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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장조성자 공매도는 투자자 위한 조치…거래대금 1% 수준"
증권 국내증시 2023.11.09 16:27:40한국거래소가 이번 공매도 금지에 예외적으로 시장조성자(MM)와 유동성공급자(LP)가 포함된 것에 대해 “궁극적으로 시장참가자의 거래 편익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9일 한국거래소는 “(두 주체에 대한) 예외적 허용은 시장 안정을 훼손할 염려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시장조성과 유동성 공급 과정에서 제출한 매수호가가 체결돼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게 된 경우 가격변동 리스크에 대한 위험 헤지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위험 헤지를 위해서는 기초자산 종목을 매도해야 하며, 보유 중인 기초자산이 없는 경우 차입 공매도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의 공매도가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의 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소는 “공매도 금지 이후 최근 3거래일(7~9일)간 파생시장조성자,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의 헤지 목적 공매도만 있었다”며 “이는 코스피·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의 1% 미만 수준”이라고 말했다. 해외 주요 증시에서도 공매도 금지 조치를 취할 때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는 설명도 잇따랐다. 거래소는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등에서도 예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는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에 대해서도 무차입 공매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공매도 하는 것으로 국내 증시에서는 불법이다. 거래소 측은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가 차입 공매도와 관련된 제반 규정을 잘 준수하는지 철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시장감시위원회에서도 시장조성자, 유동성공급자 계좌를 대상으로 차입계약서를 징구해 차입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오후 시황]외인·기관 '사자'…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
증권 국내증시 2023.11.09 15:29:04공매도 전면 금지 나흘째인 9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이날 오후 3시 0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8포인트(0.40%) 오른 2432.1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31포인트(0.18%) 오른 2425.93으로 시작해 보합권 내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1억원, 1,84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2,995억원어치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사자’ 공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1.37%), 삼성전자우(005935)(-0.35%)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72%), SK하이닉스(000660)(0.39%) 등 반도체주는 힘을 내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0포인트(0.96%) 내린 802.9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87포인트(0.35%) 오른 813.89로 출발한 뒤 하락으로 전환, 하강기류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2억원, 711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2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외국인은 350억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이날 순매도로 전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2.74%), 에코프로(086520)(-0.95%), 포스코DX(022100)(-0.88%) 등 2차전지 종목이 하락 중이다. JYP Ent.(035900)(1.64%)가 1%대 상승하며 고군분투 중이다. -
[특징주] ‘반짝 반등’ 에코프로비엠 3거래일 연속 하락
증권 증권일반 2023.11.09 10:57:42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약세다. 9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원(2.71%) 내린 71만 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8000원(2.94%) 하락한 24만 8000원이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첫날인 지난 6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7일에는 에코프로만 3.74% 오르고 에코프로비엠은 4.85% 하락했다. 8일 들어서는 각각 14.2%, 10.19% 내렸다. 하나증권은 에코프로 목표가를 24% 하향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변동성은 벌금이 아니라 입장료라 했으나, 이는 주가가 본질 가치로 상승 수렴하는 과정에서 유효한 정의”라며 “본질 가치를 초과한 버블의 영역에서 변동성 전투 참전은 결국 벌금으로 돌아올 뿐”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 종목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DX(022100)(-1.23%), 엘앤에프(066970)(-0.78%), 포스코퓨처엠(003670)(-2.00%), LG에너지솔루션(373220)(-0.69%) 등이 하락했다. -
[오전 시황]코스피 이틀째 약세…공매도 여진 지속
증권 국내증시 2023.11.09 10:42:22공매도 전면 금지 나흘째인 9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2410선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포인트(0.07%) 내린 2,419.9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1포인트(0.18%) 오른 2,425.93으로 시작해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9억원, 33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459억원어치 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순매도세를 펼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공매도 금지 여진이 지속되면서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 반영 폭이 컸던 공매도 금지 효과가 수그러드는 분위기를 보인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0%, 0.08%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1.37%), POSCO홀딩스(005490)(-1.97%) 등 2차전지 종목들이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29%), SK하이닉스(000660)(0.08%) 등 반도체주는 힘을 내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및 금속(-0.94%), 화학(-0.45%) 등이 내리고 있으며 비금속광물(1.45%), 유통업(0.91%)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0.96%) 하락한 803.2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87포인트(0.35%) 오른 813.89로 출발한 뒤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443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74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외국인은 350억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이날 순매도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5.28%), 에코프로(086520)(-4.34%), 포스코DX(022100)(-2.28%) 등 2차전지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
다음 민생대책은 대형마트 규제해소…與, 유통법 개정 재논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1.08 18:32:46국민의힘이 정국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한 차기 민생카드로 ‘대형마트 영업 규제 해소’를 꺼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민심을 수습해 지지율 반등과 국민 불편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발의안)’을 재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개정안에는 대형마트에서 야간·휴일에도 영업제한을 적용받지 않고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온라인 영업을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공매도 한시 금지’의 이슈화 성공으로 자신감을 찾은 국민의힘은 대형마트 규제 해소 추진으로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형마트는 의무휴업일 및 영업제한 시간에는 오프라인 영업뿐 아니라 점포를 물류기지로 활용한 온라인 배송 영업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전용물류센터를 갖출 경우 이 같은 제한 조치에서 제외된다. 수도권에서는 온라인 전문 유통업체인 쿠팡·마켓컬리는 물론 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전용물류센터를 통해 새벽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지방이다. 별도 물류센터를 갖추지 못한 비수도권에서는 제한적인 온라인 유통 서비스만 가능한 실정이다. 한 여당 관계자는 “법률안 통과는 신선식품의 새벽 배송 등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라며 “야당의 반대로 법안 심사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이와 별개로 논의의 군불을 때우며 총선까지 의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당은 의무휴업제도 자체의 폐지 논의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와 더불어 청년·노인 등 각계각층을 품을 수 있는 다른 정책도 고려하고 있다. 여당 내부에서는 주택 청약 조건과 대출 비율을 완화하는 청년 주거안정 정책을 비롯해 노인 정책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이 이처럼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선 배경에는 ‘민생 정당’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수직적 당정 관계’라는 꼬리표를 떼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 소속 청년정책발굴단 ‘청년퓨쳐파인더’와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중장기적 과제로 담아야 할 것(청년·창업가 정책)들은 (총선) 공약으로 담겠다”고 말했다. -
與에 정국 주도권 뺏긴 野…"국정조사 하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1.08 18:04:22더불어민주당이 오송 참사, 방송 장악 등 무더기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며 대여 압박에 나섰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물론 검사 탄핵도 추가로 추진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에도 불구하고 김포 서울 편입 및 공매도 금지 등 주요 이슈 선점에 실패하며 정국 주도권을 여당에 빼앗기자 곧바로 강공 분위기로 전환한 것이다. 민주당은 8일 의원총회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오송지하차도 참사 △윤석열 정부 방송 장악 등 세 건에 대한 국정조사 안건을 의결했다. 해병 사건 은폐 의혹은 기존에 발의한 특별검사법과 함께 ‘투트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은 9일 의총에서 이어 논의하기로 했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이후 24~72시간 이내에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기되는 만큼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방송3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하는 이번 주가 탄핵소추 추진의 적기라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위법 검사’ 탄핵 카드도 꺼냈다. 민주당은 올 9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를 보복 기소한 의혹을 받는 안동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었다. 위장 전입 및 각종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와 ‘고발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등이 탄핵 추진 대상으로 거론된다. 의총에서는 이들 외에도 2~3명의 검사 명단이 추가로 언급됐다. 다만 검사 탄핵에 대해서는 일부 ‘속도 조절’ 요구도 있었다. 이 위원장의 탄핵 추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탄핵안은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인 만큼 무거운 책임성을 고려해 더 신중하고 숙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최종 결정을 미룬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은 또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한 대응 카드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한 ‘국가재정법 일부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난 뒤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불균형 중 국토 불균형은 모두의 생존이 달린 중차대한 과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유 시장은 최근 이른바 ‘서울 메가시티론’에 공개적으로 반대 뜻을 밝힌 바 있다. -
호실적·공매도 금지 '양날개'…게임주 부활
증권 국내증시 2023.11.08 18:02:33올해 내내 부진한 주가에 투자자들의 애를 태웠던 게임주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공매도 금지에 따른 ‘쇼트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한 매수)’ 수혜주로 꼽히는 데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연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지 10월 31일자 19면 참조 8일 한국거래소에서 게임주들이 대거 급등했다. 액토즈소프트(052790)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 230원에 거래를 마쳤고 위메이드플레이(29.91%), 컴투스(078340)홀딩스(21.80%)도 20% 넘게 폭등했다. 게임 업종의 대장주인 크래프톤(259960) 역시 이날 10.61% 오른 19만 8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넷마블(251270)(5.71)과 넥슨게임즈(225570)(4.89%), 데브시스터즈(194480)(4.5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게임주 상승의 배경으로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꼽는다. 공매도 금지 직전 거래일인 이달 3일 기준 게임 업계 시가총액 상위 6개사(크래프톤·엔씨소프트(036570)·넷마블·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263750)·위메이드)의 공매도 잔액은 3510억 원에 달했다. 크래프톤이 85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펄어비스(672억 원)와 넷마블(605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공매도 잔액이 많다는 것은 쇼트커버링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음을 뜻한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투자가들은 크래프톤을 418억 원어치 사들였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합쳐 순매수 1위다. 펄어비스(41억 원)와 넷마블(29억 원)도 외국인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게임 시가총액 상위 6개사의 공매도 거래 대금 비중은 평균 15%로 5% 전후인 전체 증시 대비 3배 더 높았다”면서 “6일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투자심리 회복이 예상돼 비중 확대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쉬운 실적을 보인 3분기에도 게임주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크래프톤은 전날 3분기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 늘어난 18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1451억 원)를 뛰어넘은 깜짝 실적이었다. 위메이드도 45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5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는 것도 기대를 모은다. 크래프톤은 내년 1분기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Extraction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향후 3년간 순차적으로 32개 이상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다음 달 중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쓰론 앤 리버티)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작 출시로 수익성 개선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크래프톤의 연간 영업이익이 올해 6579억 원에서 내년 6767억 원으로 2.9% 증가할 것이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도 올해 1608억 원에서 내년 3089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주 눈높이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016360)(19만 원→22만 원)과 신한투자증권(19만 원→22만 원)등도 올려잡았다. 앞서 위메이드도 NH투자증권(005940)이 7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 2000원에서 5만 6000원으로 올렸다. -
소외받던 게임 ETF '날갯짓'…수익률 6%↑
증권 국내증시 2023.11.08 18:00:22게임주가 일제히 치솟자 게임 상장지수펀드(ETF) 5종도 날아올랐다. 게임사들이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둔 가운데 2021년 이후 수년간 조정을 거친 만큼 저가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금융 당국이 공매도 전격 금지를 시행한 지 사흘째인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게임 관련 ETF 5종은 평균 6.47% 상승했다. ‘TIGER K게임 ETF’가 8.27% 올라 레버리지 포함 전체 ETF 수익률 1위에 이름을 올렸고 ‘KB STAR 게임 테마(6.88%)’ ‘KODEX 게임산업(6.01%)’ ‘HANARO Fn K-게임(5.88%)’ 등의 수익률이 뒤를 이었다. 이날 수익률 상위 1~5위는 모두 게임 관련 ETF가 차지했다. 게임주들은 2021년 말 이후 2년 여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효과로 수혜를 누렸지만 2021년 4분기를 정점으로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2차전지를 필두로 한 상반기 상승장 속에서도 주목받지 못하면서 관련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도 -20% 전후로 부진하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네오위즈 등 대형사 위주로 글로벌 흥행작이 나오며 시장의 기대감이 커져 반등을 시도 중이다. 이달 들어 순자산도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2020년 말 800억 원이었던 게임 ETF 전체 순자산은 2021년 말 1652억 원까지 늘어났지만 올해 10월 말에는 901억 원까지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수세가 몰리며 7일 기준 972억 원까지 다시 늘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이날 반등을 기점으로 게임주의 긍정적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259960)이 매출 성장과 이익 서프라이즈를 동시에 달성한 깔끔한 호실적을 보여주면서 게임주 투심 전환의 기점이 될 수 있다”며 “18개월 내 출시 예정인 대작 라인업으로 그간의 공백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오일머니가 풍부한 중동 게임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도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4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자체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는 중국이 한국 게임의 규제 완화에 나설 가능성도 게임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 산업이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멘텀이 다시 한 번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공매도 금지 후 대차거래 상환 4.6배 급증
증권 증권일반 2023.11.08 17:38:40공매도 금지 조치가 적용된 지 이튿날인 지난 7일 대차거래 상환 주식 수가 공매도 금지 직전 대비 4.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매도 금지 첫날인 6일과 이튿날인 7일 이뤄진 대차거래 상환 주식 수는 각각 3467만 4339주, 1억 2223만 4081주를 기록했다. 공매도 금지 직전인 3일만 해도 2612만 9361주에 불과했던 대차거래 상환 주식 수는 6일 32.7%, 7일 367.8% 급증했다. 특히 7일 대차거래 주식 상환 수는 금투협이 2008년 10월 20일 관련 통계를 작성 이래로 13번째로 많은 수준이었다. 대차거래는 공매도를 하기 위해 주식을 빌리는 매매를 말한다. 대차거래를 상환했다는 것은 공매도를 위해 빌린 주식을 갚았다는 뜻이다. 대차거래 잔고는 6일 20억 5435만 주에서 7일 19만 7877만 주로 줄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89조 3887억 원에서 82억 2207억 원으로 감소했다. 여기에는 공매도 외에 주가연계증권(ELS) 거래 설정이나 차익·헤지(위험 분산) 거래 등에 이용된 금액도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대차거래 잔고 규모가 클 수록 잠재적으로 공매도 대기 물량이 많은 것으로 해석한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6일보다 순매도한 7일 대차거래 상환 주식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은 의사 결정 과정에 시차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 당국이 5일 갑작스럽게 공매도 금지 결정을 내린 탓에 외국인들이 헤지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하는데 압박을 느낀 결과라는 해석도 나왔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계 금융투자 업체가 공매도 상환을 위한 주식을 우선 사두고 아시아·미국·유럽 본사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한 것 같다”며 “인버스(역방향) 상장지수펀드(ETF), 파생상품 등 공매도를 제외한 헤지 전략을 실행한 후 이튿날인 7일 공매도 물량을 청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다수 투자 전문가들은 6일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총 1조 1816억 원을 순매수한 점을 두고 대규모 쇼트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한 매수) 효과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7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정규 거래 시간 동안 3447억 원을 순매도했다. -
[마감 시황] 외인 매도 공세…2420대로 밀려난 코스피
증권 국내증시 2023.11.08 17:07:56공매도 전면 금지 사흘째인 8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0.9% 떨어지며 2420대로 밀려났다. 다만 전날보다 하락 폭을 줄이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4포인트(0.91%) 내린 2421.62로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6포인트(0.67%) 오른 2460.22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1억원, 138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754억원어치 물량을 받아냈지만 역부족 이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앞둔 가운데 어제 차익 실현 등을 이어가며 국내 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급등락했던 이전에 비해 증시 변동 폭이 줄어들면서 증시가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1.24%), POSCO홀딩스(005490)(-1.72%) 등 2차전지 종목이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크래프톤(259960)(10.61%)을 비롯해 넷마블(251270)(5.71%) 등 게임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1.54%), 기계(-0.97%) 등이 내렸으며 의약품(0.75%), 전기가스업(1.6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35포인트(1.62%) 하락한 811.0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포인트(0.29%) 내린 821.98에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으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55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원, 5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10.19%), 에코프로(086520)(-14.20%) 등 2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5천770억원, 8조1천810억원으로 집계됐다. -
보험주 약세에도…미래에셋생명 신고가 왜?
증권 정책 2023.11.08 16:48:45보험주가 이달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입장이 누그러지자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085620)만 연일 상승 곡선을 그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래에셋그룹이 추후 공개매수로 미래에셋생명 주식을 전부 사들여 100% 자회사로 편입할 수 있다는 기대에 시장 참여자들이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3.74% 오른 55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보험 업종 지수가 이날 1.74%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이 종목만 주가가 별도로 움직인 셈이다. 미래에셋생명이 최근 오름세를 보인 것은 이날뿐이 아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4일 이후 이날까지 12거래일 중 10거래일을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 기간 상승률만 24.02%에 달한다. 미래에셋생명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대한 반작용으로 코스피지수가 2.33% 떨어진 7일에도 5.31%나 솟아오르는 기현상을 연출했다. 미래에셋생명이 초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미래에셋그룹이 이 기업을 공개매수한 뒤 상장폐지해 완전 자회사로 품을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래에셋생명은 7일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특수관계인의 총 지분율이 지난달 30일 53.00%에서 일주일 만에 53.39%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미래에셋증권 등의 지분율 47.74%에 비하면 5.65%포인트나 많은 수준이다. 특히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래에셋생명 주식을 70만 7891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기존 10.98%에서 11.38%로 끌어올리면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난해 말 미래에셋생명 지분율은 9.19%에 불과했다. 미래에셋그룹의 지배구조에서 정점에 있는 미래에셋컨설팅도 올 들어 지분율을 0.73%에서 4.27%로 대폭 확대했다. 미래에셋컨설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 7월과 지난달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출자금을 150억 원에서 200억 원, 150억 원에서 350억 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138040)도 지난해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후 올 2월 상장폐지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영권 안정화와 시너지 효과 강화를 위한 조치일 뿐”이라며 “공개매수와 자회사 편입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
野, 횡재세 도입 재시동…與 “자발적 기금 등 대안 우선 고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1.08 15:56:47더불어민주당이 기업들의 초과 수익에 대한 ‘횡재세’ 도입 추진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총선을 앞두고 여당발 ‘김포 서울 편입’·‘공매도 금지’ 등 주요 정책에 이슈 주도권을 뺏기자 민생 정책 중 일환으로 횡재세를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자발적인 상생기금이나 부담금 형식 등 다른 대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민주연구원은 8일 공동주관으로 ‘한국형 횡재세 도입-세금인가, 부담금인가?’ 토론회를 열고 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이 거둬들인 대규모 이익을 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선 기업이나 은행권이 외부적 요인으로 초과 수익을 냈을 때 해당 과다 수익에 부과하는 일명 ‘횡재세’ 도입의 필요성과 방법 등이 논의됐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올해 초 온 국민이 난방비 부담에 허리가 휠 때 정유회사 등은 전년 대비 15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얻으며 3%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연말만 되면 성과급 잔치 여는 은행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미 한국형 횡재세 도입을 촉구한 바 있다”며 “국민 고통을 담보로 막대한 이익을 낸 기업의 최소한 사회적 비용, 고통 분담에 함께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고금리 시기에 과점 구조의 은행이 손쉬운 이자장사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5대 은행의 이자 수익이 사상 최고치인 36조2000억원에 이르렀으며 은행권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원이 훌쩍 넘는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금융의 내용을 보면 사실상 부자금융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정유사와 은행권에 대해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양경숙·민병덕 민주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은 각각 횡재세 부과를 골자로 하는 서민금융법과 법인세법 개정안 등을 발의한 상태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으로 민생 정책을 꺼내들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횡재세 도입 논의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횡재세 부과 주장에 대해 거리를 뒀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때리기’ 이후 여당에서도 ‘은행이 사회적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기류가 확산 중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전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서민 대상의 금융 활동은 축소하고 (임직원들에겐)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금융 당국을 향해 “중소·서민 금융 지원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은행권과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여당은 은행의 이익 규모, 책무 소홀에 대해선 문제 의식을 갖고 있지만 ‘횡재세’라는 방법론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횡재세 도입이 예대마진의 자발적으로 조절을 유도하는 순기능이 있겠지만 이미 납세의무를 마친 과세연도에 대해 소급 과세하겠다는 것이 과세원칙과 충돌하는 등 현실적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정책위 부의장이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송석준 의원은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횡재세 도입은 자칫 기업가 정신을 말살시키고 자유시장경제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는 이슈”라며 “횡재세가 아니더라도 금융권의 과도한 이익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정무위 소속의 또다른 여당 의원도 초과이익에 대해 강제로 세금을 걷을 경우 손실시 보전 요구 등 쟁점이 적지 않다며 “횡재세보다 자발적 상생기금의 출연,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 등의 대안이 먼저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
[주식 초고수는 지금] 차세대 반도체 테스터 개발 기대감에 '티에프이' 순매수 1위
증권 국내증시 2023.11.08 11:49:19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8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티에프이(425420)로 나타났다. 에코프로(086520), 클리오(237880), 포스코퓨처엠(003670), 제이엘케이(322510)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티에프이로 집계됐다. 티에프이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테스트 부품 기업이다. 이날 11시 20분 기준 티에프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4% 하락한 3만 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차세대 디램(DRAM) 제품에 적용할 테스터의 내년 양산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티에프이는 내년 양산 계획을 둔 '무선공유기(AP) 활용 메모리(LPDDR, DIMM) 테스터'를 개발 중이다. 순매수 2위는 에코프로다. 에코프로는 최근 금융당국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인 대표적인 종목이다. 지난 6일 에코프로는 가격제한폭인 29.98% 올라 82만 8000원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매수세가 몰린 것도 공매도 금지 조치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의 경우 그동안 공매도 주요 타깃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매도 금지 조치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개선한 결과로 보인다. 순매수 3위는 클리오다. 화장품 제조사인 클리오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 데,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추가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고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클리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48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8%, 129%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영업이익인 67억 원보다도 56.7% 높은 수치다. 이날 같은 시각 순매도 1위는 파마리서치(214450)다. 비올, 대보마그네틱, 셀트리온, 쏠리드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순매수 1위는 에스엠(041510)이었다. 엘오티베큠(083310), 하이브(352820), 파마리서치, 메디톡스(08690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 1위는 포스코퓨처엠이었으며 종근당(185750), SKC(01179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오전 시황]코스피 하루만에 반등…외인은 이틀째 매도
증권 국내증시 2023.11.08 10:27:12코스피가 8일 하루 만에 반등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1포인트(0.18%) 오른 2448.4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6포인트(0.67%) 오른 2460.22로 시작해 전장 대비 오름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점차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836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9억원, 43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은 이틀째 물량을 덜어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증시가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며 "공매도 금지 영향으로 널뛰기 장세를 보인 국내 증시는 점차 안정적 흐름을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8%, 0.90% 올랐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중에서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2차전지 종목들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2.71%), 포스코퓨처엠(003670)(2.89%) 등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28%), SK하이닉스(000660)(-0.54%) 등 반도체 관련주는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0.54%), 의약품(1.31%), 기계(0.71%) 등이 상증 중이며 전기가스업(-0.53%)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2포인트(0.37%) 오른 827.39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포인트(0.29%) 떨어진 821.98에 개장한 뒤 보합권 내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2억원, 19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88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외국인은 2,330억원어치 순매도 했으나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3%), 엘앤에프(066970)(1.38%)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51%)과 포스코DX(022100)(-1.67%)는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
외국인, 시간외거래로 5000억 대량 매수
증권 정책 2023.11.08 06:56:33외국인투자가들이 지난 7일 5000억 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시간외 매매로 사들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7일 시간외거래로 5120억 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정규 거래 시간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1017억 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던 외국인은 시간외 매매 물량에 힘입어 이날 최종적으로 4111억 원 매수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번 거래 과정에서 넷마블이 블록딜로 매물을 내놓은 하이브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 KODEX200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주로 매집했다. 이번 매매 대상들은 애초 공매도 잔액이 높지 않았던 종목들이 많아 ‘쇼트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한 매수)’ 성격의 거래 물량은 아닌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외국인들은 지난 5일 금융 당국이 공매도 전면 금지 카드를 기습적으로 꺼내자 그 직후인 6일 쇼트커버링에 나서며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이런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사상 최대폭인 134.03포인트나 뛰며 2300대에서 2500대로 단번에 뛰어올랐다. 공매도 물량을 청산한 외국인은 다음날인 7일 나머지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섰고 코스피지수도 다시 2.33% 떨어진 2443.96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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