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영국서 첨단 3D 모니터 기술 뽐내…“실시간 4만명 시청”
산업 IT 2025.06.15 10:44:14삼성전자(005930)가 이달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삼성전자 브랜드 체험관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게임 팬들과 함께 '오디세이 언베일드 2025'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제품 체험단, 현지 정보기술(IT)·게임 분야 스트리머와 크리에이터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올해 3월 출시한 무안경 3차원(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4K 240㎐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 등 압도적인 3D 몰입감과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합산 팔로워 300만명에 육박하는 인기 게임 스트리머 캐드렐과 조지 클라키가 삼성 오디세이 3D와 오디세이 OLED G8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참석자들이 스트리머들과 함께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스트리머 간 게임 대전 및 현장 참석자들과의 참여 이벤트는 오디세이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실시간 스트리밍은 최다 동시 접속자 4만명 이상으로 동시간대 글로벌 시청 순위 상위 10위 내에 들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오디세이 트위치 채널 역대 최다 접속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직접 체험해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오디세이 3D의 압도적인 경험을 전하고자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오디세이 글로벌 팬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협상 아닌 전쟁 주선…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기습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정치·사회 2025.06.14 07: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이 '이란 대공습'…핵·軍시설 타격 이스라엘이 13일(현지 시간) 전투기 200대를 동원해 이란을 선제 타격해 핵시설을 파괴하고 군 수뇌부를 암살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보복을 천명하고 드론 100여 대를 동원한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주요 우라늄 농축 설비가 있는 중부 나탄즈를 포함해 이란 각지의 목표물 수십 곳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란의 핵과학자 최소 6명을 포함해 군부 ‘투톱’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과 이란군 참모총장 등 고위 지휘관 20명 이상이 이번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AFP 통신은 이란 국영매체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후에도 나탄즈 핵 시설과 타브리즈, 시라즈 등을 추가 공격했다고 보도했고요.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나탄즈 핵 시설이 공습으로 파괴됐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주말 휴가 계획 공개 등으로 연막 작전을 펼치며 이란의 허를 찔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중동과 중국, 러시아 등 미국의 적대국들은 모두 이스라엘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트럼프 "이스라엘 다음 공격 더 잔혹…이란, 늦기 전에 핵 협상하라" 이런 상황에서 이란과 핵 협상을 추진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격 배후에 마치 자신이 있다는 듯한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이스라엘의) 다음 공격은 훨씬 더 잔혹할 예정”이라며 “이란은 협상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미 막대한 사망자와 파괴가 발생했지만 아직 학살을 멈출 시간은 남았다”며 “더 이상의 죽음과 파괴는 없다. 너무 늦기 전에 그냥 (협상을) 하라”고 재촉했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협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 차례 줬지만 이란의 강경파들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지 못했다”며 “그들은 지금 모두 죽었고 상황은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을 지원했다는 듯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미국이 만든 세계 어느 곳보다 훨씬 뛰어나고 치명적인 군사 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그것들을 사용할 줄 아는 데다 앞으로 더 많이 갖추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 방송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미국이 어떤 식으로 공격에 가담했느냐’는 질문에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이스라엘의 공습 계획을 미리 알았다는데요. CNN 방송 등 일부 외신은 미국 정부의 외교적 구상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15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재개될 예정이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의 갑작스러운 공습이 이를 무력화한 게 아니냐는 판단에서죠. 라틴계 외식도, 쇼핑도 급감…이민자 단속에 발등 찍힌 美 경제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단속 강도를 높이면서 미국 실물경제에도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는데요. 이민자 단속 여파로 라틴계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소비를 줄이면서 미 전역에서 주요 대형 소비재 기업들이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특히 미국 노동시장에서 저임금 단순노동을 담당하던 이민자 인력의 대거 이탈은 미국 제조업 전반에 심각한 내상을 입힐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주도하는 불법 이민자 단속이 식당, 건설 현장, 제조 공장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자 출근하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당국의 압박 강도가 세지자 기업들은 자체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는데요. 고용주는 직원의 신분증과 취업 서류 등을 점검해 불법 고용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ICE 요원들이 기습 점검에 나섰을 경우 영장 확인을 요청하라는 식의 대응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당국자들이 회사에서 압수해가는 물건의 목록을 작성하도록 하고 연행되는 인물 모두를 기록하라는 방식도 전달하고 있고요. 라틴계 이민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식음료·식당 등 소비재 시장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 추락기 또 보잉…'안전 재건'에 찬물 이와 함께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으로 탑승객 241명이 사망하면서 10년 만에 최악의 민항기 참사로 남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번 사고로 제조사 보잉과 항공사 에어인디아는 각각 ‘기술 신뢰’와 ‘글로벌 전략’이라는 핵심 경영전략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는 지적이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탑승 인원 242명 중 단 1명만이 생존했는데요. 최근 10년간 민항기 사고 중 200명 이상 숨진 사례는 2015년 이집트에서 발생한 메트로젯 항공기 테러(224명 사망) 이후 처음입니다. 사고 기종은 보잉의 최신 중장거리 항공기인 787 드림라이너로 2009년 시험비행 이후 처음으로 치명적인 사고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보잉은 이미 최근 몇 년간 737 시리즈의 잇따른 사고로 브랜드 신뢰가 훼손된 상태입니다. 지난해 12월 보잉 737-800 기종의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해 179명이 사망했고 같은 해 1월에는 미국에서 보잉 737 맥스9 기체의 외벽 일부가 고도 5000m 상공에서 떨어져나가는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여기에 이번 787 드림라이너 추락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전 라인업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
인도 추락기 또 보잉…'안전 재건'에 찬물
국제 국제일반 2025.06.13 17:42:33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으로 탑승객 241명이 사망하면서 10년 만에 최악의 민항기 참사로 남게 됐다. 이번 사고로 제조사 보잉과 항공사 에어인디아는 각각 ‘기술 신뢰’와 ‘글로벌 전략’이라는 핵심 경영전략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탑승 인원 242명 중 단 1명만이 생존했다. 최근 10년간 민항기 사고 중 200명 이상 숨진 사례는 2015년 이집트에서 발생한 메트로젯 항공기 테러(224명 사망) 이후 처음이다. 사고 기종은 보잉의 최신 중장거리 항공기인 787 드림라이너로 2009년 시험비행 이후 처음으로 치명적인 사고를 기록하게 된 셈이다. 보잉은 이미 최근 몇 년간 737 시리즈의 잇따른 사고로 브랜드 신뢰가 훼손된 상태다. 지난해 12월 보잉 737-800 기종의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해 179명이 사망했고 같은 해 1월에는 미국에서 보잉 737 맥스9 기체의 외벽 일부가 고도 5000m 상공에서 떨어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기에 787 드림라이너까지 추락하면서 전 라인업에 대한 안전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고로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 오트버그 CEO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16년 만의 파업을 마무리 짓고 2017년 라이온에어 사고 관련 형사 기소를 피하는 합의를 이끄는 등 위기 수습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대형 사고가 발생하며 보잉 경영진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보잉은 이달 16일 개막 예정이던 파리 에어쇼 참석도 취소하고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오트버그 CEO는 에어인디아 회장과 통화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인도 항공사고조사국(AAIB)의 조사에 전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보잉 주가는 사고 당일 4.79% 급락했고 주요 부품 공급사인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와 GE에어로스페이스도 각각 2%가량 하락했다. 에어인디아 역시 이번 사고로 국제적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인도 타타그룹은 2022년 에어인디아를 정부로부터 인수한 뒤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왔다. 노후기 교체와 서비스 개편에 속도를 내며 보잉과 에어버스로부터 570대의 신형기를 주문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과거 사고 이력까지 다시 부각되면서 확장 전략 전반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에어인디아는 2010년 보잉 737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로 158명이 사망했고 2020년에는 자회사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의 추락 사고로 21명이 숨진 바 있다. -
처자식 태운 승용차 바다로 돌진한 40대…"아내도 범행에 동의"
사회 사회일반 2025.06.10 15:00:16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처자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카드 빚과 임금체불 조사에 따른 압박에 못이겨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아내와 함께 범행을 논의했다고 진술했다. 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건설 현장 노동자였던 피의자 지모(49) 씨는 지난 2월 노동청에서 임금체불 조사를 받았다. 지씨는 여러 인부를 데리고 다니면서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였다. 그는 공사대금을 지불받지 못해 인부들에게 3000만원 상당 임금을 주지 못하게 되자 노동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씨는 노동청 조사에 따른 구속 등 신병 처리에 대한 압박을 받으면서 카드 빚 등 2억원가량의 채무가 연체되자 일가족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씨는 조울증을 앓던 아내 김모(49) 씨에게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고, 김씨 또한 범행에 동의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씨가 해상으로 돌진하기 전 김씨와의 대화가 담긴 블랙박스에는 두 사람이 함께 수면제를 먹은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씨 부부는 지난달 22일 전남 무안 소재 펜션을 3박 4일로 예약한 뒤 자택 인근 약국에서 수면제를 넣을 음료를 구매했다. 수면제는 김씨가 복용하던 기존 약과 새로 처방받은 약에서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나선 지씨 가족들은 무안 펜션에서 하루 숙박한 뒤 진도를 거쳤다가 31일 오후 10시 30분께 목포 한 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지씨 부부는 이때 두 아들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으로 이동하고, 1일 오전 1시 12분께 차량에 탄 채 바다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막상 물에 들어가 공포를 느꼈던 지씨는 홀로 차량에서 탈출해 뭍으로 올라왔다. 40여분 뒤인 오전 1시 53분께 지씨가 서망항 쪽 도로로 올라와 공용화장실로 들어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후 지씨는 인근 야산에서 노숙한 뒤 2일 오후 3시 38분께 근처 가게 주인의 휴대전화를 빌려 형에게 연락, 형이 지인에게 대신 차편을 부탁해 광주로 도주했다가 체포됐다. 경찰은 아내가 김씨의 범행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이에 가담했다는 정황을 토대로 지씨를 자녀 살인과 아내에 대한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
천연기념물 호사도요, 울주군 남창들서 첫 관찰
사회 전국 2025.06.08 09:00:00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인 ‘호사도요’가 울주군 온양읍 남창들녘에서 첫 관찰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관찰은 호사도요의 첫 번식 과정이 확인됐으며, 새끼 4마리가 알에서 깨어나 어미를 따라서 다른 논으로 이소(새끼 새가 둥지를 떠나 독립적으로 생활할 준비를 하는 단계)하는 장면도 관찰 기록됐다. 호사도요는 호사도요과로 천연기념물로 보호된다. 습지나 휴경지, 하천에 둥지를 틀고 암컷이 수컷에게 접근해 구애 행동을 한다. 둥지는 식물로 둘러싸여 위장이 잘되는 지면에 만든다. 울산에서 호사도요가 관찰 기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관찰은 지난 5월 14일 남창들녘에서 탐조 활동 중이던 조현표(새 통신원)·조우진(월계초 5학년) 부자에 의해 호사도요 암수 각각 1마리씩 총 2마리가 관찰됐다. 이어 5월 19일, 시민생물학자인 윤기득 사진작가와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가 암컷이 구애 행동을 통해 짝짓기 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윤기득 작가가 논 한 가운데서 알을 품고 둥지를 튼 수컷을 확인했다. 조류 전문가들은 수컷의 평균 포란 기간이 19~20일임을 감안할 때 지난 5월 11일에서 12일쯤 포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호사도요의 산란수는 3∼4개로 수컷만이 포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국내에서는 암수 공동으로 포란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수컷이 혼자 새끼기르기를 담당했다. 이와 함께 23일에는 울산시와 울주군 천연기념물 관리 부서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둥지가 위치한 논의 경작자인 엄주덕 씨를 만나 희귀새 둥지가 있어 모내기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엄 씨는 “귀한 새가 왔다고 하니 그렇게 하겠다”라며 새 보호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수컷이 알을 품다가 잠깐 먹이활동을 위해 나오는 장면들이 전국에서 몰려온 사진작가들에 의해 포착됐다. 30일에는 호사도요 4마리가 부화해 어미 수컷과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왔다. 이소 장면을 관찰하던 조현표 새 통신원은 “이소 과정에서 호사도요 한 마리가 농수로에 빠졌으나 사진작가가 구조해 논으로 올려 줬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는 “낙동강 하구 쪽에서는 여러 개체들이 관찰되고 번식이 되고 있지만, 울산에서는 첫 관찰이자 첫 번식지로서 기록이 중요하다”라며 “내년에도 계속 찾아와 번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천연기념물이 찾아와 무사히 번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농민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번식과정을 함께 지켜봐 준 통신원, 시민생물학자, 조류동호인, 사진작가들이 함께 관찰하고 보호하면서 기록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들이 편하게 왔다 안전하게 떠날 수 있도록 관찰 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사도요의 특징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더 화려하다. 몸 윗면은 어두운 녹갈색이고 얼굴에서 윗가슴까지 적갈색이며 가슴은 폭넓은 검은색이다. 수컷은 얼굴에서 가슴까지 회갈색 바탕에 흰색이 스며 있다. 지난 2000년 6월 천수만에서 번식이 확인된 후 영암, 낙동강 하류, 고창, 무안, 제주도 시화호, 화성 호곡리 등지에서 번식이 확인됐다. -
처자식 죽음 내몬 가장의 '충격 범행' 반전…아내는 알고 있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5.06.06 22:14:24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아내와 자식 두 명을 숨지게 한 40대 가장이 아내와 함께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40대 가장 지모씨가 바다 추락 전 아내 김모씨와 대화한 기록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가 확인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확인을 통해 추락 직전 아내는 살아있었고 부부가 함께 수면제를 먹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아내도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음을 나타내며 이번 사건에서 지씨가 홀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추정을 뒤집는 증거다. 경찰 조사 결과 부부는 범행 나흘 전 거주지 근처 약국에서 수면제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와 고교생인 두 아들은 지난달 30일 거주지에서 출발해 무안의 펜션에서 하루 숙박한 뒤 진도를 거쳤다가 31일 오후 10시 30분께 목포 한 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때 지씨 부부는 두 아들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으로 이동하고 2시간 30여분 뒤인 1일 오전 1시 12분께 차량에 탄 채 바다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후 지씨는 혼자 차량에서 탈출해 뭍으로 올라왔고 40여분 뒤인 오전 1시 53분께 30여분 뒤에 서망항 쪽 도로로 올라와 공용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지씨는 인근 야산에서 노숙한 뒤 2일 오후 3시 38분께 근처 가게 주인의 휴대전화를 빌려 자신의 친형에게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씨는 오후 6시 18분께 진도에서 광주로 도주했다가 범행 44시간 만에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거리에서 체포됐다. 건설 현장 근로자였던 지씨는 1억 6000만 원 상당의 빚 때문에 금전적 어려움을 겪다가 가족과 함께 생을 마감하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씨는 경찰에서 "조울증을 앓던 아내를 돌보느라 직장 생활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생계를 감당할 수 없었다"며 "추락 전 수면제를 먹었지만 막상 물에 들어가니 무서워서 차에서 혼자 탈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 부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아내의 공범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
김용범 정책실장·하준경 경제성장수석…李경제라인[프로필]
정치 정치일반 2025.06.06 17:32:11◇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 실장은 1962년 전라남도 무안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 석사,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거쳤다. 김 실장은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은행제도과장,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을 거쳐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금융위 부위원장에 재직하면서 가상화폐 대책과 9·13 주택시장 대책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기업지배구조 개선, 기간산업안정자금 도입 등 핵심 경제정책을 설계한 경험이 풍부해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공약을 이행할 적임자로 평가됐다. 최근까지 블록체인 업계의 리딩 그룹인 '해시드' 산하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 수석은 1969년 전라북도 전주 출신으로 서울 중앙고 ,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경제학 석사,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 박사를 거쳤다. 한국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박사학위를 받은 후엔 한은 금융경제연구원 과장을 지냈고,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한 뒤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로 자리를 잡았다. 학계에선 하 수석을 ‘중도 성향’의 주류 경제학자로 분류한다. 경제 성장의 핵심 엔진으로 ‘기업가의 혁신’을 강조한 조지프 슘페터의 성장론을 연구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은 바 있어 정부 경제정책 방향 설정에도 경험이 깊다. 하 수석은 대선직전인 지난 5월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성장은 기업의 혁신에서 나오고 혁신은 정부의 역할에 따라 달라진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정책 밑그림을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의 역할이 규제보다 기업에 대한 뒷받침에 집중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진영 사회수석 문 수석은 1962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영국 헐 대학교 사회정책학 박사를 거쳤다. 서강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서 복지 정책 전반에 대한 식견을 갖춘 전문가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정책 실현 능력을 입증했다. 2018년에는 제2대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를 지냈다. 특히 아동수당 제도 설계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주력해온 학자로, 이재명 정부의 복지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인사로 꼽힌다. 문 수석은 과거 IMF 외환위기 당시 저소득층·실직자에 대한 사회 안전망과 중장년 실직자 고용 안정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에 대한 조사·연구를 진행하는 등 복지 분야에서 풍부한 정책 경험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수석급) 류 보좌관은 1969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경제학 석사, 미국 Rice 대학교(석사, 박사)를 거쳤다.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로, 한국조세연구원을 거쳐 조세 및 재정정책에 정통한 인물이다. 대선 직전 한 언론칼럼을 통해 추가경정예산안의 단순한 집행이 아니라 정책 기조의 전환을 알리는 명확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새 정부는 ‘내란 극복 추경’을 단행해 단기 경기부양을 넘어, 경제 질서 회복에 어떤 철학과 의지를 가졌는지를 드러내야 한다는 논리를 주장했다. 기획재정부의 재정 건전성 확보는 물론, 주요 국정과제 이행에 필요한 재원 조달과 배분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앞으로 이 대통령의 경제철학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전문가로 평가됐다. -
李 대통령 화상서 대면한 강기정 시장 "금호타이어 새공장·광주공항 국제선" 건의
사회 전국 2025.06.05 17:13:56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금호타이어 새공장 건설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등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지난달 현장을 찾았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 조기수습을 위해 여러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공장을 새로 짓는 문제가 크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산업은행에서도 관심 가질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제주항공 참사 이후 무안공항 재개항이 늦어지고 있고 지역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광주공항 임시취항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지난 4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조치를 통해 ‘24시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공항’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서남권 관문공항 로드맵’과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운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밖에 광주시가 추진 중인 교통사고·산업재해·자살 ‘3대 사망사고 줄이기 운동’과 관련 “교통사고와 산재 사망자는 줄었으나 자살 사망자는 쉽사리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재난안전문자 글자수 상한 확대 등도 요청했다. -
동부건설, 호남고속철 2단계 구간에 'PSM' 공법 적용
부동산 건설업계 2025.06.05 15:16:40동부건설이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2공구 현장의 본격적인 교량 시공에 돌입했다. 동부건설은 자사의 호남고속철도 공사 구간에 ‘PSM’ 공법을 적용해 첫 상판 거치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PSM 공법은 교량 상판의 한 경간(교량 기둥 간 거리)을 별도의 제작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 또는 전용 거치 장비인 트롤리를 이용해 일괄 거치하는 시공 방식이다. 이 방식은 현장 타설에 비해 품질의 균일성과 시공 속도,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호남고속철도 2단계 현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40m 경간이 적용됐으며, 이에 맞춰 전용 거푸집과 트롤리 또한 특수 설계 · 제작해 시공 역량을 입증했다. 동부건설은 2000년대 초반 경부고속철도 3공구 시공에 PSM 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당시 25m 경간을 적용해 공기 단축과 품질 확보를 동시에 실현했다. 2003년에 신기술 제399호에 지정됐으며 이후 2013년 호남고속철도 3-1공구에서는 35m 경간을 성공적으로 시공하며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어 이번에는 40m 경간 적용으로 PSM 공법을 다시 개선했다는 평가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PSM 공법은 단순한 장비 운용을 넘어, 정밀한 설계와 고도의 시공 관리, 풍부한 현장 경험이 결합해야 가능한 고난도 공법”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교통 인프라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건설이 시공 중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제2공구 건설공사는 전남 함평군 학교면에서 무안군 무안읍 일원까지 총연장 5.8km의 노반과 교량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
이정후, 샌디에이고전서 무안타 침묵…팀은 1점 차 패배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6.04 13:51:32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6)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하며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9(234타수 63안타)로 떨어졌다. 간판 타자인 이정후의 침묵 속에 샌프란시스코도 샌디에이고에 2대3으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2아웃까지 2대0으로 앞서가다 매니 마차도에게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이어진 연장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1점을 허용하고 패하고 말았다. -
‘승용차 바다 돌진’ 처자식 3명 살해한 가장…“가족여행 가자” 핑계로 범행
사회 사회일반 2025.06.03 17:31:46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처자식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가장이 가족여행을 가장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모(49) 씨는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전남 무안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씨는 두 아들의 교외 체험학습을 학교 측에 문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다가 31일 오후 목포 모처에서 가족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1일 오전 1시 12분께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가족을 태운 승용차를 몰고 갑자기 바다로 돌진했다. 사고 직후 지씨는 차량에서 탈출해 뭍으로 올라온 뒤 건설 현장 직장동료에게 연락해 차편을 제공받아 광주로 도주했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7분께 진도항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숨진 지씨의 아내와 두 아들을 발견했다. 사고 뒤 행방을 감춘 지씨는 사건 발생 약 44시간 만인 전날 오후 9시 9분께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세 사람의 사인은 1차 검시 결과 익사로 나타났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씨는 경찰 조사에서 "거액의 채무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함께 죽기 위해 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했다"고 진술했다. 지씨는 "차량에 물이 빨리 차오르길 바라면서 앞좌석 창문을 연 채로 들어갔다"며 "추락 이후 창문을 통해 차량에서 빠져나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씨의 경찰 진술을 입증할 CCTV 등 증거는 현재까지 확보되지 않은 가운데 지씨가 승용차를 몰고 가족과 바다로 빠져든 후 홀로 차량에서 빠져나온 경위도 수사로 입증돼야 할 대목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자주 늦는 항공사는 바로 '여기'"…정부, 53개 항공사 평가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5.05.29 17:59:13지난해 우리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운항 정시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항 편수가 증가함에 따라 공항이 혼잡해지면서다. 유럽 항공사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와 운항량 증가로 예정된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53개 항공사(국적사 10개, 외국항공사 43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운항신뢰성과 항공교통이용자 보호충실성, 안전성, 이용자 만족도 등을 조사한 ‘2024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항공사의 정시성을 포함한 운항신뢰성 평가에서 국내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로케이·에어부산이 매우우수(A++)로 평가됐다. 또 이스타항공(B++→A+), 에어서울(C+→B+) 등 대부분 항공사가 전년보다 개선됐다. 반면 국제선은 국적항공사와 외국항공사 모두 정시성이 다소 하락해 평균 B등급으로 평가됐다. 특히 에어서울(D++), 이스타항공(C+), 진에어(C++) 등 인천공항 출발 단거리 노선이 많은 저비용항공사가 주로 항공기 연결 원인으로 정시성이 하락해 등급이 낮게 평가됐다. 외항사는 루프트한자(E++), 에어프랑스(D+), 비엣젯항공(C) 등 유럽·동남아 거점 항공사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가용 항공로 제약, 운항량 증가에 따른 공역 혼잡 등의 영향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다.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사고 발생률 등을 평가하는 안전성의 경우,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이 최저 등급(F)을 받았다. 항공 서비스 평가 결과 안전성에서 F를 받은 사례는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항편수 증가에 따른 공항과 공역 혼잡 등의 영향, 그리고 정비불량으로 인한 연결편 지연 등으로 인해 국적사와 외항사 모두 정시성이 다소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비요인 회항 등이 발생한 이스타항공(B+)·에어프레미아(C), 다수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던 티웨이항공(E+) 등도 안전성 평가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가 유사시 승객의 피해구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지와 피해구제의 분쟁조정 결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평가하는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의 경우 국적항공사는 모두 A등급으로 평가되고, 외국항공사도 E~F 등급이 사라지고 전년보다 평균 등급이 상향(C+→B+)하는 등 국내에서의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수준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말레이시아항공(D+), 에어아시아엑스(C), 중국춘추항공(C+), 비엣젯항공(C++) 등 동남아·중국계 항공사는 여전히 피해구제 접수 불편, 합의 애로 등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6개 공항(김포, 김해, 대구, 인천, 제주, 청주) 평가에서는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인천공항이 △신속성 △수하물 처리 정확성 △ 공항이용 편리성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A 등급 이상의 평가를 얻었다. 특히 여객처리 원활성을 평가하는 신속성 분야에서 대구공항이 A+를 받았다. 박준상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작년 사고 등이 반영돼 안전성 등급이 하락한 데 대해서는 최근 마련한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적극 추진해 국적사의 안전성 강화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올해 평가부터는 항공사의 지연율과 지연된 시간도 평가에 반영하는 등 평가를 고도화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향상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후,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시즌 타율 0.276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5.29 07:23:2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외야수 이정후가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76(214타수 59안타)이 됐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2사 1루 기회에서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잭슨 조브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공략했다가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1대0으로 앞선 3회초 공격에서는 몸쪽 직구를 노렸으나 2루 땅볼로 돌아섰다. 3대0으로 달아난 5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초구 커브에 배트가 나갔으나 우익수에게 잡혔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4점을 내주면서 3대4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정후는 7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바뀐 왼손 투수 타일러 홀턴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좌익수 뜬 공으로 움직이지 못했다. 이정후는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에서 2루 땅볼에 그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대4로 역전패하면서 3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
오타니, 3경기 연속 홈런…가장 먼저 20홈런 고지 올랐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5.28 10:51:2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올 시즌 리그 최초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오타니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방문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홈런은 팀이 2대0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 나왔다. 오타니는 상대 선발 태너 비비의 바깥쪽 초구 컷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쐈다. 이날 홈런으로 세 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린 오타니는 MLB 전체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오타니는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9대5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서 6일 만에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은 이날 대주자나 대수비로도 기용되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
소진공, 152명 대규모 채용 실시…“소상공인 밀착 지원”
산업 중기·벤처 2025.05.26 08:56:16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 3조5500억 원의 신속 집행을 위해 상반기 신입직원(정규직 등) 152명을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정규직은 총 85명으로 △행정사무일반 64명 △행정사무전산 20명 △행정사무안전관리 1명으로 나누어 모집하며, 성별·학력·나이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기간제근로자는 총 67명으로 △정책자금 상환연장지원 51명 △연구조사(박사) 10명 △행정사무연구조사지원 6명으로 나누어 모집한다. 소진공은 2025년도 ’민생회복지원‘ 추경 예산 5조1000억 원 중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1조5700억 원, 상생페이백 1조3700억 원 등 신규 사업을 비롯해, 소상공인 정책융자 5000억 원이 증액되는 등 소상공인 관련 예산 총 3조5500억 원을 집행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에, 추경 예산의 신속한 집행으로 정책 효과를 높이고자, 중기부·기재부 등 주무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정책집행에 필요한 인력(정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여 대규모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소진공 상반기 채용 공고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9일 오후 5시까지이고, 접수방법은 소진공 채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로만 가능하다. 채용절차는 정규직의 경우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필기전형은 6월 22일 서울, 면접전형은 6월 30일~7월 2일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임용일은 최종합격자 발표 후인 7월 18일이다. 기간제근로자는 △서류전형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면접전형은 6월 18일~19일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임용일은 최종 합격자 발표 후인 6월 30일이다. 박성효 이사장은 “이번 채용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민생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밀착 지원과 정책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이다”라며, ”우수한 인재 채용으로 소상공인 지원체계를 보다 촘촘히 다지고, 전통시장·소상공인의 활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