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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태' 최악은 지났다”…SKT 목표주가 6만 5000원 [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7.18 08:28:31대규모 해킹 사태를 빚은 SK텔레콤(017670)이 가입자 이탈 국면을 마무리하고 주가 회복세를 탈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8일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 오른 6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 64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사고로 1위 사업자로서의 이미지 실추와 73만 명의 가입자가 이탈했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 회복될 일만 남았다”며 “당초 가입자 120만 명 이탈, 위약금 2000억 원 이상 발생을 가정했지만 이보다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올 SK텔레콤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5.9% 줄어든 1조 1700억 원으로 전망했다. 8월 이후 요금 감면과 50GB 데이터 무료 제공으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감소가 불가피하단 판단이다. 다만, 안 연구원은 “대규모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의 주가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이유는 주당 배당금(3540원·배당수익률 6.3%)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며 “7월 말 이사회에서 전 분기와 동일한 반기배당금 830원을 유지한다면 더 이상의 악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커는 2021년 8월 6일 외부 인터넷과 연결된 SK텔레콤 서버 하나에 원격제어, 백도어(우회 접근) 기능이 있는 악성코드를 설치했다. 이 서버는 다른 서버들로 접근할 수 있는 계정과 비밀번호가 담겨 있었다. 비밀번호는 암호화하지 않은 평문으로 저장돼 있었기 때문에 해커가 쉽게 탈취할 수 있었다. 해커는 알아낸 비밀번호를 통해 같은 해 12월 24일 2300만 가입자의 유심 정보가 든 핵심 서버 음성통화인증관리서버(HSS)에 ‘BPF도어 악성코드’를 설치했다. 중국 해커들이 즐겨 쓰는 BPF도어는 보안 탐지 시스템에 잘 들키지 않는 은닉성이 강해 오랫동안 서버에 잠입할 수 있었다. 총 25종, 용량 9.82GB, 2696만 건에 달하는 유심 정보가 빠져나갔다. SK텔레콤은 2022년 2월 23일 특정 서버에서 비정상 재부팅이 발생하면서 해당 서버와 연계된 서버들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했다. 하지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
"KT, SKT 상대 허위·기만 광고" 방통위, 사실 조사 착수
산업 IT 2025.07.16 14:44:20최근 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거세진 가운데 KT가 허위·기만 광고로 이용자를 모집했다는 신고가 통신당국에 접수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7일 KT가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 상황을 이용해 허위·기만 광고를 했다며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관련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사실 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10일 관련 사항을 두고 KT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영업본부와 지역본부를 포함한 KT 본사에서 이용자 모집을 위해 약정 조건 및 서비스 내용 등에 관한 중요 사항을 거짓 또는 과장해 설명·고지했고, 이용자 차별 행위 등의 관련 법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방통위는 KT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를 위반한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임에 따라 사진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방통위는 오는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시행과 신규 단말기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 출시에 따라 대리점 및 판매점 등 유통망들의 휴대폰 지원금에 대한 허위·기만 광고 등 잘못된 정보로 이용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SKT “스타벅스·파리바게뜨·도미노피자 릴레이 할인”
산업 IT 2025.07.13 10:15:27SK텔레콤이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스타벅스·파리바게뜨·도미노피자 등 제휴사 3곳의 상품을 크게 할인해주는 ‘T멤버십 고객 감사제’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피해보상으로 진행하는 ‘고객 감사 패키지’의 일환이다. 빅3(스타벅스·파리바게뜨·도미노피자) 릴레이 할인은 제휴사별 10일씩 돌아가며 다음달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된다. 가입자는 우선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스타벅스 사이즈 카페 아메리카노 음료 1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같은 달 11일부터 20일까지는 파리바게뜨 전 제품을 최대 1만 원까지 50% 할인받을 수 있다. 21일부터 30일까지는 도미노피자 배달 50% 할인이나 포장 구매 60% 할인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제휴사별 1회, 한 달에 총 3회 이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 신규 가입자 역시 같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SKT 어댑티브 오픈, 내달 11일 88CC서[필드소식]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7.11 11:00:00SK텔레콤은 제4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을 8월 11일 국가보훈부 운영 골프장인 88CC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SKT는 이 대회 우승·준우승자에게 US어댑티브 오픈 또는 G4D 오픈 출전 경비를 일부 지원한다. 또 최경주재단은 우승·준우승자에게 골프용품 세트를 지원하고 최경주와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필드 레슨 포함)를 선물한다. 한편 지난해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우승·준우승자인 김선영(사진)과 허도경은 최근 끝난 US어댑티브 오픈에서 각각 여자부 7위, 컷 탈락을 기록했다. SKT가 후원하는 발달장애 선수 이승민은 남자부 공동 2위에 올라 3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
SKT, 에이닷엑스 3.1 라이트 공개…70억 매개변수 경량모델
산업 IT 2025.07.11 09:49:10SK텔레콤이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를 통해 독자 구축한 LLM ‘에이닷엑스 3.1 라이트’를 공개했다. 11일 공개한 ‘에이닷엑스 3.1 라이트’는 SK텔레콤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모델 구축과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진행했으며, 70억 개의 매개 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경량 모델이다. ‘에이닷 엑스 3.1 라이트’는 기존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에 적용한 ‘에이닷 엑스 3.0 라이트’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전작의 강점인 경량화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이어받았다. 이러한 장점은 정보 처리 용량, 소비 전력 등 다양한 사양의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기업들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이닷 엑스 3.1 라이트’는 같은 규모의 매개 변수를 바탕으로 하는 자매 LLM인 ‘에이닷 엑스 4.0 라이트’와 동등한 수준의 우수한 한국어 처리 능력을 갖췄다.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에이닷 엑스 3.1 라이트’는 ‘에이닷 엑스 4.0 라이트’ 대비 96%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고,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는 ‘에이닷 엑스 3.1 라이트’가 ‘에이닷 엑스 4.0 라이트’ 대비 102%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SKT는 향후 보유 LLM을 꾸준히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으로, ‘에이닷 엑스 3.1 라이트’ 후속인 매개변수 340억 개 프롬 스크래치 모델인 ‘에이닷 엑스 3.1’ 역시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추후 SK텔레콤은 ‘에이닷 엑스 3’계열의 소버린 AI 모델로 자생력 있는 기술을 갖추는 동시에 최적화된 성능과 효율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대규모 학습에 기반한 ‘에이닷 엑스 4’ 계열 모델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각자의 환경에서 AI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모델의 성능을 대폭 혁신할 수 있도록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확충하고 개발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꾸준히 쌓아 온 한국형 LLM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AI 생태계 자립성을 높이고,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SKT 가입자 사흘간 4만명 경쟁사로 이탈
산업 IT 2025.07.09 10:11:25SK텔레콤이 위약금 면제를 결정한 지 3일 만에 가입자 4만 명 이상이 경쟁사로 이탈했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조치 발표 직후인 이달 5일부터 전날까지 휴일 제외 3일 간 총 4만 1858명이 KT나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했다. KT로 2만 97명, LG유플러스로 2만 1761명이 이동했다. 일별 이탈자 수는 5일 1만 660명, 7일 1만 7488명, 전날 1만 3710명으로 매일 1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으로의 유입을 감안한 가입자 순감 규모는 이 기간 1만 6851명이다. 알뜰폰(MVNO)으로의 번호이동까지 고려하면 순감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에 대한 피해 보상 차원에서 14일까지 해지 가입자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이 기회에 가입자를 빼앗으려는 경쟁사와 SK텔레콤이 갤럭시S25 기준 70만~90만 원대 판매장려금을 책정하며 ‘공짜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밤 갤럭시Z플립7·폴드7 공개와 22일 단말기유통법 폐지를 계기로 통신시장 경쟁 과열 양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KT ‘믿음 2.0’, 한국어 AI 성능평가 국내 1위…SKT·카카오 뒤이어
산업 IT 2025.07.09 09:43:52KT(030200)가 새로 공개한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믿음 2.0’이 한국어 성능평가에서 국내 경쟁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카카오 등이 뒤를 쫓으며 기술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KT는 믿음 2.0이 ‘호랑이 리더보드’에서 국내 15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하 크기 모델 중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호랑이 리더보드는 글로벌 기업 웨이트앤바이어스가 주관하는 한국어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벤치마크(성능평가)다. 실제 한국어 환경에서의 범용적인 언어 이해력과 응답 안전성을 포함하는 정렬성 등 한국어 LLM의 실용적인 역량을 다면적으로 평가한다. ‘믿음 2.0 베이스’는 총점 0.7197점으로 국내 1위, 전 세계 3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 ‘에이닷엑스 4.0’이 국내 2위, 업스테이지 ‘솔라’가 3위, LG AI연구원 ‘엑사원 3.5’가 4위다. 전 세계 1위는 알리바바 ‘큐원 2.5’, 2위는 구글 ‘젬마2’가 차지했다. KT는 이번 평가를 통해 국산 기술력 기반의 한국어 AI 모델로서 실질적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믿음 2.0은 KT가 설계부터 데이터 구축, 학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개발된 독자 모델이다. 신동훈 KT 생성형AI랩장은 “믿음 2.0을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한국적 AI’의 시장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한국적 AI의 실용화와 기술 발전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SKT, 티빙 구독 상품 출시…주요 OTT 라인업 완성
산업 IT 2025.07.09 09:08:23SK텔레콤(017670)이 오는 15일 티빙 구독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외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모두 아우르는 구독 상품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T 우주 티빙 구독 서비스는 광고형 스탠다드(4500원), 스탠다드(1만2500원), 프리미엄(1만6000원) 등 세 가지 단품으로 구성된다. 이들 상품은 기존 티빙 상품보다 각각 1000원씩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단품 외에 쇼핑, 편의점 등 다양한 생활 혜택이 결합된 T 우주패스 형태로도 티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령 T 우주패스 with 티빙 상품을 구독할 경우 T 우주 티빙 프리미엄 단품에 900원만 추가하면 매달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5일 OTT 서비스와 통신 요금제 간 연계 혜택을 한층 강화한 티빙 전용 요금제도 출시한다. 5GX 프라임플러스(티빙) 요금제(9만9000원)에는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이, 5GX 프리미엄(티빙) 요금제(10만9000원)에는 스탠다드 상품이, 5GX 플래티넘(티빙) 요금제(12만5000원)에는 프리미엄 상품이 T 우주패스 옵션 형태로 각각 제공된다. 모든 전용 요금제는 T 우주패스 형태로 제공돼 이용자는 이동통신 서비스, 티빙 외에도 식음료, 콘텐츠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상품 론칭을 기념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T 우주 티빙 단품을 결제하면 다음 2개월 동안 추가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1+2)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로모션 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또한 15일 티빙과 네이버웹툰을 결합한 신규 상품도 출시된다. SK텔레콤은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과 네이버웹툰 쿠키 30개(3000원 상당)가 결합된 티빙&네이버웹툰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6500원)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SK텔레콤은 국내외 주요 OTT 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스포티비 나우에 이어 티빙까지 T 우주에 입점해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
군 복무·장기 입원시 SKT 해지 위약금은?
산업 IT 2025.07.09 08:24:43SK텔레콤은 해외 체류나 군 복무 등 불가피한 사유로 정해진 기간 내 해지하지 못한 고객이 추후에 별도 증빙을 제공하면 위약금을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한 대응책으로 오는 14일까지 이용을 해지하는 가입자의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외체류, 군 복무 등 불가피한 사유로 정해진 기한 내 해지하지 못한 가입자의 경우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장기입원(입원 사실 확인서 필요), 군 복무(병적 증명서 또는 복무 확인서 필요), 해외 체류(출입국 사실 증명서 필요, 선원 포함), 도서산간 지역 거주(도서벽지 교육 진흥법 상 해당지역, 주민등록 관련 서류 필요), 형 집행자(수용 증명서 필요) 등의 사유로 14일 이전 해지하지 못한 가입자는 사유가 해소된 이후 10일 이내 해지하면 위약금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고 안내했다. 해지 이후 고객센터(114)에 위약금 면제를 신청하면 된다. 장기 입원 후 퇴원한 가입자가 해지를 원한다면 퇴원 후 10일 이내에 해지하고, 고객센터에 전화해 위약금 면제를 신청하고 입원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
"위약금 면제 타격" vs "배당 기대"…SKT 전망 엇갈려
증권 증권일반 2025.07.07 17:53:10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약 1조 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발표한 SK텔레콤(017670)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정부의 제재 조치와 위약금 면제에 따른 가입자 추가 이탈 가능성으로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가 대다수인 반면 일각에서는 2분기 배당 수준이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0.92%(500원) 하락한 5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이 당국에 외부 해킹 공격 의심 정황을 신고한 올 4월 22일(5만 8800원) 이후 8.3%나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이 기간 23%나 상승한 것과 상반된 행보다. 해킹 사고로 계약을 해지하는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해줘야 한다는 정부의 조치가 이달 4일 내려진 뒤 증권 업계는 SK텔레콤의 올 2분기 실적과 목표주가를 대거 하향 조정했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44.2% 감소한 4조 3064억 원, 3001억 원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5만 6000~7만 원대였던 목표주가는 5만 2000~6만 3000원대까지 낮아졌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위약금 면제 적용 시한인) 이달 14일까지 추가적인 가입자 이탈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하반기에도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했다. 반면 올 2분기 배당 수준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SK텔레콤이 올 1분기 배당금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주당 830원)으로 유지하며 ‘안정 배당 유지’ 기조를 밝힌 만큼 2분기에도 유사한 배당 정책을 통해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006년 이후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해에도 주당배당금을 인하한 적이 없고, 2022년 순이익이 19% 감소했을 때도 주당 배당금을 25% 인상했다”면서 “고배당 정책이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
SKT “에이닷노트 출시 일주일만에 이용자 30만명”
산업 IT 2025.07.07 09:22:13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 노트’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이용자 30만 명을 모았다고 7일 밝혔다. 에이닷 노트는 회의·강의·상담 등 다양한 음성 대화를 AI가 실시간으로 받아쓰고 요약·정리해주는 기능이다. 에이닷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PC 웹에서 쓸 수 있다. 지난달 30일 베타(시범) 버전 출시 후 네이버 ‘클로바노트’의 경쟁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일주일 간 이용자 중 절반이 30~40대 이용자, 주요 이용 시간대는 오전 10~11시와 오후 3~5시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인들이 회의 녹음·요약에 에이닷 노트를 주로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이용자 요구가 높은 템플릿 다양화, 외국어 지원 확대, 녹음 시간 확대 등을 반영해 하반기 중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AI로 회의나 강의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정리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에이닷 노트가 큰 역할을 맡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들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SKT '해킹 사고 보상'에 목표가 낮추는 증권사들
증권 국내증시 2025.07.07 08:42:19SK텔레콤(017670)이 해킹 사고 보상책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줄줄이 내려잡고 있다. 7일 NH투자증권(005940)은 SKT에 대해 해킹 사고 보상책으로 올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3% 내린 6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내년 회복세를 고려해 투자 의견은 '매수' 유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건의 보상으로 SK텔레콤은 약 9511억 원의 일회성 손실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의 올해 영업이익을 4월 이전 추정치였던 2조200억 원 대비 9240억 원 감소한 1조900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다만 이번 비용은 일회성에 가깝고 SK텔레콤이 이행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보상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제기된 이미지 실추와 가입자 이탈을 막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2026년 손익은 다시 회복될 것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 폭의 손실에도 주당 배당금(3540원·배당수익률 6.5%)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 하방 안정성은 확보돼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도 영업이익이 약 38.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기존 대비 약 7% 하향한 5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이찬영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경한 정부의 입장에 과징금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배당 유지 가능성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변수 해소 시점까지는 투자 관망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며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했다. -
“위약금 면제합니다”…SKT, 해킹 피해 해지 고객 위한 환급 페이지 오픈
산업 IT 2025.07.05 14:10:49SK텔레콤(017670)이 4월 해킹 사태 이후 통신사를 변경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위약금 환급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5일 자사 온라인 서비스 앱 ‘T월드’에 위약금 환급 안내와 함께 관련 페이지를 공개했다. 환급 대상은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18일 24시 기준으로 SK텔레콤을 이용하고 있던 고객 가운데, 같은 달 19일 00시부터 이달 14일 24시 사이에 통신사를 변경했거나 변경하려는 고객 중 위약금을 납부해야 하는 경우다. 다만 4월 19일 00시 이후 새롭게 약정을 체결한 신규 가입자, 기기변경·재약정 가입자, 해당 기간 내 해지 후 재가입한 고객 등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단말기 할부금은 환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위약금 조회는 이날부터 가능하고 환급 신청은 이달 15일부터 시작된다.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신청자가 입력한 계좌번호로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종료일은 추후 별도로 공지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전날 민관합동조사단의 해킹 사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SK텔레콤은 유심(USIM) 보호에 대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이번 침해사고에 과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위약금 면제를 포함한 후속 조치를 밝히며 “7000억 원 규모의 정보보호 혁신안 추진과 더불어 8월 요금 50% 할인 등을 포함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감사 패키지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T, 피해보상·재발방지에 1조 투입…100억 정보보호기금 출연도
산업 IT 2025.07.04 18:35:31그간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 재무적 부담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해온 SK텔레콤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해킹 사고 이후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정부 민관 합동조사단이 “위약금 면제 등의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정 조치를 취하겠다”며 압박한 데 따른 결정이다. 또한 1조 원 규모의 정보 보호 투자 및 고객 보상 방안을 내놓으며 재발 방지에도 나설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4일 민관 합동조사단의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 조사 결과’ 발표 직후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의 모든 임직원은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 중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약정 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다. SK텔레콤은 침해 사고 발생 전(4월 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 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이달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 할인 반환금이 여기에 해당된다. 다만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인 만큼 통신 서비스 약정과는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유 대표는 “위약금 면제는 회사 입장에서 큰 결정이고 손실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SK텔레콤에 대해 이탈 고객에게 약정 위약금을 면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위약금 면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유 대표는 올 5월 국회 청문회에서 “고객 1인당 평균 위약금을 10만 원으로 추산할 경우 약 250만 명 면제 시 2500억 원 이상의 직접 손실이 발생하며 가입자 이탈로 인한 매출 감소까지 고려하면 3년간 총손실 규모는 7조 원을 넘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실제 SK텔레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해킹 사태에 따른 고객 보상과 가입자 이탈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 전망을 17조 8000억 원에서 17조 원으로 8000억 원 하향했다. 하지만 전일 이재명 대통령이 “회사의 귀책사유로 피해자들이 위약금 등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말하면서 위약금 면제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탔다. 민관 합동조사단 역시 “‘안전한 통신 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상 의무를 SK텔레콤이 먼저 위반했다”며 “위약금 면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SK텔레콤이 다른 통신사와 달리 민감한 정보를 제대로 암호화하지 않고 해킹 정황을 늦게 신고하는 등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유심 정보 유출은 다른 보호 조치가 없다면 제3자가 유심 복제를 통해 이용자의 전화번호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이용자에게 걸려온 전화 또는 문자를 제3자가 가로챌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사고 초기부터 SK텔레콤 이용약관의 위약금 면제 규정을 이번 침해 사고에 적용 가능한지에 대해 법률 자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5개 기관 중 4개 기관이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한 곳은 현재 자료로는 판단이 어렵다며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SK텔레콤이 정부의 위약금 면제 가능 판단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행정지도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중장기 정보 보호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SK텔레콤은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의 정보 보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향후 5년간 7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며 정보 보호 전문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늘리고 정보 보호 기금 100억 원을 출연해 국내 정보 보호 업계에 투자한다. 8월 요금 50% 할인과 매월 데이터 추가 제공 등 고객 보상 차원의 이벤트에도 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또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격상하기로 하고 아마존 보안엔지니어링 디렉터, 삼성전자 보안 담당 임원 등을 역임한 이종현 박사를 신임 CISO로 영입했다. 전문가들은 SK텔레콤의 이 같은 결정이 고객 신뢰 회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위약금과 관련해서는 사업자 책임으로 볼 수 있는지 법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다”면서도 “SK텔레콤이 법적으로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용자에게 도의적·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번 침해 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 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국가안보와 직결된 통화기록 서버도 2023년 1월 뚫렸다 [SKT 해킹 최종 조사결과]
산업 IT 2025.07.04 18:00:06위약금 면제와 별개로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따른 가입자들의 우려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통화 기록 등 민감한 정보가 담긴 서버마저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와 정치권 인사의 통화 기록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SK텔레콤이 피해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 통신기록(CDR) 서버 1대가 2023년 1월 31일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방화벽 로그 기록이 남아 있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올해 4월 20일까지의 기간에는 정보 유출 정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악성코드 감염 시점으로부터 로그 기록이 없는 기간에는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5개월을 제외한 지난 2년간 CDR 서버 내 악성코드에 의한 정보 탈취 여부는 정부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CDR 서버는 사용자가 언제 누구와 통화했는지를 알 수 있는 통화 시간, 수·발신자 전화번호 같은 통신 활동과 관련한 정보들을 저장한 서버다. 사생활 침해는 물론 국가 기밀을 탈취할 목적으로 고위급 인사의 기록이 중국·북한 등 해커그룹의 표적이 되기도 할 정도로 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보다. 복제폰 개통이나 명의 도용과 달리 해외에서 통화 기록이 불법 유통될 경우 피해 당사자가 이를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하기조차 어려워 사후 대응 역시 어렵다고 여겨진다. 박춘식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통신 기록은 용도에 따라 심각한 피해를 낳을 수 있다”며 “피해 규모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해당 서버가 감염됐다면 그 안의 정보도 유출됐다고 전제하고 보안 대응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말기식별번호(IMEI) 서버와 홈가입자서버(HSS)도 악성코드에 감염됐다. IMEI는 스마트폰 등 단말기가 가지는 고유 번호로 가입자식별번호(IMSI)와 결합하면 복제폰 개통에 악용될 수 있다. IMEI 역시 2022년 6월 15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 로그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기간에는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 IMEI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고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유심 교체나 유심 보호 서비스를 통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단말기 복제가 불가능하다고 100%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다만 글로벌 제조 업체에 문의한 결과 IMEI가 유출됐다고 해도 (제조사 자체 보안 시스템으로) 단말기 복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줬다”고 전했다. HSS는 모든 가입자 유심 정보를 담은 핵심 서버다. HSS 공격으로 그 안에 들어 있던 총 25종, 용량 9.82GB, IMSI만 2696만 건에 달하는 유심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갔다. CDR, IMEI, HSS를 포함해 총 28대의 서버에 ‘BPF도어’ 27종을 포함한 악성코드 33종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BPF도어는 보안 탐지 시스템에 잘 들키지 않는 은닉성이 강해 오랫동안 서버에 잠입할 수 있어 보안 업계에서는 까다로운 공격으로 여겨진다. 중국 해커들이 즐겨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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