선인 추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주 4.3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제주도민 여러분. 우리는 4.3의 아픈 역사와 한 분, 한 분의 무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억울하단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소중한 이들을 잃은 통한을 그리움으로 견뎌온 제주도민과 제주의 역사 앞에 숙연해집니다. 희생자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통의 세월을 함께하며 평화의 섬 제주를 일궈낸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4.3을 기억하는 바로 우리의 책임이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입니다.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생존 희생자들의 아픔과 힘든 시간을 이겨내 온 유가족들의 삶과 아픔도 국가가 책임 있게 어루만질 것입니다. 여러분, 무고한 희생자들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아픔을 나누는 일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74년이 지난 오늘 이 자리에서도 이어지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과거는 우리가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믿음이 비극에서 평화로 나아간 4.3 역사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 제주 4.3 평화공원이 담고 있는 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널리 퍼져나가 세계와 만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지난 2월, 제가 이 곳을 찾았을 때 눈보라가 쳤습니다. 오늘 보니 제주 곳곳에 붉은 동백꽃이 만개했습니다. 완연한 봄이 온 것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가슴에도 따뜻한 봄이 피어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무고한 희생자의 넋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다는 약속,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경제 보고는 시간제한 없다"…부동산 이어 물가 현미경점검 주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1 16:29:1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시간 제한 없이 논의하자”며 업무 보고 방식 재편을 주문했다. 취임 한 달여를 앞두고 국정 과제 선정에 나선 윤 당선인이 경제 살리기에 소매를 걷어붙이면서 인수위도 추가 민생 대책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민생 챙기기로 논란이 불거진 용산 집무실 이전 문제도 정면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정례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전날 경제 관련 업무 보고에서) 공식적인 회의 형태 보고보다는 분과별·주제별로 소규모로 모여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시간 제한 없이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형식으로 하면 좋겠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신 대변인은 이에 따라 “기존 업무 보고 형식을 버리고 그에 맞춰서 형식을 새롭게 재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동시에 추가 민생 대책도 발표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도심 주택 공급을 위한 실행 태스크포스(TF)인 ‘도심주택공급실행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도심주택공급실행TF는 윤 당선인의 ‘부동산 정상화’ 공약의 핵심인 ‘주택 250만 호 공급’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당선인은 “확실한 주택 공급 정책으로 시장을 안정시키고 국민의 주거 수준을 제고하겠다”고 공약했다. 5년간 250만 호 이상 공급을 공약하고 세부적으로 도심·역세권 복합 개발을 통해 20만 호(수도권 13만 호) 공급을 약속했다. 이날 국토부와 서울시가 도심주택공급실행TF를 구성한 것도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가 되는 서울시의 도심부터 주택 공급을 늘린다는 신호를 주겠다는 취지다. 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은 추가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도 전국 단위의 주택 공급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자체별로 실행 TF를 구성한다는 게 인수위의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인수위가 윤 당선인의 ‘민생 주문’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7일 인수위 워크숍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제”라고 강조했다. 또 29일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해서는 “부동산 매매 시장과 집값, 세금 문제가 겉으로 보기에 쉽다고 접근했다간 큰코다치기 일쑤일 것”이라며 “민생은 빈틈없이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진지한 각오로 접근해 달라”고 주문했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의 지시가 떨어지자 ‘일 잘하는 정부’ 슬로건의 대책을 쏟아냈다. 인수위는 30일 부동산TF를 가동하고 등록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부활을 예고했다. 또 전날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 위해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심주택공급실행TF 구성까지 사흘 연속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셈이다. 8월 임대차 3법 도입 2년 차에 맞춰 전·월세 계약 변경 등 시장의 혼란을 예상해 민간이 선제적으로 공급을 풀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여기에 인수위는 소상공인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를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소상상공인 부실 대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드뱅크(부실자산 처리 은행)’ 설립도 추진한다. 민생과 관련해 그야말로 속도전을 벌이는 셈이다. 인수위가 다음 주 물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전날 당의 경제 전문가인 유경준 의원과 윤창현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양극화) 격차가 큰데 물가도 오르고 있다. 정권 초에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가면 민심이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인수위는 정부에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20%에서 30%로 추가 인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지방선거의 한가운데서 취임한다”며 “민생에서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제주 4·3 추념식 참석…당선인으로는 처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1 15:50:01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보수정당 대통령이나 당선인으로서는 최초 방문이다. 대선 후보 시절 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은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 후보 시절) 어떤 기자분이 선거가 끝나고도 (제주에) 올 것인가를 물었다”며 “당선인 신분으로 당연히 4·3 추모식 때 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2월 5일 제주 강정 해오름마을을 방문했을 때 ‘당선인 신분이 되면 다시 오겠다’고 말했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며 “윤 당선인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데 대해 모든 국민이 넋을 기리고 따뜻하게 위로하는 게 의무이자 도리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희생자 유족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타고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당선인은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 만큼 당선인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의전 프로토콜에 따라 전용기를 이용할 수 있다. 대통령 당선인이 4·3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새 정부 출범 시기가 5월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4·3 사건 발생 55년 만에 정부 차원의 첫 사과를 했고 2006년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에 이어 2020년·2021년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산하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첫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국민 통합 행보를 가속화했다. 윤 당선인은 “국내 정치·경제·사회의 위기는 전시와 다를 바가 없다”며 “국민 통합 없이는 위기 극복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위기 같은 것은 힘들게 사는 분들에게 전쟁과 다름없는 큰 고통을 수반하는 위기”라며 “국민들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하는 하나 된 단결과 통합 없이는 (위기 극복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윤석열 당선인 “아직 총리 후보자 중 누구도 만난 적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1 11:34:59이르면 오는 3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이 지연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무총리 후보자 중 누구도 만난 적 없다”고도 말했다. 윤 당선인은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국무총리 후보자로 거론된 인사 중 만난 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윤 당선인은 한덕수 전 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압축된 후보군 중에서 최종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일요일 쯤 총리가 발표될 것이라고 기대감이 있었는데 총리 인선이 늦어지느냐’는 질문에 한 차례 웃은 뒤 “글쎄 그건 좀 보시죠”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은 4월 초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께서 각계 여러 의견 듣고 있고, 결정할 시간이 다가왔다”며 “낙점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3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 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윤 당선인은 “지난 번에 (대선 후보 시절) 제주 유세가기 전인가, 선대위 출범식에 갔다가 평화공원에 갔는데 어떤 기자 분이 선거 끝나고도 (제주에) 올 것인가 물었다”며 “(저는) 당선인 신분으로 당연히 4·3 추모식 때 오겠다 했다”고 말했다. -
尹직무수행 “잘할것” 55% vs “잘못할것” 41%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01 10:55:48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향후 국정수행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일 발표한 3월 5주차 조사에서, ‘윤 당선인이 앞으로 5년 간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는 응답은 55%를 기록했다.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41%였다. 갤럽이 한 주 전 공개한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응답은 지난주와 동일했으며, 부정 응답은 1%포인트 늘었다. 윤 당선인 직무를 잘할 것이란 전망은 국민의힘 지지층(89%), 성향 보수층(78%), 대구·경북(66%) 등에서 두드러졌다. 잘못할 것이란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 성향 진보층(72%), 40대(57%) 등에서 많았다.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는 당선인에 대한 긍정 전망(56%, 54%)이 부정 전망(31%, 40%)을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42%, 부정평가율은 49%였다. 긍정과 부정 답변 모두 전주 대비 2%포인트 줄었다.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율 42%는 직선제 부활 이후 대통령 중 가장 높다. 긍정 여론 중에선 ‘외교·국제 관계’(19%)가 가장 높았고, 부정 여론 중에서는 ‘부동산 정책’(20%)을 많이 꼽았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3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1%포인트 줄었다. 그외 정의당 5%, 국민의당 4%였다. 무당층은 1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윤석열 당선인, 빌 게이츠 등 축전…"보건의료 역량 크게 강화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3.31 19:46:37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0일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빌 게이츠,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 공동의장으로부터 축전을 받았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빌 게이츠,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 공동의장이 윤 당선인에게 "윤 당선인의 리더십 아래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역할 확대와 게이츠 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 공동의장은 "윤 당선인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와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지원 확대 약속 등이 세계 보건의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역량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허브로서 큰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빌 게이츠,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 공동의장의 축하에 감사의 뜻을 담아 이른 시일 내 답신을 보낼 예정이다. -
[속보] 인수위 “추경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제출”
정치 대통령실 2022.03.31 16:21:21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31일 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추경은 인수위에서 주도적으로 작업을 하고 실무적인 지원은 재정 당국에서 받겠다”고 밝혔다. 추 간사는 이어 “추경 작업은 인수위에서 하고 윤석열 정부 출범하고 제출할 계획”이라며 “추경 작업 방향, 내용, 규모, 제출 시기 등은 오롯이 윤 정부에서 결정하고 진행한다”고 말했다. 재원 조달과 관련해서는 “추경 재원을 지출 구조조정할 것이냐, 적자 국채를 발행할 것이냐는 금융시장이나 재정 건전성 영향 등 모든 작업이 상호 연계돼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토하면서 실무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자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면 사업을 당초 구상했던 것보다 줄여서 발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적자 국채를 발행할지 안할지를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고 모든 것은 패키지로 종합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LTV 완화 지시…"생애 첫 주택마련 숨통 틔워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31 16:11:58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제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방침을 지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1분과 업무보고 회의에서 “국민들의 내집 마련 문턱을 낮추고, 과도한 세금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윤 당선인은 “LTV 등으로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고자 하는 국민에게 정부가 숨통을 틔워 주어야 한다”며 “청년들의 미래를 생각해 과감하게 접근하고 발상의 전환을 이뤄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주택 대출 규제 완화를 제시했다. 윤 당선인은 현재 지역별로 40~60%로 차등 적용된 LTV를 지역과 상관없이 1주택 실수요자는 70%로,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는 80%까지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50조 원 수준의 코로나19 피해 손실 보상도 재차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국가가 개인에게 영업시간 제한과 집합금지를 강제할 때는 손실보상을 한다는 전제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불필요한 지출의 구조조정으로 대출지원, 신용 보증, 재취업 교육지원 등을 포함한 50조 원 손실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기업의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우리나라의 R&D 투자금액이 GDP 대비 5%대로 이스라엘 다음의 세계 2위 수준이었지만, 선택과 집중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연구비를 얼마나 지불하냐보다 어떻게 써야 하는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어떻게 발굴해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
[속보]윤석열, 오늘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명동서 배식 봉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30 09:12:04[속보]윤석열, 오늘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명동서 배식 봉사 김은혜 “尹-朴 만남, 쾌유되실 때 자연스레 계기 마련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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