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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與전당대회 관전포인트 톱3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14 16:32:1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본경선에 돌입했다. 네 명의 당 대표 후보가 진출한 가운데 각 후보가 내세우는 강점이 서로 달라서 흥미진진한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이 치열한 싸움의 최종 변수는 또 한 번 ‘청년’이 될 것 같다. 대선 기간 신규 유입한 2030 적극 지지층이 그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천하람 후보 돌풍이 심상치 않다. 열세로 평가된 지명도가 무색하게 단숨에 여론조사 3위 후보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만큼 청년 표심의 향방이 보수 정당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우리 후보들의 고군분투를 응원하면서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시한다. 청년들의 대북관은 다르다. 그래서 함부로 친북·반북 사상 검증 공세를 펴는 건 난센스다. 기성세대의 반공은 생존 의지와 맞닿아 있다. 북한이 언제든 침략할 수 있다는 위협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결과론적 처세다. 그러나 청년들의 반북 정서는 공포 기반이 아니라 멸시에 가깝다. 체제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한 자유민주적 가치를 온전히 수용했고 또 무한히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무관심하고 어르신들의 대북 강경 발언도 호들갑스럽게 여긴다. 강경 보수의 대북관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청년들을 반북으로 몰거나 온정적이라고 평가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위와 같은 양자택일의 함정은 또 있다. ‘아저씨는 친(親)페미냐 반(反)페미냐’라고 물을 것이기 때문이다. 생전 겪어보지 못한 젠더 논란에 아저씨들은 일단 적당히 중립적인 자세를 고수할 것이다. 하지만 그조차 친페미로 단정하는 청년들의 강경함에 깜짝 놀라 강경 반페미로 ‘급발진’하기도 한다. 그렇게 전략 없이 휙휙 쏟아낸 발언들은 정책 발표 때마다 발목을 잡아 후보의 핵심 가치마저 위협할 수도 있다. 기성세대가 젠더 갈등을 가볍게 생각하는 만큼 청년들은 더 집요하고 전략적으로 페미니즘에 대한 입장을 물을 것이다.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전은 이제 선거 전략의 기본이다. 제아무리 선거 전문가라도 온라인 생태계를 모르면 사기꾼으로 취급받는 게 요즘의 현실이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비되는 ‘짤(인터넷이용자들이 재미 삼아 게재하는 단편적 이미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쪽이 청년 지지를 얻는 데 더 유리하다. 적당한 유머는 소통과 호감 상승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최신 유행을 잘 파악한 홍보물도 청년 표심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온라인 게시판에서 시시덕거리는 농담 하나도 허투루 보지 말고 청년과의 소통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유쾌함이 불쾌함이 되는 순간 즉시 멍석말이를 당한다. 선거 기간에는 뼈아픈 실책이다. 모든 갈등은 해결돼야 하지만 결국 피할 수 없다면 어떤 갈등이 가장 유익할까. 필자는 세대 갈등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은 보수의 가치를 두고 신구 대결이 벌어졌다. 원숙함이 과하면 썩을 것이고 신선함도 과하면 풋내가 난다. 전당대회가 서로의 강점을 존중하고 약점을 포용하는 승리로 마무리된다면 우리 당은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호감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다. *해당 칼럼은 서울경제 2월 15일자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게재된 기고문입니다. -
北고위외교관 출신 태영호 “4·3사건, 김일성 지시…DJ도 공산 폭동 말해"
사회 전국 2023.02.14 15:51:59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도전한 태영호 의원이 “4·3사건 유발 장본인이 김일성”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즉각 “제주4·3의 역사적 비극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태 의원은 4·3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에게 사과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반발하는 등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 의원은 14일 “나는 북한 대학생 시절부터 4·3사건을 유발한 장본인은 김일성이라고 배워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탈북 고위외교관 출신이다. 앞서 전날 제주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제주 4·3 사건의 장본인인 김씨 정권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억울한 희생을 당하신 분들과 유가족께 무릎 꿇고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즉 북한 정권이 가해자라는 측면에서 양민학살 희생자들에게 사과를 한 셈이다. 이달 12일에도 4·3 평화공원을 찾아“"제주 4·3 사건은 명백히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사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태 으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3 희생자 유족회는 ‘북한 지령설’은 근거가 없고 ‘해묵은 색깔론’이라고 평하며 제주도민을 분노케 했다고 입장을 냈다. 제주 출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도 일제히 나의 행보를 비판하기 시작했다"며 오히려 논란에 불을 질렀다. 태 의원은 “해방 후 혼란기에 김일성은 유엔의 남북한 총선거 안을 반대하고 대한민국에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며 5·10 단독선거를 반대하기 위해 당시 남로당에 ‘전국민 봉기’를 지시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남로당 제주도당은 국가공권력에 의한 제주도민들에 대한 과잉 대응을 악용해 무모한 무장 폭동을 주도했고 그 과정에 이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많은 주민이 억울하게도 국가권력과 극우단체들에 의해 희생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만일 당시 남로당의 제주도당이 김일성의 5·10 단선 반대 노선을 집행한다며 무장 폭동을 일으키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많은 사람이 희생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태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DJ)도 ‘원래 시작은 공산주의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것이지만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공산주의자로 몰려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다. 이 문제는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그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해서 유가족들을 위로해 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반박했다. 오영훈 도지사 "태영호, 4·3 색깔론에 기댄 거짓 주장"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입장을 내 “태 의원은 제주4·3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며 색깔론에 기댄 거짓 주장을 펼쳤다”며 “이는 대한민국 정부가 발간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부정하고, 여야 합의로 제정된 4·3특별법의 취지에도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 2003년 정부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는 제주4·3은 군경의 진압 등 소요사태 와중에 양민이 희생된 사건으로 돼 있다. 정부 진상조사보고서 중 제주4·3 기간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언급은 전혀 없다. 오히려 4·3 이후 연좌제와 이념 공세로 무고한 도민들이 수십 년간 고통받았다. 제주4·3이 벌어진 1947년 삼일절 기념대회 당시 경찰의 발포사건 때부터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통행금지령이 해제될 때까지 7년 7개월간 적게는 1만4000명, 많게는 3만명의 양민이 희생당한 것으로 정부 진상조사보고서에 적시됐다. -
"1만 명 참석 예상" 與 전당대회, 개최 장소 고양 킨텍스로 변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14 14:07:27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3월 8일 전당대회 개최 장소를 기존 서울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로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합동연설회 등에서 당원들이 뜨거운 참석 열기를 보이며 개최 장소를 급하게 변경한 것이다. 당 선관위에 따르면 정권교체 및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대의원 8994명을 포함, 행사 당일 약 1만여 명의 당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서울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의 수용 규모는 5000명에 불과하다. 이에 두 배 규모인 1만 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일산 킨텍스 전시장으로 행사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선관위는 “참석 예상 인원 증가에 따라 추가 공간 확보 및 안전대책 수립을 위해 장소를 변경했다”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는 대통령선거 승리 이후 100만 책임당원 시대를 맞아 전 당원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희망을 드리는 역량 있는 여당 지도부를 선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준석 지도부가 들어선 지난 2021년 6월 1차 전당대회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고 온라인 중계와 함께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한 2021년 11월에도 제2차 전당대회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었지만 여전히 행사 참석 인원에 제한을 둔 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100% 방식으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최근 당원 수가 급증하며 선거인단 규모만 약 84만 명에 달한다. -
이기인 “제주 택배비 해결” vs 장예찬 “당정분리는 철부지 말장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13 17:45:38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최근 같은 상황에서 당정분리를 하자는 주장은 정치를 모르는 철부지들의 말장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필두로 한 친이계 후보들의 등장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친이계 후보로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기인 후보는 제주도의 물류비용 문제에 착안해 ‘택배비 문제 해결’을 공약했다. 장 후보는 13일 제주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여설회에서 “촌철살인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픈 구석을 콕콕 찔러 두 번이나 고소당한 저를 국민의힘 지도부로 만들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차기 지도부는 미디어 전쟁에 능숙한 사람이어야 한다”라며 “청년 최고위원을 뽑았는데 (언론 인터뷰에서) 말도 잘 못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저를 청년 최고위원으로 뽑아주시면 야당을 상대로한 공중전은 책임지겠다”라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절실하게 바라는 저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친이계 후보들을 겨냥해 “자기 정치를 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흔들고 전직 당대표 뒤나 졸졸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지도부에 들어오면 일이 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반면 이 후보는 제주도의 민생 문제에 방점을 찍었다. 이 후보는 “발달하는 인터넷 문화 속에서 소비할 권리는 국민들이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라며 “제주도민이 부담하는 배송비는 성남시민인 제가 부담하는 배송비보다 평균 6배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의 문제를 국민의힘이 해결하겠다”라며 “청년 최고위원이 되면 제주도 택배문제를 최고위원회 테이블에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
천하람 “당원들, 윤핵관 계파정치에 피로감…安 지지율 빠르게 저에게 올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13 09:55:41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컷오프 결과를 두고 “윤핵관의 계파정치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고위원 후보 중 친윤계로 분류되던 이만희·이용 의원이 탈락한 반면 ‘이준석계’ 후보인 김용태·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 것은 윤핵관의 전횡에 대한 당원들의 반발심이 표출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천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의 연대론에 대해서는 “제가 당원으로서 안 후보를 뽑고 싶지 않다”고 일축했다. 천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MBC) 방송에 출연해 “당원들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을 좋아하고 지지하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윤심팔이나 윤핵관의 전횡이 도를 넘었다는 피로감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 후보는 “이번에 출마해 개혁을 이야기하면 (2030 당원들은 물론이고) 6070 전통적 지지층에서도 호응이 좋겠다고 느꼈다”라며 “30~40년 당원이라고 자처하시는 분들도 (윤핵관을 보고) 선을 넘었다고 지적하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 당원 분들은 ‘국민의힘이 계파정치를 하다가 당이 낭떠러지로 떨어졌다가 겨우 다시 올라왔는데 또 당을 망치는 것 아니냐’ 하는 걱정이 있다”고 덧붙였다. 천 후보는 “당원들의 마음 속에는 당과 정부의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와 총선 참패에 대한 우려가 충돌하고 있다”라며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윤핵관표 공천’으로 인식된다면 해보나 마나 지는 것이라는 걱정이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결국 안 후보에 비해 불협화음의 우려도 적고 총선 참패에서 구해낼 후보가 바로 저”라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며 오히려 “안 후보의 지지율은 급격하게 저에게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 후보는 “저와 안 후보가 억지로 연대하려 하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 두 분의 사진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활짝 웃는 장면이 나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납득하지 못하는 선택에 대해 저희 지지층에게 연대를 말할 생각은 전혀 없다”라며 “결선투표라는 제도적 장치도 있으므로 단일화는 야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후보는 “안 후보는 윤핵관에게 한마디도 못하면서 어떻게 개혁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제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제가 선명한 개혁성과 안정성을 보여주면 안 후보의 지지층이 저에게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 후보는 김 후보가 안 후보를 겨냥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충돌해 탄핵을 겪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당원들의 수준을 얕잡아 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는 안 후보가 아니더라도 유력 대선 후보가 많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표적”이라며 “권력의 추가 급격하게 당대표에게 기울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당원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탄핵을 거론하는 것은 얕은 수의 협박”이라고 꼬집었다. -
[사설] 與 ‘윤심’ 이어 ‘탄핵’ 말싸움까지, 이젠 비전·개혁 놓고 경쟁하라
오피니언 사설 2023.02.13 00:00:00새 대표를 뽑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10일 당 대표 예비 경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등 4명으로 압축했다. 하지만 후보들의 경쟁은 친윤·비윤으로 편을 가르는 ‘윤심(尹心)’ 논란도 모자라 대통령 탈당·탄핵 논쟁까지 벌이는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김 후보가 특정 후보를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꺼내자 안철수·천하람 후보 등은 거세게 맞받아쳤다. 김 후보는 11일 한 토론회에서 안 후보를 겨냥해 “대선 욕심이 있는 분은 곤란하다”면서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12일에도 “분당되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의 후원회장이었던 신평 변호사는 최근 “안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할 수 있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이에 안 후보는 12일 “어떤 정신 상태이길래 저런 망상을 하느냐”며 ‘탄핵’을 거론한 김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천 후보도 “본인이 안 되면 당이 결딴난다고 당원들을 협박해서는 안 된다”며 날을 세웠다. 최근까지도 낯 뜨거운 ‘윤심’ 정쟁이 빚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후보들의 ‘윤심 팔이’ 경쟁 속에 안 후보가 ‘윤·안 연대’를 언급하자 친윤 핵심 의원들이 “가짜 친윤 팔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대통령실도 “윤심은 안철수가 아니다”라고 거들어 헌법 7조의 공무원의 정치 중립 규정 위반 논란을 일으켰다. 나경원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친윤 세력의 때리기를 견디지 못하고 출마를 포기했다.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가 이전투구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집권당의 전당대회는 대통령의 의중을 넘어 당심(黨心)·민심과 소통하면서 나라의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뜻을 모으는 계기가 돼야 한다. 그러려면 대통령실은 경선 중립을 선언하고 당 대표 후보들은 친윤·반윤이라는 이분법적 세력 싸움에서 벗어나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특히 후보들은 국가의 미래 비전과 개혁 과제, 경제 살리기 정책 등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 -
책 내고 전국 투어…‘출판정치’로 돌아온 이준석·박지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12 11:23:46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출판 정치’로 활동을 재개했다. 양당의 최연소 대표였으나 당원권 정지와 당 대표 출마 불허 등으로 ‘토사구팽’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이들이 책 출간으로 정치 행보를 본격화한 모습이다. 기존 정치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는 적극적 소통을 통해 청년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져갈 것으로 보인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다음 달 2일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다. 책에는 이 전 대표가 지난해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지역을 돌며 당원들과 대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간의 정치 활동, 당의 전략 등에 대해 쓴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출간 이후 각지를 돌며 독자와의 만남을 기획하고 있다”고 적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이번 출판은 향후 정계 복귀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추후 구성될 새 지도부의 역할을 규정하고 총선 전 입지 마련에 나선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S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에 대해 “전당대회에 원래 끼면 안 되는 분, 대통령이 등장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아울러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의 후원회장도 맡았다. 이 전 대표의 공개 행보가 유승민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로 흩어진 비윤계 지지층 표를 결집시키는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유 전 의원이 불출마한 상황 속에서 이 전 대표의 활동 재개가 비윤계에게 ‘사인’을 줄 수 있다”며 “전당대회 국면에서는 비윤계 최고위원 후보들에게 결집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도 지난달 ‘이상한 나라의 박지현’을 출간해 민주당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밝혔다. 책에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과정, 당 대표 출마 좌절 등 박 전 위원장의 경험이 세세하게 담겼다. 그는 서울경제에 이번 출간에 대해 “정치인 박지현이 정치인으로서 국민을 향한 약속과 포부를 밝히는 첫 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수의 기득권 엘리트 집단이 만들어놓은 암묵적 규칙을 몸소 경험했다”며 “이를 적합한 룰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직접 주체가 돼 요구하고 행동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역 곳곳을 방문해 메시지를 내며 정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는 9일 서울에서 진행된 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 “‘586 용퇴론’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정치권이 한판 크게 물갈이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원욱·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청년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박 전 위원장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최 평론가는 “박 전 위원장에게는 ‘반란 정치’의 이미지가 있다”며 “현재 민주당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 문제가 존재하는 가운데 청년 정치를 이끌어갈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尹 수행실장 이용 “대통령·당대표 관계 상하관계 뚜렷”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9 11:31:31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9일 “현재 직책관계를 보면 대통령과 당대표의 상하관계는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맡은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KBS) 방송 인터뷰에서 ‘안윤연대’ 논란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대라는 것은 쉽게 말해 동등한 입장이거나 선거에서 정말 불리할 때 쓰는 말”이라며 “대통령과 연대를 한다는 표현을 쓰면 국격이 떨어지지 않느냐. 그래서 (안윤연대라는 표현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언급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후보는 신평 변호사의 ‘안철수 당대표 후보 당선시 윤 대통령 탈당’ 주장에 대해서는 “신빙성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안 후보의 행적을 보면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단일화 과정에서도 안 후보는 두 번이나 약속을 파기했다”라며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도 잠적했는데 이는 리더로 믿기에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도부에 입성해 미드필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대통령과 지도부를 잇는 가교가 되겠다는 주장이다. 그는 “윤 대통령이 신년 인터뷰에서 총선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말을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 받았다”라며 “제가 10개월 가까이 모셨는데 스스로에 대해 이렇게 낮추며 말하는 것을 처음 봤다. 윤 대통령을 위해 제가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安 35.5% vs 金 31.2%…천하람 두자릿수 지지율로 3위[한길리서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8 10:18:21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오차범위(±2.8% 포인트) 내에서 앞서는 가운데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제치고 지지율 3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를 받아 4~6일 국민의힘 지지층 5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35.5%로 1위였다. 김 후보의 지지율은 31.2%였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등록 막판에 출사표를 던진 천 후보의 지지율은 10.9%로 두자릿 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황 후보의 지지율은 7.8%로 컷오프 기준인 4위 안에 들었다.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지지율은 3.2%,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지지율은 1.5%였다. 잘 모르겠다거나 지지 후보가 없다는 반응은 전체의 10.1%였다. 김 후보와 안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안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 결과 안 후보의 양자대결시 지지율은 46.7%였다. 김 후보의 지지율은 37.5%였다. 잘 모르겠다는 반응은 15.8%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 응답자의 24.8%가 자신이 매달 1000원 이상의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안 후보는 전체 국민(124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29.7%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김 후보와 천 후보는 전체 국민 대상 조사에서는 17.7%로 공동 2위였다. 그 뒤로 황 후보 4.8%, 윤 후보 2.4%, 조 후보 2.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로 무작위 할당 추출된 표본을 바탕으로 유선 전화면접 10%·무선 ARS 90%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與 최고위원도 친윤-비윤 구도…"尹과 언제든 소통" "윤핵관 언급 막기 안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7 17:22:56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의 7일 비전 발표회에서 친윤계와 비윤계 사이의 뚜렷한 전선이 형성됐다. 이날 강서구 마곡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용 의원은 “우리 당은 더 이상 분열해서는 안 된다. 갈등이 반복되면 내년 총선에서 필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이 의원은 “대통령 국정철학을 제가 잘 알고 언제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한 제가 당과 대통령실과 정부와 가교의 역할을 하겠다”고 윤심을 내세웠다. 친윤계 이만희 의원은 “누구보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자평하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겠다. 당정대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성중 의원도 “이준석 전 대표의 내부 총질로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가 참 어려웠다”며 “실패한 이준석 지도부 시즌2가 재연돼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선 캠프의 청년본부장 출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어려울 때 윤 대통령을 돕지 않고 다 된 밥상에 숟가락 올리는 신의 없는 정치인들을 심판해주셔야 한다”며 “정부 지지율이 떨어져야 자기의 정치적 활로가 열린다고 생각하는 가증스러운 가짜 보수의 자리를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비윤계에 날을 세웠다. 반면 이준석 당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허은아 의원은 “정직한 방법으로 국민을 위한 정권을 쟁취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며 “그래서 당내에서 민주주의를 외친다”며 대변인단 공개 선발, 정치 발언의 자유 보장을 주장했다. 그는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윤핵관 등을 언급하면 제재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걸 막는 건 선관위의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반발했다. 이준석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이 정당 민주주의를 온전히 실현하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느냐”라며 “많은 당원을 입당시키고 조직력을 인정받아도 비주류로 전락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당협위원장 100% 직선제를 공약했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최고위원 후보 문병호 전 의원은 “기존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가지고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중도층도 끌어안아야 하고 탈 진보도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與 전당대회 과열에 지도부 “네거티브 말고 비전 홍보하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7 10:48:3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흥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정책이나 비전과 관련 없는 말은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지지율 급등을 친윤계가 견제하면서 전당대회 분위기가 과열되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 비대위원장은 7일 서울 강서구의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비전발표회에서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경쟁은 불가피하겠지만 불화로 번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당원들이 바라는 것은 집권 여당 지도부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해 완전한 정권교체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정책과 비전을 홍보하는 데 선거운동의 초점을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안 후보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캠프 사이의 공방 수위가 높아진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비대위원장은 “증오와 비아냥이 섞인 말을 동지들에게 던지지 말아 달라”며 “갈등과 분열을 바라는 세력이 만든 용어와 프레임에 갇혀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친윤계가 안 후보를 겨냥해 ‘윤핵관·안윤연대같은 표현을 쓰며 윤심팔이 한다’고 맹공을 퍼부은 것을 겨냥한 지적이다. 정 비대위원장은 “지난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저를 찾아와 전당대회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간곡히 요청했다”며 “후보 유불리에 따라 대통령을 거론하는 일이 없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유 선관위원장 역시 “네거티브 선거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선관위원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좋지만 근거 없이 상대방을 음해하거나 지나치게 비난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유 선관위원장은 “오로지 당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뒷받침할지 정책과 비전을 논쟁해야 한다”라며 “윤핵관이니 무슨 연대니 하는 정책과 관련 없는 이야기들은 이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
여야 사법 리스크 맞대결…野 “김건희 수사” vs 與 “이재명 구속”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6 16:36:00여야가 올해 첫 대정부질문부터 서로의 사법 리스크를 정조준하며 공방을 주고받았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수사하지 않느냐고 몰아세웠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사건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는 안 하느냐”면서 “윤 대통령이 선거를 이겨서 아내의 주가조작 의혹을 뭉개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한 장관이 최근 이 대표를 향해 ‘대선 이겼으면 사건 못하게 뭉갰을 것이라는 말처럼 들린다’고 한 말을 겨냥한 질의다. 정 의원은 또 김 여사의 학력·경력 위조 의혹을 거론하며 “김 여사가 학력과 경력을 부풀렸다며 조작을 시인했고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도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우리 가족도 예외가 돼선 안 된다’고 했다. 왜 수사하지 않느냐”며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천공 관련 발언은 대통령실에서 고발하는데 논문 표절을 말한 사람은 고발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한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고발한 것이다. 민주당에서 선택한 수사팀에서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2년 간 수사했다”며 “왜 그때 기소하지 않았냐”고 맞받아쳤다. 당시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외면했다는 의혹에도 “그때는 민주당에서 적극 응원한 적폐 수사를 하고 있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논란과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언급됐다. 홍영표 의원은 “윤핵관이니 천공이니 이런 의혹이 국민 안에서 싹트는 데에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며 “반복해 나오는 천공 개입설이 사실이라면 정권의 존립을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통합과 협치를 위해 야당 죽이기를 멈춰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대북 불법송금 의혹’을 고리로 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조명했다. 태영호 의원은 과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이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린 SNS 글을 소개하며 “당시 발언대로 이 대표를 당 대표 예우하지 말고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에게 “이 대표를 구속수사 하겠냐”고 물었다. 태 의원은 지난 4일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했다. 이것이야 말로 검찰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자 협박”이라며 “이 대표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혐의를 덮으려 한 민주당 의원들도 공범 아니냐”고 주장했다. 장동혁 의원 또한 “제2의 조국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대표는 개인비리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민주당은 국회로 복귀해서 제1야당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인 만큼 법에 따라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의도적으로 질문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정청래 의원만이 이 장관에게 “어떤 심정이냐”고 물었다. 반면 장동혁 의원은 “행안부 장관에 대한 위헌·위법 사항이 발견된 게 있느냐”고 옹호했다. -
친윤계 “가짜 윤심팔이” 비판에 安 “당내 이전투구 너무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3 11:51:35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는 집단적인 이전투구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토로했다. 최근 친윤계로 꼽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잇따라 안 의원을 겨냥해 “가자 윤심팔이를 한다”며 맹공을 퍼부은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안 의원이) 자꾸 윤석열 대통령을 경선판에 끌어들여 반사이익을 얻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한 국민과 당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가 이렇게 흘러서는 안된다”라며 “분열하는 경쟁이 아니라 화합하는 경쟁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기 지도부를 선발하는 조건으로 △총선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사람 △공정하게 공천을 관리할 사람 △당의 화합에 도움이 될 사람 △윤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사람 네 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안 의원은 박수영·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제기한 ‘인수위원회 당시 잠적’ 논란에 대해 “당시 반나절 정도 인사 추천을 두고 이견이 있었던 일은 있었다”며 “중대한 일을 하는데 시간을 오래 끌면 안 되겠다 싶어 당일 저녁에 윤 대통령을 만나 식사하며 문제를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안수위원회 출입해보신 기자분들이 더 잘 알겠지만 저는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인수위원장직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과 이 의원은 전날 안 의원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던 시절 24시간 가까이 연락 두절된 적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MBC) 방송에서도 안 의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안 의원이 마치 윤 대통령과 잘 소통되는 것처럼 당원들에게 알리는 것은 잘못”이라며 “지난해 7~8월 우리 당이 혼란스럽던 당시에도 안 의원은 해외에 계시는 데만 몰입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윤 대통령과 소통하기 보다 언론에 공개적으로 해임을 요구했다”라며 “이런 모습들이 국정을 돕기보다 훼방 놓는 행위들”이라고 말했다. -
조수진 與 최고위원 출마…“완전한 정권교체 선봉장 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3 11:33:13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1위 득표율을 기록해 ‘이준석 지도부’에서 수석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의 선봉장·지방의회 권력 교체의 선봉장 조수진이 이제 총선 승리를 통한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돼 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국민이 문재인 정부의 위선과 독주를 심판해 우리가 정권을 교체했다”라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에서 패배하고도 자숙하기는 커명 국회 의석을 내세워 국정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 총선에서 이겨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이겨야 한다. 50대 초반·여성·비영남출신·서울 지역 당협위언장인 제가 수도권 총선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이행도 강조했다. 그는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과 정치개혁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것”이라며 “두렵고 어려운 길이지만 미래를 위해 가야만 한다면 앞장서 가는 것이 정치의 존재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때 여당은 새롭게 변해야 한다”며 “계층·성별·지역을 뛰어넘어 다양한 인재가 모이는 민생 정책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의원 출마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조수진입니다. 2022년 3월 9일, 국민은 상식과 기본을 되찾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국민이 문재인 정부의 위선과 독주를 심판하면서 우리는 정권교체를 해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에 지고도 자숙하기는커녕 국회 절대 의석을 내세워 국정을 흔들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 비위 수사를 막기 위한 검수완박 법안이 강행 처리됐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6개월간 세제 개편, 부동산 정책 등 새 정부의 주요 정책을 줄줄이 발목 잡았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낸 법안은 모두 틀어막고, 예산안 심사에선 윤석열 정부가 아닌 이재명 정부를 운영하겠다는 식의 황당한 행태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하는 등 정권교체를 선택한 민의에 불복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대선 불복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정권교체는 해냈지만, 아직 ‘미완성의 정권교체’입니다. 이제, 우리는 2024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완전한 정권교체’를 해내야 합니다. 총선 승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저는 세 가지를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첫째,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선 수도권에서 이겨야 합니다. 수도권에서 과반을 차지해야 ‘완전한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습니다. 50대 초반, 비(非)영남 출신, 여성, 서울의 당협위원장인 제가 수도권의 승리,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둘째, 개혁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과 정치개혁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 미래 세대를 위한 것입니다. 두렵고 어려운 길이지만 미래를 위해 가야만 하는 길이라면 앞장서 가는 것이 정치의 진정한 존재 이유입니다. 개혁의 깃발을 들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개혁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셋째, 당 혁신을 위한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정권교체를 계기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때 여당은 새롭게 변해야 합니다. 계층과 성별, 지역을 뛰어넘어 다양한 인재가 모여드는 정당, 민생에 맞춘 정책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당 혁신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늘 최전선에서 싸웠습니다. 단 한 번도 몸을 사리지 않았습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2년 3?9 대통령선거와 6?1 지방선거 등 저는 늘 문재인 정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 맞섰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우리 당이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열정과 헌신, 용기를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 것은 확실히 바꾸겠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가를 운영할 정당은 능력 있는 국민의힘 밖엔 없습니다.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3월 8일은 대한민국의 상식과 기본을 되찾은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안정적 뒷받침을 위한 ‘완전한 정권교체’를 향해 우리 함께 힘차게 전진합시다! 정권교체의 선봉장, 지방의회 권력 교체의 선봉장 조수진이 이제 총선 승리를 통한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돼 뛰겠습니다. -
허은아 “與 내부 다양성 실종”…與 최고위원 출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2.03 11:03:55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허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3·8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팀’의 활동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역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천하람 변호사 역시 당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라도 나서서 정당 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저는 배푼대로 뿌린대로 거둔다는 상식을 믿는다”라며 “우리 아이들도 이런 믿음을 가지도록 대한민국에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명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권력에 줄 서지 않고 당당하게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당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권을 되찾은 뒤 1년 동안 우리의 모습이 어떠했느냐”라며 “당권을 쥔 세력의 줄세우기와 정치적 폭력에 숨이 막히고 당내 민주적 다양성은 힘의 논리에 밟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구라도 나서서 다수 당원의 목소리를 이야기해야한다”라며 “소위 ‘한 줌’으로 치부되는 사람들의 용기를 함께 일으켜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허 의원 출마선언문 전문. 안녕하세요. 승무원 출신 국회의원 허은아 입니다. 저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선출직 최고위원에 출마합니다. 먼저 최근 당 내에서, 저를 전문대, 승무원 출신이라며 뒤에서 비하하고 무시하는 말들을 쏟아내는 비상식적인 폭력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뒤에서, ‘스튜어디스 한 주제에’, ‘전문대출신이 감히’ 라는 식의 언어폭력을 마주했을 때, 그 수준 낮음에 아연실색 했습니다. 현재의 권력에 가까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따돌림하고 심지어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얘기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검사, 언론, 기존 정치인 출신이라는 그 어느 엘리트 출신도 못한 일, 그들이 권력 앞으로 앞다퉈 줄서고 있을 때 윤핵관의 집단적인 폭주에 맞서 유일하게 소신의 목소리를 낸 최고위원 후보입니다. 저라도 나서서 정당 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소위 흙수저 출신입니다. 부모님은 과일 노점상을 하셨고, 네 식구가 단칸방에 살았지만, 자식들을 모두 대학에 보내 주셨습니다. 제 첫 번째 직업인 항공 승무원은 부모님 도움 없이 스스로 인생의 꿈을 꾸게 한 매우 고마운 직업이었습니다. 승무원을 그만둔 뒤에는 제 힘으로 창업해 20년을 경영했습니다.주경야독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아, 정년트랙 교수가 돼 강단에도 섰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국회의원이 되어 저 같은 흙수저를 위해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저는 베푼대로, 뿌린대로 거둔다는 상식을 믿습니다. 누구나 꿈꾸고, 노력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젊은 세대와 우리 아이들도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제가 정치하는 이유이고 여기에 있는 분명한 목표가 있기에 권력에 줄 서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3년 전, 영입인재로 정치권에 첫 발을 내딛었을때가 생각납니다. 20년 만에 겨우 자리잡은 기업을 키우느라 쉴 새 없이 일하던 2020년 우리 당 지도부가 사무실로 찾아와 당의 묵은 때를 벗겨달라며 저에게 입당을 제안했을 때 저는 제가 이룬 많은 것들을 떠나야 했기에 고민이 많았지만 나날이 성장하던 기업과 정년이 보장된 교수 자리를 내던지고 과감히 당의 부름에 응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하고 싶은 정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양극화가 날로 심각해져가는 시대에, 미래 희망을 체념한 젊은 세대에 함께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예측가능한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국회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3년, 저는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당의 이미지를 젊고 참신하게 바꾸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당의 수석대변인으로서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국민을 만났고 많은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과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 실수 한번 하지 않았고 그렇게 정권교체라는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진력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당권을 쥔 세력의 줄 세우기와 정치적 폭력에 숨이 막히고 당내 민주적 다양성은 그 힘의 논리에 밟혀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런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 모습은 또 어떻습니까? 모두가 침묵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권력을 향해 서로 앞다퉈 몰려갑니다. 누구라도 나서서, 권력이 아닌 다수 당원의 목소리를 이야기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제가 용기를 냈습니다. 소위 ‘한 줌’으로 치부되는 사람들의 용기를, 함께 일으켜 세우고자 합니다. 방관하고 포기하면 무도한 힘의 논리만이 더욱 커져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유로운 정당에선 권력집단이 아니라, 당원이 진짜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힘에 휘둘리지 않고 다양한 소신과 생각들이 자유롭게 살아 움직일 것입니다.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동지 여러분의 힘으로 미래를 향한 자유와 소신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동지 여러분의 손을 잡고, 국민의힘에 다양한 목소리가, 건강한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해보고 싶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하는 정권교체의 여정에서 우리는 국민과 함께, 가슴벅찬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우리는 석연찮은 과정으로 국민과 당원이 뽑은 당 대표를 끌어내렸고 당협위원장 줄세우기에, 전당대회 코앞에서 룰 변경, 당 대표 유력후보에 대한 비상식적인 공격까지 감행했습니다. 저는 국민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우리 당을 지지하고,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승리를 안겨 준 국민들께서 지지를 거둬들이는 것을 보며 “이대로 가면 우리 당이 또다시 절망에 빠지겠구나”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총선 승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수정치의 본분인,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권력 앞에 줄세우기, 좌표찍기와 조리돌림, 힘에 의한 핍박 같은 구시대적 유물과 결단코 결별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목소리가 생동하며 더 큰 국민의힘이 되어야 합니다. 저, 허은아가 반드시 그렇게 하겠습니다. 권력 앞에 줄서지 않겠습니다. 오직 당원 동지 여러분을 믿고 국민의힘의 정치교체를 향해 당당하게 가겠습니다. 그 첫 걸음, 민주적 운영원리가 어떠한 순간에도 지켜지도록 당을 지키겠습니다. 권력을 장악하려고 당헌, 당규를 수시로 바꾸는 일은 앞으로는 없어야 합니다. 둘째, 당원이 당당하게 당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하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다시는 권력을 쥔 사람들이 당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지 못하도록 모든 공직후보자를 당원이 선출하는 <공직후보자 100% 경선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소위 ‘공천학살’ 이란 말과는, 이제 영원히 결별합시다. 셋째, 청년들이 희망을 투영하는 정당이 되도록 청년정치의 사다리를 놓겠습니다. 청년들이 국민의힘에 보냈던 희망을 거둬들이지 않도록 제가 청년 정치의 교두보가 되어, 청년이 참여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손을 잡아 주십시오. 분열되어 싸우지 않고, 통합하고 소통하는 국민의힘을 위해 당을 국민 곁으로 이끌어, 보수정권의 성공을 확실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저, 허은아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반드시 최고위원이 되어, 국민의힘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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