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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급등에도 SKT 요금 인하에…생산자물가 3개월만 하락 전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23 06:49:00지난달 농축산물 가격 급등에도 SK텔레콤이 휴대전화 통신 요금을 인하하면서 생산자물가가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2(2020년 수준 100)를 기록해 전월(120.19)보다 0.1% 내렸다. 지난 5월(-0.4%) 이후 3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농산물(4.3%), 축산물(2.8%)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4%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1.1%)이 내렸으나 음식료품(0.3%)이 올라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서비스 부문은 정보통신및 방송서비스(-3.4%)와 사업지원서비스(-0.1%)가 내려 전체적으로 0.4% 하락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와 시금치가 전월 보다 각각 35.5%, 30.7% 급등하고 조기도 45.2%나 치솟았다. 돼지고기(4.8%), 쇠고기(5.9%), 넙치(5.4%)도 올랐다. 반면 이동통신서비스 요금이 26.2% 급감해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이 해킹 사태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 벌어지자 8월 한 달간 2000만명이 넘는 전체 가입자의 통신 요금을 50% 낮춰준 영향이 컸다. 이 밖에 경유(-2.0%), 휘발유(-0.9%), 산업용도시가스(-1.3%), 잡지 및 정기간행물(-1.1%)이 내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개별 품목 기여도를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이동통신서비스 하락분이 총지수를 0.24%포인트(p) 정도 하락시킨 것으로 추산된다"며 "만약 이동통신요금 인하가 없었다면 생산자물가 총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0.9% 정도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7월보다 0.2% 상승했다. 원재료(1.2%), 중간재(0.1), 최종재(0.1%) 등이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7월 총산출물가지수도 0.1% 상승했다. -
SKT, ‘AI 큐레이션’ 티딜에서 한가위 맞이 특별 기획전 연다
산업 IT 2025.09.23 06:00:00SK텔레콤(017670)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인공지능(AI)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 ‘티딜(T deal)’에서 다음달 9일까지 ‘추석 특집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티딜은 AI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문자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SK텔레콤 고객 전용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이다. 합리적 가격과 높은 상품 만족도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상품은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타 통신사 고객에게도 전달 가능하다. 상품 추천은 △구매 이력 △서비스 이용 패턴 △연령·성별 등 다양한 가입자 정보를 토대로 AI가 고객별 예상 선호도를 분석해 이뤄진다. 이번 ’추석 특집관’은 예년 대비 연휴 기간이 길다는 점을 감안, 선물·음식에 더해 여행·숙박 관련 상품을 대폭 확대해 고객들이 추석 연휴를 한층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카테고리별 인기상품’ 탭에서는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엄선한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분류, 고객들이 희망하는 선물 품목을 보다 편리하게 찾을 수 있으며, ‘가격대별 선물세트’ 탭에서는 예산에 맞춰 선물을 쉽게 고를 수 있다. 티딜은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상품 3종을 온라인 최저가로 한정수량 판매하는 ‘원데이 특가’도 선보인다. 상품 구성은 매일 달라진다. SK텔레콤은 ‘원데이 특가’를 통해 안마의자, 한우 선물세트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해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0월 9일까지 이어지는 행사 기간 중에는 풍성한 결제 혜택과 함께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고객들은 토스페이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00원(7만 원 이상 구매 시)의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토스페이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2000원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기존 할인과 중복 적용된다. 출석체크 이벤트도 마련돼 출석 시 매일 포인트(최소 50포인트, 최대 200포인트)가 지급된다. -
SKT 이어 KT도 해킹 사고...보안株 일제히 상승
증권 국내증시 2025.09.19 09:36:39롯데카드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고객 297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하면서 보안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안 테마 종목인 싸이버원(356890)은 전 거래일보다 27.21% 오른 4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컴위드(054920)(13.63%), 지니언스(263860)(6.99%), 케이사인(192250)(6.81%), 휴네시온(290270)(6.17%), 모니터랩(434480)(4.70%) 등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인스피언(465480)(4.48%), 드림시큐리티(203650)(4.08%), 벨로크(424760)(3.96%), 에스원(012750)(3.46%), 한국정보인증(053300)(3.26%), 아이씨티케이(456010)(3.19%) 등도 강세다. 이날 상승한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보안기업인 에스투더블유(488280)(S2W)도 공모가(1만 3200원) 대비 91% 오른 2만 5250원에 거래되면서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 상승)’을 기록 중이다. 앞서 롯데카드는 297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고 연계 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 결제코드, 내부 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명은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도 유출됐다. KT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침해 정황을 신고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실태 점검을 위해 외부 보안 전문 기업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침해 현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티맵, SKT AI 서비스 에이닷 탑재…대화형 네비로 진화
산업 IT 2025.09.17 13:44:35티맵이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을 적용해 차량 내 음성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경유지를 포함한 경로를 한 번에 설정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티맵모빌리티는 에이닷을 티맵모빌리티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에 적용, 차량 내 음성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근처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고 말하면 목적지인 집과 경유지인 주유소를 함께 인식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식이다. 또한 운전자가 정확한 지명을 말하지 않아도 AI가 자동으로 교정해 적절한 후보지를 제시한다. 기존에는 유사 지명을 화면에 띄운 뒤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야 했지만 이제는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지정할 수 있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조건·테마 기반 검색도 새로 도입됐다. “주차 가능한 카페 찾아줘”, “지금 영업하는 식당 어디야”,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알려줘” 등 상황별·취향별 검색도 지원된다. 운전자의 주행 이력이나 즐겨찾기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응답도 가능하다. 대화를 이어가듯 연관된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이밖에 △실시간 교통 상황 확인 △전화·문자 발신 △플로(FLO)·멜론을 통한 음악 재생 △날씨·뉴스 조회 △일정 확인 △일반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줄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17일부터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 우선 제공되며 iOS 운영 체제에는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
SKT 해킹 소동에 ‘진짜’ 주장 해커 “그들은 가짜”
산업 IT 2025.09.16 18:43:49텔레그램에서 SK텔레콤을 해킹했다는 게시물이 등장하며 정부 조사까지 착수한 가운데 해당 해커조직이 가짜라고 주장하는 또다른 해커조직이 등장했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스캐터드 랩서스$ 헌터 4.0(Scattered lapsus$ hunter 4.0)’이라는 텔레그램 채널 운영 측은 “(우리는) 올 초 SK텔레콤을 해킹하지 않았다”며 “해당 채널(해킹 주장 집단)은 (우리의) 모방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증거 없이 무분별한 주장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채널은 이용자 5만 3000명을 보유했다. 스캐터드 랩서스$은 앞서 텔레그램 게시글을 통해 SK텔레콤 가입자 2700만 명 정보를 해킹했다고 주장한 또다른 집단이 스스로를 지칭했던 이름이다. 이들은 가입자 정보 100GB를 1만 달러에 판매하고 SK텔레콤이 연락하지 않으면 이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이것이 거짓말이며 자신들이 ‘진짜 스캐터드 랩서스$’라고 주장하는 제3자가 등장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역시 해킹 근거로 제시된 고객관리 대시보드 등 화면 스크린샷 이미지들이 자사 시스템과 다르며 100GB에 달하는 데이터 유출 역시 일어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크웹(텔레그램)에 올린 샘플 데이터, 웹사이트 캡처 화면, FTP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당사에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올린 것을 비롯해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커가 주장하는 100GB 데이터 유출 역시 된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편승해 해커들이 이름을 알리거나 데이터 판매 과정에서 또다른 사기를 꾸미려는 의도가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 -
‘SKT 해킹’ 주장에 정부 “진위여부 조사 착수”
산업 IT 2025.09.16 15:21:06국제 해커 조직이 SK텔레콤 가입자 2700만 명 정보를 해킹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당국이 진위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이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국제 해커 조직이 SK텔레콤 고객 데이터를 탈취·판매하고 있다는 주장을 확인한 후 현장점검 등 신속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현장 점검 등을 통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캐터드 랩서스$(Scattered lapsus$)’라는 해커 조직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SK텔레콤 가입자 정보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이 중 샘플 데이터 100GB를 1만 달러에 판매한다는 조건을 제시하며 SK텔레콤이 연락하지 않으면 이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해커는 SK텔레콤 가입자 데이터라고 주장하는 고객관리 웹사이트 캡처 화면과 파일전송프로토콜(FTP) 화면 이미지 등을 첨부했다. SK텔레콤은 이 이미지들이 자사 시스템과 다르며 100GB에 달하는 데이터 유출 역시 일어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크웹(텔레그램)에 올린 샘플 데이터, 웹사이트 캡처 화면, FTP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당사에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올린 것을 비롯해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커가 주장하는 100GB 데이터 유출 역시 된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편승해 해커들이 이름을 알리거나 데이터 판매 과정에서 또다른 사기를 꾸미려는 의도가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는 침해사고로 인해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관련 주장에 대해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결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SKT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시 2개월 무료”
산업 IT 2025.09.16 09:24:48SK텔레콤(017670)이 오픈AI의 국내 통신사 유일 기업대고객(B2C) 서비스 협력사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픈AI가 한국 사무소를 열며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밝힌 것을 계기로 오픈AI의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챗GPT 신규 가입자 및 3개월 이상 유료 사용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고객은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챗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더 빠르게 응답하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우선 접근을 제공하는 오픈AI의 유료 구독 플랜이다. 이용자들은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확장된 기능을 높은 빈도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픈AI와 B2C, 기업대기업(B2B) 분야를 비롯해 SK그룹 차원의 협력 확장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2023년 AI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한 데 이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생성형 AI 연구를 목적으로 발족한 ‘MIT 젠AI 임팩트 컨소시엄’ 창립 멤버들로 산업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재신 SK텔레콤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오픈AI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강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지역비즈니스총괄은 “AI가 한국 사회 전반에 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SK텔레콤과의 공동 마케팅으로 더 많은 분들이 챗GPT에 보다 쉽게 접근해 일상 속에서 AI의 가치를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SKT·SKB, 세계 최대 미디어 전시회서 수상…AI 기술로 전력소비 절감
산업 IT 2025.09.16 09:17:10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미디어 전시회인 IBC 2025에서 수여하는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실시간 UHD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한 Btv 전력 절감 사례로 환경 및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수상하며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미디어 기술의 우수성과 상용화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서비스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방식 대비 80%의 전력 소비 절감 효과를 실증, 방송 업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기술은 글로벌 방송사의 5%에 도입되는 경우만 가정해도 연간 5 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례에 적용된 SK텔레콤의 슈퍼노바는 AI 기반 미디어 콘텐츠 개선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2019년 첫 선을 보인 슈퍼노바를 지속 고도화해 사료 복원·광고·제조업 품질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 접목해 왔다. 특히 2024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데이터셋을 다방면으로 추가하는 등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계속해 왔다. SK텔레콤은 슈퍼노바를 VOD와 실시간 방송을 아우르는 아우르는 종합 AI 미디어 솔루션으로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외 방송사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생성형 AI와 NPU 최적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임정연 SK텔레콤 미디어랩장은 “슈퍼노바 솔루션 기반 AI 미디어 기술의 우수성과 상용 서비스로서의 강점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콘텐츠 제작환경의 혁신과 친환경 경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텔레그램서 ‘SKT 해킹’ 주장에 “전혀 사실 아냐…수사 의뢰”
산업 IT 2025.09.16 09:07:00SK텔레콤 가입자 2700만 명 정보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텔레그램 게시물에 대해 회사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SK텔레콤은 16일 “해커가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다크웹(텔레그램)에 올린 샘플 데이터, 웹사이트 캡처 화면, FTP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당사에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올린 것을 비롯해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커가 주장하는 100GB 데이터 유출 역시 된 적 없다”고 했다. 앞서 보안매체 데일리시큐는 ‘스캐터드 랩서스$(Scattered lapsus$)’라는 해커 조직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SK텔레콤 가입자 정보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이 중 샘플 데이터 100GB를 1만 달러에 판매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SK텔레콤이 연락하지 않으면 가입자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SK텔레콤은 다만 해당 매체에서 스크린샷 이미지 형태로 제시된 샘플 데이터 목록과 고객 관리 웹사이트 화면 등이 실제와 다르다는 점을 반박 근거로 내세웠다. 4월 해킹 사고로 대규모 데이터 유출이 이뤄졌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해커가 주장하는 데이터 유출 역시 내부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편승해 해커들이 이름을 알리거나 데이터 판매 과정에서 또다른 사기를 꾸미려는 의도가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 이날 오전 현재 텔레그램 채널에서 ‘Scattered lapsus$’는 검색되지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안의 진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
‘SKT와 동맹’ 타임트리, VC지원 발판 글로벌 확장 가속…중기부, 유망벤처 20곳 ‘아기 유니콘’ 선정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15 08:37: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타임트리의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SK텔레콤과 AI 에이전트 협력을 발판으로 타임트리가 500억원 규모 대규모 투자 유치에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의 전략적 동맹이 VC들의 투자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스타트업들은 기술력과 함께 대기업 파트너십 확보가 투자 유치의 핵심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 자립형 성장 모델이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떠올라: 중기부가 외부 투자 없이 독자적 성장을 이룬 20개 기업을 '수익성장형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했다. 특히 투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매출과 수익으로 성장하는 기업들이 재평가받고 있어, 창업자들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수익성 중심 전략 수립이 필요한 전망이다. ■ 기업 내 AI 활용이 업무 효율 혁신 이끌어: LG디스플레이가 자체 개발 AI 비서로 업무 효율을 최대 40배까지 향상시키며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5일 걸리던 분석 작업을 1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극적인 생산성 향상을 달성해, 스타트업들도 AI 도구 도입을 통한 운영 효율화와 인력 비용 절감 전략을 검토해야 하는 시점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SK텔레콤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분야에서 전략적 동맹을 맺은 ‘타임트리’가 국내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속화한다. 14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타임트리는 국내 VC들로부터 약 320억~35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또 추가로 일본의 VC와 기업들도 투자자로 합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번 타임트리의 전체 투자 유치 규모는 SK텔레콤의 투자금 약 200억 원을 더하면 500억 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투자에는 국내 VC인 코벤트캐피탈파트너스를 비롯해 KT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K2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VC들은 국내 굴지의 통신사인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전망과 함께 일본 증시 상장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하에 대규모 배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중소벤처기업부가 외부 투자 유치 없이 독자적인 성장을 이뤄낸 유망 벤처기업 20개사를 ‘수익성장형 아기유니콘’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기업가치 기준으로 아기 유니콘은 1000억 원 미만, 예비 유니콘은 1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 글로벌 유니콘은 1조 원 이상인 기업을 각각 뜻한다. 이번 사업은 투자 유치 이력이 업슨 업력 4~10년, 매출액 200억~600억 원의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최대 3억 원의 경쟁력 강화 자금과 최대 50억 원의 특별보증 등을 지원하며 이번에 선정된 20개사의 평균 업력은 6.7년, 지난해 평균 매출액 327억 원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외부 투자유치 없이 자체적인 매출과 수익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필요하다”며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삼일PwC가 부동산·크로스보더 인수합병(M&A)을 담당할 파트너급 외부 인력을 대거 보강했다. 자문시장에서 공고한 삼일PwC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자문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차원에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일PwC는 최근 기업 부동산 자문 전문가인 박성진 파트너와 이철민 파트너를 영입했다. 기존 삼일PwC는 공공 인프라 자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실적을 쌓아왔는데, 이번 외부 수혈로 기업 부동산 자문 영역을 부동산전략 자문, 부동산개발 자문, 투자 솔루션, 임대전략 솔루션, 글로벌전략 솔루션으로 넓힐 방침이다. 회사는 부동산 자문뿐만 아니라 크로스보더 M&A를 담당할 외부 인력을 함께 보강했다. 해당 영역에는 JP모간 서울지점 근무, 도이치뱅크 홍콩 아시아 제조업 섹터 총괄, 도이치증권 한국법인 부문장, 크레디트스위스 한국법인 부문장을 역임한 심건 파트너의 영입을 알렸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LG디스플레이가 자체 개발 사내 인공지능(AI) 비서인 하이디(Hi-D)에 데일리 브리핑 서비스를 추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달 자체 개발 사내 AI 비서 하이디에 시장 분석 자료 등의 문서를 AI가 자동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한다. 아울러 앞으로 메일만 받아도 회의실 예약이나 일정 추가 등 기존 비서 업무까지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추가로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의 업무 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사내 문서 약 200만 건을 모두 학습해 직원 질의에 답변하도록 하는 하이디 서치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LG디스플레이 자체 분석으로는 시간 효율이 최대 40배 증가했다. 5일 걸릴 자료 조사를 1시간 만에 해결하는 셈이다. 이뿐 아니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말까지 보고용 프레젠테이션(PPT) 초안을 작성해주는 기능 도입을 검토 중이고 AI와 데이터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DX 인증제’를 마련해 도입했다. - 핵심 요약: 서울대가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AI 인재 육성·연구협력 등을 바탕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1일 서울대는 오픈AI와 MOU를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대 캠퍼스 내 생성형 AI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연구 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서울대는 하버드대·매사추세츠 공대(MIT)·옥스퍼드대 등이 참여하는 오픈AI의 글로벌 대학 네트워크인 ‘넥스트젠AI(NextGenAI)’ 합류도 검토한다. 또한 서울대가 컨소시엄에 합류하게 되면 오픈AI는 서울대에 총 50만 달러(약 6억 9500만 원) 규모의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픈AI는 학생들을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 후보군으로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 AI를 대학 운영 전반에 통합하는 ‘AI 네이티브 캠퍼스’를 만들어 대학 AI 혁신모델도 구축하며 학생들은 개인 맞춤형 AI 조교로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 핵심 요약: 윤선생이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와 베트남 내 한국어 교재 개발·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알렸다. 이번 계약으로 윤선생은 하노이 국립외대가 주관하는 교육 사업 가운데 ‘베트남 한국어 교재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교재 개발에 대한 투자는 물론 저작권·출판권을 확보하고 베트남 내 대학교에 보급·유통까지 맡는다. 대학생용 교재 집필에는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의 선구자인 쩐 티 흐엉 학부장(하노이 국립외대 한국어∙한국문화학부)을 중심으로 현지 교수진과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이자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직을 역임한 이해영 교수가 감수자로 참여한다. 교재는 내년 6월까지 초급 2권과 중급 1권, 총 3권으로 출간돼 같은 해 9월부터 하노이 국립외대 한국어∙한국문화학부 전공 필수과목의 정규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이 투자 유치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A. SK텔레콤과 협력한 타임트리처럼 신뢰성과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 파트너십은 VC들에게 사업 모델의 검증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작용합니다. 특히 AI나 기술 분야에서는 대기업의 인프라와 고객 기반을 활용해 빠른 시장 진입과 확장이 가능하며, 마케팅 효과와 추가 수익 모델 확보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유치 성공 확률을 크게 높여줍니다. Q. 투자 없이 성장하는 자립형 모델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 자율성 확보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중기부가 선정한 '수익성장형 아기유니콘' 20곳처럼 자체 매출과 수익으로 성장하면 투자자 간섭 없이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투자 유치 압박이나 빠른 성장 강요 없이 안정적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으며, 평균 매출액 327억 원을 달성한 사례처럼 견고한 수익 기반을 구축하면 장기적으로 더욱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Q. AI 도구 도입으로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A. LG디스플레이 사례처럼 업무 효율을 최대 4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5일 걸리던 분석 작업을 1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극적인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며, 사내 문서 검색부터 일정 관리, 보고서 작성까지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대기업 파트너십 확보: 타임트리-SK텔레콤 사례처럼 AI·기술 분야에서 대기업과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해 투자 유치 가능성 극대화 ✓ 자립형 성장 모델 검토: 외부 투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매출과 수익 기반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전략 수립 ✓ AI 도구 적극 도입: LG디스플레이 하이디 사례처럼 업무 자동화와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솔루션 도입으로 운영비 절감 실현 [키워드 TOP 5] 대기업 파트너십, 자립형 성장 모델, AI 업무 효율화, 전문 인력 영입, 글로벌 현지화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
SKT 동맹 '타임트리', 韓 VC 지원 속 글로벌 확장 가속
산업 IT 2025.09.14 18:07:56SK텔레콤(017670)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분야에서 전략적 동맹을 맺은 '타임트리'가 국내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속화한다. VC들은 국내 굴지의 통신사인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전망과 함께 일본 증시 상장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규모 베팅을 결정했다. 타임트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사용자 확대와 신규 광고 모델 도입을 통한 본격적인 매출 성장 전략을 가동할 계획이다. 14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타임트리는 국내 VC들로부터 약 320~35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또 추가로 일본의 VC와 기업들도 투자자로 합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번 타임트리의 전체 투자 유치 규모는 SK텔레콤의 투자금 약 200억 원을 더하면 500억 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에는 국내 VC인 코벤트캐피탈파트너스를 비롯해 KT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K2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서 VC들 타임트리의 기업가치를 2000억 원대 후반에서 최대 3000억 원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VC들의 타임트리 투자는 SK텔레콤이 참여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SK텔레콤과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큰 마케팅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추가 수익 모델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올 초 투자 검토 단계에서는 SK텔레콤뿐 아니라 LG유플러스(032640)도 타임트리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타임트리에 대한 강한 투자 의지를 나타내자 LG유플러스는 결국 투자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임트리는 카카오재팬과 넷마블재팬 대표를 거친 박차진 대표가 2014년 일본에서 설립한 일정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박 대표를 제외한 주요 경영진들 대부분은 일본인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투자자로는 카카오벤처스, 로그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LF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 등이 포진해 있다. 회사명과 동일한 일정 공유 앱 타임트리는 단순 캘린더앱과 다르게 일정을 공유할 사용자를 초대하고, 앱 상에서 실시간 채팅, 댓글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서비스 중에서는 네이버 '밴드'와 가장 유사하다. 전 세계 약 67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일본 사용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타임트리는 SK텔레콤과 VC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글로벌 사용자 확대에 주력한다. 타임트리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 독일, 대만, 한국 등의 국가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사용자 수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확보한 사용자층을 바탕으로 광고 전략을 고도화해 수익성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타임트리 앱을 통해 축적한 일정, 사용자 데이터 등을 활용해 정밀한 타겟팅 광고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일본 증시 상장 작업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타임트리는 지난해 상장 주관사로 일본 모건스탠리 증권을 비롯해 다이와증권, 미즈호증권 등을 선정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혹은 2027년 초에는 타임트리가 일본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임트리가 실제 상장에 성공한다면 소프트뱅크와 넥슨에 이어 한국인 창업자가 세운 기업이 일본 증시에 오르는 드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투자에 참여한 한 VC 심사역은 "기존 캘린더앱들이 단순히 일정을 관리해 주는 수준이었다면, 타임트리는 일정 관리는 물론 모임, 채팅 기능이 접목돼 있어 유용성이 크다"면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면 빅테크들의 서비스와 어깨를 견주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SKT와 동맹' 타임트리, VC지원 발판 글로벌 확장 가속
산업 IT 2025.09.14 17:53:03SK텔레콤(017670)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분야에서 전략적 동맹을 맺은 '타임트리'가 국내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속화한다. VC들은 국내 굴지의 통신사인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전망과 함께 일본 증시 상장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규모 베팅을 결정했다. 타임트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사용자 확대와 신규 광고 모델 도입을 통한 본격적인 매출 성장 전략을 가동할 계획이다. 14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타임트리는 국내 VC들로부터 약 320억~35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또 추가로 일본의 VC와 기업들도 투자자로 합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번 타임트리의 전체 투자 유치 규모는 SK텔레콤의 투자금 약 200억 원을 더하면 500억 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에는 국내 VC인 코벤트캐피탈파트너스를 비롯해 KT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K2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서 VC들 타임트리의 기업가치를 2000억 원대 후반에서 최대 3000억 원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VC들의 타임트리 투자는 SK텔레콤이 참여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SK텔레콤과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큰 마케팅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추가 수익 모델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타임트리는 카카오재팬과 넷마블재팬 대표를 거친 박차진 대표가 2014년 일본에서 설립한 일정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박 대표를 제외한 주요 경영진들 대부분은 일본인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투자자로는 카카오벤처스, 로그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LF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 등이 포진해 있다. 회사명과 동일한 일정 공유 앱 타임트리는 단순 캘린더앱과 다르게 일정을 공유할 사용자를 초대하고, 앱 상에서 실시간 채팅, 댓글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서비스 중에서는 네이버 '밴드'와 가장 유사하다. 전 세계 약 67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일본 사용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타임트리는 일본 증시 상장 작업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혹은 2027년 초에는 타임트리가 일본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임트리가 실제 상장에 성공한다면 소프트뱅크와 넥슨에 이어 한국인 창업자가 세운 기업이 일본 증시에 오르는 드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투자에 참여한 한 VC 심사역은 "기존 캘린더앱들이 단순히 일정을 관리해 주는 수준이었다면, 타임트리는 일정 관리는 물론 모임, 채팅 기능이 접목돼 있어 유용성이 크다"면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면 빅테크들의 서비스와 어깨를 견주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속보] SKT 이어 KT까지…"이용자 5561명 유심 정보 유출·개보위 신고"
산업 IT 2025.09.11 15:03:42[속보] KT "이용자 5561명 유심 정보 유출…개보위 신고" -
[단독] KT 무단결제 통로 '초소형 기지국’...3사 모두 차단 수순
산업 IT 2025.09.10 09:24:45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KT 가입자에 대한 공격 경로로 초소형 기지국이 지목된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초소형 기지국에 대한 접속 차단 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KT가 전날 초소형 기지국에 대한 접속 제한 조치를 취하며 피해 대응 방식을 파악하게 됐다"면서 "추가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도 초소형 기지국에 대한 접속 제한 조치를 내리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8일 침해사고 신고 접수 후 현장을 방문했으며 KT는 고객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 원인의 하나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을 언급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불법 기지국이 타 장소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KT에 불법 기지국이 통신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KT는 과기정통부의 요구에 따라 신규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을 9일 오전 9시부터 전면 제한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초소형 기지국 현황을 점검하고 이르면 10일 접속 제한 조치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해킹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만큼 차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초소형 기지국 역할을 하는 통신 장비가 '펨토셀'이라고 보고 있다. 펨토셀은 네트워크 신호가 약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통신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설치된다. 하지만 보안 관리가 허술해 해커들이 공격하는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만약 통신 3사가 모두 펨토셀에 대한 접속 제한을 시행한다면 이번 사건과 유사한 방식의 추가 피해 발생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펨토셀 장비는 한 장비당 커버리지 반경이 20~30m에 불과해 국지적인 정보 탈취에만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총 5000만 원 규모에 달하는 피해 사례는 경기 광명시와 부천시, 서울 금천구와 영등포구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 -
유영상 SKT 대표, 日 최대 통신사 CEO와 회동…AI 협력 논의
산업 IT 2025.09.09 13:52:10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데이터 분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유 대표는 9일 자사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마에다 요시아키 NTT도코모 CEO와 만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K-AI 얼라이언스, 타임트리, NTT도코모 측과 만났다며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일본의 AI 역동성에 대해 놀랐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그는 “일본은 항상 저에게 단순한 시장 그 이상”이라며 “NTT 및 NTT 도코모와는 보안, 데이터의 중요성, 그리고 AI 협력 고도화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시장조사기관 디멘션 마켓 리서치의 조사를 인용하며 일본 생성형 AI 시장이 2024년 13억 5000만달러에서 2033년 258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38.8%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유 대표는 “이러한 급속한 성장은 통신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와 금융도 재편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협력은 시작에 불과하며 AI 데이터센터·AI 에이전트, 그리고 더욱 심화된 인력 교류에 이르기까지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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