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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 제쳐두고 사고 수습에 초당적 협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0.30 11:31:3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어떤 것들도 다 제쳐두고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참혹한 일이 일어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가족 여러분들의 아픔이 얼마나 크겠냐”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죄송하다. 마음이…”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목소리를 가다듬은 이 대표는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들도 빠른 치유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여당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지금은 무엇보다도 사고의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며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사고 원인 규명, 재발 방지 대책도 중요하지만 수습에, 유가족들과 피해자분들의 위로와 치유에 집중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재명, ‘이태원 참사’에 “놀랍고 참담…최대치 지원 필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0.30 08:08:0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에 “경찰관, 소방관, 의료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믿어지지 않는다. 놀랍고 참담하다. 갑자기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께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선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유족지원, 부상자들의 치유와 회복이 신속히 이뤄지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는 정치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참사 대응 및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김기현 "이재명, 게임 모두 끝났다…무대서 내려오라"
정치 정치일반 2022.10.29 18:30:00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범죄의혹과 같은 당 김의겸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법무장관 심야 술자리' 의혹 제기 등을 거론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당권도전을 선언한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향해 "게임은 모두 끝났다"면서 "괜스레 혼자 살겠다며 애먼 민주당 의원들 붙잡고 물귀신 작전 쓰지 말고, 이제 그만 무대에서 내려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의겸 의원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배지를 떼어내야 할 듯 하다"면서 "아무래도 마약에 취해 정신이 혼미하거나, 아니면 노이즈 마케팅으로 한번 떠보려고 미친 척하는 것 같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허무맹랑하고 똘아이 같은 짓을 계속 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확실한 증거 제시를 요구하며 "만약 없다면, 면책특권이니 뭐니 하는 헛소리 그만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나 일삼던 시정잡배를 일국의 대통령 대변인으로 임명하고, 더 나아가 온갖 꼼수를 동원해 국회의원 배지까지 달아준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그를 두둔하고 나선 민주당도 한통속 공범이긴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권성동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술자리 의혹 제기에 대해 "망상이자 허언"이라며 "김대업, 광우병, 윤지오, 생태탕 등에서 민주당이 보여주었던 음모론 중독의 반복"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음모론 중독은 민주당 일부 의원의 일탈이 아니다"라면서 "그야말로 당 전체가 음모론에 취해 향정신성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범죄의혹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 국민의 관심을 돌려보려는 성동격서"라면서 "민주당이 믿을 수 있는 것이라곤 거짓말밖에 없다는 뜻이다. 참으로 눈물겨운 비련의 자해정치"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오죽하면 제게 하소연…광산사고 구조 총력 다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2.10.29 16:17:25경북 봉화 아연 광산에서 발생한 광산 매몰로 작업자 2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분일초가 시급하다”며 “당국은 국민 생명을 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당 민원실로 실종자 한 분의 동생이 절박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와 도와달라고 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썼다. 지난 27일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는 내용으로 올린 자신의 트위터를 보고 실종자 동생이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실종자 동생 분의 연락 직후인 어제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에게 부탁해 소방 당국에 구조인력 추가 투입, 장비 강화를 통한 신속한 구조 작업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오죽하면 저한테까지 (구조를) 하소연하셨을까 싶어 가슴이 아렸다"라며 "조속한 구조작업을 통해 실종자가 무사히 가족 품으로 무사히 귀환하길 기도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당국은 비슷한 사고가 왜 반복되는지 그 원인을 명백히 밝히고 재발방지책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퇴진론' 김해영, 민주당에 꼭 필요"…조정훈, 공개 지지
정치 정치일반 2022.10.29 09:28:13“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달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선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 관련,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김 전 의원을 평가했다. 28일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김 전 의원을 만났다면서 “오랜만에 만난 터라 아이들 키우는 얘기부터 현 정치 현황 그리고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대화를 나누다 예전부터 흐릿하게 느꼈던 것이지만, 이번에는 명확하게 깨닫게 된 것이 있다”며 “김해영이야말로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사람이고, 민주당 정신에 부합하는 사람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했다. 조 의원은 또한 “힘센 자에게는 당당하게, 어려운 자에게는 따뜻하고자 노력하는 김 전 의원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도 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이 수사 중인 각종 의혹에 연루된 이 대표를 겨냥,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며 퇴진을 촉구했다. 또 지난 24일에는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닌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동의할 수 없다”며 거듭 날을 세웠다. 한편 이 대표의 방위산업체 주식 보유 논란과 관련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밝혀 ‘내부 총질’ 비판을 받았던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시기적으로 부적절할 뿐만 아니고 좀 아쉬운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김용에 돈 건넸다는 유동규 "이재명 경선자금으로 안다"
사회 사회일반 2022.10.28 21:20:01‘대장동 특혜 개발’ 사건의 핵심 ‘키맨’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 대선 경선 자금용으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돈을 건넸다고 28일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사건 공판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4~8월 김 부원장에게 건넸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돈에 대해 “(이 대표의) 경선 자금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욱 변호사의 측근 이 모 씨가 중간에 돈을 전달하며 기록한 일시·장소 등 내역도 모두 사실이라면서 그 근거로 “제가 (김 부원장에게 돈을)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돈이 든 상자를 전달받아 그대로 김 부원장에게 건넸다는 취지다. 이어 “말로써 될 상황은 아니고 검사들도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고, 거꾸로 그분(김 부원장)도 자기가 돈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부원장 측은 유 전 본부장에게서 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 부원장은 검찰 조사에는 출석하되 대다수의 질문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
남욱 “대장동, 이재명 대표 측 지분도 있다” 주장
사회 사회일반 2022.10.28 21:05:10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으로 구속 돼 재판을 받는 남욱 변호사가 이 사업에서 민간사업자가 차지한 보통주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지분이 있다는 취지로 법정에서 주장했다. 이 같은 증언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남 변호사가 정영학 회계사를 직접 신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남 변호사는 2015년 2월 또는 4월 김만배 씨와 정 회계사 등 셋이서 만났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그날 김씨가 내게 '(사업 전체 지분 중) 25%만 받고 빠져라, 본인도 12.5%밖에 지분이 안 되고, 나머지는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이다'라고 얘기해서 내가 반발하다가 25%를 수용한 것이 기억나지 않냐"고 물었다. 정 회계사는 이 질문에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남 변호사의 주장대로라면 보통주 중 김씨 소유는 50%가 아니라 12.5%에 그치고 나머지 37.5%가 이 대표 측 지분이 된다. 남 변호사는 '이재명 시장 측'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남 변호사의 변호인도 "증인이 아는 바로 천화동인 1호는 누구 것이냐"고 물었다. 정 회계사는 "2020년 10월 기준으로 보면,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씨도 일부 있고 김만배 씨도 일부 있고 이 정도…"라며 말을 얼버무렸다. 변호인은 또 녹취록에 담긴 정 회계사 발언의 의미도 물었다. 녹취록에서 정 회계사는 "이재명 시장이 그거 하니까 다들 도망가는 것"이라며 "김씨가 남 변호사에게 던지고 도망가는 것 같다"고 했다. 정 회계사는 "김씨가 직접 유 전 본부장에게 돈을 주는 것은 겁이 나니까, 남 변호사를 통해 돈을 주고 본인은 빠진다는 의미로 생각했다"며 "이재명 대표가 대선에 나온다고 하니까 다들 몸을 사린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재판장이 "이재명 대표가 대선에 나오는데 왜 다들 몸을 사리냐"고 묻자 정 회계사는 "좀 걱정을 했었고,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이나 이런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최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재판은 각 피고인 측이 돌아가며 정 회계사를 증인 신문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 측도 24일 대장동 사업의 실질적 결정권자가 이 대표가 아니었는지 추궁했다. -
대통령실, 이재명 ‘여야정 안전회의’ 제안에 “예산안 우선”
정치 대통령실 2022.10.28 17:41:28대통령실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초당적 협력기구인 ‘여야정 국민안전대책회의’를 제안한 데 대해 내년도 예산안 통과가 우선이라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무엇과도 바뀔 수 없는 가치라는 점을 여러 번 강조한 바 있다”면서도 “다만, 국민의 안전 그리고 민생, 경제 회복, 서민들의 희망, 꿈 등이 모두 담겨 있는 것이 내년도 예산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예산안을 두고 얼마나 여야정이 긴밀하고 꼼꼼하게 살펴보고 논의하는 것 등이 더 우선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최근 화재 사건이 발생한 대구 매천시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전통시장의 화재 피해는 일상적으로 예측되는 바가 있기도 하다. 현실로 막지 못했다는 건 정부 당국의 충분한 관심과 정책 예산 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여야정 국민안전대책회의 같은, 진영 넘어선 초당적 협력기구가 필요하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명박 정부 때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전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을 향한 민주당의 경질 요구에 대해 “별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핵심 관계자는 “김 차장의 경우 (대법원이) 벌금형의 선고유예라는 가장 가벼운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가 확정됐고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기소된 사건이기도 한데, 대통령실과 당사자의 유감 표명이 없다고 이해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여러 사건의 내용이나 판결 내용 등을 봤을 때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재차 답했다. -
이재명, '직무관련성 논란' 방산주 매각에…1600만원 손실
정치 정치일반 2022.10.28 16:59:0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무 관련성 논란이 일었던 방위산업체 주식을 매각해 1600여 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공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를 지난 17일에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총 2억1449만5000원이다. 지난달 27일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 있던 취득금액 2억3125만 원보다 1675만5000원이 낮다. 이 대표는 언론보도를 통해 방산주 소유가 논란이 되자 당일에 백지신탁 심사를 청구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회 국방위 소속인 만큼 방산 업체 주식 보유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해당 주식을 전량 매각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방산업체 주식 보유에 따른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으로 이 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상태다. -
이재명, 尹 비상경제회의에 직격탄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2.10.28 11:34: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생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여·야·정 국민안전대책회의 같은 초당적 협력기구 설치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28일 최근 화재가 발생한 대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 회의에서 "정쟁에 빠져서 정치 보복, 야당 탄압에 국가 역량을 소모할 것이 아니라 초당적 정치로 국가적 위기를 넘어가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물가, 환율, 이자 부담에 더해 김진태 발 금융위기 때문에 자금시장이 엄청난 혼란에 빠졌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이럴 때일수록 장밋빛 전망으로 자화자찬하고 펀더멘탈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 IMF 사태 당시의 당국자 발언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위기를 인정하고 심각성을 인지해 대책을 신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통시장의 화재 피해를 두고 정부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전통시장 현대화와 화재 예방 시설 개선에 필요한 예산과 입법도 서두르겠다. 자영업자들에 도움이 된 지역화폐 예산을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
[무언설태] 이재명 “민생 위해 최대한 협력”…경제 법안 처리해야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10.27 18:03:4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현장 점검을 한 뒤 “리스크를 완화 또는 해소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어쩌면 정부가 (경제) 리스크의 핵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이러한 민생 위기, 경제 불안정성을 완화 또는 해소하고 신속하게 경제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이 대표가 진정 민생을 챙길 의지를 가졌다면 야당이 깔아뭉개고 있는 반도체지원법 같은 경제 살리기 법안을 서둘러 처리해야 합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50억 원 클럽’의 일원으로 거론됐던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 등록 신청에 대해 ‘자진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변협은 26일 보낸 공문에서 “법원의 명예와 대법관직의 무게를 되새기며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기를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선거법 위반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무죄 취지의 의견을 내고 퇴임 이후 대가성으로 고액 자문료를 받는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됐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대법관 연루 의혹까지 제기된 이 사건의 진실을 꼭 밝혀야죠. -
이재명 "김진태 헛발질로 위기…정부가 리스크의 핵"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0.27 14:43:4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에 대해 “안 그래도 살얼음판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헛발질로 살얼음이 깨져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금융위기 대책 마련 긴급 현장점검’을 위해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김진태발 금융위기가 벌어졌는데도 정부에서 4주 가까이 이를 방치해 위기가 현실이 되도록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 리스크를 완화 또는 해소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인데 지금은 정부가 리스크의 핵이 되어버렸다”며 “정상적인 국정인지 의심이 될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연일 레고랜드발 금융위기를 김 지사의 오판과 정부의 부실한 대응 탓이라고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의 ‘민생 무능’을 부각하고 있다. 그는 “(레고랜드 사태로) 전체에 금이 가서 경제, 자금시장, 금융시장의 심각한 혼란과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정부의 무능, 무책임, 무대책이 빚은 자금 시장의 패닉 현상으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혼란과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IMF 사태도 정부의 안이한 인식과 그에 따른 늑장 대응이 국난을 야기했다”며 “지금 정부의 인식도 그와 비슷하다. 한때 우리가 많이 들었던 ‘펀더멘털은 이상 없다’는 얘기가 다시 회자하는 것 같아 매우 걱정된다”고 했다. 이어 “언제 어디에서 부도 사태가 시작될지 알 수 없는 극단적 위기 상황으로,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매도의 한시적 제한 등 조치를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증권안정 펀드를 활용할 만한 상황에서 정부가 ‘시장이 알아서 하겠지’란 태도를 보이니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고 불안이 점점 커진다”고 주장했다. -
'김진태 수사 촉구' 이재명에 윤희숙 "역대급 내로남불"
정치 정치일반 2022.10.26 19:10:4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레고랜드 채무보증 불이행(디폴트) 사태와 관련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직권남용을 주장하며 검찰·경찰 등에 수사와 감사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역대급 내로남불”이라고 일갈했다. 윤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000만이 김진태 욕해도 배 째라 원조 이재명 대표는 입 다물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당선되고 한 달 후 모라토리움을 선언한 것을 언급하며 이 대표를 비판한 것이다. 윤 전 의원은 “성남시 모라토리움(채무이행 유예)을 스스로 정치쇼였다고 인정한 이 대표나 그런 당 대표를 둔 민주당이 ‘김 지사를 수사해라 감사해라’ 공세수위를 높인다”며 “역대급 내로남불이긴 한데 사실 이 대표는 오늘도 이재명 하는 것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윤 전 의원은 “창피를 모르기 때문일까, 기억력이 미흡하기 때문일까”라며 “아무튼 정상적인 정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김진태 사태’라고 부르는 지방 정부의 채무 불이행 선언, 부도 선언으로 대한민국 자금시장에 대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며 “이런 엉터리 정책을 하는 김진태 도지사도 문제지만, 그걸 조정해 줄 정부가 이걸 방치하고 지금까지 심각한 상황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이재명의 경기도가 어디 지급 보증을 해서 의무를 부담하고 있는데 공무원들 시켜서 ‘지급하지 마라, 그냥 부도내자’고 다른 결정을 하게 시켰으면 직권남용으로 바로 수사했을 거 아니냐”며 “자기편이라고 역시 또 봐주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
이재명 “촛불들고 정권까지 끌어내린 국민…민주주의 지킬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0.26 17:20:0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사태 등에 대해 “가녀린 촛불을 들고 그 강력해 보이던 정권까지 끌어내린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우리가 피땀 흘려 목숨 바쳐 지켜온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진행된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에서 “국민을 믿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싸우자. 역사의 퇴행을 막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경제와 민생이 파탄 지경”이라며 “안 그래도 어려운 시기에 어처구니없는 김진태 강원지사의 헛발질, 그리고 정부의 안일한 태도 때문에 견실한 기업들까지 자금경색으로 부도 위기를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가공동체 운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외교, 안보, 한반도 평화 문제도 심각하다”면서 “무능과 무책임으로 외교참사를 일으키고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서 강대강 대치를 하는 바람에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이런 위기 속에서도 정부는 일부 정치검찰을 앞세워서 공안통치로 야당을 탄압하고 전 정부를 공격하는데 국가역량을 소진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에게 묻겠다. 국가위기, 민생경제 위기보다 야당 말살을 위한 정쟁이 더욱 중요하냐”고 짚었다. 이어 “야당탄압, 전 정권에 대한 공격으로 현 정부가 만들어낸 민생 참사, 국방 참사, 외교 참사, 경제 참사를 가릴 수 없다”며 “민생 파탄과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고 국가 역량을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허비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아니라 지배만 일삼는, 통치만 일삼는 이 정권에 반드시 엄정한 책임을 물어 달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민생위기 극복과 진정으로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찰, 이재명 장남 '상습도박' 혐의 검찰 송치
사회 사회일반 2022.10.26 15:18:03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남의 불법도박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성매매 의혹은 불송치 결정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등 혐의로 이 대표의 장남 동호 씨를 26일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상습도박 등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해 송치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함께 제기됐던 불법 성매매 의혹은 입증 자료를 발견하지 못해 불송치를 결정했다. 동호씨는 2019년부터 2021년 말까지 2년여 동안 해외 포커사이트와 경기도 성남의 불법 도박장 등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호씨의 상습도박 의혹은 대선기간인 지난해 12월 불거졌다. 동호씨로 추정되는 이용자가 자신의 도박 경험을 쓴 글을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이 대표는 아들의 불법 도박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 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지난해 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로부터 동호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고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지난달 14일에는 동호 씨를 불러 한 차례 소환조사를 벌였다. 동호씨는 불법 성매매를 한 의혹도 받고 있다. 그가 2020년 3월 한 사이트에 특정 마사지 업소 위치와 상호 일부를 언급하며 관련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등 혐의로 이 대표의 장남 동호 씨를 26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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