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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5만2861명…위중증 442명
사회 사회일반 2022.12.03 09:52:49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5만28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2861명 늘어 누적 2726만152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2987명)보다 126명 적은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5만2788명)보다는 73명 소폭 늘며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2주일 전인 지난달 19일(5만568명)보다는 2293명 많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만7010명→2만2313명→7만1461명→6만7402명→5만7069명→5만2987명→5만2861명으로, 일평균 5만3014명이다. 이날 추가된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55명으로 전날과 같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2806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4807명, 서울 1만369명, 인천 3107명, 부산 2755명, 경남 2727명, 경북 2575명, 대구 2372명, 충남 2268명, 대전 1667명, 충북 1727명, 전북 1748명, 전남 1614명, 광주 1776명, 강원 1577명, 울산 918명, 세종 473명, 제주 348명, 검역 33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42명으로 전날(460명)보다 18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부터 2주째 400명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48명으로 직전일(53명)보다 5명 적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669명, 치명률은 0.11%다. -
'제로 코로나' 계속 푸는 中… PCR, 신속항원 검사로 전환
국제 정치·사회 2022.12.02 21:03:36중국 수도 베이징과 광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신속항원 검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당국이 '제로 코로나' 폐지 수순을 밟으면서 고강도 방역을 완화하는 조치들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전날 관내 병원에 환자가 48시간 내 받은 PCR 음성 증명서를 지참하지 않아도 돌려보내지 말라고 지시했다. 대신 병원을 찾는 환자는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결과에 따라 병원 내 다른 구역으로 입장할 수 있다. 2세 미만 유아는 PCR 검사가 면제되며 돌보는 이의 검사 결과로 대신한다. 이런 조치는 앞서 베이징시가 노인이나 유아, 재택근무자 등 정기적인 외부 사회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에는 빈번한 PCR 검사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은 것이다. 그간 중국에서는 등교, 출근, 쇼핑, 외식 등을 위해 24∼48시간 내 받은 PCR 음성 확인서가 필요했으며,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수백만∼수천만명을 대상으로 한 PCR 전수 검사도 왕왕 진행됐다. 그 와중에 응급 상황에서도 PCR 음성 결과를 요구해 인명 피해가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지난 1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가 봉쇄됐던 산시(陝西)성 시안에서 한 임신부가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느라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유산했고,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30대 남성도 PCR 검사 음성증명서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해 4시간여 만에 숨지는 일이 있었다. 광둥성 광저우도 전날 구(區)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PCR 전수 검사는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대신 격리 대상인 밀접 접촉자들을 정밀하게 분류하고, 위험군에 있는 사람만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게 하겠다며 주민들은 가정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준비해두라고 권고했다. 쓰촨성 청두 역시 주민들이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 입장할 때 PCR 음성 결과 대신 녹색 건강코드만 있으면 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건강코드는 빨강, 노랑, 녹색 등 신호등 3색으로 구성돼 있으며 녹색은 감염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SCMP는 "중국 당국이 지난달 11일 코로나19 발생 지역의 봉쇄를 최소하고 경제·사회 활동에 대한 방해를 최소화하는 정밀 방역 20개 조처를 발표한 후 일부 대도시들이 PCR 검사를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당국은 지난 주말 전역에서 일어난 시위 후 해당 20개 조처를 준수하기 위해 '제로 코로나'의 미세 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5∼27일 중국 여러 지역과 대학에서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난 후 지역별로 잇달아 봉쇄 해제 등을 발표하고 있다. SCMP는 "당국은 해당 시위를 공식 인정하지는 않았으나 코로나19 제한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3년 가까운 코로나19와의 필사적 싸움과 수백만 명의 목숨을 희생하면서 '위드 코로나'를 택한 서방에 대한 비난 이후 중국의 레토릭이 미묘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보건 전문가 다수를 인용해 확진자의 자택 격리를 허용해야 한다는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확진자는 예외 없이 정부 지정 격리 시설로 보냈던 그간의 규정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는 해석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국인은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역이 완화하는 것에 불안감과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로이터는 "방역 완화 조치로 당국이 지난주까지만 해도 치명적이라고 꾸준히 강조해오던 질병에 갑자기 더 많이 노출된다고 느낀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며 "베이징의 약국들은 N95 마스크의 판매가 이번 주 늘어났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오늘부터 코로나19 2차 항체조사 실시한다
사회 사회일반 2022.12.02 13:22:35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코로나19 2차 항체조사를 시작한다. 지난 1차 조사에서는 지역 사회의 미확진 규모를 파악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조사는 1차 조사 참여자 중 희망자에 한해 추적조사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가 시작된다. 한국역학회와 함께 조사는 실시될 예정이며 전국의 17개 시도, 258개 시군구 보건소, 131개소의 협력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2차 조사는 1차 조사 참여자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1만 명 규모로 이뤄진 1차 조사에서 약 60%가 2차 조사 참여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적어도 5000명 가량 규모로 추적 조사가 이뤄질 방침이다. 추적조사란 특정군을 설정해 주기적으로 항체 검사를 진행하는 방법이다. 항체조사를 실시했던 사람을 대상으로 재차 항체조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연령·성별·기저질환 여부 등에 따른 감염병 대응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통상 실시하는 항체 조사 대비 △항체의 지속 기간 △항체의 작용 양상 △항체 수준에 따른 중증화율 등 보다 의미있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달 7일부터 채혈이 시작되고 이달 안으로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3차 조사는 추적 조사 방식이 아닌 1차 조사와 같은 조사 방식으로 새로운 표본을 정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상황 전반에 대해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
韓대학, 코로나 계기로 ‘수요 위주’ 교과 개편을 [AKC 2022 韓·亞 과학기술 토크콘서트]
산업 IT 2022.12.01 17:47:50‘AKC 2022’ 토크콘서트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대학이 학생 중심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정훈 호주·뉴질랜드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호주에서 유학생이 30%가량 감소하면서 대학의 재정난이 있다”며 “온라인 강의 확대와 미래를 위한 구조 조정 기회 등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승범 KAIST 신소재공학과장은 “지식 요리사인 교수는 ‘학생이 어떻게 음미하면서 먹고 소화를 시킬까’를 고민하고 재미있게 양념도 쳐줘야 한다”며 “이 중 온라인 강의는 배달 요리 격인데 팬데믹 이후 동영상을 코세라와 무크에 올려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보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 교수는 이어 “교수들이 영상강의를 만들어 공개하는 것을 다소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연구중심대학에서는 이런 교육 혁신의 중요성을 충분히 체감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준영 성균관대 기획조정처장도 “젊은 교수들은 변하고 있으나 대체로 교수들이 관성적으로 가르친다”며 “커리큘럼 30%를 빼거나 교수가 몇 학점 이상 가르치면 안 된다 등 큰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혁신이 안 될 것이다. 융합교육 확대도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신혜은 충북대 로스쿨 교수 역시 “딸이 ‘교수님들이 왜 이렇게 못 가르치느냐’고 타박한다”며 “‘교수는 연구자’라고 변명도 해보는데 실상 교육 혁신이 중요하다. 혁신 교수에게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규순 동서울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는 “대학 커리큘럼을 보면 교수들이 아는 것만 가르친다”며 “교수가 새로운 트렌드를 익히지 않고서는 학생들에게 융·복합적인 창의력을 키워줄 수 없다”고 했다. 이해원 아시아연구네트워크코리아 회장은 “2007년 한양대 이공계 소수 정예 학생들에게 인문학을 융합해 리더로 키우는 프로그램을 했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갖춘 리더를 키우려는 것인데 3년 만에 중단돼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
“엔저 누리자”…日 항공권 코로나 전보다 4배 인기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2.01 11:11:53연말 해외여행지로 일본이 급부상하고 있다. 엔저 현상으로 경제적인데다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일본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G마켓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근 한 달간(10월 28일∼지난달 27일) 해외항공권 판매가 증가한 여행지 1∼5위 모두 일본이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오사카가 366%로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삿포로(305%), 후쿠오카(242%), 도쿄(210%), 오키나와(109%) 순이었다. 필리핀 보홀, 일본 나고야, 태국 치앙마이, 태국 방콕, 몰디브가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일본 여행이 인기가 많은 데에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엔저 현상이 맞물린 점이 주효했지만, 여기에 더해 관광, 미식, 쇼핑 등 즐길 거리가 많고 온천 등 겨울 레저도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일본여행의 인기에 G마켓은 일본여행 전용관 판매 상품을 강화해 지역별 항공권, 가격대별 인기 호텔·에어텔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쇼핑-도쿄’, ‘음식-오사카’, ‘온천여행-후쿠오카’, ‘겨울감성-삿포로’ 등 여행지 콘셉트에 맞춘 지역별 인기 상품을 추천하고 명소를 소개하는 등 콘텐츠도 확대했다. -
中 제로 코로나로 '집단 면역' 기회 놓쳐… “시진핑, 올 겨울 최대 고비”
국제 정치·사회 2022.11.30 15:46:05중국이 고강도 방역 규제 ‘제로 코로나’를 고집한 것이 올 겨울 최대 위협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봉쇄 일변도의 방역으로 중국민들이 집단 방역을 키울 기회를 놓쳤고, 이는 올 겨울 중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방역에 대한 거센 반발로 집권 10년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은 시진핑 정부에도 이번 겨울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0일 “제로 코로나의 결과로 중국 인구 대부분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공존,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처음으로 맞는 겨울이다. SCMP는 “코로나 19 같은 호흡기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확진자나 사망자 급증 사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며 “과학자들은 백신 접종과 기존 감염 등으로 (코로나 19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진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당수 과학자들이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가 갑자기 다시 번질 수는 있지만 사망자 급증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오히려 코로나 19 대신 독감 유행을 더욱 걱정해야 할 수준이라는 말마저 돌고 있다. 이날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가 코로나 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 즉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그간 중국과 더불어 코로나 정책 변경에 신중했던 일본도 고령자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충분히 낮아졌다고 판단해 관련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 사정은 이와 정반대다. 중국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확진자를 집에나 검역 시설에 격리하는 방식을 택했고, 결과적으로 중국민들의 집단 면역 생성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발병 4년째를 맞은 현재 단계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핵심 요소로 면역을 꼽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전염병학과 주오펑 장 교수는 “코로나 확산과 중증화 여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이 아닌 인구의 면역 지형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낮은 접종률도 중국의 면역 수준을 떨어뜨리는 요소다. SCMP는 “현재 중국 인구 90% 이상이 2차 접종을 마쳤지만 부스터샷(3차) 접종률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확진 시 중증으로 갈 수 있는 노인 접종률이 낮다. 11월11일 현재 80세 이상 인구의 40%만이 부스터샷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국무원이 전날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이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서둘러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야 올 겨울 확진자 ‘나홀로 급증’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장 교수는 “중국이 코로나 확진자가 아닌 중증 환자나 사망자 중심으로 정책 주안점을 서둘러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IMF총재 "中 제로 코로나 정책 재보정해야"
국제 국제일반 2022.11.30 10:42:42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재보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29일(현지 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은 사람들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확진자를 사례별로 정확히 겨냥해 격리하는 형태로 재보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는 강력한 봉쇄 조처에서 벗어나 정확히 목표를 겨냥해 제한 조처를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목격하고 있다"며 "목표를 겨냥한 조처로 막중한 경제적 비용 없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모두를 집에 머물도록 하는 방식을 쓰지 말고 확진자 등만 정확히 겨냥해서 격리를 하는 등의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중국에 코로나19 백신접종 정책 검토를 촉구하면서, 가장 취약한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IMF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3.2%로, 세계경제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으로 고물가를 꼽았다. 이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야 하고, 이는 가계와 기업의 대출비용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그는 "정책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있어 절도있게 접근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은 성장기반을 약화하고, 가난한 사람에게 가장 상처를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을 멈춰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믿을만한 정도로 반락할 때까지 현재의 (금리인상) 기조를 고수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데이터를 보면 후퇴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
파월 연설·中 코로나 영향 저울질…나스닥 0.2% 상승 출발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2.11.30 00:37:10월가의 관심이 30일(현지 시간) 있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브루킹스 연구소 대담에 쏠려 있는 가운데 시장이 중국의 코로나19 여파를 저울질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29일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64.75포인트(0.19%) 오른 3만3914.21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8.74포인트(0.22%) 뛴 3972.68, 나스닥은 22.98포인트(0.21%) 상승한 1만1072.48을 기록 중이다. 전날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면서 규제완화나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어떠한 구체적인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향후 코로나 규제를 완화하는데 필요한 노인층 백신접종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분간 큰 틀의 규제를 유지하면서 미세조정 정도를 하고, 중장기로 경제활동 재개를 준비해나가겠다는 의미다. CNBC는 “중국 정부가 일주일 여 만에 본토 감염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며 “이것이 홍콩과 상하이 시장 반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의 30일 연설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내년 내내 지속할 수 있다고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장기금리가 생각보다 빨리 하락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매파적 색채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섬머타임 종료로 매주 화~토 오전7시55분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中 ‘제로 코로나 반대시위’ 취재하던 스위스 기자도 한때 구금
국제 정치·사회 2022.11.29 21:33:32중국 당국이 ‘반(反) 방역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영국 기자뿐 아니라 스위스 기자도 일시적으로 구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 시간) 스위스 공영방송 RTS에 따르면 이 방송사 특파원 미카엘 푸커는 지난 27일 저녁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 현장을 보도하다 중국 공안에 둘러싸여 연행됐다. 시위 현장을 동행 취재하던 촬영 기자도 함께 연행됐고, 촬영 장비는 압수돼 공안 차량에 실렸다. 상하이 공안당국 고위 관계자가 푸커 특파원 일행을 구금 중인 공안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일행은 석방됐다고 RTS는 전했다. 일행이 실제 유치장 안에 구금됐던 시간은 몇 분 안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상하이에서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영국 BBC 방송 기자 역시 한때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당시 BBC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자사 소속 에드 로런스 기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취재 도중 수갑에 채워진 채 연행됐다”며 “그는 석방될 때까지 몇 시간 동안 붙잡혀 있었고 공안이 손발로 그를 구타했다”고 밝혔다. 로런스 기자가 뒤로 수갑을 찬 채 바닥에 넘어져 있고, 공안 4∼5명이 그를 끌어내는 듯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영국 외교부가 지난 27일 BBC 기자 구금과 관련해 런던 주재 중국 대사를 초치했다고 보도했다. -
中 코로나 확산에 애플 아이폰 프로 생산 600만대 감소
산업 기업 2022.11.29 18:18:09애플의 최대 협력 업체인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발생한 인력 이탈 및 시위 사태로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 프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 시간) 중국 현지 조립 작업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의 제조 중심지인 정저우 공장의 혼란으로 인해 올해 아이폰 프로의 생산량 부족분이 거의 60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정저우 공장의 혼란으로 지난 2주 동안 생산량 감소 추정치를 늘렸다며 내년에야 600만 대 부족분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의 최대 생산 기지로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대부분을 생산한다. 현재 이 공장은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대한 현지 노동자들의 반발로 최근 심각한 인력난에 빠졌다. 지난달 이 공장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불안감을 느낀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갔으며 최근 충원된 신규 인력 대다수도 22일 수당 문제와 엄격한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뒤 공장을 떠났다. 블룸버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코로나19 봉쇄가 계속된다면 (아이폰) 생산은 더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아이폰 시티인 정저우 공장에서의 소동은 애플의 중국 공급망 리스크를 극명하게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
백지혁명에 놀란 중국,코로나 봉쇄 완화…화장품·카지노株 10% 껑충
증권 국내증시 2022.11.29 17:15:22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정책 기조를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내 증시에서 중국 관련주가 급등했다.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화장품주부터 여행, 카지노 관련주까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다만 그동안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억눌려있던 주가가 중국 정부의 작은 움직임에도 크게 반응한 것이란 분석이다. 또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는 상황인 만큼 옥석을 가려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맥스는 전일 대비 10.24% 오른 6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대표 화장품주로 꼽히는 LG생활건강(051900)(6.00%), 아모레퍼시픽(090430)(4.42%)도 장 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의류주와 카지노주도 동반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전 거래일 대비 12.38% 1만 18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F&F(4.55%), 파라다이스(4.32%) 등도 4% 이상 뛰어올랐다.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장중 전해진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브리핑 소식이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발생 후 3년 가까이 이어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해 전국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인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도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이날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4%가까이 뛰어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지수도 모두 장중 2% 넘게 상승했다. 중국 매출이 높아 한동안 실적 부진의 늪을 걸었던 관련주들은 중국 정부의 작은 변화에도 실적이 대폭 개선될 수 있는 만큼 주가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관련 완화 기대감에 화장품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특히 손익 개선이 확실하고 해외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를 앞둔 아모레퍼시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관광객수가 증가하며 빠른 실적 회복을 이루고 있는 카지노주도 중국 정부의 정책 완화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는 일본이, 내년 3월 이후로는 중국 고객이 실적 회복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11월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정책으로 차단돼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중국 VIP 드랍액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외인카지노의 실적 모멘텀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경기가 침체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마크 헤펠레 UBS 글로벌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 변곡점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며 중국 주식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그는"중국 부동산 부문이 수요 부족 여파로 중국 경제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내다봤다. 올해 중국경제성장률이 30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곳곳에서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9% 증가하는 데 그쳤다. -
"코로나 퍼졌다"…러軍 속여 병원 지킨 우크라 의사들
국제 정치·사회 2022.11.29 12:30:00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 점령됐다가 8개월 만에 수복된 헤르손의 한 병원 의료진이 병원을 지키기 위해 수개월간 러시아군에 맞선 사연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의 남부 요충지 헤르손 점령 직후인 지난 3월 러시아군이 트로핀카 병원에 들이닥쳐 우크라이나 국기를 내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된 의료진의 저항을 조명했다. 이 병원의 책임자인 레오니드 레미가(68) 박사는 출입문 위에 걸린 국기를 내리라는 요구를 거부하면서 “당신이 원한다면 나를 쏠 수 있겠지만 국기는 내리지 않겠다”고 맞섰다. 당시 러시아군은 더 이상 요구하지 않고 돌아갔지만, 이 만남은 러시아군이 헤르손 점령 기간 내내 병원 통제권을 놓고 의료진과 벌일 싸움의 서막에 불과했다. 이후 러시아군은 명령을 따르지 않는 의사를 구금하고 모든 우크라이나 상징물 사용을 금지했으며 자신들이 뽑은 사람을 병원 책임자로 앉혔다. 헤르손주의 주도 헤르손시는 올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점령한 유일한 지역 수도로 침공 전까지 주민 대부분이 러시아어를 사용했다. 이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헤르손 점령이 이 지역에서 해방으로서 환영받거나 최소한 저항이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야로슬라우 야누셰비치 헤르손주 주지사는 “그들은 상상 속에서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들을 지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지만 그들이 발견한 것은 그 반대였다”고 말했다. 1914년에 설립된 트로핀카 병원은 5층짜리 본관과 부속 건물로 이뤄져 있다.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1991년 이후 인프라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시설과 장비가 낙후됐다. 시의원 출신으로 1995년부터 이 병원에서 수석의사로 일해온 레미가 박사는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서방과 함께 있다고 믿어 침략이 시작됐을 때부터 병원이 러시아인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레미가 박사가 국기 내리기를 거부하고 며칠이 지났을 때였다. 장갑차를 타고 병원에 들이닥친 러시아 군인들이 트로핀카 병원을 군 병원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레미가 박사는 코로나19 방호복 차림으로 이들을 맞이했고, 코로나19로 아무도 출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미리 병원 벽을 감염에 대한 경고문으로 도배해 놓은 상태였다. 이들의 기지로 병사들은 병원을 떠났다. 그 후 몇 주 동안 의료진은 부상당한 러시아 군인들과 최전방 마을의 민간인들을 치료했다. 지난 4월 박사의 아내와 아들, 손자는 점령되지 않은 지역으로 떠났지만 레미가 박사는 병원에 남았다. 그는 “우리 병원이 러시아 병원이 되게 할 수는 없었다. 모든 직원이 그렇게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러시아군은 레미가 박사를 자신들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두 명의 남성은 종종 그의 앞에 나타나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 레미가 박사는 두 남성이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의 직원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트로핀카 병원은 늘 인슐린이 부족했기 때문에 레미가 박사는 그들의 제안을 이용했다. 그러면 두 남성들이 금방 인슐린을 갖다 주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 침공에 항의하는 시위가 최루가스와 경찰봉 폭행 등 무자비한 무력진압으로 사그라들면서 러시아는 헤르손과 병원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점령군이 임명한 헤르손주 보건장관은 6월 7일 레미가 박사를 소환해 물러나라고 명령하며 라리사 말레타 수간호사(51)를 후임자로 임명했다. 이날 레미가 박사는 항의하다 뇌졸중 증세로 쓰러졌다. 말레타 수간호사는 “나는 의사가 아니다”라며 병원 책임자 자리를 거부했으나 레미가 박사가 자신이 돕겠다며 병원에 남아달라고 부탁해 이를 받아들였다. 그날 밤 말레타 수간호사는 우크라이나 보안기관에 전화를 걸어 병원에서 일어난 일들을 얘기하고 자신은 러시아의 편에 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웠다. 병원 직원의 80% 정도만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20%는 날 부역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이후 우크라이나 국기를 내리는 등 겉으로는 러시아의 요구에 따르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와의 계약을 거부하는 등 저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수간호사는 러시아군의 압박이 거세지자 지난 8월 가족을 남겨둔 채 타 지역으로 탈출했고, 뇌졸중에서 회복한 레미가 박사도 이튿날 아침 병원을 빠져 나왔다. 레미가 박사는 도피 생활을 하다가 9월 20일 러시아군에 붙잡혀 투옥됐다. 비좁은 감옥에서 그는 매일 아침 다른 죄수들과 어깨동무하고 “러시아에 영광을, 푸틴에게 영광을”이라고 외치며 러시아 군가를 불러야 했다. 그는 병원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1주일 후 석방됐다. 10월이 되자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러시아가 헤르손에서 완전히 철수하기 며칠 전, 관리들은 의료 장비를 훔치기 위해 병원에 나타났다. 병원 직원들은 컴퓨터를 집으로 가져갔고, 의사는 고가 장비의 리모컨을 숨기거나 고장난 것처럼 꾸미는 방법으로 장비들을 지켜냈다. 마침내 러시아군은 점령 8개월여 만인 지난 10일 헤르손에서 퇴각했고 다음날 우크라이나군이 도착했다. 레미가 박사가 돌아온 뒤 병원에는 다시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렸다. 그는 “침공이 시작되었을 때 460명이던 병원 의사가 지금은 70명밖에 남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떠났던 많은 사람들이 헤르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파우치 "中 코로나 대응, 공중보건 이치에 안 맞아"
국제 국제일반 2022.11.29 10:32:26지난 3년간 미국의 '코로나 사령관'으로 불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방향이 공중 보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봉쇄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시간을 버는 용도가 아닌 맹목적이라고 꼬집었다. 2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중국에서 백신으로 정말 보호돼야 할 사람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에서는 산업·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 그 다음으로 18~59세, 마지막으로 60세 이상 순으로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있다. 이에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지난 8월 기준 중국 60세 이상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86%, 3차 부스터샷까지 맞은 사람은 68%다. 반면 미국에서는 이 비중이 각각 92%, 70%다. 파우치는 "일시적인 락다운은 백신 접종을 위한 시간 벌기를 위해서라면 말이 될 수 있지만 중국은 그런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파우치는 "중국에서는 사람들을 집에 가두기만하는 매우 매우 엄격한 락다운을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파우치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백신도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프포스(TF) 장도 "락다운과 제로 코로나는 지속되기 매우 어렵다"며 "중국은 고령층 백신 접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학연, 뽕나무서 코로나 감염 억제 성분 발견
사회 전국 2022.11.29 09:34:43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기술응용센터 최장기 박사 연구팀이 한약재 상지(뽕나무 어린 가지)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능 물질을 발굴했다고 29일 밝혔다. 상지는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뽕나무과에 속하는 뽕나무의 어린 가지로 예로부터 뽕나무는 열매, 잎, 뿌리, 가지가 모두 한약재로 사용될 만큼 약리적으로도 활용가치가 높은 수목이다. 연구팀은 상지 유래 성분인 mulberrofuran G와 kuwanon C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초기 단계인 인간 숙주세포로의 침투 과정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인체로 유입된 코로나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spike) 단백질이 인간 상피 세포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세포내 침투를 시작한다. 연구팀은 분자결합 친화도 분석을 통해 mulberrofuran G와 kuwanon C가 스파이크 단백질과 ACE2 수용체에 모두 강력하게 결합함으로써 두 단백질이 상호 결합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포 실험을 통해 mulberrofuran G와 kuwanon C가 모사(pseudo) 및 실제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초기 단계를 차단하는 세포 침투 억제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COVID-19 치료제는 소분자 형태의 바이러스 RNA 복제 억제제(렘데시비르, 몰누피라비르, 팍스로비드), 그리고 항체와 같은 거대 분자 기반의 바이러스 세포 침투 억제제가 있다. 그러나 RNA 복제 억제제인 렘데시비르와 팍스로비드에 내성을 지닌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미 출현했고 항체 치료제는 병원에서 정맥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한계점이 있다.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인 뉴트리언츠 및 분자과학 국제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 6.208) 10월호에 각각 게재됐고 지난 5월 선급기술료 1억8000만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연구책임자 최장기 박사는 “RNA를 유전물질로 갖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약제 내성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 침투 억제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mulberrofuran G와 kuwanon C는 기존 승인된 RNA 복제 억제 치료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COVID-19 치료율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내성 바이러스 출현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뉴욕 연은 “2024년 금리인하”…“中 코로나 완화없다”
증권 해외증시 2022.11.29 07:16:26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중국의 코로나19 시위 확산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이 1.58% 내린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각각 1.54%, 1.45% 떨어졌는데요. 중국에서는 과도한 코로나 규제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폭스콘 공장 소요 사태로 아이폰14 프로 생산이 연간 600만 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소식에 2.63% 내렸는데요. 반면 테슬라의 경우 0.033%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시장의 범위 내 언급을 하면서 2024년에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인하 시기가 나온 건 처음인 듯싶은데요. 2023년 말 조기 금리인하를 생각했던 이들에게는 타격이었을 겁니다. 별도로 FTX 여파에 이날 블록파이가 파산신청을 했죠. 오늘은 중국 상황과 함께 연준 인사들의 발언, 그리고 증시 전망을 짚어보겠습니다. “시진핑, 봉쇄정책 철회 땐 집중치료 580만·정치적 타격”…웨드부시 "애플, 분기에 아이폰 10%까지 부족할 수도” 우선 중국부터 보죠. 중국 정부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코로나 제로정책을 펴오면서 14억 중국 국민들의 불만이 팽배해진 상태인데요. 도화선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입니다. 코로나 봉쇄 정책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비상구를 막으면서 화재진압과 구조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10명이 숨졌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흰종이를 들고 거리에서 항의하는 백지 시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비롯해 베이징과 칭화대 등 많게는 100여 개 대학이 참가하고 있는데요.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보면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장에 모여 축구를 보는데 중국은 아직도 봉쇄를 반복하고 있죠. 노무라에 따르면 11월 중순까지 중국 국민의 3분의1, 경제생산의 5분의2를 차지하는 지역이 부분 또는 완전 봉쇄 상태였다고 합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봉쇄를 해제하라”거나 “자유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지나가는 차들도 경적을 울리면서 지지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코로나 신규 환자수는 25일 3만1928명에서 26일 3만4398명을 거쳐, 27일에는 3만8503명까지 증가했습니다. 핵심은 이 같은 시위에 중국 정부가 단기간에 정책을 바꿀 가능성이 있느냐는 거죠. 답부터 말씀 드리면 그럴 가능성이 없다는 쪽입니다. 미세조정은 있을 수 있어도 규제의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말인데요. 미국산 백신과 달리 중국 백신은 효능이 떨어지는데 현재 중국은 중국산 백신만 쓰게 합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 규제를 없애면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 수가 580만 명이 증가한다고 하죠. 기존 의료체계로는 감당이 안 되는데요. 특히 올 중반까지 중국 80세 이상 약 3600만 명 인구 가운데 부스터샷까지 3번 백신을 맞은 이들은 약 40%에 불과합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2분기 전에 중국 정부가 경제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을 30%로 보고 있는데요. 앞서 중국 정부의 코로나 규제완화 기대가 있었지만 그것도 깨졌죠. 레랜드 밀러 차이나 베이지 북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 시위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확 바꿀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입장에서도 갑작스러운 규제완화는 부담스러운데요. 공산당 지도부는 일부(그들 입장에서) 시위에 정책을 바꾸면 더 큰 자유화 요구와 시위를 불러올 수 있다고 걱정할 수밖에 없겠죠. 반대로 그냥 두면 1989년의 천안문 사태가 재현될 수 있어 걱정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 주석이 대중의 항의에 뒤로 물러난다면 정치적 비용을 치러야 할 것”이라며 “관심은 중국 정부가 어떻게 대중의 분노를 잠재우는지에 쏠려 있다. 시 주석이 가장 큰 시험대에 섰다”고 분석했는데요. 실제 월요일 중국 당국은 곳곳에 경찰을 대거 배치해 추가 시위를 막았다고 하죠. 일단은 시위 원천 봉쇄 뒤 추후 상황을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브루스 팡 그레이터 차이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코로나 정책은 미세 조정만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런 상황은 △글로벌 경기부담 △향후 공급망 악화 우려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애플 등 미국 기업실적 타격 등으로 이어지는데요. 이미 중국은 3분기에 3.9%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아직 대규모 전염이 항구나 제조업 지역에 퍼지지 않았지만 폭스콘 사태에서 보듯 추가적인 공급망 악화 우려가 존재하는데요. 증권사 웨드부시는 현재 아이폰의 물량 부족이 심각하며 이번 분기 필요량의 5% 정도가 모자란 데, 폭스콘과 향후 몇 주 동안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서는 부족량이 10%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14 프로의 대기 시간이 지금도 최대 37일에 달하는데요. 마크 해팰레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환자 수 증가가 글로벌 공급망을 악화시키고 중국 내 경제 역풍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우리는 중국이 2023년 3분기에나 완전한 경제활동 재개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윌리엄스 “최소 2023년 제한적 금리 유지 인플레 내년 3~3.5% 전망”…불러드 “시장,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과소 평가” 그렇다면 중국의 불안이 연준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 고문은 미 경제 방송 CNBC에 “(중국은) 유가 같은 상품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말이 된다. 공급망도 하룻밤 사이에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도 “미 증시에는 덜 중요한 지정학적 이슈”라고 했는데요. 그는 또 “현재 연준이 신경쓰는 것은 서비스와 임금 인플레이션이며 이것이 연준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국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리하면, 해외 이벤트의 미 증시 영향은 짧고 제한적이며 서비스와 임금 인플레이션 개선을 보기 전까지 연준은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뜻이죠. 비슷한 맥락에서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도 시장에 경고를 했는데요. 그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히 크다”며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에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5%보다 훨씬 더 높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불러드는 기준금리로 최소 5%, 많게는 7% 이상을 제시했었죠. 이를 고려하면 최소 수준에 몰려있는 시장의 전망이 불안할 겁니다. 그는 11월 고용 전망치 20만 개도 너무 강하다는 입장인데요. 그는 경기침체가 아닌 낮은 수준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기도 하죠. 그만큼 물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그의 생각은 시장도 꽤 알고 있지요. 지도부의 생각은 큰 틀에서 같지만 세부 측면(최종금리)에서 약간 다른 듯합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 “할 일이 더 있다”고 했는데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계속되는 공급망 충격이 인플레이션을 높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죠. 중요한 대목은 여기부터입니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나는 우리가 한동안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내년 전체적으로는 그렇게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떨어질 것이고 실질금리가 적정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아마도 2024년에 우리는 기준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2024년 어느 시점부터 금리를 인하하려면 그에 앞서 최종금리(terminal rate·터미널 레이트)에서 10~12개월 안팎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연준이 그래왔고 이날 윌리엄스도 “한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죠. 이는 내년 1~2분기 정도 시기에 금리인상이 중단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인플레 하락 속도에 따라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만 그 이후에는 유지일 수 있는 거죠. 이는 인플레이션 타깃(2%) 도달 시점을 봐도 그런데요. 그는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을 향후 몇 년 동안 2%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우리가 지속적인 가격 안정기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몇 년에 걸쳐 하겠다는 거죠. ‘3분 월스트리트’에서는 최소 내년 1분기 안팎까지 금리를 올린 뒤 한동안 유지한다는 쪽으로 전해 드려왔지만 내년 조기피벗(Pivot·금리인하)을 기대했던 곳들은 뉴욕 연은 총재의 말이 실망스러웠을텐데요. CME 페드워치를 보면 내년 7월까지 5.00~5.25%가 예측 순위 1위지만 9월이 되면 4.75~5.00%가 33.5%로 5.00~5.25%(30.1%)보다 많아집니다.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이들이 있었던 거죠. 이 점이 이날 시장이 더 빠지는 데 일조했을 겁니다. 추가로 윌리엄스의 발언을 보면 최종금리는 시장의 예측 수준에서 아직은 더 크게 오를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요. 6~7%는 아직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거죠. 실제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뒤에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연 3.68% 수준으로 지난 주 금요일과 엇비슷했습니다. 이는 경기침체 우려도 있겠지만 최종금리가 7%대로 가기보다는 내년 초 정도까지 오른 뒤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최종금리 5.25% 안팎이 현재로서는 합리적일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날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연말 인플레이션(PCE)이 5~5.5%까지 낮아지고 내년에는 3~3.5%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실업률은 내년에 4.5~5.0%까지 될 수 있다고 점쳤는데요. 지난 9월 예상이 4.4%였죠. 인플레이션 타깃을 넘는 물가와 4.5%를 넘어 5%에 가까운 실업률은 경착륙이나 스태그플레이션(경기둔화 속 물가상승)이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뒤집으면 웬만한 침체에는 금리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말도 되지요.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2.3% 상승”…“골드만, 증시 바닥 아냐 국채금리는 침체 신호” 추가적인 힌트는 30일에 있을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날까지의 상황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파월은 어느 정도 비둘기파적 면모를 보여줬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별개로 △추가 긴축의 필요성 △단, 12월부터 금리는 인상폭은 인하 △내년에 금리 인하 없음 △한동안 제약적 수준 유지 △노동시장 수요공급 회복 필요성 △인플레 너무 높음 등을 얘기할 수 있어 보이는데요. 매파적으로 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리슈나 구하 에버코어 ISI 부회장은 “우리는 파월의장이 2023년으로 다가온 조기 금리인하 베팅을 밀어내면서 강한 노동 시장은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애나 웡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은 시장에 연준이 피벗을 하려고 하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긴축을 계속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추가적인 긴축을 말하면서도 2024년 금리인하 얘기를 꺼냈듯 파월의 발언도 30일 연설과 함께 12월 FOMC까지 같이 보면서 입체적으로 해석해야 하겠습니다. 변곡점 근처에 온 것은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죠. 아직 소비는 금리인상을 버틸 수준이긴 합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 규모가 9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예상치(1%)보다 좋은 거지요. 블랙프라이데이보다는 사이버 먼데이(28일) 매출이 클 수 있어, 이날 온라인 매출 전망치가 112억 달러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소비에 금이 가는 것만큼은 사실인데요. ‘먼저 사고 지불은 나중에 하는 옵션(Buy Now Pay Later)’을 선택한 이들이 매출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1%나 급등했다고 합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7.7%를 고려하면 2.3% 수준의 매출 증가는 사실상 마이너스라고 볼 수 있죠. 캐롤 쉬레이프 BMO 패밀리 오피스 CIO는 “소비지출은 아직 강하지만 내년 초에 시험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액 급증 및 내년 초까지의 금리인상 지속과 함께 봐야 할 부분인데요. 미 증시에 관해 골드만삭스는 실질 금리상승 가능성과 성장 불확실성에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계속 주장합니다. 내년 말 S&P500 전망치는 4000으로 2023년에도 방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건데요. 록펠러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의 CIO 지미 창은 “최근의 주식시장은 연준의 금리 피벗이 연착륙을 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2년과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982년 이래 최대 역전폭을 보이고 있다”며 “국채금리는 경기침체가 곧 올 것임을 소리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계절적으로 11월과 12월이 좋은 시기라는 반론도 있는데요. 기업의 주식 바이백의 21%가 연말에 몰려있고 중간 선거 이후 증시가 좋았다는 점, 산타랠리 가능성이 있다는 것 등이 이유죠. 침체 신호일 수도 있지만 유가와 10년 물 미 국채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증시에 숨 쉴 공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CNBC는 “중국 상황에도 시장을 낙관할 수 있는 여러 근거가 있다”고도 했는데요. 이날 도이치뱅크는 S&P가 연말에 4200, 내년 1분기 4500까지 오른 뒤 3분기에 3250까지 추락할 것으로 봤습니다. 경기침체 때문인데요. 반면 연준이 연착륙을 한다면 S&P가 5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당분간 봉쇄와 관련한 크고 작은 문제가 계속될 수밖에 없어 보이는 만큼 이것이 글로벌 경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서 30일 파월 의장 연설과 2일 있을 고용보고서를 주목해야겠습니다. 오늘 윌리엄스 총재의 예측(내년 실업률 4.5~5.0%)대로라면 예상보다 강한 고용시장은 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겠습니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섬머타임 종료로 매주 화~토 오전7시55분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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