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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케라시스 팔린다” 애경산업 매각 소식에 5%대 상승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증권일반 2025.04.02 09:20:31애경그룹이 모태 사업인 애경산업(018250)을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애경산업이 장초반 강세다. 애경그룹주인 애경케미칼(161000)과 AK홀딩스(006840)도 소폭 오르고 있다. 2일 오전 9시12분 기준 애경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770원(5.24%) 오른 1만 5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경케미칼(0.74%), AK홀딩스(0.99%) 등 그룹주도 소폭 상승 중이다. 애경그룹 주가 상승 배경에는 주요 계열사인 애경산업 매각 검토 소식이 있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제조사다. 제주항공 사태 여파와 AK플라자·애경케미칼 등 유통과 석유화학 사업이 부진하면서 그룹의 모태이자 알짜 계열사부터 내놓은 것이다. 삼정KPMG가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가 우선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약 63%다. 상장사인 애경산업의 전날 주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는 2412억 원이지만 업계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이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현재 회사 매각을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라며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출발했으며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화장품 브랜드 ‘루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매출 6791억 원, 영업이익 468억 원을 기록했다. 애경그룹은 지난해 AK플라자 자금 조달을 검토했으나 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의 부채비율이 높아진다는 판단에 따라 철회했다. 대신 리스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과거 캡스톤자산운용에 팔았던 AK플라자 분당점을 재매입했다. 그러나 온라인 강화를 위해 사업을 큐텐그룹에 양도한 AK몰이 ‘위메프’ 사태 여파로 유명무실해졌다. 그룹의 신사업인 제주항공 역시 올해 초 무안항공 사고 여파로 연초 성수기 매출을 놓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룹은 애경산업 매각 이후 항공과 석유화학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
애경, 그룹 모태 애경산업 판다 [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04.01 18:46:18애경그룹이 그룹 주요 계열사이자 생활용품·화장품 제조사인 애경산업(018250) 매각을 추진한다. 제주항공 사태의 여파와 AK플라자·애경케미칼(161000) 등 유통과 석유화학 사업이 부진하면서 그룹의 모태이자 알짜 계열사부터 내놓은 것이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가 우선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PEF를 중심으로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006840)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약 63%로, 상장사인 애경산업의 이날 주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는 2412억 원이지만 업계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이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현재 회사 매각을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라며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출발했으며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화장품 브랜드 ‘루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매출 6791억 원, 영업이익 468억 원을 기록했다. 애경그룹은 지난해 AK플라자 자금 조달을 검토했으나 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의 부채비율이 높아진다는 판단에 따라 철회했다. 대신 리스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과거 캡스톤자산운용에 팔았던 AK플라자 분당점을 재매입했다. 그러나 온라인 강화를 위해 사업을 큐텐그룹에 양도한 AK몰이 ‘위메프’ 사태 여파로 유명무실해졌다. 그룹의 신사업인 제주항공 역시 올해 초 무안항공 사고 여파로 연초 성수기 매출을 놓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룹은 애경산업 매각 이후 항공과 석유화학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
김영록 전남지사 "국민 염원 받들어 尹 파면…8대 0 인용"
사회 전국 2025.04.01 14:26:10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 지정과 관련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1일 “만시지탄(어떤 일에 알맞은 때가 지났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이나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바라던 선고기일이 지정됐다”며 “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8대 0 인용판결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파면을 전원일치 판결로 심판해 불의한 모든 것을 털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해 계엄사태에 이어 탄핵정국 속에서 연일 “윤석열 즉시파면”을 외치며 시위를 펼치는 등 강경파 모드에 돌입하고 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지정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11일, 지난 2월 25일 최종변론이 있은 날로부터 35일 만이다. -
전복죽 800인분 싣고 산불 현장 찾은 안유성 명장…"이재민 숙식 문제, 국민적 관심 이어지길"
사회 사회일반 2025.04.01 09:30:57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했던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인 안유성 명장(53)이 지난달 27일에 이어 사흘 만인 30일 경북 안동 산불 현장을 다시 찾았다. 이재민들과 소방관들에게 직접 만든 음식으로 위로를 건네기 위해서다. 지난달 31일 뉴스1에 따르면 안 명장은 전날 경북 안동시 산불 이재민 임시 숙소로 쓰이고 있는 안동체육관에 방문해 전복죽 800인분을 전달했다. 광주에서 ‘가매일식’을 운영하는 안 명장은 자신의 음식점에서 오전 3시부터 직원들과 음식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행에는 조혜경 전남 1호 조리명장도 힘을 보탰다. 이들은 광주에서 약 300㎞ 떨어진 안동까지 차로 이동해 화마와 고군분투한 소방관에 300인분, 이재민에 500인분의 전복죽을 각종 반찬과 함께 배식했다. 안 명장은 같은 달 27에도 광주에서 안동체육관까지 김밥 500인분과 닭죽을 준비해 이재민들과 소방관들의 식사를 챙긴 바 있다. 그는 “어르신들이 (산불에서) 몸만 겨우 빠져나오신 상황에서 어떻게 끼니를 챙겨 드실지 걱정이 돼 부랴부랴 음식을 싸 들고 왔다”며 “이재민들의 숙식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것 같지 않은데 국민적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회를 전했다. 안 명장의 음식 나눔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머무르던 무안국제공항 현장을 찾아 유가족에게 김밥 200분을 전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인 새해 첫날에도 참사 현장을 방문, 수습을 위해 애쓰는 관계자들과 유가족에게 전복죽 1000인분과 떡갈비를 대접했다. 같은 달 5일에도 직접 끓인 나주곰탕 500인분과 반찬 등을 제공했다. -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가보니… "토지 수용 원활…연내 착공 돌입"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4.01 07:00:00지난달 27일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부산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조용한 어촌 마을 일대가 동남권 항공교통의 중심지로 변모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 일대 산봉우리를 절개한 뒤 바다를 메워 667만㎡ 규모의 가덕도 신공항을 조성하게 된다. 박용남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사업총괄처장은 “길이 3500m, 폭 45m의 활주로가 현재 바다 위에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가덕도 신공항은 13조 7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사업이다.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현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에 착수했다. 이 일대 주민들에 대한 토지 수용 등 보상 절차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공단은 10여년 전 폐교된 천가초등학교 대항분교 건물을 수리해 현장 지원업무와 주민 보상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주민 보상비용은 47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올해 공항 건축물의 기본 설계와 인허가 작업,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가덕도 주민들도 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어 협조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가덕도 신공항은 향후 부산을 비롯해 울산, 경남 등 남동권 일대의 관문이 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김해공항의 포화 문제 등으로 처음 건립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숱한 변경을 겪다 2021년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사업이 최종 결정됐다. 공항 운영을 본격 개시하면 연간 1230만 명의 국제선 여객과 26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 이사장은 “신공항을 거점으로 지역 성장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약 84개월의 공사기한을 차질 없이 끌고 가 목표한 대로 개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공항은 부산항 신항과 인접한 만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해운과 철도, 항공을 연계한 물류 허브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것이다. 박 처장은 “부산항 운송 물량을 공항 물류센터에서 보관한 뒤 해외 고객 주문이 발생하면 항공으로 운송하는 사업 모델이 가능하다”며 “가덕도를 중심으로 한·중·일을 하나의 물류 시장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덕도 신공항은 지난해 말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이후 안전성 문제가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철새는 물론 대형 조류인 가금류의 활동 반경에 포함되는 만큼 항공 운항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이사장은 “예산이 허용하는 한 조류 탐지 레이더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충돌 가능성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윈드시어 가능성 등으로 인한 활주로 방향의 문제에 대해서도 “1997년부터 2023년까지의 풍향 자료를 토대로 안전한 활주로 방향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활주로 전장을 현재 계획한 45m에서 인천국제공항과 동일한 60m까지 확대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선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기 운항 규정에 맞춰 이뤄진 것이며 예산이 주어진다면 (활주로 전장 확대도) 고려할 만하다”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에 이를 반영할 지도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공항으로의 접근성 개선도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부산시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부산역과 가덕도 신공항을 잇는 차세대 급행철도(BuTX)를 반영했다. 차량은 대심도 수소 열차를 투입할 계획인데 민자 적격성 심사 등을 받아야 한다. 이 이사장은 “부산시의 계획대로 이뤄지면 부산역과 북항 일대에서 가덕도 신공항까지 17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며 “다만, 신설역이 얼마나 생길지에 따라 최종 소요시간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럽 여행 더 쉬워진다"…취리히·캘거리·자그레브 노선 복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3.29 07:00:00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가 신청한 ‘2025년 하계 기간’ 국제선·국내선 정기편 항공 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인 하계 기간 중 국제선은 최대 45개국, 246개 노선을 최대 주 4783회 운항한다. 지난해 동계 기간보다 2.3% 감소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항공 운항이 회복하고 있던 지난해 하계보다는 5.6% 늘어났다. 노선별로는 동계 기간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취리히(스위스)·캘거리(캐나다)·자그레브(크로아티아), 김해~시안(중국) 등이 복항한다. 하계 인기 노선인 인천~프라하(체코)·런던(영국)·알마티(카자흐스탄), 김해~울란바토르(몽골), 대구~후쿠오카(일본) 등은 증편한다. 신규 취항 노선으로는 인천~고베(일본) 등이 있다. 국내선은 제주 노선 11개와 내륙 노선 8개 등 총 19개 노선을 주 1850회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 노선은 주 1558회 운항한다. 제주 노선의 높은 하계 수요에 대응하고, 소규모 지방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국내선은 지난해 하계(주 1831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항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각 항공사에 4월 중 발표 예정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의 내용에 따라 필요 시 운항 일정과 횟수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무안공항은 향후 공항 운영 재개 일정에 맞춰 항공사가 운항을 신청하면 안정성 검토를 거쳐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하계 기간에 수요가 높은 유럽, 중앙아시아, 몽골 노선을 증편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동남아 노선은 감편하는 등 승객 수요도 중점 고려해 항공 일정을 확정했다”며 “앞으로도 항공사 안전운항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노선을 다변화하는 등 승객의 이동 편의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2의 참사' 막자…항공기 '버드 스트라이크' 예방법[법안 돋보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3.29 06:00:00지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의 상흔이 우리 가슴 속 깊숙한 곳에 여전합니다. 사고 3개월이 지난 지금, 피해 유가족 지원과 사고 원인 조사, 그리고 예방책 마련 등을 위해 정부·지자체,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가 쉴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특히 국회는 12.29 여객기참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한 각종 법안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사후 관리와 관련한 법안 뿐 아니라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사고의 반복을 막기 위한 예방책 논의도 활발합니다. 오늘은 12.29 무안 여객기 참사의 원인으로 알려진 ‘버드 스트라이크’ 방지를 위해 국회에서 발의한 각종 법안을 알아봤습니다. 순간 충격이 4.8톤?…법 개정해 버드 스트라이크 예방해야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는 항공기가 비행 중 조류와 충돌하는 사고를 말합니다. 대부분 이착륙 과정에서 공항 주변에 서식하는 새들과 충돌해 발생합니다. ‘육중한 비행기가 새랑 충돌해봤자 얼마나 위험하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시속 370km로 상승 중인 항공기가 900g의 오리 한 마리와 충돌하는 순간 항공기가 받는 순간 충격은 4.8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드 스트라이크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자칫 새가 비행 중인 항공기의 엔진으로 빨려 들어갈 경우 엔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항공기 조류 충돌 사고 예방을 위한 법안은 공항시설법과 항공안전법 개정안으로 각각 발의 됐습니다. 공항시설법은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했고, 항공안전법 개정안은 박 의원이 발의했습니다. 우리나라엔 ‘0’…조류 탐지 레이더 등 안전시설 설치 시급 박 의원이 발의한 공항시설법 개정안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그가 제안한 개정안에는 공항에 조류 탐지 레이더와 열화상 카메라 등 조류 충돌 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이 조류 탐지 레이더 등을 도입한 후 조류 충돌로 인한 중대사고 발생률이 2010년 6.0%에서 2019년 4.1%로 감소했습니다. 현재 일본 국토교통성은 2012년 하네다 공항에 레이더 등 조류 충돌 방지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영국 히스로 공항,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도 이같은 조류 충돌 방지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나라 15개 공항 중 조류 탐지 레이더가 설치된 공항은 없다는 것) 공항 주변 조류충돌 예방조치 강화…전문인력도 기르자 역시 박 의원이 발의한 공항시설법 개정안에는 공항 주변에 새들을 유인할 가능성이 있는 시설에 대해 이전명령과 토지수용, 과태료 처분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이 추가 됐습니다. 현행 공항시설법 및 시행령에는 공항 주변에 오물 처리장, 양돈장, 과수원 등 새들을 유인할 가능성이 있는 시설의 설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의원에 따르면 전국 15개 공항 주변에 금지지설이 115개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시설에 대한 이주 보상 및 제재 처분 근거가 없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한 전문인력을 확충하자는 입장입니다. 김 의원이 발의한 공항시설법 개정안에는 공항 운영자가 항공기 조류 충돌을 방지하기위해 전문 인력을 운영하고, 공항별로 지리적 위치 및 조류의 서식환경 등을 반영한 조류 충돌 사고 방지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모든 방안도 ‘지속가능’ 필수 박 의원은 항공안전법 개정안도 함께 발의했습니다. 이 개정안은 항공안전위원회(위원장 : 국토부장관) 및 조류 충돌 예방 실무위원회(위원장 : 국토부차관)를 구성해 조류 충돌 예방 및 위험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또 공항 운영자가 매년 조류 충돌 위험평가 결과와 시행 계획 추진 실적을 지방항공청장에게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대형 참사가 발생한 후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법안들이 우후죽순 발의 돼 왔습니다. 일부 법안들이 통과했지만 또 많은 법안들이 그렇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수 많은 생명을 앗아간 ‘12.29 여객기 참사', 마련된 법안에 따른 효과적인 방지 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
이정후, 안타 없이도 ‘2볼넷 2득점’…역전 발판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3.28 09:10:27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2025시즌 첫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진 못했지만 볼넷을 골라내는 선구안으로 9회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선발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온 이정후는 4타석 2타수 무안타, 삼진 2개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엘리오트 라모스가 투런 홈런을 날려 2-3으로 추격했다. 이정후는 팀이 2-3으로 뒤진 9회초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나갔다. 맷 채프먼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려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라모스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패트릭 베일리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이 됐다. 이때까지 팀의 3득점 가운데 이정후가 홈을 두 번 밟으며 제 몫을 했다. 패배 위기에서 탈출한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승부를 뒤집는 좌월 3점 홈런을 쳐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9회초 타석에서 8구까지 승부를 이어가며 볼넷을 골라내 9회 역전극의 시발점 노릇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 신시내티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
인천~고베 직항 생기고 프라하行 증가…하계 항공일정 확정
부동산 정책·제도 2025.03.28 06:00:00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가 신청한 ‘2025년 하계 기간’ 국제선·국내선 정기편 항공 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인 하계 기간 중 국제선은 최대 45개국, 246개 노선을 최대 주 4783회 운항한다. 지난해 동계 기간보다 2.3% 감소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항공 운항이 회복하고 있던 지난해 하계보다는 5.6% 늘어났다. 노선별로는 동계 기간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취리히(스위스)·캘거리(캐나다)·자그레브(크로아티아), 김해~시안(중국) 등이 복항한다. 하계 인기 노선인 인천~프라하(체코)·런던(영국)·알마티(카자흐스탄), 김해~울란바토르(몽골), 대구~후쿠오카(일본) 등은 증편한다. 신규 취항 노선으로는 인천~고베(일본) 등이 있다. 국내선은 제주 노선 11개와 내륙 노선 8개 등 총 19개 노선을 주 1850회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 노선은 주 1558회 운항한다. 제주 노선의 높은 하계 수요에 대응하고, 소규모 지방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국내선은 지난해 하계(주 1831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항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각 항공사에 4월 중 발표 예정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의 내용에 따라 필요 시 운항 일정과 횟수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무안공항은 향후 공항 운영 재개 일정에 맞춰 항공사가 운항을 신청하면 안정성 검토를 거쳐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하계 기간에 수요가 높은 유럽, 중앙아시아, 몽골 노선을 증편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동남아 노선은 감편하는 등 승객 수요도 중점 고려해 항공 일정을 확정했다”며 “앞으로도 항공사 안전운항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노선을 다변화하는 등 승객의 이동 편의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앤컴퍼니 대표에 '재무통' 박종호 사장…"미래성장 견인 역할"
산업 기업 2025.03.27 09:32:52한국앤컴퍼니(000240)가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박종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2011년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 전무로 입사해 전략기획·경영혁신·재무회계·세무·법무·M&A 등을 담당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간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을 역임하며 회사의 재무안정성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경영기획 및 해외 위험관리에서도 성과를 냈다. 그는 미국 테네시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 신·증설을 주도하며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부터 3년간 한온시스템의 경영기획본부장으로 근무하는 등 전자 및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겸비한 사업전략, 경영혁신 및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박 대표이사는 지주사 대표이사로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성과 경영혁신을 지원한다.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인지도와 프리미엄 위상을 전세계 시장에 확대 각인시켜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박 대표이사가 모빌리티 비즈니스 및 재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테크놀로지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
배지환, 무안타 1볼넷으로 시범경기 일정 마무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3.25 07:44:26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일정을 마쳤다. 배지환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리헬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배지환은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했지만 1득점을 추가하며 시범경기 13득점을 올려 팀 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13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7이다. 3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배지환은 이후 폭투로 3루까지 출루했다. 이어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삼진과 내야 땅볼에 그친 배지환은 8회 말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에 1대5로 패해 14승 15패로 시범경기를 끝냈다. 피츠버그는 2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
삼성전자, 국내 최초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 출시
산업 IT 2025.03.24 11:46:56삼성전자(005930)가 2025년형 게이밍·고해상도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3D 신기술을 탑재한 '오디세이 3D' △27형 크기에 4K·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 △전문가용 대화면 모니터 37형 '뷰피니티 S8' 등이다. '오디세이 3D'는 국내 최초로 무안경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3D 게이밍 모니터다. 패널 전면에 렌티큘러 렌즈를 적용했으며, 'AI 3D 영상 변환' 기능을 통해 일반 2D 영상을 입체인 3D 콘텐츠로 전환해준다. '시선 추적'과 '화면 매핑'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눈 위치에 맞는 고화질 3차원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사용자는 전용 소프트웨어 '리얼리티 허브'에 게임을 등록하면 몰입감 넘치는 3D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7형과 32형 2종으로 나오는 '오디세이 OLED G8'은 4K 해상도와 240헤르츠(㎐) 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며 뛰어난 화질과 높은 명암비를 구현한다.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S7'은 세계 최초로 4K 화질, 16대 9 화면비에 3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였다. 강진선 삼성전자 상무는 "2025년형 게이밍·고해상도 모니터 신제품은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과 다양한 옵션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
오매불망 꽃피기만 기다렸건만 구제역까지…전남 봄축제 줄줄이 연기[전남톡톡]
사회 전국 2025.03.22 08:00:00이상 기온에 늦어진 개화와 구제역 확산세기 심각해 지면서 전남 곳곳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봄 축제가 연기됐다. 장성군은 ‘2025 백양사 고불매 선·매·향(禪‧梅‧香) 축제’를 당초 22~23일에서 29~30일로 변경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암산 백양사 주최, 비티엔(BTN) 붓다회 주관, 장성군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천연기념물 제486호 고불매를 주제로 한 행사다. 전통문화와 명상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통차 시음, 영상·사진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고불매는 수령이 약 350년으로 추정되는 홍매화다. 강릉 오죽헌 율곡매, 구례 화엄사 화엄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와 더불어 대한민국 4대 매화로 꼽힌다. 신안군의 1004섬 목련 축제 4월 5~6일로 연기됐다. 이번 연기는 이상저온 현상과 기습한파로 인하여 개화시기가 지연되면서 연기가 결정된 것이며, 꽃 축제 연기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활짝 핀 꽃을 기대하고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큼직하게 핀 목련꽃과 같은 큰 추억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상이변으로 축제 일정은 연기되었지만, 보다 내실 있는 축제 준비로 활짝 핀 꽃과 함께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영암을 비롯해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지역에서 봄축제가 줄줄이 연기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영암과 무안·신안군을 포함한 도내 10개 시·군의 구제역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구제역이 발생한 영암군도 오는 29일 예정됐던 왕인문화축제를 5월 3일에 열기로 결정됐다. 강진군 대표 축제인 전라병영성축제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연기됐다. 강진군은 오는 28~30일 예정이었던 전라병영성 축제를 내달 18~20일로 미뤘다. 추가 감염 사례가 발생한 무안군도 오는 28∼29일 운남면에서 열 예정이던 '2025 운남에서 돈·세·고 놀자 축제'를 다음 달 19∼20일로 연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에 따른 축제 연기 등 관련 공문을 일선 시·군에 발송했다”고 말했다. -
현대그린푸드가 '못난이' 양배추를 매입하는 이유는
산업 생활 2025.03.20 09:48:04현대그린푸드(453340)가 흉작과 수입 양배추 증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제주산 양배추를 대량 매입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저탄소 농산물을 재배하는 제주 지역 농가로부터 제주산 저탄소 못난이 양배추 100톤을 매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가 제주산 저탄소 양배추 매입에 나선 것은 작황 악화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값싼 중국산 양배추 수입이 늘며 농가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주도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을 장마가 이어지며 양배추 생육 환경이 악화돼 양배추 생산량이 예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올해 수확된 제주 양배추의 경우 좋지 않은 기후 상황으로 맛과 품질엔 이상이 없으나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투박한 일명 ‘못난이’ 양배추의 비중이 높다”며 “단체급식에 사용되는 식자재는 맛과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못난이 양배추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가 매입하는 양배추는 비옥한 제주시 애월읍 비화산회토 농지에서 수확한 것으로, 한 통당 무게가 2.5㎏ 내외로 중국산 양배추 대비 25%가량 크며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아삭한 게 특징이다. 저탄소 농법을 적용해 재배 과정에서 품목 평균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농산물에 부여하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도 받았다. 현대그린푸드는 매입한 저탄소 양배추를 전국 60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두부캬베츠롤(두부양배추롤찜)’·‘양배추제육쌈밥’·‘햄치즈양배추전(오코노미야키)’ 등 양배추를 활용한 이색 메뉴를 개발해 고객사에 제안하는 방식이다.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탄소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확대에 대한 고객사의 반응도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현대그린푸드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전 사업분야에서 저탄소 농산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양배추 외에도 무, 오이, 양파, 고추 등 연간 6000톤 규모의 저탄소 농산물을 매입해 친환경 식자재 사용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1월 태풍이 제주를 모두 빗겨가며 생산량이 급증해 가격이 폭락한 제주도 당근 200톤 가량을 매입했으며, 2021년 코로나19로 ‘화천 산천어 축제’ 취소로 판로가 막힌 산천어 2.4톤(약 8000마리)을 매입해 단체급식 메뉴로 제공한 바 있다. 2019년 이상 고온으로 전남 무안의 양파 가격이 폭락했을 때에도 100톤을 매입하기도 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농가 지원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재배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받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송미령 장관 “농식품 비관세장벽 관련 美 공식 요청 없어…신중하게 대응”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19 10:00:00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한국 농식품 분야) 관세나 비관세 장벽을 이야기한 바가 없다”며 “국민 건강과 안전, 경제적 측면에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대응하되 신중함을 잃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18일 경기도 포천시 가산농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이해관계자들이 정부 측에 요청한 내용들은 미국의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에 정리된 것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산업부 장관이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감자 수입 개방을 비공식적으로 요구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 간에 나온 이야기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송 장관은 “대내외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K푸드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며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 더 좋은 상태”라고 언급했다. 송 장관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방문해 K푸드 수출 확대와 농업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두 국가 모두 K푸드에 대해 관심이 많고 쌀 문화권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한국 음식과 맞는 전통주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고 올해 개최하는 APEC 참여도 부탁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농업 분야에서 발생한 피해는 현재까지는 없다고 했다. 송 장관은 “예의주시 하고 있으나 아직 피해액을 구체화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다만 홈플러스 측이 대기업·중견기업 대금 결제는 6월까지는 완료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 분야와 관련된 농협은 (대금 결제)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주목해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제역 확산세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통해 단기간 내에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현재 발생한 구제역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백신으로 방어 가능한 혈청형”이라며 “전남 영암과 무안 중심으로 모든 축종에 예방접종을 하고 전국적으로도 2주 안에 예방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항체 형성에 일주일이 걸리는 만큼 일주일 동안에는 단발적으로 더 발생할 수 있다”며 “2주 안에는 종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제역은 이날 8시 기준 전남 영암과 무안을 중심으로 총 10건(48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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