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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사면 더 싸다" 이마트, 추석 선물 '얼리버드' 공략
산업 생활 2025.08.17 06:00:00이마트가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겨냥해 사전예약 혜택을 대폭 늘린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1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40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카드로 결제하거나 S포인트를 적립하면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일찍 구입할수록 혜택이 커진다. 1차 기간(18일~다음달 12일)에는 결제 금액의 15%를 신세계상품권으로 증정한다. 30만 원 이상 구매 시 최소 4만 5000원부터 최대 1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2차 기간(다음달 13~19일)에는 10%, 3차 기간(다음달 20~26일)에는 5%를 적용한다. 이는 전년보다 1·2차 증정률을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높인 것이다. 이마트는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합리적 가격대의 상품을 늘렸다. 과일 세트의 경우 3만~4만원대 사전예약 물량을 전년보다 20% 확대했다. 배는 폭염으로 대과 비중이 줄었지만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지난 추석 대비 약 10%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유명산지 배’와 ‘나주 전통배’(각 6.5㎏, 7~9입)를 40% 할인한 4만 7400원에 판매한다. 사과는 전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해 ‘유명산지 사과’(3.6㎏, 11입)를 40% 할인한 4만 9800원에 선보인다. 한우 세트는 지육가가 전년 대비 20% 올랐지만 자체 육가공센터를 통해 원물을 사전 비축함으로써 주력 상품 가격을 동결했다. ‘피코크 한우 갈비 세트 2호’(1등급 이상 갈비 800g×3)와 ‘피코크 한우 갈비살 구이 세트’(1등급 이상 갈비살 400g×4)를 각각 20% 할인한 17만 4400원, 15만 840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에서는 10만 원 미만 신규 세트가 눈에 띈다. 고급 어종인 옥돔과 맛과 외형이 비슷한 ‘제주 옥두어 세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1호(1.35㎏ 내외, 3미)와 2호(1.32㎏ 내외, 6미)를 각각 20% 할인한 7만 1840원, 8만 7840원에 판매한다. 가공상품과 일상용품도 부담을 줄였다. 2만~4만 원대 가공상품 세트 물량을 20% 확대하고, 1만~2만원대 일상용품 극가성비 세트를 강화했다. ‘CJ 특별한 선택 K호’(스팸, 카놀라유 등 구성)를 2만 9900원에, ‘엘지 월드트래블 그란데 세트’(샴푸, 바디워시 구성)를 50% 할인한 1만 5900원에 내놨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장 10일의 황금연휴로 선물 준비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찍 구매할수록 혜택이 큰 만큼 합리적 가격의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4만원 vs 1650만원…선택 폭 넓어진 롯데마트 추석 주류선물
산업 생활 2025.08.17 06:00:00롯데마트가 올 추석 주류 선물세트에서 실속형부터 초고가 프리미엄까지 극과 극을 아우르는 상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26일까지 120여 종의 추석 주류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주류 선물 시장이 가성비와 프리미엄으로 양분되는 상황에 맞춰 다양한 가격대 상품을 준비했다. 먼저 전체 주류 선물세트의 절반 가량을 5만 원 이하 가성비 상품으로 구성했다. ‘아영 이탈리아 인기와인 세트’(750㎖×2)는 엘포인트 회원 20% 할인 적용가 4만 3920원에 판매한다. ‘금양 프랑스 와인 1호’는 2병 세트로 4만 9900원, ‘칠성 프랑스 론 와인세트’는 3만 9900원에 내놨다. 롯데마트가 와인 대중화를 위해 기획한 자체 브랜드 ‘테이스티’ 시리즈도 선물세트로 출시한다. 프랑스 보르도 와이너리와 협업한 ‘테이스티 보르도 몽페라 세트’(750㎖×2)를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3만 9900원에 단독 판매한다. 반대편 극단에서는 ‘큰손’ 고객을 겨냥한 초고가 상품도 대거 준비했다. 고급 주류 전문점인 보틀벙커에서는 프랑스 부르고뉴산 프리미엄 와인 ‘도멘 도브네 옥세 듀레스 라 마카브리 2018’을 1650만 원에 한정 판매한다. 프리미엄 샴페인 ‘하우스 살롱 2004 빈티지’는 269만 원이다. 위스키는 더욱 고가다. 전 세계 151병만 출시된 ‘글렌그란트 65년’을 비롯해 ‘발베니 40년’, 지난해 1억 2000만 원에 판매됐던 ‘맥캘란 호라이즌’ 등 최고급 라인업을 마련했다. 중간 가격대 프리미엄 상품도 있다.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750㎖)는 엘포인트 회원 할인가 7만 8900원, ‘글렌그란트 12년’(700㎖)은 6만 9800원, ‘로얄샬루트 21년’(700㎖)은 27만 9800원에 판매한다. 전통주와 일본술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서설’, ‘문배주’, ‘일품 프리미엄 골드’, ‘민속주 안동소주’ 등 전통주 대표 상품은 2세트 이상 구매 시 개당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술로는 300년 전통 키쿠노츠카사 양조장과 추성훈이 기획한 프리미엄 사케 ‘준마이 다이긴조 아키’를 잔과 함께 구성한 선물세트를 8만 5000원에 선보인다. 주류와 함께 선물할 수 있는 페어링 푸드와 용품도 제안한다. ‘롯데호텔 냉동 치즈케이크 2종’(각 650g)은 각 3만 9900원, 와인잔은 2만 8000원부터 16만 83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했다. 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명절 시즌에 맞춰 실속형 상품부터 프리미엄 한정판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주류 선물세트로 특별한 명절 선물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순대 6개 '2만5000원'이라니…"그 돈이면 해외 간다"던 사람들 '대반전' 일어났다
사회 사회일반 2025.08.15 16:54:44"그 돈이면 해외 간다"던 내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제주를 찾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감소세가 반등 신호를 보이면서 하반기 회복 기대감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연초 침체를 보였던 제주 관광객 수는 6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대비 관광객 월별 증감률은 지난 2월 -18.2%로 바닥을 찍은 뒤 3월(-13.9%), 4월(-7.4%), 5월(-1.2%)로 감소 폭을 줄였다. 6월에는 1%, 7월에는 4.1%(잠정) 증가세로 전환됐다. 도는 제주 기점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물론 내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내국인 관광객 수는 본격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달 25일, 전년(3만6816명) 대비 2.6% 증가한 3만7770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어 지난달 26일(토요일)에도 전년 대비 8.9% 늘었고, 이달 2일(토요일)에도 6.7% 늘었다. 여름 성수기 초입에 들어서며 제주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이러한 반등에는 단체관광 인센티브 제공, 제주여행주간, 찾아가는 대도시 팝업 이벤트 등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바가지 요금 이미지를 벗기 위해 자정 노력을 펼쳤다. 앞서 제주도는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논란 등으로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특히 순대 6개가 들어간 순대볶음을 2만 5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이 다시 발생하자 제주도는 뒤늦게 메뉴판에 사진을 붙이는 등 관련 대책을 내놓았다. 또 제주 여행 시 통갈치 요리를 먹는데 16만원이 나왔다는 폭로,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면 10만원 가까이 나온다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2025년 상반기 제주특별자치도 해수욕장협의회 회의'에서 올해 해수욕장 개장기간과 시간, 편의용품 가격을 결정했다. 여기서 도내 12개 해수욕장의 대여료는 파라솔 2만원, 평상 3만원으로 통일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이용객 편의 증진과 합리적 가격의 제주관광 이미지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내 착한가격업소 중 음식업종 245곳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행사를 기존 5월 한시 운영에서 연말까지 연장했다.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기간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
수입물가 6개월 만에 상승…정부,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5 07:22:32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오르면서(원화 약세) 수입물가지수가 6개월 만에 상승한 것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7월 수입물가지수(2020년=100)가 134.87로 전월 대비 0.9%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은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모두 상승하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7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75.22원으로 전월 대비 0.6% 올랐고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69.26달러에서 70.87달러로 2.3%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1.5%)가 광산품(1.8%)을 중심으로 올랐고, 중간재(0.6%)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1.6%)와 화학제품(0.8%)이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5% 뛰었다. 세부 품목 중 메틸에틸케톤(7.8%), 기타 귀금속 정련품(12.3%), 플래시메모리(4.9%), 2차전지(2.3%)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수입물가는 통상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물가에도 상승 압력이 될 수 있다. 다만 수입물가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8월 들어 두바이유는 전월 대비 1.1%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0% 상승하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휘발유는 유류세의 10%,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는 유류세의 15%를 인하하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10월 말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ℓ당 △휘발유 82원 △경유 87원 △LPG 부탄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향후 2개월간 더 유지된다. 한은의 수입물가지수는 세금을 제외한 기초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 효과는 소비심리 개선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
비트코인,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에 사상 최고가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08.14 20:42:16비트코인이 12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한 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다음 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30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4210.6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세운 종전 신고가(12만 2454.94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선 것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하면서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약 4조 1800억 달러(5782조 612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물가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가상자산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자 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이러한 기대감에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거래량 중 기관투자가 비중은 75%에 달했다. 이날 하루 동안 기업이 매입한 비트코인은 810개다. 전날에는 약 3000개를 더 사들였다. 가상화폐 운용사 카프리올인베스트먼츠 창립자인 찰스 에드워즈는 “인플레이션이 예상치와 같았다는 것은 다음 달 연준의 금리 인하가 확실하다는 의미”라며 “올해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고용 부진을 감안하면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내려가면 위험자산이 오르는데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가장 빠른 말(fastest horse)’이었다”고 강조했다. -
수입물가 6개월 만에↑… 유류세 인하 2달 연장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4 14:18:24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오르면서(원화 약세) 수입물가지수가 6개월 만에 상승했다.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7월 수입물가지수(2020년=100)가 134.87로 전월 대비 0.9%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은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모두 상승하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7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75.22원으로 전월 대비 0.6% 올랐고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69.26달러에서 70.87달러로 2.3%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1.5%)가 광산품(1.8%)을 중심으로 올랐고, 중간재(0.6%)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1.6%)와 화학제품(0.8%)이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5% 뛰었다. 세부 품목 중 메틸에틸케톤(7.8%), 기타 귀금속 정련품(12.3%), 플래시메모리(4.9%), 2차전지(2.3%)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수입물가는 통상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물가에도 상승 압력이 될 수 있다. 다만 수입물가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8월 들어 두바이유는 전월 대비 1.1%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0% 상승하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휘발유는 유류세의 10%,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는 유류세의 15%를 인하하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10월 말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ℓ당 △휘발유 82원 △경유 87원 △LPG 부탄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향후 2개월간 더 유지된다. 한은의 수입물가지수는 세금을 제외한 기초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 효과는 소비심리 개선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
수입물가, 6개월 만에 반등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4 08:54:52달러 강세와 국제 유가 상승 영향에 수입 물가가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가(원화 기준)지수는 134.87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0.87달러로 지난 6월 69.26달러 대비 오른 영향이다. 원·달러 평균환율도 6월 1366.95원에서 7월 1375.22원으로 0.6% 상승했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5%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 화학제품이 오르며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다만 수입 물가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 1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8월 들어 현재까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인다"며 "두바이유 가격은 전월 대비 다소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은 상승한 상황"이라고 했다. -
'세컨드홈' 1가구 1주택 특례, 강릉·경주 등 인구감소관심지역까지 확대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8.14 08:11:00‘세컨드 홈’ 매입 시 양도세·종부세 등 세제 혜택을 주는 지역이 인구감소관심지역까지 확대된다. 기존에는 인구감소지역만 대상이었는데 강원 강릉·동해, 전북 익산 등 9곳을 새로 포함한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취득할 때 발생하는 세 부담도 완화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준공 후 미분양 매입 상한가 기준도 오른다. 26년째 500억 원으로 묶여 있던 사회기반시설(SOC)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기준 금액은 1000억 원으로 대폭 상향된다. 정부는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방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중소·중견 건설사가 고사 상태에 내몰리고, 그 여파로 경제성장률까지 타격을 받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정부는 지방의 부동산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인구감소지역과 인구감소관심지역에 대한 세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서 추가 주택을 구입하면 양도세, 종부세, 재산세, 취득세 산정 때 ‘1가구 1주택 특례’를 적용받는다. 가령 양도세 부과 때 기존 주택에 대해 12억 원까지 비과세하고, 80%의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하는 식이다. 앞으로는 강원 강릉·동해·속초·인제, 전북 익산, 경북 경주·김천, 경남 합천·통영 등 9곳의 인구감소관심지역에서도 1가구 1주택 특례를 받을 수 있다. 부산, 인천 등 광역시는 제외됐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매입형 아파트 10년 민간 임대를 1년 한시로 복원하고, 해당 임대주택에 대해 양도세 중과 배제를 추진한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취득 때 발생하는 각종 양도세·종부세·취득세 부담도 완화한다. 비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취득가액 6억 원, 전용면적 85㎡ 이하) 취득 시 적용했던 △양도·종부세 1가구 1주택 특례 △양도·종부세 중과 시 소유 주택수에서 제외하는 특례 시한을 올해 연말에서 내년 연말까지 1년 연장한다. 취득세는 중과대상에서 배제하고, CR리츠 활성화를 위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한해 법인 양도소득 추가 과세를 배제한다. 공공의 지방 미분양 매입 물량도 확대한다. LH는 올해 3000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매입할 예정인데 내년에 5000가구를 추가로 사들일 계획이다. 특히 업계의 요청을 수용해 매입 상한가 기준을 감정가의 83%에서 90%로 올릴 계획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대해서는 미분양 안심 환매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재산·종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 사업은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를 낮은 가격에 매입했다가 완공 후 건설사에 되파는 방식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가 HUG로부터 주택을 다시 사들일 때도 취득세를 면제한다. 아울러 정부는 11월 ‘프로젝트 리츠’가 시행되는 것에 맞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프로젝트 리츠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부동산 임대·운영뿐만 아니라 개발까지 하도록 한 제도다. 시행을 앞두고 다수의 PF 사업장이 정부에 프로젝트 리츠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을 감안했다. 또 정부는 지역 SOC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예타 제도를 대폭 정비한다. SOC 사업 예타 대상 기준 금액은 1999년 제도 도입 이후 줄곧 500억 원으로 묶여 있었는데 이제 1000억 원으로 상향된다. 공종별 단가 기준 재정비, 물가 반영 기준 개선, 주요 관리 공종 확대 등을 통해 공사비도 현실화한다. 총 26조 원 규모인 올해 SOC 예산도 신속 집행하고, 내년 추진 예정인 공공기관 사업 중 4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올해로 앞당겨 시행한다. 철도·도로망 구축계획,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및 활성화 방안 등 중장기 SOC 투자 계획도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레미콘, 철근 등 주요 자재 수급 안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고, 골재 채취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기능인력(E-7-3) 비자를 신설해 해외 인력의 현장 활용도 지원한다. -
"소비쿠폰發 인플레?"… ‘한철 장사’ 자영업자, 소고기값 ↑
사회 사회일반 2025.08.14 06:00:00#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A씨는 자주 가던 카페를 들렀다 깜짝 놀랐다. 원래 한 잔에 3500원 하던 아메리카노 가격이 한 달 새 500원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A씨는 프랜차이즈 카페 대비 저렴한 가격에 이 곳을 찾았지만, 갑자기 올라 버린 가격에 발길을 끊었다. 이처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이후 음식 가격을 인상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커피 가격을 500원 가량 인상한 카페부터 음식점, 술집 등도 메뉴 가격을 1000~3000원씩 조정하는 추세다. 자영업자들은 소비쿠폰이 유입되는 지금 ‘한 철 장사’라며 가격을 올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 달 새 음식 가격을 올리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서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이 때가 아니면 가격을 올리기 어려워 인상을 결정했다”면서도 “소비쿠폰을 쓰는 고객이 늘다 보니 결국 가격을 올리면 매출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이 최근 들어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인한 자금 유입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달 21일부터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1인 당 15만 원씩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이는 전례없는 규모의 지원책으로 이달 7일 기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지급받은 국민들 중 46.0%가 사용을 마쳤으며, 대중음식점(1조989억 원·41.4%)에서 소비쿠폰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식료품(4077억원·15.4%)이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일부 자영업자들이 ‘한 철 장사’를 꾀하고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자영업자들은 소비쿠폰으로 인해 자금을 사용해야 하는 고객들로 인해 가격 인상이 곧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땡겨요에서 지급하던 쿠폰을 빼거나 방문픽업 할인을 제외하는 등 일종의 ‘꼼수’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끝나면 가격을 내리더라도 쓸 때 올려야 한다”며 “어차피 공짜로 풀리는 돈이고, 쓸 사람은 쓰게 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런 분위기는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비(非)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5% 올랐다. 이는 1년 만의 최고치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을 크게 웃돌았다.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더라도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년=100)으로 1년 전 대비 2.1% 올랐다. 국산 소고기 물가는 4.9% 인상하며 전달(3.3%)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외식 소고기 물가는 1.6%인상돼 전달(1.2%)보다 상승했다. 물가인상 폭을 감안하더라도 그를 뛰어넘는 수준인 셈이다. 이에 고객들은 외식에 있어 부담을 느끼고 있다. 동네 상권을 즐겨 찾는다는 C씨는 “이때다 싶어 가격을 올리는 자영업자들 가게는 최대한 피하게 된다”며 “피자, 치킨, 삼계탕 등 안 오른 음식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30조 원 규모로 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오히려 물가 상승 압력을 키웠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KDI는 ‘8월 경제동향’에서 “소비쿠폰 효과로 수요 측 물가 하방 압력이 축소될 수 있다”며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 확대에 따른 물가 압력이라는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가격 인하만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물가 인상을 자제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휴가철, 피서철 등과 맞물려 바가지 요금까지도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
AI 등 생산적 금융 최우선…거시경제 전문가 금융위 수장에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8.13 19:22:00이재명 정부의 첫 금융 당국 사령탑에 대한 인선이 이뤄지면서 가계부채와 자본시장 활성화, 인공지능(AI) 인프라 지원 같은 생산적 금융 등의 주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신임 금융위원장에 앉힌 것도 금융위원회의 안정적인 정책 수행을 이어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거시경제 전문가인 이 전 차관이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됐다는 점에서 향후 금융위 해체를 포함한 금융 감독 체계와 정부 조직 개편을 염두에 둔 인사 아니냐는 분석 또한 있다. 이 후보자는 경제정책 분야 정통 관료로 꼽힌다. 이 후보자는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후 기재부 경제정책 라인에서 주로 활동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정책비서관과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기재부 안에서도 손꼽히는 워커홀릭으로 통했다”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해외 서적을 손에서 놓지 않는 학구파로도 유명하다”고 전했다. 2009년에는 물가정책과장을 맡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치솟은 물가를 잡는 데 공을 들였다. 당시 주요 품목별 일일 상승률 동향표를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품목별 가격 안정 대책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장 시절에는 일자리·포용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을 관장했다. 경제정책국장을 맡던 2019년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강화를 주도해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이재명 정부 첫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된 것 역시 이 같은 업무 추진력 때문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10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 작업도 마무리해야 한다. 이 후보자는 한국 경제가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AI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증권사들의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도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꼽힌다. 거시 건전성 규제 또한 정비해야 한다. 그동안 금융 당국에서는 기업금융 부문 위험가중자산(RWA) 완화와 주택담보대출 RWA 규제 강화를 검토해왔다. 부동산에 쏠린 금융시장 자금을 생산성 있는 분야로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가계부채 관리 역시 마찬가지다. 앞서 금융 당국은 6·27 대책을 발표하며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 이내로 제한하고 신용대출을 연 소득 범위로 묶었다. 일각에서는 금융 당국이 부동산 시장 쏠림이 이어질 경우 전세대출이나 정책자금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배드뱅크 설립과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 확대를 비롯한 현 정부의 빚 탕감, 채무 조정 정책 연착륙에도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5000’ 달성을 어떻게 추진할지도 과제다. 새 회계 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보험사 자본 건전성 규제 개선 역시 현안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인선이 금융 감독 체계 개편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 후보자가 기재부에서 정책 라인을 도맡아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정대로 금융위의 정책 기능을 떼어내 기재부 쪽으로 붙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기재부에서 예산을 분리하고 금융정책을 이전하려는 밑그림 아니냐고 볼 수도 있다”며 “금감원장에 실세가 왔다는 점에서 금융위가 설 자리는 더 좁아졌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조직대로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을 지명했다는 점에서 감독 체계 개편 작업이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예측 또한 있다. -
"월급 빼고 정말 다 오르네" 비명 나오더니…1년 동안 '깜짝 결과' 무슨 일이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13 18:09:37지난달 먹거리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지수는 125.75(2020년=100)으로 작년 동월보다 3.5%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 2.1%을 훌쩍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7월 3.6%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2.0∼3.0%를 유지해오다가 최근 두달 연속 3%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다. 물가 인상의 원인으로는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온이 꼽히고 있다. 여기에 가공식품 출고가도 줄줄이 인상됐는데, 이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식료품 중 어류 및 수산류의 물가 상승 폭이 7.2%로 가장 컸다. 두 달 연속 상승률이 7%대에서 고공행진하며 2023년 7월 7.5% 이후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오징어채는 무려 42.9% 상승했고, 조기 13.4%, 고등어 12.6% 등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는 품목도 여럿이었다. 빵 및 곡물도 6.6%로 2023년 9월 6.9%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쌀은 7.6%로 2024년 3월 7.7% 이후 1년 4개월 만에 다시 7%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라면은 6.5%로 3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과자·빙과류 및 당류 가격은 5.0%, 기타 식료품 4.7%, 우유·치즈 및 계란 3.6% 등도 많이 올랐다. 비주류 음료에서는 커피·차 및 코코아가 13.5%, 생수·청량음료·과일주스 및 채소 주스 3.4%로 가격이 비교적 큰 폭 오름세를 보였다. 여기에 대중교통 요금 등이 포함되는 공공서비스 물가도 덩달아 뛰었다.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1% 이하'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다 3월 1.4%로 올라섰다. 이후 상승 폭이 1.3%→1.3%→1.2%로 축소됐다가 이번에 다시 1.4%로 확대됐다. -
“KB 홍보 덕에 입소문…치킨 1만2000원에 팔죠”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13 17:32:30작은 주택과 가게가 오밀조밀 들어선 방배동 골목길 한 켠 오래된 간판 아래로 노릇노릇 기름 냄새가 골목을 채운다. ‘추억의 통치킨’이라는 이름 그대로 12년째 한자리를 지키며 동네 사람들의 추억이 돼온 작은 치킨집이다. 치솟는 원자재 값과 임대료, 배달 애플리케이션 수수료 속에서도 치킨 한 마리 가격은 1만 2000원에 불과하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2만 2000원이 넘는 금액을 받는 것을 고려하면 비교도 안 되는 가격이다. 지난 12년 동안 단 4000원만 올랐다. 통치킨 사장인 김봉주 씨는 13일 “임대료는 그동안 두 배로 올랐고 인건비 부담 탓에 아르바이트도 한 명만 둔다”면서도 “고물가로 모두가 힘든 사정을 아니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치킨을 제공하고 있다. 서로 정을 나누며 살자는 거지 장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는 건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가게 안에는 단골 손님들이 남긴 온기가 곳곳에 배어 있다. 안쪽 벽면은 동네 아이들이 손수 그린 그림과 응원 문구가 빼곡하다. 하교하던 초등학생은 가게 앞을 지나며 김 씨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김 씨는 “주민들이 가게 앞에서 파이팅하며 큰 소리로 외치고 지나간다”며 “잘 되라는 눈빛으로 항상 바라봐주시니 마음이 좋다. 그런 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진심은 KB금융그룹이 2023년부터 운영하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마음가게’ 선정으로 이어졌다. KB는 전국에 등록된 착한가격업소 중 우수 업소를 직접 발굴해 3년간 월 30만 원씩 총 108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 씨는 “고3, 중3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매달 들어오는 지원금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이런 지원이 기둥이 돼서 장사할 때도 늘 든든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KB는 또 홍보 영상 제작과 행사 판로 연결 등 다각도의 영업 지원을 제공한다. 추억의 통치킨을 소개한 홍보 영상은 KB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 23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보고 찾아온 젊은 손님들도 하나둘 늘기 시작했다. 블로그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KB마음가게’로 소개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홍보 영상에는 가수 하림이 직접 가게를 찾아와 김 씨와 인터뷰를 나누고 가게의 이야기를 담아 즉석에서 만든 자작곡을 불러주는 장면이 담겨 있다.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김 씨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이 영상은 유튜브뿐 아니라 가게 한쪽 벽면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서도 하루 종일 재생되고 있다. 모니터 구매와 설치는 물론 영상 송출을 위한 셋톱박스 운영비까지 모두 KB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마음가게 1차 선정 가게들에는 전부 같은 지원을 받았다. 화면에는 추억의 통치킨을 비롯해 다른 마음가게들의 사연을 담은 영상들이 차례로 나오며 손님들의 시선을 끈다. 김 씨는 “영업시간 내내 틀어놓고 있다”며 “동네 주민들이 많이들 재밌게 봐주신다”고 말했다. 김 씨의 바람은 이 가게를 지금처럼만 오래도록 이어가는 것이다. 그에게 이 가게는 생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단골들과 함께 쌓인 추억은 그의 버팀목이다. 김 씨는 “마음을 쓰면 마음이 온다”며 “손님들을 식구처럼 챙기고 그들도 나를 식구처럼 대하며 지금처럼만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내수 부진으로 인한 불황이 길어지며 올해는 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저희 가게는 그나마 나은 편이고 저희뿐 아니라 다른 가게들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쓸 돈이 있어야 치킨도 사먹을 텐데 손님들이 지갑을 잘 못 연다. 매장 운영만으로는 버티기 힘들어 배달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고 앞으로는 더 어려워질 것 같다는 불안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자영업자들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와중에도 가게가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데는 KB의 홍보 덕도 있는 것 같다”며 “착한가격업소 위주로 어려운 가게들을 보이지 않게 도와준다는 취지가 참 힘이 된다.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그 응원이 눈으로 보이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
“미쳤다, 다이소보다 싸다고?”…880원짜리 생필품도 판다는 ‘이곳’
산업 생활 2025.08.13 07:04:55이마트가 10년 만에 새로운 자체브랜드를 선보이며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13일 신규 자체브랜드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새 브랜드로 880원부터 4980원까지 초저가를 내세워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오케이 프라이스는 이마트와 에브리데이의 통합매입과 글로벌 소싱을 통해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최대 70% 가격을 낮췄다. 작년 7월 합병한 두 브랜드가 매입량을 두 배 이상 늘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다. 1~2인 가구를 겨냥해 용량은 기존 주력 상품 대비 25~50% 줄였다. 소용량 포장으로 소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1차로 14일 출시되는 126종에는 980원 팝콘, 880원 칫솔, 4480원 3겹 화장지(30m×12롤) 등이 포함된다.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는 건면을 사용해 칼로리를 20~30% 낮춘 ‘5K PRICE 맛있는 건? 면’이 있다. 라면 4봉 2980원, 짬뽕·짜장 4봉 3280원으로 일반 유탕면 대비 최대 45% 저렴하다. ‘5K PRICE 양파칩’은 양파 함량이 97%인 원물 스낵으로 국내 대형마트에서 최초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5K PRICE 스페인 NFC 오렌지주스 100%’는 스페인에서 매달 컨테이너 단위로 직수입하는 냉장 착즙주스다.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은 유럽 직수입으로 가격을 대폭 낮추고 용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오케이 프라이스는 전국 이마트·에브리데이 370여 개 매장과 퀵커머스, 쓱닷컴 쓱배송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오케이 프라이스는 초저가 영역에서도 '이마트가 만들면 다르다'라는 자신감의 결과물로 고객의 체감 물가를 낮추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원·달러 환율, 美 물가 발표 대기하며 1390선 바짝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2 17:27:51원·달러 환율이 12일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오른 1389.9원에 마감했다. 장중 환율은 밤 예정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1387.9∼1393.0원 범위에서 움직였다.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한때 저점을 찍기도 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일보다 0.44% 오른 98.528을 기록했다. -
"5만6000원인데 양보고 기절할 뻔"…속초 오징어 난전, 이번엔 '바가지 논란'
사회 사회일반 2025.08.12 15:39:53강원도 속초시 유명 포장마차촌 '오징어 난전'의 한 가게가 불친절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이번엔 다른 식당이 ‘바가지 가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8일 속초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오징어 난전 갔다가 너무 화가 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징어가 많이 잡혀서 가격이 싸졌다는 말을 듣고 좋은 가격에 맛 좋은 오징어를 먹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지인들과 오징어 난전을 찾았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상인들은 "요즘 오징어 안 잡힌다" "귀하다"면서 마리당 2만8000원을 불렀고, "한 마리는 팔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A씨 일행은 오징어 두 마리를 5만6000원에 샀다. 심지어 식사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과 주류 등 추가 주문에 대한 압박을 받았다고 A씨는 주장했다. 그는 "물티슈는 알아서 챙겨가라고 하고, 초장도 더 달라니까 '더 시키지도 않을 건데 뭔 초장이냐'고 투덜거리길래 기분 나빠서 먹다가 그냥 나왔다"면서 "오징어 값이 많이 비싼가 했지만, 난전 바로 앞 횟집에서는 2만원에 오징어 2마리, 서비스 회까지 줬다. 5만6000원짜리 오징어 난전과 불친절한 상인들, 이렇게 내버려 두는 게 맞냐"고 토로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5만6000원짜리 오징어회는 한눈에 봐도 양이 부실해 보이는 모습이다. 반면 인근 횟집에서 주문했다는 2만원짜리 오징어회는 접시에 내용물이 충실히 담겨 있었다. 앞서 6월 오징어 난전의 한 식당이 손님에게 식사를 재촉하고 고가 음식 주문을 강요하는 등 불친절한 모습으로 논란이 됐다. 당시 가게 직원이 혼자 방문한 유튜버에게 “이 아가씨야, 여기에서 먹으면 안 되겠니”, “빨리 잡숴” 등 무례한 발언을 해 더 공분을 샀다. 해당 점포는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를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의 가격·서비스 점검에 나선다. 도청 콜센터로 신고하면 해당 읍면동 직원이 30분 내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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