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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사회적가치 페스타' 참여…AI기술·ESG 활동사례 등 전시
산업 중기·벤처 2025.08.24 16:29:09SK텔레콤(017670)은 25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SKT는 ‘따뜻한 인공지능(AI)·함께하는 AI, 두 더 굿(DO THE GOOD) AI’를 주제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과 활동 사례를 전시한다. 특히 친환경 자재로만 꾸며진 전시관은 관람객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했다. 전시관에는 △1인 가구 안부 서비스 ‘AI콜’ △비전 AI 활용 발달장애인 돌봄지원 ‘케어비아’ △ AI로 재활용을 돕는 '굿 AI 리사이클' 등의 콘텐츠를 통해 AI 서비스를 소개한다. 또 ESG 코리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 6개 사를 페스타 현장에서 콘서트 방식으로 소개한다. 엄종환 SKT ESG 추진실장은 “비즈니스와 ESG 영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AI 세상 구축과 고객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KT 위약금 면제, 연말까지 적용해야”
산업 IT 2025.08.21 21:00:57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통신당국이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을 넘겨 해지를 신청할 경우에도 위약금을 전액 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SK텔레콤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 분쟁조정신청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의 직권조정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대책으로 해지를 원하는 이용자의 위약금을 면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당시 SK텔레콤은 7월 14일까지 해지 신청을 하는 이용자 중 무선(이동통신) 상품에 한해 위약금 면제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TV, 전화 등 유·무선 상품 결합 할인 이용자의 위약금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위원회는 우선 결합상품 위약금 면제에 대해 “SK텔레콤이 안전한 통신 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고, 결합상품 해지는 기업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결합상품의 위약금 중 50%를 기업이 지급하라”고 결론 내렸다. 침해 사고와 유선 중도 해지로 인한 위약금 발생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으며, 실질적으로 유·무선이 하나의 통합상품처럼 판매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위원회는 “이용자가 위약금 면제 신청 마감 시한인 2025년 7월 14일을 넘겨 올해 안에 해지를 신청할 경우에도 위약금을 전액 면제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지난 7월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7월 14일까지라는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직권 조정안을 면밀하게 검토해 대응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위원회의 직권조정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 양측 모두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되지만 당사자 어느 한 쪽이라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 불성립’으로 종결된다. 위원회는 “기업이 수락하지 않을 경우 위약금 관련 보상은 받을 수 없다"며 “분쟁 조정의 실효성을 높이는 제도 개선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과징금 수천억 대 나오나…개인정보위, ‘유심정보 유출’ SKT 제재 27일 논의
산업 IT 2025.08.21 11:27:46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해킹으로 약 2700만건의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017670)에 대한 처분안을 오는 27일 전체회의에서 논의한다. 이르면 이날 SK텔레콤에 대한 과징금 여부와 규모도 결정된다. 개인정보위는 21일 SK텔레콤에 대한 처분안을 27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상정하기로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체회의는 비공개로 열린다. 개인정보위는 “27일 결론이 날 경우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 추가 논의를 거쳐 추후 처분안을 확정하게 된다. 개인정보위는 앞서 지난 4월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SK텔레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후 지난달 31일 SK텔레콤에 처분안을 사전 통지하며 대부분의 조사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약 2주간 회사의 사전통지서 검토 후 소명을 들은 뒤 최종 처분안 발표하게 된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3% 이내에서 부과할 수 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무선통신사업 매출이 약 12조77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과징금은 최대 3000억원대 중반이 될 수 있다. 다만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이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점 등을 고려해 과징금이 1000억원 안팎으로 감경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지금까지 개인정보위가 부과한 역대 최대 과징금은 2022년 9월 구글과 메타에 부과한 1000억원이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앞서 이달 6일 “과징금을 내릴 때 가중 사유와 감경 사유 등 여러 기준이 있는데 이런 요소들을 적용할지 말지를 전체 회의를 통해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통위, "SKT, 결합상품도 위약금 면제해야"
산업 IT 2025.08.21 10:19:32통신당국이 지난 4월 벌어진 SK텔레콤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도 SK텔레콤이 일부 지급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기업이 정한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을 넘겨 해지를 신청할 경우에도 위약금을 전액 면제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21일 SK텔레콤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 분쟁조정신청과 KT의 ‘갤럭시S25’ 사전예약 취소 관련 분쟁조정신청에 대해 각각 기업의 책임을 인정하는 직권조정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위원회에는 인터넷과 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조정신청 2건이 접수됐다. 이에 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텔레콤이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SK텔레콤이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결합상품 해지는 SK텔레콤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인터넷과 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유선 서비스도 약정기간 내 해지하는 것은 예견 가능하며, SK 텔레콤 침해사고와 유선 중도 해지로 인한 위약금 발생은 상당한 인과관계에 있는 손해로 신청인에 대한 배상책임의 대상이 된다”며 “결합상품의 경우 유‧무선 서비스가 별도로 약정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유‧무선이 하나의 통합 상품처럼 판매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위원회는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2025년 7월 14일)과 관련해 기한을 넘겨 해지를 신청할 경우, 위약금 전액이 청구되는 것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이용자가 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텔레콤이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나아가 위원회는 “지난 7월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7월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 1월 KT가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를 운영하며 각종 사은품 제공 등 혜택을 내걸었으나, ‘선착순 1000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가 누락됐다는 이유로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사안과 관련한 분쟁조정신청도 검토했다. 위원회는 KT가 올 1월 23일~25일 전개된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네이버페이 10만원권 및 케이스티파이 상품권 5만원권 또는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분쟁조정위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직권조정결정서를 피신청인(통신사)과 신청인에게 통지했다. 직권조정결정은 양 당사자 모두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되지만, 당사자 어느 한 쪽이라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 불성립’으로 종결된다. 분쟁조정위는 두 사건 모두 분쟁 당사자의 제출자료 및 진술을 고려할 때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어 사건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동일한 피해를 입은 다수의 신청인이 존재해 신속한 처리 및 조정의 일관성·형평성 등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직권으로 조정을 갈음하는 ‘직권조정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해당 통신사가 이번 직권조정결정을 수락해 이용자 권익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
'링크드인 재개' 유영상 SKT 대표, "연말까지 5000억 매개변수 LLM 출시"
산업 IT 2025.08.20 16:36:30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4월 벌어진 해킹 사고 이후 링크드인을 재개했다. 유 대표는 20일 링크드인을 통해 “연말까지 50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거대언어모델(LLM)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링크드인에서 “우리의 목표는 사무, 제조, 자동차, 게임, 로봇공학 등 산업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며, 기존 국내 LLM 아키텍처를 넘어 대한민국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창조해 AI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내려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또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위탁하는 국가 기반 AI 모델 구축 사업의 5대 선도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데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SK텔레콤의 컨소시엄은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국내 유수 기업과 서울대, 카이스트 등 세계적 명문 대학으로 구성됐다”며 “더욱 특별한 점은 프렌들리AI, 래블업, 마키나락스, 노타AI, 트웰브랩스 등 K-AI 얼라이언스의 동료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AI 혁신의 전체 스택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라며 “데이터, LLM, AI 반도체 및 서비스가 모두 통합 네트워크에 포함된다”며 SK텔레콤 컨소시엄의 독창성을 강조했다. -
與 이훈기 "SKT '위약금 손실 7조원' 주장은 사기극…유영상 고발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5.08.20 11:27:49SK텔레콤(017670)이 유심해킹 사태로 위약금을 면제할 경우 손실이 3년간 최대 7조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던 데 대해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을 위증으로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에서도 고발은 과하다면서도 “국민 불안을 조장했다”고 SK텔레콤의 대응을 질타했다. 이 의원은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월 8일 SK텔레콤 청문회에서 유 사장이 위약금을 면제할 경우 500만 명의 가입자가 이탈해 7조 원 손실이 우려된다고 했다”며 “실제로는 70만 명이 번호 이동을 했고, 여기에 700억 원이 소요됐다. 100배 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장이 국회에 와서 대국민사기극을 하고 가입자를 협박하고 국회를 능멸했다”면서 “유 사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국회에 와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발 방지를 위해서 위증으로 고발해 달라”고 최민희 위원장에게 요구했다. 앞서 유 사장은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서 “위약금 면제 시 250만 명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되며 1개월 내 최대 500만 명 이탈도 예상된다”며 “1인당 해약 위약금이 평균 최소 10만 원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위약금과 매출을 고려하면 3년 간 7조 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7조 원 손실이라고 하면 가입자와 국민 누구나 부담이 된다. 협박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며 “아무 얘기도 없이 지나가면 국회의 권위는 뭐가 되나.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에서 저도 (피해액이) 어떻게 7조 원이나 되겠냐고 질의했었다. 여야 모두 (과한 산출이라는 데) 같은 의견이었다”며 “SK텔레콤이 국민의 불안을 조장했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포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위증으로 상임위에서 고발하는 형태로 가게 되면 국회가 기업들을 과도하게 압박하는 걸로 비쳐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국회 차원의 고발에는 반대 입장을 전했다. 같은 당 박충권 의원은 “위약금만으로 계산하면 안 되고 가입자가 빠져서 고객 수가 줄고 매출이 줄어드는 것까지 합산해야 한다”며 “500만 명이 이탈할 수 있다고 한 부분은 과도하게 수치를 계산한 걸로 볼 수 있지만 어떻게 정확히 예측하겠나”라고 이 의원 주장을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이 의원 의견에 공감하고 박정훈 의원의 의견에도 일리가 있다”며 “여야 간사가 논의해서 결정해 달라”고 말했다. -
SKT, e스포츠 대회 현장에 'AI 놀이터' 부스 마련
산업 IT 2025.08.17 17:55:48SK텔레콤은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e)스포츠 대회' 현장에 'SKT 인공지능(AI) 놀이터' 부스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인공지능(AI) 로봇 핑퐁 챌린지', 간단한 로봇 제작을 통해 AI 머신러닝 과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AI 로봇 핑퐁 챌린지는 스스로 움직이는 AI 코딩 로봇과 참가자가 조종하는 로봇이 대결을 통해 2분 동안 경기장의 공을 상대 지역에 더 많이 넘기는 쪽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통해 AI로봇이 공을 인식하고 던지는 과정을 참가자들이 눈으로 직접 보며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교구를 참가들에게 제공해 블록 형식의 명령어로 코딩한 로봇을 머신러닝 기반으로 작동시켜 보며 AI 프로그래밍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
[천안톡톡]독립기념관-SKT, 광복 80년 맞아 AI로 민족의 얼 되살린다
사회 전국 2025.08.15 07:00:00독립기념관과 SKT가 광복 80년 맞아 인공지능(AI)으로 민족의 얼 되살린다. 독립기념관은 SK텔레콤과 지난 5개년(2020~2024)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기술과 역사, 자연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고 올해 광복 80년을 맞아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1년 연장하고 의미 깊은 사업들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광복절을 전후해 공개되는 영상 ‘광복의 기쁨, 27년 만의 환국’이다. 이는 독립기념관 소장자료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에 담긴 광복을 맞이한 기쁨과 미래를 위한 희망찬 메시지를 집중 조명하는 영상이다. 서명포에 메시지를 남긴 독립운동가중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은 5인 ‘김구’, ‘김규식’, ‘신익희’, ‘이시영’, ‘조소앙’의 생전 목소리와 모습이 SK텔레콤이 보유한 AI기술을 활용해 복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담긴 오래된 흑백사진은 SK텔레콤의 AI 미디어 개선 및 복원 기술인 ‘슈퍼노바(SUPERNOVA)’를 활용해 손상과 왜곡을 제거하고 자연스럽게 컬러를 입혀 생동감을 더했다. 또한 AI 딥러닝 기반의 ‘음원분리(Soundistill)’기술을 활용해 독립운동가들의 육성을 또렷하게 되살렸다. 생전 목소리가 남아있지 않은 ‘김규식’과 ‘이시영’의 경우 직계 손자의 음성을 활용하고 해당 인물의 환국 당시 나이를 고려해 복원한 것으로 특히 의미가 깊다. 이 영상은 독립기념관 LED 미디어큐브와 각 지역 SK 연계 옥외광고판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립운동의 중요성과 광복의 의미를 쉽게 접하고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날씨와 긴 진입 동선으로 야기되는 야외 이동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냉난방 시설을 갖춘 다목적 체험형 휴게공간 ‘스마트쉘터’를 지난해 겨레의집, 겨레의탑 인근 설치한데 이어 ‘추모의 자리’, ‘통일염원의 동산’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독립기념관 야외동선에는 총 4곳에 스마트 쉘터가 운영된다. 각 쉘터 내부에는 편의 기능과 함께 체험 셔틀을 기다리는 방문객을 위한 ICT기술 활용 역사 콘텐츠 체험도 제공된다. ‘추모의 자리’ 스마트 쉘터에서는 독립운동과 연관된 역사의 주요 장면을 기록한 민족기록화 기반 미디어아트가 아나모픽 기술을 활용해 125인치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특히 그림을 이루고 있는 미세한 입자가 크게 일렁이며 흩어졌다 모이며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 효과를 통해 방문객은 시각적 압도감과 극대화된 몰입감을 느끼며 자연스레 일제강점기 아픔의 역사와 광복의 기쁨까지를 시각적으로 생생히 느끼게 된다. ‘통일염원의 동산’ 스마트 쉘터에는 ‘내가 울린 통일의 종’이라는 의미를 담은 인터렉티브 몰입형 XR(확장현실) 체험이 개발·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입장객은 가상현실 속 등장하는 종을 타종하면서 통일 실현을 기원하는 의미 있고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겨레의 집’ 스마트쉘터에는 나의 성격과 매칭되는 독립운동가의 현대 직업인으로서의 모습을 AI슈퍼노바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해 보여주는 체험프로그램이 개발·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쉘터 내부 연계 체험 외에도 독립기념관 야외전시물 ‘C-47 수송기’와 연계된 공간 맵 기반 AR 콘텐츠 서비스 ‘광복의 하늘길’도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관람객은 독립기념관 야외에 최초 설치되는 AR(증강현실) 망원경을 통해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 이야기뿐만 아니라 백련못, 겨레의 탑, 태극기 한마당 등 야외 주요 장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AR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광복 80년을 기념해 올해 상반기에 시범운행을 거쳐 정규 운행을 시작한 친환경 XR체험 셔틀 ‘독립 부릉이’에 이어 2호차 ‘대한 부릉이’를 하반기에 도입해 운영한다. 내부에 설치된 AR글래스와 투명 OLED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실제 야외 환경과 전시물과의 몰입형 연계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방문객들이 이동하는 동안 체험을 통해 자연스레 독립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돕고 관람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자 설계돼 운영중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광복 80년을 맞아 보다 더 많은 관람객들이 기념관을 방문해서 다양한 야외 콘텐츠를 체험하며 독립 정신을 생생히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립기념관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역사 체험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독립기념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쟁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우리 주변 현충 시설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여 관련 시설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현충 시설 스탬프 투어 ‘시대를 초월한 나라 사랑 이야기’를 실시한다. 현충 시설 스탬프 투어는 독립기념관과 전쟁기념관이 국가보훈부 후원으로 독립운동 및 국가수호 현충 시설, 전쟁 군사 박물관 등 총 82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벌인다. 현충 시설은 조국의 독립, 국가의 수호 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기리기 위한 시설이다. 현충 시설 스탬프 투어는 실물 스탬프 북을 인터넷을 통해 신청, 택배로 받아 전국 82개의 현충 시설에 비치되어있는 대한민국 훈장 모양의 스탬프를 찍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충 시설 스탬프 북에는 독립운동과 국가수호를 주제로 한 10개의 탐방 코스와 함께 대한민국 훈장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스탬프 소개 및 참가 현충 시설의 운영정보 등을 수록하고 있다. 스탬프 투어 기간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은 8월 15일 광복절부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을 기리는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까지이며 전국 82개 현충시설 중 15개와 25개 스탬프를 인증한 국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독립운동과 국가수호를 상징하는 기념품(미니 스탠드 조명, 캠핑용 카고박스 등)을 증정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현충 시설 스탬프 투어를 통해 많은 국민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았던 80년 전의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고 우리 주변의 현충 시설에 방문할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SKT-독립기념관, 광복 80주년 맞아 AI로 민족의 얼 되살리다
산업 IT 2025.08.14 08:43:07SK텔레콤(017670)이 독립기념관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들의 생생한 모습과 목소리를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20년부터 이어온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1년 연장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독립문화유산 전시 콘텐츠 개발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독립기념관은 14일 ‘광복의 기쁨, 27년 만의 환국’ 영상을 공개한다. 서울 용산구 독립기념관 3·1문화마당의 LED 미디어큐브와 SK텔레콤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번 콘텐츠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서명포에 글귀를 남긴 독립운동가 중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은 김구, 김규식, 신익희, 이시영, 조소앙 선생 등 5인의 목소리와 모습이 AI 기술로 복원됐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자사의 AI 미디어 개선 및 복원 솔루션인 ‘슈퍼노바(SUPERNOVA)’를 활용해 독립기념관이 소장 중인 자료를 복원하고 콘텐츠를 개발해왔다. 이번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독립운동가들의 오래된 흑백사진의 손상과 왜곡을 제거하고 자연스럽게 컬러를 입혀 생동감을 더했다. 또한 AI 딥러닝 기반의 ‘음원분리 및 생성(Soundistill)’ 기술을 활용해 아날로그 매체의 노이즈와 에코 현상을 제거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육성을 또렷하게 되살렸다. 육성 자료가 없는 김규식·이시영 선생의 경우 직계 손자의 음성을 활용하고 환국 당시 나이를 고려해 목소리를 복원했다. 양 기관은 방문객 편의 향상을 위해 다목적 체험형 휴게 공간 ‘스마트쉘터’를 늘리고 콘텐츠도 확충한다. 기존 ‘겨레의 집’, ‘겨레의 탑’ 인근에 이어 올해 ‘추모의 자리’와 ‘통일염원의 동산’에도 스마트쉘터를 설치해 총 4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추모의 자리에는 민족기록화 기반 미디어아트가 125인치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구현된다. 아울러 독립기념관 야외 전시물인 C-47 수송기와 연계된 증강현실(AR) 콘텐츠인 ‘광복의 하늘길’도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나라의 독립과 주권 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분야에서도 SK텔레콤의 독창적인 기술 우위로 AI 주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AI로 부활한 독립운동가 '애국가 합창'
산업 IT 2025.08.13 09:24:28SK텔레콤(017670)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큐멘터리 콘텐츠 ‘광복 80년, 그리고 보이지 않는 전쟁 : AI 독립’을 13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SK텔레콤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다양한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사례를 통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우리 AI 기술력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AI 데이터센터(DC) 등 AI인프라가 AI시대 주권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SK텔레콤의 AI 기술을 활용해 복원한 독립운동가 등 80인의 애국가 합창을 통해 광복 80년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다큐멘터리는 SK텔레콤의 AI 기반 슈퍼노바, 음원분리 기술로 얼굴과 음성을 복원한 김구 선생,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등 80년전 독립의 주역들과 현재 AI 주권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AI 전문가, 미래 AI 시대의 주역이 될 학생 등 80인의 애국가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역사학자 김재원씨를 비롯해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 김건희 서울대 교수, 명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역사 및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AI 산업 현황, AI 독립을 위한 인프라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다큐멘터리는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주권이 걸린 전략 자산임을 강조한다. AI 기술뿐 아니라 AI DC와 같은 핵심 인프라를 보유한 국가만이 소버린 AI를 통한 AI시대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의 AI DC 경쟁력 확보 노력도 자세히 소개된다. △동북아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울산 AI DC 구축 추진 △국가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자 선정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선발 등이 대표적이다. -
이통 3사 2분기 영업익 1.7조…SKT 울고 KT 웃고
산업 IT 2025.08.12 06:00:00이동통신 3사가 올해 2분기 합산 1조 70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두며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다만 SK텔레콤(017670)은 해킹 사고로 가입자가 대거 이탈하고 비용이 발생한 탓에 실적이 부진했던 반면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반사이익을 보며 희비가 갈렸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합산 1조 657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9% 늘었다. SK텔레콤은 3383억 원으로 같은 기간 37.1% 줄었지만 KT는 105.4% 성장한 1조 148억 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도 19.9% 성장한 3045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냈다. 2분기 매출 역시 SK텔레콤은 소폭 감소한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0% 이상 늘며 3사 합산으로는 7.9% 성장한 15조 6106억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4월 해킹 사고 영향으로 무선 가입자가 한 분기 만에 106만 명 줄었다. 가입회선 점유율도 오랫동안 지켜왔던 40%선이 무너졌다. 유심(USIM) 무료 교체와 대리점 손실 보상 등으로 영업비용도 크게 늘었다. 2분기 별도 기준 영업비용은 2조 884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2% 증가했다. 반면 KT는 2분기 무선 가입자 수가 SK텔레콤 해킹 사고 직전인 올 1분기와 비교해 한 분기만에 104만 6000명이 급증했다. LG유플러스도 같은 기간 84만 2000명 늘렸다. KT의 경우 영업이익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우선 부동산 자회사 KT에스테이트의 공이 컸다. KT에스테이트는 서울 광진구 롯데이스트폴아파트 분양을 통해 영업이익 3900억 원을 거뒀다. KT클라우드도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성장으로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3% 늘렸다. 이들을 포함한 계열사들이 기여한 그룹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351억 원에서 올해 5461억 원으로 4배가 됐다. 인건비 절감도 한몫했다. 2분기 인건비는 1조 11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줄었다. KT는 지난해 말 희망퇴직금 등 1조 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덕에 올해 들어 인건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지난해 2분기에 이뤄졌던 임금단체협상이 올해는 하반기로 미뤄지며 660억 원 규모의 임금 상승분 부담이 미뤄진 요인도 있다. 3사 모두 인공지능(AI) 신사업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와중에도 AI 데이터센터와 AIX(AI 전환) 각각 13.3% 증가한 1087억 원, 15.3% 증가한 468억 원으로 전체적으로 13.9% 성장을 달성했다. 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 ‘에이닷’은 지난달 누적 가입자 1000만 명을 넘겼다. KT 역시 AI·정보기술(IT) 사업 매출이 13.8% 증가한 3176억 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IDC) 매출이 963억 원으로 5% 늘었다. -
KT, 분기 영업익 사상 첫 1兆 돌파…SKT 해킹사고에 가입자 100만명↑
산업 IT 2025.08.11 10:51:28KT가 부동산 자회사의 아파트 분양 수익과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2배로 성장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KT는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MS)·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한 인공지능(AI) 신사업을 본격 확대해 고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T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14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도 7조 4274억 원으로 같은 기간 13.5% 늘었다. KT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계열사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본사도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기회로 가입자를 크게 모으며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사업을 늘렸으며 지난해 말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도 봤다. 부동산 자회사 KT에스테이트와 AI 자회사 KT클라우드 등 계열사들이 영업이익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KT에스테이트는 서울 광진구 롯데이스트폴아파트 분양을 통해 이번 분기에 약 39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그룹 영업이익 연간 성장폭의 75% 비중이다. KT클라우드는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렸다. 이에 계열사들의 그룹 영업이익 기여분은 전년 동기 1351억 원에서 5461억 원으로 4배 수준으로 커졌다. 본사 차원에서는 SK텔레콤을 대거 이탈한 가입자들을 적극 끌어들이며 본업인 통신사업 성장에 성공했다. KT의 2분기 무선 가입자 수는 2749만 1000명으로 1년 전 2490만 4000명보다 258만 7000명이 늘었다. 특히 SK텔레콤 해킹 사고 직전인 올 1분기와 비교해 104만 6000명이 급증했다. 이에 주력사업인 무선사업 매출도 2분기 1조 7817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가입자의 79.5%에 달했다. AI·정보기술(IT) 사업 역시 AI 수요 증가에 13.8% 증가한 3176억 원 매출을 거뒀다. 이를 포함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인 ‘기업서비스’ 매출은 4.5% 늘어난 9227억 원이었다. 인건비 절감도 수익성 강화에 한몫했다. 2분기 인건비는 1조 11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줄었다. KT는 지난해 말 희망퇴직금 등 1조 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덕에 올해 들어 인건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지난해 2분기에 이뤄졌던 임금단체협상이 올해는 하반기로 미뤄지며 660억 원 규모의 임금 상승분 부담이 미뤄진 요인도 있다. KT는 하반기 AI 사업에 집중한다. 독자 개발한 AI 모델 ‘믿음 2.0’에 이어 MS와 공동 개발한 ‘GPT-K’, 메타 모델을 기반으로 한 ‘라마-K’ 등 다양한 모델을 3분기에 내놓는다. KT는 또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 데이터 솔루션을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5년 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등 업계 해킹 우려에 대응한다. 2분기 분기배당을 전년 동기보다 20% 인상한 주당 600원으로 확정하고 이달 13일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더해져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없이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생태계 열린 초거대 모델 만들 것” SKT, ‘풀스택 AI’로 승부수…“줄서지 마세요” AI로 진화하는 리테일 무인화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1 08:24:3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풀스택 생태계 구축 본격화: SK텔레콤이 크래프톤·포티투닷·리벨리온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델·데이터·반도체·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AI 개발 전 과정을 한 컨소시엄에서 처리하는 구조로, 텍스트·이미지·비디오·에이전트를 포괄하는 멀티모달 모델 구현이 목표다. ■ 글로벌 반도체 투자 확대 가속화: 삼성전자가 美 테일러 공장에 기존 37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이상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첨단 패키징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애플과의 대규모 계약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다. ■ 플랫폼·바이오 기업 M&A 활성화: 리멤버가 5000억원 기업가치로 EQT파트너스에 매각되면서 HR 플랫폼 분야의 대규모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며 임상 전략 다각화가 진행 중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SK텔레콤이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기존 거대언어모델을 뛰어넘는 ‘풀스택 AI’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AI 모델을 개발하여 모든 국민이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고 핵심 사업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조동연 SK텔레콤 이노베이티브 모델 담당은 SK텔레콤 컨소시엄의 핵심 경쟁력으로 ‘풀스택 구조’를 꼽았다. 여기서 풀스택은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모든 요소,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설계, 반도체(하드웨어), 서비스 적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 컨소시엄 안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말한다. SK텔레콤이 모델 개발과 서비스를 총괄하고, 셀렉트스타는 고품질 데이터를,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최적화를 맡는 구조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 반도체가 정상간 주요 의제로 떠오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이 미국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한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국 테슬라와 애플 등 빅테크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 지난 해 말 투자 계획에서 제외한 10조 원 규모의 패키징 설비투자를 추가 단행하고 현지 투지 확대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시에 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등을 위한 38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첨단 패키징 공장을 발표한 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양사의 미국 반도체 투자 확대는 2주일 후 워싱턴 D.C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지원 사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핵심 요약: 무인 매장에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완전 자동화 열풍이 불고 있다. 단순히 사람만 없는 무인 매장을 넘어 비전 AI와 현장 발생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컴퓨터 등을 활용해 매장의 운영까지 자동화하는 완전 무인화 형태의 매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0일 삼성카드의 무인 가맹점 조사에 따르면 2020년 2250개였던 무인 점포가 올 초 1만 개를 넘으며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급등한 인건비와 인력난에 대한 대안으로 나타난 무인 매장이 이제는 소비자의 언택트 니즈 충족을 위해 완전 자동화 경쟁을 본격화한 것이다. AI 매장 자동화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는 AI 계산대 위에 상품을 올리기만 하면 자동 결제되는 기술을 개발했고 생성형 AI 기업 딥브레인AI는 영상 및 음성 합성 기술로 사람과 유사한수준으로 대화가 되는 AI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발전해나가면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나아가 매장 운영까지 전반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업계 자동화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전망을 내놨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파리바게뜨, 공차, 디저트39 등 국내 식음료 브랜드들의 몽골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인구가 급증한 상황 속에서 K푸드 열품을 타고 현지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현지 파트너사의 손을 잡고 연내 울란바토르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CJ 푸드빌 뚜레쥬스가 지난 2016년 일찌감치 진출해 현재 21개점을 운영하고 연평균 15% 이상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공차와 디저트 39 또한 몽골에 드문 간식 문화 속에 침투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몽골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진출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글로벌 1위 항암제 키트루다의 2028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068270), 포마이콘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개발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하는 ‘오버랩 전략’으로 내달 1차 데이터 수집을 완료할 예정이다. 포마이콘은 FDA와 협의해 임상 3상을 중단하고 1상 데이터만으로 품목허가에 나설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키트루다는 올 2분기에만 11조 원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2014년 FDA 허가를 받은 이래 현재 40개 이상의 적응증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의약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스웨덴 EQT파트너스가 명함 정보 애플리케이션 리멤버의 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하고 경영권을 인수한다. 2022년 12월 1600억 원에 인수한 아크앤파트너스는 3년 만에 연수익률 18%를 달성하게 됐다. 리멤버는 누적 사용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민 명함앱’ 지위를 확립하고 올해 월 20억 원의 현금성 상각전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업계 내에서는 올해 연간 1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EQT파트너스는 현재 더존비즈온, 크린토피아 등 매각을 추진중인 다수 기업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도 올라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분야 취업을 위해서는 어떤 역량을 개발해야 하나요? A. AI 모델 개발, 데이터 처리, 반도체 설계, 서비스 기획까지 풀스택 역량이 중요합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처럼 AI 개발 전 과정을 다루는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텍스트·이미지·비디오 등 멀티모달 AI 개발 경험과 실제 산업 적용 능력이 핵심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모빌리티·검색 등 특정 산업 도메인 지식과 AI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면 취업 경쟁력이 크게 높아집니다. Q. 반도체 분야 해외 취업 기회는 얼마나 늘어날까요? A.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투자 확대로 대규모 해외 채용이 예상됩니다. 기존 37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이상으로 투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10월 1공장 완공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 장비 반입과 함께 현지 채용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통합한 턴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전 분야 전문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Q. 바이오시밀러 개발 분야의 취업 전망은 어떤가요? A. 키트루다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임상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채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키트루다는 올 2분기에만 11조원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1위 항암제로, 2028년 한국 특허 만료에 맞춰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포마이콘 등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임상시험 설계부터 허가 업무까지 다양한 전문 인력이 필요해 바이오 전공자들에게 유망한 취업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AI 풀스택 역량 개발: SK텔레콤 컨소시엄 사례처럼 모델·데이터·하드웨어·서비스 전 분야 이해도 높이고 멀티모달 AI 프로젝트 경험 쌓기 ✓ 바이오 임상 전문성 확보: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 가속화에 맞춰 임상시험 설계와 허가 업무 관련 자격증 취득 및 실무 경험 확보 ✓ 신성장 산업 모니터링: AI 리테일 자동화, F&B 해외 진출 등 새로운 성장 분야 동향 지속 파악하고 관련 기업 채용 정보 선제적 수집 [키워드 TOP 5] AI 풀스택 개발, 반도체 해외 투자, 바이오시밀러 경쟁, HR 플랫폼 성장, 신산업 취업 기회, AI PRISM, AI 프리즘 -
"이제 돌아오세요"…SKT, 탈퇴 고객에 혜택·할인 '파격 카드' 꺼냈다
산업 산업일반 2025.08.07 14:02:284월 대규모 유심 해킹 사고로 시장점유율 40% 붕괴를 겪은 SK텔레콤이 ‘고객 윈백(Win-back)’ 전략을 내세웠다. 해킹 여파로 경쟁사로 이탈한 고객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가입연수·멤버십 혜택 복원, 할인 프로모션 등 파격 카드를 꺼냈다. 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4월 19일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위약금 면제 기간이 종료된 7월 14일까지 약 105만 명의 가입자가 SK텔레콤을 떠났다. 같은 기간 유입된 고객은 33만 명에 그쳐 72만 명의 이탈이 발생했다. 전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SKT는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고객 이탈’을 직접 언급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17조8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낮췄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1조8000억원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SKT 관계자는 “이 기간 동안 신규 모집 제한, 위약금 면제 등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고객 이탈 최소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를 전격 제공했고 마케팅 비용도 평시보다 높게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탈 고객 대상 ‘윈백’ 전략도 본격화됐다. 구체적으로는 3년 안에 돌아올 경우 기존 가입연수·T멤버십 혜택을 복원하고, 연내 복귀 시 멤버십 할인 등 감사 패키지도 제공한다. SKT는 “정량 목표를 세워 이탈자를 되찾겠다기보단,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 강화와 신뢰 회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단통법 폐지로 대리점 프로모션 자율성이 커진 점도 SKT의 윈백 전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SKT 관계자는 “고객 확보를 위한 일회성 비용은 불가피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정교하고 개인화된 마케팅을 통해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위약금 면제 기간에 SKT를 떠난 뒤 경쟁사에서 지원금을 받고, 약정 기간이 끝난 후 다시 돌아오면 ‘혜택만 챙기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셈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서울, 세계 2위 'AI 도시' 올랐다…"SKT·네이버 등 민간 기업 주도"
산업 IT 2025.08.07 06:30:00서울이 세계 주요 100개 대도시 가운데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장 잘 된 도시 2위로 꼽혔다. 7일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10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AI 도입 현황을 분석한 '2025 전 세계 AI 도시 지수'에서 서울이 싱가포르에 이어 2위 도시로 선정됐다.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는 조사 대상 도시의 민관 AI 정책, 통신 인프라, 대학의 연구 성과 및 인재 배출 수준,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량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AI 정책 추진을 전담하는 기관 'AI 싱가포르'를 통한 정부 주도 AI 도입으로 총점 84점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 82점을 기록한 서울이 근소한 차이로 2위가 됐다. 3∼5위는 중국 베이징,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모두 70점대로 평가됐다.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는 "서울시는 헬스케어와 교육 등 주요 산업 분야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 중이며 SK텔레콤(017670)과 네이버와 같은 민간 기업들이 AI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SK텔레콤과 AI 헬스케어 분야를 개척 중인 삼성 등을 AI 관련 사업이 두드러진 기업들로 분석했다. 글로벌 테크 기업별로 AI 도시 구축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오픈AI, 화웨이, 삼성, SAP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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