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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스포츠플랫폼 '스포키'서 WBC 생중계
산업 IT 2023.03.05 17:56:37LG유플러스는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가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생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 스포키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U+3.0 플랫폼’ 사업 전략 일환으로 스포츠 팬들과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선보인 스포츠 커뮤니티 서비스다. 야구·축구·농구·골프·배구·당구·볼링·낚시 등 종목별로 국내외 다양한 리그의 최신 뉴스와 인기 유튜브, 방송 영상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스포키에 ‘2023 WBC’를 신설하고 47개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WBC는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스포키가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번째 국제 스포츠 대회다. WBC관에서는 경기 일정과 대진표 정보와 지난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광고가 없을 뿐 아니라 별도 회원가입도 필요 없어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 스포키는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이용자 수 830만 명을 기록, 지난해12월 말 기준 520만명 대비 60% 증가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중계 서비스 제공 기간에 방문 고객이 300만 명에 달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WBC 중계 이후 누적 이용 고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스포키는 기대하고 있다. WBC 생중계 외에도 스포키는 한국 프로야구(KBO) 개막 시즌에 맞춰 시범 경기와 정규 시즌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개인 맞춤형 게임 알람 설정, 응원 구단 선택, 인공지능 승부예측 등 고객 니즈에 맞춘 기능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거나 스포키 웹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담당은 “스포키는 국내 리그나 대회에 국한하지 않고 고객의 니즈를 적극 수렴해 유명 국제 스포츠 대회에 대한 중계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고객 니즈를 반영한 기능과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독보적인 스포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호날두가 호텔방으로 불러”…유부녀 인플루언서 폭로에 '발칵'
국제 국제일반 2023.03.04 09:05:58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이 머무르던 호텔에서 호날두와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다고 더선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스르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유부녀와 바람을 피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더선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스타그램에서 18만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조르길라야는 지난해 3월 25일 포르투갈 북부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를 만났다고 주장한다.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준비를 위해 이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다. 조르길라야는 호날두와 함께 셀카를 찍었는데 이후 호날두가 자기 방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르길라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만약 그의 방에 간다면 그냥 대화하면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어쩌면 더 많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성관계가 있을 줄은 몰랐다.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동의를 한 것은 맞지만 나는 호날두의 명성과 힘에 의해 조종 당했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호날두와 바람을 피운 죄의식 때문에 이혼 직전까지 가는 고통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예나 돈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호날두와 그의 지인들로부터 왔다고 주장하는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조르길라야의 폭로가 나오자 호날두측은 이를 정면 부인했다. -
태극기 검색했더니…인스타그램서 ‘일장기’가 나왔다
사회 사회일반 2023.03.03 18:26:57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인스타그램에서 ‘태극기’를 검색하면 ‘일장기’가 나오는 오류를 시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서경덕 교수는 "인스타그램의 태극기 이미지 검색 오류를 시정하고자 항의 차원에서 직접 메시지(DM)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삼일절 및 광복절 때는 국내외에서 태극기에 관련한 오류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삼일절에 인스타그램 일부 이용자들은 이와 관련한 내용을 서 교수에게 제보했다. 실제로 확인해 본 결과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GIF 이미지 검색에서 'Korean Flag'를 검색하면 '일장기'가 등장하는 오류가 확인됐다. 서 교수는 "요즘은 국경일에 맞춰 오프라인 국기 게양도 중요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자신의 SNS 계정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그러다 보니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 계정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의 태극기 이미지 검색 오류를 제보해 줬고, 항의 DM을 통해 시정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몇 년간 서 교수팀은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된 태극기 디자인을 누리꾼에게 제보받아 시정하는 캠페인을 펼쳐 왔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대진표, 나라별 환율을 계산하는 앱 등 수많은 곳에서 태극기 오류를 발견했다"며 "항의를 통해 꾸준히 바꿔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
한국과 리턴매치 우루과이, 노장 뺀 새 명단 발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3.03 13:02:13한국, 일본과 3월 A매치를 준비하는 우루과이가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 등 노장 선수를 뺀 새 축구대표팀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3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 기간 동아시아 원정에 앞서 34인의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이달 2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를 우루과이는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리나라와 약 넉 달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11월 24일 우루과이는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접전 끝에 0 대 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새 예비명단에는 10년 이상 간판으로 활약해온 수아레스를 비롯해 에딘손 카바니(36·발렌시아), 디에고 고딘(37·벨레스 사르스필드) 등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베테랑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원의 핵심으로 꼽히는 로드리고 벤탕쿠르(26·토트넘)도 무릎 십자인대 파열 후 회복 중이라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5)가 팀의 중심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발베르데는 월드컵 경기 막판 이강인(22·마요르카)에 거친 태클을 시도한 후 도발하는 제스처를 취한 선수다. 이강인이 위르겐 클린스만 새 한국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는다면 양 팀 차세대 에이스인 둘의 재대결이 서울에서 성사된다. 이외 로날드 아라우호(24·바르셀로나), 다르윈 누녜스(24·리버풀), 파쿤토 펠리스트리(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티아스 올리베라(26·나폴리) 등 유럽파 선수들도 모두 부름을 받았다. 이번 원정에는 마르셀로 브롤리(45)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서 지휘봉을 쥔다. 디에고 알론소(48) 감독 체제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우루과이는 20년 만에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알론소 감독이 사임했다가 복귀 의사를 밝히는 등 혼선이 빚어진 가운데 우루과이축구협회도 새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우루과이에 맞서는 우리나라 대표팀도 최근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며 월드컵 이후 전열 재정비를 앞두고 있다. 현재 미국에 머무는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중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한 조 4팀’ 체제 유지하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3.03 08:39:412026 북중미 월드컵의 경기 운영 방식이 이달 말 확정될 전망이다. 영국 BBC는 3일(한국 시간) “2026년 월드컵 형식을 다시 한 조 4개 팀으로 바꾸는 결정이 이번 달 말 확정될 수 있다”며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릴 대회는 48개국으로 확대돼 3개 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의 치열한 순위 다툼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생각을 바꾸게 했다”고 했다. FIFA는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는 것을 확정했다. 당초 유력하게 검토된 안은 16개 조에 3개국씩 편성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32강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3개 팀씩 16개 조로 조별리그를 진행하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었다. 각 조에 3개국이 들어갈 경우 조별리그 최종전을 동시에 치를 수 없어 나중에 2차전을 치르는 2개 나라가 사전 합의를 통해 승부를 조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최종전에 4개 팀이 동시에 경기를 펼쳐 손에 땀을 쥐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꺾은 한국도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경우다. 빅터 몬탈리아니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3개 팀이 한 조를 이루는 것은 몇 가지 문제가 있다”며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은 전체 팀의 3분의 1이 2경기만 치르고 집으로 돌아가는 게 맞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발전 책임자도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열린 FIFA 기술 연구 그룹 미디어 브리핑에서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누고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을 32강에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BBC에 따르면 월드컵 운영 방식에 대한 결정은 이달 16일 르완다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나올 수 있다. -
[서재원의 축덕축톡] 역대급 이름값, 실패한 지도자…‘클린스만의 두 얼굴’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3.02 15:35:02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61분의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한국 축구의 제74대 사령탑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역대 9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약 3년 5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미하엘 뮐러(58·독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문성·경험·팀워크·동기부여·환경이라는 다섯 가지 기준을 충족시키는 감독을 물색한 끝에 후보군을 5명으로 추렸다”며 “우선순위를 두고 협상을 시작했는데 클린스만 감독이 첫 협상 대상이었다. 온라인 미팅 후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1월 초 61명의 후보군을 선정하고 23명, 5명 순으로 최종 후보를 압축했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역대 한국 대표팀 사령탑 중 가장 이름값이 높은 인물이다. 그는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손꼽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1987~1988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고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1990~199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도 1995~1996 시즌 UEFA컵 우승과 1996~1997 시즌 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1994~1995·1997~1998 두 시즌 동안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뛰기도 했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독일 국가대표로서 1990년부터 1994·1998년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전하는 등 A매치 108경기에서 47골을 넣었는데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3골을 넣으며 독일(당시 서독)의 우승을 이끌었다. 4년 뒤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독일 3 대 2 승)에서는 2골을 터뜨려 우리에게 아픔을 주기도 했다. 지도자로서는 ‘실패한 감독’이라는 이미지가 더 크다. 2004년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깜짝 발탁돼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평가를 받던 독일을 자국에서 열린 2006년 월드컵 3위로 이끌었다. 그러나 재임 기간 내내 전술 부족, 선수 선발 문제, 미국에서 출퇴근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08년에는 독일 최강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당시 주장인 필리프 람(독일)은 자서전에서 “우리는 클린스만 감독 밑에서 체력 단련을 했을 뿐이다. 전술적인 것들은 무시됐다”고 폭로했다. 미국 대표팀 감독 시절(2011~2016년)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을 이끌었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초반 2경기 연패를 당한 뒤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2020년 헤르타 베를린(독일)에서는 부임 10주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방적으로 감독직 사임을 알리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화려한 선수 경력에 비해 지도자로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고 같은 독일 출신이라는 점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제2의 울리 슈틸리케(2014~2017년)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부진을 이유로 중도 경질된 바 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전 감독도 부임 초기에는 중국 리그에서 실패했다는 이유로 신임을 받지 못했다. 4년 내내 비판을 받다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후 그동안의 평가를 180도 뒤집었다. 결국 감독직에 대한 모든 평가는 결과로 좌우된다. 짧게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예정된 아시안컵, 길게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지켜본 뒤 평가해도 늦지 않다는 뜻이다. -
무신사 플레이어, 전북현대 선수 '친필 사인 굿즈' 이벤트
산업 생활 2023.02.28 10:44:20무신사가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가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와 ‘스페셜 사인 굿즈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래플 이벤트에서 나온 수익금은 전액 독립기념관에 기부된다. 오는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래플에서는 전북현대 소속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굿즈 3종을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김문환,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 조규성 선수를 비롯한 전북현대 선수가 실착한 사인 써드 유니폼과 축구화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총 35점의 아이템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6일부터 8일까지는 ‘전북현대 22년 선수 실착 친필 사인 써드 유니폼’ 22벌의 래플이 오픈된다. 이어 9일과 13일에는 선수 실착 친필 사인 축구화 7족과 전북현대 선수 사인 공인구 6개에 관한 래플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래플 첫날 공개되는 ‘메모리얼 유니폼’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투쟁한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기 위해 제작됐다. 두루마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에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안중근 의사 단지장, 무궁화와 건곤감리 등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
메시, FIFA 올해의 선수…감독·GK도 아르헨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2.28 08:10:38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우뚝 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위즈’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 선수 부문 수상자로 메시를 호명했다.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지금의 이름으로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기고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까지 품은 메시는 최종 경쟁자였던 두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과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제쳤다. 이 상은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수상자를 정하는데 메시는 총합 52점으로 음바페(44점), 벤제마(34점)를 따돌렸다. 메시의 수상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FC바르셀로나)가 연속으로 FIFA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다. 최우수 여자 선수상은 FC바르셀로나의 선봉장 알렉시아 푸테야스(스페인)에게 돌아갔다. 잉글랜드의 유럽여자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2) 우승을 이끈 베스 미드(아스널 WFC)와 미국의 알렉스 모건(샌디에이고 웨이브)을 제친 푸테야스는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올해의 남녀팀 감독상에는 각각 월드컵과 여자 유로 우승을 이끈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과 사리나 비그만 잉글랜드 감독이 나란히 수상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애스턴 빌라)까지 남자 최우수 골키퍼로 뽑히며 월드컵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잉글랜드의 골문을 지킨 메리 어프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여자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올해의 골인 푸슈카시상은 폴란드의 ‘절단 장애인 축구 리그’에서 뛰는 마르친 올렉시(바르타 포즈난)가 지난해 11월 환상적인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넣은 골이 뽑혔다. -
‘엄원상·루빅손 골’ 디펜딩 챔프 울산, 전북에 2 대 1 역전승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2.25 16:16:3140주년 프로축구 K리그의 개막을 알린 현대가(家) 더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를 제압하고 가벼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작 10분 만에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엄원상, 루빅손의 연속골에 힘입어 2 대 1로 역전승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정상에 오르며 17년 만의 우승 한풀이에 성공한 울산은 타이틀 방어 시즌에 돌입하는 중요한 일전에서 승점 3을 챙겼다. 반면 지난해 울산에 밀려 준우승으로 리그 6연패 달성이 불발되고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전북은 울산에 기선 제압을 허용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울산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떠났다가 네 시즌 만에 복귀한 득점왕 출신 공격수 주민규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2선에는 바코-강윤구-엄원상이, 중원에는 박용우-이규성이 출격했다.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이 포백 수비진을 이뤘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전북에선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최전방에 나섰고 송민규-아마노 준-이동준이 2선에 배치됐다. 아마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서 전북으로 옮겨 두 팀의 장외 신경전을 촉발한 장본인이고 이동준도 2021시즌 울산에서 활약한 바 있다. 전북의 중원에선 백승호-김건웅이 호흡을 맞췄고 수비진은 김진수-박진섭-홍정호-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22세 이하(U-22) 자원인 김정훈이 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울산 선수들이 아마노를 비롯한 전북 선수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는 '가드 오브 아너'를 시작으로 돌입한 경기의 포문은 전북이 열었다. 전반 10분 송민규가 K리그1 시즌 전체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아마노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U-22 자원인 강윤구를 전반 14분 일본 출신의 새 얼굴 에사카 아타루로 교체한 뒤 한결 나아진 공격 흐름을 보이던 울산은 전반이 끝나기 전에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43분 페널티 지역 중앙 바코의 슛이 경합에서 흘러나오자 엄원상이 오른발로 때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 울산이 엄원상을 새로 합류한 스웨덴 출신 루빅손으로, 전북은 이동준을 문선민으로 바꾸고 후반 14분엔 전북이 아마노를 안드레로 바꾸며 앞서 나가기 위한 두 팀의 기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그리고 후반 19분 울산이 전세를 뒤집었다. 전북 골키퍼 김정훈이 동료의 백패스를 트래핑하려던 것이 애매하게 튀었고 근처에서 압박하던 루빅손이 볼을 탈취해 몰고 들어가 밀어 넣어 K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전북은 이후 후반 26분 송민규와 김문환 대신 한교원과 이적생 수비수 정태욱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으나 루빅손, 박용우 등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 속에 공고한 벽을 세운 울산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43분 바코, 이규성, 주민규를 빼고 마틴 아담, 조현택, 김민혁을 내보내는 여유로운 운영 속에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문수축구경기장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K리그 최다 관중인 2만 8039명이 입장했다. -
이재성, 시즌 7호골에 도움까지 ‘펄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2.25 09:13:21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이재성(31·마인츠)이 1골 1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카타르 월드컵 이후 맹활약을 이어갔다. 이재성은 25일 오전(한국 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 결승골에 도움까지 보태며 마인츠의 4 대 0 대승을 이끌었다. 이달 11일 아우크스부르크와 20라운드 홈 경기(3 대 1 승)에서 두 골을 터뜨리고, 20일 레버쿠젠과 21라운드 원정 경기(3 대 2 승)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이재성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이재성의 올 시즌 리그 공격포인트는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가 됐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지난달 리그가 재개된 이후 7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2023년 들어 이재성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이재성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마인츠는 승점 32(9승 5무 8패)로 18개 팀 중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이날 3-4-2-1 포메이션에서 2선 공격을 맡은 이재성이 머리로 팽팽하던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반 25분 대니 다 코스타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높게 뛰어 오르면서 헤딩으로 돌려놓아 골문을 열었다. 이재성의 득점으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한 마인츠는 후반 4분 만에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뤼도빅 아조르크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으나 옆으로 흐른 공을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골문으로 달려들어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재성은 후반 16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일본인 중앙 수비수 이타쿠라 고의 몸에 맞고 나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아조르크의 분데스리가 데뷔 골을 배달했다. 상대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던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왼쪽 안으로 파고들던 아조르크에게 패스를 연결하자 아조르크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승부가 기운 후반 29분 아이멘 바르코크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마인츠는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48분 넬슨 바이퍼의 헤딩 골로 네 골 차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74분을 뛴 이재성에게 아조르크(8.2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1점의 평점을 줬다. -
'라디오스타' 박항서-이천수-허재-하승진, 오고가는 폭로전 속 입담 과시
서경스타 TV·방송 2023.02.23 17:10:44축구계와 농구계의 전설 박항서-이천수, 허재-하승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23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은 박항서가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과 뜻밖의 친분을 밝히는 장면이었다. 방송에서 '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은 5년 4개월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맡으며 겪었던 일화를 대방출했다. 그는 베트남 항공 평생 무료권부터 거대 해변 그림까지 엄청난 선물들을 받았다고 했다. 박항서는 수많은 경기 중 AFC U-23(아시아 축구 연맹 주관 축구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화제가 됐던 명언 ‘고개 숙이지 마라’가 기념주화로 나왔다고 전했다.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과의 뜻밖의 친분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박항서는 축구 제자인 이천수와 칭찬과 지적을 오가는 폭로전을 선사했다. 그는 "이천수가 축구선수 실력으론 톱 10이지만 자기관리가 안 되고 통제력이 부족하다"라고 직언했다. 이천수 또한 "박항서 감독님이 베트남 다녀오신 뒤 차분해졌다, 원래는 말보다 행동이 앞선다"라며 장난 섞인 즉석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천수는 대세 스포테이너(스포츠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다운 입담과 예능감을 과시하며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입중계(경기 화면만 틀어두고 중계는 따로 방송에서 하는 것)' 덕분에 유명해진 비화를 들려줬다. 그는 선수 시절 범했던 반칙 모음 영상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반칙이 축구 심판 교육 표본으로 활용 중이라고 고백했다. 이천수가 2002 FIFA 한일 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 선수 말디니의 뒤통수를 걷어찬 반칙이었다. 이천수는 21년 전 한반도를 붉게 물들였던 2002년 월드컵 뒷이야기를 대방출했다. 그는 "미국전 PK(페널티킥)를 직접 찰 뻔했는데 벤치에서 말렸다"라고 털어놨다. 박항서는 당시 축구 대표팀 수석코치였다. 박항서는 이천수 때문에 히딩크 감독에게 크게 혼났다며 일화를 밝혔다. 이천수는 스페인 라리가에 진출했을 당시 실언 제조기로 눈도장 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허재는 예능 대세로 활약하면서 최근 신생 농구팀 구단주로 겸직을 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꼰대즈'를 결성해 노래를 불렀다가 분당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됐다고 자랑했다. 허재는 이어 예능을 통해 큰 아들 허웅과 부자 대결을 하던 중 아들을 분노케 한 사연을 공개했다. 허재는 "인터뷰하는데 허웅이 '뭐가 좋냐'라고 묻더라, 그 후 며칠 동안 전화를 안 받더라"라고 덧붙였다. 허재는 또한 농구대통령 시절 1988 서울 올림픽 선서 대표로 뽑힌 뒷이야기부터 9연패에 빠졌던 농구팀을 우승하게 만든 비법까지 공개했다. 허재는 특히 자신이 '복장'이라며 선수 드래프트에서 남다른 운발을 지녔다고 밝혔다. 그는 허웅 대신 다른 선수를 뽑았다가 아내와 이혼 위기까지 갈 뻔했었던 사연도 전해 진행자들을 놀라게 했다. 허재의 제자이자 보좌관으로 방송에 출연한 하승진은 선수 시절 허재와 한솥밥 먹었던 에피소드를 대방출해 진행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특히 허재의 불같은 성격을 언급했다. 하승진은 허재에 대해 "감독하실 때도 선수보다 벌금 더 많이 냈다"라고 폭로했다. 허재는 "선수들이 항의하고 싶은 상황을 대신 어필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하승진은 "분위기 반전 시키기 위해 하셨다는데 오히려 더 무서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승진은 또한 태어날 때부터 남다른 피지컬과 선수 집안 환경 때문에 강제 농구선수 길을 걸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훈련소 입소 당시 221cm의 키 때문에 잠자는 것이 불편했다. 혼자서 평상 한곳을 썼다며 뜻밖의 혜택을 전했다. 이날 하승진은 사이다를 회오리로 원샷 한 뒤에 노래를 이어 부르는 개인기에 도전했다. 노래 첫 소절까지 무난하게 불렀으나 이어지는 거대한 용트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
"2023 WBC, 네이버에서 보세요"
산업 IT 2023.02.21 09:44:45네이버가 다음 달 열리는 국제야구대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네이버는 WBC 47경기를 생중계하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WBC는 다음 달 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일본·호주·중국·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한일전은 내달 10일 오후 7시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네이버는 WBC 중계와 함께 '오픈톡’(특정주제 채팅방)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오픈톡은 누구나 익명으로 참여해 경기 중계 도중이나 전후로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 참가국과 참가 선수 등 WBC와 관련된 다양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선수별 응원하기 기능을 선보이며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건범 네이버 스포츠 리더는 "올해 WBC를 시작으로 4월 개막하는 KBO리그까지 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공적인 커뮤니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손흥민 “비판에 100% 동의…미안한 마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2.18 17:00:00부진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는 손흥민(31·토트넘)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동의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 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팬들과 구단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21경기에서 4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포함하면 공식전 30경기에서 8골 3도움만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월 마르세유(프랑스)와 UCL 조별리그 경기 도중 안와골절을 당해 수술까지 받은 여파도 있겠으나 부진이 길어지면서 그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부상을 탓하지는 않는다. 그저 크게 좌절했을 뿐”이라며 “팀을 도울 기회가 있지만 지난 시즌만큼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항상 내 경기들을 돌려 보면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내가 무엇을 더 잘할 수 있을지 보려고 한다”며 “지난 몇 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가끔은 힘든 시간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지금은 긍정적으로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나를 향한 비판에는 100% 동의한다. 팀과 팬들, 구단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지난 몇 년간 잘해온 만큼 기대치는 높을 수밖에 없다. 다시 그렇게 해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토트넘은 현재 EPL 5위(승점 39)다. 팀을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담낭염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나 뒤숭숭하다. 손흥민은 “우리는 믿음이 필요하다. 이전에도 이런 일은 겪어본 것”이라며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기 때문에, 우리가 무언가 돌려드려야 한다. 그는 내게 모든 것을 주었고, 나도 모든 것을 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명 보호대를 쓰고 출전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서는 “솔직히 월드컵에 출전하기에 100% 적합한 상태가 아니었다”면서도 “나는 5년 동안 대표팀 주장을 맡았고 동료들과 모든 예선을 치렀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게 더 악몽 같았을 거다.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모든 것을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
'난민 캠프 조롱' 카타르 월드컵 숙소, 튀르키예 이재민에 보낸다
국제 정치·사회 2023.02.15 21:50:00카타르가 지난해 월드컵 당시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마련했던 컨테이너 임시 숙소를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이재민에게 기부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카타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카타르가 컨테이너 숙소와 카라반 등 이동식 숙소 1만대를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기증한다고 보도했다. 이동식 주택들은 지진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의 임시 주택으로 쓰일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전날 이동식 숙소 350대를 실은 선박이 튀르키예로 출발했다. 같은 날 카타르개발기금(Qatar Fund for Development)은 트위터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긴급한 필요를 고려해 우리의 컨테이너 숙소와 카라반을 해당 지역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에서는 지난 6일 규모 7.8의 지진으로 7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 붕괴된 건물은 최소 6500채에 이른다. 손상된 건물 수는 셀 수 없을 정도다. 현지 재난당국이 텐트를 설치하는 등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으나 불과 38만 명만 수용하고 있어 대다수는 길거리에서 혹한의 날씨를 견디는 중이다. 카타르의 이동식 숙소가 튀르키예에 도착한다면 거리에 내몰린 이들을 더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시설은 침대와 탁자, 화장실도 갖췄다. 카타르는 지난해 월드컵을 앞두고 숙소 부족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팬 빌리지를 조성해 1만2000명 규모의 조립식 컨테이너와 1만3000여개의 카라반을 설치했다. 이를 놓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선 ‘난민 캠프’라는 조롱이 쏟아지기도 했다. 카타르는 월드컵이 끝나면 해당 컨테이너 숙소를 빈곤국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카타르는 튀르키예에 구조인력 130명, 구호물자 100톤(t)을 지원했다. 한편 카타르와 튀르키예는 오래전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은 지난 12일 이스탄불에 직접 방문해 지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위로를 전했다. -
한국, 3월 우루과이와 4개월만 리턴매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2.13 15:09:34한국과 우루과이가 4개월 만에 다시 대결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 28일 우루과이와 친선 A매치를 갖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며 킥오프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로써 새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 맞이하는 A매치 기간에 한국대표팀은 3월 24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울산에서, 28일에는 우루과이와 각각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해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과 우루과이는 접전 끝에 0 대 0으로 비긴 바 있다. 조별리그 결과 두 팀은 똑같이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한국이 다득점에 앞서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하고 우루과이는 탈락했다. 기대에 못 미친 월드컵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현재 우루과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6위로, 25위인 우리보다 높다. 역대 전적은 9전 1승 2무 6패로 한국이 열세다. 2018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황의조(서울)와 정우영(알사드)의 골로 2 대 1로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다. 한편 우루과이 대표팀은 3월 24일 일본에서 경기를 치른 뒤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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