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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파기환송은 '헤드샷'…사법부 몰상식한 권력 막을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7 11:09:32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유죄취지 파기환송을 "야구로 치면 '헤드샷'"이라며 "작심하고 머리를 향해 투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으로선 '벤치 클리어링' 사태, 다 뛰어나가도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오히려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근차근 대응하겠단 자제력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동시에 사법부의 이상 행동에 비상 대응을 하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구체적인 대응책이 무엇인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재판을 받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권리와 피고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이것을 회피하거나 무시할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단계별로 대응하고 일자별로 대책을 수립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주장이 나오는 것과 달리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법원이 상고장 제출 기한 7일과 상고이유서 제출 기한 20을 기다리지 않고 또 판결을 내릴 가능성과 관련해 "사법부가 그런 비상식적인 일을 할 리 없다고 일단은 믿고 싶다"고 말했다. 또 "만일 그런 일이 벌어질 것 같으면 멍 때리고 있다가 뒤통수 맞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그러면 국민들의 선택권을 아예 빼앗아버리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법부가 과거에 벌어진 일에 대한 심판에 국한하지 않고 그 권력을 국민의 미래에 대한 일까지 관여하겠다고 하는 건 잘못된 권력 행사"라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
한덕수, 1호 공약은 부총리급 'AI혁신전략부' 신설
정치 정치일반 2025.05.07 10:55:25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1호 공약으로 부총리급 ‘AI(인공지능)혁신전략부’ 신설을 발표했다. 한덕수 캠프의 윤기찬 정책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한 후보는 상징적인 1호 공약으로 AI혁신전략부 신설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AI혁신전략부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여러 부처에 산재한 AI 관련 업무를 통합한 형태로, AI 정책과 관련한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윤 대변인은 “AI를 단순한 정책이 아닌 국가전략의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다”며 “과학기술과 산업혁신 역량이 AI혁신전략부에 집중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기획재정부 중심의 R&D 예산 심의 프로세스를 개선해 AI혁신전략부가 세운 세부 예산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도록 바꾸겠다”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과학기술데이터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데이터 보호 및 규제를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AI혁신전략부 신설과 함께 △2030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AI 반도체 50만 장 확보 △1조 원 규모의 인재 육성기금 조성 △외국인재 특별 비자 △핵심 인재 탈피오트(대체 군복무) 등 파격적 처우 제공 △AI 규제 샌드박스 등도 공약했다. 윤 대변인은 “AI 진흥 기능을 체계적으로 통합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G5(주요 5개국) 기술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
이준석 “민주, 李 지키려 마피아처럼 사법부 협박…‘갱단정치’ 벗어나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07 10:54:2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재판을 앞두고 사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집단적 법치 파괴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 위에 군림하려는 자들의 모습”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보이는 태도는 단순한 불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사법 질서를 파괴하고 나라를 분열시켜 그 속에서 정치적 이득을 보겠다는 극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최근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보이는 행태는 조직적 사법 협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세상천지에 대법원을 향해 이렇게 노골적으로 으름장을 놓는 정당이 민주주의 국가에 존재할 수 있냐”며 “민주주의 체제나 치안이 무너진 나라에서나 보던, 카르텔이나 갱단이 자기 보스를 지키기 위해 법관을 협박하고 경찰을 살해하며 도시를 마비시키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양승태 대법원장을 잡아넣기 위해 사법부를 겁박하던 그 태도, 그 일을 실무에서 실행하던 두 명의 검사들이 보인 행태, 그리고 지금 이재명과 민주당이 벌이는 사법부 흔들기, 그 본질은 전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엔 계엄을 터뜨리는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몰랐다면 지금은 사법부를 마피아처럼 협박하는 후보가 법치를 모른다는 사실이 확인될 뿐”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갱단 정치’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당이라면 정당답게,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국민 앞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여준 "대법, 노골적 대선 개입…李 공판기일 변경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7 10:48:13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취지 파기환송과 관련해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잡힌 고법 공판기일(15일)을 변경해야 한다"고 7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논란을 자처한 대법원이 스스로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 대법원에 의한 대선 개입이 없을 것이라는 의사 표시를 대법원이 직접 밝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법의 판결은 국민이 들어보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절차가 유력 대선후보를 향해서만 작동했다"며 "군부 독재 시절에도 그러지 않았던 사법부가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제 주위에서도 나온다"고 비판했다. 역시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도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쿠데타는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제거하려는 명백한 사법살인 시도"라며 "조희대 대법원의 사법쿠데타는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은 법이 부여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정치판사들의 대선 개입과 이에 편승한 내란 세력의 준동을 막을 것"이라며 "제1당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대선 기간에 잡힌 모든 후보의 공판 기일을 대선 이후로 연기할 것을 공식 요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진통을 겪는 것을 두고는 "신경전이 볼수록 가관이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내란 잔당 출신 김 후보나, 내란 총리 출신 한 후보나 초록동색이자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지적했다. -
김재원 "후보 교체 시도 반복되면 단일화 응하기 어려워"
정치 정치일반 2025.05.07 10:35:08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의 김재원 비서실장이 7일 “단일화 약속을 지키겠다는 김 후보의 마음은 변함 없다”면서도 “당 지도부가 후보자를 끌어내리려는 시도가 반복된다면 단일화에 응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의 지시 감독을 받아야 할 당 지도부가 되려 후보를 압박하는 상황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단일화 주도권은 김 후보에게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실장은 “당내 경선을 뚫고 대선 후보가 된 김 후보로서는 무소속 후보로서의 경쟁력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한덕수 후보와 1대 1 단일화를 한다는 건 정상적인 정치 과정에서는 상정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자기희생적 결단을 해야 하는 김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를 겨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김 실장은 “당 지도부가 후보를 교체하려는 내부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대선을 앞둔 지도부가 ‘이재명 세력’을 무찌르는데 관심이 없고 내부 총질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가 8~10일 전국위원회와 10~11일 중 전당대회 소집을 잇따라 공고한 것을 두고도 “당헌당규를 개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거 대책은 아랑곳하지 않고 선거에 방해되는 행위를 한다면 그것도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이 이날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조사를 강행키로 한 것에 대해선 “김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한 후보와 만나기로 한 만큼 그런 여론조사는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다. -
한덕수 측 "김문수, 국민·당원에 약속 지켜야" 단일화 압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7 10:19:58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이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단일화는 (김 후보가) 국민과 당원 앞에 공개적으로 수차례 했던 약속이기 때문에 후보가 된 뒤로부터 바로 진행됐어야 했다”며 단일화 작업에 즉각 동참할 것을 압박했다. 이정현 한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후보가 경선 과정 내내 단일화에 대해 말했고, ‘김덕수(김문수+한덕수)’라고 표현해 가면서 즉시 단일화를 하겠다고 한 것은 뻔히 11일까지의 선거 일정과 과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단일화 과정에 당 지도부는 개입하지 말라’는 김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누가 후보가 되든 당의 지원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당을 완전히 배제한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 후보가 당은 빠지라고 그러면 어떻게 한다는 얘기냐”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마를 권유해 한 후보가 대선에 나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진짜 사실이 아니다”라며 “탄핵 이후로 통화도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변인은 김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솔직히 전혀 예상 못 했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 후보가) 너무 철석같이 국민들과 당원들 앞에서 얘기했고 그것 때문에 당원들이 지지했을 것이라고 보여지고, 모든 걸 다 떠나서 김 후보는 워낙 국가나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분이라 지금도 그 순수성을 믿고 있다”며 “오늘 좋은 결론이 나와서 국민의 기대대로 가리라고 확신한다”고 단일화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두 후보의 이날 오후 6시 회동에 대해서는 “김 후보가 한 후보에게 직접 전화했다”며 “늦게나마 뵐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진전이고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이기는 선거를 하려면 (단일화가) 11일 이전이어야 그나마 한번 해볼 수 있다”며 “지금까지 이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이겨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상대방은 이미 단일대오를 형성해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조속한 단일화를 강조했다. -
윤여준 "대법, 선거운동 기간 李 공판기일 변경해달라"
정치 선거 2025.05.07 10:16:10윤여준(왼쪽)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5.07 -
홍준표, 국힘 단일화 내분에 "나라 망친 윤석열, 이제 당도 망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7 09:56:25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를 둘러싼 잡음에 대해 “윤석열은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고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경선 과정을 비판하며 “용병하나 잘못 들여 나라가 멍들고 당도 멍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떠날 때는 말없이 라는 건 가수 현미의 노래일 뿐”이라면서 “아무래도 내가 겪은 경선 과정은 밝히고 떠나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홍 전 시장은 “처음 경선에 돌입해서 국회의원 48명, 원외 당협위원장 70여명 지지를 확보 했을 때 국민여론에도 앞섰기 때문에 2차에서 무난히 과반수를 할 줄 알았다”며 “그러나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을 때 나는 설마 대선 패배가 불 보듯 뻔한 그런 짓을 자행 하겠느냐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그게 현실화 되면서 김문수는 김덕수(김문수+한덕수)라고 자칭하고 다녔고 용산과 당 지도부도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트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며 “나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김문수 지지로 돌아섰고 한순간 김문수가 당원 지지 1위로 올라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건 2차경선 나흘 전에 알았다”며 “김문수로서는 이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고 그때부터 나는 이 더러운 판에 더 이상 있기 싫어졌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에게 단일화 동참을 압박하는 당내 인사들을 향해서는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라고 물은 뒤 “무상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는가. 김문수는 니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 되나. 니들이 한 짓은 정당하냐. 나라를 망쳐놓고 이제 당도 망치려 하느냐”고 반문했다. 홍 전 시장은 “지더라도 명분 있게 져야한다”며 “그래야 다시 일어설 명분이 생긴다. 니들은 이념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에 불과하고 영국 토리당(보수당의 별명)이 그래서 소멸된 거다”고 거듭 비난했다. -
대선 앞두고 지하철역 선거운동 가이드라인 첫 제정… 과거 충돌사례 예방
사회 사회일반 2025.05.07 09:51:14서울교통공사가 다음달 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하철 역사 내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을 7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선거운동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제정됐다. 그동안 철도안전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일부 정당인이나 선거운동인이 역 관리자 허가 없이 활동하다가 불편 민원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역 구내에서의 모든 활동은 역 관리자의 사전 허가를 전제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역사 내 선거운동 및 정당활동은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개찰구 등 주요 동선에서 제한된다. 개찰구 밖인 비운임구역에서 타인의 통행에 지장이 없을 경우 통상적인 정당활동·의정활동 보고, 명함 배부 및 지지 호소, 어깨띠 착용 및 피켓팅만 가능하다. 반면 확성기 사용을 포함해서 연설이나 대담을 하는 행위, 배너 등 시설물 설치는 금지된다. 현수막 게첨의 경우 예비후보 기간 중에는 불가능하나 선거 운동 기간에는 통행 및 보행 시 시야에 지장을 안 주는 선에서 허용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역사 내 안전 확보와 질서유지를 위해 선거운동 시에는 반드시 역 직원의 사전 허가를 받은 뒤 안내에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3월 경기도 '9억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고[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5.07 09:37:03경기도에서 매매가가 9억 원이 넘는 아파트 거래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 33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723건)보다 37% 증가한 수치로 지난 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월 경기도의 9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전체 거래의 13.6%를 차지해 월별 거래량 기준 역대(2006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경기도의 9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1월 580건에 불과했지만 2월 들어 1111건(전체의 11.4%)으로 증가한 데 이어 3월에는 1816건으로 늘었다. 세부 구간별로는 9억원 초과~15억 원 이하가 1401건(10.5%), 15억 원 초과 구간이 415건(3.1%) 거래돼 각각 전월 대비 71%, 43% 늘었다. 직방은 2~3월은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대기 수요가 일부 움직이며 거래가 증가한 시기이고, 공급 부족 우려와 정책 기대감도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선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으로 주요 지역 거래가 늘었고, 경기 남부권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되며 전체 거래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3월 거래가 많았던 지역으로는 화성(1019건), 용인 수지구(772건), 성남 분당구(686건), 남양주(630건), 평택(598건) 등이다. 주로 강남권 접근성이 용이하고 교통·학군 등 탄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실수요 및 투자수요 유입이 꾸준한 지역들이다. 화성은 동탄2신도시 위주로 거래가 많았다. 지난 해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고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실수요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높다. 힐스테이트동탄·동탄역포레너스·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등 동탄역 인근 단지가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용인 수지구는 신분당선 인근에 위치한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많았다. 현대성우8차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e편한세상수지 23건, 진산마을삼성5차 18건,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17건이 뒤를 이었다. 성남시 분당구는 상록마을우성이 21건으로 거래가 가장 많았다. 정자동 일대 리모델링 추진 중인 인근 단지들에 힘입어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반영되며 투자수요 유입으로 거래가 이어졌다. 4월 경기지역 거래량은 5848건(29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신고기한이 한 달 가량 남아있지만 1만 건 돌파는 어려울 전망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에도 제동이 걸렸고, 6월 조기 대선과 7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망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
박수영 "오직 김덕수만 이재명 이겨…기적 일어나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7 09:35:25국민의힘 내에서 ‘한덕수 출마론’을 주도해온 박수영 의원은 7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난항을 겪는 데 대해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을 지켜주소서’라는 글을 올려 “김문수로는 안 된다. 한덕수로도 못 막는다. 오직 김덕수(김문수+한덕수)만 이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시대정신은 대한민국 지키기”라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을 꺾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지켜야 한다. 대한민국의 베네수엘라화, 홍콩화 막아야 한다. 종북종중, 포퓰리즘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정된 김·한 후보의 단독회동을 두고는 “제가 할 도리는 다 했다. 밤을 꼬박 샐 정도로 고민했고 목이 쉴 정도로 설득하고 설파했다”며 “이제는 오직 기도만 붙들고 있을 따름이다”고 막판 단일화 성사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
한민수 "민주당 플랜B 없어…이재명 지켜낼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07 09:35:15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7일 "이재명 대선 후보는 후보자 등록 기간인 10일, 11일에 등록할 것이고 우리(민주당)는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들이 이 후보 외에 다른 백업 후보들을 거론하지만 민주당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국민들이 백업 후보 등을 이야기하는데, 사법 카르텔이나 기득권 세력들이 민주당의 기호 1번 후보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을 박탈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당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죄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의심에 의한 것"이라며 "그런 일 없도록 막아내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아울러 이 후보의 재판 진행 연기 요청에 관해 "이 후보는 22일 동안 무려 5번의 재판을 가야 하고 특히 6월 3일 투표 당일에도 재판정에 오라는 날짜가 정해져 있는데, 이를 맞다고 보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라며 "재판을 미뤄달라는 게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공통 의견은 기호 1번 이 후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조희대 대법원장 선제적 탄핵 추진 의견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데, 저를 포함한 초선 의원들은 이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 대변인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갈등을 두고 "집권당이었던 국민의힘이 8강, 4강, 결선까지 거쳐 대선 후보를 뽑았는데 갑자기 끌어내리고 내란 2인자 한 후보를 올리는 건 국민에 모멸감을 주는 행태"라며 "저렇게 가면 국민의힘은 국민들로부터 버림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이재명 "콘클라베 계기로 대한민국의 희망 메시지 울려 퍼지길"
정치 선거 2025.05.07 09:21:3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차기 교황 선출 절차인 '콘클라베'를 앞두고 "전쟁과 빈곤, 대립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세상 속에서 평화와 사랑의 말씀을 전해주실 지도자가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고귀한 발자취를 남기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 이후 14억 세계 가톨릭 신자와 세계인들이 새로운 정신적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새로운 교황님을 기다리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은 누구보다 각별하다"며 "질곡의 우리 역사 속에서 천주교는 줄곧 민주주의와 자유, 정의를 지키는 방패가 되어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보다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마지막 순간까지 남북의 통일을 바라신 것처럼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되신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께서도 콘클라베에 참여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그 어느 때 보다 이번 콘클라베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주목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란에 맞선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민주정신과 회복력은 극단적 정치에 포획된 채 갈라진 세계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의 화해와 평화는 그 자체로 전 세계의 갈등과 분열에 큰 깨달음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이번 콘클라베를 계기로 세계에 울려 퍼지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교황 선출이, 다시금 교회가 세상의 위기를 평화와 희망으로 인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며 "복음의 역사와 온전히 함께 해온 한반도에서 세상의 고통을 어루만지고 품어 줄 지도자의 탄생을 알리는, 기쁨의 흰 연기가 피어오르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더 글로리' 김은숙 만난다…K콘텐츠 간담회 개최
정치 정치일반 2025.05.07 09:03: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해운대’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과 ‘더 글로리’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 등 유명 창작자들을 만난다. 이 후보는 이날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열고 영화감독과 드라마 작가 등 콘텐츠 창작자들을 만난다. ‘영화와 드라마, 정치가 그리는 미래의 스크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간담회는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콘텐츠 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제시장’ ‘해운대’를 연출한 윤 감독과 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이 참석한다. 드라마 ‘더 글로리’ ‘도깨비’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도 참석한다. 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장인 강유정 의원도 배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이 후보는 이번 간담회에서 정치와 창작의 공통점을 나누며, 콘텐츠 창작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할 예정”이라며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이 후보의 구상을 공유하며 함께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앙선대위는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 ‘폭싹 속았수다’ 등 K-콘텐츠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위기의 증후도 포착된다”며 “국내 증시에 상장된 영화·드라마 제작사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늘어난 제작비 부담에 제작 편수가 20%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앞서 ‘소프트파워 BIG5 문화강국 도약’을 목표로 문화예술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창작 플랫폼 육성과 제작 인프라 확충 등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아울러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콘텐츠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을 강조했다. -
미·중 갈등 심화에 반도체株 변동성 ↑… JP모건 “HBM 성장 둔화”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5.07 08:27:4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갈등 심화: 트럼프의 대중국 강경책과 중국의 맞대응이 격화되며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경제사학자인 니얼 퍼거슨은 “내년께 대만의 지정학적 위기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해안경비대를 동원한 대만의 경제적 봉쇄로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내는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 반도체 전망: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깜짝 실적’에도 삼성전자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JP모건은 “HBM 성장 둔화”를 이유로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 주가를 대폭 내려 잡았다. 경영진은 HBM3E 12단 인증 관련 이슈로 생산 속도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세정책에 대비한 메모리 사재기는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나, 패널·세트 부문 수요는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대응전략: “한국이 미중 전략경쟁의 새로운 전장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이 우리 측에 대(對)중국 기술 규제에 동참하라고 압박하고 중국이 보복 조치를 꺼내 들면 한국이 미중 전략 경쟁의 틈바구니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알래스카 LNG 운반선 건조 프로젝트를 대미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미중 무역 갈등이 심해지면서 내년에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을 위해 군사 충돌을 원하지 않는 만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대만 해역에 해안경비대를 보내 경제적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동맹국을 경시하는 트럼프의 성향을 감안할 때 중국 견제용 국제 연대도 어려울 거란 관측이다. - 핵심: JP모건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7만 4000원에서 6만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BM 성장 둔화와 소비재 수요 불확실성이 D램 회복세 효과를 상쇄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HBM3E 12단 제품의 인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소비자 제품 수요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JP모건은 삼성전자의 올해 HBM 출하 성장률 전망도 60%에서 50%로 낮췄다. - 핵심 요약: 한국이 미중 간 전략 경쟁의 새로운 전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이 한국에게 중국으로 수출하는 첨단기술에 더 엄격한 통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중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관련 예외 조치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한미경제연구소 스콧 스나이더 소장은 한국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LNG 운반선 건조 등을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 핵심 요약: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형지글로벌이 유상증자 일정을 한 달 가량 연기했다. 정치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가격이 급등하자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다. 문제는 상장 예정일이 7월 30일로 대선 이후 두 달 가까이 지난 시점으로 연기됐다는 점이다.만약 대선 결과에 따라 테마주 가치가 떨어지면, 실권주(청약되지 않은 주식)를 모두 인수하기로 계약한 SK증권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키워드 TOP 5] 미중갈등, 대만위기, HBM성장둔화, 반도체전망, 테마주리스크,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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