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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내리자마자 '쌩'…코로나 확진 中 남성 도주 장면 찍혔다
사회 사회일반 2023.01.05 08:50:32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40대 중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나 경찰이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국인 남성이 도망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4일 방역당국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7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A씨(41)가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A씨는 같은 날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임시생활 시설인 해당 호텔에 격리될 예정이었다. 당시 이 남성은 확진자 이송용 미니버스를 타고 방역당국이 인천에 마련한 임시재택격리시설인 호텔 2곳 가운데 1곳에 도착한 뒤 객실 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SBS가 공개한 호텔 CCTV 영상을 보면 방역 관계자들이 확진자 격리 절차를 밟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A씨가 재빠르게 달아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흰옷을 입은 A씨는 짐가방을 들고 차에서 내린 뒤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다. 3일 오후 10시3분12초쯤 방역 관계자들이 함께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이 나오고, 1분40초 뒤인 10시4분52초 A씨는 빠른 걸음으로 호텔을 벗어났다. A씨는 격리 시설에서 300m 정도 떨어진 대형마트 인근까지 이동한 뒤 모습을 감췄다. 경찰은 A씨가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 추적 범위를 넓히고 있지만 아직 도주 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 한편 정부는 도망한 A씨의 얼굴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김주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의료지원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격리시설 입소 과정에서 도주한 외국인 확진자에 대해 지금 수배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며넛 "다만 얼굴 공개 등의 여부는 경찰청, 출입국 외국인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격리 장소를 무단 이탈한 단기체류 외국인은 감염병법을 위반한 현행범"이라며 "만약 체포된다면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강제 출국을 당하게 되고 일정 기간 동안 입국이 제한되는 처벌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
"동네 주차장서 시신 화장"…中 사망자 쓰나미 '아비규환'
국제 국제일반 2023.01.05 07:40:30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해 화장과 장례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상하이의 한 동네 주차장에서 시신을 태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매체 '넥스타'(NEXTA) 트위터 계정에는 15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넥스타는 "중국의 화장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붐비고 있어 고인의 유족들은 필사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사람들은 화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데 지쳐서 고인을 마당에서 불태웠다"고 적었다. 함께 올린 영상에는 한 고급 아파트 지상 주차장 한쪽을 화장터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에는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주차돼있었다. 20여명의 유족들은 둥글게 서서 화장이 이뤄지는 모습을 지켜봤고, 일부는 조화 같은 것을 불길로 던져 같이 태웠다. 실제로 이 영상은 지난 2일 한 누리꾼이 웨이보에 올린 것으로, 상하이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영국 정보분석업체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9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한 장례식 참석자를 인용해 상화이 룽화 화장시설의 경우 평소 가능한 수준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화장시설 직원은 "지금 전체 시스템이 마비됐다.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상황을 전했다. -
코로나 영업시간 단축 해제도 안됐는데 …"점심시간에 은행 문 닫습니다"
경제 · 금융 은행 2023.01.04 17:48:23지방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의 일부 지점들이 올해 점심시간에 문을 닫는다. 코로나19로 단축된 영업시간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점심시간까지 문을 닫을 경우 고객들의 불편은 커질 수밖에 없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점심시간 동시 사용을 위한 파일럿 지점을 선정하고 이달 30일부터 일부 점포는 점심시간 영업을 중단한다. 파일럿 지점은 총 14곳으로 주로 관공서·군부대 내 위치한 점포, 고객들의 방문이 적은 소형 점포들이다. 은행 영업이 중단되는 점심시간은 지점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정할 수 있다. 은행원의 점심시간 동시 사용을 시범 도입한 것은 국민은행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대구은행·부산은행 등 지방은행이 소형 점포에 한해 낮 12시 30분~오후 1시 30분 혹은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한 시간 동안 업무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중은행이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은행의 점심시간 영업 중단은 금융권 노동조합이 임단협 때마다 요구했던 것이다. 노조는 2~3교대로 점심시간을 사용하는 기존의 방식이 은행원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불완전 판매의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해왔다. 최근 들어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 금융 서비스의 채널이 다양해졌고 이용자도 많아진 점이 은행원의 점심시간 동시 사용의 근거로 거론됐다. 하지만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쪼개 은행 업무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은행 이용에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됐지만 시중은행의 영업시간이 코로나19 이전보다 한 시간씩 단축한 것에서 아직 복귀하지 않은 상황에 점심시간마저 은행 이용이 제한되는 점도 고객의 반발을 더 키운다. 현재 시중은행의 영업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돼 운영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영업시간 정상화 조건으로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를 내걸고 있다. -
뚝심의 진원생명과학…"DNA 코로나 백신 1상 항체생성률 95.5%"
산업 기업 2023.01.04 16:35:40진원생명과학(011000)이 코로나19 DNA 백신 임상 1상에서 95.5%의 항체 생성률과 48주 간 항체가 지속된다는 임상 결과를 얻었다. 회사 측은 기초 접종 뿐만 아니라 추가 접종(부스터샷)용으로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백신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방식의 백신 개발을 위해 임상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진원생명과학은 4일 ‘GLS-5310’ 임상 1상 결과 접종을 모두 마친 4주 후 항체 생성률은 95.5%로 48주 동안 지속됐고, 바이러스의 효과를 없애주는 중화항체 생성률은 55.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죽여 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면역 세포인 T세포는 임상시험 참가자의 97.8%에서 유도됐으며 48주간 지속됐다. 백신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같은 임상 결과는 국제감염병학회 학술지인 ‘국제감염질환저널’에 게재됐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LS-5310은 바이러스 등의 유전자를 복제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만드는 DNA백신이다. 기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화이자·모더나 백신, 합성항원 방식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과는 다르다. DNA 백신은 다른 방식 보다 항체 지속기간이 더 길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회사 측은 이번 임상에서 자체 개발한 피내 접종기 ‘진덤’을 사용해 GLS-5310을 접종했을 경우, T세포 반응이 기존 mRNA 등의 백신보다 약 15~20배 가량 크다는 결과도 얻었다. 진덤은 피내 접종 방식으로 피하 방식 보다 접종이 편리하고, 전기청공법(EP)을 사용하는 다른 DNA 백신보다 값이 저렴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진원생명과학은 현재 미국에서 60명 규모로 GLS-5310을 부스터 샷으로 활용하는 임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투여 편이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 엔데믹 국면에서도 시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박영근(사진)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는 엔데믹 시대에 차별화된 코로나19 DNA 백신인 GLS-5310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백신의 지속적인 효과가 중요한 상황에서 GLS-5310의 항체 지속 기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
中 의사 충격 고백…"상하이 인구 70%, 코로나 확진됐다"
국제 국제일반 2023.01.04 14:19:56중국 상하이의 전체 인구 중 70%가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현지 감염병 책임자의 발언이 나왔다. 3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첸 얼젠 루이진병원 부원장 겸 상하이 코로나 전문가 자문기구 자문위원은 “이 도시의 2500만 인구 대부분이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상하이는 지난해 4~5월 코로나 대유행을 겪었다. 당시에는 집단 격리 센터에 환자들을 이송하는 등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대규모 봉쇄를 이어갔지만 최근 특별한 조치 없이 ‘제로 코로나’를 완화했다. 그는 “현재 상하이에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인구의 70%에 달할 수 있다”며 “이는 지난해 4~5월에 비해 20~30배 더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상하이 전역에 오미크론 변이가 퍼졌으며 이달 중순경 코로나 감염자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베이징과 톈진, 충칭, 광저우 등은 정점에 도달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감염 확산과 함께 중증환자 수도 크게 늘고 있다. 첸 부원장은 “병원에 매일 1600명이 응급환자로 이송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방역 완화 이전의 2배”라며 “이렇게 오는 환자 중 80%가 코로나 확진자”라고 전했다. 또 “매일 병원에 100대 이상의 구급차가 오고 있으며 응급 환자의 절반 정도가 65세 이상의 노약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AFP는 “상하이 시내 퉁런 병원 입구에서 환자들이 응급 치료를 받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
일동제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 품목허가 신청
증권 국내증시 2023.01.04 13:50:06일동제약(249420)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후보물질명 S-217622)’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일본 후생노동성(MHLW)은 지난해 11월 이 약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했지만, 우리 정부는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일반적인 의약품의 판매 허가인 품목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엔시트렐비르는 일본 시오노기 제약이 개발한 약으로 일동제약은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한국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일동제약은 이번 식약처 허가 신청에서 한국 임상 외에도 시오노기가 아시아 각국에서 시행한 임상 2·3상 시험 결과 데이터를 제출했다. 엔시트렐비르 하루 한 번 5일간 복용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해 코로나19 감염을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체내 증식을 막는 기전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 시기에 임상시험(2·3상 3단계)을 시행했고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기침, 인후통, 콧물·코막힘, 발열, 피로감을 개선하는 한편 체내 항바이러스 효과까지 모두 충족한 최초의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총 200만 명분의 엔시트렐비르를 확보해 코로나19 대응에 활용하고 있다. -
코로나 확진 중국인 40대남 격리 거부하고 도주
사회 사회일반 2023.01.04 11:16:03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40대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난 것으로 4일 파악됐다.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7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41)씨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했다. 그는 전날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임시생활 시설인 해당 호텔에 격리될 예정이었다. 당시 A씨는 확진자 이송용 미니버스를 타고 호텔에 도착한 뒤 객실 배정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이날 새벽 호텔에서 300m가량 떨어진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사실이 확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질병관리청이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
[속보] 3일 중국발 단기 체류 입국자 4명 중 1명 코로나 확진
산업 바이오 2023.01.04 10:21:553일 입국한 중국발 단기 체류 입국자 4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중국발 전체 입국자 1137명 중 90일 미만 단기 체류자 281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73명(26.0%)이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
英,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양성 나와도 격리 안 해
국제 국제일반 2023.01.03 20:53:53역국이 중국발 입국자가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격리하지 않기로 했다. 마크 하퍼 영국 교통부 장관은 3일(현지 시간) L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국발 항공기로 입국한 승객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것은 정보 수집 목적에 따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영국이 중국발 여행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것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데 따른 조치로, 바이러스를 추적하기 위한 것이란 뜻이다. 영국은 중국발 항공기 승객들은 사전에 코로나19 음성 검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지만, 입국 후 히스로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는 강제가 아니다. -
일동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식약처에 정식 품목허가 신청
산업 기업 2023.01.03 18:41:18일동제약(249420)이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공동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3일 공시했다.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는 조건부 허가가 아닌 정식 품목 허가다. 일동제약이 품목 허가를 신청한 '조코바정 125㎎'(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는 1798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1차 평가변수는 '임상 증상 개선'으로 증상 발현 후 72시간 내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주요 5개 증상에 대해 위약(플라시보) 대비 개선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임상 결과 중앙값은 시험군(125㎎) 167.9시간, 위약군 192.2시간으로 조코바는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개선 시간을 24.3시간 단축했다. 연구에 참여한 전체 환자군에서 심각한 부작용이나 사망사례는 없었다. 일동제약은 "엔시트렐비르는 중증화 위험 요인과 관계없이 오미크론 환경에서 경증·중등증의 코로나19 증상을 가진 백신을 접종한 환자 집단의 임상 실험에서 내약성 및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 긴급 사용 승인돼 사용 중인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우 고위험군의 기저 질환자에게만 사용되고 있어 일반 환자군에게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없다"며 "향후 위험 요인과 관계없이 광범위한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 중 하나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조코바 품목 허가 획득 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질병관리청은 조코바에 대해 긴급상용승인을 통한 도입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일동제약은 조건부 허가 신청을 언급했지만, 이날 그보다 임상 3상 결과를 포함한 정식 품목 허가를 최종 신청했다. 조코바는 지난해 11월 일본 정부로부터 긴급승인을 받았고, 200만 명분을 구입해 현지에서 처방 중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식약처는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신규 임상 평가지표와 유연한 임상 설계 방법을 안내하는 가이드라인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임상 평가지표로 증상개선 효과를 새로운 지표로 추가한 바 있다. -
홍콩·마카오도 7일부터 입국전 코로나 검사
사회 사회일반 2023.01.03 18:15:33이달 7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홍콩과 마카오를 거쳐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한 첫날인 2일 검사 대상자의 20%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 7일부터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혹은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 제출, 항공기 탑승 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입력을 의무화한다고 3일 밝혔다. 중국발 입국자들에 이어 적용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다만 중국발 입국자들과 달리 유증상자가 아니면 입국 후 PCR 검사는 받지 않아도 된다. 방대본 관계자는 “최근 홍콩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지난해 12월 홍콩발 입국자가 중국발 입국자를 추월했다”며 “미국·캐나다 등 주요국 동향 등을 고려해 전문가의 자문과 관계 부처 간 논의를 거쳐 이번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홍콩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월 4~10일 9만 1888명에서 18~24일 14만 821명으로 4만 8933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213명에서 345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홍콩발 입국자는 4만 4614명으로 중국발 입국자 3만 7121명보다 7493명이 더 많았고 12월 한 달간 홍콩발 입국자 중 확진자는 6명이었다. 당국은 홍콩발 입국자 중 확진자가 아직 많지 않다고 판단해 입국 후 검사를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다만 입국 시 유증상자는 검사를 받도록 했다. 공항 검사센터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단기 체류 외국인은 인근 임시 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된다. 입국 후 검사 비용과 숙박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홍콩·마카오 영주권자에게는 입원료가 지원되지 않는다. 다만 이 경우에도 식비와 치료비는 지원받을 수 없다. 중국 국적자는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한다. 한편 전날 중국에서 온 단기 체류 외국인의 코로나19 양성률은 20%로 집계됐다. 2일 항공편 또는 선박편으로 국내에 들어온 입국자는 총 1052명이다. 이 중 PCR 검사 의무 대상인 단기 체류 외국인 309명의 20%인 6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예방 통제 조치를 조작해 정치적 목적에 도달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며 “상황에 따라 대등한 원칙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일부 국가의 중국만을 대상으로 하는 입국 제한 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일부 과도한 방법은 더욱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에릭 찬 홍콩 정무부총리는 한국 외에 미국·호주·캐나다 등 홍콩발 입국자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 국가에 결정을 철회해 달라는 서한을 발송했다. -
[속보] 중국발 단기 체류 입국자 5명 중 1명 코로나19 확진
산업 바이오 2023.01.03 10:31:54중국발 단기 체류 입국자 5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2일 전체 입국자 1052명 중 단기 체류자 309명을 대상으로 공항 코로나19 검사 센터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
당정 “마스크 벗는 첫 명절…성수품 최대 50% 할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1.03 08:47:09국민의힘이 정부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설 성수품 공급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함께 찾아온 상황에서 맞는 설 명절임을 고려해 서민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당정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난방비를 지원하고 연휴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에서 ‘설 민생안정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설 연휴가 다른 때보다 이른다”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세심한 명절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정은 물가 급등으로 인한 서민 부담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 성수품 가격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성 의장은 “정부에게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 계획을 세워주시길 요청드린다”며 “당정은 할인쿠폰과 유통업체의 할인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의 요청에 대형마트 업계는 설 성수품을 30~50% 할인해 공급하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성 의장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역시 지난해보다 5000억 원 늘어난 4조 원 규모로 공급된다. 성 정책위의장은 “올해부터는 모바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도 신설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약 118만 가구 가까이 된다”며 “난방비 걱정을 하지 않도록 가스요금에 대해 복지 할인과 에너지 바우처 지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성 정책위의장은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해 국민들이 설 연휴를 편안히 쉬도록 하겠다”며 “고궁·미술관·박물관 등 문화시설도 많이 찾으실 것으로 예상되니 이에 대한 지원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 이후 우울해진 30대男…"극단 선택 위험 늘어"
사회 사회일반 2023.01.03 07:50:00코로나19 유행 전후로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30대 남성의 정신건강이 가장 나빠진 것으로 조사돼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정신건강 지표를 분석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성인 정신건강 심층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이 2013년에서 2021년까지 성인의 정신건강 관련 지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성인의 우울장애 유병률, 자살생각률, 계획률 추이는 지난 10여 년간 큰 변화 없이 여자에서 높았다. 이같은 우울, 자살 등 정신건강 지표는 낮은 교육?소득수준, 무직, 배우자가 없는 경우, 현재 흡연자 및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서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이 코로나 유행 전후의 변화를 분석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우울장애 유병률은 남자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남자 30대, 낮은 교육 수준, 배우자가 없는 경우, 현재 흡연자인 경우 유행 이전보다 악화됐다. 반면 여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자살생각률은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낮아 지는 추세지만 남녀 모두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연령대별로는 30대의 경우 남성과 여성 모두 유행 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계획률은 30대 남성의 경우 크게 증가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높은 교육수준인 경우 유행 이전에 비해 더 높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신건강이 개선되지 않은 청년층과 교육·소득수준이 낮은 사회경제적 취약자, 위험 건강행태를 가진 흡연자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전반적인 정신건강은 여전히 여성이 좋지 않으나,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는 30대 남자의 정신건강 악화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한 심층분석 결과가 국가 건강정책 수립의 근거 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사슴·호랑이도…코로나 동물감염 확산, 시한폭탄 되나
국제 국제일반 2023.01.03 07:37:05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 이외의 동물을 새로운 숙주로 삼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변이 등 앞으로 더 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봉황망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 이외의 여러 동물을 새로운 숙주로 삼기 시작했으며, 이종(異種) 간 교차 감염으로 인해 더 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의 미생물연구소 연구원인 가오푸 원사는 최근 열린 학술대회에서 “사슴과 밍크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호랑이, 사자, 쥐, 토끼 등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종(種)의 범위가 넓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오푸 원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의 면역체계와 적응하는 과정에서 변이가 일어난 뒤 다양한 동물에 적응하기 시작했다”며 “사람 이외에도 더 많은 동물을 새로운 숙주로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인간이 접한 최초의 바이러스가 아니며, 이미 14∼15세기에 페스트와 흑사병이 유행했고 유럽 인구의 절반이 흑사병으로 사망했다”며 “(이종 간 전파 감염에 의해) 코로나19가 가져올 수 있는 더 큰 도전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장원훙 감염과 주임은 “인간의 능동적인 면역체계와 감염 과정에서 생성되는 면역력에 의해 코로나19는 독성이 약화하는 방향으로 변이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에 대한 연구가 아직 충분하지 않으며, 바이러스의 질병 유발 잠재력을 통제하기 위한 더 많은 과학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퉁이강 베이징 화공대 생명과학·기술학원장 역시 “치료 약물에 대한 내성이나 환경에 대한 저항력을 갖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출현에 대응하기 위한 더 다양한 약물을 연구,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화는 숙주의 면역 체계와 상호 작용하며 이뤄졌고 백신 접종과 감염에 따른 면역력 강화에 따라 코로나19의 독성이 점차 약화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변이 예측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는 게 보건 전문가들이 대체적인 견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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