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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현장에서]유로존·솅겐 동시 가입…비상하는 크로아티아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1.28 08:00:00올해 1월 1일 새해를 알리는 자그레브 시내 밤하늘의 폭죽은 어느 때보다 크고 아름다웠다. 이달 1일 크로아티아의 유로존·솅겐 동시 가입을 축하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일을 축하하는 의미도 있었을 것이다. 크로아티아에 축하할 일이 한꺼번에 몰려온 것이다. 크로아티아는 작지만 강한 나라다. 국토 면적은 한반도의 4분의 1이며 인구는 400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 아주 오래전에는 로마제국 영토로 일리리아 지방으로도 불렸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은퇴 이후 자신의 고향 인근 달마티아의 아름다운 해변 도시 스플리트에 궁전을 짓고 은퇴 생활을 즐겼다고 한다. 근대에 와서는 오랜 기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다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옛 유고연방에 속했다. 옛 유고연방의 분열 초기인 1991년 6월 독립했으나 1992년부터 1995년까지 보스니아 전쟁을 겪었다. 크로아티아는 2013년 유럽연합(EU) 가입 이후 10년 만에 유로존의 20번째 국가가 됐다. 이에 따라 유로존 여행객들이 쿠나로 환전하던 불편이 없어지게 됐다. 또한 크로아티아는 27번째로 솅겐 지역에 편입돼 슬로베니아·헝가리와의 육로 국경에서 엄격한 검문 없이 통행이 자유로워졌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일을 기해 명실공히 완전한 EU 국가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유로존과 솅겐조약 동시 가입으로 크로아티아에 대한 투자 확대와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이런 새로운 환경에 발맞춰 크로아티아를 대(對)EU 투자와 무역의 관문으로 육성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과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 유럽 동남부의 허브항으로 번성했던 리예카항을 확장 및 현대화해 옛 영광을 되살리려 한다. 또한 최근 건설된 크르크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확장해 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헝가리·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주변국에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지역 에너지 허브 역할도 자임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와 크로아티아는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동양의 먼 나라인 한국 문화를 매우 좋아한다. 특히 태권도의 인기는 대단해 전국적으로 140개 도장에서 1만 5000명이 생활 스포츠로 즐기고 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많은 메달을 따 태권도는 국가의 자부심을 높이는 스포츠 종목이 됐다. K팝과 한국 영화·드라마에 열광하고 한국어 배우기에 열심인 것은 다른 나라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K리그 경험이 있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축구팀의 미슬라브 오르시치 선수를 열심히 응원했다. 사실 한국 사람들이 크로아티아라는 나라를 알게 된 것은 불과 얼마 전이다. 2013년 한국에서 방송된 TV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를 보고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했고 지금은 누구나 일생에 한 번은 꼭 방문하고 싶은 여행 버킷리스트에 크로아티아를 포함하고 있다. 아드리아해를 끼고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과 1200개가 넘는 섬들, 그리고 각 지역의 독특한 음식과 문화는 우리를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에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중단된 서울과 자그레브 간 직항이 하루빨리 재개돼 보다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크로아티아의 풍광과 멋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직은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무역 및 투자 규모가 작지만 유로존·솅겐 가입을 계기로 크로아티아에 관심을 가지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는 2019년 크로아티아의 첨단 전기차 제조 기업인 리마크에 8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전기 연구로 유명한 니콜라 테슬라가 크로아티아 출신이라는 것은 크로아티아가 전기차에 관한 한 나름의 전통과 유전자(DNA)를 가졌다는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이후에는 우리나라가 리예카항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는 것도 고려해봄 직하다. 올해 유로존과 솅겐에 동시 가입하고 새롭게 비상하는 크로아티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
벤투 추천 덕에…박지수 포르투갈 리그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1.26 15:11:07한국 축구가 김민재(27·나폴리)에 이어 두 번째 유럽파 수비수를 보유하게 됐다. 포르투갈 리그에 진출한 국가대표 박지수(29)가 주인공이다. 포르티모넨스 구단은 26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수 등 5명의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박지수는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6개월 계약에 사인했다. 파울루 벤투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의 역할이 컸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박지수는 “벤투 감독님이 포르투갈 리그 선수였고 국적도 포르투갈이어서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들은 것은 없었지만 (벤투 감독님이) 포르티모넨스 감독님과 통화했더라. 감사하다”고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유력했던 박지수는 최종 명단 발표 직전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쳐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그러나 벤투 감독에게 기량을 인정받았고 그의 도움으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FC, 중국 광저우 헝다를 거쳐 수원FC에서 뛴 박지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고 있었다. 과거 이승우가 뛰었던 포르티모넨스는 현재 포르투갈 1부리그 12위에 올라 있다. -
축구국가대표 황인범, 대전시에 ‘고향사랑기부금’500만원 기부
사회 전국 2023.01.25 15:09:04대전시는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 선수가 설날인 지난 21일 ‘고향사랑e음’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황인범 선수는 1996년생으로 대전 산하 유소년 축구팀이 있는 유성중,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후 대전시티즌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대전의 아들’로 불리우고 있고 현재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에서 뛰고 있다. 황 선수는 “고향 대전의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대전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500만원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개인이 연간 기부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황 선수가 대전시의 제1호 최고액 고향사랑기부자로 참여하면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기부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벤투 아니다…폴란드, 산투스 감독 선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1.25 09:52:58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후보로 거론됐던 폴란드 대표팀 사령탑에 페르난두 산투스(69·포르투갈)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낙점됐다. 폴란드축구협회는 24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투스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폴란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팀의 16강 진출을 이끈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53·폴란드) 감독과 지난달 말로 계약이 끝난 뒤 재계약하지 않고 새 사령탑을 물색했다.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한국을 떠난 벤투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폴란드의 최종 선택은 산투스 감독이었다. 산투스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끈 지도자다. 1988년부터 포르투갈과 그리스에서 클럽 팀들을 맡아오다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그리스 대표팀을 이끌었고 2014년부터 카타르 월드컵까지 8년 동안 포르투갈과 동행했다. 그는 포르투갈을 이끌고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사상 처음 정상에 올랐고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는 16강에 그쳤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으나 한국과의 3차전에서 1 대 2로 역전 패했고 8강에서는 돌풍의 팀 모로코에 0 대 1로 지면서 탈락했다. 산투스 감독은 2024년까지 계약이 남아있었으나 카타르 월드컵 이후 포르투갈을 떠났다. 그의 후임으로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50·스페인) 전 벨기에 감독이 선임됐다. 산투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나는 폴란드 사람”이라며 “여기서 감독으로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폴란드인에게 많은 기쁨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며 우리가 성공을 이뤄 내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체자리 쿨레샤 폴란드축구협회장은 “선택은 어려웠지만 우리는 최고를 택했다”며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2024년 유럽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이라고 밝혔다. -
오현규, 유럽 진출 초읽기…英 매체 “셀틱, 수원과 영입 합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1.23 12:25:00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22)의 유럽 진출이 임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 “셀틱(스코틀랜드)이 수원과 오현규를 이적료 250만 파운드(약 38억 원)에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현규는 구두로 개인적인 조건에 동의했고, 향후 며칠 내에 이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수원은 “월드컵 전부터 최근까지 셀틱이 4∼5차례 영입 제안을 해 왔다”며 “아직 최종 합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오현규를 이적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명문 팀인 셀틱은 지난해 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부터 오현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전역 후 수원으로 돌아온 그는 2022시즌 K리그1 36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3골(3도움)을 넣었고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 골로 수원의 잔류를 이끈 바 있다. 리그에서 맹활약한 그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으나 예비 멤버로 발탁돼 카타르에서 국가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비록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셀틱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첫 제안 당시 이적료보다 2∼3배가 많은 금액을 제시하며 오현규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수원은 주축인 오현규가 한 시즌이라도 더 팀에 남아 힘이 돼주길 바란다는 입장이었으나 셀틱의 끈질긴 구애에 결국 이적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
오현규, 38억 원에 셀틱 이적하나…英 매체 "셀틱, 수원과 영입 합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1.23 12:10:59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의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3일 “셀틱이 이적료 250만 파운드(약 38억 원)에 공격수 오현규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며 “수원삼성 블루윙즈에서 뛰고 있는데 마지막 움직임에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현규는 개인 조건도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다. 며칠 내로 셀틱 이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지난 2019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11경기를 소화하며 K리그 대형 유망주 탄생을 알렸다. 이후 상무를 통해 빠르게 군 문제를 해결하며 유럽 무대 진출 걸림돌도 제거했다. 2021년 겨울 상무에서 전역한 후 본격적으로 수원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펼치기 시작했다. 오현규는 2022시즌 리그 13골을 터트리며 수원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수원이 부진을 겪으며 강등 위기까지 가까워진 상황에서 치러진 안양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잔류 일등공신이 됐다. 셀틱을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역시 오현규의 이적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로선 영입과 방출에 진전이 있다. 그러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라면서도 “분명히 우리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앞으로 며칠 안에 진전이 있으리라 예상된다”라며 오현규 이적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 말했다. -
'세컨 하우스' 2PM 황찬성→축구스타 조윤희·김영권 예능감 대방출… 최고 시청률 5.0%
서경스타 TV·방송 2023.01.20 13:47:50‘세컨 하우스’가 특급 게스트와의 웃음 콜라보로 빅재미를 선사했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세컨 하우스’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3.4%를 기록했다. 주상욱, 조재윤, 황찬성이 우여곡절 끝에 타조알말이에 성공하며 먹방을 선보인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와 ‘40대 찐친’ 주상욱-조재윤이 세컨 하우스에서 특별한 손님과 함께 추억을 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PM 멤버이자 배우인 황찬성은 주상욱과 조재윤의 세컨 하우스가 있는 전남 강진에 방문, 오랫동안 품어왔던 버킷리스트 실행에 나섰다. 시작은 자연산 굴 채취였다. 갯벌에 도착한 주상욱과 조재윤, 황찬성은 자연산 생굴 맛에 “진짜 달고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굴을 캐던 황찬성은 주민들을 위해 2PM의 히트곡에 맞춰 춤과 노래로 흥을 돋우는 등 해맑음을 장착한 매력으로 활력을 안겼다. 요리 유튜버이기도 한 황찬성은 곧이어 가마솥 요리에 대한 로망을 이루기 위해 대나무 통밥과 타조알말이에 도전장을 냈다. 그러나 황찬성의 가마솥 요리는 불 조절 실패와 매캐한 연기로 인해 이상과 현실을 극명히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주상욱은 ‘권상우 소라게’ 패러디를 연출하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물들였다. 이어 주상욱과 조재윤은 마당에서 키우던 닭들과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강풍에 닭장이 무너지면서 깊은 고민에 빠진 두 사람은 결국 닭을 키우기 어렵다고 판단, 이웃집으로 다시 돌려보내기로 했다. 닭을 분양하던 당시 우왕좌왕하던 모습과 달리 두 사람은 단숨에 닭을 들어 올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수종과 하희라의 세컨 하우스에는 축구 스타들이 등장했다. 전 축구선수이자 해설 위원으로 맹활약 중인 조원희와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영권이 최수종의 초대로 강원도 홍천에 방문했다. 소문난 연예계 축구광인 최수종은 이날 내촌 FC 꿈나무들을 위해 조원희, 김영권과의 특별한 만남을 성사시키며 훈훈함을 안겼다. 김영권은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동점골을 완벽 재연해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고, 축구 꿀팁 전수는 물론 사인볼까지 선물하며 감동을 안겼다. 조원희와 김영권은 수려한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김영권은 저녁 만찬에서 ‘국민 사랑꾼’ 최수종도 인정한 부부 금실 비결을 밝히면서 현장을 후끈하게 달구는가 하면, 카타르 월드컵 비하인드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16강의 마지막 관문인 포르투갈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던 김영권은 당시 라커룸에서 “우리가 실점만 안 하면 무조건 이긴다”라고 당부했던 이야기를 전하면서 강한 믿음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던 순간을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최수종과 하희라가 직접 채취한 자연산 상황버섯을 넣은 오리백숙 먹방이 펼쳐져 볼거리를 더했다. -
더바디샵, 조규성 앰버서더 발탁…‘조규성의 픽 선물세트’ 출시
산업 중기·벤처 2023.01.20 13:30:06뷰티 브랜드 더바디샵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축구선수 조규성을 새로운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조규성의 픽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프 러브 세트’는 화이트 머스크 샤워젤과 화이트 머스크 바디로션으로, ‘어스 러브 세트’는 화이트 머스크 샤워젤·화이트 머스크 바디로션·화이트 머스크 미스트로, ‘유스 러브 세트’는 화이트 머스크 미스트와 화이트 머스크 토퍼로 구성됐다. ‘조규성의 픽 선물세트’는 전국 더바디샵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유소년 축구선수 육성 기금으로 기부된다. 더바디샵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선물세트는 재활용 가능한 용기에 담았으며,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비건 제품들이다”며 “조규성은 브랜드 앰버서더로서 더바디샵과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후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노르웨이 절친 "올 MVP는 내 거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1.19 14:24:37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노르웨이 출신 선수 둘이 다투는 낯선 상황이 올 시즌 벌어질 분위기다. 아스널 미드필더 마틴 외데고르(25)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23)이다. 외데고르는 아스널에서 세 시즌째인 이번 시즌 만개한 기량으로 소속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고 홀란은 올 시즌 EPL 신인이면서 득점왕 1순위다. 지난달 끝난 카타르 월드컵 전만 해도 득점왕은 물론 시즌 MVP도 홀란 쪽으로 무게가 쏠렸으나 월드컵 이후 기류에 변화가 생긴 모양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방송인 리오 퍼디낸드는 최근 “현시점에 올해의 선수를 꼽으라면 외데고르가 홀란에게 앞선다. 지금처럼 잘하면서 우승까지 한다면 최종 승자는 외데고르일 것”이라고 말했다. 19일(한국 시간) 현재 외데고르는 17경기 8골 5도움, 홀란은 17경기 2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 포인트로만 보면 홀란이 더 압도적이지만 외데고르에게는 선두 돌풍 아스널의 대들보라는 특별함이 있다. EPL 마지막 우승이 2003~2004시즌으로 벌써 19년 전인 아스널은 최근 세 시즌도 8위-8위-5위에 그쳤으나 올 시즌은 15승 2무 1패의 눈부신 성적으로 2위 맨시티에 8점 앞선 1위(승점 47)를 달리고 있다. 2015년 17세의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해 세계 최고 유망주로 화제를 모았던 외데고르는 세 시즌 동안 8경기 출전에 그쳤고 네덜란드 리그와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러다 아스널의 눈에 띄어 2020~2021시즌 중 EPL로 옮겨 첫 시즌 뒤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36경기 기록이 7골인데 올 시즌은 17경기에서 벌써 8골이다. 유효 슈팅 17개로 8골을 뽑는 결정력, 성공률 82%의 패스, 공격 작업을 설계하는 능력, 동료와의 연계뿐 아니라 주장으로서 리더십까지 조명받고 있다. 경기 MVP인 맨 오브 더 매치에 다섯 번이나 뽑혔다. 아스널 레전드 이언 라이트는 “레알은 인내심이 부족했다. 아스널이 그 덕을 보고 있다”며 “놀라운 리더십과 솔선수범으로 팀을 이끈다”고 외데고르를 칭찬했다. 레알의 전설이자 단장 출신인 프레드락 미야토비치도 “레알은 바르셀로나와 달리 인내심이 없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도 외데고르를 품지 않은 건 실수”라고 했다. 외데고르는 23일 맨유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홀란은 경기당 1.23골의 괴물이다. 66.6분당 1골씩 찍어냈다. 다만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하면서 시즌 초반의 신드롬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득점 2위 해리 케인(15골·토트넘)과의 격차도 6골로 그리 크지 않다. 시즌 중반에 고비라면 고비일 수 있는 상황을 맞은 셈이다. 최근 3년간 올해의 선수는 모두 맨시티에서 나왔다. 케빈 더브라위너, 후벵 디아스, 더브라위너였다. 아스널 소속의 수상은 2006년 티에리 앙리가 마지막이다. ‘절친’ 사이인 홀란과 외데고르는 28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맞대결한다. 다음 달에는 EPL에서 또 만난다. 외데고르는 홀란에 대해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처음 만나 그라운드 안팎에서 친분을 키워왔다”며 “그가 노르웨이 리그에서 뛸 때 혼자 4골 넣는 경기를 TV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했다. -
LGU+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 누적 이용자 500만 돌파
산업 IT 2023.01.19 10:51:28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자사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 누적 이용자가 500만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포키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당구 등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스포키 누적 이용자는 52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방문 건수는 1150만 건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300만명의 이용자가 스포키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키는 지난 10일 △골프, 당구, 볼링 전문 스포츠 채널 24시간 송출 △골프, 당구 생중계 △애플 운영체제 iOS 버전 출시 등에 나서며 이용자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다가오는 야구 시즌에 맞춰 1분기 내 개인 맞춤형 게임 알람 설정, 응원 구단 선택, AI 승부예측 등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담당은 “적재적소에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여 한층 높은 경험 혁신을 이뤄냄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놀이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라디오스타' 800회 특집, 이경규→김준현 넘치는 입담에 시청률 5%
서경스타 TV·방송 2023.01.19 10:23:46'라디오스타'가 800회를 자축했다. 축하사절단으로 방문한 이경규, 김준현, 권율, 오킹의 입담과 매력은 웃음을 선사했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전국 기준 시청률 5%를 기록했다. 이경규는 "'라스' 800회를 있게끔 만든 사람이 바로 나"라며 프로그램 탄생부터 MC 김구라 추천까지 자기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한 예능에서 김구라와 호흡 맞춘 뒤 "김구라 시대가 올 것 같았다. '화성인 바이러스'도 추천했다"고 밝히자, 김구라는 "나한테도 제안이 들어왔다"고 반박했다. 이경규는 "오늘은 내 위주로 방송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과 달리 김준현, 권율의 토크 중간에 계속 끼어들어 분량 욕심을 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경규는 레전드 월드컵 예능 '이경규가 간다'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월드컵만 7번 참여했다. 손흥민보다 많다"고 자부심을 느낀 그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딸 예림이와 사위인 축구선수 김영찬을 데려갈 뻔했다고 고백했다. 이경규는 전 국민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양심냉장고'가 학교 교과서에 진출한 근황을 전하면서 "요즘 정지선 지킨 차들을 보면 눈물 난다. 그걸 제가 했다"며 급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라스'와 데뷔 동기인 김준현은 800회 축하 소감 및 MC들의 매력을 음식으로 맛깔나게 비유했다. 그는 맛 표현을 위해 시집 정독부터 배달 어플 리뷰를 수차례 고쳐 쓰기까지 등 끊임없이 노력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와 함께 김준현은 '라스'에서 정교한 밥공기 4등분 및 먹음직스러운 '한입만' 스킬을 시전했다. 김준현은 '불후의 명곡',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도시어부4' 등 출연 에능마다 장수하는 비결로 "나대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도시어부4'에 함께 출연 중인 이경규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한다. 낚시가 잘 안 될 때는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5년 만에 재출격한 권율은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로드 파이터(Road Fighter)' 댄스를 재연했다. 그는 데뷔 전 예능감을 길러준 인물이 하정우라고 밝히며 대학시절 한 방에서 같이 지내면서 개그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정우, 정경호와 코믹 댄스 동아리를 결성해 각종 축하 무대를 휩쓸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권율은 MC 김구라에 비견될 만큼 스포츠 지식을 갖춘 덕분에 '율키백과'라는 별명이 생겼다면서 지난 6월 미국 프로농구 NBA 중계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입담을 뽐냈던 사연을 공개했다. 또 권율은 메소드 연기를 위해 일상생활 느꼈던 감정 및 타인의 습관들을 관찰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옆에 있던 이경규를 보며 "힘들어하실 때 입을 앙 다물고 팔짱 끼신다"고 날카로운 관찰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구독자 수 186만 명을 보유한 대세 크리에이터 오킹은 최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경규와 함께 다녀오면서 이경규 새로운 수발꾼이 됐다고 전했다. 오킹은 "아버지가 '규라인' 입성에 매우 좋아하셨다. 5년 만에 상태 메시지를 바꾸셨다"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경규의 두 얼굴을 거침없이 폭로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그는 구독자들을 사로잡는 무릎 춤까지 선보였다. 오킹은 '라스'에서 직접 알리고 싶은 셀프 미담을 털어놨다. 그는 "방송을 시작함과 동시에 기부를 시작했다. 총 5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 광복절에 위안부 할머님과 독도 재단에 1억 5천 씩 기부했다. 유명해지기 위해 기부한 것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히자, 이를 듣던 이경규는 "내 영화에 투자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800회 축하의 대미를 장식한 건 김준현의 목검으로 촛불 끄기. 검도 선수 출신인 김준현은 '라스' 대표 레전드 짤로 회자되는 김국진의 '양초 박살 짤'에 시도해보겠다고 호기롭게 도전했으나 두 번 연속 촛불 하나만 끄는 굴욕을 맛봤다. 이경규는 '라스'를 향한 덕담을 전하던 중 "900회쯤 내가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MC 김국진은 "16년간 800회를 맞이하는 동안 1,434명의 게스트와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표했다. -
스페인 매체 “대한축구협회,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 감독과 접촉”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1.18 23:07:59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를 물색 중인 대한축구협회가 스페인 출신의 호세 보르달라스(59) 전 발렌시아(스페인) 감독과 연락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SER는 18일 "한국이 보르달라스와 접촉했다.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 감독은 최근 몇 주 동안 한국의 조사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여름 발렌시아를 떠난 이후 보르달라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및 외국 클럽들과 연결됐다. 그는 공식적으로 제안을 한 팀은 없었다고 밝혔다"면서 "하지만 현재 1부 리그 팀들이 감독을 해고하게 되면 보르달라스가 옵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고는 "국가협회에서도 연락이 있었다. 우리가 확인한 바로 그들 중 하나는 한국"이라면서 "한국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사임 이후 후임을 찾고 있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이 브라질에 1 대 4로 패한 뒤 결별을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보르달라스는 199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하며 엘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헤타페, 발렌시아 등 스페인 팀들을 이끌었다. 국가 대표팀을 맡은 적은 없다. 보르달라스는 2015~2016시즌 당시 스페인 2부 리그에 있던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맡자마자 리그 우승과 함께 11시즌 만의 1부 복귀를 이끌었다. 2016~2017시즌에도 역시 스페인 2부 소속이었던 헤타페 지휘봉을 잡아 첫 시즌에 팀의 1부 승격을 지휘했다. 헤타페는 보르달라스 감독 지휘 아래 2019~20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해 16강에 올랐다. 이후 보르달라스는 2021년 5월 당시 이강인(마요르카)이 뛰고 있던 발렌시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보르달라스는 발렌시아 부임 첫 시즌에 팀을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결승에 올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2+1년이었음에도 지난해 6월 경질됐다. 이강인은 보르달라스 감독 부임 직후인 2021년 8월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해 그와 함께한 시간은 많지 않다. 하지만 보르달라스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발렌시아 구단이 브라질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려고 이강인을 방출하라고 지시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이강인은 좋은 선수였는데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
손흥민보다 월드컵 많이 간 이경규, 오킹에 예능 전수까지…'라디오스타' 800회 특집
서경스타 TV·방송 2023.01.18 17:04:07‘라디오스타’ 이경규가 축구선수 손흥민보다 월드컵 참가 횟수가 많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1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이경규, 김준현, 권율, 오킹이 출연해 800회를 축하하며 입담을 뽐내는 ‘팔팔하게 만나요 제발~!’ 특집으로 꾸며진다. 1981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이경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예능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예능 대부다. 그는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공로상을 비롯해 3사 연예대상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7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다시 찾은 이경규는 자신의 예능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먼저 레전드 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이자 전 국민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양심냉장고’를 소환한다. 그는 ‘양심냉장고’의 내용이 학교 교과서에 실렸다고 밝히며 이에 얽힌 사연을 공개한다. 이어 그는 레전드 월드컵 예능인 ‘이경규가 간다’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지금까지 총 7번 월드컵을 찾아 손흥민보다 월드컵 참가 횟수가 더 많다고 자랑함과 동시에 월드컵 현장에서 경험했던 각종 비하인드를 공개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 이경규는 지난달 막을 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방문기를 대방출한다. 그는 하마터면 경기장에 못 들어갈 뻔했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이경규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데뷔 42년 만에 ‘이것’에 도전한다고 전격 선언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연 이경규가 도전한다고 밝힌 ‘이것’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번 특집에는 구독자 수 186만 명을 보유한 대세 크리에이터 오킹도 출격한다. 솔직하고 차진 입담으로 구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그는 이경규의 새로운 ‘수발러’로 등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킹은 최근 이경규와 예능 촬영차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다녀온 소감을 전한다. 그는 이경규의 두 얼굴에 혼란을 겪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이어 예능 대부인 이경규에게 방송 노하우를 전했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
"1년만 버티자 했는데 5년…베트남 대표팀 잊지 못할 것"
사회 피플 2023.01.17 15:34:46“1년만 버티자고 마음먹었는데 5년까지 왔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죠.” ‘축구 변방’ 베트남을 다크호스에 올려놓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박항서(64·사진) 감독은 지난 5년을 떠올리며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새로운 여정에 나설 생각이라는 그는 베트남과 한국에서는 성인팀 지도자를 맡을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도 “베트남에서 유소년 축구와 관련된 제안들이 오고 있어 고민 중”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17일 한국 취재진과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어제(16일)부로 베트남 축구와 동행을 마쳤다”며 “우승을 못 한 아쉬움은 남지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별의 아픔은 있지만 베트남 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저도 새로운 여정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16일 태국과의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베트남은 0 대 1로 져 합계 2 대 3 패배로 준우승했다. 4년 만의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박 감독은 5년간 베트남 축구 역사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2017년 9월 부임한 그는 이듬해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최초였다. 이후 아시안게임 4강, 미쓰비시컵 우승 등 최초의 역사를 연이어 써내려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는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최종 예선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박 감독은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는 직접 발 마사지를 해주고 생일을 맞은 선수에게는 손 편지를 쓰는 자상함을 보였다. 다만 선수들이 긴장을 늦출 때는 불같이 화를 냈다. 네티즌들은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뜻으로 ‘쌀딩크’라고 불렀고 현지에서는 아버지 같은 ‘파파 리더십’에 열광했다. 베트남에서 훈장을 받은 것만 세 번이다. 박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우리 사랑방이라고 할 수 있는 의무실에서 선수들과 같이 뒹굴었던 순간”이라며 “베트남에 있는데도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국내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베트남 국민, 축구 팬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
손흥민·황희찬·김민재, IFFHS ‘2022년 AFC 올해의 팀’ 선정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1.17 10:45:27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나폴리·이상 27)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IFFHS는 15일(현지 시간) ‘2022 AFC 올해의 팀’에 오른 선수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IFFHS는 대륙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추려 올해의 팀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정됐다. 그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폭발하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서기도 했다. 황희찬은 올해의 팀 2선에 배치됐다. 2021년 8월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다소 주춤했지만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2 대 1 역전 승을 만드는 결승 골을 책임지며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해 이탈리아 나폴리에 입단한 뒤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수비진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지난해 세리에A 9월의 선수로 뽑히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고 팀의 선두 질주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의 팀 11명 중에서는 일본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다. 미드필드진에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와 미나미노 다쿠미(모나코), 수비에 요시다 마야(샬케), 골키퍼에 곤다 슈이치(시미즈 S-펄스)가 포함됐다. 이외에 이란 공격수 메디 타레미(포르투),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 살림 다우사리와 미드필더 살만 파라즈(이상 알힐랄), 호주 수비수 아지즈 베이시(던디)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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