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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역대 최대…3만명 근접
국제 정치·사회 2022.11.24 10:41:56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975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감염자 수는 3만1444명이지만 무증상에서 유증상으로 재분류된 중복 인원 1690명을 제외한 수치다. 이는 상하이 전체가 봉쇄됐던 지난 4월 13일의 종전 최고 기록인 2만8973명보다 781명 많다. 지역별로 광둥성이 전일 대비 250명 줄어든 80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칭시 7548명, 베이징시 1622명, 쓰촨성 1274명 등의 감염자가 보고됐다. 신장(961명)과 후베이성(946명)의 신규 감염자도 1000명에 근접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 동북 최대 도시 선양은 이날부터 닷새 동안 도심 9개 구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 실내 밀집시설 폐쇄 등 인구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봉쇄형 방역'에 들어갔다. -
펩타이드 보충제 통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되나
사회 전국 2022.11.24 09:26:38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이 펩타이드 보충제를 통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발견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 세포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결합하는 체내 수용체를 펩타이드인 ‘아펠린13(Apelin-13)’이 분해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앞으로 실험용 쥐 등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새로운 코로나19 치료 방법으로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스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인체 내에 있는 단백질인 ACE2를 수용체로 이용해 폐 세포 내로 진입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CE2는 폐 상피세포, 혈관 내피 세포, 기도 상피세포, 폐의 대식 세포 표면, 장내에서도 다양하게 발현되며, 바이러스의 결합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아펠린은 심장, 폐 및 기타 말초 기관의 다양한 생리적 과정에 관여하며 77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져 있는 펩타이드로, 그 중에서 피로글루탐산 형태의 ‘아펠린-13’이 ACE2와 결합해 분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GIST 생명공학과 오창명 교수 연구팀은 인간 폐 세포주를 실험에 사용해 폐 세포 내에서 아펠린-13이 ACE2에 직접 결합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실질적인 코로나19의 치료 타깃으로 아펠린의 역할을 실험과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실험으로 증명했다. 오창명 교수는 “전사체 분석과 여러 실험데이터들을 통해 아펠린이 코로나19의 감염을 억제하고 감염으로 인한 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현재 준비 중인 전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획기적인 코로나19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IST 오창명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원 공동연구프로젝트,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사업 및 지스트 생명의과학융합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한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온라인에도 게제됐다. -
폭스콘 공장, 탈주 이어 폭동…'폭력적 봉쇄'에 中 불만 폭발
국제 정치·사회 2022.11.23 16:34:37중국에서 코로나19 봉쇄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허난성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 갇힌 수백 명의 노동자가 폭력 시위를 일으켰다. 불과 10여 일 전 봉쇄와 통제를 최소화하는 정밀 방역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중국 당국이 쓰촨성 청두를 사실상 전면 봉쇄하는 등 다시 방역의 고삐를 강하게 죄면서 곳곳에서 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기지인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전날 밤 수백 명의 노동자와 회사 보안 요원들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발생해 이날 오후까지 계속됐다. 트위터 등에는 양측이 몸싸움을 하며 맞서는 영상과 함께 일부 직원들이 쇠 파이프와 철제 펜스, 의자 등을 집어던지는 장면이 담겼다. 한 회사 직원은 이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 명이 다치고 경찰이 현장 출동했다고 전했다. 시위를 촉발한 것은 임금 미지급에 대한 불만과 감염 확산 공포였다. 노동자들은 약속된 보너스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제공되는 음식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회사 측이 제공하는 도시락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공장 직원들의 영상도 올라왔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지난달 중순부터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폐쇄 루프’를 가동해 공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감염 직원까지 공장 내 격리 시설에 머무는 상황에서 불안과 공포를 호소한 직원들이 대거 탈출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당국은 이달 2일 공장을 전면 봉쇄하고 노동자 이탈을 방지했다. 폭스콘 측은 높은 임금 조건의 채용공고를 내고 기존 직원이 복귀할 경우 보너스를 약속한다며 생산 재개에 나섰지만, 지속되는 봉쇄에 식량마저 제때 공급되지 않자 노동자들이 폭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사회 곳곳에서 ‘제로 코로나’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과 방역 요원들의 폭력적인 진압도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건장한 남성 방역 요원 4명이 한 남성을 넘어뜨린 뒤 팔을 꺾어 제압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이달 1일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시 싱칭구에서 찍힌 이 장면은 코로나19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인 남성이 격리 호텔을 빠져나가려다 제압되는 모습으로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가해자들은 격리 호텔을 통제하던 경찰”이라며 “폭력 행사와 관련해 피해자에게 사과했으며 관련자들은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광둥성 광저우시에서도 17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코로나19 통제소 밖으로 나가려다 적발된 20대 여성 두 명이 손발이 묶인 채 무릎을 꿇은 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논란이 됐다. 중국 당국은 앞서 11일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되 정밀 방역을 하자는 취지로 봉쇄 지역을 최소화하고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조치를 발표했으나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악화되면서 각지는 오히려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추세다. 쓰촨성 성도 청두는 23일부터 닷새간 전 주민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등 사실상 전면 봉쇄 조치에 돌입했다. 경제수도 상하이는 24일부터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람에게 사흘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5일째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때까지는 공공장소 출입이 제한된다. 베이징시 당국은 식당 내 취식을 금지하고 시내의 모든 학교를 폐쇄했다. 공공장소 출입, 대중교통 수단 이용 시 48시간 유효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이날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22일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 8183명이었다. 역대 최대 감염자 수는 4월 13일의 2만 8973명이다. -
"백신 맞으세요"…파우치의 고별 메시지
국제 정치·사회 2022.11.23 16:32:40“나의 마지막 메시지는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자격을 갖추는 즉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는 것입니다.” 올 12월 모든 직책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힌 앤서니 파우치(사진)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2일(현지 시간) 자신의 마지막 백악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마지막 브리핑 순간까지 그의 소명에 집중했다. 올해 81세인 그는 1984년부터 38년간 NIAID 소장을 지내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부터 모두 7명의 대통령을 보좌해온 인물이다. 그동안 미국 정부가 벌여온 ‘전염병과의 전쟁’의 산증인이다. 그는 최근 100년 이래 최악의 전염병으로 꼽히는 코로나19 퇴치전에 있어서도 최전방을 지켰다. 그는 “데이터를 보면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백신 효과가 매우 크다”며 “우리는 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맞지 않은 사람들보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14배 낮다”면서도 “다른 백신과 달리 코로나19 백신의 보호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진다”며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파우치 소장은 ‘그의 유산이 무엇이 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내가 지난 세월 동안 매일 해왔던 것을 기억하기를 바란다”며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쳤다”고 돌아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의학 고문이기도 한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미국의 대응을 이끌었다. 이에 앞서 그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위기, 에볼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탄저병 공포 사태 등에 대한 대처도 주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올 8월 “내 커리어의 다음 장을 추구하기 위해 올해 12월에 모든 직책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비투비 서은광, 코로나19 확진 "모든 일정 중단"
서경스타 가요 2022.11.23 15:46:27그룹 비투비 서은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오전 서은광은 목에 이상을 느껴 선제 차원에서 병원을 찾아 PCR 검사를 진행하였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서은광은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비투비는 오는 12월 30일과 31일, 2023년 1월 1일 3일간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10주년 콘서트 '2022 비투비 타임 비 투게더(BTOB 10TH ANNIVERSARY CONCERT 2022 BTOB TIME Be Together)'을 개최한다. -
명동 상권 연평균 임대료, 코로나 팬데믹 불구 세계 9위 유지
부동산 주택 2022.11.23 14:05:51서울 명동 상권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연평균 임대료 세계 순위 9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 1위였던 홍콩 침사추이 상권순위가 2위로 내리며 뉴욕 5번가가 다시금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으로 올라섰다. 23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022 세계의 주요 리테일 상권’ 보고서를 통해 서울 명동의 연평균 임대료가 제곱피트당 567달러로 전세계 연평균 임대료 9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같은 순위로 올해 명동 임대료는 2019년 대비 23%, 전년대비 15%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리테일본부 전무는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명동의 경우 한때 상점 두 곳 중 한 곳이 비거나 휴업 상태일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애플 등이 명동에 새롭게 매장을 오픈했다”며 “팬데믹 이전과 동일하게 세계 9위 상권을 유지한 것은 서울 리테일 시장의 견조한 지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은 뉴욕의 5번가로 연평균 임대료가 제곱피트당 2000달러에 달했다. 홍콩 침사추이가 1436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의 밀라노의 비아 몬테네그로로 1380 달러로 유럽에서 가장 비쌌다. 전세계 주요 상권의 임대료는 팬데믹의 정점 시기에 평균 13% 하락한 뒤 현재 팬데믹 이전 대비 6% 낮은 수준까지 반등한 상태다. 팬데믹 기간동안 국경 봉쇄조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임대료가 평균 17% 하락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었다. 같은 기간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임대료는 평균 11% 하락, 미주 지역의 임대료는 7% 하락하는데 그쳤다. 1988년에 최초로 발간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연례보고서 ‘세계의 주요 리테일 상권’은 전세계 92개 도시의 리테일 상권을 추적하고 임대료 수준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보고서는 2019년까지 연례로 발간되다 팬데믹 기간 중단 올해로 재개됐다. -
한덕수 총리 "코로나 확진자 오늘 7만 넘어…백신접종 속도내야"
사회 사회일반 2022.11.23 09:33:20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2가 백신의 이상사례 신고율이 기존 백신의 10분의 1인 1000명당 0.3명 수준”이라며 “반드시 백신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주말부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 오늘 확진자가 다시 7만명을 넘어섰다”며 “겨울철 재유행에 대한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번 주부터 4주 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했다며 “동절기 백신 접종은 이번 겨울철 재유행 극복의 핵심열쇠”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사전예약 없이도 접종의료기관을 방문하시면 언제라도 접종을 받으실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2가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은 기존 백신의 10%에 불과하며 대부분 두통, 근육통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일주일 간 60세 이상 신규접종자는 약 43만명으로 전주 32만명 대비 34% 가량 증가했다”며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방안도 본격 논의 중”이라며 “정부는 관련 대책을 다음달까지 마련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오는 24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있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응원에 참여하시는 국민들께서도 질서 있고 안전한 응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일동제약, 주가 20% 급등…공동개발 코로나 치료제 日서 승인[Why 바이오]
산업 기업 2022.11.23 09:19:07일동제약(24942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전날 일본 후생노동성이 시오노기 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개발한 '조코바(S-217622)'에 대해 긴급사용승인 권고 결정을 내리면서다. 2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7550원(20.27%) 가량 상승한 4만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장 개시 초반임에도 거래량은 100만 주를 넘어섰으며 거래대금은 500억 원을 돌파했다. 일동제약의 이같은 주가 상승은 조코바 공동개발사 시오노기 제약이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며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가 분과회는 전날 시오노기 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조코바에 대해 긴급사용승인 권고를 결정했다. 추가적인 임상 3상을 진행하며 조코바의 안전성과 증상 개선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본 것이다. 앞서 시오노기 측은 5월 조코바에 대해 긴급승인 제도를 신청했으나 7월 후생노동성의 전문가 회의에서 ‘유효성을 추정할 수 없다’라며 승인이 지연되며 심사가 보류됐다. 이 과정에서 일본 보건 당국은 조코바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9월 임상 3상 종료에 따라 임상 3상의 주요 결과(톱라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경증 환자가 하루 1회 5일 간 조코바를 복용하면 콧물, 발열, 기침 등 다섯가지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시간이 약 8일부터 약 7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도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에 발 맞춰 몸을 풀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달 조코바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안성 공장의 생산 설비, 보관 환경, 유통망 등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에 따른 생산 시벌 전반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일동제약은 조코바의 국내 허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에 맞춰 임상 지표 분석 계획을 일부 수정 했으며 오미크론 변이 등 최신의 유행을 반영한 임상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땡큐 코로나" 확찐자 열풍에 '제2전성기' 누리는 비만약 시장
사회 사회일반 2022.11.23 06:00:00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2년간 움츠러들었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으로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해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팽창했다. 2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비만치료제 매출은 48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3% 늘었다. 직전 분기 463억 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계 매출은 1302억 원으로 전년보다 20.0% 상승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거치는 동안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정체현상을 나타냈다. 2018년 발매와 동시에 시장 선두자리를 꿰찬 '삭센다'의 신제품 효과가 사라진 데다 고강도 거리두기 정책으로 외부활동이 줄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고 외부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자 비만치료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팬데믹 장기화로 운동량이 극도로 줄고 집에서 식사량이 늘면서 이른바 '확찐자'(확 살이 찐 사람)가 늘어난 점도 비만치료제 시장을 키우는 데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비만율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33.8%에서 2020년 38.3%로 1년 새 4.5%포인트 늘었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의 GLP-1 유사체 '삭센다'가 독주 체제를 굳히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올 3분기 삭센다 매출은 16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4%나 뛰었다. 전분기 매출 154억 원을 가뿐히 뛰어넘으며 제2의 전성기를 구사하는 모습이다. 삭센다는 GLP-1 유사체로 허가 받은 세계 최초의 비만치료제다. 체내 혈당조절에 관여하는 GLP-1 효소와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해 식욕억제와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삭센다와 동일한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으로 용법용량만 다른 '빅토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강하 용도로 허가받아 처방되고 있다. 주사제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폭발적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데는 다른 비만치료제보다 안전하다는 인식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삭센다는 발매 직후 '강남 다이어트 주사'로 입소문을 타며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가 한시 허용된 틈을 타 일부 플랫폼이 SNS 등을 통해 전문의약품인 '삭센다' 처방을 유도한다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9년 말 발매된 '큐시미아'는 3분기 매출 82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위에 올랐다. 전년동기보다 17.2% 오르며 자체 최고 매출을 찍었지만 삭센다의 성장세를 따라잡지 못해 매출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큐시미아는 알보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한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국내에서는 종근당(185750)이 판매를 맡고 있다. 큐시미아의 판권을 보유한 알보젠코리아가 일찌감치 '푸링'·'푸리민' 등 비만 치료제를 판매하며 탄탄한 영업망을 구축한 데다 영업력이 뛰어난 종근당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점이 큐시미아의 흥행 비결로 꼽힌다. 경구제인 데다 기존 비만치료제에 비해 향정신성 약물 성분 함량이 적고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거론된다. 3분기 기준 '삭센다'와 '큐시미아' 2개 품목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3%에 달했다. 유례없는 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제품들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100여 개 품목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펜디멘'(한국프라임제약), '디에타민'(대웅제약(069620)), '휴터민'(휴온스(243070)) 3개 제품 정도만 겨우 분기 매출 10억원을 넘겼다. -
[속보] 日 정부,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긴급사용승인 권고 결정…일동제약 '파란불'
산업 기업 2022.11.22 19:45:50일본 정부가 일동제약(249420)과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도 국내 긴급사용승인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2일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가 분과회는 시오노기 제약이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권고를 결정했다. 조코바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증상 개선을 앞당기는 유효성을 추정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조코바는 일본 정부가 지난 5월 긴급사용승인 제도를 도입한 뒤 첫 승인 의약품이자 일본 자체 개발 후 승인된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가 됐다 앞서 시오노기 제약은 지난 9월 임상 3상 종료에 따른 최종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고 경증·중등증 환자가 하루 1회 5일 간 복용하면서 콧물, 발열, 기침 등 다섯가지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시간이 약 8일부터 약 7일로 단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시오노기제약과 100만 명분의 공급계약을 맺고 이번 긴급사용 승인으로 조기에 의료기관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코바에 대한 국내 판권을 보유한 일동제약도 국내 긴급사용승인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이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위해 생산과 행정 절차에 대한 준비 중"이라며 "질병관리청의 요청이 오면 곧바로 승인 절차에 돌입하고 의료 현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SK바사 눈물…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생산 잠정중단
산업 기업 2022.11.22 18:06:47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멀티주(GBP510·사진)’ 생산이 잠정 중단됐다. 팬데믹 상황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확진자 수가 줄어든 데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기존 오리지널 바이러스 대응 백신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프리카 등 개도국을 중심으로 수출에 나서려 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유럽의약품청(EMA) 등이 엔데믹 상황을 맞아 문턱을 높이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22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부의 1000만 도스 선구매 결정에 따라 초도 물량 60만 도스를 출하한 뒤 정부의 추가 주문이 없자 최근 GBP510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리지널 바이러스 대응 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감해 완제품 생산을 중단했다”면서 “다만 해외 승인에 대비해 원료 생산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GBP510은 오리지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개발돼 현재 전 세계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오미크론 계열에는 효과가 떨어진다. 국내 보건 당국도 다음 달 16일부터 오리지널 바이러스 대응용으로 개발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은 모두 오미크론 BA1 변이를 활용해 개발된 개량백신들이다. 9월에 접종이 시작됐지만 이달 20일까지 GBP510 접종자는 초도 물량에도 크게 못 미치는 3665명에 불과하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GBP510 초도 물량 접종이 워낙 더뎌 추가 물량 요청을 보류하고 있다”며 “개량백신을 개발하면 기존 약정 물량을 개량백신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언제 개발이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타깃으로 삼았던 아프리카·중남미 등 저소득 국가 수출은 시작도 못했다. 국제기구의 승인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올 7월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MHRA)과 EMA에 조건부 허가를, 9월에 WHO에 긴급사용목록 등재를 신청했지만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이 이미 다수 개발돼 있고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의약품 허가 기관들이 승인 문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도 지난해 7월 WHO에 긴급사용목록 등재를 신청했지만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
베이징 코로나 하루 확진 1400여명…"상황, 가장 복잡하고 심각"
국제 정치·사회 2022.11.22 14:53:48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발발 이후 최초로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전일 대비 50%나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베이징시의 방역 정책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중국 전체 감염자 수도 사상 최대치에 육박해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22일 베이징 위생관리위원회는 전날 베이징시 일일 확진자가 1426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날의 951명에서 50% 급증한 사상 최대 규모다. 20~21일 이틀에 걸쳐 사망자도 3명 나왔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6개월 만이다. 인구 2100만 명이 넘는 베이징시에서 두 자릿수를 유지해온 신규 감염자는 이달 10일 세 자릿수로 올라섰고 18일 500명을 넘었다. 가파른 확산세에 시 당국은 일부 지역을 부분 봉쇄하며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확진자 발생 비중이 높은 차오양구·하이뎬구는 식당 내 취식을 금지하고 배달·포장만 허용하고 있다. 상당수 식당은 아예 문을 닫았고 제과점·커피숍 등도 영업을 중단했다. 학교도 폐쇄돼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외부에서 베이징으로 들어갈 경우에는 사흘 연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베이징시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류샤오펑 부국장은 “지금까지 본 상황 중 가장 복잡하고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21일 기준 중국 본토 전체의 신규 감염자도 전날보다 1270명 늘어난 2만 7307명으로 집계됐다. 상하이가 봉쇄 중이던 4월 13일 당시 2만 897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근접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광둥성이 85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칭(6297명), 베이징이 뒤를 이었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간쑤성(983명)과 신장자치구(944명)에서 가파르다. 관영통신인 신화사에 따르면 쑨춘란 부총리는 “방역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되며 신속한 대응으로 코로나19를 섬멸해야 한다”면서 “제로 코로나 원칙을 견지하고 방역 완화 조처를 준수해 코로나19의 외부 유입과 내부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위험 지역과 아닌 지역을 철저하게 나눠 관리하라는 의미다. -
세계 항공업계, 내년 코로나 이후 첫 흑자 전망
국제 국제일반 2022.11.22 14:35:53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우려에도 내년 세계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사무총장이 밝혔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2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주요국들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세 등을 바탕으로 항공업계가 내년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업황 전망 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우리는 여전히 수익성을 향해 가고 있다"며 "(6월 발표했던 기존 전망을) 재검토하겠지만 주요한 변경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항공업계는 2020년 팬데믹과 이에 따른 이동 제한 조치로 여객기 승객이 전년보다 66% 급감하는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도 연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운항 차질 여파 등으로 적자 규모가 97억달러(약 13조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IATA는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항공 여객 회복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4년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월시 사무총장은 중국의 항공운송업 회복세는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여부에 달려 있는 등 여전히 우려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
무협 "코로나 기간 반도체·철강 수출경쟁력 하락…자동차·선박은 ↑"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22 09:37:36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나라 13대 수출 주력품목의 세계 시장 점유율 순위가 5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다만 대표 주력품목 중 하나인 반도체의 경우 이 기간 중 세계 순위가 4위에서 5위로 떨어지며 수출경쟁력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팬데믹 전·후, 한국 수출 주력품목 경쟁력 진단’ 보고서를 내고 한국 13대 주력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2020~2021년 동안 0.22%포인트 증가하며 세계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고 밝혔다. 13대 주력품목은 우리나라 총수출의 75%, 세계 교역의 46%을 차지하는 품목들로, 반도체·일반기계·석유제품·석유화학·선박류·자동차부품·자동차·평판디스플레이·철강·무선통신기기·가전·컴퓨터·섬유류 등이 포함된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와 선박, 석유화학, 석유제품, 컴퓨터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상승하며 수출경쟁력이 강화됐다. 자동차는 6위에서 5위로 가전은 11위에서 9위로, 컴퓨터는 13위에서 10위로 순위가 올랐다. 하지만 반도체는 시장점유율이 0.16% 떨어졌고, 세계 순위도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철강도 점유율이 0.58% 줄었고, 일반기계는 0.36%, 섬유는 0.13%의 세계시장 점유율 하락폭을 기록하며 수출경쟁력이 약화됐다. 무역협회는 팬데믹 후인 2022년에도 한국의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수출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1~8월을 기준으로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13대 주력품목 점유율이 2위(15.13%)를 유지하며 지난해 대비 0.34%포인트 오른 것이다. 미국 수입시장에서도 13대 주력품목 점유율이 2020년 이후 3년째 5위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의 경우 전년 대비 0.14%포인트 오른 5.61%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최근 대(對)중국 수출이 감소하기 시작한 원인이 수출 경쟁력 약화됐기 때문이 아니라 중국의 수입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봤다. 미국은 수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4∼8월 대미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억2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수출의 4분의 1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은 중국의 수입 수요 위축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반도체가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현재의 수출 포트폴리오도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산시,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독려
사회 전국 2022.11.22 08:23:03부산시는 21일 연제구 소재 요양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장 방문은 감염취약시설인 관내 요양병원을 직접 찾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현황을 확인하고 접종률 제고를 독려하며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의료진들에게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애쓰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격려했다. 이어 “최근 신종변이 확산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동절기 재유행이 본격화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충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백신의 중증 예방 효과가 입증된 만큼 동절기 추가접종을 적극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시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접종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집중 접종기간 운영계획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주간을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으로 지정하고 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의 예방 접종을 집중 권고한다. 이를 통해 만 60세 이상 고령층은 50%,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60%까지 접종률을 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 감염취약시설의 추가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시설별 담당공무원을 일대일(1:1)로 지정해 접종을 독려하며 접종 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접종 편의 제공을 위해 집중 접종기간에는 사전예약 없이 인근 위탁의료기관에 내원하면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 전체 위중증 환자의 86.8%, 사망자의 95.1%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되고 사망자 중 22.5%가 요양병원에서 감염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이용자는 반드시 동절기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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