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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복구에 하나금융, 30만달러 긴급 지원
경제·금융 은행 2023.02.08 16:00:42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사진)이 6일(현지 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글로벌 구호 단체 등에 총 30만 달러의 긴급 구호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긴급 지원은 글로벌 사회 구성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전 세계적인 구호 활동에 동참하는 인도적 차원에서 결정됐다. 함영주(사진) 회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국민과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와 겨울 추위에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하나금융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
폐허 속 '기적'…탯줄도 못 뗀 신생아 10시간 만에 구조
국제 국제일반 2023.02.08 16:00:00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된 신생아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 아기는 지진 발생 10시간 만인 월요일 오후 튀르키예 국경 인근인 시리아 진데리스의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됐다. 이 아기는 산모가 숨을 거두기 전 잔해에 파묻힌 채 낳은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구조 당시 아기의 탯줄은 숨진 어머니와 이어진 상태였다. 구조 직후 한 이웃 여성이 아기의 탯줄을 끊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담당 의사인 하니 마루프는 “아기가 등에 큰 타박상을 입었고, (병원 이송 당시) 체온이 35도까지 떨어졌었다”면서 현재는 치료를 받아 안정된 상태라고 했다. 마루프는 “아기의 체온 등 상태를 볼 때 구조되기 몇 시간 전에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산모는 출산 당시 의식이 있었으며, 출산 직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아기가 지진 발생 직전에 태어났다면 추위 속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 시간만 늦게 구조됐어도 아기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기 어머니의 신원은 아부 하디야로 밝혀졌다. 하디야의 친척인 라마단 슬레이만은 AP통신에 구조된 아기가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그는 “하디야가 가족들과 함께 아파트를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의 시신이 건물 입구 쪽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하디야와 남편 압둘라 투르키 멜레이한, 그들의 자녀 4명은 진데리스 외곽에 있는 묘지에 안치됐다. -
바이낸스,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500만 달러 상당 BNB 기부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3.02.08 15:54:59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약 500만 달러 상당 바이낸스 코인(BNB)을 기부한다. 8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10개 주 주민들에게 1인당 10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기부할 예정이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식료품, 의약품을 포함한 필수품을 구입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주소 증명(POA)를 마친 주민들에게 구호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난 지역으로 선정된 카흐라만마라스, 킬리스, 디야르바키르, 아다나 등이 기부 대상 지역이다. 바이낸스는 개인이 기부할 수 있는 주소를 설정해 공개하기도 했다. 바이낸스 이용자는 공개된 주소로 지정된 암호화폐를 이용해 기부할 수 있다. 암호화폐를 통한 기부는 차차 대중화되는 추세다. 은행에 비해 암호화폐 송금은 비교적 신속하고 효율적이어서 긴급 상황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호화폐 기부는 국가별 규제에 따라 절차가 달라 까다롭다. 튀르키예 블록체인 업계 등도 당국에 암호화폐 기부금을 받을 수 있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유럽 연합(EU) 등의 경제 제재를 받는 시리아도 해당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는 미지수다. -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자 8000명 넘어… 21세기 10대 최악 지진될 듯
국제 국제일반 2023.02.08 15:15:15지난 6일(현지 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은 인명피해 규모 면에서 최근 20년래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7일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튀르키에와 시리아를 통틀어 80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망자수가 2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NN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사망자수 5000명 이상의 피해를 입힌 지진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까지 포함해 12건이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의 사망자 수 증가추세를 보면 2015년 8831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네팔 지진의 피해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네팔 지진은 최근 20년간 9번째로 많은 사망자수를 낸 지진이다. 이 밖에 대규모 사망자를 낸 지진으로는 2010년 아이티 지진(약 22만∼31만6000명),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인도양) 지진·쓰나미(약 16만∼22만7000명),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약 7만∼8만7000명), 2005년 파키스탄 지진(7만∼8만6000명) 등이 있다.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은 규모 7.8 강진이 일어난 직후 규모 7.5 강진이 또 발생했고 대규모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 USGS기록에 따르면 규모 4.0 이상의 여진만 최소 125차례에 달했다. 통상 여진은 발생 빈도와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이번 지진의 경우에는 5.0∼6.0 규모의 지진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USGS는 아나톨리아판과 아라비아판, 아프리카판이 서로 맞닿은 3중 접점 주변에서 여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
성경 속 그 재앙…길거리 곳곳에 시신, 튀르키예 '참혹한 현장'
국제 국제일반 2023.02.08 15:10:14튀르키예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해 80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길거리 한복판에 시신이 방치되는 등 처참한 광경이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부 안타키아에서 엄청난 규모의 매몰 피해로 인해 구조대원과 응급 차량이 과부하 상태가 되면서 시신 수습에 손도 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현지 주민들은 구조대에 장비를 동원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생존자들에 초점을 맞춘 구조 작업으로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결국 주민들은 망치를 들고 잔해 속을 파헤쳐 직접 시신 수습에 나섰고, 남성 1명과 여자아이 1명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BBC는 전했다. 한 여성은 BBC에 연인이 살던 건물이 무너져 11명이 갇혔으나 구조대원이 사진만 찍어 가고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에 따르면 건물 잔해에서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으나 몇 시간 뒤에는 침묵이 맴돌았다.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인 카흐라만마라슈는 이재민들의 탈출 행렬로 산악 도로가 막혀 구조대원의 진입조차 쉽지 않다. 현장의 구조대원들도 켜켜이 쌓인 잔해에서 연기와 먼저가 날리며 작업에 속도를 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거리에 내몰린 이재민들은 부서진 가구들을 태워 몸을 데우며 직접 식량을 찾아 나서고 있다. 안타키아 인근 이스켄데룬 대피소의 한 여성에 따르면 간이침대와 빵 몇 조각을 지원받은 뒤로는 현재까지도 추가 구호품을 받지 못했다. 이스켄데룬 항만은 유조선에서 난 화재로 불길이 주변까지 번졌으나 잔해와 컨테이너가 진입로를 가로막아 구조팀 투입에 실패했다. 지진 발생 이전부터 400만 명의 난민이 고통을 겪던 시리아 북부 반군 통제 지역 역시 접근이 어려워 구조작업이 더디다. 특히 서북부 지역은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작은 교차로를 통해서만 구호품을 조달할 수 있는데, 이 길마저 파괴돼 유엔(UN)은 이날 구호품 이송 중단 조처를 했다. 이에 더해 시리아 정부는 구호 물품을 튀르키예 국경이 아닌 국가를 통해 전달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지원 조치가 추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전날 튀르키예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현재까지 최소 7천800명이 사망했다. -
튀르키예 급파 긴급구호대, 현지 공항 도착…수색·구조 활동 전개
정치 정치일반 2023.02.08 14:03:58정부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해 급파한 긴급구호대(KDRT)가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텝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이날 구호대가 탑승한 우리 군수송기가 이날 오전 6시 57분경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대는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하고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6명으로 구성됐다. 긴급구호대는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세부 활동 지역 및 임무는 튀르키예 정부, 현지에 파견된 여타국가의 긴급구호대 및 유엔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이번 튀르키예에 대한 긴급구호대 파견과 인도적 지원이 대규모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달 6일 규모 7.8과 규모 7.5의 강진이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해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
부산시,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구호금 10만 불 지원
사회 전국 2023.02.08 12:42:52부산시는 규모 7.8의 유례없는 강진으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구호금 10만 불(원화 약 1억260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8일 밝혔다. 튀르키예는 우리나라, 그리고 부산과 특별한 형제의 인연을 맺고 있는 나라다. 한국전쟁 당시 2만1212명을 파병해 우리나라를 도왔으며 파병군 중 1005명이 전사해 이 중 462구의 유해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다. 특히 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2002년부터 자매도시로서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구호금 지원은 박형준 시장이 튀르키예가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안정되길 바라는 위로의 뜻을 전하고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신속히 하고자 직접 결정·지시한 것이다. 시는 2008년 중국 사천성 지진피해 복구에 1억 원, 2013년 필리핀 태풍피해 복구에 10만 달러, 2016년 에콰도르 지진피해 복구에 5만 달러, 2020년 중국 자매도시에 코로나19 구호품 지원, 2022년 필리핀 태풍피해 지원 10만 달러, 22년 우크라이나 전쟁피해 지원에 10만 달러 등을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상호협력과 공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
지진 잔해 속 구조작전 숨은 영웅…‘하얀 헬멧’ 정체는
국제 국제일반 2023.02.08 12:10:00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7.8 규모 강진 이후 시리아의 폐허 속에서 하얀 헬멧을 쓴 구조대가 이틀째 구조에 힘쓰고 있다. ‘하얀 헬멧(The White Helmets)’으로 불리는 이 민간 구조대는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에 즉각 뛰어들어 사실상 현장을 지휘하며 사태 수습을 이끌고 있다. 하얀 헬멧은 긴급 대응을 발령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진 발생 첫날부터 시리아 지역 사망자를 포함한 사상자 정보도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있다. 또 소셜미디어로 피해 상황과 현장 사진을 속속 타전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하얀 헬멧의 정식 명칭은 ‘시리아시민방위대(Syria Civil Defense)’이지만 흰색 헬멧을 쓰고 활동해 이런 별칭이 붙었다. 그간 하얀 헬멧의 활약상은 오랜 내전으로 피 흘리는 시리아의 아픈 역사와 맞물려 주목 받았다. 2013년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로 조직된 하얀 헬멧은 2016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하드(이교도를 상대로 하는 이슬람 전쟁) 추종자 등 급진 반군에 연계된 단체라는 비판도 받는다. 하얀 헬멧은 7일 올린 글에서 “시리아 북서부에 대재앙이 닥쳤다”면서 “모든 인도주의 단체와 국제기구가 나서 물자와 조직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
HD현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건설장비 지원
산업 기업 2023.02.08 11:11:43HD현대가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복구 작업을 위한 중형 굴착기 10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지역 주민들이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과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을 비롯해, 브라질 홍수, 일본 대지진, 필리핀 태풍, 네팔 대지진, 인도 홍수와 인니 지진 등 대규모 자연재해 피해지역에 장비 및 인력지원, 성금 전달 등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
두산그룹, 튀르키예 복구 위한 건설장비 지원
산업 기업 2023.02.08 09:20:46두산(000150)그룹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현장 구호와 복구활동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 원) 상당의 두산밥캣 건설장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두산은 인명 구조 및 건물, 도로 등 기반 시설 복구에 사용될 수 있게 두산밥캣의 현지 딜러를 통해 신속히 건설장비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장비는 잔해물을 제거하고 옮기는 데 쓰이는 스키드로더와 굴착기다. 또 전력 공급이 어려운 현장에 활용할 이동식 발전기와 조명장비도 지원한다. 두산 관계자는 “재해 현장에 바로 투입되어 구호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 피해 복구에도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2005년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 대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 등 대형재해 때마다 건설장비와 성금을 지원해왔다. -
국토부, 튀르키예 국토위성 영상 공급… 대지진 복구 지원
부동산 주택 2023.02.08 09:06:23국토교통부는 6일(현지시간) 진도 7.8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의 구호와 복구 지원을 위해 국토위성 영상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은 국내 최고의 고해상도 위성영상(흑백 0.5m, 컬러 2m)으로 지진으로 인한 도로 파손 등 접근이 어려운 피해 지역의 상황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피해 규모를 과학적으로 산정하고 피해 범위의 확산을 모의 예측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국내 대형재난이 발생한 지자체 등에 시범적으로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제공한 바 있다. 오성익 국토부 공간정보진흥과장은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라며 구호작업과 복구활동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데 국토위성이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강진 피해'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대 118명 급파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02.08 08:44:08정부가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역대 최대 규모의 긴급구호대(KDRT)를 7일 밤 급파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118명 규모의 긴급구호대가 전날 밤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정식을 하고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튀르키예로 출국했다. 출정식에는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가 직접 참석했다. 긴급구호대는 외교부와 국방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직원 등 수색·구조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지에서 국제사회가 파견한 다양한 구호인력 및 튀르키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긴급구호대 파견을 결정한 바 있다. 정부는 60여 명 규모의 구호대와 군 인력 50명 등을 파견하고 500만 달러(약 63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 규모는 한국이 그간 해외에 파견한 긴급구호대 중 단일 규모로 최대다. 튀르키예와 인접한 유럽 국가 등에서 60∼80명 규모의 구호 인력을 파견한 것을 감안할 때 국제적으로도 큰 규모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이번 튀르키예에 대한 긴급구호대 파견과 인도적 지원이 대규모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지진 실종’ 튀르키예 GK, 대지진으로 사망…향년 28세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2.08 08:30:11튀르키예를 덮친 대지진으로 실종됐던 골키퍼가 결국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영국 BBC는 8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축구 2부리그에서 뛰는 골키퍼 아흐메트 에위프 위르카슬란이 월요일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했다”며 “소속팀 예니 말라티아스포르가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6일 튀르키예 남부 지역에는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78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28세의 위르카슬란은 2021년 터키 2부 리그인 말라티아스포르에 합류해 6경기를 뛰었다. 말라티아스포르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골키퍼 위르카슬란이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며 “우리는 당신을 잊지 못할 것이다. 아름다운 사람.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했다. 현재 터키 2부 리그 팀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야닉 볼라시는 “내 형제 위르카슬란의 명복을 빈다. 말라티아스포르에 있는 그의 가족과 팀 동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
"튀르키예 도와달라"…'12년 인연' 김연경의 호소
국제 국제일반 2023.02.07 23:10:19‘배구여제’ 김연경이 대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도와달라며 관심을 호소했다. 튀르키예는 김연경이 선수생활을 하는 등 12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나라다. 김연경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튀르키예 대지진 소식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첫 번째는 게시물은 지난 6일 규모 7.8 지진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다. 이후 튀르키예의 어마어마한 피해가 알려지자 그는 두 번째와 세 번째 게시물을 잇따라 올리며 호소했다. 김연경은 “튀르키예를 도와주세요(Help Turkey)”라는 말과 함께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튀르키예는 김연경에게 특별한 인연을 가진 나라다. 그는 지난 2011년 세계 최고 여자배구 리그였던 튀르키예의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 동안 선수로 활약하며 7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2011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2017 시즌이 끝난 뒤 중국 리그에서 1년간 활동했지만 2018년에 다시 튀르키예 엑자시바시로 돌아와 2시즌 동안에서 활약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김연경은 2021년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알려지자 튀르키예를 도왔다. 당시 치러진 도쿄올림픽 8강에서 한국에 패한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이 산불 피해를 본 국민을 위해 선전을 다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한국 배구 팬들은 김연경의 이름으로 튀르키예에 대량의 묘목을 기부했고 김연경도 이에 동참했다. -
[속보] 외교부 "튀르키예서 연락두절 우리국민 1명 안전지역 이동중"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02.07 2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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