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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SKT 초고속인터넷 해지 지연 관련 실태점검
산업 IT 2025.06.12 11:43:02SK텔레콤(017670) 초고속인터넷 해지 지연 사례가 발생한 데 대해 정부 조사가 이뤄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SK텔레콤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의 계약 해지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여부 등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방통위는 인터넷 이용자의 계약 해지 신청 시 원스톱전환서비스가 제대로 처리됐는지 여부를 따질 방침이다. 원스톱전환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 이용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때 신규 통신사에 가입 신청만 하면 기존 통신사에 따로 해지 신청을 하지 않아도 신규 서비스 개통과 기존 계약 해지가 한 번에 처리되는 서비스다. 이용자 편익 등을 위해 방통위가 지난 2020년 도입한 제도로 현재 통신사 및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등에 시행 중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최근 일부 이용자들이 SK텔레콤 초고속인터넷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원스톱전환서비스 절차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SK텔레콤이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 해지를 지연하거나 제한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용자가 통신사를 자유롭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스톱전환서비스 제도의 개선 방안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SKT 해킹방지법 발의…정부조사에 협조 안하면 이행강제금
산업 IT 2025.06.12 11:42:53SK텔레콤 해킹 사고 같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기업이 해킹당한 사실을 이용자에게 의무적으로 알리고 정부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기업의 사고 수습 의무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법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별통지 의무화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기업이 이 사실을 전화·문자·이메일·서면 등 수단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해야 한다는 의무를 담았다. 재발방지 대책, 피해자 보호계획 등도 이용자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 앞서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사실을 가입자들에게 제때 알리지 않아 비판받은 바 있다. ‘이행강제금 도입법’으로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기업이 정부 조사를 위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허위자료를 제출할 경우 매출과 연계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매출 산정이 어려울 경우 하루 200만 원으로 책정한다. 이는 현행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보다 제재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사고 자체를 완전히 막는 건 어렵더라도 이용자가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는 것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사업자 책임”이라며 “이번 법안은 피해자의 알권리와 정부 조사 실효성을 강화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
SKT “다음주까지 모든 예약자 유심교체 가능”
산업 IT 2025.06.12 10:27:27SK텔레콤(017670)이 다음주까지 유심(USIM)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원하는 모든 예약자에게 유심 교체를 해주기로 했다. 회사는 유심 부족을 해소하는대로 정부 협의를 통해 신규 영업 재개도 추진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2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해킹 사고 관련 일일브리핑을 열고 “유심 교체를 원하지만 아직 교체받지 않은 잔여 예약자는 247만 명”이라며 “다음주까지 유심 물량을 확보해 모든 잔여 예약자에게 유심 교체 안내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주 190만 개, 다음주 160만 개를 합쳐 총 350만 개의 유심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동안 재고 부족으로 유심을 제공하지 못했던 잔여 예약자 모두가 유심 교체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잔여 예약자 중 48만 명은 이미 물량이 있어 교체 안내를 받았지만 아직 매장을 찾지 않았다. 이에 이날 기준 유심 부족분은 200만 개 정도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다시 신규 가입자를 받는 영업 재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회사는 “당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규 영업을 중단하라고 행정지도한 이유는 유심 교체 물량도 부족하니 신규 가입자에게 유심을 쓰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이제 20일께 모든 예약자에게 교체 안내를 드리고 교체해드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영업 재개 가능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까지 유심 교체를 받은 가입자는 722만 명이었다. -
SKT “자회사 직원도 유심교체 지원…보안강화 전략 수립 마무리 단계”
산업 IT 2025.06.10 10:40:11SK텔레콤(017670)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기 위해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한 자회사 직원도 매장에 투입한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10일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이번주부터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 직원의 현장 지원을 확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유심 교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일까지 유심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14일까지 유심 약 190만개가 순차적으로 입고된다”면서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 일자에 대한 안내를 16일까지 최대한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보안 강화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보안 강화 전략 수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해킹 사고를 계기로) 불안을 야기한 망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보안 인프라를 더 (강화)할지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SK텔레콤 해킹 사고) 민관 합동조사단의 (추가 조사) 발표가 6월 말이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그때쯤 여러 발표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
SKT, "20일께 유심교체 완료 예상"…영업재개는?
산업 IT 2025.06.05 10:29:29SK텔레콤이 해킹 사고 대응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유심 교체 작업에서 618만 명의 교체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심 교체는 이달 중순쯤 완료될 전망이며, 유심 교체가 완료되면 신규 가입 영업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5일 SK텔레콤은 일일브리핑을 열고 이날 0시 기준 15만 명이 유심을 교체하면서 누적 618만 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잔여 예약 고객은 316만 명으로, 이 중 예약을 하고 방문하지 않는 이용자 44만 여 명을 제외하면 유심 교체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은 200만 명대 중반으로 추산된다. 이날 SK텔레콤은 “2000만 명 정도의 유심 교체를 완료할 경우 1500억 원 수준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유심 교체 비용은 건당 7700원 정도다. 또한 “유심 교체와 관련해 유통망에서 업무 처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300~40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 비용은 전체적으로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비용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회계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재개와 관련해서는 “6월 16일까지 현재 예약된 분들게 교체 안내 문자를 다 보낼 수 있을 것 같고, 20일까지 예약한 사람들의 교체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인 현황에 대해서는 정부 쪽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4~5월 67만 명 SKT 이탈…공시지원금 경쟁 치열해질까
산업 IT 2025.06.02 09:53:37해킹 사태로 지난 4~5월 두 달간 총 67만 여 명이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4~5월 두달간 SK텔레콤에서 KT·LG유플러스·MVNO로 번호이동한 사람은 총 67만7491명이다. 반대로 다른 통신사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15만7631명으로, 51만9860명이 SK텔레콤에서 순이탈했다. 지난 3월 기준 SK텔레콤 회선 가입자 수는 약 2310만 명이지만, 현재 상황대로라면 가입자 수는 2200만 명대로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에서 번호이동한 사람 중 29만2638명은 KT로, 24만4630명은 LG유플러스로 향했다. MVNO를 선택한 사람도 14만2230명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4~5월 두 달간 번호이동은 약 1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한 번도 60만 명을 넘어선 적이 없었던 번호 이동 추이는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발생한 지난 4월 60만 명대, 5월 90만 명대를 기록하며 급증했다. 다만 최근 통신3사간 공시지원금 경쟁이 커지면서 6월에는 SK텔레콤의 순이탈 추이도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까지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하는 통신 사용자 수는 5월 5일부터 약 20일간 세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SK텔레콤이 공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26일께부터 다시 1000명 대를 회복했다. -
SKT 대리점협의회 “신규영업 중단 해제하라…집단행동 불사”
산업 IT 2025.05.29 13:42:30SK텔레콤(017670) 대리점들이 신규 영업 중단 조치를 해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대리점주들의 생계가 달린 사안인 만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집단행동에도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SK텔레콤 대리점협의회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SK텔레콤과 정부는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신규모집 정지 기간의 손실에 대한 합당한 보상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유심(USIM)을 교체하려는 가입자가 늘면서 재고 확보를 위해 이달 1일부터 대리점들의 신규 가입자 모집이 중단된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것이다.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의 영업 재개 논의는 아직 요원하다. 본사의 해킹 사고로 인해 소상공인인 일선의 대리점주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는 게 협의회의 주장이다. 협의회는 “소상공인과 그 가족의 생계가 달려있는 중대한 사안이므로 반드시 (요구가) 관철돼야 한다”며 “관철되지 않을 시 어떠한 집단 행동도 불사 할 것을 경고한다”고 했다. 협의회는 “신규모집 중단은 고객 응대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는 대리점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도 안 되는 조치”라며 “장사까지 하지 말라는 것은 생계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청천벽력과도 같은 요구”라고 재차 강조했다. 협의회는 “한 분이라도 더 유심교체를 해 드리기 위해 휴일도 없이 매장 직원들뿐만 아니라 대리점 전직원들이 고객응대에 힘쓰고 있다”며 “신규모집 정지가 해제되더라도 우리 대리점들은 유심교체 예약 고객들에게 끝까지, 빠른 시일 내에 업무처리를 해드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
SKT 가입자 방어 총력…“5월 기기변경 평균 대비 30~40% 증가”
산업 IT 2025.05.29 10:39:08SK텔레콤(017670)의 5월 기기변경 규모가 평균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리점에서 번호이동 신규 영업을 못 하고 있어 기존 고객의 단말기를 바꿔주는 기기변경 혜택을 강화해 가입자 이탈을 막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29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해킹 사고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5월만 보면 (신규 영업이 정지된) T월드 2600개 매장에서 기기변경 업무는 하고 있다”면서 “기기변경 규모는 평달 대비 30~4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규 영업이 재개돼야 안정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겠지만 기기변경은 지원금 상향을 통해 정상적으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의 지원금 상향은 경쟁사의 마케팅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부터 갤럭시 S25와 아이폰16 모델에 대한 판매장려금을 약 20만~30만 원 인상했다. 공시지원금의 경우 40% 가량 상향 조정했다. 또한 이심(eSIM) 개통 판매장려금도 기기변경의 경우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렸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 중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고학수 위원장과 만난 데 대해 해킹 사태 수습 과정의 일환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입장이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유영상 사장이 여러 사내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유심 교체 등 현장 경영도 하고 있는데 이를 일일이 다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사태 수습 과정에서 여러 인사를 만나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조언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개인정보위 "SKT 해킹, 100인 집단분쟁…60일 내 마무리"
산업 IT 2025.05.27 17:02:21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100인의 개인정보 집단분쟁조정을 접수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정한 조정 기한인 60일 이내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개인정보 분쟁조정제도는 개인정보 관련 분쟁을 소송 외적으로 신속하게 조정하는 것이 목표다. 준사법적 심의기구인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담당한다. 집단분쟁조정을 신청받은 분쟁조정위는 홈페이지 등에 절차의 개시를 공고하고, 그 공고가 종료된 다음 날부터 60일 안에 처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마련된 조정안에 대해 당사자 모두 수락하면 참여한 모든 신청인에게 효력이 발생하며, 당사자 일부가 수락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정이 성립되지 않는다. 개인정보위는 “전날 신청인에게 서류 보정을 요구했고, 이르면 내달 중순께 분쟁조정위 전체회의에서 개시를 의결해 공식적인 절차를 시작하겠다”며 “집단분쟁조정 참여를 원하는 정보주체는 공고 기간 중 추가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쟁 대리점이 “집단소송 신청 대행”…SKT 사태에 도넘은 마케팅
산업 IT 2025.05.26 07:00:00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집단소송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경쟁사 대리점이 관련 업무 대행까지 자처하며 가입자의 불안감을 이용한 마케팅까지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한 대리점은 최근 가입자들에게 “SK 개인정보 유출, 단순하지 않다”며 “이번 사안은 법무법인을 통해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며 신청은 매장에서 비용없이 대행해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대리점은 “승소 시 1인당 최대 30만 원 보상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디지털 도어락 비밀번호’와 같은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해킹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집 도어락 번호가 유출된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라는 내용도 문자에 담겼다. 정보 유출에 대한 가입자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이를 부추기면서까지 고객 쟁탈을 위한 마케팅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LG유플러스는 해당 대리점이 직영점이 아니며 즉시 문자 안내를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
SKT 유심 교체 누적 400만 명 넘어서…엿새 연속 30만 명대
산업 IT 2025.05.25 11:19:12SK텔레콤이 지난 24일 밤 12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자 수가 417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총 30만 건의 유심 교체가 이뤄져 6일 연속 일일 유심 교체 30만 명대를 기록했다. 잔여 유심 교체 예약자는 482만 명이다. 처음 유심 무상교체를 시작한 후 하루 유심 교체 분량은 10만 명 대에 불과했으나 유심 교체 안내가 늘어나고 SK텔레콤 임직원이 현장에서 업무를 지원하면서 유심 교체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약 5000여 명의 직원이 현장 지원에 참여했으며, 2500여 명은 고객 응대 및 유심 교체 교육을 진행 중이다. 현재 속도라면 이달 말까지 전체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유심을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SKT 첫 '추론형 AI' 베일 벗는다…"K방산 기술력 과시" 한화오션, 미래 무인전투지휘통제함 공개 [AI프리즘*기업 CEO 뉴스]
산업 기업 2025.05.25 09:3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기술 패권 경쟁: SK텔레콤이 중국 딥시크 수준의 추론형 AI 모델을 다음 주 깜짝 공개한다. 글로벌 AI 전쟁에 본격 참전했다. 국내 AI 기업들도 글로벌 수준의 추론형 모델 개발 역량을 입증하며 치열한 기술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평가다. 그간 업계에서는 연말께 출시를 예상했지만 6개월 앞당긴 조기 공개로 오픈AI·구글과 알리바바·딥시크 간 치열한 기술 경쟁에 한국이 본격 가세하게 됐다. ■ 방산 기술 우위 확산: 한화오션이 차세대 무인전투지휘통제함을 공개하며 K해양방산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방산 분야 대표 중소기업인 삼양컴텍도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에 특수 방탄 장갑을 직접 공급하며 독자 해외 진출에 첫발을 디뎠다. 대기업 협력사라는 탈을 벗고 직접 수출에 나서면서 방산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글로벌 투자 확대: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1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오픈AI, 오라클,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해 5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해외로 확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이다.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SK텔레콤이 중국 딥시크 R1급 성능의 추론형 AI 모델 ‘에이닷엑스4.1’을 다음 주 공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4월 ‘연내 추론형 모델 개발’ 목표를 제시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시연판을 공개하는 것으로, 업계 예상보다 6개월 앞당긴 조기 출시다. ‘대규모다중작업언어이해(MMLU)’ 점수는 87.3점으로 딥시크 R1(90.8점)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파라미터는 720억 개로 딥시크의 9분의 1 수준이어서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 핵심 요약: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아부다비에 26㎢ 규모의 5GW급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를 시동했다. 오픈AI, 오라클,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시스코 등이 UAE 국부펀드 지원 AI 기업 G42와 함께 참여한다. 우선 1GW 규모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축하고 내년 200MW급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은 ‘향후 10년간 미국에 1조 4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한화오션이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무인함정 2종, 수상함 3종, 잠수함 3종 등 총 8종의 차세대 해양방산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고스트 커맨더’로 불리는 차세대 무인전투지휘통제함 형상을 처음 공개하며 미래 해군력 건설 방향을 제시했다. 3600톤급 중형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 탑재해 현존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오셔녀은 거제사업장에 1000억 원을 투입한 ‘특수선 제4공장’을 10월부터 본격 가동해 잠수함 5척 및 수상함 3척 동시 건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 핵심 요약: 방산 중소기업 삼양컴텍이 튀르키예 신형 전차 ‘알타이’에 탑재될 특수 방탄 장갑 수출에 성공했다. 2009년부터 17년째 K2 전차용 방탄 장갑을 현대로템에 독점 공급해온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튀르키예 측은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 방탄 세라믹 양산 설비를 보유한 삼양컴텍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해졌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 방산 해외 수주액은 지난해 94억 달러에서 올해 24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된다. [키워드 TOP 5] AI 기술경쟁력, 방산 수출확대, 기술력 차별화, 중소기업 해외진출, 글로벌 시장선점, AI PRISM, AI 프리즘 -
"1인당 '100만씩' 달라"…SKT 유심 해킹에 뿔난 이용자들 손해배상 소송
사회 사회일반 2025.05.25 08:26:55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000여명이 회사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예정이다. 22일 김국일 법무법인 대륜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법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 SKT 이용자 1000여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는 국민 신뢰의 문제이자 기업의 기본 책무이지만 SKT는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라며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를 위해 생업을 제쳐두고 대리점을 방문하는 등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 대륜에 따르면 소송 신청자는 1만명 이상이지만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이들에만 1차 소장을 접수한 뒤 2차 모집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대륜이 예고한 손해배상 소송은 형사 고발과는 별개다. 륜은 지난 1일 SKT가 이용자들의 유심 관련 정보 관리를 등한시했다며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SKT는 지난달 18일 외부 해커 공격으로 이용자들의 유심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태가 커지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지난 7일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
[단독]SKT 첫 추론형 AI 내주 베일 벗는다
산업 IT 2025.05.23 17:29:43SK텔레콤이 중국 딥시크의 추론형 인공지능(AI) 모델인 R1급 성능을 갖춘 ‘에이닷엑스(A.X)4.1’을 이르면 다음 주 선보인다. 에이닷엑스4.1은 SK텔레콤의 첫 추론형 AI 모델로, 다음 주 공개는 깜짝 발표에 가깝다. 그간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추론형 AI 모델 출시 시점을 연말께로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AI 주도권 싸움이 나날이 치열해지자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추론형 AI 모델은 AI가 인간에 버금가는 지적 능력을 갖춘 범용인공지능(AGI) 수준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다.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통해 법률·금융·제조·헬스케어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고도의 다양한 지적 과제를 인간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수행한다.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가 지난달 4일 인트라넷(사내망)에 “연내 추론형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두 달 만에 에이닷엑스4.1 시연(프리뷰)판을 공개한다. 에이닷엑스4.1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성능지표(벤치마크)인 ‘대규모다중작업언어이해(MMLU)’ 점수에서 87.3점을 받았다. 딥시크 R1(90.8점)과 근소한 차이다. 파라미터(매개변수)는 약 720억 개로 딥시크 R1(6710억 개)의 약 9분의 1 수준이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딥시크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추론형 AI 모델은 스스로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쪼개서 고민해 문제를 푼다”며 “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가세로 AI 패권 전쟁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구글·앤스로픽 등 미국 기업들과 알리바바·샤오미·딥시크 등 중국 기업들이 추론형 모델을 이미 출시했다. 이들은 현재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003550) AI연구원과 네이버·카카오(035720)·업스테이지·라이너 등이 추론형 모델 개발에 뛰어들었다. -
SKT “향후 예약 없이도 유심 교체 해드리겠다”
산업 IT 2025.05.23 10:42:51SK텔레콤이 유심(USIM)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가입자가 예약을 통해 기다리지 않고도 매장에서 바로 유심을 교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점은 이르면 다음달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23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해킹사고 대응 일일브리핑을 열고 “유심 교체 안내를 받았지만 매장을 찾지 않은 예약자들에게 다음달 재안내할 계획”이라며 “그 이후에는 예약과 관계없이 가입자가 매장에 방문하면 유심을 교체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재고 부족으로 사전 예약을 한 가입자에게만 순차적으로 유심 교체를 해주고 있다. 유심 교체를 받은 가입자는 전날까지 354만 명, 아직 교체받지 않고 기다리는 예약자는 이보다 많은 539만 명이다. 회사는 이달 말까지 500만 개, 다음달과 7월에도 각각 500만 개의 유심을 수급하기로 했다. 이에 조만간 비(非)예약자에게도 유심을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교체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유심 수급과 교체 속도를 높여 영업 재개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해킹 여파로 누적되고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2일 해킹 사고가 알려진 후 유심 부족으로 신규 가입자 모집도 중단하며 가입자가 대거 이탈했다. 전날까지 누적 36만 2293명이 순감했다. SK텔레콤은 “고객꼐 불편을 끼쳐 다시 사과드린다”며 “유심 교체에도 속도내서 원하시는 분들 다 교체할 수 있게 서두르겠다”고 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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