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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이 기회"…돌아온 개미, 1.5조 순매수로 3000선 방어
증권 국내증시 2025.06.23 17:34:42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에 따른 단기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증권사들의 진단이 나온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1조 5041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 3000 방어에 성공했다. 호르무즈해협 장기 봉쇄와 국제유가 급등 등 최악의 시나리오만 아니라면 달러 약세, 증시 활성화 정책 등으로 국내 주식 반등 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7포인트(0.24%) 내린 3014.4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6.74포인트(0.85%) 하락한 784.79로 마감했다. 장 초반 2971.36(-1.67%)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는 개인이 1조 3845억 원을 순매수한 끝에 낙폭을 크게 줄였다. 개인 순매수 규모는 올해 4월 7일(1조 8392억 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대다. 이날 정규장이 열리기 전 금융위원회가 증시 상황 긴급회의를 열 정도로 시장에는 긴장감이 돌았으나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증시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투자자 예탁금이 65조 원대로 3년 만에 최대 수준인 데다 신용거래 융자 역시 20조 원에 육박하는 만큼 동학개미들이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유가증권시장에서 3645억 원, 9601억 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충격을 줄인 것은 지정학적 갈등에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방산·정유·해운 등이다. 풍산(7.51%)에 이어 SK가스(5.74%), HMM(2.39%), S-Oil(1.79%) 등이 시장을 방어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대감에 카카오페이가 15.58% 오르고 휴머노이드 협업 소식에 로보티즈가 상한가(30.00%)를 달성하는 등 순환매도 나타났다. 다만 미국이 중국 공장에 대한 장비 반입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2.52%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근 증시 상승세가 견고하다 보니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인한 중동 리스크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목소리도 커졌다. 삼성증권은 이번 사태가 지상 전면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호르무즈해협 봉쇄도 쉽지 않은 만큼 단기 이슈에 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 지정학적 이슈 때마다 증시가 단기 하락하더라도 바로 회복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코스피지수는 당일 2.60% 하락했다가 한 달이 지났을 땐 3.15% 올라 있었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포성이 울리면 사라’는 시장 격언을 다시 생각해볼 때”라며 “특히 조선·방산·원전 등은 장기 이익 성장과 함께 글로벌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만큼 이번 조정을 활용해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중동 리스크나 관세 유예 종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등 악재로 단기 조정이 발생하면 대기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 등 거시경제 환경, 장기 배당성향 확대 같은 주요 정책 기대감, 영업이익 증가율 등을 비춰볼 때 증시 반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상법 개정, 인공지능(AI) 투자, 벤처 투자 등 정부 정책이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코스피는 주요 이벤트를 소화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3600으로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동 사태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되면서 호르무즈해협 봉쇄 장기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이어지면 국내 증시 충격을 피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자칫 물가 불안이 확산하면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를 꺾어 증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JP모건 등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브렌트유가 최대 배럴당 13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상태다. 다음 달 8일로 끝나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도 주요 변수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소식에 비트코인 등 자산 가격 조정이 진행 중인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를 섣부르게 예측하는 건 좋지 않다”며 “미국 관세 협상도 잘 마무리되지 않으면 또 다른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주가 널뛰는 코스닥社…소수 계좌 매수 ‘주의보’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6.23 08:39:08코스닥 상장사가 소수계좌 매수 관여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대다수는 최근 주가 변동성이 대폭 확대된 상태여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닥 상장사 CSA 코스믹(083660), 아이티센피엔에스(232830), 아톤(158430), 오브젠(417860), 제이에스티나(026040) 등이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CSA 코스믹은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소수계좌 거래집중으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이 과정에서 4월 초 600원대를 형성하던 주가는 지난 19일 1800원대까지 치솟으며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 주요 공시 전 이상 급등한 정황도 포착됐다. CSA 코스믹은 지난 18일 18시 무렵 대주주 변경 및 대규모 자금 조달 관련 공시를 진행했는데, 당일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한 것. 이날 한국거래소는 회사를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하겠다고 밝혔고, 이후에도 주가 변동성을 보이자 투자경고종목 지정으로 이어졌다. 단기간 투자주의종목에 수차례 지정되는 경우도 있었다. 코스닥 상장사 제이에스티나는 이달 들어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로 다섯 차례에 걸쳐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이 기간 제이에스티나 주가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초 1900원대를 형성하던 주가는 16일 종가 기준 3550원을 기록한 것. 이처럼 소수계좌 매수 관여 과다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된 상장사들이 최근 들어 주가 변동성이 대폭 확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장사 아이티센피엔에스 주가는 지난 6월 2일 종가 기준 2090원이었지만, 지난 18일 종가 기준 3720원을 기록하며 이달 초 대비 78% 가량 올랐다. 이외에도 오브젠의 주가는 6월 2일 종가 기준 1만15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8일 종가 기준 2만8950원으로 이달 초 대비 185% 가량 치솟은 것. 한국거래소는 오브젠이 상한가를 기록한 16일 소수계좌 매수 관여 과다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18일에는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아톤 역시 6월 2일 종가 기준 5790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6월 들어 오름세를 보였고, 지난 18일 20% 넘게 오르며 종가 기준 1만430원을 기록했다. 6월 초 대비 80% 가량 상승한 것. 한국 거래소는 지난 18일 아톤을 당일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기적이나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 또는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는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한다”며 “주가의 과도한 상승에 소수 계좌가 관여하고 있다면, 투자자의 주의 환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15일 중 5일 이상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고 당일 종가가 15일 전날 종가보다 75% 이상 상승할 경우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한다”며 “이후 요건을 충족하면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공모가 거품 빼고 펀더멘털 강화…올 새내기주 73%가 올랐다 [시그널]
증권 IB&Deal 2025.06.22 18:51:23올해 3월 13일 공모가 1만 8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신규 진입한 화학공학 기업 한텍은 이달 20일 3만 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주당 시장가치가 불과 3개월 사이 세 배 이상 뛴 것인데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물량이 29.7%에 달했음에도 견조한 상승 모멘텀이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기업공개(IPO) 당시 주가수익비율(PER)을 주목했다. 한텍은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PER 14.07배를 적용한 뒤 이를 43.0% 할인해 공모자금을 모았다. 코스닥 상장 기업의 평균 PER은 105배에 달하는데, 사실상 PER 8배를 적용해 증시에 오른 것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신규 상장 기업 37곳 중 27곳(73.0%)은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증시에 새로 오른 기업 대다수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세가 반전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증시에 진입한 기업 50곳 중 36곳(72.0%)은 이달 20일 종가가 IPO 당시 공모가보다 낮다. 하락 비율은 △2023년 상반기(69.7%)·하반기(70.6%) △2024년 상반기(65.5%)에도 70%에 근접했다. 그동안 새내기주 주가가 상장 직후 빠르게 올랐다가 결국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던 잔혹사를 깨고 올 들어서는 견고한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상장 심사를 전담하는 한국거래소가 꾸준히 심사 기조를 강화해온 결과 공모주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는 “평년과 달리 신규 상장 기업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새내기주’는 주요 주주가 일정 기간 주식을 의무 보유하는 보호예수(락업) 기간이 지난 뒤에도 꾸준히 주가가 오르고 있다. 1월 상장한 미용 의료기기 기업 아스테라시스는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물량이 36.61%, 3개월 내 보호예수가 풀리는 물량이 17.38%였다. 나머지 46.01%는 6개월 이후 락업이 해제되지만 모두 최대주주 등이 가진 주식이어서 단기간 대량 처분이 어렵다. 아스테라시스 주가는 보호예수가 사실상 모두 풀린 4월 24일 9440원이었는데 이후에도 상승 추세를 이어가 20일 1만 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스테라시스 공모가는 4600원이다. 통상 시장에서는 새내기주 주가가 상장 직후 반짝 오른 뒤 점차 하락하는 것이 일종의 관행처럼 받아들여졌다. 주요 변수로는 최대주주를 제외한 주요 주주의 지분 매도가 꼽혔다. 코스닥 상장사 한켐은 지난해 10월 공모가인 1만 8000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3만 2500원의 시초가로 증시에 올랐다. 하지만 상장 이전 지분을 매입한 재무적 투자자(FI) SBI인베스트먼트(상장 당시 지분율 3.22%)와 산은캐피탈(7.24%)이 유통 가능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면서 상장 한 달 후에는 주가가 947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 대다수는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통상 벤처캐피털(VC)이나 기관투자가 등이 확약하는 의무보유 기간은 3개월 이내다. 이를 감안해 올해 1월 1일~3월 20일 증시에 오른 기업의 성적을 살펴보면 21곳 중 15곳(71.4%)이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 차익 목적 매도 물량이 나와도 중장기적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신규 상장 기업의 주관 업무를 전담하는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런 강세의 배경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측정을 꼽는다. 애초에 보수적으로 예전보다 낮은 가격으로 증시에 오르다보니 악재가 발생해도 공모가보다는 높은 주가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 들어 상장한 기업들의 기업가치 할인율은 이전에 비해 확연히 높아졌다. IPO 기업은 공모가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유사·동종기업군(피어그룹)을 선정한 후 PER 등을 일차적으로 활용해 1주당 평가가액을 구한다. 이후 평가가액을 일정 비율로 할인하는데 이 할인율이 높아지다보니 상장 때 공모가와 기업가치는 낮아지고 꾸준한 주가 상승 동력이 생길 수 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평균 할인율은 지난해 하반기 23.8%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41.6%로 껑충 뛰었다. 3월 증시에 입성한 코스피 상장사 서울보증보험도 할인율이 42.2%에 달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부실 상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당국의 심사가 강화되고 상장 포기 기업이 늘어났다"며 “이를 의식해 애초에 낮은 가격으로 증시에 진입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이 펀더멘털 강화의 근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
"불장에 묻지마 투자?”…2차전지株도 ‘활활’[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증권일반 2025.06.21 10:36:00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며 활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2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단기적으로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배터리 관련주들이 펀더멘털(기초 체력)보다는 순환매 장세에 의한 단기 수급으로 오른 만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장 대비 4.81%(1만 4000원) 상승한 30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삼성SDI(006400)도 4.82%(8100원) 오른 17만 6300원을 기록했으며, 엘앤에프(066970)도 4.39%(2150원) 오른 5만 1100원에 장 마감했다.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는 더욱 크게 날뛰는 모습이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21% 올랐으며,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머티(450080)도 각각 7.14%, 6.39%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눌려 있던 낙폭 과대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유입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등 2차전지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순 이후의 반등은 수급 영향이 컸던 것”이라며 “2차전지 업종의 중장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주가의 추세적 상승은 이르다”고 지적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이 현행대로 유지되기로 한 점에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매수 논리가 생긴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권사들은 되레 2차전지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한화투자증권, iM증권, 미래에셋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고, 삼성SDI에 대해서도 삼성증권 등 3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낮췄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중국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업황이 단시일 내 개선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전기차 수요 둔화, 수익성 악화 우려, 선제적 배터리 재고 축적에 따른 하반기 수요 둔화 가능성 등으로 실적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법안이 시행될 경우 북미 전기차 시장 전망치가 하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4월부터 탄산리튬 가격이 하락해 양극재 가격이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양극재 수출액은 약 13조 1000억 달러로 추정된다”며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LG화학, 코스모신소재, 유미코아의 합산 매출액(국내 공장 기준)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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