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한은, 올해 물가 전망치 상향…2.0%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8 09:54:24한국은행이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종전 1.9%에서 0.1%포인트 높인 2.0%로 제시했다. -
[투자의 창] 돈의 값어치가 떨어지는 시대
증권 정책 2025.08.27 17:00:53‘돈의 값어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물가가 상승한다’는 말이다. 물가는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이미 장기간 진행되고 있는 자산 가격이고, 다른 하나는 코로나 이후 충격을 주고 있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에 관한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물가에 실물의 수급이 중요한 요인인지, 아니면 화폐의 양이 중요한지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성이 계속 향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후자의 영향이 더 크다고 봐야한다. 지금의 물가 상승이 구조적이고 해결하기 어려운 것은 장기간의 재정 확대와 유동성 공급 때문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미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쌓여 있는 과도한 국가부채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 앞으로도 경기 부양과 민생 지원, 국방비 등으로 정부들이 써야할 돈은 더 늘어날 것이다. 게다가 새로운 결제 수단인 스테이블 코인으로 인한 유동성 팽창까지 감안하면 장기 물가 상승은 더욱 불가피해 보인다. 지금의 화폐가 역사적으로 늘 믿음직한 존재였던 것은 아니다. 화폐량이 너무 많아져 그 가치에 대한 의심이 촉발되면 기존 질서가 무너지면서 새로운 화폐로 바뀌었다. 화폐도 일종의 재화로서 그 효용성은 발행자의 신용이나 화폐와 교환해 주기로 약속된 자산의 가치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화폐의 신뢰가 문제되는 사례들이 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가장 극단적 경우이다. 또 1944년 브레튼우즈 체제가 결성될 때 달러로 바꿔가면서 미국에 맡겼던 금을, 유럽 국가들이 간혹 인출하는 것도 한 예다. 개인들의 입장에서 급등하는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면 내 자산의 실질가치가 급락한다. 쉬운 예로 서울 아파트를 가진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를 생각하면 된다. 만일 가격이 상승하는 자산의 종류가 많아지면 더욱 심각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여기서 명심할 점이 하나 있다. 주식을 비롯한 모든 자산의 적정 가치는 그 시대의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형성된다는 것이다. 즉, 한국 증시가 지금까지 받아왔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의 적정 범위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란 얘기다.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코스피 PBR이 최근 10년의 평균 수준까지 와서 부담스럽다’는 식의 판단은 유효하지 않다. 전문가들을 비롯한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기업 실적 증가가 동반되지 못할 경우 코스피의 상승세가 얼마 못 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설사 그렇다 해도 정부의 목표치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고, 만일 실적 증가까지 동반된다면 주가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 국내외 투자자의 절박한 잠재 수요가 그만큼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
1400원 문턱서 눈치보기…원·달러 환율 0.5원 오른 1396.3원 마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7 15:51:16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396.3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장 초반 1395.50원에 출발한 뒤 한때 1396.70원까지 상승하며 고점을 높였지만 1400원을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위원은 “위안화 흐름과 동조하긴 했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1400원 돌파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근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29일(현지 시간) 예정된 PCE 지표 발표까지 환율이 지지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산 제품에 부과하기로 한 보복성 50% 관세를 27일(현지 시간)부터 시행했다. -
"지난주 꽃게 못 샀다면 '여기'로"… 마트, 꽃게 최저가 경쟁
산업 생활 2025.08.27 15:07:27가을 햇꽃게 철을 맞아 대형마트 간 사이에서 꽃게 최저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서해안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풀린 이후 최저가 경쟁을 펼쳤던 대형마트들이 특가 행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의 마트 부문 브랜드 킴스클럽은 제철을 맞은 살아있는 ‘서해안 햇 활꽃게’를 100g당 990원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대물량으로 선보이는 이번 가격은 활꽃게(산꽃게) 기준으로 업계 최저가 수준이다. 선단 직거래 방식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이 매장에서 언제나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냉동이나 가공 처리된 상품이 아니라 갓 잡아 올린 활꽃게다. 100% 톱밥 포장 방식으로 꽃게가 모래톱과 비슷한 환경에서 숨을 쉬며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살아있는 상태로 매장까지 공급해 신선도가 높다. 이를 위해 킴스클럽은 조업 직후 상품을 바로 포장·출고할 수 있도록 기존 1곳에 불과했던 산지 패킹장을 3곳으로 확대했다. 산지 또한 지난해까지 충남 태안 신진도와 전북 부안 격포 중심에서 올해는 전남 진도까지 넓혔다. 킴스클럽은 올해 서해안 햇 활꽃게 물량을 10월 말까지 전년 대비 두 배 규모로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다. 서해안 햇 활꽃게는 전국 킴스클럽 매장에서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 이랜드리테일 통합 멤버십 ‘이멤버’ 고객에 한해 해당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햇꽃게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홈플러스는 29∼31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빙장(얼음 저장) 햇꽃게를 100g를 990원에 한정 판매한다. 활꽃게(냉수마찰 기절꽃게·100g)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인 1090원에 선보인다. 앞서 홈플러스는 ‘가을 햇꽃게 기획전’ 행사가 열렸던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수산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고 밝혔다. 꽃게 매출은 무려 179% 급등했다. 롯데마트는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을 통해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활꽃게(100g)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992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의 활 꽃게는 당일 새벽에 조업한 물량을 5℃ 이하 냉수에서 기절시킨 뒤 톱밥을 덮어 매장으로 곧바로 배송해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마트도 28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햇꽃게를 100g에 985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21∼24일 햇꽃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g에 700원대(741∼788원)에 선보여 100t 이상을 완판했다. -
“S&P500 과매수 진입”…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에 증시 ‘안갯속’[인베스팅 인사이트]
증권 증권일반 2025.08.27 06:00:00글로벌 증시가 한달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단기 ‘과매수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발언을 쏟아냈지만,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갈피를 못 잡는 분위기다. 여기에 미국 월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또 다시 제기되면서 당분간 투자에 신중한 접근을 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S&P500이 단기 과매수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동성 환경과 경기지표 개선으로 중장기 투자 여건은 우호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가격 매력이 사라진 상태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2010년 이후 미국 주식 시장 계절성을 살펴보면 8~9월 조정 사례가 많았다”며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이 높아진 만큼 9월 예정된 이벤트들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준의 독립성 우려, 관세 정책 영향 현실화, 소비경기 둔화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지난 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비둘기적인 어조를 보이면서, 시장은 금리 인하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BNP파리바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근거로 9월과 12월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맥쿼리와 도이체방크도 각각 9월과 12월에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고용시장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린다면 정책적 실수가 될 수 있다”며 신중론을 고수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노동·물가 데이터에서 추가적인 약세가 확인돼야 금리 인하 논의가 현실화될 것”이라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에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에서의 ‘파월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주가는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AI 열풍이 2000년대 닷컴 버블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거품론’이 퍼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언제 꺾일지 모른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행이 최근 금리 인상을 시사한 점도 경계 심리를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8월 발생한 대규모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반복될 수도 있다는 악몽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처럼 금리 경로에 대한 전망이 갈리면서 하반기 S&P500 향방도 오리무중이다. 파이퍼샌들러는 연말 목표 지수를 6600포인트로 제시하며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파이퍼샌들러는 “9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며 “중소형주 강세와 위험 선호 심리 확산이 증시 전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TS롬바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서비스 물가 상방으로 ‘서프라이즈’를 보였음에도 시장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과대 평가하고 있다”며 “9~10월로 갈수록 재고 축소와 고율 관세의 지속 인식이 결합되면서 기업의 비용 전가가 확대돼 CPI 상방 리스크는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9월 FOMC 전까지 발표될 핵심 지표에 쏠려 있다. 엔비디아 실적은 AI 기대감이 과대 포장됐는지를 검증해주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8월 고용보고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설 이후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은, 향후 발표될 지표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불안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1·M2 통화량 회복과 국채·회사채 금리 안정세, 그리고 산업생산과 구매자관리지수(PMI) 개선 흐름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위험자산 투자 환경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북한서 스벅 커피 3잔에 3만4000원 주고 마셨다"…관광객 목격담 알고보니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6 17:49:59"북한에 스타벅스 매장이 들어와 있는 줄 알았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북한을 방문한 관광객과 유학생 등 외국인 3명으로부터 동영상을 입수한 뒤, 북한 내부에 일부 상위계층을 위한 서구식 소비문화가 존재한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 다녀온 이들은 '북한판 이케아' '북한판 스타벅스 리저브'를 현지에서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중국인 어학연수생은 평양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장소로 '낭랑 애국 금강관'이라는 쇼핑몰을 꼽았다. 가구와 주방용품, 식료품 등을 판매하는 곳인데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와 매우 유사한 형태였다고 증언했다. 실제 이케아 제품인지 모조품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램프 등 일부 상품은 이케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포장이 동일하고 명칭도 같아 친구들 사이에서는 '북한판 이케아'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매장 '리저브'를 흉내 낸 카페도 현지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미래 리저브'라는 간판을 내걸고 영업 중인 이 매장의 간판에는 스타벅스와 유사한 로고를 이용하면서도, 스타벅스 로고의 별 대신 알파벳 'M'을 변형한 심볼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장을 호기심에 이용해봤던 이 중국 유학생은 "커피 3잔에 25달러(약 3만4000원)를 지불했다면서 "평양은 물가가 비싸다"고 부연했다. 지난 4월 평양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스웨덴 출신 홍콩 거주자 요한 닐랜더도 최근 북한 다녀온 후기를 전했다. 닐랜더는 "북한 주민들도 영상, 메시지, 택시, 쇼핑 앱 등 서방과 유사한 앱을 사용하고 있었다"며 "북한에선 대부분의 결제가 휴대전화 QR로 이뤄졌었다"고 전했다. 최근 북한에 개장한 리조트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다녀온 러시아 관광객들의 후기도 눈길을 끌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인 다리야 주브코바는 평양에서 미국과 일본, 중국산 맥주를 마시면서 해변에서 바비큐를 즐겼다고 체험담을 말했다. 주브코바는 "음식도 풍부해서 해산물과 구운 고기를 많이 먹었고, 리조트 내 쇼핑센터에선 러시아에서 치수가 없어 못 샀던 어그 부츠도 구입할 수 있었다"면서 "그림처럼 완벽하게 꾸며진 곳 같았다"고 주장했다. 주브코바는 이 여행을 위해 1주짜리 관광상품 가격으로 1400달러(약 194만 원)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조금만 도심지를 벗어나도 도로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농촌 지역의 저층 주거지가 창밖으로 보여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와 같은 보도가 나오자 미국 스타벅스 측은 "북한이 매장이 없다"고 밝혔고 이케아도 "지식재산권 침해를 지속 모니터링해 필요시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
채권 시장 참여자 84% "이달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예상"
증권 국내증시 2025.08.26 10:12:22채권 시장 참여자 84%가 한국은행이 오는 28일 예정된 금융투자위원회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가 26일 발표한 ‘2025년 9월 채권시장지표’ 자료에 따르면 펀드 매니저, 트레이더, 브로커 등 채권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 중 84명은 한은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율로 환산하면 84%로 직전 달 대비 응답 비율 93% 대비 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기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응답자 비율은 직전 월 7% 대비 9%포인트 늘어난 16%를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경기 하방 우려가 지속되며 인하 응답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으나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불안정이 지속되고 외환시장 변동성도 확대됨에 따라 동결 예상이 우세했다”고 평가했다.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채권 시장 금리 상승 예상 응답자도 직전 달 대비 증가했다. 응답자 14%가 다음 달 금리 상승을 전망했는데 이는 직전 달 응답자 비율(4%)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대로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은 직전 달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환율 관련 채권 시장 심리는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증시 기술주 조정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달러 강세 압력이 심화한 영향이다. 다음 달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8%로 전월(7%)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14%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관련 채권 시장 심리는 호전됐다.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이 직전 달 대비 4%포인트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다음 달 국제유가 반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로 전월(2.2%)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물가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금통위 일주일 앞두고 집값 전망 또 뛰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6 06:00:00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110선을 웃돌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택가격전망은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이후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강화되면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운용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소비 개선과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지표가 소폭 올랐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6·27 대책 발표 이후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수도권 일부 지역의 강한 오름세가 지표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가격전망CSI가 100을 넘으면 ‘향후 상승’ 응답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앞서 한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수 상승은 약 8개월 후 실제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0년 12월 주택가격전망CSI가 132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8~12월 주택가격은 14~15%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가격전망은 6월(120)보다는 심리 지수가 낮아졌기 때문에 6·27 대책 효과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앞으로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오는 28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를 불과 일주일여 앞두고 집계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택가격전망이 시차를 두고 실제 집값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금통위가 우려하는 집값 상승폭 확대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가 하락 전환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소 낮아졌으나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 확대가 반영되면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같았다. -
전문가 75% "8월 금리 동결…집값 안정 확인 필요" [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6 06:00:00국내 경제 전문가 대다수가 이달 28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현 2.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불안해 집값·가계대출 추이 및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지켜본 뒤 10월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제신문이 25일 국내 경제·경영학 교수와 채권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5명(75%)은 이번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7월에 이어 2연속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본 전문가는 5명(25%)에 그쳤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 불안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미국과의 금리 차도 고려해야 한다”며 동결 전망의 이유를 밝혔다. 다음 금리 인하 시점으로는 10월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15명(75%)으로 가장 많았다. 9월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이 높은 미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10월에 내리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연내 추가 금리 인하 횟수는 1회 인하(14명·70%)를 예상하는 시각이 다수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10월 인하가 올해 마지막 인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저성장 우려에도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것은 아직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추세적으로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보다 선제 인하할 경우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심리가 되살아나 주택 시장을 자극할 수 있어 일단 금리를 유지한 뒤 추이를 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6·27 부동산 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됐음에도 서울 집값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으며 송파구(0.29%)·서초구(0.15%)·강남구(0.12%) 등 핵심 지역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집값이 한창 폭등하던 상반기보다는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아직 집값이 꺾였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한은이 7월 집값과 가계부채 과열을 우려해 금리를 유지했던 것처럼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로 한은이 금리를 묶은 뒤 당분간 집값과 가계부채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 시간)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한은 금통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한은의 선제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35%인 7명이 ‘무관하다’고 답했다. ‘아직 이르다’고 답한 응답자도 4명(20%)을 기록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한미 금리 차가 2%포인트 벌어져 있는데 추가로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한은은 국내 금융 안정에 더 초점을 맞춰 선제 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도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존재하는 가운데 노동시장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며 “이는 미국이 얕은 스태그플레이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신호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서서히 진행될 것을 암시하고 있어 한은의 선제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금리 인하 시점으로 10월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명 중 15명(75%)이 10월을 예상했다. 성장 하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한 만큼 9월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이 높은 미국의 상황을 지켜본 뒤 10월에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연내 추가 금리 인하 횟수는 1회 인하(14명·70%)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았다. 한은은 올 2월, 5월에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연내 1회 인하하면 올 들어 총 3번을 내리게 되는 셈이다.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10월 인하가 올해 마지막 인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연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는 ‘연 2회’가 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 1회’ 35%, ‘남은 3회 모두 인하’ 15%로 조사됐다. 서경 점도표(향후 금리 수준 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최종 금리 수준으로 연 2.25%가 75%로 가장 많았으며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까지 연 2%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65%, 45%였다. 올해 한국의 성장률 중간값은 0.93%로 기획재정부(0.9%)와 글로벌 투자은행 8곳 평균(0.9%)과 유사하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 소장은 “플러스 효과는 추가경정예산과 수출 선전이지만 건설투자 부진과 관세 불확실성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의 향후 정책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 및 가계대출 추이 검토’가 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수 부진 등 경기 침체 우려(55%)’ ‘물가 상승률 목표 범위 관리(30%)’ ‘연준 통화정책(15%)’ ‘환율 변동성 관리(10%)’ 순으로 나타났다. 서경 금통위 서베이 답해주신분들(가나다순)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공동락 대신증권 부장,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문홍철 DB증권 팀장,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조용구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양준석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조영무 NH금융연구소 소장,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허인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우혜영 LS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
전문가 75% "8월 금리 동결, 10월 인하…집값 또 자극 우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5 18:37:33국내 경제 전문가 대다수가 이달 28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현 2.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불안해 집값·가계대출 추이 및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지켜본 뒤 10월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제신문이 25일 국내 경제·경영학 교수와 채권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5명(75%)은 이번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7월에 이어 2연속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본 전문가는 5명(25%)에 그쳤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 불안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미국과의 금리 차도 고려해야 한다”며 동결 전망의 이유를 밝혔다. 다음 금리 인하 시점으로는 10월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15명(75%)으로 가장 많았다. 9월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이 높은 미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10월에 내리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연내 추가 금리 인하 횟수는 1회 인하(14명·70%)를 예상하는 시각이 다수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10월 인하가 올해 마지막 인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저성장 우려에도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것은 아직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추세적으로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보다 선제 인하할 경우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심리가 되살아나 주택 시장을 자극할 수 있어 일단 금리를 유지한 뒤 추이를 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6·27 부동산 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됐음에도 서울 집값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으며 송파구(0.29%)·서초구(0.15%)·강남구(0.12%) 등 핵심 지역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집값이 한창 폭등하던 상반기보다는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아직 집값이 꺾였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한은이 7월 집값과 가계부채 과열을 우려해 금리를 유지했던 것처럼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로 한은이 금리를 묶은 뒤 당분간 집값과 가계부채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 시간)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한은 금통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한은의 선제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35%인 7명이 ‘무관하다’고 답했다. ‘아직 이르다’고 답한 응답자도 4명(20%)을 기록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한미 금리 차가 2%포인트 벌어져 있는데 추가로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한은은 국내 금융 안정에 더 초점을 맞춰 선제 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도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존재하는 가운데 노동시장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며 “이는 미국이 얕은 스태그플레이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신호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서서히 진행될 것을 암시하고 있어 한은의 선제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금리 인하 시점으로 10월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명 중 15명(75%)이 10월을 예상했다. 성장 하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한 만큼 9월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이 높은 미국의 상황을 지켜본 뒤 10월에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연내 추가 금리 인하 횟수는 1회 인하(14명·70%)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았다. 한은은 올 2월, 5월에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연내 1회 인하하면 올 들어 총 3번을 내리게 되는 셈이다.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10월 인하가 올해 마지막 인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연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는 ‘연 2회’가 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 1회’ 35%, ‘남은 3회 모두 인하’ 15%로 조사됐다. 서경 점도표(향후 금리 수준 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최종 금리 수준으로 연 2.25%가 75%로 가장 많았으며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까지 연 2%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65%, 45%였다. 올해 한국의 성장률 중간값은 0.93%로 기획재정부(0.9%)와 글로벌 투자은행 8곳 평균(0.9%)과 유사하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 소장은 “플러스 효과는 추가경정예산과 수출 선전이지만 건설투자 부진과 관세 불확실성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의 향후 정책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 및 가계대출 추이 검토’가 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수 부진 등 경기 침체 우려(55%)’ ‘물가 상승률 목표 범위 관리(30%)’ ‘연준 통화정책(15%)’ ‘환율 변동성 관리(10%)’ 순으로 나타났다. 서경 금통위 서베이 답해주신분들(가나다순)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공동락 대신증권 부장,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문홍철 DB증권 팀장,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조용구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양준석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조영무 NH금융연구소 소장,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허인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우혜영 LS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
"금리 먼저 내리면 집값 또 자극 우려" 신중론 우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5 17:46:07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저성장 우려에도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것은 아직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추세적으로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보다 선제 인하할 경우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심리가 되살아나 주택 시장을 자극할 수 있어 일단 금리를 유지한 뒤 추이를 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6·27 부동산 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됐음에도 서울 집값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으며 송파구(0.29%)·서초구(0.15%)·강남구(0.12%) 등 핵심 지역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집값이 한창 폭등하던 상반기보다는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아직 집값이 꺾였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한은이 7월 집값과 가계부채 과열을 우려해 금리를 유지했던 것처럼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로 한은이 금리를 묶은 뒤 당분간 집값과 가계부채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 시간)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한은 금통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한은의 선제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35%인 7명이 ‘무관하다’고 답했다. ‘아직 이르다’고 답한 응답자도 4명(20%)을 기록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한미 금리 차가 2%포인트 벌어져 있는데 추가로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한은은 국내 금융 안정에 더 초점을 맞춰 선제 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도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존재하는 가운데 노동시장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며 “이는 미국이 얕은 스태그플레이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신호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서서히 진행될 것을 암시하고 있어 한은의 선제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금리 인하 시점으로 10월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명 중 15명(75%)이 10월을 예상했다. 성장 하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이 필요한 만큼 9월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이 높은 미국의 상황을 지켜본 뒤 10월에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연내 추가 금리 인하 횟수는 1회 인하(14명·70%)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았다. 한은은 올 2월, 5월에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연내 1회 인하하면 올 들어 총 3번을 내리게 되는 셈이다.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10월 인하가 올해 마지막 인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연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는 ‘연 2회’가 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 1회’ 35%, ‘남은 3회 모두 인하’ 15%로 조사됐다. 서경 점도표(향후 금리 수준 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최종 금리 수준으로 연 2.25%가 75%로 가장 많았으며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까지 연 2%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65%, 45%였다. 올해 한국의 성장률 중간값은 0.93%로 기획재정부(0.9%)와 글로벌 투자은행 8곳 평균(0.9%)과 유사하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 소장은 “플러스 효과는 추가경정예산과 수출 선전이지만 건설투자 부진과 관세 불확실성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의 향후 정책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 및 가계대출 추이 검토’가 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수 부진 등 경기 침체 우려(55%)’ ‘물가 상승률 목표 범위 관리(30%)’ ‘연준 통화정책(15%)’ ‘환율 변동성 관리(10%)’ 순으로 나타났다. 서경 금통위 서베이 답해주신분들(가나다순)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공동락 대신증권 부장,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문홍철 DB증권 팀장,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조용구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양준석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이남강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코노미스트,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조영무 NH금융연구소 소장,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허인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우혜영 LS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
한미 정상회담, 상법개정, 엔비디아 실적…코스피 반등 '촉각'
증권 증권일반 2025.08.25 06:00:00지난주 국내 증시는 이재명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로 상승 동력을 잃은 가운데,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과 조선·원전·방산 등 주도업종의 약세로 출렁였다. 이번 주에도 한·미 정상회담과 상법 개정안 표결,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있어 변동성이 계속될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8~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56.93포인트(1.76%) 하락한 3168.73에 거래를 마쳤다. 주 후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3200선 회복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 1943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33억 원, 9863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코스피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최대 연례행사인 잭슨홀 미팅의 파월 의장의 연설에 대한 경계감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이 컸다. 파월 의장이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신호를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불거진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기술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점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에 더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불공정 합의 논란이 일며 국내 원전 관련 종목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한 점도 악재였다. 이번 주 코스피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 영향으로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한미 정상 회담을 비롯해 2차 상법 개정안 표결, 정부의 대주주 양도세 기준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등의 결과에 따라 지수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 중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 시간)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관세 협상의 후속 논의와 함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원전,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 산업 협력에 대한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에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투자 프레임워크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 계획이나 분야별 세부 조건(조선, 반도체, 원전 등)이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마스가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에서 국내 조선 업종의 유지·보수·정비(MRO)와 군함 사업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5일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2차 상법 개정안이 표결에 부쳐진다. 특히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여부 등 세제 정책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주식시장에 재차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중요한 이정표로 꼽힌다. 최근 AI 버블 논란으로 기술주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는 시장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을 통해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 기조는 이미 확인된 만큼, 장기적인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최근 AI 버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익률 변화 등 작은 지표의 흠결에도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 경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이 완화된 조선 업종과 함께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조선(HD현대중공업), 음식료(삼양식품), 화장품(코스맥스), 엔터(와이지엔터테인먼트·CJ ENM), 카지노(파라다이스) 등을 관심 업종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정보기술(IT) 하드웨어(IT HW), 2차전지, 고배당 금융주 등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대비 저평가된 업종인 자동차,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2차전지 등에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며 “조선, 기계, 방산, 국내외 소비주는 중단기적으로 과열 국면에 있지만, 충분한 조정이 이뤄질 경우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앞으로 4배 더 오른다"…넷플릭스 시총 추월한 이더리움, 낙관론 이유는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24 18:48:31시가총액(시총)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ETH)이 4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기관 자금 유입에 힘입어다. 24일 오후 3시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0.70% 상승한 4781달러다. 전날 이더리움은 하루 동안 최대 14.9% 폭등해 2021년 이후 약 4년 만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더리움 시총도 전날 오전 한때 5882억 12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글로벌 시총 순위 22위로 올라 시총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서 이날 이더리움은 글로벌 시총 순위 22위에 올라 마스터카드·넷플릭스를 제쳤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도 9계단 차이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법 '지니어스법'이 최초로 통과하며 상승세 보이기 시작했다. 스테이블코인 절반가량이 유통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제도권 편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 덕분이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총(2753억 3100만 달러) 중에서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비중은 52%에 달한다. 파월, 기준금리 인하 시사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달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며 가격 상승 폭을 키웠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커져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한다. 파월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1.2%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라며 "성장률 저하는 소비지출 둔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소비 진작과 경기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힌 셈이다. 파월 의장은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인한 물가 급등 우려에 대해서도 "관세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일회성'에 그칠 것"이라며 "장기 물가상승률 지표는 안정돼 있고 목표치인 2%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기관수요도 늘어나 자금 순유입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들의 수요가 늘어난 점도 호재다. 더블록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들이 보유한 이더리움 수량은 총공급량의 약 3.4% 수준인 410만 개를 돌파했다. 이달 22일(현지시간)에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총 3억 3770만 달러의 자금이 흘러들어와 2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최대 2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어” 이더리움 가격에 대한 시장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샘 게어 모나크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과열 조짐은 없다"며 "이더리움은 조만간 5000달러를 돌파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가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설립자는 "이더리움이 강세장 동안 최대 2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과 기업들의 자금 유입이 상승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백화점 빅3 "추석 선물 미리 준비하세요"
산업 생활 2025.08.24 17:55:00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170여개 품목의 추석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축산의 경우 스테이크 등 인기 부위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강화했고 청과 선물은 합리적 가격대를 고려하면서 신품종을 활용해 구성을 다양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300여 가지의 추석 선물 5만여 세트에 대해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주요 품목 할인률은 한우 5~10%, 청과 10%, 굴비 29%, 건강식품 55%, 와인 60% 등이다. 백화점 푸드홀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디저트살롱'의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 약 220여 종을 선보이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물량도 작년보다 20%가량 늘렸다. ‘더현대닷컴’, ‘현대H몰’ 등 온라인몰에서도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로 길기 때문에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물가로 합리적 가격에 백화점 선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는 사전 예약 판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올해 설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에 백화점들은 물량을 예년보다 확대하고 다양한 품목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상무는 “소비자들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부터 실속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며 “특히 예년 보다 늦은 추석 명절과 긴 명절 연휴에 대비해 배송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물류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물산, 개포우성7차·삼호가든 5차 수주…누적 수주액 7조 돌파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8.24 17:39:43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수주전에서 대우건설을 누르고 시공사에 선정됐다. 또 서초구 삼호가든5차 재건축 시공사에 최종 선정돼 올해 누적 수주액이 7조 원을 넘어섰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은 전날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전체 참여 조합원 746명 가운데 403명(54%)이 삼성물산에 표를 던졌다. 삼성물산은 2020년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에서 대우건설과 맞붙어 수주에 성공한 이후 5년 만의 ‘리턴매치’에서도 사업권을 따냈다. 이 단지는 1987년 802가구 규모로 조성된 아파트로 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로 바뀌게 된다. 사업비는 6778억 원이다. 가구 수 등 사업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향후 압구정동·대치동 등 강남권에서 진행될 굵직한 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가는 데 전략적으로 중요한 구역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은 ‘정점에서 밝게 빛난다’는 뜻을 담은 ‘래미안 루미원’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43개월이라는 짧은 공사 기간, 조합 예정가보다 낮은 3.3㎡당 868만 9000원의 낮은 공사비,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책임 조달을 비롯해 조합원 분담금 4년 유예, 환급금 30일 내 100% 지급,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최고 100억 원 자체 부담 등을 내세웠다. 또 최근 고급 단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카이브릿지’가 인허가에 장애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스카이 커뮤니티’ 조성을 제시해 조합원의 표심을 사게 됐다. 삼성물산은 같은 날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5차 재건축 시공사에도 선정됐다. 조합은 올 3월 말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전날 총회를 통해 해당 안건을 최종 가결했다. 삼호가든5차 재건축은 서초구 반포동 30-1번지 일대 1만 336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2개 동, 30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369억 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를 제안했다. ‘정점(피크)’과 ‘초월(파라)’을 조합한 단어로 반포·서초·잠원을 잇는 래미안 트라이앵글의 최중심에 위치한 단지로 하이엔드의 정점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삼호가든5차와 개포우성7차 정비사업 수주로 하루에만 9126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올해 누적 정비사업 수주액은 7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호반건설은 사업비 2059억 원 규모의 서울 관악구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 단지는 미성동 746-43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3층, 10개 동 612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