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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뭔데 승복해!”…떠나는 김문수 향해 고성·막말 퍼부은 지지자들
정치 정치일반 2025.06.04 12:51:47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승복을 선언하자 일부 강경 지지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부정선거’ 프레임을 고수해온 일부 지지층은 김 후보의 수용 발언 직후 고성과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4일 오전 1시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셨던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저를 선출하셔서 함께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며 "부족한 제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입장문을 읽은 김 후보는 당사를 찾은 당직자와 지지자 등과 악수를 한 뒤 당사를 떠났다. 그러나 당사 앞에 모여 있던 일부 지지자들은 "부정 선거다" "조작된 게 틀림없다" "대선 불복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후보가 당사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네가 뭔데 승복하냐" "패배 선언 철회하라" “나라를 “팔아먹었다” "대체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 "이게 나라냐" 등 고성이 터져 나왔다. '개표 관람'이라는 팻말을 목에 건 한 남성은 "김문수는 친중 매국노"라고 연신 외쳤고 한 여성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너네도 다 골로 갈 줄 알아"라며 당사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김 후보가 검은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나자 "어딜 가!"라고 외치며 비난을 이어갔다. 주변에 있는 경찰을 향해서도 "짭X" "개XX" 등 폭언을 퍼부었다. 한편 선관위는 4일 오전 6시께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에서 득표율 49.42%(1728만7513표)로 당선됐다. 역대 최대 득표수다. 김 후보(41.15%·1439만5639표)와의 격차는 289만1874표다. -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정무수석에 윤준호
사회 전국 2025.06.04 11:52:57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선경선을 도왔던 인사들이 속속 도청으로 복귀했다. 경기도가 4일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 정무수석에 윤준호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또한 정책수석에는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협치수석에는 박용진 전 경기도의원, 기회경기수석에는 강권찬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이 임명됐다. 도지사 비서실장에는 사상 최초로 여성인 조혜진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임명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도청에서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제21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4월까지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김 지사의 대선출마 선언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선거운동을 돕다가 두 달 만에 다시 경제부지사 자리에 돌아왔다. 고 부지사는 정무적 능력뿐 아니라 경제분야 전문성을 갖춰 민선8기 후반기 경기도 경제 전반을 책임질 수장으로 임명됐다. 윤준호 정무수석은 제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 수석부원장도 지냈다. 고 지사와 마찬가지로 김 지사의 대선행보를 돕다가 이번에 도청으로 복귀했다. 윤 수석은 국회 및 중앙부처를 비롯한 대외협력 분야를 맡는다. 안정곤 정책수석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지낸 기획·정책 전문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근무 당시 중소기업 해외진출 및 창업지원 정책 분야에서 발휘했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정 정책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진 협치수석은 8대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경기도의회와의 협치 및 소통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사무처에서 의정기획담당관을 역임해 정무적, 실무적 감각을 모두 갖춰 도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권찬 기회경기수석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시민참여비서관을 지냈다. 2022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기회경기수석을 역임하면서 민선8기 도정 전반을 기획했다. 조혜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경기도지사 비서실 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제28대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장,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대외협력담당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조국혁신당 공보단장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정책·정무 역량을 인정받아 경기도 첫 여성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
우상호 "김문수, 왜소한 득표율…우유부단이 패인"
정치 선거 2025.06.04 11:22:57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원래 40% 중반 정도는 너끈히 달성하셔야 되는데 보수조차 총결집을 못 시켰다"고 평가했다. 우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김 후보가 4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한민국 지형으로 보면 보수 유권자들이 더 많기 때문에 사실은 매우 왜소한 득표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전 의원은 "선거 전략에서도 상당히 많은 착오가 있지 않았나 예상한다"며 "마지막까지도 보수 결집에만 매몰됐다. 초반에 이미 보수를 총결집하고 중도로 외연을 확장해야 하는 것이 전통적인 보수 정치 세력의 선거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또는 전광훈 목사 같은 극우 세력과 단절을 했어야 외연을 확장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우유부단했던 것이 이번 패인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의 향방에 대해서도 "본인은 정치적 생명 연장을 꿈꾸겠지만 사실상 앞으로 새로운 모색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선거에서 득표율은 한 달만 지나도 다 잊혀진다"며 "오히려 국민의힘은 앞으로 포지셔닝을 어떻게 할 것인지의 측면에서 협조하고 어떤 측면에서 견제할 것인지에 대한 내부 정립이 선결 과제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선 "이준석 후보 캠프 쪽에선 아쉬울 수 있지만 이번 선거의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이라고 진단했다. 우 전 의원은 "제3후보가 완주하는 게 쉽지 않고, 특히 8%대 이상의 득표라는 건 거의 불가능의 영역"이라며 "본인은 10%대 돌파를 꿈꿨겠지만 이 정도도 굉장히 선전한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우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울경 지역 득표율이 40% 안팎인 것과 관련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부울경 유권자들에게 감사한 말씀을 드리고싶다.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치켜세웠다. 취임 직후 야당 대표와 오찬을 추진한다는 추측에는 "그런 게 벌써 시작될 리가 있겠냐"며 "내부 정비도 못했는데 벌써 야당을 만나기가 어렵고, 야당 대표라는 게 거기도 내부 정비를 끝내야 되지 않겠냐"고 일축했다. 아울러 "내란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돼있는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은 수사 기관에서 미흡하면 당연히 특검을 해야 될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 문제도 검찰에서 무혐의를 했다가 기소를 했다가 수사를 재개했다가 왔다 갔다 했다.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대통령실 이전에 대해선 "용산에서 일단 집무를 시작하되 최단 기간 내 청와대로 옮겨서 세종으로의 이전을 준비하는 일들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 전 의원은 "국회 이전만 하더라도 앞으로 4~5년이 걸린다고 들었다. 세종으로의 이전에 만반의 준비를 임기 안에 끝낸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전문] 李 “진보·보수 없다…실용적 시장주의 정부 될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6.04 11:21:08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선서에서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선서에서 “개인도, 국가도 성장해야 나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며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하고 부당하게 약자를 억압하며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등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켜 피해를 입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보장되는 나라, 두터운 사회 안전 매트로 위험한 도전이 가능한 나라여야 혁신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며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 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 발을 내딛습니다.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입니다.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입니다.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입니다. 한강 작가가 말한 대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미래의 과거가 되어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입니다.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0위 경제력에 세계 5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며 K-컬처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나라. 이 자랑스러운 동방의 한 나라가 이제는, 맨손의 응원봉으로 최고 권력자의 군사쿠데타를 진압하는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 위대한 여정을 대한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을 전 세계인이 경이로움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색 빛 혁명, K-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새 활로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뚜렷한 모범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낡은 질서가 퇴조하고 새 질서, 문명사적 대전환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초과학기술 신문명시대, 눈 깜빡할 새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후위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산업 대전환을 압박합니다. 보호주의 확대와 공급망 재편 등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변화에 뒤처져 끌려갈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며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복합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구하는 일, 성장을 회복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짐작조차 힘들 땀과 눈물,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늘진 담장 밑에서도 기필코 해를 찾아 피어나는 6월의 장미처럼, 우리 국민은 혼돈과 절망 속에서도 나아갈 방향을 찾았습니다. 주권자 국민의 뜻을 침로로 삼아 험산을 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전진하겠습니다.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습니다.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습니다.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정권 이재명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입니다. 국민 삶을 바꿀 실력도 의지도 없는 정치세력만이 권력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가르고 혐오를 심습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습니다.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습니다. 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냅시다.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습니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도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습니다. 이재명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습니다.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하고, 부당하게 약자를 억압하며,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등,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켜 피해를 입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보장되는 나라, 두터운 사회안전매트로 위험한 도전이 가능한 나라여야 혁신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 개인도, 국가도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위대한 빛의 혁명은 내란종식을 넘어 빛나는 새 나라를 세우라고 명령합니다.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습니다. 첫째,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대한국민에게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함께 사는 경쟁 대신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전쟁만 남았습니다. 극한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남녀를 갈라 싸우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불평등 사회가 갈라치기 정치를 만나 사회존속을 위협하는 극단주의를 낳았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입니다. 가난해도 논밭 팔아가며 자식들 공부시킨 부모 세대의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처럼, 정부가 나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지원하며 투자하겠습니다.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습니다.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하여, 촘촘한 에너지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소멸위기 지방을 살리겠습니다. 셋째,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한 지역, 기업, 계층에 몰아 투자하는 불균형발전전략으로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압축 성장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불균형성장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고,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게 되었습니다. 이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발전전략을 대전환해야 합니다. 균형발전, 공정성장 전략, 공정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균형발전을 지향하고, 대·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특권적 지위와 특혜가 사라진 공정사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것이 지속성장의 길입니다. 성장과 분배는 모순관계가 아닌 보완관계인 것처럼, 기업 발전과 노동존중은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습니다. 넷째, 문화가 꽃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백범 김구선생의 꿈이 이제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국제 경쟁력입니다. 한국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적극적인 문화 예술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안전과 평화는 국민 행복의 대전제입니다. 안전이 밥이고, 평화가 경제입니다. 세월호,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 번영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입니다. 북한 GDP의 2배에 달하는 국방비와 세계 5위 군사력에, 한미군사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과 군사도발에 대비하되,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평화를 구축하겠습니다. 불법계엄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와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생사를 넘나드는 숱한 고비에도 오직 국민에 대한 믿음을 부여잡고 국민께서 이끌어주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국민께서 부여한 사명을 따라 희망을 찾아가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하나일 때 강했고, 국민이 단합하면 어떤 역경이든 이겨냈습니다. 일제의 폭압에 3.1운동으로 맞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가 놀랄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엄혹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아름다운 무혈혁명으로 국민주권을 되찾았습니다. 우리 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이라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앞선 기술력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나라, 모범적 민주주의로 세계의 귀감이 되는 대한민국. 우리 대한민국이 하면 세계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회복도 성장도 결국은 이 땅의 주인인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모든 국가역량이 국민을 위해 온전히 쓰여지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듭시다. 작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국가권력을 동원한 내란에 저항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희망세상을 열어가는 국민 여러분이 이 역사적 대장정의 주역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
대통령 이재명 재판, 중지냐 강행이냐
사회 사회일반 2025.06.04 11:19:32제21대 대통령선거를 이유로 한동안 중단됐던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오는 18일부터 재개된다. 당선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된 헌법 제84조에 대한 해석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재판 중지’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률 개정으로 인해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이달 18일 오전 10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 선거법 사건은 지난달 1일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바 있다. 문제된 발언은 2021년 제20대 대선후보 시절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말한 부분이다. 같은 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이 국토교통부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도 있다. 대법원은 두 개 발언 모두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했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이 사건을 파기한 다음날인 지난달 2일 사건을 형사7부에 배당했고, 재판부는 같은 달 15일을 첫 변론기일로 지정하며 속도전을 보였다. 그러나 이 대통령 측이 선거운동 보장을 이유로 기일 변경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6월18일로 연기했다. 해당 사건은 이 대통령의 정지된 세 건의 재판 중 가장 먼저 재개되는 건이다. 대장동·위례·백현동 개발특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관련 1심과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도 선거기간 중 재판이 연기됐다. 이 중 대장동 재판은 이달 24일 재개되고 위증교사 항소심은 아직 기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수원지법에서 진행 중인 쌍방울 대북송금 및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사건은 공판준비기일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절차가 진행됐다. 이 대통령의 재판에서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국회에서 추진 중인 법 개정안이다. 민주당은 허위사실공표죄 구성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과,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파기환송심은 면소(법 조항 폐지로 인한 처벌 불가)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고, 형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다른 형사재판도 자동 정지된다. 한 대형 로펌의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재판부가 아무리 재판을 진행하고 싶더라도, 실정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그 법이 위헌이 아닌 이상 재판부는 이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당선 전 진행 중이던 재판에 헌법 제84조(불소추 특권)를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해석이 없다. 다만 대법원은 지난달 14일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헌법 제84조의 적용 여부는 해당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재판 진행 여부에 대한 결정권이 개별 재판부로 넘어간 셈이다. 법조계에서는 이 대통령의 재판 진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18일 강행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기일을 넉넉히 잡거나 ‘추후 지정’으로 미루는 선택도 가능하다”며 “재판부 입장에서도 정치적 부담이 크고, 이 대통령 측에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 재판부가 해당 법률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검토를 고려할 수도 있다”며 “이로 인해 사법부 내부에서도 논란과 혼선이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재판부 한 곳이라도 계속 심리를 진행하면 피고인은 반드시 출석해야 하므로, 정치적 부담이 배가될 것”이라며 “이 경우 민주당은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재판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속보] 李대통령 "대선서 누구 지지했든 모든 국민 섬길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6.04 11:16:39[속보] 李대통령 "대선서 누구 지지했든 모든 국민 섬길 것" -
[속보]이재명 대통령 "국민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되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5.06.04 11:11:55이재명 대통령은 4일 취임선서에서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 통합을 가장 먼저 제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약식으로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를 강조한 뒤 ‘모두의 대통령’을 강조했다. 그는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고 무거운 책임에 대한 소감을 먼저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대한민국 현 주소를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고 전임 정부를 애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자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한강 작가가 말한 대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미래의 과거가 되어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며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고 말한 뒤 입술을 다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선서로 약식 취임식을 대신하고 7월17일 제헌절 임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국민주권을 강조한 이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의미로 취임식이 아닌 임명식이라고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
'호텔경제학'으로 떠오른 이 나라..이번엔 코끼리 학살로 뭇매[글로벌 왓]
국제 정치·사회 2025.06.04 10:45:45짐바브웨가 코끼리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수십 마리의 코끼리를 사냥하고 그 고기를 지역 주민들에게 나누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짐바브웨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 '호텔경제학' 언급으로 주목받은 나라이기도 하다. 4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기록적인 가뭄과 식량 부족으로 200마리의 코끼리를 사냥한 짐바브웨 야생동물 당국은 올해도 수십 마리의 코끼리를 사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코끼리 개체 수 조절은 남동부에 위치한 '세이브 밸리 컨서번시'에서 50마리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더 구체적인 사냥 규모와 기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남부 아프리카 국가인 짐바브웨는 보츠와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끼리가 많은 나라로 유명하다. 지난해 실시된 항공 조사 결과 짐바브웨 보호구역 내 코끼리 개체 수는 2550마리로 보호구역이 수용할 수 있는 800마리의 3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짐바브웨 전역에 서식하는 코끼리는 10만 마리 가량으로 파악된다. 과도한 개체수는 서식지를 과도하게 피식하고 나무 파괴를 유발해 생태계 균형을 위협할 수 있다. 짐바브웨 야생동물 당국은 "개체 수 조절 과정에서 얻어진 코끼리 고기는 지역사회에 분배되며, 상아는 국가 소유로 안전하게 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야상동물보호단체 등 환경단체의 비판은 잇따르고 있다. 멸종위기종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르면 코끼리 상아는 개체 수 보호를 위해 국제 거래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과거 짐바브웨는 상아 거래가 막히자 아예 새끼 코끼리를 외국에 팔아 돈을 벌거나, 식량 확보를 위해 수백 마리의 코끼리를 사냥한 바 있다. 환경단체들은 "일시적으로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처럼 보일진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짐바브웨는 초인플레이션과 경제 붕괴로 악명이 높은 나라다. 지난 수십년 간 정치 불안정과 경제 정책 실패, 부패 문제 등으로 극심한 경제 침체를 겪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난달 18일 실시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호텔경제학'을 들고 나온 이재명 대통령을 대상으로 "실제 구현된 사례가 짐바브웨와 베네수엘라"라며 "그 나라들이 어떤 복지 과잉 때문에 경제 곤란을 겪었는지 국민들은 알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고 "법인카드로 2800만 원 어치의 과일을 2년 동안 드셨으면 2.8톤"이라며 "혹시 집에 코끼리를 키우냐"고 비꼬기도 했다. -
李 테마 된 '상법 개정·증시 부양·에너지'·…조선·방산→지주·증권·재생에너지로 머니무브 [줍줍 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6.04 10:37:08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지주·증권·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기존 한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조선·방산 업종에서 이 대통령의 정책과 관련 있는 업종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양상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402340)(13.78%), 한화(000880)(10.75%), CJ(001040)(9.23%), 두산(000150)(6.47%) 등 지주사 관련 종목이 6.41%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주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증권(006800)(9.99%), 한국금융지주(071050)(7.44%), 키움증권(039490)(5.91%), 교보증권(030610)(5.52%) 등 증권주(5.70%)와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1.34%), 그린케미칼(083420)(4.40%), SK이터닉스(475150)(1.94%), 한화솔루션(009830)(4.68%) 등 재생 에너지 관련 종목도 상승세다. 이날 주식 시장에서는 그간 강세를 보였던 조선(-0.49%), 방산(-0.01%), 전력(-1.58%)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재명 대통령의 정부 정책 수혜주와 글로벌 트렌드가 맞물리는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는 저평가 영역에서 벗어나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3000 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지주사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상법 개정안 추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이 공약했던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 △집중투표제 활성화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 일반주주에게 신주 우선 배정 △자사주 원칙적 소각 등이 포함됐다. 그간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 발생 등 문제로 저평가됐던 지주사가 주목받으며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부양을 강조한 만큼 증권 업종도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다. 증시 부양책이 시행되면 주식 거래량 증가에 따라 증권사들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향상, 외국인 투자 여건 개선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생 에너지도 정책 테마주로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강세다.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기후에너지부 신설,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태양광·풍력 보급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영향으로 보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석탄발전소의 조기 폐쇄를 통한 재생에너지 대체와 전력망, 전력기기 설치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한 국내 업체들은 최소 5년간 달라진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
발표 10분 만에 '텅' 다 떠난 국힘 상황실…안철수만 덩그러니 자리 지켰다
정치 정치일반 2025.06.04 10:33:34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3일 오후 8시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포인트 넘는 격차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제친다는 결과가 나오자 국민의힘 중앙당사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흘렀다. 국민의힘이 기대했던 골든크로스를 크게 벗어나자 일부 당원은 고개를 떨구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출구조사 발표 10분 후부터는 개표 상황실을 떠나는 당 지도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만 안철수 공동선대위장만이 출구조사 발표 후 2시간이 넘도록 자리를 지키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 위원장은 자정이 되도록 말 없이 개표 상황을 중계하는 TV 화면을 응시하거나 간간이 옆자리에 온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과 조용히 대화를 나눴다. 선관위 관계자들이 자리를 들락날락 하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당 대선 후보직을 놓고 김 후보와 경쟁 관계였지만 후보 확정 이후 유세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도우며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고 김 후보를 중심으로 한 원팀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연이어 내며 김 후보와 자주 동행 일정도 함께 했다. 함께 있던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마지막까지 조용히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했지만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지지자들과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향후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의도라는 얘기다. -
"'이곳'에서 이겨야 대권 잡는다"…9번 연속 '대선 족집게', 어디길래?
정치 선거 2025.06.04 10:31:03충북이 21대 대통령선거에서도 당선자를 정확히 예측하며 1987년 직선제 부활 이후 9차례 대선 모든 승자를 맞춘 유일한 광역단체가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국 득표율 49.42%로 당선되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47.4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전국 41.15%, 충북 43.22%를 얻었다. 전국과 충북 득표율 차이는 이 당선인 1.95%포인트, 김 후보 2.07%포인트로 나타났다. 충북의 대선 적중률은 역대 선거 결과로 확인된다. 13대 노태우 46.89%, 14대 김영삼 38.26%, 15대 김대중 37.43%, 16대 노무현 50.41%, 17대 이명박 41.58%, 18대 박근혜 56.2%, 19대 문재인 38.61%, 20대 윤석열 50.67% 등 모든 당선자가 충북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0대 대선에서는 인천, 경기, 제주 등이 승자 예측에 실패한 반면 충북만 당선자를 맞췄다. 충북이 전국 민심을 반영하는 이유는 당선자의 전국 득표율과 충북 득표율 차이가 평균 3-4%포인트에 그치기 때문이다. 역대 대선에서 충북은 특정 지역이나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투표 패턴을 보여왔다. 전국 유권자 대비 3%에 불과한 규모지만 지속적으로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지표 역할을 수행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충북의 지리적 위치와 유권자 구성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한다.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함께 도농복합 지역으로서 다양한 계층이 분포하고, 특정 정당에 대한 고정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지적된다. 보수와 진보 정권 교체 과정에서도 일관된 예측력을 보인 것은 이러한 구조적 특성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
"말의 무게 배웠다" 김혜은, 유시민 저격 논란→대선 후 자필 사과
서경스타 TV·방송 2025.06.04 10:27:49배우 김혜은이 대통령선거 개표 마무리 후 논란이 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혜은은 3일 "국민의 선택을 온전히 지켜보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표가 모두 마무리된 시점에 글을 남긴다"며 노트에 손으로 직접 적은 사과문 사진을 게재했다. 김혜은은 "지난달 31일 제가 작성한 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심하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특히 "저를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께 그리고 뜻하지 않게 그 글을 보시고 실망과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그 감정의 책임이 온전히 제게 있음을 인식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김혜은은 "오래도록 말을 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일을 통해 말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배운다"며 "그 깨달음을 잊지 않고 스스로 더욱 다잡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논란의 발단은 김혜은이 지난달 31일 올린 게시물이었다. 그는 이모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 씨에 대해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유튜브 방송에서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선 거의 갈 수 없는 자리"라며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한 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김혜은은 "인간의 학력과 지식은 고단한 인생의 성실함으로 삶의 증거로 말하는 분들 앞에서 한 장의 습자지와도 같은 아무것도 아닌 가치 없는 자랑"이라며 "누구의 인생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하하는 혀를 가진 자라면 그는 가장 부끄러운 혀를 가진 자"라고 반박했다. 설난영 여사에 대해서는 "한 사람의 꿈을 위해 평생을 뒷바라지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그러면서 여성 노동운동가로 공의를 위해 몸을 던지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며 "설난영 여사와 같은 우리 어머니들을 저는 존경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김혜은은 이번 사과문에서 "앞으로 배우로서 저의 생각과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고민하며,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으로서, 누구보다 행복한 대한민국, 발전된 대한민국,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김혜은은 MBC 기상캐스터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오는 20일 영화 '악의 도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이낙연 “괴물독재 출현 경고…부디 기우로 끝나길”
정치 정치일반 2025.06.04 10:25:54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제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당선인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 “저는 일찍부터 입법권·행정권·사법권이 모두 한 사람에게 장악되는 ‘괴물독재’의 출현을 경고했다”며 “부디 저의 경고가 기우로 끝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선하신 이재명 대통령께 축하를 드린다. 낙선하신 김문수 후보 등께는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속에 치러진 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 28년 만의 최고 투표율이었다”며 “그것은 이번 대선의 쟁점이 국민과 국가에 그만큼 중대했기 때문일 것이다”고 평했다. 이어 “그 쟁점은 비상계엄 청산이냐, 독재정권 저지냐였다”며 “저는 일찍부터 입법권·행정권·사법권이 모두 한 사람에게 장악되는 ‘괴물독재’의 출현을 경고했다. 그것은 불안한 시대를 향한 저 나름의 양심선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내일(5)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너무도 일찍 시험대로 등장했다”며 “이 대통령에게 유죄의 대법원 판단을 내리게 했던 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를 변경할지, 이 대통령에 대한 모든 재판을 연기하도록 형사소송법을 고칠지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대북송금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도 언급하며 “사법권 독립과 법치주의의 유지 여부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부디 대한민국이 더 이상의 시험에 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전남 도지사 등을 지낸 이 상임고문은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공개 지지했으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6월 2일에는 김 후보의 서울 피날레 유세에 직접 참석해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다. -
속 빈 명품?…디올·티파니 이어 '까르띠에'도 해킹 당했다
사회 사회일반 2025.06.04 10:24:30명품업계 사이버 보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까르띠에의 고객 개인정보도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최근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 "권한이 없는 제3자가 까르띠에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무단 접근해 일부 고객 정보를 취득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대응해 시스템,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관련 당국에 이번 사안을 공유하고 업계 최고의 외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까르띠에는 이번 해킹으로 이름, 이메일 주소, 국가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밀번호, 신용카드 정보, 기타 은행 정보 등 민감한 금융정보는 어떤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까르띠에는 "이번 사안으로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산하 브랜드인 디올과 티파니에서도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 중이다. 디올은 지난달 13일 자사 홈페이지에 “외부의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가 보유한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다. 이름, 휴대전화, 이메일, 주소, 경칭(사회적 신분), 구매 상품, 선호 상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티파니 역시 지난달 26일 개인정보와 고객 구매 이력과 수선 요청, 문의 명세를 확인할 수 있는 고유번호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올은 올해 1월 발생한 유출 사고를 4개월이 지난 5월 7일에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에 유출 사실을 5월 10일 신고했다. 디올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100여일이 지날 동안 해킹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셈이다. 티파니 역시 지난 4월 발생한 유출 사고를 5월 9일에야 인지했고, 같은 달 22일 개인정보위에 신고했다. 지난해 디올과 티파니는 국내에서 각각 9453억 원과 377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서 최근 몇 년간 눈에 띄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개인정보 유출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
[단독]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공약이행 5개년 계획 제시
정치 선거 2025.06.04 10:24:19이재명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게 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공약 이행 5개년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 정책과 공약 설계를 주도했던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일종의 공약 로드맵을 만드는 셈이다. 대통령 궐위에 의한 대선으로 당선된 이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국정공백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인수위 업무 뿐만 아니라 공약 이행을 위한 실천단계의 정책 설계를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인수위와 같은 국정기획위에서 ‘공약 이행 5개년 계획’을 작성한다. 이 대통령이 약속했던 사안들을 지키기 위해 연도별 계획을 세우고 관련법 제정의 순서와 이행방안을 검토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국정기획위 구상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며 “부처별 업무보고가 이뤄지고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이 담긴 정부조직 개편과 인사 문제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삭감 논란을 일으켰던 연구개발(R&D) 예산을 비롯해 내년도 예산안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이미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본예산 편성 작업에 착수한 만큼 편성 초기부터 공약 이행에 필요한 예산 점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해당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공약 이행을 위해 정부 재정지출 구조조정을 내세웠던 만큼 관련 사안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장은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맡는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 정책에 가장 근접하고 철학을 이해하는 이 원장이 대통령실 정책실장 겸임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원장은 국정기획위원장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40년 지기이자 핵심 참모다.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3대 무상 복지’ 설계를 비롯해 정책 멘토 역할을 해왔다. 이번 대선 선대위에서도 정책본부장을 담당하며 대선 정책 전반을 구성했다. 향후 인선을 통해 당과 대선 캠프에서 정책 분야를 지원했던 의원·교수 등도 국정기획위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번 대선과 같이 대통령 궐위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도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에는 ‘자문’이라는 단어는 명칭에서 제외했다. 위원회가 정부의 5년 밑그림을 짜는 중요 기구인 만큼 보조적 성격의 단어를 빼고 무게감을 더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국정자문위가 출범해 두 달여간 국정 로드맵을 수립하고 100대 국정과제를 추린 바 있다. 국정자문위원장에는 김진표 당시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에 임명돼 34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기획, 경제1, 경제2, 사회, 정치·행정, 외교·안보 등 6개 분과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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