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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재판부 “KT 광고수주·인사채용 강요 인정”
사회 사회일반 2018.02.13 15:01:15[속보] 재판부 “KT 광고수주·인사채용 강요 인정”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
(속보)법원 “포레카 지분 강탈시도 관련 朴과 최순실·안종범 공모해 강요한 사실 인정”
사회 사회일반 2018.02.13 15:00:26(속보)법원 “포레카 지분 강탈시도 관련 朴과 최순실·안종범 공모해 강요한 사실 인정” -
(속보)법원 “朴과 최순실·안종범 공모해 GKL에 더블루K와의 용역계약 강요한 점 인정”
사회 사회일반 2018.02.13 14:57:16(속보)법원 “朴과 최순실·안종범 공모해 GKL에 더블루K와의 용역계약 강요한 점 인정” -
(속보) 檢 ‘성추행 조사단’ 법무부 압수수색…서지현 인사기록 확보
사회 사회일반 2018.02.13 14:55:58檢 ‘성추행 조사단’ 법무부 압수수색…서지현 인사기록 확보 -
특검, '정유라 특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구속영장 재청구
사회 사회일반 2017.02.11 19:13:10‘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특검팀은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최 전 총장의 구속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전 총장은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관리에서 특혜를 제공하도록 지시하고 공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앞서 지난 9일 최 전 총장을 재소환해 정 씨에 대한 특혜 지시 배경 등에 대해 12시간 동안의 보강 조사를 벌였다. 특검은 지난달 최 전 총장에게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소명 정도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절대로 한국 안 가" 버티는 '정유라' 기막힌 반전
정치 대통령실 2017.02.11 11:02:28두달 째 덴마크에 구금돼 있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현재 한국 구치소에 있는 최씨에게 “한국 송환을 막아달라”며 법률적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각각 덴마크와 한국에 있는 구치소에 있는 이들은 양측 변호사를 통해 법률적인 의견을 주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 측이 먼저 최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에게 질의서를 보냈다. 적색수배 여부 등 수사 상황을 비롯해, 야당이 특검을 추천한다는 게 사실인지 등을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오는 22일 정씨의 구금이 끝나는데, 바로 한국에 가게 되면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덴마크 검찰에 주장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은 문제가 있고, 덴마크 사법당국이 국제적 관점에서 인권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가 덴마크 사법당국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할 경우 한국 송환 시점은 더욱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특검, '정유라 특혜 지시' 최경희 구속영장 재청구 곧 결론
사회 사회일반 2017.02.10 10:38:40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막판 검토 중이다. 특검은 이르면 10일, 늦으면 11일께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특검은 10일 새벽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약 12시간의 소환 조사를 마치고 재청구 방안에 관한 최종 검토에 들어갔다. 법조계에 따르면 재청구 여부 결정 직전 최 전 총장을 소환 조사한 것은 구속영장 재청구를 염두에 둔 조처라는 분석이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의 비호로 정씨가 이대에서 온갖 특혜를 누릴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달 25일 최 전 총장의 영장이 기각된 이후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이인성(54)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을 기소하면서 최 전 총장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10월 이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전형을 앞두고 남궁 전 처장에게 정 씨를 뽑으라고 지시했으며, 작년 초 최순실 씨의 부탁으로 이 교수에게 정 씨의 학점 특혜를 지시했다. 지난달 31일 최순실 씨의 공판에서는 최 전 총장이 최순실 씨를 수차례 만났다는 증언이 나오며 이들의 관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주환 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
특검, '정유라 학점 특혜 논란' 이인성 이대 교수 구속 기소
정치 대통령실 2017.02.08 15:16:28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것으로 알려진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8일 재판에 넘겨진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특검은 오늘 이인성 교수를 업무방해죄로 구속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피고인(이인성 교수)은 최 씨,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과 공모해 2016년 1학기와 계절학기 등 세 과목 강의에 정 씨가 출석하지 않고,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출석하고 과제물을 작성·제출한 것처럼 부정하게 학점을 부여해 이대 교무처장의 학적관리 업무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글로벌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 연구’ 수업에서 정 씨가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직접 액세서리 사진과 일러스트 등을 첨부해 정 씨가 제출한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특검은 정 씨의 이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에 이어 이 교수를 기소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특검, 삼성 합병 이후 청와대 공정위에 외압 정황 포착
정치 대통령실 2017.02.07 08:28:55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가 지난 2015년 말 공정거래위원회에 외압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공정위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뒤 신규 순환출자가 발생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청와대가 이를 막기 위해 압력을 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6일 한겨레는 특검이 지난 3일 공정위 부위원장·사무처장·경쟁정책국장·기업집단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2015년 말 공정위에 여러 번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담긴 ‘외압 일지’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일지가 기재된 메모는 특검이 압수한 경쟁정책국 기업집단과 A서기관의 컴퓨터에서 발견됐다. 이에 특검은 A서기관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추가로 확보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에는 삼성 합병안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투자위원회를 통과한 2015년 7월 10일, ‘순환출자 해소’라는 메모가 적혀 있다. 특검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뒤 공정위에서 삼성이 합병 신규 순환출자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겠다고 나서자 청와대가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 유리한 승계 구도를 만들기 위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지를 확보했다”며 “실제로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는 앞으로 조사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홍주환 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
고영태, 의상실 그만둔 이유 "부적절한 일이 진행된다는 느낌 받아"
사회 사회일반 2017.02.06 16:03:34‘최순실 게이트’의 초반 폭로자 중 한 명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의상실을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에 출석한 고 씨는 2014년 말 의상실을 그만둔 이유를 묻자 “제가 모르는 부분에서 부적절한 일이 진행된다고 생각해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최순실이 차은택에게 장관이나 콘텐츠진흥원장 자리가 비었으니 추천해달라고 해 예산을 짜기 시작했는데 그 예산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을 보고 겁이 났다”고 말했다. 고 씨는 또 “차은택과 최순실이 문화융성이란 프로젝트를 하는데 제가 문화융성이라던지 이런 것을 잘 몰라 일을 못한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며 “제가 못하는 것을 하며 욕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의상실을 그만 둔 다른 이유도 밝혔다. 검찰이 ‘홍모 씨가 최 씨를 통해 대통령의 옷을 제작한 사람이 맞냐’고 물은 질문에 고 씨는 “맞다”며 자신도 박 대통령 가방을 만들다 2013년 중순부터 최 씨의 관여로 박 대통령 옷도 제작했다고 진술했다. 고 씨는 “가방이 힘들어 직접 옷도 해보겠다고 하니 (최 씨가)팀을 한 번 짜보라고 했다”며 “잘할 수 있는 사람, 믿을 만한 사람으로 짜보라고 해서 패턴 실장, 디자이너들을 구해 팀을 짰고 의상실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고 씨는 법원에서 최 씨를 외면한 채 증인석으로 향했으며 법원에 들어서는 도중 ‘최 씨를 (국정농단 이후)처음 만나는데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정유라 이대 부정입학' 김경숙 이대 전 학장 구속 기소
사회 사회일반 2017.02.06 15:32:20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를 이화여대에 부정하게 입학시키고 학사관리에서 특혜를 준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6일 재판에 넘겨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김 전 학장을 업무방해 및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씨의 ‘이대 입시·학사 비리’를 사실상 주도한 혐의다. 김 전 학장의 기소와 함께 이대 비리 의혹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특검에 따르면 김 전 학장은 최씨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등과 공모해 정씨를 이대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다. 정씨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자격으로 이대 체육특기생 전형에 합격했는데 메달 획득 시기가 입시 원서 접수 마감일 이후에서 ‘자격 미달’이었지만 합격했다. 김 전 학장은 또 정씨가 출석하지 않고 시험도 치르지 않았는데도 이원준·이경옥·류철균 교수 등에게 정씨의 학점을 챙겨 주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정씨의 ‘이대 의혹’으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서 이 같은 의혹을 질문받고도 부인하거나 거짓말을 한 내용도 공소 사실에 포함됐다. 김 전 학장과 공범인 남궁 전 처장과 류 교수는 지난달 19일과 29일 각각 구속 기소됐다.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된 최 전 총장은 지난달 24일 특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특검은 조만간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덴마크에서 구금 중인 정씨는 여전히 특검 수사기한 중 국내 송환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검은 이밖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몸통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7일 기소할 방침이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을 사실상 블랙리스트 계획의 지휘자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도 사실상 공범으로 개입했다는 것이 특검의 판단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최순실 뒤통수 쳤던 '고영태' 또 다른 폭탄급 발언?
정치 대통령실 2017.02.06 15:29:33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1)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는 모습을 직접 봤다고 6일 밝혔다. 고 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 씨가 연설문 고치는 것을 목격한 게 사실이냐’는 검찰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고 씨는 “더블루K 사무실에서 (최 씨가) ‘프린터가 안 된다’고 해서 최 씨의 방에 들어갔더니 노트북 화면에 그런 문구, 그런 연설문 같은 게 쓰여 있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최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묻자 고 씨는 “류상영(전 더블루K 부장)이 얘기했던 것도 있고, 제가 직접 지켜본 것도 있다”면서 “(최 씨가) 청와대에도 자주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았고 청와대 비서들이 (최 씨의) 개인비서인 것처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씨가) 무슨 일을 해도 ‘대통령을 위해서 일한다’, ‘대통령 때문에 일한다’, ‘대통령의 신의를 지키면서 일한다’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해서 둘의 관계가 굉장히 가까운 것으로 알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씨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론에서 고 씨의 진술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재판부는 검찰 주신문을 거쳐 최 씨 변호인의 반대신문을 진행한 이후 최 씨가 직접 고 씨에게 질문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최순실, 이성한 녹음파일에 "차 씨와의 싸움에 내가 등 터졌다"
사회 사회일반 2017.02.06 14:36:50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의 녹음파일에 자신이 이권 다툼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최 씨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차은택 감독과의 싸움에 내가 등이 터진 것”이며 “내가 끼어들어 이득을 뭘 봤나”고 말했다. 이날 검찰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최순실 씨 사이 대화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미르재단이 최 씨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설립됐다는 의혹을 파헤쳤다. 이 씨는 이 파일을 지난해 8월 서울 잠원동 한강변에서 최 씨를 만났을 때 녹음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최 씨는 이 파일이 선택적으로 녹음된 부분이며 측근들의 다툼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씨는 “이성한 총장이 결론을 잘 내고 해서 물러나서 그런 걸 내가 잘하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자꾸 일이 커지니까 기가 막힌다”며 “차 감독이 물러나 있으면서 아닌 척 하고 어디로 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는 선량한 사람 되면서 자꾸 유도해서 만들어 간다. 결국 이 총장이 다 얘기한 것이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최 씨는 “난 신의를 저버리는 걸 제일 싫어해. 난 이렇게 당하면서도, 내가...”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에 이 씨는 이 녹음 파일을 녹음한 이유로 “녹음을 해 둬야 주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될 것 같았다”고 설명하며 추후 미르재단 존재와 관련해 책임을 떠안게 될 것을 우려해 녹음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씨의 녹음파일은 아직 증거로 인정될 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당초 이 녹음파일은 이 씨에 의해 한 언론사 간부에게 전달됐고, 이후 검찰에 넘어가 공판에 제출된 상태다. 이날 검찰과 변호인 측의 신문이 모두 끝났을 무렵, 최 씨는 “다른 죄는 받는 대로 받는데 (이건)너무 억울해서 물어봐야겠다”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전화기들을 다 없애고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한 건데 누가 누구 전화기로 녹음한거냐”고 이 씨에게 물었고, 이 씨는 “전화기로 녹음한 게 아니고 주머니에 녹음기가 하나 있었다”고 대답했다. 최 씨가 “계획적으로 갖고 온 것이지 않으냐”고 묻자 이 씨는 “녹음하려는 건 계획적이었다. 본인이 나를 미친놈으로 생각하니까”라고 되받아쳤고, 이에 최 씨는 “나는 미친놈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제가 어떤 얘기 했는지 모르지만 주로 제가 얘기를 많이 듣는 쪽이었다. 조금 황당한데…”라고 대답했다. 최 씨는 또 “그날 한미약품에 컨설팅했는데 돈을 안 줘서 소송을 해야 하는데 변호사 비용이 없으니 고속도로변에 있는 땅을 사주든지 5억원을 달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주장했고, 이 씨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최순실 진짜 무서운…" 황태자 '차은택' 섬뜩 고백
정치 대통령실 2017.02.06 13:47:48‘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최순실(61) 씨를 향해 “정치만 평생 한 무서운 사람”이라고 지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차 씨가 나눈 대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 파일은 이 씨가 당시 미르재단 사무총장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난해 4~5월께 차 씨가 운영하던 아프리카픽쳐스 사무실에서 나눈 대화가 담겨있다. 해당 녹취 파일에서 차 씨는 “회장님(최순실)이 무서우면 진짜 무서운…이 바닥에서 정치만 평생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사람이 한 번 화날 때는... 제가 예전에 그 사람 아래 있었던 사람을 봤는데...”라고 말했다. 차 씨는 대화에서 최 씨에게 이 씨를 사무총장으로 추천하면서 ‘회장님이 그 사람을 내치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충성하지 않았느냐’, ‘저를 봐서라도 믿어주십시오’ 등 발언 내용도 확인됐다. 검찰은 대화 내용에 대해 “차 씨가 최 씨에게 이 전 사무총장 스펙이 좋지 않지만 사정사정해서 추천했고, 꼭 추천해달라고 했다는 걸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 씨는 차 씨와 이 씨가 미르재단 운영과 관련해 엇박자를 내면서 자신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최순실 게이트' 초기 고발자 이성한 "동업자들을 신뢰할 수 없어 녹음"
사회 사회일반 2017.02.06 11:43:41‘최순실 국정농단’ 초기 고발자 중 한 명이었던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녹음파일을 갖게 된 경위를 밝혔다. 이 전 총장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재단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느꼈고, 그 과정에서 차은택 감독과 나눈 대화를 녹음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 녹음이 최순실 씨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 등 다른 의도를 갖고 녹음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검찰이 “미르재단 설립 과정에서 문제를 이성한 씨에게 돌릴 까봐 녹음했냐”고 묻자 이 씨는 “설립 과정이라기보다 운영 과정이라고 하는게 맞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들을 신뢰할 수 없어 녹음하게 됐고, 사업이 계획없이 진행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또 “운영의 정상적인 형태를 차 씨에게 얘기했고, 제 앞에서 그게 맞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내가 재단에서 쫓겨나게 됐다”며 그간의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최 씨 측은 현재 이 녹음 파일들이 일부만 선택적으로 편집된 것이라 주장하며 증거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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