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 '김영재의원 특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소환조사
사회 사회일반 2017.02.06 10:24:06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서창석(56) 서울대병원장을 6일 오전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서 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최순실씨의 단골 병원인 김영재의원 측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 원장은 지난해 2월 대통령 주치의를 사임하고 서울대병원장에 공모해 5월 임명됐다. 서 원장 취임 후인 지난해 7월 김영재의원 원장인 김영재 원장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외래진료 의사’에 위촉됐다. 전문의 자격이 없는 김 원장 임명을 두고 ‘특혜’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의 ‘화이제이콥스메디칼’이 서울대병원에 의료자재를 납품하는 과정에서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서 원장이 이 업체 제품을 병원 의료재료 목록에 등록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서 서 원장의 이름이 적힌 것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이 서울대병원장이 되는 과정에 박 대통령의 영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같은 의혹으로 특검은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과 서 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추미애 "새누리당 로고에 태극기? 뻔뻔함이 최순실 급"
정치 정치일반 2017.02.06 10:23:51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새누리당이 태극 문양을 형상화한 새 로고를 고려 중인 것에 대해 “뻔뻔함이 최순실 급”이라 비판했다. 추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농단과 헌정유린 세력들이 자신을 옹호하기 위해 태극기를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라의 국격이고 자존심인 태극기가 지금처럼 곤욕을 치른 적이 없다”며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새누리당이 태극기를 로고에 넣겠다고 하는 것은 뻔뻔한 일”이라 밝혔다. 이어 “최순실이 이름을 바꾸듯이 새누리당도 이름을 바꾸고, 최순실이 국가 문양을 태극으로 바꾸듯 새누리당도 태극 문양을 쓴다면 최순실 따라쟁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 통합의 상징인 태극기를 국민 분열에 이용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며 “촛불 시위를 폭력으로 변질시키려는 세력을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
'수첩왕' 안종범 전 수석 청와대 업무기록 39권 추가 공개…어떤 내용 담겼나
사회 사회일반 2017.02.06 10:19:51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비서관의 업무 수첩 39권이 무더기로 공개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자신의 보좌관이던 김 모 씨를 시켜 청와대에 보관해두고 있던 업무 수첩 39권을 특검에 제출했다. 그동안 안 전 수석은 측근을 시켜 비교적 안전한 장소로 여겼던 청와대에 보관하다 박 특검팀이 안 전 수석 부인의 뇌물 의혹을 수사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자 수첩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수첩에는 안 전 수석이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던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업무 기록이 담겨있으며,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확보했던 17권과는 별개의 것이다. 안 전 수석의 이같은 행동은 특검이 김영재 씨 부인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안 전 수석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포착하자 안 전 수석이 수첩을 내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은 “안종범이 폐기하라고 준 수첩을 보좌관이 청와대 내 사무실에 보관하다 안종범과 상관없이 변호사 입회 하에 임의 제출해 특검이 압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검이 새로 확보한 수첩에는 지난해 2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차 독대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문화융성·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는 메모를 비롯해 박 대통령 지시로 의심되는 10여가지 기재사항이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특검은 이들 메모가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 지시를 기재한 것이 맞는지 거듭 추궁하고 있으며, 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박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의 뇌물수수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도와주라 그렇게 지시한 적이 없다”, “완전히 엮은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특검은 이번 안 전 수석 수첩의 증거를 토대로 이번 주로 예상되는 박 대통령 대면 조사 때 확인할 예정이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朴 "최순실 의견 들어보랬을 뿐 문건·자료 보내라 한것 아냐"···정호성에 책임 떠넘기기
정치 대통령실 2017.02.06 09:05:18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일 헌법재판소에 ‘소추 사유에 대한 피청구인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최순실(61) 씨 관련 의혹에 대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떠넘겼다.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A4용지 13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최순실 씨와 관련이 있는 줄 몰랐다’, ‘공익적 목적에서 한 일’ 등 청와대 기밀 유출과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관여에 관련된 여러 의혹 전면 부인했다. 특히 정 전 비서관이 최 씨에게 청와대 문건 등 각종 기밀 자료를 유출한 데 대해선 “‘최서원(최순실 씨의 개명 후 이름) 씨 의견을 들어보라’고 한 것이지, 문건이나 자료를 보내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책임을 떠넘겼다. 박 대통령은 “2013년 2월 대통령에 취임한 뒤, 비서진이 나의 국정 철학이나 언어 습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연설문이나 말씀자료 작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연설문 등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정 전 비서관에게 40년 지인인 최 씨의 의견을 들어서 참고하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2013년 8월경 대통령비서실장 및 비서진이 교체돼 비서진의 연설문 작성 업무가 능숙해졌다”며 “최 씨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하는 경우가 점차 줄었고, 시간이 흐르며 그 과정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비서관에게 연설문, 말씀자료 이외의 다른 자료를 최 씨에게 보내도록 포괄적으로 위임한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교체 배경에 대해 “체육계 비리 근절 지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조직 장악력도 떨어져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아 인사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 전 장관은 지난달 헌재의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나의 고언에 짜증과 역정을 내기 시작했다”며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 지시를 거부해 장관직에서 물러났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해당 의견에서 따르면 박 대통령은 2015년 7월 24, 25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면서 해당 기업의 현안이 담긴 말씀자료를 봤다고 인정했다. 해당 말씀자료에는 ‘오너 총수 부재로 큰 투자, 장기적 전략 수립이 어렵다(SK·CJ)’,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헤지펀드 엘리엇의 반대가 심하다(삼성)’, ‘노사문제로 경영환경이 불확실하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말씀자료는 인터넷에서 모아 정리한 ‘참고자료’에 불과하고 실제로 그 같은 이야기를 (대기업 총수들에게) 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 씨가 K스포츠재단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만든 회사 더블루K에 대해선 “최 씨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더블루K는 독일의 유명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의 한국 지사로 실력 있는 업체이고, 공익사업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블루K에 각종 지원을 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더블루K가 공익재단 일을 헌신적으로 도와주고 있는데, 대기업에 밀려 애로를 겪고 있다기에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호의적 지원을 부탁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잘못된 만남? 최순실, 보고 싶어 한 '고영태' 드디어
사회 사회일반 2017.02.06 09:05:14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된 후 처음으로 법정에서 마주하는 가운데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6일 오전 10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재판에 고씨를 증인으로 부른다. 고씨는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인물로 이날 재판에서도 유사한 증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사건이 조작됐다고 주장해온 최씨 역시 물러서지 않고 반발할 가능성이 있어 양측의 공방이 벌어질 예정이다. 특히 최씨가 지난 재판에서 증인에게 직접 물어볼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 바 있어 당사자간 직접 거친 말이 오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날 헌법재판소가 고씨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헌재는 탄핵심판에 고씨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그동안 고씨의 소재를 파악할 수 없어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고씨에 대한 신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헌재 측에 고씨를 직접 만나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조우송달’을 요청한 상태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
특검, 최순실 두 번째 체포…최순실 '묵묵부답'
사회 사회일반 2017.02.01 10:56:1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1일 오전 두 번째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최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서울구치소에서 체포했다. 최씨는 오전 10시30분께 호송차를 타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최씨는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직접 면접했나’, ‘미얀마 사업에 개입해 이권을 챙겼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최씨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서 최씨가 개입해 사익을 챙긴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또 최씨가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 임명 과정에 개입한 의혹도 조사할 계획이다. 전날(1월31일) 특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유 대사는 최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씨는 지난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조사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하며 조사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최씨 측은 특검의 강압수사를 주장하며 조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정말 너무 억울하다" 소리쳤던 '최순실' 이번에는
사회 사회일반 2017.02.01 09:39:41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일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를 상대로 법원에서 발부받은 두 번째 체포영장을 집행 중이다. 이에 따라 특검에 강제 소환되는 최씨는 48시간 동안 알선수재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앞서 특검은 전날 오후 최씨에게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서 최씨가 부당하게 사익을 챙긴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특검은 최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최씨는 “강압수사가 없었다”는 특검의 입장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응하지 않았다. 한편 전날 특검팀에 참고인으로 소환된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는 최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된 사실을 시인했다. 최씨가 외교관 인사까지 좌지우지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국정농단 의혹 수사로 확대될 수도 있다. 다만 최씨가 강제로 특검 조사를 받는다고 해도 의미 있는 진술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최씨는 지난달 25일 1차 체포영장 발부 뒤 소환 조사에서 이틀 내내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다. 특검은 최씨의 태도와 상관없이 혐의별로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강제 소환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최근 브리핑에서 “여러 혐의에 대해 본인 조사가 시급하기 때문에 혐의별 추가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
"조언만 했다"던 최순실, 미르·K재단 이권 독식 시도
사회 사회일반 2017.01.31 21:39:13“미르·K스포츠재단은 각각 차은택과 고영태 등이 주도했다”며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최순실씨 측의 주장과 달리 최씨가 두 재단에 대한 실질적인 운영을 넘어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은 “체육시설 전문업체인 스위스 누슬리사와 더블루케이 간 국내 사업권 계약 체결 과정에서 최씨가 ‘5% 영업 수수료’ 조항을 계약서에 넣으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누슬리사의 신뢰를 얻기 위해 두 사람을 계약 장소에 부르기로 했다면서 “최씨가 5% 조항을 넣지 않으면 안 전 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계약 장소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5% 조항을 넣은 후 안 전 수석과 김 전 차관은 순차적으로 계약 장소에 나타났다. 당시 누슬리 관계자들도 두 사람의 얼굴과 지위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당황하는 눈치였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때의 계약으로 최씨가 더블루케이를 통해 수수료 등을 포함해 막대한 이득을 챙기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과장은 최씨가 K스포츠재단의 자회사를 만들어 재단 자금을 빼내려 했다는 증언도 했다. 이날 오전 증인으로 나온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은 재무책임자로 최씨 측 인사가 있었던 미르재단과 플레이그라운드도 최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했고 이들을 통해 대기업 광고 수주나 연구용역 등을 통해 이득을 취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장은 미르재단이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총 2억3,760만원 규모의 연구용역 7건을 플레이그라운드와 체결한 것에 대해 “용역 체결은 사실상 자금지원”이라고 증언했다. 최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미르재단 사업과 관련해 세 차례 만났다는 증언도 나왔다. “최씨와 최 전 총장과 만난 적이 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김 부총장은 “여의도 63빌딩 중식당 등에서 2015년 12월에 두 번, 다음해 1~2월께 한 번 더 만났다”고 답했다. 이번 증언은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됐던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지난번 조사 당시 드러난 두 사람이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과 이날 나온 세 차례 만났다는 추가 내용까지 종합해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의 요소로 고려하겠다”고 말하며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을 시사했다./노현섭·박우인기자 hit8129@@sedaily.com -
[기자의 눈]외교부도 최순실의 놀이터였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01.31 17:34:04현 정부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씨가 외교부의 인사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도 개입했다는 사실이 31일 확인됐다. 의혹 수준으로 제기됐던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 인선과 관련해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유 대사가 “최씨를 여러 차례 만났고 최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고 진술한 것이다. 특검은 정부의 미얀마 ODA 사업 과정에서도 최씨가 이권을 챙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는 지난해 3월 내정 당시부터 이슈가 됐던 인물이다. 직업 외교관이 아닌 삼성전기 글로벌마케팅 실장 출신이라는 이력도 그렇지만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외교부의 모 국장이 미얀마 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갑작스럽게 유 대사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유럽·중남미 등 신흥시장 법인장을 오래 했다지만 미얀마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유 대사의 경력이 우리 기업들의 미얀마 시장 개척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외교부의 설명만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 인사였다. 여전히 외교부는 유 대사의 인선과 관련해 “외교부로서는 아는 바 없다”고 선긋기를 하고 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아시다시피 유재경 대사는 특임공관장이다. 특임공관장은 외교적 필요에 따라서 인사권자가 비직업 외교관에 대해 공관장 임명권을 행사하는 제도”라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유 대사를 직접 추천했고 유 대사가 어학능력, 교섭 지도력 등이 포함된 서면 자격심사 등 복수의 검증절차를 모두 통과했다고는 하나 직업 외교관들을 상대로 하는 수준의 충분한 인사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외교부도 자유로울 수 없다. 외무공무원법 제3조에 따르면 ‘특임공관장을 임용할 때는 외교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용’하도록 돼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역시 유 대사의 인선 과정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것이다. 외교부는 향후 유재경 대사의 직무 수행과 관련해서도 특검 수사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이지만 그가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미얀마 주재 공관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하루빨리 판단을 내려야 한다. 일개 민간인에 불과한 최순실씨가 자신의 이권을 챙기기 위해 추천했을 것으로 보이는 인사를 미얀마 정부가 우리나라의 대표로 인정해줄지 의문이다. 외교부마저 최순실의 놀이터였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꼭 해야 할 일이다. nevermind@@sedaily.com -
특검 'ODA 비리'로 최순실 측면 압박
사회 사회일반 2017.01.31 17:24:41특검은 최순실씨에 대한 해외 원조 사업 비리 연루 의혹이 새롭게 드러나자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31일 두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개입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최씨는 정부가 추진한 ‘K타운 프로젝트’에서 특정 업체를 대행사로 선정해주고 뒷돈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을 주관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반대로 중단됐다. 하지만 특검은 실제 사업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사업 자체가 중단됐다고 해도 알선수재는 약속만 있었어도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 ODA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소환된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는 특검 조사에서 최씨와의 관계를 일부 시인했다. 유 대사는 최씨를 여러 차례 만났고 본인이 최씨 추천으로 대사에 임명됐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유 대사의 임명 과정과 최씨 혐의 연루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다만 특검팀은 현재로서는 유 대사를 피의자로 입건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특검 안팎에서는 특검이 최대 과제인 박근혜 대통령-최씨-삼성의 ‘삼각 뇌물’ 수사에서 한발 비켜서서 새로운 의혹에 몰두하고 있는 배경에는 최씨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되고 최씨가 특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씨의 측면을 압박해 수사 물꼬를 다시 트려 한다는 얘기다. 다만 이 특검보는 “특검이 (뇌물) 혐의 입증에 자신 없는 게 아니냐고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뇌물 혐의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를 전후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최순실·최경희 3번 만났다"
사회 사회일반 2017.01.31 17:24:17최순실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미르재단 사업과 관련해 세 차례 만났다는 재단 관계자의 증언이 또 나왔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은 “미르재단이 추진하던 ‘에콜페랑디’ 사업과 관련해 최씨와 함께 최 전 총장을 세 차례 만났다”고 증언했다. 미르재단은 프랑스 요리학교를 국내에 개설하기 위해 에콜페랑디 사업을 추진했고 요리학교를 설치할 장소로 이화여대가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 “최씨와 최 전 총장과 만난 적이 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김 부총장은 “여의도 63빌딩 중식당 등에서 지난 2015년 12월에 두 번, 다음해 1~2월께 한 번 더 만났다”고 답했다. 이어 “각자 현장에서 만났고 당시 최 전 총장에게 명함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최씨와 최 전 총장은 에콜페랑디 사업에 관해 상의했고 이후에도 김 부총장과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가 학교에서 최 전 총장을 만났다고 했다. 이 전 이사도 20일 열린 6차 공판에서 최씨와 최 전 총장이 63빌딩에서 만났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지금까지 미르재단이나 에콜페랑디 사업과 관련이 없다는 최씨의 주장과 학부모로 알고 있을 뿐이라는 최 전 총장의 청문회 증언과는 배치되는 부분이다. 이번 증언은 특히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됐던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지난번 조사 당시 드러난 두 사람이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과 이날 나온 세 차례 만났다는 추가 내용까지 종합해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의 요소로 고려하겠다”고 말하며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최씨와 차은택씨가 미르재단 설립과 운영에 있어서 거의 동일한 지시를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검찰의 ‘차씨로부터 지시받은 건지 최씨에게 지시받은 건지 불분명하게 기억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 부총장은 “최씨와 차은택이 지시하는 것들이 같은 사람이 지시하는 것처럼 분리돼서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증언했다./노현섭·박우인기자 hit8129@@sedaily.com -
유재경 "최순실 추천으로 대사 임명됐다" 특검서 인정
사회 사회일반 2017.01.31 17:03:12유재경 주미얀마 대사가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고 인정했다. 3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유 대사는 조사에서 “최 씨를 여러 차례 만났고, 최 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고 진술했다. 이날 오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검팀 사무실로 소환된 유 대사는 사전에 “최 씨가 저를 면접에서 대사로 추천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최 씨가 저를 추천했다고 하면 굉장히 사람을 잘못 봤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반나절에 거친 특검 조사 결과 유 대사는 최 씨 추천으로 대사 임명이 됐다고 인정하면서 말을 바꾼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유 대사는 지난해 5월 외교부 관료 이백순 씨에 이어 미얀마 대사로 임명됐다. 당시 외교 관련 경험이 전무한 유 대사의 임명을 두고 일각에서는 인사 배경에 누군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은 정부 차원에서 진행됐던 수백억원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예산을 배정받은 ‘K타운 프로젝트’에 최 씨가 특정업체 대행사를 선정해주는 대가로 회사 지분을 요구했고, 그 과정에서 유 씨를 미얀마 대사로 추천받을 수 있도록 압력을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씨는 2014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얀마 순방을 앞두고 관련 프로젝트가 공론화됐다. 이 과정에서 최 씨의 계획에 협조하지 않았던 이백순 전 미얀마 대사가 경질되고 유 대사가 새롭게 임명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 대사가 최 씨 추천 인사를 인정하면서 최 씨가 사적 이익으로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에 대한 특검의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K타운 프로젝트가 정상 추진되지 못하고 중단됐지만 이권을 약속만 해도 처벌하는 데는 문제없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진격의 특검' 최순실 알선수재 혐의 포착했다고
사회 사회일반 2017.01.30 17:48:15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대 핵심 수사라 할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 수사에 다시 고삐를 당길 방침이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핵심 공범인 최순실씨의 추가 혐의를 수사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검은 30일 국정농단 사태 핵심인 최순실씨에게 알선수재 혐의 조사를 받으라고 소환 통보를 했다. 미얀마 관련 공적개발원조사업(ODA)에 개입해 이득을 챙긴 혐의다.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혐의다. 하지만 최씨는 ‘강압수사’ 주장 관련 특검의 반응을 문제 삼으면서 또다시 출석을 거부했다. 특검은 체포영장을 새로 발부받아 최씨를 강제 소환할 방침이다. 또 이 혐의와 관련해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3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설 연휴 동안 수사 전반을 검토한 특검이 최씨의 주변 혐의를 추가로 수사하며 압박하는 모양새다. 지금까지 특검은 최씨를 상대로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만 조사했다. 특검은 최씨의 수사 지연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앞으로 최씨의 혐의별로 체포영장을 청구해 조사하는 방식을 사용할 계획이다. 특검은 조만간 최씨를 상대로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특검은 최씨의 삼성 관련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그 부분은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검은 최씨의 의도적인 묵비권 행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주변부 수사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특검은 오는 2월 초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구상하고 있다. 연휴 동안 구체적 일정 등 계획 검토를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 혐의의 한 축인 삼성에 대한 수사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염두에 둔 보강수사에 방점을 두고 있다. 특검은 연휴 직전인 지난 25일 김신 삼성물산 사장과 김종중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삼성의 최씨 모녀에 대한 지원 과정과 문제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여전히 박 대통령과 최씨가 삼성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개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검팀 내부에서는 박 대통령을 조사한 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영장 기각으로 수사팀 동력이 위축됐던 경험이 있는 만큼 ‘신중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최순실 영장 재청구하는 특검, '대통령과 별개'란 이유
사회 사회일반 2017.01.30 14:56:4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금명간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구속기소)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0일 오후 이규철 특검보 특검 대변인은 “오늘 최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조사하고자 소환 통보했으나 정당한 이유 없이 불응해 금명간 해당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에게 이날 오전 11시까지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최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최씨는 “강압 수사가 없었다는 특검의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를 특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최씨 소환에 대해 “최순실의 알선수재 혐의는 기존 뇌물수수 혐의와 박 대통령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최씨는 미얀마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인적 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최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진행 과정에서 특정인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기거나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주고 이득을 취하는 등 알선수재 혐의 관련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씨에 대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뇌물수수 외에 또 하나의 혐의가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따라서 특검은 오는 31일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한편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
특검, 최순실에 내일 오전 소환통보…뇌물 혐의 본격조사
사회 사회일반 2017.01.29 19:14:51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0일 최순실(61)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29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최순실씨에게 내일 오전 11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씨 소환은 이달 26일에 이어 나흘 만이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씨가 작년 12월 24일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6차례나 출석을 거부하자 이달 2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5일과 26일 소환 조사했다. 당시 최씨의 혐의는 딸 정유라(21)씨의 이대 학사 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였다. 이 때문에 25∼26일 조사는 이대 학사 비리 관련 혐의에 집중됐다. 그러나 특검은 이번에는 삼성의 최씨 일가 지원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삼성이 2015년 8월 최씨의 독일 현지 법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을 송금하는 등 최씨 측에 거액을 지원한 게 뇌물 혐의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박근혜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에 압력을 넣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도와준 데 대한 대가라는 논리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최씨는 공모 관계에 있다는 게 특검의 인식이다. 최씨 소환은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과도 무관하지 않다. 법원은 19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뇌물수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도 거론했다. 특검은 최씨 소환에 이어 다음 달 초 박 대통령을 대면조사하고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최순실(61)씨 측은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요구에 즉각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팀 출석 요구에 대해 “휴일에는 접견할 수 없어 최씨의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상황이) 지난번 체포영장 집행될 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지 않겠나”며 불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특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유라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에게도 30일 소환을 통보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