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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더"…'축구황제' 펠레 위독, 아빠 안은 딸 '뭉클'
국제 인물·화제 2022.12.25 12:11:38최근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축구황제’ 펠레(82)의 딸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 전세계 축구팬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AP, AFP 통신 등은 25일(한국시간) 펠레의 가족들이 브라질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장암 투병 중인 펠레는 지난달 말부터 이 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이어왔는데, 병원 의료진은 현지시간으로 이달 21일 성명을 내고 "펠레의 암이 더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심장, 신장 기능 장애와 관련해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펠레의 딸인 켈리 나시멘투는 앞서 자매인 플라비아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와 함께 아버지의 병실을 지키는 사진을 공개했다. 펠레를 끌어안은 켈리는 "우리는 믿음으로 이 싸움을 계속한다. 함께 하룻밤을 더"라며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글을 적었다. 펠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후 병원에 오가며 화학치료를 받다가 지난 11월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호흡기 치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시절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이끈 펠레는 병상에서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열렬한 응원을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8강전에서 탈락한 브라질 대표팀의 키플레이어이자 ‘월드 스타’ 네이마르를 향해 “선수로서 우리의 가장 큰 의무는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펠레는 또한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에게도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축하하는 등 소셜미디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프랑스 언론의 월드컵 결승 오심 주장에 주심 직접 반박
국제 정치·사회 2022.12.24 11:24:07프랑스 일부 언론이 제기한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오심 의혹에 대해 당시 주심이 정면 반박했다. 23일(현지시간) 폴란드 출신의 시몬 마르치니아크 심판은 현지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골을 넣었을 때도 7명의 벤치 멤버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왔다”며 “이런 장면을 찾는 게 (판정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추가 인원의 존재만으로 판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앞서 18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아르헨티나가 4-2로 이겼다. 전·후반 90분간 2골씩 주고받은 두 팀은 연장에서도 한골씩 넣으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문제는 리오넬 메시가 연장에서 넣은 골이다. 프랑스 일부 언론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연장에서 넣은 골은 규정에 따라 무효가 돼야 했다”며 “골이 들어가기 전에 상대 벤치 멤버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심판의 판정이 합당했다는 것이 축구계의 중론이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국제축구평의회(IFAB) 측의 발언을 토대로 오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IFAB 측은 공식입장은 내지 못한다면서도 일반 해설을 통해 “추가 인원이나 또 다른 공이 그라운드에 들어오더라도 실제 경기나 상대편의 플레이, 심판 판정에 영향을 미칠 때만 문제로 삼는다”고 밝혔다. -
조규성, 예상 이적료 34억…1년 새 26억 원 급등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2.24 09:02:12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의 예상 이적료가 1년 새 190만 유로(약 25억 9000만 원)나 급등했다. 유럽의 축구 전문 인터넷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뛰었던 주요 선수 53명에 대한 새로운 이적료 추정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규성은 월드컵 이전인 11월 예상 이적료가 140만 유로였으나 월드컵이 끝난 뒤인 12월에는 250만 유로로 껑충 뛰었다. 한국 돈으로 34억 원 정도에 이른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조규성은 1년 전인 지난해 12월에는 예상 이적료가 60만 유로였는데 1년 만에 250만 유로까지 상승했다. 조규성은 올해 1월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는 등 A매치 통산 20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조규성은 K리그 선수 가운데 이적료 추정치가 가장 많은 선수로도 집계됐다. 조규성에 대해서는 튀르키예, 스코틀랜드 등의 팀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외국 매체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특히 조규성은 경기력뿐 아니라 잘생긴 외모로도 큰 인기를 끌어 월드컵 이전에 2만여 명이던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지금은 295만 명에 육박한다.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가치는 월드컵 개막 전 1억 6000만 유로로 예상됐다가 이번 발표에서 1억 8000만 유로로 상승했다. 한국 돈으로 2450억 원 정도 되는 액수다.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은 6000만 유로에서 7500만 유로로 이적료 추정치가 높아졌다. 또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 역시 11월 4500만 유로에서 12월에는 6000만 유로로 이적료가 예상됐다. 조별리그 한국과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모하메드 쿠두스(가나)는 1500만 유로에서 2000만 유로가 되며 월드컵 이후 몸값이 껑충 뛰었다. -
'원조 스타PD' 주철환의 작은 음악회…"인생은 마음먹기 달렸죠"
문화·스포츠 문화 2022.12.23 15:43:43"의심은 고름이요, 근심은 주름이요, 욕심은 기름입니다. 이러한 마음(心)들이 사람을 늙고 병들게 하죠. 진심을 보여주고 함께 모여 웃다 보면 인생이 즐거워집니다." '원조 스타PD'로 알려진 주철환(67) PD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화제가 된 신조어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를 올해 단어로 꼽으며 "인생은 마음먹기 달렸다"고 강조했다.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빅바이스몰 포럼에서 '주철환의 작은 음악회'라는 주제로 강연한 그는 노래 10곡을 통해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육사의 '광야', 송창식의 '왜불러', 시인과촌장의 '가시나무'에서부터 비틀즈의 ‘헤이 주드(Hey Jude)’, 서태지와아이들의 '환상속의 그대', 방탄소년단 정국의 'Dreamers'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곡들을 소개하고 가사에 담긴 의미에 대해 얘기했다. 주 PD는 "응급환자에게 골든타임이 있듯이 노래 한 곡을 듣고 부르는 짧은 시간이 인생의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며 '음악 행복 전도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가수 김명애가 부른 '도로남'에 빗대 "점 하나가 사람의 인생을 크게 바꾼다. 타인의 단점, 허점, 약점, 결점만 찾는 사람들은 결코 행복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팝밴드 시카고(Chicago)의 '하드 투 세이 아임 소리(Hard To Say I'm Sorry)'를 부르며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한 해를 돌아보며 주위 사람에게 또는 내 자신에게 사과할 일은 없었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주 PD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정의 무대' 등을 연출하며 1980~1990년대 MBC 예능을 이끈 1세대 스타PD다. 이후 OBS 경인TV 사장, JTBC 대PD,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재미있게 살다 의미있게 죽자', '오블라디 오블라다',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 등 저서 16권을 출간하고 앨범도 냈다. 그는 “소리 음(音) 즐거울 낙(樂) 모을 회(會), 음악회는 소리가 즐거우면 사람이 모인다는 의미”라며 “빅바이스몰이란 말처럼 작음 저의 소리가 큰 즐거움이 돼 다시 모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연을 마쳤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강연한 주 PD를 비롯해 포럼을 주최한 전영범 언론학 박사, 김응우 DGB대구은행 서울지점장, 김의용 아리수 엔지니어링 대표, 김창배 에코마이스 부사장, 유희웅 유라인업 대표, 이창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동남부지부장, 전학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차장 등이 참석했다. -
손흥민, KFA 올해의 선수 선정…여자는 지소연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2.23 14:50:39한국 축구의 남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과 지소연(31·수원FC)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2022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를 전문가와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고 있다. 손흥민은 2019년부터 4년 연속이자 2013년 첫 수상 이후 통산 일곱 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지소연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며 통산 일곱 번째다. 두 선수 모두 압도적인 횟수로 역대 남녀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데 이어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과 본선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100번째 A매치였던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터뜨린 프리킥 골을 비롯해 올 한해 프리킥으로만 3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남자부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19명과 협회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 47명의 투표로 이루어졌다. 손흥민은 총점 182점을 얻어 148점을 얻은 김민재(나폴리)와 118점을 받은 조규성(전북현대)을 제쳤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빼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민재는 협회 기술파트 전문가 투표에서는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기자단 투표에서 뒤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올해 K리그 득점왕과 FA컵 MVP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2골을 넣는 등 깜짝 스타로 발돋움한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생애 처음 올해의 선수 3위에 올랐다. 지소연은 올초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월드 클래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또 소속팀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끈 뒤, WK리그로 복귀해서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 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이 투표로 선정했다. 지소연이 22점을 얻었고, 올해 여자대표팀의 골게터로 급부상한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15점으로 2위, 미드필더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14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상은 스무살 동갑내기 양현준(강원FC)과 천가람(울산과학대)에게 돌아갔다. 양현준은 K리그 영플레이어상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천가람은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여자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한국을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과 WK리그 10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김은숙 인천현대제철 감독이 받았다. 남녀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우수 지도자, 심판 등에게 상을 수여하는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은 23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다. -
조규성 '나 혼자 산다'에서 먹방·쇼핑 취향 공개→조카에 '국대 플렉스'까지
서경스타 TV·방송 2022.12.23 14:03:25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나 혼자 산다’에 출격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23일 오후 11시 10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낳은 스타 공격수 조규성의 일상을 공개한다. 조규성은 MZ세대 먹방과 쇼핑, 그리고 ‘귀요미’ 조카들을 위한 장난감 플렉스(FLEX)까지 축구 국가대표의 ‘오프(OFF)’ 일상을 전할 예정이다. 조규성은 고난도 운동을 마친 후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곤 지체 없이 샤워 후 심플룩으로 갈아입고 외출에 나선다. 조규성은 약속 장소로 향하며 여느 운전자처럼 차를 1인 노래방 삼는다. 평소 즐겨 듣는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해 랩과 노래, 포인트 안무를 슬쩍 따라 하며 ‘흥 국가대표’ 면모를 자랑한다고 해 그 모습에 궁금증이 쏠린다. 조규성의 축구 국가대표 ‘오프(OFF)’ 일정 중요 포인트는 음식과 패션이다. 먹는 것에 진심인 조규성은 친한 친구와 브런치 카페로 향해 먹방을 즐긴다. 이어 편집숍으로 향하는 차 안에선 절친과 흥을 분출하는 드라이브로 반전의 매력도 챙긴다. 축구계 패셔니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조규성은 편집숍에서 진지하게 의상을 입어 보며 패션에 진심인 면모를 자랑한다. 조규성은 “하체 때문에 와이드 핏, 오버 핏을 주로 입는다”라며 확고한 패션 취향도 공개한다. 이후 가족을 만난 조규성은 큰 누나의 손을 꼭 잡고, 조카들과 와락 포옹하며 애정을 표현한다. 평소에도 누나가 일정이 있을 때 조카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그는 조카들이 편안하게 식사하도록 다정하게 챙긴다. 조카들에게 꽃등심과 장난감을 사주며 ‘국대 플렉스’를 한 조규성은 가족과 헤어지는 순간까지 다정한 삼촌의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운동과 오프 일상을 바삐 보낸 조규성은 와인, 인센스, 축구 무드등으로 완성한 힐링 타임을 보낸다는 전언이다. 국대 삼촌 조규성의 일상은 이날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16분간 '손'살같이…토트넘의 심장 다시 뛴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2.22 14:16:29한국 축구를 12년 만에 16강에 올려놓은 손흥민(30·토트넘)이 토트넘의 톱 4 수성을 향해 다시 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전까지 4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고 1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22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홈 팬들에게 인사했다. 발열 증세로 최근 이틀간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이날 니스(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1 대 1이던 후반 29분에 손흥민을 깜짝 교체 투입했다. 월드컵에서 매 경기 쓰고 나와 팬들에게도 익숙해진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선 손흥민은 경기 종료까지 약 16분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우려와 달리 빠른 발을 이용한 수비 뒷공간 침투 등 가벼운 몸 놀림을 보였고 투입 직후에는 센터 서클 아래부터 단숨에 페널티 지역까지 질주하기도 했다. 경기는 그대로 1 대 1로 끝났다. 여전한 날카로움을 확인한 손흥민은 박싱데이 매치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휴식기를 마친 EPL은 26일 재개되며 토트넘은 이날 오후 9시 30분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 9승 2무 4패로 리그 4위(승점 29)를 달리고 있다. 돌풍의 3위 팀 뉴캐슬과 1점 차이고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6)에 3점 앞서 있다. 지난 시즌 4위에 올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토트넘은 두 시즌 연속 톱 4를 노린다. 토트넘은 2021~2022시즌 리그 득점왕(23골)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한다. 손흥민은 1년 전 박싱데이 매치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털 팰리스전 3 대 0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포로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을 장식했다. 리그 8호 골이었다. 올 시즌은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득점 선두 엘링 홀란(18골·맨체스터 시티), 팀 내 득점 선두 해리 케인(12골)과 격차가 크지만 13분간 3골을 퍼부었던 9월 레스터시티전처럼 몰아치기 능력이 있기 때문에 추격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손흥민이 브렌트퍼드전에 나서면 지난달 2일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 이후 거의 두 달 만의 출전이다. 마르세유전 부상 탓에 손흥민은 얼굴 수술을 받았다. 토트넘은 다음 달부터는 1일 애스턴 빌라전, 5일 팰리스전, 7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포츠머스전을 치르는 ‘살인 일정’에 돌입한다. 10월 13일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전 멀티골 이후 득점이 없는 손흥민의 골 감각 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다. 한편 김민재(26)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나폴리는 22일 릴(프랑스)과의 친선전에서 1 대 4로 졌다. 수비 핵인 김민재가 휴식 차원에서 빠지자 나폴리는 프랑스 리그1 7위 팀에 대량 실점했다. 세리에A는 다음 달 4일에 재개된다. -
'암투병' 펠레 상태 악화…"크리스마스 병원서 보내야"
사회 피플 2022.12.22 09:53:05대장암으로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82·사진)의 상태가 최근 더 악화하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물론 당분간은 병원 치료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펠레가 입원 중인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 의료진은 이날 성명을 내고 "펠레의 암이 더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심장과 신장 기능 장애와 관련해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또 펠레가 호흡기 감염증으로 진단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펠레는 현재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동에 머물고 있지만, 당분간 퇴원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펠레의 두 딸 켈리 나시멘투와 플라비아 아란치스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던 계획은 관두기로 했다"며 "여러 이유로 의사들과 함께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인슈타인 병원에서의 새 가족과 함께 여러 관리를 받으며 이곳에 머무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라며 "아버지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는 그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썼다. 펠레는 작년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가다가 지난 11월 29일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호흡기 증상도 치료를 받았다. 펠레는 병상에서도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탈락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네이마르를 향해 "선수로서 우리의 가장 큰 의무는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격려를 보내는가 하면,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에게도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축하하는 등 소셜미디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친선전서 니스와 1 대 1 무승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2.22 07:47:47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OGC 니스(프랑스)와 친선전에서 비겼다.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간) 홈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스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 21분 맷 도허티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2분 앙투안 멘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 대 1 무승부를 거뒀다. 월드컵 휴식기를 보내는 토트넘은 오는 26일 예정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렌트퍼드전부터 시즌을 재개한다. 지난달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마지막 실전이었으며 지난 9일 머더웰(스코틀랜드)과 친선전(4 대 0 승)에 이어 이날 니스와 맞붙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이날 손흥민(30)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전까지 뛴 데다 발열 증세로 이틀간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벤치에서 대기했다. 월드컵 8강전까지 소화한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히샤를리송(브라질)이 각각 컨디션 관리,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들을 대체해 브리안 힐, 하비 화이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전반 21분 페널티아크에서 공을 잡은 쿨루세브스키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는 도허티에 침투패스를 넣어줬고, 도허티가 가까운 골대를 보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차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니스는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멘디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 대 1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29분 화이트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검정 안면 보호대를 차고 그라운드로 나선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을 헤집으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마지막 휴식기 일정을 마친 토트넘은 이제 빡빡한 일정을 마주한다. 3~4일마다 한 번씩 경기를 치러야 한다. 26일 EPL 17라운드 경기부터 시즌을 재개하는 토트넘은 다음 달 1일 애스턴 빌라,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이어 7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까지 예정돼 있다. -
'월드컵 16강 주역' 6인, 현대차서 2억대 포상금
산업 기업 2022.12.21 16:03:34현대자동차가 한국의 세 번째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한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선수 6명(김진수·김문환·백승호·송범근·조규성·송민규)에게 각각 4000만 원씩 총 2억 4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26명의 국가대표 선수 중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선수는 총 6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단일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선발됐다. 6명 외에도 전북 현대 모터스 출신으로 유럽·아시아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권경원·손준호·이재성·김민재 선수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전북 현대 모터스와 관련이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선수들은 국가대표팀이 기록한 5골 중 3골을 득점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005380)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24년 동안 지속한 지원도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역사를 쓸 수 있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차는 1999년부터 대한축구협회 및 축구 국가대표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어오며 한국 축구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재정적인 후원뿐 아니라 국가대표팀 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등 세심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북 현대 모터스는 현대차의 투자와 선수들의 노력,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사상 첫 K리그 5연패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구단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거나 선수들의 불편 사항을 챙기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은 전북 현대 모터스의 2009년 K리그 우승 축하 만찬에서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우승 선물로 클럽하우스 건설을 약속했고 340억여 원을 투자해 2013년 12월 클럽하우스를 오픈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해외 유명 구단의 클럽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현황 조사와 장단점을 파악한 후 최고의 시설을 갖춘 클럽하우스를 완공했다. 국내 구단 중 최초로 최첨단 재활 치료 장비인 수중치료기를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박지성 전 국가대표 주장을 지난해 어드바이저로 영입했고 최근 테그니컬디렉터로 계약을 연장하면서 구단과 K리그, 한국 축구의 발전까지 도모하고 있다. 축구 인재 육성과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6년부터 연고지인 전북 지역 축구 저변 확대를 목표로 어린이(6~13세) 축구교실인 ‘그린스쿨’을 운영 중이다. 전북 지역 내 15개 구장에서 21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200명의 어린이들이 체계적인 유소년 축구 교육과 함께 K리그 경기 관람, 에스코트 키즈 참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월드컵 16강 주역 김민재·황인범 '유 퀴즈' 출격
서경스타 TV·방송 2022.12.21 11:29:52‘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황인범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찾는다. 이날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173회에서는 ‘이게 되네?’ 특집이 펼쳐진다.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선수와 황인범 선수, 수능 만점자 최수혁, 권하은 학생, 전북 순창 초등학교 6학년 1반 친구들, MBC 오승훈 아나운서가 출연해 불가능하게 느껴졌던 일들을 가능케 한 불굴의 의지와 노력의 과정을 들려줄 계획이다. 특히 12년 만에 16강 진출의 기적을 만든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황인범 선수를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돼 관심이 쏠린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 자기님과 ‘중원의 지배자’ 황인범 자기님의 월드컵 활약을 되짚어보는 한편, 우리가 궁금해했던 그라운드 안팎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9%의 가능성을 믿고 온 국민이 숨죽여 기다린 16강 확정 당시의 상황과 손흥민 선수를 향한 김민재 자기님의 호통 비하인드, 그리고 벤투 감독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고. 두 자기님은 96년생 동갑내기 찐친답게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도 뽐냈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최수혁, 권하은 학생은 ‘유 퀴즈’를 찾아 수능 이전과 이후의 일상부터 뜻밖의 일탈 에피소드까지 솔직하게 밝힌다. 예비 수험생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 공부 비법도 귀띔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아주 특별한 현장 체험학습을 온 전북 순창 초등학교 6학년 1반 친구들과도 담소를 이어간다. ‘큰 자기’ 유재석에게 전할 종이학 천 마리와 편지를 들고 4시간을 달려온 자기님들의 시끌벅적 토크가 미소를 선사할 전망이다. MBC 오승훈 아나운서는 ‘이력 끝판왕’ 면모로 눈길을 끈다. 카이스트 항공 우주학과 출신으로 아나운서는 물론 변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면서 문?이과 대통합을 이뤄낸 자기님의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의 원동력과 뼛속부터 모범생다운 스트레스 해소법은 물론,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특별한 인연, 카이스트 동기들이 개발한 ‘누리호’ 발사 생중계 당시의 뒷이야기로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날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이강인 선발’ 마요르카, 3부팀에 1 대 0 신승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2.21 08:25:17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이강인(마요르카)이 복귀 첫 경기부터 선발로 출전해 77분간 활약했다. 마요르카는 21일(한국 시간) 스페인 이룬의 스타디움 갈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왕컵 2라운드에서 3부 리그의 레알 우니온에 1 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내달 초 치러질 코파 델 레이(국왕컵)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추첨으로 정해진다. 이 경기는 이강인이 월드컵에서 복귀한 후 치른 첫 경기였다. 이강인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교체로 출전해 조규성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까지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만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는 전반 20분 다니 로드리게스의 골로 1 대 0 신승을 거뒀다. 로드리게스는 상대 진영에서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빼앗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
‘포르투갈전 결승골’ 황희찬, 소속팀 복귀전서 도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2.21 07:57:00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소속팀 복귀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추가골 도움까지 올리며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질링엄(4부 리그)에 2 대 0으로 완승했다. 0 대 0으로 팽팽하던 후반 16분에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2골 모두에 관여하며 울버햄프턴의 승리를 주도했다. 황희찬이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 골 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하자 상대 수비수 체예 알렉산더가 그를 잡아 챘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가 후반 32분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던 황희찬은 후반 46분 왼쪽을 돌파하다가 컷백을 건네 라얀 아이트누리의 쐐기골을 도왔다. 도움 1개를 추가한 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공격 포인트를 도움 2개로 늘렸다. 앞서 기록한 1개의 도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올렸는데,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황희찬은 무려 넉 달여 만에 두 번째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황희찬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끄는 2 대 1 역전 결승골을 책임졌다. 한껏 자신감을 끌어올린 황희찬이 소속팀에서 기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7.1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까지 포함해도 팀에서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27일 0시 에버턴을 상대로 EPL 17라운드를 치른다. -
영국 BBC 선정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에 메시
사회 피플 2022.12.20 15:11:58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은 리오넬 메시(35·사진)가 영국 BBC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에 선정됐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 소속인 메시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4-2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메시는 이번 대회 7골, 3도움을 기록해 대회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BBC 월드 스포츠 스타는 1년간 세계 무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영국 국적이 아닌 선수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정한다. 지난해에는 경마 기수인 레이철 블랙모어(아일랜드)가 BBC 월드 스포츠 스타로 뽑혔다. 축구 선수가 선정된 것은 2014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이후 올해 메시가 8년 만이다. 이달 초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인 스테픈 커리(미국),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메이저리그 홈런왕 에런 저지(미국)를 수상자로 발표한 바 있다. -
메시 "빨리 아르헨 돌아가서 기쁨 만끽"
사회 피플 2022.12.20 14:53:36아르헨티나 정부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거둔 36년 만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긴급 대통령령을 통해 국가대표팀이 귀국하는 20일(현지시간)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온 나라가 국가 대표팀을 위한 깊은 기쁨을 표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새벽 2시 귀국한다. 대표팀은 이어 정오부터 에쎄이사 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 훈련장에서 수도 중심에 위치한 오벨리스크까지 우승컵을 들고 캐러밴 퍼레이드를 할 예정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캐러밴 퍼레이드를 통해 국민들의 전폭적인 응원에 화답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퍼레이드 계획이 전해지자 19일 저녁부터 오벨리스크에서 '밤샘 대기'를 작정한 시민들로 이미 많은 인파가 시내에 몰린 상황이다. 다수의 현지 TV 채널도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얼마나 열광하고 있는지 가서 보고 싶다"며 "나는 그들이 나를 기다리길 원한다. 돌아가서 그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싶어 못 견디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앞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당시 대통령궁 앞에 위치한 5월25일 광장에 백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몰려든 가운데 카사로사다(핑크하우스)라고 불리는 대통령궁에 초대된 바 있다. 당시 주장 디에고 마라도나는 라울 알폰신 대통령의 환대를 받으며 대통령궁 발코니에서 우승컵을 치켜들고 광장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한 바 있다. 다만 현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데 반대한다며 아직 대통령궁 방문에 긍정적인 확답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대표팀이 대통령궁에 가게 되더라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비공식 인사를 나누고, 선수들만 발코니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할 수도 있다고 현지 매체 암비토가 전했다. 한편 전체 23개 주 가운데 4개 주는 연말 영업 차질 등을 이유로 공휴일 지정에 반대하고 있어 '반쪽짜리'라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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