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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도 친윤-비윤 구도…"尹과 언제든 소통" "윤핵관 언급 막기 안돼"

■與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

'친윤' 이용·이만희 "당정 잇는 다리 되겠다"

'이준석지도부' 허은아 "정치발언 자유 보장"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이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안, 김진모 선거관리위원, 김재원, 조수진, 이만희, 천강정, 태영호, 이용, 박성중 최고위원 후보, 정진석 비대위원장, 유흥수 선관위원장, 김석기 사무총장, 문병호, 정미경, 김병민, 허은아,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의 7일 비전 발표회에서 친윤계와 비윤계 사이의 뚜렷한 전선이 형성됐다.

이날 강서구 마곡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용 의원은 “우리 당은 더 이상 분열해서는 안 된다. 갈등이 반복되면 내년 총선에서 필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이 의원은 “대통령 국정철학을 제가 잘 알고 언제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한 제가 당과 대통령실과 정부와 가교의 역할을 하겠다”고 윤심을 내세웠다.

민의힘 이만희 최고위원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친윤계 이만희 의원은 “누구보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자평하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겠다. 당정대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성중 의원도 “이준석 전 대표의 내부 총질로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가 참 어려웠다”며 “실패한 이준석 지도부 시즌2가 재연돼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선 캠프의 청년본부장 출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어려울 때 윤 대통령을 돕지 않고 다 된 밥상에 숟가락 올리는 신의 없는 정치인들을 심판해주셔야 한다”며 “정부 지지율이 떨어져야 자기의 정치적 활로가 열린다고 생각하는 가증스러운 가짜 보수의 자리를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비윤계에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반면 이준석 당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허은아 의원은 “정직한 방법으로 국민을 위한 정권을 쟁취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며 “그래서 당내에서 민주주의를 외친다”며 대변인단 공개 선발, 정치 발언의 자유 보장을 주장했다. 그는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윤핵관 등을 언급하면 제재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걸 막는 건 선관위의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반발했다.

이준석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이 정당 민주주의를 온전히 실현하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느냐”라며 “많은 당원을 입당시키고 조직력을 인정받아도 비주류로 전락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당협위원장 100% 직선제를 공약했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최고위원 후보 문병호 전 의원은 “기존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가지고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중도층도 끌어안아야 하고 탈 진보도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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