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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日 타임트리에 200억 투자…‘일정 중심 AI 에이전트’ 선도
산업 IT 2025.09.08 09:05:04SK텔레콤(017670)은 일정 공유 플랫폼 기업 타임트리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일정 공유 어플리케이션 타임트리를 운영한다. 이 앱은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로 일본 내에선 제 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먼저 타임트리에 22억엔(약 206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일본 AI에이전트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한다. 이는 자사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된 첫 사례다.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로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을 말한다. 타임트리 서비스는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 일정 및 사용 패턴, 선호도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할 전망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타임트리와의 협력은 SK텔레콤이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차진 타임트리 대표는 “SK텔레콤과의 제휴는 일본 중심으로 성장해온 타임트리가 한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과 함께 ‘일정 중심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SKT, 일본 스타트업 '타임트리'에 207억 출자…일본으로 AI 생태계 확장
산업 IT 2025.09.07 17:19:33SK텔레콤이 일정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일본 스타트업 ‘타임트리’에 22억 엔(약 207억 원)을 출자하며 일본 인공지능(AI) 시장으로 생태계를 확장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SK텔레콤 등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타임트리와 협의체를 만들어 일정 공유 서비스 편의성을 높일 AI 기능을 개발하기 위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용자가 입력한 일정과 관련해 티켓과 호텔을 자동으로 검색하고, 만남 일시를 제안하는 등의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이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외국 기업과 제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도쿄에서 K- 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열고 한국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일본에 선보였다. K-AI 얼라이언스는 SK텔레콤이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국 대표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다. 7개 회사로 출범한 K-AI 얼라이언스는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내 대표 AI 연합체로 성장했다.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은 일본에서 진행한 첫 공식 행사로, 일본 주요 기업, 벤처캐피탈(VC)과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간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일 양국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44개 기업이 참석해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진다. SK텔레콤 및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중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회사가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NTT, 미쓰비시상사, 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벤처캐피탈 등이 참석했다. 이번 타임트리 출자 계획은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 진행 과정에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번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통해 멤버사들이 일본 내 사업적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SKT “AWS와 90일간 워크숍…보안·피지컬AI 협력 집중”
산업 IT 2025.09.05 15:25:14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5일 링크드인을 통해 “서울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 강화를 위한 임원 워크숍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특히 통합 보안 솔루션, 피지컬(물리적) 인공지능(AI), 네트워크 AI, 글로벌 텔코(통신사) AI 전환 등 4대 분야 협력 논의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변혁의 시기를 헤쳐나가는 데 있어 AWS와 같은 파트너는 매우 소중하다”며 “앞으로의 90일은 생산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착공한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AI 사업에서 AWS와 협력 중이다. -
SKT, '연말까지 위약금 면제 연장' 방통위 권고 수락 안해
산업 IT 2025.09.04 16:19:05SK텔레콤(017670)이 연말까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연장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030200)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전날까지 회신해야 하는 기한 내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권고를 자동으로 수락하지 않게 된 셈이다. 지난달 방통위 통신분쟁조정위는 SK텔레콤 이용자가 올해 안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선 인터넷 등과 결합한 상품에도 위약금을 반액 지급하라는 직권 조정을 결정했다.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으로 지정됐던 7월 14일 이후 해지 신청에 대해서도 위약금을 면제하라는 것이다. 인터넷, IPTV 등 유선 서비스 결합 상품 해지로 이용자가 부담한 위약금(할인반환금)의 50%도 SK텔레콤이 지급하라는 권고도 포함됐다. SK텔레콤 측은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깊이 있게 검토했으나 회사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과 유사 소송 및 집단 분쟁에 미칠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락이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따른 대책으로 소비자 보상금 5000억 원, 정보보호 투자 금액 7000억 원 등을 마련했다. 유심 교체 비용과 신규 영업 중단 기간 대리점이 본 손실 보전에도 2500억 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위약금 면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직권 조정 결정은 양 당사자 모두 수락하면 성립되지만 한쪽이라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 불성립으로 종결된다. SK텔레콤이 법적 강제성이 없는 조정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조정을 신청한 당사자가 이 결과에 불복할 경우 소송으로 진행될 수 있다. 한편 KT도 SK텔레콤과 같은 날 내려진 방통위 통신분쟁조정위 권고에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불수용 방침을 정했다. 통신분쟁조정위는 KT가 지난 1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사전 예약 당시 ‘선착순 1000명 한정’ 고지를 누락한 채 사은품 제공 혜택을 내건 뒤 한정 인원수를 넘은 예약을 임의로 취소한 건과 관련해 예약 취소된 이용자의 혜택을 보장하라고 KT에 권고했다. 이에 대해 KT 측은 “일반 예약자와 혜택 차액을 고려해 취소된 이용자에 대해 추가 보상한 점 등을 고려해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개인정보위, 'SKT 해킹' 집단분쟁조정 절차 재개…신청인 추가 모집
산업 IT 2025.09.04 09:26:09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가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017670)을 상대로 제기된 집단분쟁조정 신청사건 3건을 단일 건으로 병합해 조정 절차를 재개했다고 4일 밝혔다. 개인정보위 분쟁조정위원회는 이달 18일까지 집단분쟁조정 절차의 당사자로 참가하기 위한 추가 신청도 받는다. 분쟁조정위는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T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해당 사안과 관련한 집단분쟁조정 사건을 6월 19일(2건)과 7월 31일(1건)에 각각 일시 정지했다. 이후 지난 달 27일 개인정보위가 SKT에 대해 과징금 등 부과처분을 의결함에 따라, 다음 날인 28일 일시 정지했던 조정절차를 재개하면서 추가 참가자 신청을 받게됐다는 설명이다. SKT로부터 유출통지를 받았거나, SKT의 개인정보 유출여부 조회서비스를 통해 유출사실을 확인한 이용자는 이번 집단분쟁조정 추가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분쟁조정위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의 ‘작성 예시’를 참고해 개인정보 집단분쟁조정 추가 참가신청서를 전자우편·우편으로 분쟁조정위에 제출하면 된다. 분쟁조정위는 이달 18일 접수 마감 후 추가 참가 신청인의 자격여부를 확인해 그 인정여부를 10일 이내에 통지하게 된다. 접수 마감 후 60일 이내에 조정안을 마련해 당사자에게 통지하며, 당사자 중 어느 일방이라도 불수락하는 경우에는 조정은 불성립한다. 또한 개인분쟁조정신청 사건도 함께 병합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로써 SKT를 상대로 한 집단분쟁조정 참가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달 말 기준 SKT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위에 접수된 집단분쟁조정 신청 참가자는 2025명이었다. 이와 별도로 개인 분쟁조정을 신청한 경우도 610건에 달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분쟁조정 신청은 열려있기 때문에 더 많은 신청자가 분쟁조정을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지숙 분쟁조정위원장 직무대행은 “개인정보위의 SKT대상 처분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신속하게 조정안을 마련해 정보주체의 피해 구제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음성만으로 심리 분석"…SKT, AI 서비스 개발
산업 IT 2025.09.04 08:59:59SK텔레콤(017670)이 사용자 음성을 통해 마음건강을 관리하는 기술을 활용해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적의 건강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내 마음상태 확인하기’ 서비스는 직장인의 효율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사내 행복날개수련원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SK텔레콤은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사용자의 음성에서 불안감, 우울감 등 심리상태를 분석해 내는 ‘멘탈비전’ 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용자는 팝업창으로 떠오르는 화면의 안내에 따라 4개의 문장을 따라 읽고 카메라를 통해 지정된 영역에 얼굴을 맞추고 기다리면 내 마음건강 분석 결과와 함께 해당 분석 내용을 토대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 분석과 서비스 개발에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유쾌한 프로젝트’도 공동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임직원 대상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헬스케어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음성 분석을 통해 후두질환과 성대결절, 후두암, 연축성발성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보컬비전’ 기술의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하는 등 고객 건강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랩장은 “SK 구성원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고객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SKT,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로 금융범죄 예방한다
산업 IT 2025.09.03 14:00:07SK텔레콤이 디지털 취약계층의 인공지능(AI) 활용과 금융범죄 예방을 돕는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정선, 울진, 태안, 무안 등 전국 약 120개소에서 이뤄진다.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은 고령층에게 AI 서비스 ‘에이닷’을 통해 AI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 범죄의 최신 수법을 소개하고 대응 방법도 교육한다. 그외 유심 교체, 스마트폰 점검·클리닝, 액정보호필름 교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상담사가 ‘AI 콜(전화)’ 서비스를 통해 주 1회씩 3개월간 12회에 걸쳐 교육 내용을 복습시켜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11월부터는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과 디지털 금융 범죄 예방 교육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안전과 편의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추진실장은 “디지털 범죄의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모든 고객이 AI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신뢰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은 "8월 물가 SKT 할인에 일시적 둔화…9월 다시 2% 수준으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9.02 09:38:59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일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그친 것은 통신요금 할인이라는 일시적 요인 때문이며 9월에는 이 효과가 사라지면서 물가가 다시 2%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열린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8월 물가는 집중호우와 폭염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 요금 할인 영향으로 7월(2.1%)보다 오름폭이 0.4%포인트 축소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이 해킹 피해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보상 차원에서 요금을 감면하면서 휴대전화료가 전년 동월 대비 21.0% 하락했고, 이로 인해 전체 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김 부총재보는 이어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요 압력과 국제유가 안정세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2% 내외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5%)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
SKT, ‘AI 거버넌스 포털’로 AI 서비스 신뢰·안전 강화
산업 IT 2025.09.02 09:09:17SK텔레콤(017670)은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내 ‘AI 거버넌스 포털’을 공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포털은 SK텔레콤이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기준으로 AI 서비스의 위험과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위험 수준별 체크리스트 준수 여부를 진단한다. 위험 및 기회 요인에 대한 분석은 사업팀의 자가진단 영역과 AI 거버넌스팀, 레드팀의 검토·심의 영역으로 이원화된 프로세스로 구성된다. 먼저 사업팀은 ‘T.H.E. AI’ 준수 여부 검증을 위해 개발된 △신뢰성 △다양성과 포용 △결정 투명성 △윤리적 책임성 등 4개 영역 60여개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가진단을 수행한다. 이후 사내 기술, 서비스, 거버넌스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로 구성된 레드팀과 AI 거버넌스팀의 2차 진단·평가가 진행된다. 2차 진단은 서비스의 기술적 결함 및 위험 요인과 함께 저작권, 답변의 편향성, 거버넌스 영역 등 심도 깊은 피드백이 제공된다. 특히 레드팀은 AI 서비스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잠재적 위험에 대한 개선조치까지 요구하는 등 엄격한 평가를 진행한다. 진단·평가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기획, 개발, 테스트 등 출시 전 단계부터 출시 후 운영, 장애 관리, 개선 등까지 서비스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원한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는 “AI 거버넌스 포털 오픈을 통해 AI 기술의 신뢰와 안전성을 높여 국가대표 AI 기업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 기술의 윤리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SKT 이어...과기부 “KT·LGU+ 정밀 포렌식 분석 중”
산업 IT 2025.09.02 06:10:36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조사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2일 “양 통신사의 침해사고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 및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 중에 있다”며 “침해사고가 확인되는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최근 KT와 LG유플러스도 해킹당한 정황이 있다는 취지의 익명의 화이트해커 제보를 받아 사실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두 통신사의 서버에 존재하는 내부 정보가 외부에서 발견돼 유출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내부 서버 관리용 계정권한관리시스템(APPM) 소스코드와 8938대의 서버 정보 등, KT는 인증서 유출 정황이 발견됐다. 미국 해킹 전문지 프랙이 지난달 8일 관련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KT와 LG유플러스는 자사 서버에서 악성코드 설치 등 공격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이번 일이 해킹사고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KT는 “외부에 공개된 웹서비스의 인증서 및 개인키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침해사고 흔적이 확인되지 않아 미상 경로에서 키파일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답했다. LG유플러스도 “접근제어 서버에 대한 이상행위 분석, 백신을 통한 악성코드 존재 여부 점검, 방화벽 로그 등 점검결과 침해사고 흔적이 없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5월 두 통신사를 포함한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을 대상으로 악성코드 탐지도구를 통한 서버 조사를 진행해 “1차 현장 점검 결과 현재까지 해킹 의심점 등 특이점이 없었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
SKT·도미노 피자 이벤트…60% 할인에도 고객들 만족 못하는 이유 [공준호의 탈월급생존법]
경제·금융 은행 2025.08.30 06:00:00SK텔레콤(SKT)이 유심 해킹 사태로 추락한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T멤버십 고객감사제'를 개시한 가운데 미숙한 운영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특히 50~60% 할인 쿠폰을 제공한 도미노피자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앱) 접속부터 주문까지 각종 대기와 운영 오류를 보이면서 알뜰 소비족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자들은 "운영이 미숙한 도미노피자도 도미노피자지만 선심쓰듯 쿠폰만 뿌려놓고 나몰라라 뒷짐지고 있는 SKT의 문제가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도미노피자 최대 60%(배달 50%·포장 6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 사용 기한은 다음달 4일까지다. 평소보다 싼 가격에 피자를 먹으려는 구매자들이 급증하면서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와 앱에는 평소 대비 수배에 이르는 접속량이 몰렸다. 이에 앱에 접속하는 데만 1시간이 걸리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문제는 접속에 성공해 주문을 하더라도 배달시간이 최대 5시간 이상 밀리거나 정상적으로 주문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일부 속출했다는 점이다. 쿠폰을 이용해 피자를 주문한 한 SKT 고객은 "오후 2시 예약 배달을 걸어놓고 기다리는데 7시가 다 되도록 피자가 오지 않아 결국 직접 매장에 가서 피자를 받아왔다"며 "해당 매장에서는 주문접수도 이뤄지지 않아 매장에서 또 다시 앱에 접속하는 등 불편함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감사제’ 덕분에 도미노피자 앱이나 홈페이지의 열악함을 알았다. 그야말로 최악”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매장을 직접 찾아간 이용자 중 일부는 "너무 바쁘니 쿠폰은 내일 써달라"는 등의 부탁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준비가 안 된 SKT의 대규모 '감사제'로 애꿎은 도미노피자 가맹점과 소비자가 감정을 소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할인 행사가 빛 좋은 개살구라는 평가도 있다. 도미노피자의 경우 평소에도 각종 할인을 명목으로 40% 안팎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이번 행사에 따른 실제 할인폭은 1만 원가량이라는 얘기다. 통신업계에서는 "정작 해지위약금 면제를 연말까지 연장하라는 결정에 대해서는 시간을 끌며 명확한 답을 하지 않으면서 준비도 되지 않은 이벤트로 눈가리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라는 비판이 나온다. 도미노피자는 △원활한 식자재 수급 위해 전 공장 가동 △현장 운용 지원을 위해 본사 인력 60명 현장 배치 △물류센터 운송차량을 기존 40대에서 추가 30대 증차 △현장 매장 근무 인력 지원을 위해 인센티브 추가 제공 등 보완책을 가동하며 전사 인력이 나서 주말(30~31일) 행사 대응에 들어간 상황이다. 9월 첫주차 감사제 행사로 빕스와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는 SKT 역시 비슷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쿠폰 이용기간을 2개월로 늘려 운영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빕스 역시 충분한 원재료를 사전 확보해 재고 부족을 미리 방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유심 해킹’ SKT, 과징금 1348억…역대 최대
산업 IT 2025.08.28 17:28:38SK텔레콤(017670)이 2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유심을 해킹 당한 사건으로 1347억 9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그동안 개인정보 관련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매긴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일각에서는 형평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고의로 고객 정보를 무단 수집했던 구글과 메타보다 외부 해킹 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더 높은 과징금을 매기는 것이 타당하냐는 문제 제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8일 SK텔레콤에 이 같은 과징금과 과태료 96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스템 점검과 안전 조치 강화, 개인정보 관리·대응 체계 정비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 조치안을 의결했다. 조사 결과 해커는 2021년 8월 SK텔레콤의 내부망에 최초 침투한 뒤 올 4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2324만 4649명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했다. 개인정보위는 이 과정에서 회사가 적절한 탐지·대응 조치에 소홀했다고 봤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유출 정보의 성격이나 취약한 보안 상태에 노출된 기간이 2년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해 매우 중대한 사건으로 판단했다”며 “반면 회사가 유출로 직접적인 이득을 취하지 않은 부분, 시정 조치와 피해 보상에 노력을 했다는 점은 (감경 사유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제재 결과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도 “조사 및 의결 과정에서 조치 사항과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결과에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과거 다른 기업의 유사 사례와 비교할 때 과징금 규모가 과도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개인정보위의 최대 과징금은 2022년 9월 구글과 메타에 각각 692억 원, 308억 원을 부과한 총 1000억 원이다. 두 기업은 당시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했다. 이번 SK텔레콤과 같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만 놓고 보면 지난해 5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카카오에 내려진 151억 원이 최대였다. 업계 안팎에서도 이번 제재 수위에 대한 반론이 나온다. 통신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은 해킹 피해를 입은 기업인데 구글보다 더 큰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과징금 제도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과징금 제도는 기업이 취한 부당이득을 환수하기 위한 제도인데 SK텔레콤이 부당이득을 취하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과도한 것”이라며 “사고 후 정보 보호 투자를 확대하며 개선 노력을 기울인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는 이번 처분이 추후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앞으로 모든 경영 활동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도 “의결서를 수령한 뒤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의결서 전달은 절차는 통상 1~3개월가량 소요되며 수령 후 90일 이내에 수신 기업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 -
SKT 역대 최대 과징금…개인정보위, 1348억 원 부과
산업 IT 2025.08.28 14:48:00SK텔레콤(017670)(SKT)이 2300만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유심이 해킹당한 사건으로 1347억9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그동안 개인정보 관련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지만, 법령 상 가능한 최대 과징금 규모보다 2500억원 이상 감경돼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사건 발생 후 고객 구제 조치가 감경 사유로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8일 전날 개최한 18차 전체회의에서 SKT에 이같은 과징금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와 함께 SKT에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과 안전조치 강화, 전사적인 개인정보 관리·대응 체계 정비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안을 의결했다. 이번 약 1348억원 규모의 이번 과징금은 그동안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오용한 기업을 대상으로 매겼던 역대 과징금 중 가장 큰 규모다. 지금까지 개인정보위가 부과한 역대 최대 과징금은 2022년 9월 구글과 메타에 각각 692억원, 308억원을 부과한 총 1000억원이다. 구글과 메타는 당시 이용자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 이번 SKT와 같은 개인정보유출 사건만 놓고 보면 지난해 5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카카오에 내려진 151억 원이 최대였다. 역대 최대 과징금이지만 그동안 업계에서 과징금 규모가 3000억원 대 중반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던 점을 고려하면 SKT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과징금은 관련 부문 매출액의 3% 이내에서 부과할 수 있으며, 지난해 SK텔레콤의 무선통신사업 매출은 12조7700억원으로 이론상 약 3831억원의 과징금이 가능했다. 개인정보위는 SKT가 사건 발생 이후 피해자 구제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점 등을 감경사유로 반영해 최종 제재 수위는 최대 수준에서 2500억 원 가량 낮은 선에서 결정됐다. 조사 결과 이번 해킹사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의 수는 기존에 알려진 약 2969만 건 보다 600만 여건 줄어든 2324만4649명으로 나타났다. 법인과 공공회선, 기타 회선을 제외한 이용자 수다. 해커는 2021년 8월 SKT 내부망에 최초 침투한 뒤 이듬해 고객인증시스템에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이후 올 4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이용자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위는 이 과정에서 SKT가 사내망과 인터넷망, 관리망 등을 동일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등 불법 침입에 취약한 상태로 두거나 유심 인증키를 암호화하지 않고 평문으로 저장하는 등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처리하는 사업자들이 관련 예산과 인력의 투입을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필수적인 투자로 인식하길 바라며, 나아가 데이터 경제시대 개인정보관리 책임자(CPO)와 전담조직이 기업경영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제고하여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한 단계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SKT 측은 이번 과징금 조치에 대해 “이번 결과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조사 및 의결 과정에서 당사 조치 사항과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점은 유감이다. 향후 의결서 수령 후에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여 입장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결서 전달은 절차는 통상 1~3개월 가량 소요된다. 이후 90일 이내에 수신 기업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 -
SKT, AI로 발달장애인 돌봄 기여…ICT어워드 수상
산업 IT 2025.08.28 09:58:52SK텔레콤은 발달장애인을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행동인식 돌봄 서비스 ‘케어비아’가 ‘정보통신기술(ICT)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AI 미래혁신 분과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ICT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주관으로 매년 국내에서 제작·제공된 ICT 서비스 중 우수한 서비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총 56건이 수상했다. SK텔레콤은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도 돌봄 시설에 AI 기반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고 돌봄 대상과 돌봄 인력 모두의 행복을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인정받았다. 케어비아는 SK텔레콤의 비전(시각정보) AI 기술을 통해 자해, 타해, 쓰러짐, 배회 등 발달장애인의 주요 도전적 행동을 실시간으로 자동 인식하고 개인별 행동 데이터를 분석·통계화해 전문가가 중재 계획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도전적 행동은 사람의 안전을 해할 가능성이 있는 행동이다. 중증 발달장애인은 충분한 언어를 통한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도전적 행동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돌봄 시설 근로자, 행동중재 전문가를 비롯한 발달장애 이해관계자의 돌봄의 어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해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왔다. 지난해 9월 돌봄의 효율성과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케어비아를 출시하고 원격 도전행동 중재부터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 돌봄 정보 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전국 12개 발달장애인 돌봄 시설에 케어비아를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케어비아를 돌봄 서비스의 표준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국내외 지자체·공공기관·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병원, 특수학교, 노인돌봄, 어린이집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승지 SK텔레콤 비전랩장은 “비전 AI 기술을 통해 발달장애인 돌봄 현장의 오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ICT 기반 사회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AI를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와 돌봄 현장의 인력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KT, 정보보호 책임자 CISO·CPO 업무 6년만에 분리
산업 IT 2025.08.25 17:40:07SK텔레콤(017670)이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별도로 선임했다. 그동안 해킹 대응 등 사이버보안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겸직하던 업계 관행을 깨고 이례적으로 CPO 업무를 분리시킨 것이다. 해킹 사고 여파로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진 데 이어 최대 수천억 원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SK텔레콤이 자구책 마련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차호범(사진) AI거버넌스팀장을 프라이버시법무실장 겸 CPO로 선임했다. 최근 이종현 통합보안센터장 겸 CISO를 영입한 데 이어 내부 승진을 통해 CISO와 CPO 업무를 분리시켰다. 두 직책 분리는 2019년 손영규 정보보호담당의 겸직 체제 이후 6년 만이다. 경쟁사 KT와 LG유플러스도 현재 겸직 체제인 만큼 SK텔레콤의 이번 인사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이 CISO와 함께 법률·거버넌스(지배구조) 전문가인 차 CPO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대응에 초점을 맞춘 CISO와 별개로 CPO 조직을 통해 ‘에이닷’ 같은 서비스 이용자 개인정보 관리와 개인정보호법 같은 규제 대응 등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한층 전문화한다는 취지다. 차 CPO는 지난해 초 AI 기술의 안전 리스크 대응을 위해 신설된 AI거번너스팀을 이끌며 관련 전문성을 쌓았다. SK텔레콤은 정보보호 거버넌스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가입자 위약금 면제 기한을 연말로 연장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데 이어 27일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대 3000억 원의 과징금 부과가 가능한 제재안을 상정하는 등 해킹 사고 책임을 묻는 정부 압박이 커지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이에 지난달 아마존·삼성전자 출신 이 CISO를 영입하고 해당 조직을 기존 AT·DT센터 산하 정보보호실에서 CEO 직속 통합보안센터로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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