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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의당 “당직자 월급도 없다”…의원 대출받아 충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20 11:29:07정의당이 이번 달 당직자 임금 지급을 위해 국회의원들의 사비를 모으기로 했다. 최근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직자 임금 체불을 면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은 전날(1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7월 당직자 임금 지급 부족 금액을 의원들의 사비를 차입해 메우기로 했다. 의원들이 이번에 내놓는 금액은 총 1억2000만 원이다. 의원들이 내놓는 금액의 규모는 개인별 사정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당직자들이 당 사정을 고려해 7월 임금 수령 유예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정의당에서 직원들의 임금 지급을 미뤄선 안 된다’는 의원들의 뜻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한 의원은 “당직자들도 매달 나가야 하는 월세 등 생활비가 있을 텐데 임금 지급을 미룰 수 없는 만큼, 그나마 후원금 등 상대적으로 재정적 여력이 있는 의원들이 보탬을 주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정의당의 재정난은 2년 전 총선 이후 꾸준히 반복되고 있다. 제21대 총선에서 기대보다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지역구 후보지원금 43억 원이 고스란히 부채가 됐다. 여기에 올해 치러진 대선과 지선에서 연이어 참패한데 이어 김종철 당대표의 성비위 사퇴 등 각종 논란이 계속되면서 당비를 내는 당권자 규모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문정은 비상대책위원은 지난달 23일 비대위 회의에서 “현재 당원은 4만명 수준으로 당비를 내는 당권자 규모는 1만명대로 급감한 상황”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현재 정의당의 부채 규모는 36억 원으로, 매월 발생하는 경상 적자만 1억5000만 원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는 선거보조금과 각종 돌려막기 차입 등으로 재정을 메웠지만 이번에는 당의 ‘보릿고개’마저 겹치면서 ‘재정 펑크’를 면치 못했다. 선관위의 3분기 경상보조금이 8월에야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에 정의당은 당장의 고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여의도 밖으로의 당사 이전을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 여의도에 당사를 두고 있는 정의당은 임대료로만 연간 2억4000만 원 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긴축 운영 등 ‘재정 다이어트’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정의당 관계자는 “오는 8월 임시 당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재정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드릴 예정”이라며 “9월로 예정된 당직선거(전당대회) 등을 거치면 재정적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당 일각에선 의원들의 사비 지출이 ‘비례대표 총사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정의당 일부 당원들은 ‘제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당원 총투표 발의’를 위한 서명에 돌입한 상태다. -
전당대회 불지피는 김기현 “정권초 임시체제 바람직하지 않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9 13:31:06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연일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해 눈길을 끈다. 김 의원이 차기 유력 당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조기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읽힐 수 있어서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등의 문제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틈을 타 지도부 교체론에 불을 지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KBS)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과 집권여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마당에 임시체제로 가는 것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냐 하는 위기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아 권 직무대행이 자리를 대신하는 체제가 불안하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직무대행 체제에 대해 “정권 초기에 안정적인 지도체제를 가져가기 위해 똘똘 뭉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시체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직무대행체제를) 존중하면서 나아가긴 하겠지만 변화와 역경에 맞춰 최선의 정답을 찾아야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집권 초기 6개월은 후반기 1년보다 더 중요하다”라며 “건물을 지을때도 기초를 잘 살려야 하지 않느냐.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위에 쌓아올린 건물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초기 6개월이 중요한데 이 시기를 임시 체제로 보내는 것이 정국 운영에 적합하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원내대표를 맡았을 때 당 지지율이 개선됐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지난해 1년 동안 원내대표를 맡았다. 원내대표 당시 20%대던 당 지지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며 “당헌·당규 해석에만 의존해 6개월을 그냥 보내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의원은 “그렇다면 조기전당대회를 열자는 말씀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고 원론적인 설명을 하는 것”이라고 한 발 물러섰다. 김 의원은 이 대표 징계 상황을 ‘당대표 궐위’가 아닌 ‘당대표 사고’로 해석한 것에는 이견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윤리위 징계 처분 직후 당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당헌·당규 해석을 논의했다”며 “궐위가 아니라 사고 상태고 그렇다면 권한대행이 아니라 직무대행이라는 해석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궐위 상황이라면 당헌·당규에 따라 조기전당대회 소집이 가능하지만 사고 상황이라면 지도부 총사퇴 없이 전당대회를 열 수 없다. -
강병원 “국회의원 자격정지제 도입…방탄국회 사라지게 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9 10:42:47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병원 의원은 19일 “국회의원 자격 정지제도를 도입해서 체포동의안 의결대상에서 자격정지 국회의원을 제외해 ‘방탄국회’라는 부끄러운 말이 국회에서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개혁 청사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상식과 맞지 않는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윤리특위에 대해서도 “국회의장 직속 기구로 개편하고 위원장과 위원은 모두 외부 인사로 구성 윤리특위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따. 또한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최고가치로 삼는 기본권 개헌,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분권형 개헌으로 국민 통합을 실현하겠다”면서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실시하고 책임총리제를 헌법에 명시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와 분산하고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 대표가 되면 위성정당 방지법을 만들겠다”며 “석패율제를 실시해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상생의 정치구조를 만들어 국민 통합의 꿈을 이루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생을 위한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제안한다”면서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분기별 1회 개최해 안보부터 복합경제위기 대응까지 주요 국정 현안에 관해 초당적으로 의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 제일주의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민주당의 미래를 바꾸고, 민주당의 통합을 이끌어 한국 정치의 미래를 변화시킬 사람 강병원을 민주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
윤영찬 "이재명, 사당화 위험…민주주의 질서 흐려져"
정치 정치일반 2022.07.19 09:44:47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윤영찬 의원은 19일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사당화의 위험성이 상당히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윤 의원은 이날 라디오방송(CBS)에서 "민주당이 특정인의 정당, 사당화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부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민주주의적인 질서와 제도적인 과정이 굉장히 흐려졌다"며 "예를 들어, 인천 계양을에 어떻게 공천이 된 것인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떻게 누가 데려온 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이런 민주적인 절차가 무너질 때 민주당은 굉장히 위험한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계파 갈등 구도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그는 "언론에서 친명과 비명이라는 계파적 관점에서 보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계파적 관점으로 보면 모든 게 현실주의로 돌아가고 '어느 계파의 누가 당선되냐', '권력은 누가 갖느냐'는 관점으로 치환된다. (계파 관점이 아니라) 민주당 위기의 본질을 바로 봐야 된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 출마 이유로는 "민주주의,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는 가치를 복원시키는 일이 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서는 "과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청와대 내부 인사와 살림을 담당했는데, 대통령하고 일면식이 없던 분"이라며 "사적인 인연을 통해 들어온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꼬집었다. -
‘어대명’ 마케팅에 빠진 野 최고위 선거…“나는 다르다” 눈길 끄는 출사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8 17:53:00더불어민주당 8·28전당대회에 보좌관·기초의원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전당대회에서 시도지사 가운데 지역과 단체장을 대표해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보좌관과 기초의원, 청년 정치인까지 다양한 당내 구성원들 대변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가뜩이나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강한 전당대회에서 ‘명심 마케팅’에 집중하는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과는 차별화 행보라는 점에서 이들의 예비경선(컷오프) 통과가 당 쇄신의 가름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등록 마감일인 18일 ‘친명 대 비명’의 대결 구도는 더욱 심화하는 상태다.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 대세를 형성하자 일부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소위 이재명 측근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지도부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명 후보까지도 속속 출마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반명 마케팅’이 맞불 형태로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어려워진 민생에도 당 지도부 진출을 오직 ‘어대명’에 기댄 출마자나 어대명 반대를 외치는 출마자들에게 당 안팎의 시각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청년·지역의원·세입자를 대변하겠다는 후보들의 출마는 신선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최고위원 후보에 등록한 이현주 강서미래포럼 대표는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한 이 대표는 평화민주당 시절부터 평당원으로서 당에 애착을 가진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항상 외부에서 검증되지 않고 학습되지 않은 분들이 영입되니 역할에 한계가 있는 것”이라며 “보좌관이나 당직자 등 잘 준비돼 있는 내부 인재들이 충분히 당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자신했다. 당내 인재 육성에 자신이 역할모델을 하겠다는 각오였다.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은 지역의원 대변을 자임했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부터 “민주당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정립시켜야 하며 지방의원을 제대로 대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지방의원 간 ‘인격 헌장’ 제정, 지방의원 출신 10% 이상 총선 공천 할당제, 지방의원 출신 1인 이상 민주당 지도부 참여 보장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달팽이유니온 출신인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은 ‘보통의 최고위원’을 내세웠다. 권 전 위원도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민주당이 대변해온 서민과 중산층은 이제 1인 가구·비정형 노동자·세입자를 포함해야 한다”며 “국회의 이해관계를 넘어 민생을 대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수 ‘그린벨트(민주당 2045 청년정치 모임)’ 위원장과 박영훈 전 민주당 대학생위원장은 최초 2030 청년 최고위원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위원장은 청년들의 도전을 위해 공천 과정에서의 정견발표회·토론회 의무화와 당 출마지원센터 설립을 공언했고, 박 전 위원장은 ‘청년에게 신뢰받는 민주당’을 약속했다. 다만 이들이 원외 후보라는 점에서 컷오프의 문턱은 적지 않은 부담이다. 당내 지지기반이 넓지 않은 원외 후보들의 경우 중앙위 투표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국회의원·지역위원장·자치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 100% 투표로 이뤄진다. 예비경선을 거쳐 최종 8명이 본투표에 올라간다. -
박지현 “서류는 받아보고 결정해야”버텼지만…당대표 후보 등록 결국 반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8 13:32:22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 후보 등록에 나섰지만 민주당이 서류 접수를 거절하면서 무산됐다. 박 전 위원장은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태도는 부당한 문전박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서류를 제출했다. 박 전 위원장이 사전에 준비해온 서류를 내밀자, 선관위 관계자는 접수가 불가하다는 취지로 말하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박 전 위원장은 “서류를 받아보고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당직 선출 규정에 따른 자격 미비인 부분은 저희가 다 알고 있다”고 재차 거부했다. 박 전 위원장 측 관계자는 “위원장님의 입당 날짜가 언제인지는 아느냐. 서류를 접수하고 검토해야 미비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지, 거부부터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은 계속된 대치 끝에 “받아보시고 당이 알아서 해달라. 파쇄하든지 접수하든지 그건 당에서 처리할 일”이라고 말한 뒤 서류 봉투를 놓고 떠났다. 이후 박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접수조차 안 될 것이라는) 내용은 어느 정도 전달받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만약 후보 등록이 된다고 해도, 내부 의사 과정에서 의결이 안 된다면 수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그 결정에는 따를 예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에서 박 전 위원장의 자격을 논의한 것 같은데 자격이 미비해서 접수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접수 자체가 안 되는 것"이라며 당 방침을 전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전당대회 출마 자격인 ‘권리당원 6개월 이상 당비 납부’ 기준을 이유로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자격이 없다고 결론 내린바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에 반발하며 지난 15일 출마 선언을 강행했다. 후보 접수 서류가 반려된 뒤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비겁하고 또 비겁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접수 거부는 부당하다"라며 "민주당은 접수조차 받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비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후보자격 미비로 서류 접수가 안 된다는 당 선관위의 태도는 부당한 문전박대"라며 "후보 접수도 안 된 상황인데 선관위가 제 후보 자격을 미리 살펴봤다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선관위가 무슨 자격으로 당원 개인정보 등을 미리 살펴봤다는 것인가"라며 "심사하고 결과를 통보하면 될 것을 문전박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시스템과 질서를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
당권 가까이 가는 강훈식…김영춘 후원회장·충청 장철민·개혁 조응천 지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8 13:12:20더불어민주당 8·28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훈식 의원에 대한 공개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86세대(60년대생·80년대 학번) 맏형 격인 김영춘 전 장관이 후원회장을 맡았고, 충청권 소장파 의원인 장철민 의원에 이어 당내 개혁 소신파인 조응천 의원까지 강 의원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계파간 갈등과 당내 분열을 극복하여 당을 통합하고 나아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할 능력이 있다”고 강 의원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강 의원에 대해 “민심을 쫓아 170석 거대 야당을 끌고 나갈 수 있는 운영능력과 정무적 판단능력을 이미 갖췄다”고 강조했다. 반면 조 의원은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면 △대선과 지방선거 패인 분석이 어렵고 △강성 팬덤에 의해 당의 결정이 번복될 우려가 있으며 △이 의원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면 당이 이 의원을 방어하다 민생을 놓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응천 “통합하고 국민 신뢰 회복할 능력 강훈식에게 있다” 특히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여러 건 수사에 대해 이 의원은 자신감을 보이지만 강제수사와 기소 여부는 검경의 맘에 달린 것이 현실”이라며 “당대표가 본격적으로 수사대상이 되면 당이 민생에 전념하는 것 자체가 사치로 치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 개인의 사법리스크가 당 전체의 리스크로 전환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 아울러 조 의원은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정상화 법안으로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검경의 반발도 변수로 들었다. 그는 “검찰은 9월 초까지 6대 범죄(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참사) 가운데 부패와 경제범죄 두 가지를 제외한 4대 범죄에 해당하는 사건들을 마무리해야 할 절박한 처지”라며 “전당대회가 평온히 치러질 수 있겠는가”라고 우려했다. 김영춘, 강훈식 후원회장…"귀중한 결심 지원" 앞서 김영춘 전 장관은 강훈식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아 주목을 끌었다. 부산시장 유력 후보였던 김 전 장관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겠다는 뜻에서 일찌감치 정계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지역주의 타파를 표방하며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진갑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도 역임하는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후배 정치인들이 따르는 86세대 정치인으로 꼽힌다. 특히 김 전 장관이 앞으로는 이념의 틀 속에 거대담론이 아닌 ‘생활정치’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수행하는 데 있어 강 의원이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무엇보다 국민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꿈에 마음이라도 보태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랫동안 지켜봐 온 강훈식 의원은 저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의 인물”이라며 “1973년생, 40대의 젊은 또래들 중에서도 그는 특히 유쾌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농담도 잘 하고 유머감각도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뜻있는 동료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않고 당내 실력자들과 부딪히는 것을 무릅쓰면서 민주당의 문제와 과오를 시정하겠다는 그의 결심이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며 "전당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이런 각오의 실행만으로도 그는 정치인의 사명을 오롯이 잘 실행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장철민 “충청권 표만 모아도 해볼 만” 당내 의원들 가운데서는 장철민 의원이 가장 먼저 강 의원에 우군을 자처하고 나섰다. 장 의원이 친문 의원그룹을 비롯해 충청권 의원을 규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 의원의 예비경선(컷오프)통과 등의 과제를 해소하는 데 적지 않은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장 의원은 “어떻게 든 컷오프 통과를 하는 게 1차 목표”라며 “충청권 표만 다 모아도 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현재 당권 도전 선언자 가운데 강 의원이 유일한 비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장 의원은 “당대표도 그렇고 최고위원도 수도권에 쓸려가는 현상이 커지고 있다. 최고위원도 지방에서 한다는 분이 송갑석 의원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중앙위원들이 전폭적으로 나서서 돕고, 강 의원 본인 역량으로 여론조사 30%에서 적지 않은 지지를 받으면 컷오프 통과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강병원 의원과 박주민 의원은 지역구가 겹치는 부분도 강 의원에게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위원은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원외 지역위원장, 기초·광역단체장, 고문단 등이 해당한다. -
이재명 "박지현 기회 주면 좋지만..지도부 입장도 이해"
정치 정치일반 2022.07.18 11:22:0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 “박 전 위원장에게 도전의 기회가 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서대문구 연세대 노천극장 창고에서 열린 연세대 청소노동자 현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만 "당은 시스템과 질서, 규칙이 있기 때문에 그 질서를 지켜야 하는 당 지도부 입장도 이해가 된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8·28 전당대회 출마 자격 예외를 인정하지 않은 우상호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에 사실상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오늘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후보 등록을 하는 것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확인할 방법이 이것 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는 박지현을 반대하는 강성 팬덤이 두렵기 때문에, 5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을 주장했기 때문에, 청년 정치가 기득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제 출마를 가로막고 있다"며 "민주당이 원칙을 이유로 당 대표 출마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민주당은 외부 인사 영입을 위해 또는 복당한 분들의 공직·당직 참여를 위해 어떤 정치적 결정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당권도전 ‘첫 일정’ DJ묘소 참배…“닮고싶은 위대한 지도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8 09:45:50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의원은 18일 당권도전 후 첫 일정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닮고 싶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은 김 대통령님의 행적을 찾아뵙고 그 분이 가셨던 민주주의와 인권평화에 대한 되새겨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 대통령은 긴 세월을 탄압받고 정적으로부터 공격당하면서도 결국 통합의 정신으로 유능함을 증명해서 수평적 정권교체를 만들었다”며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 분명하게 제시하면서 현실 속에서 가능한 방안들을 실천하셨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키려는 그 속에서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국가의 미래를 도모했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라는 표현을 제가 참으로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이루고 싶은 이상도 많지만 현실에 기반 하지 않으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이상과 가치 잃지 않되 현실에 든든하게 뿌리내려서 실행을 가능하게 만들어가는 것, 희망과 비전 만들어가는 것이 정치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방명록에도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
박주민 “이재명과 술 마신 건 6월말…이 의원 금주는 7월”[전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8 07:10:00“이기려고 나왔습니다. 추호도 의심하지 말아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은 여러 차례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아 이재명 의원과 가까운 데다 당권 경쟁자인 다른 ‘97그룹(1990년대 학번·1970년대생)’과 달리 이 의원과 각을 세우지 않다 보니 ‘이재명 페이스메이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그게 가능하냐”고 일축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와 만난 박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176석을 얻은 게 큰 성공이자 위기의 시작이었다”며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했는데 결국 못해 대선과 지선에서 패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책임’이 아니라 176명(현재 169명) 의원의 2년간의 활동과 문재인 정부 5년부터 각성해야 민주당을 재건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그는 “우리가 왜 일을 못했는지 점검하고 제대로 반성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을 반대하는 분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게 이 본질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개개인의 평가는 제외하고 편하고 안일한 방식의 평가를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얻은 것이 성공이자 위기였다”며 “170석가량의 의석을 갖고도 잘 못했다면 다같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고 특정인에게 책임론을 떠넘길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엄청난 기대를 표로 보여줬지만 신뢰를 잃어버려 정권을 내준 만큼 지금 다시 다양한 의제를 소통하고 가동시키기 위해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을 출범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민주당이 국민과 소통해 보다 더 세밀한 정책을 만들고 가치를 실현해나가야 한다는 얘기였다. 박 의원은 “당이 2년, 길게는 5년 동안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교육 개혁도 제대로 못했고 재벌 중심의 경제도 바꾸지 못했으며 사회복지의 효능감도 주지 못했다”며 “그런데 여전히 낡은 방식의 정치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97그룹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도 박 의원은 “가치적인 동의 없이 누군가를 꺾기 위한 기계공학적 단일화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주민 당대표 후보 인터뷰 전문 -86세대가 민주화 세대라면 97세대는 IMF경제위기 당면한 세대. 하지만 86세대와 달리 담론을 형성하지 못했다. △생물학적 나이가 젊다는 것 말고 4명(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을 한데 묶는 게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공통점을 찾아본다면 살아온 시대와 사회적 상황이 86세대와는 다르고, 대중과 호흡하거나 소통하는 방식이 달랐다. 86세대는 이념우위 세대라서 이념을 중심으로 사람을 만나고 얼마나 강한 신념을 가지느냐는 기준을 적용한 반면 97세대는 살면서 느끼는 여러 어려운 점들을 본인의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생활에 천작했다. -박주민의 정치는 무엇인가. △저는 민주당이 추구해왔던 여러 가지 목표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평한다. 예를 들어 중대재해처벌법은 여야 합의과정에서 구멍이 많다는 평가도 받지만 선뜻 안 하려던 법안을 고생해서 통과시켰다. 군사법원법 개정안도 당 내외 여러 반대와 우려 있었지만 개정해서 일부 범죄나마 수사부터 일반 검경이 하고 재판도 일반 법원서 할 수 있게 됐다. 잘 알겠지만 검찰개혁이나 공수처 설치 같이 민주당과 정부가 20여년 전부터 얘기해온 것들 추진 해왔고. 20대 국회에선 일하는 국회법 일부를 통과시키며 국회 운영 시스템을 변경시켰다. 반대도 우려도 있었지만 민주당의 가치를 보여주고 사회를 바꾸는 데에 필요한 법들을 해왔다. -김대중은 남북평화, 노무현은 정치개혁 등 시대정신 관통하는 게 있었다. 박주민은.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다. 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서 보다 많은 분들에게 드리고, 그걸 통해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극심한 경쟁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게 목표라 생각한다. 지난 5년, 특히 많은 의석을 얻은 지난 2년 과연 그걸 위해 매진해왔는가. 국민들이 그런 노력을 해온 정치세력으로 인식하고 계신가에 대해 부끄럽고 죄송스런 마음이 크다. 이제라도 비록 야당이 됐지만 원내1당으로서 더 열심히 하고 성과를 내겠다. -거대 의석을 차지한 뒤 임대차3법, 언론중재법, 검찰수사권 정상화 법안 등을 밀어붙였다. 무능보단 독단과 독선으로 빠졌단 평가가 많다. △두 가지가 문제였다. 첫 번째는 꼭 필요한 사회 경제적 개혁과제는 깊이 천착하지 못했다. 선거에서 표가 안 될 거 같다고 하면 다소 물러서고. 그나마 했던 개혁과제도 정밀한 로드맵을 못잡았다. 그래서 공백이 있는 부분은 관료들이 채우게 했는데, 관료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제라도 이런 부분을 극복하고 실력 있고 실천력 있는 당으로 탈바꿈하겠다.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은. △2년 전 당대표 나왔을 때부터 말했던 게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다. 7~8개 정도 당이 중요시하고 사회적으로 필요한 의제를 선정한 후 각 의제에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당 내 정치인과 시민, 당원, 전문가가 다 포함돼 토론하고 논쟁하고 연구해 정책을 생산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 국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식이다. 정밀도가 높고 구체성이 높고 설득력이 있는 정책이 나올 것이다. 그렇게 정책이 생산되면 의총이나 정책전당대회를 열어 민주당이 해야 한다는 판단이 되면 과감히 추진하겠다. 이걸 2년 전(당대표 선거)에 제안 했고 지금도 역시 제안하고 있다. -의지와 역할을 이해하지만 이재명 페이스메이커라는 평가도 있다. △그 근거가 왜 이재명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나 각을 안 세우냐는 것인데 답답하다. 2년전 당대표 선거 당시 176석 얻은게 큰 성공이자 위기의 시작이다 우리가 제대로 된 역할 해야 한다고 했다. 엄청난 기대를 표로 보여줬기에 여러 사회적 의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그렇지 못하면 누가 후보가 돼도 패배한다고 2년 전에 이야기 했다. 그때도 사회적연석회의를 만들어 당 지지에 화답하고 신뢰 잃지 않겠다 했지만 못했다. 이런 관점서 (대선·지선) 평가를 하자는 것이다. 지선패배와 대선패배를 A 또는 B가 잘못됐다 하면 짧게 2년 길게 5년간 민주당이 못한 부분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나. (민주당 내)가장 두려워하는 게 이렇게 각성하고 각오 다지는 걸 가장 두려워하는 것 같다. 우리가 왜 일을 못했는지를 제대로 반성하고 앞으로 그런 일 해내겠다 각오를 다지는 걸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관점에서 누가 잘못됐다 말하지 않는 것이다. 누구 특정인의 잘못을 평가하는 방식은 편한 평가고 우리 각자가 빠진 평가라 본다. -얼마전 새벽까지 이재명 의원과 술 마셨다고 했는데 이재명 의원은 최근 안 마신다고 했다. △시기가 다르다. 이재명 의원이 술을 안 마신다고 한 것은 7월9일이고, 제가 마신건 6월 말이다. 뻔한 일인데 -이재명 의원은 박 의원의 당 쇄신 작업을 당신이 하고 싶어 하는 듯 하다. △그건 본인이 고민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단일화를 해서라도 이재명 의원을 대신해 당대표 하겠다는 의지가 있나. △저는 이기려고 나왔다. 그건 추호도 의심 말라. 당대표 되기위해 나온 사람이다. 단일화를 많은 사람들이 질문한다. 수단이 될 순 있는데 그게 목적도 아니고 잘못된 단일화나 기계공학적으로 보이는 단일화는 큰 효과가 있을 수 없다. 97그룹이 가치적인 부분에서 동의가 되고 당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동의가 되면 단일화 하지 마라 해도 된다. 다만 누구를 꺾기 위한 단일화는 제가 말씀드린 방향과도 맞지 않다. 낡은 똑같은 정치를 하란 건가. △어제도 술을 마시고 싶을 정도로 여전히 낡은 방식의 정치를 이야기들 한다. 그걸 안 하면 정치를 안 하는 것처럼 말씀들을 하신다. 모르겠다. -97그룹이 담론을 형성하지 못한 한계일 수도 있다. △저는 계속 이야기 해왔다. 당이 2년 길게 5년 동안 그렇게 많고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교육개혁 제대로 한 게 있나. 재벌 중심 경제를 바꾼 게 있나. 사회복지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 성과도 있었지만 진짜 우리 당에게 그 정도 의석 보내준 것에 대한 효능감을 줬는지 모르겠다. 이런 것부터 반성하고 앞으로는 땀 흘려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고민해보자고 나왔는데 왜 제가 하는 이야기가 없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MZ세대까지 당 대표에 출마했다. 8090에게도 밀리는 거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정치라는 게 순번 기다려서 하는 게 아니다. 리더십을 당에서 제대로 만드는 과정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선수별로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이상한 구조가 됐다고 지적하는 걸 들었다. 그렇게 되면 당이 활력이 없고 시대에 적응하기 어렵다. -그러나 민주당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메시지는 들을 게 많다. 다만 메시지를 내는 방식이나 시기, 상황, 선택이 안 맞은 부분이 있었다. 당에 혼란을 준 부분은 다듬어져 나가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세대인데 유능하지 못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저희를 선택해 달라 할 순 없다. 젊은 분들도 시도를 하고 참여를 하면 더 크게 성장하는 건 당연하지만 저희에 대한 평가와 마찬가지로 무조건 젊다는 이유만으로 선택 되긴 어렵다. 기회는 가져야겠지만... -당대표 선거나 서울시장 선거 마다 나온다는 지적있다. △그런 평가 있을 수 있다 본다. 반면에 나와야 된다고 말한 분들도 많다. 4년 전 최고위원 출마할 때는 분노도 좀 있었다. 당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 하는 분노가 있었던 것이다. 2년 전 당대표 선거에서는 당시 이낙연 전 대표가 출마하니 기존 출마를 말씀하신 분들이 다 포기했다. 그 자체가 이상하다고 봤고 세대교체 필요하다 봤다 그래서 출마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어려운 선거라 해서 많은 분들이 도전장을 내지 않은 시기에 좋은 상황이 아니었지만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해 나왔다. △이번에도 여러 이유로 97그룹 젊은 세대들이 도전하란 요구가 있었다. 이에 조응하며 당이 바뀌어야 하는 방향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나왔다. 밖에서 보면 자주 출마한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실제로 매번 다른 사정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유리할 때마다 기웃거리는 게 아니고 어려울 때마다 나왔다. △솔직히 이번엔 운전면허 따서 여름휴가 때 아이를 태우고 휴가를 보내고 싶었던 마음이 컸었다. -컷오프 통과 자신하나 △사실 조직 면에서 약하다. 소위 말하는 정치를 잘 못한다. 조직 만들고 조직을 관리하고 신세 지고 은혜 갚고 그런 걸 잘 못한다. 그래서 쉽진 않을 거라 본다. 열심히 하겠다. -최근 발의한 가산금리공개법이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해당 법을 발의한 배경은 조유나 양 차에서 끔찍한 일이 있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걱정이 된 게 금리는 더 오르는데. 그러면 이런 일이 더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뭔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해서 두 가지 고민 했다. 채무자 개인파산제도를 손 봐서 자영업자 분들이 극단적 선택을 피하게 하는 방법과 또 하나가 금리가 올라갈 때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했다. △현재도 일부 금리 내용을 공시하고 있다. 정부도 공시에 대상정보를 늘리겠단 입장이다. 악용 우려에 대해선 적절한 선을 입법 과정서 찾으면 될 것 같다. 다만 금융권이 과거엔 위기 시 적용하는 프리미엄을 위기가 아님에도 적용한 사례도 있었잖나. 그런 건 막아야 겠다는 생각이다. -
박용진 "당대표 내가 되면 보수층도 민주당 지지자된다"[전문]
정치 정치일반 2022.07.18 07:00:00“박용진이 만들어갈 민주당은 사회 연대 정당입니다. 선진국 대한민국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박용진 의원은 여러 차례 민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이재명 의원과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단숨에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와 만난 박 의원은 붕괴된 중산층을 회복하는데 민주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중산층으로 가는 사다리가 무너진 청년, 내집마련의 꿈을 잃어버린 서민들에게 기회와 사회보장제도를 제공하는 정당으로 탈바꿈시겠다”면서 “현재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220만 플랫폼노동자들에게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되는 것만큼 민주당에서 상징적인 사건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정당이 정치를 하는 이유는 선거에서 승리해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서다”면서 “박용진이 민주당에서 선택받는다면 민주당을 떠난 중도층과 보수층이 다시 지지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당내에서 자신과 함께 쓴소리 역할을 담당했던 김해영 전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기용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당내 기반이 취약해 예비경선 통과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중앙위원들은 최소 정치 4~5단은 되시는 분들이다. 지난 대선에서 맨몸으로 뒹굴었고, (일부는) 어려운 지방선거에서 살아남은 분”이라며 “누가 이재명의 대항마일지, 전략적이고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박 의원은 당내에서 이재명 의원에 대해 가장 쓴소리를 많이 한 인물로 꼽힌다. 최근에도 이 의원을 향해 "사법 리스크는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97그룹으로 분류되는 그는 민주당의 주류였던 86그룹보다 탈권위적인 정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단순한 세대교체에 그치지 않고 민주당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 내로남불 등을 극복하기 위해 개방적인 풍토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과 싸우며 사회적 역할을 해왔던 86그룹들은 ‘나쁜 적’을 물리치거나 평창올림픽 등과 같은 대의를 위해 공정을 뒤로 물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97그룹은)현대적 감각의 공정과 센스 있는 민주주의를 보여야 할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용진 당대표 후보 인터뷰 전문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당히 잘나오고 있다는 평가다. △민주당이 달라져야 한다는 국민적 기대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대세론을 형성한 이재명 의원이 갖고 있는 한계가 보이면서 나타난 결과다. △여론조사에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적다는 말도 하던데, 정당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 아닌가. 박용진이 민주당에서 선택받기만 한다면 중도층과 보수층이 민주당 지지층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급행열차가 될 것이다.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이 되려면 민주당이 더 변하고 몸무림쳐야 되는데 아직 멀었다. 박용진 당대표, 김해영 혁신위원장 이 정도 라인업은 갖춰야 국민들이 봤을 때 ‘민주당이 다음에는 선거에 이길 수 있겠구나’ 믿음이 생길 것이다. -컷오프 통과와 관련 중앙위 70%외 여론조사30%가 반영됐다. 인지도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중앙위원이 조직력에 따라 좌우되는 것은 리스크다. △통과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중앙위원들의 역동성과 전략적 선택을 믿기 때문이다. 이분들이 정치 4~5단쯤 되시는 분들이고, 그 어려운 선거에서 살아남은 기초단체장들, 지역에서 지난 대선 때 맨몸으로 뒹굴었던 지역위원장들이다. 주요 후보군 중 누가 올라가야 이재명과 해볼만 할까, 누가 이재명의 대항마일까 이들의 눈에는 보일 것이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는 김대중 정부 이후 이어온 민주당의 캐치프레이즈가 지난 대선 이후 사라졌다는 지적이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탁월함은 시대의 흐름을 짚었다는 점이다.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이야기가 나온 게 80년대 후반이다. 그떄는 중산층이 막 우리 국민의 70% 이상 될 때다.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에는 이른바 산업화는 가장 늦었지만 정보화는 가장 먼저하자고 제안했다. 김대중의 적자를 자임한다면 시대 흐름부터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은 중산층이 붕괴된 상태고. 중산층으로 가는 사다리도 무너져있다. 이걸 어떻게 복원하느냐가 중요하다. 박용진이 만들어갈 민주당은 사회 연대 정당이다. 선진국 대한민국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 즉 중산층으로 가는 사다리가 무너진 청년, 내집마련 꿈을 못갖는 서민들에게 기회와 사회 보장제도와 법적 권리를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당을 위해 옳은 말을 하고 소신있는 발언을 이어왔지만 그만큼 ‘고립됐다’ ‘아웃사이더’라는 평가도 있다 △박용진이 당 대표가 되는 게 어려울 수는 있어도 당을 못 이끌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당 대표가 되는데 필요한 표나 계파가 있냐 없냐 문제로 볼 순 있지만 오히려 계파 대립의 민주당을 통합시켜내면서 끌고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아닌가. △민주당 의원들이나 정치 자산들의 가장 큰 고민은 차기 총선 공천을 어떻게 할 것인지의 문제다. 저는 1년 전부터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누구에게 유리하고 불리하고, 당 대표가 사전에 개입하고 입김 넣고 이런 방식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진정한 리더십은 민심으로부터 나온다. 리더가 얼마나 민심의 지지를 받으며 이끌어나가는게 중요하지 계파가 있고 없고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86과 다른 97그룹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97세대든 젊은 정치인들이라면 보다 개방적고 보다 더 탈권위적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개방적이라는 뜻은 ‘우리편이면 괜찮아’ 혹은 내로남불 이런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매우 현대적 감각의 공정. 매우 센스 있는 민주주의도 필요하다. 이전에 권위주의 정권과 싸우며 사회적 역할을 해왔던 586세대들은 ‘더 나쁜 적을 물리치기 위해 이정도 공정은 뒤로 물릴 수 있잖아, 양보해야 하는 거 아니냐’ '평창올림픽 성공 위해 국가대표 정도는 양보할 수 있느냐' 했지만, 이런 것들에 결국 청년들이 분노했던 것 아닌가. -97그룹의 시대정신 혹은 앞으로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가 △두세 개의 직장을 동시에 갖는 사람들. 이른바 N잡 노동이 일상화되는데 이들이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을 누리고 안정적인 미래를 누리도록 자산 축적의 과정에 편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과제를 앞장서 해나가면서, 시장의 불공정과 불법적인 행위들을 적극적으로 막아갈 수 있는 사람이 민주당의 새 리더다.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 있는가 △활짝 열어놓고 있고, 어떤 방식이든 좋다. 컷오프 전이든 후든 이번 전당대회 흥행을 만들고 당원들이 가슴 뛸 수 있는 이변을 만들기 위해선 97세대뿐만 아니라 설훈, 김민석 의원과의 단일화도 가능하다. -
[전문]이재명 당대표 출마 "차기총선 승리...공천학살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7 14: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5대 개혁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식을 갖고 “시대적 과제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패배하는 민주당과 결별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완전히 바꾸겠다”며 “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반사이익정치’를 끝내고 스스로 혁신하며 체감되는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미래·유능·강함·혁신·통합의 다섯 가지 개혁안을 제시했다. 그는 “정치는 10년, 20년 후 미래를 넘어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일자리·소득·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형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유능한 민주당’과 ‘강한 민주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국민과의 약속을 천금같이 지키며 신뢰를 쌓아가겠다”며 ‘공약점검기구’를 만들어 대선 기간 약속한 정책들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비례민주주의 강화 △위성정당 금지 △의원특권 제한 △기초의원 광역화 등 대선 후보 당시 내세운 ‘정치개혁’ 과제도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뿐만아니라 당대표 직속 ‘민생경제위기대책기구’와 ‘위기민주주의대책기구’를 만들어 경제위기의 해법을 제시하고 민주주의의 후퇴와 공권력 남용을 막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혁신과 통합도 약속했다. 그는 “전자민주주의를 활용해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고 당원의 지위를 강화하겠다”며 “지역위원회별로 당원총회를 정례화하고 당원투표도 상설화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이재명 인사의 제 1원칙은 사명감과 능력 그리고 실적”이라며 “선거 때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사천·공천학살이라는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의원 당대표 출마선언문 전문. 이기는 민주당! 이재명은 합니다!(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은 제헌절입니다. 국민이 곧 국가임을, 모든 권력의 원천은 국민임을, 바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선포한 날입니다. 정치는 국민의 위임에 따라 국민을 대신하여 국가공동체를 지켜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며, 더 나은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치의 존재이유는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입니다. 정당은 국리민복을 위한 비전·정책을 제시하고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모아 정치권력을 위임 받으며, 정책집행과 권력 행사에 대해 다시 국민에게 심판 받으면서 경쟁합니다. 당의 토대는 국민의 신임이고, 당의 목표는 선거승리를 통한 정권획득이며, 존재목적은 민주주의와 공화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 곧 민주공화국의 실현입니다. 우리 민주당이 성공하는 길 역시 국민 속에서 소통하고, 맡겨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해서 성과와 실적을 내며,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기대, 사랑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현실이 어려워도 희망이 있으면 살아갈 수 있습니다. 희망을 제시하고 현실로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이상과 현실에는 언제나 괴리가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국가와 국민의 삶을 통째로 책임지는 정치는 이상과 가치를 잃지 않되, 현실에 기반하여 열 발자국을 향한 반 발짝을 뗄 줄 알아야 합니다. 권력과 책임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당대표 도전 역시 당대표를 권력으로 보면 욕망이고, 책임으로 여기면 헌신입니다. 지난 대선과 대선 결과에 연동된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그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것 또한 당연합니다. 책임은 문제회피가 아니라 문제해결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져야 합니다. 당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습니다. 많은 분이 저의 정치적 미래를 우려하며 당대표 도전을 말렸습니다. 저 역시 개인 정치사로 보면 위험한 선택임을 잘 압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와 사랑을 회복하지 못하면 총선승리도, 지선승리도, 대선승리도 요원합니다. 사즉생의 정신으로 민심에 온 몸을 던지고, 국민의 집단지성에 저의 정치적 미래를 모두 맡기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 전 세계가 탄소에서 수소로의 에너지전환, 노동을 대체하는 기술혁명과 디지털전환, 산업과 경제구조의 질적 전환에 직면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신문명 시대로 진입하며 세계사적 대격랑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도 위태롭습니다. 경제위기, 민생위기도 심각합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에 국민은 생존을 걱정하고 극단적 선택을 고민합니다. 늘어난 부채로 금융약자와 청년들의 삶이 흔들립니다. 이미 예견되었던 민생·경제 위기가 빠르고 강하게 우리를 위협합니다. 민주당이 위기입니다. 대통령 취임 두 달 만에 새정부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지만, 우리 민주당은 이 분노와 실망을 희망과 열정으로 바꿔 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2024년 총선의 승리도, 민주개혁 진영의 재집권도 쉽지 않습니다. 더 큰 위기는 정치실종입니다. 국민의 눈물을 닦고 아픔을 보듬으며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민생 정치’ 대신 보복과 뒷조사가 능사인 퇴행적 ‘검찰 정치’가 자리 잡았고, 예견된 위기가 현실화 되는데도 위기대응책이나 책임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전환의 시대에 유능한 정치로 반 발짝만 앞서도 무한한 기회의 문을 열 수 있겠지만, 무능과 무책임으로 끌려가면 도태위험이 기다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가진 것 없는 저 이재명은 국민 속에서 국민만을 믿고 의지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해 없는 길을 만들며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성취해왔던 저 이재명이 시대적 과제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습니다. 그 첫 시작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패배하는 민주당과 결별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반사이익정치’를 끝내고, 스스로 혁신하며 체감되는 성과로 국민의 사랑과 기대를 모아 가겠습니다. 이념과 진영에 갇힌 정쟁정치를 배격하고, 잘하기를 겨루는 경쟁정치로 바꾸겠습니다. 국민이 ‘그만 됐다’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습니다. 국민우선 민생제일입니다. 민생중심의 개혁적 실용주의로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 해결하며, 경제·민생 위기에 손 놓은 3무(무능, 무책임, 무기력) 정권 대신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신뢰와 기대 속에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민생실용정당’으로서 차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습니다. 이 임무에 실패한다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날 것입니다.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 다섯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미래형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정치는 10년 20년 후 우리의 미래,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술혁명에 따른 높은 생산력에 터 잡아,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일자리, 소득,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사회로의 대전환을 준비하겠습니다. 눈앞에 닥친 신문명시대에 끌려가지 않고 선도하며, 대전환의 미래사회에 적합한 신 사회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새로운 국제질서와 한반도 상황에 부합하는 새로운 평화시대의 꿈도 준비하겠습니다. 오늘을 바꾸고 내일을 준비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유능한 민주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정치는 주권자인 국민과 약속에서 시작됩니다. 헛된 약속을 하지 않고, 약속은 천금같이 지키면서 마이너스인 신뢰잔고를 조금씩 충실하게 늘려가겠습니다, 일하는 민주당으로 만들어, 성과와 실적으로 다시 평가받겠습니다. 국민우선 민생제일주의를 기본으로 실용적 민생개혁, 현장중심의 생활정치를 일상화하겠습니다. 체감되는 성과를 축적하고 정치효능감을 극대화하면서 국민의 사랑을 회복해 가겠습니다. 비록 대선에선 패했지만 공약점검기구를 만들어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다수의석을 활용해 ‘공통공약추진기구’로 타당과의 공통공약을 우선 추진하고, 민주당의 대선공약도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실행하겠습니다. 당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뀝니다. 비례민주주의 강화, 위성정당금지, 국민소환제, 의원특권제한, 기초의원 광역화 등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외교안보가 정부여당의 당리당략에 의해 희생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국익중심의 실용주의를 벗어나지 않고, 평화공존과 합리적 국제연대의 틀을 깨지 않도록 철저히 견제하겠습니다. ‘영입보다는 양성·발탁’ 원칙으로 유능한 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청년 세대를 제대로 대변하는 청년정치가가 계파 인맥이 아닌 합리적인 경로로 성장·발굴되도록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교육·참여 프로그램을 갖추겠습니다. 닥쳐온 대내외적 위기를 이겨내는 것,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정치가 할 일입니다. 한 나라의 정치역량이 국가경쟁력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나라는 흥하고, 기회조차 활용하지 못하는 나라는 쇠퇴합니다. 셋째,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확고한 비전으로 정국을 주도하는 당,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는 야당, 국민 지지 속에 할 일을 하는 당이 바로 강한 정당입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민주당을 합리적이되 강한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민생개혁에 필요하다면 정부여당과 얼마든지 협력하겠지만, 오만과 폭주는 강력 저지해 감시·견제라는 야당의 본분에 철저하겠습니다. 당 대표 산하에 ‘민생경제위기대책기구’, ‘위기의민주주의대책기구’를 만들어 경제위기 해법을 제시하고, 민주주의 후퇴와 공권력 남용을 확실히 막겠습니다. 할 일을 하기 위해 저항을 이겨내라고, 목표를 찾아내고 새 길을 만들라고 국민이 준 힘이 바로 권력입니다. 토론·협의·조정에 최선을 다하되, 시급한 민생개혁과제라면 국회법과 다수결원칙에 따라 국민이 맡긴 입법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겠습니다. 넷째, 국민 속에서 혁신하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은 국민 속에서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과 함께 해야 합니다. 국민·당원과의 직접 소통, 국민과 당원의 적극 참여, 최대치의 민주주의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이기는 유일한 길입니다. 민주당에 민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뼈아픕니다. 가장 민주적인 정당이 가장 튼튼한 정당입니다. 많은 분들이 ‘여심’(여의도 국회의원), 당심, 민심의 괴리를 걱정합니다.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간 차이를 좁히는 방법은 민주주의 강화뿐입니다. 민주당이 ‘누구나 당원하고 싶은 정당’으로 혁신하고, 국민 속에서 여남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활동하는 소통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해법입니다. 전자민주주의로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고 당원의 지위를 강화하겠습니다. 당대표를 포함한 당과 당원 간의 온·오프라인 소통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지역위원회별 당원총회 정례화, 당원투표 상설화, 온라인 당원청원제, 직능커뮤니티 등 당원 소통창구를 늘리고, 당원의 집단지성을 당의 의사결정에 활용하겠습니다. 공직후보, 당직후보, 정책 등을 분리해 투표권 행사요건을 완화함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에 입당하고 관심 갖게 하겠습니다. 원내운영은 국회의원 중심이 불가피하지만, 당은 지역위원장(원내 + 원외) 중심으로 운영해 원내 원외의 괴리를 줄이겠습니다. 대부분 취약지역인 원외 지역은 전국정당화를 위한 중요거점인데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원외위원장에 대한 후원허용 등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특히 취약지역에는 비례대표 우선 배정, 당직 부여 등 인적 물적 지원을 확대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통합의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이기는 민주당이 되려면 우리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다름을 이유로 한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정권창출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통합하고 단결해야 합니다. 조직이 아닌 당은 다양성이 본질입니다. 다름은 제거 대상이 아니라 역할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자원입니다. 낡은 관행과 이념, 우리 내부를 편 가르는 모든 것들과 결별합시다.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큰 들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계파정치로 성장하지 않은 저 이재명은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정치’ 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저의 인사 제1원칙은 사명감과 열성, 능력과 실적입니다. 당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시스템공천 강화로 누구나 능력과 실적, 경쟁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을 것입니다. 선거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 ‘사천’ ‘공천 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를 포함한 많은 정치인들이 많은 약속을 합니다.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고,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많지 않습니다. 약속을 지켜왔던 사람이 앞으로도 약속을 지킵니다. 약속을 지켜온 저 이재명이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으로 만들어 반드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유능함을 인정받은 이재명이 당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겠습니다. 유능한 민주당으로 혁신하여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굴곡진 인생을 통해 배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함께 걷는 동지가 많다면 아픔도 절망도, 새 길을 만드는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좌절과 정치에 대한 분노를 새로운 희망을 향한 열정으로 바꿔주십시오. 민주당이 국민 곁에 설 때 국민의 삶이 한 걸음씩 바뀌었습니다. 민주화를 선도했고 외환위기를 극복했고 복지국가의 기틀을 닦았습니다. 남북 대립의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서 손잡아주신다면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의 시대,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시민과 도민의 삶을 바꾼 이재명의 경험과 실력, 약속은 지키는 열정과 의지 모두를 민주당에 쏟아 붓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바꿔내겠습니다. 이기는 민주당!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
박주민 “이재명 페이스메이커 아냐…이기려고 나왔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7 12:41:11“이기려고 나왔습니다. 추호도 의심하지 말아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은 여러 차례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아 이재명 의원과 가까운 데다 당권 경쟁자인 다른 ‘97그룹(90년대 학번·1970년대생)’과 달리 이 의원과 각을 세우지 않다 보니 ‘이재명 페이스메이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그게 가능하냐”고 일축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와 만난 박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176석을 얻은 게 큰 성공이자 위기의 시작이었다”며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했는데 결국 못해 대선과 지선에서 패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책임’이 아니라 176명(현재 169명) 의원의 2년간의 활동과 문재인 정부 5년부터 각성해야 민주당을 재건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그는 “우리가 왜 일을 못했는지 점검하고 제대로 반성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을 반대하는 분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게 이 본질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개개인의 평가는 제외하고 편하고 안일한 방식의 평가를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많은 의석을 얻은 것이 성공이자 위기였다”며 “170석가량의 의석을 갖고도 잘 못했다면 다같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고 특정인에게 책임론을 떠넘길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엄청난 기대를 표로 보여줬지만 신뢰를 잃어버려 정권을 내준 만큼 지금 다시 다양한 의제를 소통하고 가동시키기 위해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을 출범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민주당이 국민과 소통해 보다 더 세밀한 정책을 만들고 가치를 실현해나가야 한다는 얘기였다. 박 의원은 “당이 2년, 길게는 5년 동안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교육 개혁도 제대로 못했고 재벌 중심의 경제도 바꾸지 못했으며 사회복지의 효능감도 주지 못했다”며 “그런데 여전히 낡은 방식의 정치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97그룹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도 박 의원은 “가치적인 동의 없이 누군가를 꺾기 위한 기계공학적 단일화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박용진 “당권 후보들과 가슴 뛰는 단일화 이룰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7.17 12:39:13“‘97(90년대 학번·1970년대생)그룹뿐만 아니라 설훈·김민석 의원과도 전당대회를 흥행시키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단일화는 활짝 열려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박용진 의원은 자신이 당 대표가 되는 것만큼 민주당에서 상징적인 사건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그는 “예비 경선(컷오프) 전과 후 언제든 당원들의 가슴이 뛸 수 있는 이변을 만들기 위한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단일화의 주인공은 역시 박용진이라고 자신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와 만난 박 의원은 “정당이 정치를 하는 이유는 선거에서 승리해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면서 “박용진이 민주당에서 선택받는다면 민주당을 떠난 중도층과 보수층이 다시 지지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내에서 자신과 함께 쓴소리 역할을 담당했던 김해영 전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기용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박 의원은 붕괴된 중산층을 회복하는 데 민주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중산층으로 가는 사다리가 무너진 청년, 내 집 마련의 꿈을 잃어버린 서민들에게 기회와 사회보장제도를 제공하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면서 “현재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220만 플랫폼노동자들에게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당내 기반이 취약해 예비 경선 통과가 불투명하다는 우려에 박 의원은 “중앙위원들은 지난 대선에서 맨몸으로 뒹굴었고 (일부는) 어려운 지방선거에서 살아남은 분”이라며 “누가 이재명의 대항마일지, 전략적이고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박 의원은 당내에서 이재명 의원에 대해 가장 쓴소리를 많이 한 인물로 꼽힌다. 최근에도 이 의원을 향해 “사법 리스크는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97그룹의 부상에 대해선 “단순한 세대교체에 그치지 않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과 싸우며 사회적 역할을 해왔던 86그룹들은 ‘나쁜 적’을 물리치거나 평창 올림픽 등과 같은 대의를 위해 공정을 뒤로 물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97그룹은) 현대적 감각의 공정과 센스 있는 민주주의를 보여야 할 시점”이라고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
문진석, 이재명 사법리스크 부각 비명 겨냥 “DJ도 후보 안된다는 논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6 08:00:00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한 당 안팎의 비판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이유로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것은 “군부 반대 때문에 김대중은 대통령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논리와 다를 것이 없다는 논리다. 문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법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대표가 되면 안된다고?"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부의 정치개입을 비판해야지, 아무 죄도 없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이 타당한 일인가?"라며 이 의원이 아닌 윤석열 정부의 사정정국 조성을 비판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그는 “대선 경선 시즌2가 되지 않기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이 의원과 경쟁했던 경선 후보들이 대장동 특혜 의혹 등을 제기 하는 등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렸던 점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의원은 이재명계 핵심인 ‘7인회(정성호·김영진·김병욱·김남국·문진석·임종성·이규민 의원)’ 일원이다. 지난달에도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한 반명그룹의 '이재명 책임론' 공세에 강하게 반말하며 이 의원이 향후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패배가 이재명 책임이라고? 그만들 좀하시죠"라며 "대통령 취임 23일 만에 치루는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오만한 것으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오셔서 총괄 선대위장 하셨단들 결과는 별로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당권 경쟁에 나선 비명 후보들은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를 부각시키는 상황이다. 대선 이후 검경이 경쟁하듯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전방위로 수사하자 이 의원 개인의 사법리스크가 민주당의 리스크로 전환된다는 주장이다.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박용진 의원은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의원을 겨냥해 "방탄용 출마와 사법 리스크란 말이 공공연히 나온다"며 "정치보복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이 정권에 약점 잡히지 않고, 결연히 싸워나갈 수 있는 민주당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강병원 의원도 13일 라디오(YTN )인터뷰를 통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이재명 의원 출마에 대해서 방탄용이라고 강하게 비판을 하셨다"며 "이재명 의원도 우리 당의 지도자로서 혹시 이런 문제가 현실화됐을 때 당 대표직과 의원직 그리고 우리 당 전체를 의혹의 방어용 방패막으로 쓰실 분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한편 이 의원은 제헌절인 17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다. 이 의원 측은 제헌절인 오는 1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실에서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마 결심 계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말씀은 출마 선언할 때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다"면서 "민생이 너무 어렵고, 국민들의 고통은 점점 깊어져 가는데 우리 정치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돼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이란, 회피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더 중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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