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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외교부 "튀르키예서 연락 두절된 우리 국민 1명 안전지역 이동 중"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02.07 21:20:26[속보] 외교부 "튀르키예서 연락 두절된 우리 국민 1명 안전지역 이동 중" -
[사진] 정부 '튀르키예 지진' 긴급구호대 110명 급파
사회 사회일반 2023.02.07 18:07:03정부가 7일 규모 7.8의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튀르키예에 110여 명 규모의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했다. 튀르키예의 피해는 계속 늘어 한국 시각 오후 5시 현재 약 4800명이 사망하고 2만여 명이 부상했다. 국제구조대원들이 이날 경기도 남양주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출정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남양주=성형주 기자 -
튀르키예 경제 피해 천문학적…“GDP 2% 달할수도”
국제 정치·사회 2023.02.07 18:06:026일(현지 시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의 경제적 피해가 천문학적인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진 이전에도 인플레이션 등으로 튀르키예의 경제위기가 심화하고 있었던 만큼 이번 지진의 피해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2%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으로 발생할 튀르키예의 손실액이 10억~100억 달러에 이를 확률을 34%, 100억~1000억 달러일 확률을 30%로 예상했다. 피해 규모가 튀르키예 GDP의 최대 2%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도 덧붙였다. USGS는 추정 인명 피해와 경제 손실에 각각 ‘적색경보’를 붙이며 “과거의 적색경보에는 국가·국제적 대응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의 기간시설에 큰 타격을 줬다. 카흐라만마라쉬·말라티아·아디야만·아다나 등지의 공항이 파손됐고 일부 고속도로도 붕괴됐다. 병원과 항구 등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튀르키예가 이미 심각한 경제 불안에 시달려왔다는 점도 문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비정통적인 재정 조치를 고수하면서 지난해 튀르키예의 인플레이션은 85%에 달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추정치도 전년 대비 절반인 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의 여파로 튀르키예 금융시장도 요동쳤다.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는 이날 달러당 18.83리라에 마감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셀바 데미랄프 이스탄불 코치대 교수는 “지진에 따른 생산 및 공급망 차질로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경제적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강진의 여파는 주변국들로 번졌다. 로이터통신은 트라이베카해운이 공지문를 통해 이라크와 아제르바이잔산 원유의 수출 관문인 튀르키예 남부 제이한항의 BTC(바쿠·트빌리시·제이한) 수출 터미널 가동이 8일까지 중단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
튀르키예 강진 30시간만에 여진 109건…“사망자 2만명 넘을수도”
국제 국제일반 2023.02.07 18:02:25이달 6일(현지 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데 이어 7일에도 5.3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사망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2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튀르키예의 피해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7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6시 13분께 아디야만에서 서쪽으로 43㎞ 떨어진 튀르키예 중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등지에서는 6일부터 이틀간 최소 109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날 지진 피해를 당한 10개 주에서 3419명이 숨지고 2만 534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시리아 보건부도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를 812명, 부상자를 1449명으로 집계했다.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최소 790명이 사망하고 22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전체 사망자 수는 5000명을 넘어서고 부상자도 2만 4000명에 달했다. BBC는 “튀르키예 남부에서는 지난 200여 년간 강진이 발생한 적이 없어 건물 등의 준비 태세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도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로 사회기반시설이 낙후되고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이 많은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나 치명적인 피해를 당했다.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사망자 수가 1000∼1만 명일 확률을 47%로 가장 높게 봤다. 캐서린 스몰우드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 선임비상계획관은 “사망자가 초기 통계보다 8배까지 많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2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장에서는 강추위가 계속돼 구조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튀르키예는 7일까지 영하의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고 피해가 큰 가지안테프의 기온은 최저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은 (지진) 대응을 돕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피해를 당한 수천 가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미국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튀르키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나는 미국의 즉각적인 대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측은 각각 79명으로 구성된 2개의 수색·구조팀을 급파했다고 전했다. 중국도 7일 1차로 4000만 위안(약 74억 원) 상당의 긴급 원조를 보내고 구조지원팀을 파견했다. 유럽연합(EU) 내 10개 이상의 나라에서 구조팀을 파견했고 영국·캐나다·이스라엘·러시아·인도·일본 등도 지원을 시작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 한국인이 운영해오던 안디옥 개신교회도 붕괴됐다.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에 위치한 이 건물은 올해로 준공 100주년을 맞았으며 다문화와 포용을 상징해 튀르키예 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교회 측은 "현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복구에 힘을 합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한때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여행객 2명도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
의협 "튀르키예 강진 희생자에 깊은 애도…신속한 지원방안 모색"
사회 사회일반 2023.02.07 16:59:38대한의사협회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옛 터키)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부와 협력해 튀르키예 국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대지진 관련 신속한 지원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대지진의 안타까운 현실을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바란다”며 “세계 여러 나라들이 지원 의사를 표명한 것처럼 대한의사협회도 정부와 적극 협력해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은 규모 7.8로 1939년 이후 8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된다. 이튿날에도 중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해 사망자는 5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번 대지진 사태로 7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한 상태다. 의협은 2005년 동남아 쓰나미를 비롯해 2010년 아이티 지진참사,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 지진 피해 지역 등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며 국외 대형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전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2022년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
지진 피해 튀르키예·시리아에 아산복지재단, 40만달러 기부
산업 바이오 2023.02.07 16:25:51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사진)이 7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각각 30만 달러와 1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총 40만 달러의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각 지역의 구호 및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아산재단은 국내외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 및 구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06년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부터 2010년 파키스탄 홍수 피해,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2015년 네팔 지진 복구 지원에 이르기까지 총 90만 달러를 전달했다. -
尹 "형제국가 도와야"… 강진피해 튀르키예에 구조인력 110명 급파
국제 정치·사회 2023.02.07 16:17:06정부가 7일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긴급 구호대 60명에 국방부 인력 50명이 포함된 110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조 인력 급파 및 의약품 신속 지원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단일 파견으로는 최대 규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공산 침략을 받았을 때 지체 없이 대규모 파병을 해 우리의 자유를 지켜준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를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재난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구조 인력 급파와 의약품 지원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위로 전문도 발송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외교부는 박진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공군 KC-330 시그너스 수송기를 활용해 정부 인력 60여 명과 육군 특수전사령부 병력 50여 명으로 구성된 구호 인력을 급파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수가 발생 하루 만에 4000명을 넘었고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의 긴급 구호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왔고 500만 달러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튀르키예는 한국전 참전국으로 우리의 전략적동반자관계인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지진 발생 피해 지역인 튀르키예 동남부의 카라만마라슈·말라티아·아디야만·오스마니예·아다나·하타이 등 6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
외교부 "튀르키예 구호대 110명 파견…단일 파견규모 최대"
국제 정치·사회 2023.02.07 15:34:50정부가 7일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본 튀르키예 기존 긴급구호대 60명에 국방부 인력 50명이 포함된 110명을 군수송기로 수송해 현지에서 수색과 구조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3년 11월 필리핀 태풍 피해 당시 4번에 걸쳐 총 127명을 파견한 바 있으나, 단일 파견으로는 이번이 최대 규모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 소방청,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등으로 구성된 60여 명 규모의 긴급구호대 파견이 결정되었고, 의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도 군 수송기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며 "우리 긴급구호대는 현지에 파견된 여타 국가의 긴급구호대와 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활동지역과 임무를 결정하고, 튀르키예 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이와같은 방안을 공식 의결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외교부, 소방청, 코이카 등으로 구성된 60여 명 규모의 긴급구호대 파견이 결정됐고, 의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도 군 수송기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이후 국방부 측 수색 구조가 가능한 인력 50명이 함께하게 되면서 총 110명이 파견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수가 발생 하루만에 4000여명을 넘었고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의 긴급구호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왔고, 500만 달러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튀르키예는 한국전 참전국으로 우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중요한 국가”라며 “정부의 구호대 파견은 이번 500만달러 지원과 더불어 튀르키예가 지진피해에서 조속히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긴급구호대 파견 시기에 대해 "군 수송기로 다 파견될 예정이지만 현지 상황, 특히 시설이 안정되는 등의 공항 상황에 따라서 결정이 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부의 해외긴급구호 제공 여부는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결정해야 한다. 정부는 앞서 2015년 네팔 강진, 2018년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등에 긴급구호대를 파견한 사례가 있다. 앞서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와 전화통화를 갖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피해 지역에 거주 중인 한국 국민의 안전을 위한 튀르키예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타메르 대사는 ‘형제의 나라’인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및 구호대 파견 등 신속한 지원 의사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진도 7.8의 대형 지진으로 이날까지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40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와 1만8000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지진 발생 피해지역인 튀르키예 동남부지역의 카흐라만마라쉬, 말라티야, 아드야만, 오스마니예, 아다나, 하타이 등 6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
尹 대통령, '지진' 에르도안 대통령에 "각별한 애도, 가능한 모든 지원" 전문
정치 대통령실 2023.02.07 14:07:26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진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형제국' 튀르키예의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에르도안에게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위로 전문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고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해 튀르키예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협력하여 튀르키예측이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도 말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추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지난 1950년 공산침략에 주저하지 않고 즉각 파병을 한 형제국” 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구조와 피해 수습 지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국제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이 튀르기예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379명이 사망했고 1만 4483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
경기도, 튀르키예 100만 달러 전달…김동연 "의료·구호 등 지원 총력"
사회 전국 2023.02.07 11:46:33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재해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긴급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100만 달러의 구호금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도가 일본에 지원했던 것과 같은 규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튀르키예에 의료, 구호, 구조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커다란 충격과 슬픔에 빠진 양국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튀르키예는 대한민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용인시에는 한국전쟁 참전을 기리는 ‘튀르키예군 참전비’가 있으며, 이스탄불주와 경기도는 2012년부터 우호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인명 구조와 복구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이번 강진 피해가 하루빨리 극복 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번 지원은 재해발생시 구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경기도 국제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원은 경기도 예비비를 사용한다. 이 밖에도 도는 현재 중앙정부와 협력해 경기도 119구조대를 파견했으며 추가 파견 규모도 정부와 협력해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가 해외 구호를 펼친 사례는 2008년 이후 총 7회로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30만 달러), 2010년 아이티 지진(10만 달러), 2011년 동일본 대지진(100만 달러)과 터키 지진(10만 달러), 태국 홍수(10만 달러), 2013년 필리핀 태풍(20만 달러), 2015년 네팔 지진(20만 달러) 등에 총 미화 200만 달러 규모의 재난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경기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주와 2012년 2월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하고 경제·무역·투자, 농업·과학·기술, 관광·문화·예술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尹 "공직사회, 파격적 성과주의 필요…튀르키예 지원 적극협력"
정치 대통령실 2023.02.07 11:41:02윤석열 대통령이 7일 “민간 수준의 유연한 인사 시스템과 파격적인 성과주의도 도입해 활력이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공직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경제 전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도 과감하게 변해야 한다”며 “도체 공장 하나 짓는데 우리 경쟁국은 3년, 우리는 8년이 걸린다고 한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50년 우리가 공산 침략을 받았을 때 지체 없이 대규모 파병을 해서 우리의 자유를 지켜준 형제의 나라”라며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를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각 부처는 재난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
[속보] 강진 덮친 튀르키예…"사망자 4000명 넘어서"
국제 국제일반 2023.02.07 11:29:487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AP통신·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로부터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으로 발생한 사망자 수가 4000명을 넘겼다.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동남부뿐만 아니라 중부 수도 앙카라, 멀게는 이집트 카이로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의) 사망자가 지금보다 8배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도 사망자가 1만 명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중국 최초 사회구조대, 튀르키예 지진 구호 파견
국제 정치·사회 2023.02.07 11:03:00중국이 튀르키에 지진에 구조대를 파견하며 지원에 나선다. 7일 중국 중앙(CC)TV는 중국 최초의 사회 구조대인 ‘숫양(Ram) 구조대’가 튀르키예로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저우를 출발하는 구조대는 튀르키예에서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이르면 8일(현지시간) 도착할 예정이다. 구조대는 국제구조 경험이 풍부한 지진구조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되며 첨단 레이더 인명탐색장비와 철거구조장비, 수색구조견 한 마리 등을 싣고 출동했다. 튀르키예의 화교들도 자발적으로 재 난구호대를 조직했다. 텐트, 침낭, 이불 등 구호물자 1차분은 이날 터키 관계당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에서 약 33km 떨어진 내륙 지역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하고, 인근 지역에서도 여러 차례 여진이 이어져 최소 10개 인근 주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람 구조대는 2008년 5월 설립된 중국 최초의 사회 구조대로 산림·산악 재해 긴급 구조, 재난 긴급 구조, 인명 수색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인접 국가인 시리아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3,8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에선 튀르키예에 구조대를 포함해 긴급 의약품 등 구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
尹, '지진' 튀르키예 "공산주의 침략 때 파병한 형제국, 신속 지원"
정치 대통령실 2023.02.07 09:18:10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고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해 튀르키예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협력하여 튀르키예측이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도 지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추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지난 1950년 공산침략에 주저하지 않고 즉각 파병을 한 형제국” 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구조와 피해 수습 지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국제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이 튀르기예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379명이 사망했고 1만 4483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
10초 만에 건물 '폭삭'…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3672명
국제 국제일반 2023.02.07 06:39:22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672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도 1만6000명을 넘어서는 등 사상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로부터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1시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튀르키예 동남부뿐만 아니라 중부 수도 앙카라, 멀게는 이집트 카이로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뉴스가 공개한 현상 영상을 보면 진앙인 가지안테프에서 동쪽으로 약 140㎞ 떨어진 샤르우르파 주(州) 할릴리예 지역에 위치한 한 7층 높이 건물이 종잇장처럼 힘없이 구겨지며 주저앉았다. 건물이 형체 없이 무너지는 데는 단 10초도 채 걸리지 않아 이번 강진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고층 건물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대피 작업을 벌이던 구조대와 인파 위를 덮쳤다. 2200여년의 역사를 지닌 가지안테프의 랜드마크인 가지안테프 성도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성벽과 망루 등이 훼손됐다. 트위터 등 SNS상에는 '가지안테프성의 전과 후' 사진을 비교한 사진이 잇달아 게재되기도 했다. 특히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내전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시리아인들은 '내전보다도 더 무서웠다'고 입을 모았다. 시리아 서북부 알레포에 사는 아나스 압바시 씨는 AFP 통신에 "수년간의 내전을 거치면서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포격과 총알보다도 훨씬 더 무서웠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또 "마치 심판의 날이라도 온 듯 일부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고 울부짖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특히 사람들이 깊은 잠에 빠져 있을 시간에 강진이 강타하면서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현지 방송에서는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잠옷 차림의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진행되는 구조 작업을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모습이 나왔다. 구조대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 임시로 설치한 조명에 의지해 철근과 벽돌 사이를 뒤지고 있었으며, 이들은 매몰된 이들의 인기척이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숨소리를 죽인 채 긴장한 모습이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강진과 관련해 1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오는 12일 일요일 해질 때까지 전국과 해외 공관에서 조기가 게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애도의 시간을 갖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고 현지 일간 휘리예트가 전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피해 지역에 구호금을 보내고 이재민과 피해자 유족을 지원하기 위한 심리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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