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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튀르키예·시리아에 1억 후원
증권 증권일반 2023.02.10 11:21:46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이 최근 대지진 발생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시리아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 원을 후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재난 피해자 의료 지원 및 피해 지역 재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성금 기탁을 시작으로 지난해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및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피해가 더 확산하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가적 재난 사태가 발생했을 때 피해 복구 및 구호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 성금 200만 달러 지원
산업 기업 2023.02.10 10:30:43현대자동차그룹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 달러(약 25억 원)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돼 현지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이게 될 예정이다. 튀르키예에는 180만 달러, 시리아에는 20만 달러가 지원된다. 현대차(005380)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전달과 별도로 현대차 튀르키예 현지 법인(HAOS)은 한국 기업 중에서 최초로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매몰 현장 구조에 필요한 절단기·그라인더 등 인명 구호장비에 25만 유로(약 3억 4000만원), 식품·위생용품·방한용품 등 이재민 생필품에 25만 유로 등 총 50만 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한다. 또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한 수리비와 재해 지역 차량 정기 점검비용을 50% 할인해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2022년 미국 허리케인 이언,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2017년 페루, 콜롬비아 폭우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과 생필품을 지원해왔다. -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2만명 이상…日 대지진 피해 뛰어넘어
국제 정치·사회 2023.02.10 10:08:29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강진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9일(현지 시간) 2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인 1만8500명보다 많은 수치다. 현지 전문가들은 최대 20만명의 시민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얼마나 클지는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진 발생 나흘째인 이날 누적 사망자가 1만713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시리아 사망자는 3162명으로, 두 국가의 사망자 합계는 2만296명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 수가 최악의 경우 2만명을 넘을 수 있으며 다음 주부터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는데, 사상자 수 증가 속도가 이보다 더 빠른 것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14%에 이른다고 추정한 바 있다.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지진 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는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시민들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흐메트는 "세계는 이런 재난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명구조 전문가들은 지진으로 인한 매몰자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 이른바 ‘골든 타임’은 일반적으로 72시간으로 보고 있다. 일란 켈만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재난보건 교수는 "지진 생존자의 90% 이상이 72시간 이내에 구조됐다"며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경우에는 눈과 비를 동반한 영하의 날씨 탓에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들이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현재 골든 타임은 지났지만, 현장에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 명이라도 더 구출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속에 기적 같은 구조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튀르키예 국영 방송 TRT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 아디야만에서 6개월 아기가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 갇힌지 82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에 앞서 안타키아에선 2세 남자 아기가 79시간 만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날 기준 11만명 이상의 구조 인력과 5500여대의 중장비가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56개국에서 파견된 6479명에 달하는 해외 구호대도 현지에서 구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구조를 위해 급파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도 활동 개시 첫날 5명을 구조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까지 한마음으로 튀르키예에 구호대를 보내 구조 활동에 착수했다. AP 통신은 "아직 잔해에 갇힌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영하의 날씨 속에 구조대가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구호 사각지대'로 꼽혔던 시리아 서북부 반군 장악 지역에는 이날 도움의 손길이 처음 닿았다. 로이터·AFP 통신은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이 시리아 서북부 국경을 넘어 반군 장악 지역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전 세계 95개국과 16개 국제단체가 지원을 약속한 튀르키예와 달리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시리아는 상당수 국가로부터 직접 원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다마스쿠스 공항을 통한 인도주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반군 장악 지역은 '구호 사각지대'로 꼽혀왔다. -
삼성전자,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300만 달러 지원
산업 기업 2023.02.10 09:51:14삼성전자(005930)가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의 이재민을 위해 현금과 현물 총 3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구호성금 150만 달러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할 예정이다. 성금 외에 △재난 현장에 필요한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 △이재민 임시숙소용 가전제품 △피해가정 자녀 디지털 교육용 태블릿 △가전제품 수리서비스 차량 등 150만 달러 상당의 물품도 지원한다. 한편 회사 차원의 300만 달러 지원과 별도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 산불과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있을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에 앞장섰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해외에 재난이 발생한 때에도 적극적으로 복구 지원에 나서 왔다”고 말했다. -
튀르키예에 온정의 손길…이랜드 23억 상당 구호물품 지원
산업 생활 2023.02.10 09:51:11유통업계가 지진피해를 입은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 긴급구호물품과 성금을 전달하며 지원에 나섰다. 이랜드그룹은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긴급구호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필요하다고 공개한 품목들로 코트 및 점퍼 등 아우터류와 웜테크 등 발열 내의, 웜부츠, 운동화, 패딩슬리퍼, 속옷 등으로 구성 됐다. 총 수량은 6만 2000벌, 금액으로는 총 23억 원어치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전 세계인들이 함께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 없이 빠르게 회복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KT&G는 이날 튀르키예 이재민 지원과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3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호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돼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생존을 위한 구호물자 지원과 조기 피해복구 작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도 굿네이버스를 통해 튀르키예에 3억 8000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했다. 앞서 비와이엔블랙야크그룹도 튀르키예에 외투와 티셔츠, 바지 등 1억 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전달했다. -
SK그룹,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에 100만 달러 지원
산업 기업 2023.02.10 09:49:08SK그룹이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 6000만원)를 지원한다. SK그룹은 10일 SV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어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발생한 진도 7.8 규모의 강진 피해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원금은 사망자가 1만7000명을 넘어선 튀르키예 등 현지에서 구호물품 조달 및 전달, 구호활동 수행 등에 쓰일 예정이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우방국인 튀르키예 등의 피해를 조기에 복구하고 전세계적 구호 활동에 동참한다는 인도적 견지에서 즉각적인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해 3~8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어린이 난민 긴급 구호를 위해 100만 달러, 울진?삼척 등지의 대규모 산불에 20억원, 중부지역 집중호우에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 재난 및 피해 지역의 복구와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섰다. -
HL그룹,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구호금 30만 달러 지원
산업 기업 2023.02.10 09:46:55HL그룹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구호금 30만 달러(약 3억 8000만 원)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HL그룹은 26년 넘게 인연을 맺고 있는 튀르키예에 위로의 뜻을 표하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HL그룹은 1997년 튀르키예 추쿠로바그룹과 합작한 부품사 ‘마이산만도’와 HL홀딩스(060980) 유럽법인 등 두 곳의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HL만도(204320)와 HL홀딩스에서 각각 20만 달러와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구호금 30만 달러 중 60만 리라는 마이산만도에서 현지 구호단체에 기탁한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이번 지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현지 사업장 두 곳은 물론 그룹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씨앤투스, 튀르키예 지진 피해 긴급 성금 전달
산업 중기·벤처 2023.02.10 09:42:59라이프케어솔루션 브랜드 아에르를 운영하는 씨앤투스는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씨앤투스는 지난 6일 갑작스러운 대규모 지진으로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인명 피해가 확대되는 등 상황이 심각함에 따라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씨앤투스가 전달한 기부금은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이재민들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씨앤투스는 자사몰 ‘더아에르’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도 동참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튀르키예의 일러스트작가이자 건축가인 사레누르 투르코 코작과 협업한 ‘아에르 피크(KF94)’, ‘아에르 피크V(KF94)’ 제품 구매 금액의 일부가 구호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하춘욱 씨앤투스 대표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씨앤투스는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이슈에도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LG,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 100만 달러 긴급 지원
산업 기업 2023.02.10 09:35:02LG(003550)는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구호 성금 1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튀르키예 정부와 협의 후 피해 지역 복구,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LG전자 튀르키예 법인도 현지 비영리기구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를 통해 별도의 지진 피해자 구호 기금을 전달했다. 빨래방, 학교 운영 등 기반 시설 재건에 필요한 물품 지원 등 지진 피해 복구에 필요한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LG전자가 2008년부터, LG화학이 2013년부터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
지진 시민행동요령 교육·홍보 강화하는 부산시
사회 전국 2023.02.10 08:32:15부산시는 최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진 시민행동요령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에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2101회로 기록됐으며 부산시 기준 반경 50km 이내에는 19회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관측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는 2016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9.12 지진’이다. 학계 다수의 전문가는 ‘9.12 지진’이 발생한 이래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며 지금까지 관측된 진앙 분포를 보면 국내 어느 곳에서도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시는 시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진 시민행동요령을 알린다. 특히 시 누리집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포함한 12개 국어로 된 지진 행동 요령을 게시해 부산 거주 외국인도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시교육청과 협력해 지진 시민행동요령에 관한 체험형 교육을 확대하고 16개 구·군과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진 행동요령 교육’ 추진도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시민 교육·홍보, 예방사업, 대응체계 점검 등 지진방재계획도 재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74.1% 수준인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2035년까지 100% 달성하도록 목표를 세우고 실제 상황에서 지진 대응체계 작동 확인을 위한 지진 훈련도 상반기 중 실시한다. 아울러 지진화산방재정책위원회를 통해 문제점과 대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지진피해 예측을 위한 재난안전연구원 지진방재센터 등 학계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튀르키예 강진에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시도 내진 보강과 교육·훈련 등을 통해 지진재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엄마와 아기, 56시간만에 구조…"모유 먹이며 버텨" [튀르키예 강진]
국제 국제일반 2023.02.09 22:22:56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18개월 아기가 사고 56시간 만에 구조됐다.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일간지 후리예트는 카흐라만마라슈의 무너진 아파트에서 18개월 아기가 어머니와 함께 사고 56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여자 아기의 이름은 마살로, 매체는 마살이 임신한 어머니의 모유 수유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조대원들은 아파트 폐허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중심으로 구조 작업에 집중했고, 콘크리트 더미와 벽돌 잔해를 거둬낸 끝에 아기를 구출해 냈다. 앞서 잔해 속에서 구조된 아버지는 아기와 극적으로 상봉한 뒤 아기를 오랫동안 껴안고 아기의 뺨에 입을 맞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도 구조됐다. 어머니는 잔해에 깔린 상황에서 아기에게 모유를 먹였다고 말했다. 후리예트는 현재 세 가족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 72시간은 지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자연 재해가 발생한 이후 72시간까지를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본다. -
튀르키예 급파한 韓긴급구호대…첫날 오전 생존자 5명 구조
국제 국제일반 2023.02.09 20:15:08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활동 첫날인 9일(현지시간) 오전 5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긴급구호대가 이날 오전 11시 50분까지 구조한 생존자는 부녀 관계인 40세 남성과 2세 여아를 비롯해 70대 중반 남성,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 총 5명이다. 구호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주거지의 무너진 5층 건물 사이에서 40세 마흐멧씨와 2세 딸 루즈양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구조된 생존자들의 건강 상태는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자 가운데 35세 여성은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으나 건강 상태에는 대부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구호대는 전날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튀르키예 측의 요청에 따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정하고 이날 오전 5시부터 구호 활동을 진행했다. 이 지역은 하타이의 주도로 시리아와의 접경지이다. 가지안테프주의 진앙지에서 직선으로 불과 130㎞ 떨어진 거리여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크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한국국제협력단)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으며 정부가 해외에 파견한 긴급구호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
"앗! 이분은…" 코로나 ‘콧등밴드’ 대위도 튀르키예 갔다
사회 사회일반 2023.02.09 19:45:13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급파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가운데 2020년 코로나19 위기 당시 방역 최일선에서 투혼을 발휘한 의무 장교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KDRT에 육군특수전사령부와 국군의무사령부 장병 50명을 파견했다. 국방부는 탐색구조팀 중심으로 구호대를 편성해달라는 튀르키예 정부의 요청에 따라 수색구조와 응급 대응 능력에 초점을 맞춰 요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의무사령부 장병 중에는 코로나19 위기가 고조된 2020년 대구에서 콧등에 밴드를 붙인 모습으로 감동을 준 김혜주 육군 대위가 포함됐다. 김 대위는 방호복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한 탓에 헐어버린 콧등 위에 여러 겹 덧댄 반창고를 붙인 채 환자를 위해 일하는 사진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며 감동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튀르키예에 파견되는 이번 구호대에는 김 대위뿐만 아니라 재난 지원 파견 경험이 풍부한 요원들이 포함됐다. 극한 상황에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수색구조 임무에는 특전사 장병도 다수 포함됐는데 이들 중 5명은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해외파병 유경험자는 6명이다. 한편 8일(현지시간) 오후 임무 지역인 하타이주(州) 주도 안타키아에 도착한 구호대는 튀르키예 측의 요청에 따라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날 오전 5시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구호 활동을 개시했다. 이어 활동 개시 1시간 30여 분 만인 오전 6시 37분께 생존자 1명을 구조했으며, 생존자를 구출한 곳에서 사망자 4명도 추가로 확인했다. 인구 약 22만 명인 안타키아는 이번 강진으로 건물 상당수가 무너지고 기반 시설이 파괴돼 전력·상수도 공급도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튀르키예 어린이 구조한 韓 구호대
국제 정치·사회 2023.02.09 18:13:40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일대에서 지진 피해 구조에 투입된 한국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9일(현지 시간) 무너진 건물에 갇혀 있던 어린이를 구조하자 지켜보던 주민이 환호하고 있다. KDRT는 이날 이 어린이를 포함해 일가족 3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연합뉴스 -
한국 긴급구호대, 2세 여아 등 일가족 3명 추가 구조
사회 사회일반 2023.02.09 17:15:23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히 파견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현지시간) 구호 활동에서 일가족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구호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주거지의 무너진 5층 건물 사이에서 40세 마흐멧 씨와 2세 난 딸 루즈 양을 구조한데 이어 아내인 라와(35) 씨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구호대 관계자는 먼저 구조된 부녀에 대해 "구조된 2명은 탈수 증세는 있으나 의식은 또렷한 상태"라며 "체온이 약간 낮지만,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돌쟁이 아기도 구조했으나 이미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호대는 또한 이 건물에서 구조된 이들의 나머지 가족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건물 내에는 어린이 1~2명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호대는 현재 구조견과 함께 매몰된 이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들을 건물 밖으로 구출하기 위해 한 시간가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서 병원 이송도 대기하고 있다. 또한 추가 구조대가 현장에서 도착해서 구조된 부상자를 이송할 통로를 확보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외교부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5시께 70대 중반 남성 생존자 한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한국 긴급구호대가 구조한 첫 생존자로 의식이 있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안타키아에서 구호 활동을 벌여왔다. 정부에서 파견된 구호대 중 역대 최대규모인 이번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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