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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中 수출소식에 일동제약 강세 [Why 바이오]
증권 국내증시 2022.12.26 15:05:30일동제약(249420)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중국에 수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6일 일동제약에 투자자 관심이 모였다. 일동제약은 이날 오후 2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1% 오른 4만 2150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거래량은 385만 여 주로 180만 여 주였던 전 거래일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시오노기 제약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헤이안 시오노기 유한공사가 상하이제약과 조코바에 대한 중국 내 수입·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헤이안 시오노기는 지난해 8월 시오노기제약과 중국 헤이안보험이 합작해 상하이에 설립한 회사다. 상하이제약은 중국 상하이제약그룹 계열사로 의약품 유통을 전문으로 한다. 상하이제약은 이번 조코바 수입·유통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엔시트렐빌에 대한 제조판매 승인 취득 후 중국 내 독점 수입·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헤이안 시오노기 유한공사는 조코바에 대한 신약 신청을 준비하기 위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약품심사평가센터(CDE)에 자료를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조코바를 수입하기로 한 것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시작된 확진자 폭증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에서는 해열제를 비롯한 감기약 품절 대란이 벌어진 상태다. 중국이 정확한 확진자 관련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설인 춘제가 지나면 확진세가 걷잡을 수 없이 강해질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시오노기제약 츠은 "해외에서의 조코바 빌' 실용화를 위한 제휴 및 협력, 생산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조코바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일본 정부는 200만명 분을 조달하기로 했다. 미국 역시 시오노기 제약과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현재 보건당국이 조코바의 임상 결과 데이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엄밀히 말해 이번 시오노기의 대 중국 조코바 수출 건은 일동제약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그러나 조코바 사용 지역이 일본을 넘어 글로벌화할 경우 국내 승인 환경도 보다 유리해질 것으로 투자자들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이번주 추천주] 中 '제로 코로나' 완화 수혜…코스맥스·LG생건·오리온 주목
증권 국내증시 2022.12.26 07:00:00중국 당국이 고강도 방역 정책을 완화하면서 중국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증권사들은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코스맥스(192820), LG생활건강(051900), 오리온(271560), POSCO홀딩스(005490) 등을 꼽았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 중인 CJ ENM(035760) 등 역시 추천주로 제시됐다. 25일 하나증권은 한국전력(015760), LG이노텍(011070), 코스맥스를 이번 주 주목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한국전력의 경우 다음 주 전기요금 발표를 앞두고 인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전력은 올해 30조 원 규모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며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올 3분기 한국전력은 7조 530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6조 1013억 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4428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카메라모듈 가격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 가시성을 확보한 점 역시 투자 포인트로 짚었다. 코스맥스에 대해선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의 수혜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추천주로 LG생활건강, 이마트(139480), CJ ENM을 제시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수혜주로 꼽힌다. 중국의 봉쇄 정책 동안 중국 소비 및 면세점 채널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주들은 실적 부진을 겪은 바 있다. CJ ENM은 이달 티빙·시즌의 합병에 따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력이 강화될 점이 주목됐다. 최근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올해 중국은 주요 OTT에서 한국 드라마 방영을 재개한 데 이어 일반 방송사에서도 한국 드라마 방영을 확정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이마트에 대해선 이커머스 부문의 경쟁 완화, 향후 유통 규제 완화 모멘텀 등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SK증권은 오리온과 하나머티리얼즈(166090)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오리온은 11월 출고가 증가하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회복을 확인했다. 또한 중국에서 스낵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베트남, 러시아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SiC Parts)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Sic Parts의 침투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 삼성전자의 감산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을 반영한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연간 7% 감소한 860억 원으로 업황 우려 대비 실적 방어력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POSCO홀딩스, JYP Ent.(035900), 더블유게임즈(192080)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POSCO홀딩스 역시 중국 제로 코로나 완화 수혜주로, 향후 현지 철강 수욕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포항제철소의 침수 피해가 연말까지 대부분 복구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JYP Ent.의 경우 4분기 스트레이키즈와 ITZY의 앨범 발매 및 3분기 이월된 일본 공연 매출 인식 등으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선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점, 온라인 겜블링이 허용되는 영국 등 해외에서 아이게이밍(i-Gaming) 등 신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점을 모멘텀으로 꼽았다. -
'통계 불신' 中 "코로나 감염 정보 발표 않겠다"
국제 정치·사회 2022.12.25 15:40:02‘통계 조작’을 의심받고 있는 중국이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통계를 더 이상 내놓지 않기로 했다. 감염자 폭증에 따라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생산 중단에 돌입할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나온 이번 조치로 중국의 감염 실태가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홈페이지에서 “이제 코로나19 일일 감염 정보를 더 이상 발표하지 않겠다”며 “앞으로는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관련 정보를 공개해 참고 및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당장 이날부터 중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발표를 중단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중국 공식 데이터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결과라고 보고 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중국의 통계치와 실제 감염자 수의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빗발치자 아예 통계 수치를 내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지방 도시 2곳에서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가 위건위의 발표 수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국의 통계 자료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앞서 23일 광둥성 둥관시와 산둥성 칭다오시가 각각 매일 25만~30만 명, 49만~53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와중에도 위건위는 같은 날 공식 발표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4103명이라고 발표해 비난을 산 바 있다. 중국 내 감염자 수는 이달 들어 전체 인구의 17%가 넘는 2억 48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감염자 폭증에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내부 공지문 등을 인용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이날 오전 근무를 취소하고 모든 근로자에게 휴가 사용을 안내했다. 앞서 로이터는 테슬라가 2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에 따라 해당 조치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 소식통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 근로자는 물론 부품 공급 업체 근로자도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로 인해 지난 한 주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주요 판매 시장인 중국 경제의 둔화로 차량 재고가 늘어나는 점도 가동 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소식통은 “상하이 공장이 지난주 수출용 차량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 폭증·재고 증가에…“테슬라 상하이 공장 생산 중단”
국제 국제일반 2022.12.25 15:21:43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내부 공지문 등을 인용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감염자가 폭증하고 차량 재고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이날 로이터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 내부 공지문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측이 이날 오전 근무를 취소했고 모든 근로자에게 휴가 사용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이달 초 로이터는 테슬라가 2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 조치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통상 연말에도 공장을 정상 가동해왔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중단을 결정했다. 테슬라의 이 같은 조치는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한 소식통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 근로자는 물론 부품 공급업체 근로자도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로 인해 지난 한 주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테슬라는 주요 판매 시장인 중국 경제의 둔화로 차량 재고도 늘어나고 있다. 소식통은 “상하이 공장이 지난주 수출용 차량을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23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1.76% 하락한 123.15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한 주 동안에만 18% 하락하며 시가총액은 850억달러(약 109조원)가 증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도했고 차량 판매 전망이 불투명해진 것이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
"출근 싫어서" 코로나 격리 통지 위조, 모두 '유죄'
사회 사회일반 2022.12.25 13:51:31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출근을 하지 않으려고 가짜 자가격리 통지서를 만들어 제출한 직장인들이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통지서 양식을 내려받아 위조한 혐의다. 지난해 3월 출근하지 않으려고 서울 송파구 보건소장 명의의 코로나19 자가격리 통지서를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아 위조한 50대 남성 A씨는 지난 2월 서울동부지법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격리 기간과 명의인을 각각 '2021년 3월8일~2021년 3월22일(2주)', '송파구 보건소장'으로 적고 직인이 찍혀야 할 자리에 '직인 생략'이라고 적어넣었다. A씨는 위조한 통지서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B이사에게 팩스로 보냈다. 법원은 "피고인은 과거에도 공문서위조죄·위조공문서행사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이 일어났다"며 "범행 수법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했고 회사와 원만히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가짜 자가격리 통지서’를 낸 전직 건설업체 임원 역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중견 건설업체 임원이었던 B씨는 지난해 6월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컴퓨터로 코로나19 격리통지서를 위조한 뒤 다음 날 회사 인사총무팀 직원에게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당시 이 회사에서 이사로 재직한 그는 ‘한글 프로그램 파일’로 된 격리통지서 양식의 성명란에 자신의 이름을 써넣고, 문서 끝에는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장’이라고 입력해 위조했다. 재판부는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처럼 회사에 출근하지 않기 위해 자가격리서를 위조한 이들은 직장을 잃는 것은 물론 공문서위조죄로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형법 제225조에 따르면 공무원 또는 공무소의 문서·도화를 위조 또는 변조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공무원이나 공무소의 이름으로 직무상 작성된 문서가 공문서에 해당한다. 이런 문서를 작성할 권한이 없는데도 공문서를 만들었다면 공문서위조죄에 해당하여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될 수 있다. -
美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1억명 돌파
국제 정치·사회 2022.12.24 12:17:31미국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 23일(현지 시간) 미 A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21일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 19 확진사례가 공식적으로 1억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1억명을 넘어선 게 미국이 처음일 수 있다고 ABC 방송은 설명했다. 다만 미국 의료 전문가들은 공식 집계는 실제 감염 사례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자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도 당국에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아예 검사를 받지 않는 등 사례도 있어 코로나 19 감염자가 1억명을 넘어선 게 수개월전이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앞서 CDC는 2020년 2월에서 2021년 9월 사이 발생한 코로나 19 감연 사례 4건 가운데 한 건만 신고됐을 것이라면서 이 기간 실제 발생한 환자 수가 1억4600만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
코로나가 자영업자들에게 남긴 상처[코로나TMI]
사회 사회일반 2022.12.24 07:00:00경남 김해에서 세 곳의 식당을 운영하던 A씨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매출이 반토막 나는 경험을 겪었다고 전했다. 초기 감염 위험으로 식당을 찾는 손님이 줄었고 집합 금지, 영업 시간 제한 등 조치가 더해지면서 월 3000만 원 정도의 매출이 1200만 원까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배달업 등이 선호되면서 식당 직원을 구하기 어려웠고, 기존의 직원들도 일을 그만두는 상황에 내몰렸다. 올 초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만 명 가량 발생하던 상황 대비 현재 재유행 규모는 크게 감소했음에도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A씨는 세 곳의 식당 중 한 곳을 아예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자영업자 B씨도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2년 가까이 운영하던 가게를 원금 회수도 하지 못한 채 폐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부가 실내 마스크 단계적 해제 논의를 이어가면서 엔데믹 시대의 문을 열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사회·경제적 피해는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지금부터 또 다시 발생할 감염병 위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염병 위기로 발생할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자영업자 2022년 실적 및 2023년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요식업·숙박업 등 자영업자 500명 중 약 40%가 향후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을 고려하는 주된 이유는 △영업실적 지속 악화(26.4%)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16.1%)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상환 부담(15.1%) 등이 꼽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올 4월 해제된 이후에도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중 68.6%는 올해 매출이 작년 대비 감소했다고 답변했으며 평균적으로 매출은 지난해 대비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대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상대적으로 가계 대출 증가율은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율은 감소하지 않는 양상이다.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대출은 2021년 3분기 887조 원이었으나 같은해 4분기 909조, 올 1분기 960조, 2분기 994조, 3분기 1014조를 기록하면서 1000조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율은 14.2%→13.2%→15.5%→15.8%→14.3%로 14~15%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 대출 증가율은 2021년 3분기 10%를 시작으로 7.6%→5.2%→2.7%→0.7% 순으로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마스크 착용이 지속되면서 교육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학교 교사 김 모(28) 씨는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을 오래하다 보니 감정 표현에도 서툴러지고 마스크를 벗은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마스크를 벗기 싫어 점심을 먹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팬데믹에 의한 마스크 착용이 영유아의 언어 발달이나 사회화 교육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제시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언어인지능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심현준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난청으로 보청기를 착용하는 이들은 마스크 착용으로 언어 인지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군 24명과 정상군 26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유무에 따른 언어 인지력을 측정한 결과 정상군과 난청군 모두에게 언어 인지력을 저해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이 발생하게 되면 이같은 사회경제적 피해가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넥스트 팬데믹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해도 일률적인 통제가 아닌 일상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감염병이 빠르게 토착화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봉쇄 정책을 했던 중국은 당분간 코로나19로 인한 여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천 교수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라며 “한국도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백신이나 치료제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계에서도 백신 주권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감염병 발생 이전부터 빠르게 백신·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놓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팬데믹 때와 같은 백신·치료제 확보 문제를 재차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조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신 플랫폼 기술을 구축한다면 또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감염병 유행에 대해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계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 지원 등 백신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팬데믹 위기 시 재원을 어떻게 투입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개별 정책에 대해선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단했다고 할지라도 앞으로는 이런 경험을 잘 녹여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감염병 위기 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활용할지 등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염병 위기는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라며 “팬데믹 진행 상황에 따라 감염병 대응 인력, 병상 배정 등 의료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中 이미 2.5억명 감염" 충격 문건 유출…내달 최대고비 온다
국제 정치·사회 2022.12.23 17:40:18중국에서 이달 들어 약 2억 500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중국 당국의 내부 문건이 나왔다.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온라인에 유포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회의 문건을 인용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전체 인구의 17.56% 수준인 2억 4800만 명이 감염됐다”고 23일 보도했다. 20일 하루에만 전체 인구의 2.62%인 3699만 6000명이 감염됐다는 통계도 확인됐다. 반면 위건위는 21일 공식 브리핑 당시 전날 기준 일일 확진자 수가 3101명이라고 밝혀 상당한 괴리를 보였다. 국가질병통제국이 21일 위건위 회의에 제출한 해당 문건에 따르면 이달 최다 감염자가 발생한 곳은 베이징과 쓰촨성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감염됐다. 톈진과 후베이·허난·후난·안후이·간쑤·허베이도 감염률이 20∼50%에 달했다. 누적 감염자 수의 경우 쓰촨·허난·후베이가 2000만 명을 넘겼고 후난·허베이·베이징·안후이·산둥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CNA는 “지역마다 코로나19 유행이 다르다”며 “베이징·톈진·허베이·청두·충칭·후난·후베이는 확산이 빠르고 창장 삼각주, 주장 삼각주, 서북과 동북 지역은 상대적으로 느리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톈진과 허베이는 감염세가 최고조에 다다른 한편 베이징은 정점을 지나 안정적 하강 추세에 진입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많아 의료 시스템이 마비된 상태다. 최근에는 장쑤성·산둥성·후난성 등 중국 각지에서 베이징으로 수백~수십 명의 의료 인력을 긴급 파견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일각에서는 베이징의 의료 체계가 붕괴 직전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의료 자원과 체계가 가장 잘 갖춰진 중국의 수도가 보안 유지 속에서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은 베이징 내 코로나19의 심각성과 의료 체계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방역 당국 통계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달 14일 이후로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 통계 발표를 중단하고 일일 유증상 신규 감염자가 2000∼3000명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영국의 보건·의료 정보 업체 에어피니티를 인용해 현재 중국 내 일일 발생 환자 수가 100만 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5000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했다. 에어피니티는 중국 코로나19 지역 데이터에 기반해 모델링한 결과 현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1월에 일일 확진자 수가 37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악의 경우 3월에 420만 명까지 늘어나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특히 내년 1월 22일 춘제(중국의 설)를 기점으로 수억 명의 고향 방문과 복귀로 확산이 증폭될 것으로 내다봤다. CNA에 따르면 마샤오웨이 위건위 주임 역시 21일 회의에서 “춘제 기간 인구 대이동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해 의료 자원이 부족하고, 특히 만성 질환 노인이 많은 농촌의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며 “의료 대응 체계를 철저히 갖춰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피니티 백신·역학 책임자인 루이스 블레어는 “현재 중국의 공식적인 데이터는 전국적인 발병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며 “이는 중국에서 나타나는 사망 규모를 경시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
LCC, 국제선 승객 88만명 돌파…코로나 이후 '항공 빅2' 첫 추월
산업 기업 2022.12.21 18:44:56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제 노선 승객 규모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을 넘어섰다. 엔데믹에 맞춰 공격적으로 확대한 일본 노선이 주효한 것인데 일부 LCC의 경우앤 국제선 승객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며 4분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와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에어부산(298690)·에어서울·제주항공(089590)·진에어(272450)·티웨이항공 등 LCC 5개사의 국제선 탑승객은 88만 6926명으로 두 대형 항공사의 국제선 승객 수(85만 315명)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월간 기준으로도 LCC의 국제선 승객 수가 두 대형 항공사의 국제선 실적을 앞지를 것이 유력하다. LCC들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2월 이전까지는 대형 항공사의 국제선 승객 수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LCC들의 국제선 점유율은 추락했다. 여객 부문이 부진하자 여객기를 항공화물기로 변경해 수익을 방어한 대한항공과 달리 LCC들은 국제선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국제선 점유율 하락은 수익 악화로 직결됐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2020년과 지난해 각각 3000억 원, 6000억 원이 넘는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하면서 몸집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LCC들의 국제선 승객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달 21일까지 일평균 1만 4643명의 국제선 승객을 유치해 코로나 19 직전인 2019년 12월 대비 77% 수준까지 회복됐다. 진에어도 같은 기간 하루 평균 1만 1488명명의 국제선 승객을 모아 2019년 12월 수준의 88%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LCC들의 국제선 승객 수 급증 배경엔 배경엔 일본 취항 노선이 자리잡고 있다. LCC들은 리오프닝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공격적으로 일본 노선을 늘렸다. 일본은 지난 10월부터 외국인의 무비자 개인 여행을 허용했다.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이 주력인 LCC들 이 기회를 활용해 일본 취항을 대거 확대했다. 제주항공은 이달 1일 기준 일본 노선을 주 178회 운항을 하고 있으며 중국 노선도 총 4회 운항을 시작하며 일본 외 단거리 노선도 확대 중이다. 진에어 역시 일본,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을 진행 중이다. 이달 21일부터는 인천~나트랑 노선을 주 7회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공급 정책을 펼치고 있다. 각국의 하늘길이 열리자마자 즉각 증편에 나서는 LCC들의 전략으로 각사들은 올해 흑자전환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금융투자기업들은 제주항공이 올 4분기 예상 영업이익 8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에어 역시 영업이익 27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들은 내년 초부터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노선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맞춰 국제선 노선을 다양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저질환자는 제외"…中, 사망자 폭증에 코로나 통계 변경 ‘꼼수’
국제 정치·사회 2022.12.21 17:48:15중국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축소하기 위해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사망자 집계에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구이창 베이징대 제1병원 감염병과 주임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만 코로나19 유발 사망자로 분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혈관·뇌혈관 질환 등 다른 기저질환으로 숨진 경우 코로나19 사망으로 집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사망자가 폭발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사인이 폐렴 또는 호흡부전인 경우를 제외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라도 사망자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왕 주임은 “우리는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피하지 않지만 과학적인 관점에서 (사망자를) 집계해야 한다”며 "오미크론 감염 이후 사망하는 주요 원인은 만성질환으로 감염에 따른 직접적인 호흡부전은 드물다"고 주장했다. 중국 방역 당국이 방역 완화 이후 발표한 사망자 통계에는 보름 동안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돼 있다. 19일 2명, 20일 5명이며 이들 모두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베이징시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화장장은 평소 대비 수요가 5배 이상 급증해 사망자가 증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SCMP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코로나19 사망자를 집계하겠다고 밝힌 것은 사망자 급증으로 장례식장과 화장터 수요가 증가했다는 언론 보도를 의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BF.7, BQ.1, XBB 등 오미크론 변이가 속출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
코로나 '확진' 박희영 용산구청장 영장심사 26일로 연기(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2.12.21 16:26:06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6일로 연기됐다. 서울서부지법은 21일 "박 구청장이 코로나에 확진됨에 따라 격리기간을 고려, 예정된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26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과 함께 영장심사를 받는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에 대한 심문도 함께 늦춰졌다. 이들의 영장심사는 당초 23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이 19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자가격리 등 이유로 심문이 미뤄지게 됐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수립에 소홀했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이 수사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영장에 적시했다. 다만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의 구속 여부는 예정대로 이르면 23일 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 박원규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30분 이 전 서장과 송병주(51)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서울서부지검은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신청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사상과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를 받는 이 전 서장의 구속영장을 전날 법원에 다시 청구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사유가 없다는 이유로 5일 이 전 서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이에 특수본은 보강수사에 나섰고 자신이 실제보다 48분 일찍 현장에 도착했다고 허위로 기재된 상황보고서를 직접 검토하고도 바로잡지 않은 혐의를 추가했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인 10월 29일 오후 11시5분 사고 장소 인근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용산서 상황보고에는 참사 직후인 오후 10시17분 도착한 것으로 기재돼 논란이 일었다. 송 전 실장은 참사 직전 압사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에도 차도로 쏟아져나온 인파를 인도로 밀어 올리는 등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송 전 실장도 5일 이 전 서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기각됐으나 특수본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보강해 다시 신청했다. -
"한미약품, 中 위드코로나로 매출 성장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2.12.21 08:42:19다올투자증권은 21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중국 내 감기약 수요 증가로 북경한미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졌으며 피소세포폐암 치료제 포지오팁의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거절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이유에서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 재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감기약 수요 급증으로 북경한미의 기침가래약 '이탄징'과 '이안핑'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며 "다만 10월 중국 락다운에 따른 북경한미의 매출 감소로 올해 4분기 매출액 성장폭은 기대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포지오티닙 승인 불가 내용의 보완요청서한(CRL) 수령받으면서 포지오티닙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9월 미국 FDA 산하 항암제 자문위원회로부터 포지오티닙 관련 승인 거절 권고로 이미 주가 하락했기 때문에 승인 거절 뉴스로 인한 주가 하락도 크지 않다고 봤다. 내년 1분기에는 한미약품 본업 및 북경한미 실적 성장뿐만 아니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 데이터 발표 등 연구·개발(R&D) 모멘텀도 다수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NASH 치료제 HM12525A(Dual Agonist)는 앞서 2020년 머크(MSD)에 기술 이전됐으며, 올해 2분기 글로벌 임상 2a상 완료한 뒤 2b상을 준비 중이다. Trriple Agonist HM15211은 자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HM12525A의 임상 2상 결과 및 HM15211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 예정"이라며 "임상 결과에 따른 추가 라이선싱 아웃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오리온, 中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로 실적 개선 기대"
증권 국내증시 2022.12.21 08:27:39신한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내수 소비 반등 시 실적 개선이 빠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이 전세계에서 실적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오리온의 11월 국가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증감률을 살펴보면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25.2%, 27.6%씩 증가했다. 베트남(42.0%)과 러시아(84.7%)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한국(26.1%), 중국(125.8%), 베트남(27.7%), 러시아(145.0%) 등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이 겹치며 원가율 상승이 불가피했으나 이른 춘절 효과와 스낵 카테고리 성장에 힘입어 위안화 기준 매출이 25% 증가했다"며 "비딩 확대, 부재료 효율화 등의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 움직임도 호재로 꼽혔다. 조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방역 정책을 완화하는 등 사실상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올해 내내 이어졌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도 끝이 보이고 있다"며 "이에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스낵 성수기, 4분기 파이 성수기를 지나 내년에는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3.4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및 지역 확장이 가시화되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 혼란에 부동산 침체까지…中 내년 성장률 8.1% → 4.3%로
국제 경제·마켓 2022.12.20 18:00:53세계은행(WB)이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여파와 부동산 침체 지속을 이유로 중국의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인 날씨와 글로벌 경기 둔화 리스크도 중국이 성장하는 데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내년 5%대 성장을 목표로 내걸고 있지만 글로벌 전망 기관들은 이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20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불확실성의 탐색: 2023년 중국 경제’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 6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1.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는 중국이 올해 목표로 한 ‘5.5% 내외’에도 크게 못 미친다. 중국은 올해 3분기까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0%를 기록했다. 세계은행의 관측대로라면 올 4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2%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세계은행은 내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도 올 9월의 4.5%에서 4.3%로 낮춰 잡았다. 6월 전망치(5.2%)에 이어 두 번 연속 하향 조정한 것이다. 세계은행은 코로나19 대유행과 부동산 부문 악화를 성장률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중국이 지난달부터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가운데 방역 완화 초기에는 감염자가 급증하고 경제활동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내년 봄 코로나19가 잠잠해지더라도 부동산 경기 악화로 내수가 살아남기 어렵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도 크게 늘기 어렵다고 세계은행은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또 중국이 만약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이동 제한 등의 조치를 재개하면 성장률 회복이 2024년으로 늦춰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은 기관마다 크게 엇갈리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0.2%포인트 낮춘 4.3%와 4.5%로 제시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13일 중국의 내년 성장률을 5.0%에서 5.4%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씨티은행도 각각 내년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8%와 5.3%로 제시했다. 기관마다 예측은 다르지만 변수는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영향과 부동산 경기 회복 여부로 같다. -
소진공, 코로나 타격 입은 대전 소극장 돕는다
산업 중기·벤처 2022.12.20 14:30:08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 지역 공연업계를 돕는 동시에 노인 돌봄 종사자·자원 봉사자 등 문화취약계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소진공은 20일 대전시 사회서비스원에 노인 돌봄 종사자·자원봉사자 등 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원도심 소극장 통합 관람권’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관람권은 소진공이 대전연극협회와 협업해 원도심에 있는 소극장이라면 어느 공연이든 관람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임직원 급여공제로 마련한 기금을 활용해 관람권 150장을 구매해 문화 취약계층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사회서비스원에 기부했다. 원도심 극단 활성화를 위해 대전연극협회및 충남대와 손잡고 ‘착한 장난감 가게’ 아동극을 제작해 순회공연을 개최하며 지역 상생 활동도 추진한다. 소진공 본사가 자리한 대전 원도심(대흥동)은 소극장과 극단들이 모여 있는 대전 공연업계의 중심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절반 가량의 소극장이 문을 닫은 실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극장 관람권 기부와 아동극 제작이 지역 상생과 지속가능경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기관 협력을 통해 양질의 상생 콘텐츠를 만들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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