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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사태' SKT, 2분기 어닝쇼크…하반기도 어둡다
산업 IT 2025.08.06 17:35:55지난 4월 발생한 유심(USIM) 해킹 사태 여파로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이 급감했다. 모바일 이동통신 이용자가 약 75만 명 이탈한 탓이다. SK텔레콤은 현재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각종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마케팅 비용 발생에 따른 실적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390억원, 영업이익 338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9%, 37.0% 하락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76.2% 감소한 832억 원을 기록했다. 4월 해킹사태 이후 유심을 무상 교체하고, 신규 가입 중단에 따른 대리점 손실보상을 진행하면서 약 25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결과다. 여기에 3월 말 대비 6월 말 가입자가 75만 명 가까이 감소하면서 이동통신 매출도 387억 원 가량 줄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심 교체 비용은 회계 원칙에 따라 모든 고객이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해 이론상 전체 비용을 2분기에 일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이후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연결 매출 17조8000억 원에서 17조 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SK텔레콤 측은 “3분기에는 재무적으로 영향이 큰 통신 요금 50% 할인이 예정돼 있어 2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인공지능(AI)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의 가동률이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08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기업용 AI를 만들어 판매하는 AIX 사업 부문도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판매에 힘이버 15.3% 성장한 4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SK텔레콤의 AI 관련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했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이닷’ 등 신사업 확대에 사활을 건다는 계획이다. 에이닷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출시한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베타 서비스는 1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80만명을 기록했다. 울산에 건립 예정인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2027년 가동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지역 전기 사업자인 SK멀티유틸리티로부터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다른 데이터센터보다 수익성 면에서 유리하다”며 “2030년까지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총 300㎿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며,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올라가면 2030년 이후 연간 1조 원 수준의 매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개인정보위원장 "SKT 해킹사태, 법·원칙 따라 엄정하게 처분"
산업 IT 2025.08.06 17:08:59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6일 SK텔레콤(017670) 해킹사태에 따라 부여될 과징금 규모 등 제재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프라이버시' 오픈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SKT 해킹 사태에 대해 “국민적 관심도가 워낙 높아 좀 더 신경 써서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고 위원장은 “과징금을 내릴 때 가중 사유와 감경 사유 등 여러 기준이 있는데 이런 요소들을 적용할지 말지를 전체회의를 통해 정할 것”이라며 설명했다. 개인정보위의 처분 결과가 나올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고 위원장은 "조사는 실무선에서는 정상 페이스(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결과가 언제쯤 나올지)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8월 초라 상황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말 SKT에 처분 사전통지를 하며 대부분의 조사 절차를 마무리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22일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T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의 조사 및 처분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조사관은 조사 결과보고서를 근거로 예정된 처분에 대해 사전통지서를 당사자에게 통지하고, 14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줘야 한다. 이에 따라 SKT에 대한 처분안은 이르면 이달 27일 열릴 개인정보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수 있다. 다만 SKT의 의견 소명 절차가 길어지거나, 위원들이 추가 자료 보완을 요청할 경우 등 여러 이유로 상정 시점은 더 미뤄질 수 있다는 게 개인정보위의 설명이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과징금은 매출액의 3% 이내에서 부과할 수 있다. 유출 사안과 관련이 없는 매출액의 경우 산정 기준에서 제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지난해 SK텔레콤의 무선통신사업 매출(12조 7700억 원)을 기준으로 과징금이 최대 3000억 원대 중반까지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일각에서는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이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점 등이 반영되면 과징금이 1000억 원 안팎으로 감경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SK텔레콤, 소버린AI용 최신 GPU 클러스터 구축
산업 IT 2025.08.05 08:55:58SK텔레콤(017670)이 엔비디아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 B200’ 기반의 소버린 GPUaaS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GPUaaS란 대규모 AI 모델 학습·추론을 위해 설계된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선보이는 GPUaaS는 1000장이 넘는 엔비디아 B200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대 규모로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 12월 출시한 H100 기반 GPUaaS보다 한층 발전된 형태인 만큼 향후 국내 AI 산업의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가산 AI 데이터센터(DC) 내 H100에 이은 B200 GPU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국내 GPU 부족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AI DC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클러스터 명은 ‘해인(海印, Haein)’으로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이번 클러스터가 디지털 팔만대장경을 품은 K-소버린 AI인프라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해인 클러스터의 GPUaa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미국 AI DC 통합 솔루션 대표 회사인 펭귄 솔루션스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해 왔다. 펭귄 솔루션스는 엔비디아 인증 10대 구축 파트너로서 25년 이상 HPC(고성능 컴퓨팅) 솔루션 설계·제공·관리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기업이다. SK텔레콤은 또한 전략적 파트너사인 글로벌 AI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의 협력을 통해 단기간 내 GPU 서버를 빠르게 수급해 적기 제공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의 독자 기술력도 다각도로 활용된다. 자체 가상화 솔루션인 ‘페타서스(Petasus) AI 클라우드’를 활용해 GPU 클러스터를 고객 수요에 맞춰 즉시 분할하고 재구성해 가동률을 극대화했다. 김명국 SK텔레콤 GPUaaS사업본부장은 “최신 GPU인 B200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로 준비한 해인 클러스터의 GPUaaS는 고객 및 국가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네이버·LG·SKT·엔씨·업스테이지, ‘국가대표 AI’ 됐다…전공의 떠난 500일, AI로 버텼다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05 07:41:48▲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국가 차원 AI 역량 강화와 새로운 산업 기회 창출: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등 5개 정예팀을 선정하고 1576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신입 직장인들은 AI 관련 직무로의 전환 기회가 대폭 확대되고, 기존 업무에서도 AI 기술 접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 산업재해 대응 체계 혁신으로 강화되는 기업 안전관리: 포스코이앤씨 연속 안전사고를 계기로 경찰이 전국 시도청에 산업재해 전담 수사팀을 신설하며 중대재해에 대한 강력 대응에 나섰다. 신입 직장인들은 기업의 안전관리 책임이 강화되면서 더 안전한 근무환경을 기대할 수 있지만, 동시에 안전수칙 숙지와 위험 상황 대처 능력 향상이 필수적이다. ■ AI 기술 도입으로 가속화되는 업무 방식 혁신: 전공의 공백 상황에서 의료현장 AI 도입이 급속히 확산되며 음성인식 96% 정확도, 기록 작성 시간 66% 단축 등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신입 직장인들은 AI 도구 활용 능력을 필수 역량으로 개발하고, 반복 업무 자동화 속에서 창의적 사고와 전문적 판단력을 차별화 요소로 강화해야 한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과기정통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SK텔레콤·NC AI·LG AI연구원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AI 상용화 경험을 갖추고 신형 우수 AI 모델을 제안할 수 있는 경쟁력이 주된 선발 기준으로 작용했다. 이들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 데이터, 인재 등과 같은 다방면 지원을 받아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선정된 5개 기업 중 업스테이지는 선발팀 중 유일한 스타트업으로 3년간 대국민 AI 서비스 제공해 사용자 수 1000만 명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예팀은 앞으로 국가기록원·국사편찬위원회·통계청·특허청·방송국 등 기관 데이터를 공동 구매하거나 개별 구축할 수 있게 되고 반기마다 1개팀씩 탈락해 2027년 2개팀이 최종 선정될 예정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올해 수 차례 사망사고를 내 대국민 사과까지 했던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한 명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4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께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이 사고로 심정지 증세를 보여 의식불명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포스코이앤씨 작업 현장에서 올해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정희민 사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지 불과 엿새 만에 또 다시 안전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한편 경찰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문한 산재 사고 대책 마련과 관련해 전국 시도청에 산업재해 전담 수사팀을 신설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 핵심 요약: 전공의 1만 3000여 명이 병원을 떠난 상황에서 AI 기술이 의료 공백을 메우는 ‘디지털 레지던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너지에이아이의 ‘맥케이’는 정상 ECG 데이터만으로 향후 14일 이내 발생할 부정맥 시점을 예측하고 부정맥 27종 발생 위험을 91.3% 정확도로 알려 20여 개 대학병원에서 순차 적용되고 있다. 2주라는 짧은 시간 내에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멕케이의 기술은 의료진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연세의료원의 ‘Y-Knot’은 퇴실기록지 작성 시간을 66.4% 단축시켰고, 서울아산병원은 실시간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96.1% 음성인식 정확도를 달성했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은 “심폐소생술 등이 필요한 응급 상황에서 긴박한 의료진의 대화를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해 의무 기록으로 자동 저장하고 추후 활용할 수 있어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서 한국 여행 시 반드시 들려야 할 곳으로 올리브영, 무신사, 롯데마트 등이 자리매김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1~5월 오렌지스퀘어의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통해 결제한 내역을 분석한 결과 결제 건수 상위 1000개 사업장 중 K뷰티, K패션이 결제금액 중 36%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올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한 업종은 화장품으로 그 중에서 올리브영이 82%로 압도적인 결과를 냈다. 무신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된 방문지인 서울 명동, 성수 일대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마트는 롯데마트와 다이소, 쇼핑/면세에서는 현대백화점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상황 속에 업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 예상하고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에 몰두하는 분위기다. - 핵심 요약: 현대백화점 목동점의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가 중고생들의 ‘헬스케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에 따르면 매출이 목표 대비 130% 초과 달성 중이며 특히 중고생 자녀를 둔 40~50대 학부모 고객의 매출 비중이 78%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상위 제품 역시 ‘솔가 마그네슘B6’, ‘알티지 오메가-3’, ‘비타민B12 구미’ 등 중고생 체력·집중력 관련 제품이 주를 이뤘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목동 상권 특성상 중고생 자녀의 건강 관리를 위해 매장을 찾는 학부모 고객이 많은 상황”이라며 주된 성장 요인에 대해 말했다. - 핵심 요약: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길찾기 기능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하는 등 지도 서비스 재정비에 나섰다. 정부가 구글이 요청한 국내 고정밀 지도 반출 여부를 한미 정상 회담 이후인 9월 중으로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속에 서비스 고도화로 이용자 지키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맵은 초정밀 버스 기능을, 티맵은 AI 음성 검색을, 네이버는 계단 없는 경로 안내 기능을 새로 출시했다. 한편 구글 요청에 따른 반출 여부에 대해 정부는 ‘신중론’으로 기울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미국이 고정밀 지도 반출 제한을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으로 꼽은 것을 이유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국가 AI 프로젝트가 나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하나요? A. AI 관련 직무로의 전환과 기존 업무의 AI 접목 기회가 확대됩니다. 정부가 1576억 원을 투입해 5개 정예팀을 지원하면서 AI 개발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AI 서비스 기획자 등의 수요가 급증할 예정입니다. 코세라, 유데미에서 파이썬과 SQL을 학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AI 기술 도입으로 내 업무가 사라질 위험은 없나요? A. 반복적 업무는 자동화되지만 창의적 판단이 필요한 업무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의료현장에서 AI가 기록 작성 시간을 66% 단축시켰지만, 의료진은 환자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hatGPT로 보고서 초안 작성, 노션 AI로 업무 자동화, 클로바 노트로 회의록 자동 생성 등의 도구를 익히고, 데이터 분석과 전략적 사고력을 강화하여 AI와 협업하는 역량을 키우세요.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AI 기술 역량 개발: 코세라·유데미에서 파이썬·SQL 학습, ChatGPT·노션 AI 등 업무 자동화 도구 숙련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 안전관리 역량 강화: 월례 안전교육 100% 참석, 위험 요소 즉시 신고, 작업 전 체크리스트 확인, 안전보호구 착용 점검 ✓ 글로벌 트렌드 대응: K-브랜드 해외 진출, 인바운드 관광 등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포착을 위한 다국어 역량과 문화 이해력 개발 ✓ 타깃 마케팅 전문성: 구글 애널리틱스 활용 소비자 분석, 세분화된 타깃 전략 수립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 발굴 능력 구축 [키워드 TOP 5] 국가 AI 프로젝트, 산업재해 전담팀, AI 업무 자동화, 글로벌 경쟁력, 타깃 마케팅, AI PRISM, AI 프리즘 -
네이버·LG·SKT·엔씨·업스테이지…'국가대표 AI' 됐다
산업 IT 2025.08.04 17:45:37한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정예팀에 네이버클라우드·업스테이지·SK텔레콤(017670)·NC AI·LG AI연구원이 선정됐다. AI 상용화 경험을 갖추고 신형 우수 AI 모델을 제안할 수 있는 경쟁력이 주된 선발 기준으로 작용했다. 이들 기업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 등을 지원받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부는 2개팀으로 최종 압축될 때까지 평가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글로벌 AI 사업자 도약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15개팀을 대상으로 서면 및 발표 평가를 진행해 5개 정예팀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서면 평가를 통과한 10개팀을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된 발표 평가에선 △AI 모델 개발 경험과 기술력 △개발 목표 및 전략 △사회 파급효과 및 기여 계획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외 AI 모델을 미세 조정(파인 튜닝)하지 않고 프롬 스크래치(독자 설계·개발) 역량을 주된 선발 기준으로 고려했다”면서 “새로운 AI 모델 구조를 제안하고 실제로 구현한 경험이 객관적인 지표를 기준으로 검증됐는지도 중요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프롬 스크래치란 사전 학습된 모델이나 데이터 없이 처음부터 AI 모델을 구축하고 학습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독자 AI 모델 적용 확대를 위한 오픈소스 형태의 기술 개방 수준도 정예팀 당락을 가르는 기준으로 작용했다. 선발된 정예팀은 해외 생성형 AI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 성능을 과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 AI연구원이 지난달 공개한 ‘엑사원 4.0(EXAONE 4.0)’은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한국 모델 기준 1위, 종합 글로벌 11위를 기록했다. LG AI연구원·LG유플러스(032640)·LG CNS·퓨리오사AI 등이 참여한 LG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최신 프런티어 AI 모델 대비 100% 이상의 성능인 ‘K-엑사원’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예팀들은 ‘국민 AI 서비스’ 출시도 목표로 삼았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전 국민 AI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 국민 체험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개방형 플랫폼인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텍스트·이미지·오디오·영상 등 이종 데이터의 통합 이해·생성이 가능한 단일 모델 구축을 내세웠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3년간 대국민 AI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 수 1000만명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선발팀 중 유일한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는 한국어·영어·일본어·동남아 언어에 대응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AI 확산 가능성도 당락에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 컨소시엄에는 국내 최대 게임 상장사 크래프톤,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계열사 포티투닷(42dot), AI 반도체의 일종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제작사 리벨리온 등이 참여했다. NC AI 컨소시엄 또한 특정 분야에서 운영, 자동화가 가능한 AI 플랫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이 보유한 GPU를 빌려 1576억 원 규모를 지원하고 그 이후부터는 정부 구매분 1만장을 활용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정예팀은 국가기록원·국사편찬위원회·통계청·특허청·방송국 등 기관 데이터를 공동 구매하거나 개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반기마다 1개팀씩 탈락해 2027년 2개팀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장기철 과기정통부 인터넷진흥과장은 “글로벌 벤치마크와 데이터셋 성능 테스트, 대국민 평가가 향후 경쟁에서 종합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
SKT 컨소시엄, 독자 AI 정예팀 선정…서울대·KAIST 등과 협업
산업 IT 2025.08.04 14:16:06SK텔레콤이 정부가 주관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정예팀 5곳 중 1곳으로 4일 선정됐다. 게임사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이 포함된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반도체, 모델, 데이터, 서비스로 이어지는 독자 기술 기반의 풀스택 AI를 구현하고, 개발하는 모델을 국내 AI 생태계의 다양한 기업들에 오픈소스로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다. 컨소시엄은 1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통신 에이전트 ‘에이닷’과 정확한 정보 제공과 출처 선별 능력을 바탕으로 자료조사·정보 탐색에 특화된 ‘라이너’ 등 고객에게 친근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티투닷은 차량 내 대화형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를 현대차·기아에 적용해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다. 크래프톤은 차세대 글로벌 게임 '인조이(inZOI)'에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SLM을 기반으로 인간처럼 상호작용하는 공동플레이캐릭터(CPC, Co-Playable Character)를 비롯해 AI 에이전트의 게임 플레이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오락(Orak)’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티투닷과 크래프톤은 컨소시엄에서 각각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과 멀티모달 설계 핵심 역할을 맡아, 독자 AI 모델의 확장성과 실용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하는 현장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는 셀렉트스타의 24만명 규모 데이터 가공 플랫폼 ‘캐시미션’을 통해 고품질 학습 데이터셋으로 전환된다. 셀렉트스타는 국내 최초 LLM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과 국내외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모델 안정성을 평가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에이닷 엑스’ 모델의 개발을 주도해 온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이 총괄 책임을 맡고,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 교수, 윤성로 교수, 황승원 교수, 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 교수, 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주관·참여사 총 프로젝트 인력의 80% 이상이 석·박사이며, 120여명의 AI 전문인재들이 주축이 되어 원천기술을 연구한다. 컨소시엄은 연구진이 보유한 논문(800)·특허(736)·오픈소스(270) 건수 측면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해당 컨소시엄의 연구진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 현재까지 SK하이닉스 등 SK그룹사와 한국고등교육재단 등 학술기관을 포함해 20여 곳이 기업·기관이 모델 사용 의향서를 접수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국내 LLM의 규모를 뛰어넘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리벨리온이 보유한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 활용기술 최적화를 통해 고성능·고효율 AI 서비스를 구현한다. 김지원 SK텔레콤 AI 모델 랩장은 "업계 선도 기업들의 준비된 기술력과 실행력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가대표 AI, 네이버 클라우드·업스테이지·SKT·NC·LG AI연이 만든다
산업 IT 2025.08.04 14:07:36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인공지능(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5곳의 정예팀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선정을 위해 서면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5개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1차 서면평가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그룹 AI연구원,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KAIST 등 10곳을 선정했다. 이후 정부는 발표 평가를 거쳐 5곳을 최종 정예팀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발표평가에서는 참여 정예팀의 개발목표, 개발 전략, 파급효과, 기여 계획 등을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카카오·KT·한국과학기술원(KAIST)·코난테크놀로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5개사는 탈락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기관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해 데이터·인건비 등 2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
SKT, 시내버스 와이파이 '업뎃'…다운로드 1.5배 이상 ↑
산업 IT 2025.08.04 09:07:21서울·경기권역의 시내버스에 5G·LTE 통신 기반의 ‘와이파이7’이 도입된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에 ‘와이파이 7’을 도입하는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 통신 품질 개선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버스 공공 와이파이 사업의 일환으로, 5G·LTE 백홀 기반 와이파이7 장비(AP)를 기존 버스공공와이파이 임차운영 2 차 및 3 차 사업에 적용해 품질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서울 및 경기 지역의 시내-간선(파랑), 시내-지선(초록), 광역버스(빨강) 등 총 100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8월 말까지 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와이파이 6·6E 장비를 처음 적용했을 때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29Mbps였으나, 와이파이 7 장비 최초 적용 후에는 노선별 715~1,003Mbps를 기록했다.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1.5배 이상 향상된 것이다. 단말당 평균 사용량도 20~30% 늘었다. 지난 5월 한달간 동일한 버스 노선에 와이파이 6·6E와 와이파이7 장비를 각각 탑재해 비교한 결과, 대당 5월 평균 사용량은 각각 27만2979MB와 36만5211MB로 측정 기록됐다. 와이파이 7은 기존 와이파이 6∙6E에 비해 전송 속도가 빠르고 지연시간이 단축된다. 우선 와이파이 7은 2.4GHz, 5GHz, 6GHz 등 주파수 대역을 동시 지원해 더 많은 장치가 서로 간섭 없이 빠르게 통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대역폭(채널폭)도 와이파이 6∙6E의 2배인 320MHz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늘어난다. 디지털 패킷을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인 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값도 더 높다. QAM 값이 높을수록 무선 신호에 정보를 더 촘촘하게 담아 보낼 수 있다. 와이파이 7의 핵심 기술인 멀티 링크 동작(MLO, Multi-Link Operation)을 통해 여러 주파수 대역의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동시 처리할 수 있어 안정성도 강화되며, 보안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된 솔루션이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일영 SK텔레콤 커넥티비티 사업본부장은 “버스공공와이파이 사업에 5G·LTE의 상용망 기반 와이파이7을 시범 도입해 국민들이 보다 나은 와이파이 서비스를 경험할 것”이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향상된 통신 서비스 보급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4만원 아낀다”…SKT, 연말까지 전 고객에 데이터 50GB 제공
증권 국내증시 2025.08.02 11:15:23SK텔레콤(017670)이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전 고객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푼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50GB의 추가 데이터를 자동으로 제공하며 8월 한 달간 통신요금을 절반으로 깎아준다. 요금제 변경을 함께 활용하면 최대 4만원 이상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2일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 전원에게 별도 신청 없이 50GB의 데이터를 일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7월 15일 0시 기준으로 가입돼 있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요금제 종류나 기존 데이터 사용량과 관계없이 적용된다. 단, 미성년자의 경우 일정 제한이 있다. 데이터 한도형 요금제를 이용 중인 청소년은 학습권 보호를 위해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추가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신청은 고객센터나 전국 T월드 매장을 통해 가능하며 승인이 완료되면 50GB가 지급된다. 반면 자녀가 일반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원치 않는 경우 고객센터에 해지를 요청하면 추가 데이터는 제공되지 않는다. SKT는 이번 혜택이 통신비 절감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월 6만4000원을 내고 54GB를 제공받는 ‘베이직플러스’ 요금제를 이용하던 고객이, 월 3만 9000원짜리 ‘컴팩트’ 요금제(6GB)로 변경하더라도 보상 데이터 50GB를 더하면 총 56GB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용량은 거의 유지되면서도 요금은 월 2만 5000원이나 절감되는 셈이다. 여기에 8월 한 달간 50% 요금 할인 혜택까지 활용하면, 총 절감액은 4만 4500원 정도다. 다만 고가 요금제에는 데이터 외에도 다양한 멤버십 혜택과 콘텐츠 이용권 등이 포함돼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부가서비스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고객이나 데이터 중심의 소비를 하는 이용자에게는 저가 요금제와 이번 보상 혜택의 조합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SK텔레콤의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데 일정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고가 요금제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저가 요금제로 전환하는 ‘요금제 다운그레이드’가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월 2만~3만원 수준의 절감이 가능해지면, 많은 이용자들이 요금제 변경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상이 장기적으로 SK텔레콤의 요금제 정책과 통신 3사의 경쟁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된 반면, SKT는 서비스 충성도 유지와 요금제 수익 구조 변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게 됐다. -
“4만원 굳었네”…SKT, 오늘부터 전 고객에 데이터 50GB 푼다
산업 산업일반 2025.08.01 17:13:15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전 고객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푼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50GB의 추가 데이터를 자동으로 제공하며, 8월 한 달간 통신요금을 절반으로 깎아준다. 요금제 변경을 함께 활용하면 최대 4만원 이상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1일 SK텔레콤은 7월 15일 0시 기준 가입자 전원에게 이날부터 50GB의 추가 데이터를 순차 제공했다고 밝혔다.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며 요금제 종류나 데이터 사용량과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데이터 한도형 요금제를 쓰는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의 신청이 필요하다. 청소년의 과도한 데이터 사용을 막고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자녀나 피보호자가 일반 요금제를 사용 중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도 혜택이 제공된다. 데이터 추가 제공을 원치 않으면 고객센터를 통해 해지할 수 있다. 이번 보상으로 고객들은 저가 요금제로 변경해도 충분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 예컨대 월 6만4000원짜리 ‘베이직플러스 30GB 업’(54GB)을 쓰던 고객이 3만9000원의 ‘컴팩트’ 요금제(6GB)로 내려가면 보상 데이터 50GB가 더해져 총 56GB를 쓸 수 있다. 데이터는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월 2만5000원을 아낄 수 있고, 8월 한 달간 50% 요금 할인까지 합치면 최대 4만4500원의 절감 효과가 나온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파격적인 보상이지만, SK텔레콤은 고가 요금제 가입자가 저가 요금제로 이동하는 다운그레이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며 “향후 수익 구조와 통신 3사 간 마케팅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가명처리는 개인정보 처리 아냐”…대법, SKT 승소 판결
사회 사회일반 2025.08.01 12:43:00이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가명처리’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다툰 첫 소송에서 대법원이 SK텔레콤의 손을 들어줬다. 개인정보 보호법상 ‘가명정보’는 공익 목적이라면 본인 동의 없이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입법 취지를 고려해 가명처리 자체는 개인정보 ‘처리’가 아니기 때문에 정지를 요구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달 정 모 씨 등 5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낸 처리정지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소송은 2020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시행을 계기로 제기됐다. 개정안은 과학적 연구, 통계, 공익적 기록보존 등 공익 목적이라면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해 정보주체 동의 없이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4곳은 같은 해 10월 SK텔레콤에 가입자 개인정보가 가명 처리됐는지를 문의하고, 향후 가명처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나 SK텔레콤은 “가명정보는 열람이나 정지 권한이 제한된다”며 거절했고, 이듬해 가입자 5명이 소송에 나섰다. 1·2심은 모두 이용자 측 손을 들어줬다.1심 재판부는 “가명정보라도 다른 정보와 결합하면 개인 식별이 가능하고, 이는 정보주체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봤다. 2심도 “공익 목적을 위해 가명정보를 처리하더라도, 그 전 단계인 가명처리 자체는 개인정보 처리에 해당하므로 정지 요구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가명처리는 개인정보의 식별 위험을 줄이는 기술적 조치일 뿐, 법상 ‘개인정보 처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원심의 법리 판단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이어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 취지를 고려할 때, 가명처리를 개인정보 처리정지 요구 대상에 포함시키긴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이 핵심 근거로 든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제28조의2다. 해당 조항은 과학적 연구, 통계, 공익적 기록보존 목적에 한해 정보주체 동의 없이도 가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이 같은 입법 취지에 비춰볼 때, 기업이 공익 목적을 위해 정보를 가명처리한 경우, 이는 법이 허용한 영역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따라서 “이용자가 '내 정보를 가명처리하지 말라'고 요구할 권리 자체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번 판결의 요지다. 공익 목적으로 활용되는 가명정보에 대해선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도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그 전 단계인 ‘가명처리’조차도 법상 ‘처리’로 보지 않기 때문에, 정보주체가 정지를 요구할 수 없다는 논리다. -
SKT, 양자암호폰 ‘갤럭시퀀텀6’ 출시…구글 AI 기능 탑재
산업 IT 2025.08.01 10:58:13SK텔레콤이 1일 양자암호 스마트폰 ‘갤럭시퀀텀6’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퀀텀6는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에 양자암호칩을 탑재해 보안 기능을 강화한 SK텔레콤 전용 ‘갤럭시퀀텀’ 시리즈의 최신 제품이다. SK텔레콤은 신제품이 양자암호뿐 아니라 구글 ‘제미나이’ 기반 AI 기능도 지원하는 중저가 AI폰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원을 그리는 동작만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서클 투 서치’, AI가 카메라로 시각 정보도 인식할 수 있는 멀티모달(다중모델) 기능 ‘제미나이 라이트’,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AI 사진·영상 편집 기능 ‘베스트 얼굴’과 ‘자동 잘라내기’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퀀텀6 출고가는 전작과 같은 61만 8200원이다. 전작보다 가벼운 198g 무게와 더 얇아진 7.4mm 두께의 외형을 갖췄다. 유철준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갤럭시퀀텀6는 다양해진 AI 기능과 사용도가 높은 편의 기능을 빠짐없이 갖춘 SKT 전용 5G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들의 활용도가 높은 스마트폰을 합리적인 가격에 접할 수 있도록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단독] SKT '美 AI 비서' 전면 재검토…법인 청산 시나리오도 나왔다
산업 IT 2025.07.31 17:38:22SK텔레콤(017670)이 미국 법인 청산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북미 AI 에이전트 사업 방향에 대한 전면적인 조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막대한 자금과 시간, 인력 등을 투입했음에도 사업 진행 속도가 더디고, 제품 개발 성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3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경영진 회의를 열고 미국 AI 에이전트 개발 법인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에 대한 사업 재검토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GAP에 미국 법인 청산 가능성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의에는 미국에 상주하고 있던 GAP 경영진 여럿이 일시 귀국해 참여했다. 이날 장시간 논의가 오갔지만 GAP 청산 여부에 대한 결론은 내지 못했다. 다음 달 중 추가 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GAP는 SK텔레콤이 2023년 6월 북미향 AI 에이전트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손자회사다. 당시 SK텔레콤은 GAP 설립을 목적으로 네이버(NAVER(035420)) 클로바 CIC(사내독립기업)의 정석근 전 총괄과 정민영 전 리더를 전격적으로 영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정 전 총괄이 GAP 대표를, 정 전 리더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또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유경상 SK텔레콤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주요 이사진으로 포진해 있다. 현재 GAP는 SK텔레콤의 미국 사업 법인인 SK텔레콤아메리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GAP는 미국 델러웨어주에 설립됐고, 실리콘밸리와 텍사스 오스틴에서 지사를 운영 중이다. 또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에는 실질적인 AI 에이전트 개발을 담당하는 조직인 GAP코리아를 자회사로 설립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GAP는 자산총액이 750억 원을 넘어서면서 SK텔레콤의 주요 종속 회사로 편입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GAP의 사업에 대한 개편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그동안의 사업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국에 비해 현저히 높은 운영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미국 현지에서 서비스 개발을 지속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 조만간 추가 자금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사의 방향성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GAP가 개발 중인 북미향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스터'는 출시 시기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계획했던 에스터 베타서비스는 올해 3월에서야 이뤄졌고, 정식 출시 시기는 올여름에서 하반기로 또다시 밀린 상태다. 또 미국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전제로 투자 유치도 논의했지만, 최종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GAP 법인 청산이 결정되더라도 에스터 서비스 개발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GAP 내부에서는 오는 10월까지는 에스터의 북미 시장 정식 출시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GAP 법인에 대해 새로운 과제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회의를 진행한 것은 맞지만, 법인 청산까지는 거론되지는 않았다"면서 "실제 GAP가 청산 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SKT·크래프톤, 수학·코딩·게임 특화 AI 공동개발
산업 IT 2025.07.30 17:17:00SK텔레콤(017670)과 크래프톤(259960)이 수학과 게임 등 추론 분야에 특화한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픈싱커2’ ‘오픈싱커3’ ‘에이스리즌 네모트론 1.1‘ 총 3종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학습 기법을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킨 결과물을 개발자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새 모델은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에 특화한 7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소형언어모델이다. 이 모델은 수학 추론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AIME 25’에서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능은 게임을 포함한 고난도 추론 분야와도 기술적으로 밀접하다. 크래프톤은 이 모델을 적용한 학습기법을 게임 플레이 분석, 전략 판단 등 게임 특화형 AI 응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다양한 규모의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해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공동개발에서 데이터 검증과 모델 학습의 인프라 구축을 담당해 모델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크래프톤은 기존 모델의 취약점을 분석해 이를 개선하는 오답 복기 학습 기법을 자체 개발했다. 틀린 문제의 정답을 찾아 오답과 비교해 학습하며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학습 방식이다.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랩장은 “양사의 기술로 고성능 언어 모델을 개발해 소버린 AI 전략 실현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은 “글로벌 수준의 LLM 개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크래프톤은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이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두 회사는 정부가 지원하는 AI 모델 개발 사업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을 꾸리고 공동 참여를 추진 중이다. -
'해킹' 후폭풍에…SKT 가입자 점유율 40%선 깨졌다
산업 IT 2025.07.18 16:52:39대규모 가입자 이탈을 겪은 SK텔레콤의 통신시장 점유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SK텔레콤 휴대폰 가입회선은 2249만 9042개로 점유율 39.3%에 그쳤다. 전월까지 오랜 시간 유지했던 40%선이 해킹 사고 여파로 무너진 것이다. 경쟁사들이 SK텔레콤 이탈 가입자들을 흡수하며 각각 점유율을 전월 대비 0.2~0.3%포인트씩 올렸다. KT은 23.8%, LG유플러스는 19.4%, 알뜰폰(MVNO)이 17.5%였다. SK텔레콤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지난달과 이달에도 가입자 이탈을 겪은 만큼 당분간 점유율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달에는 SK텔레콤이 해지 가입자의 위약금을 면제해주면서 이미 8만 명이 순감했다. 다음주 단말기유통법 폐지와 폴더블폰 ‘갤럭시Z7’ 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가입자를 회복하려는 SK텔레콤과 지키려는 다른 이동통신사 간 경쟁이 격화할 가능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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